'‡ 먹고 노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58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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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 곳에 대한 후기를 한번 올렸던 적이 있다. 그때는 국수와 돈까스를 먹었으나 이 날은 날씨도 몹시 춥고 매운 것이 땡겼기에 기회를 틈타서 요즘 먹기 힘들다는 쫄볶이를 판다고 해서 쫄볶이를 먹고 왔다.



안본 사이에 간판이 다소 조금 바뀐 듯한 느낌이 들었다. 위치가 굉장히 안좋은 곳이라 그런가 의외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던 느낌이 들었다.



국수를 시키면 돈까스를 준다는 시스템이라고 써있는 후룩까스. 성북구청 임직원이나 주변에 한성대, 성신여대에서 많이 올까 궁금해진다. 오늘 시킨 것은 쫄볶이 + 비빔공기.



요즘 저러한 방식의 선불결제 키오스크 자동 기계가 점점 더 활성화가 되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었다. 특히나 최저시급이 굉장히 많이 올라서 그런 것인지 여기도 이러한 자동 키오스크가 도입된 듯 하다.


어찌됐건 여기도 모든게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드디어 내가 시킨 쫄볶이 + 비빔주먹밥이 나왔다. 보기만 해도 굉장히 매워 보일듯 해 보였다.


먹어본 후기는 쫄면과 오뎅. 그리고 소세지. 콩나물과 양배추가 들어가서 식감은 좋았으나 떡은 없었다는게 조금은 아쉬웠고 이거 정말 맵다. 매운것을 못먹는 사람은 조금 힘겨워 할 수 도 있을 듯 하다. 매운 것을 잘 먹는 나도 좀 힘겨웠다.


다만. 밥이 있었기에 국물을 밥에 약간 해서 비벼먹으니까 나쁘지는 않았으나 국물까지 다 먹기는 굉장히 부담감으로 작용될 수 도 있을 듯 했다.


어찌됐건 나쁘지 않게 먹고 온 후기이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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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2017년 12월 연말을 알차고 빡쎄게 보냈다는 것이 이번 내 블로그에서 진가가 발휘되는 듯 싶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정말 어제였는데 하루 차이로 2018년 무술년으로 변경됨과 동시에 내 나이도 1이 한개 더 늘어남과 동시에 그와 더불어서 시간도 1키로 더 빨리 가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점점 두려워진다는 것을 일단 뒤로 한채 어제가 2017년 이었지? 일단 지난 며칠전에 모임에서 다녀온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신사역에 위치한 서울 3대 족발이라고 불려지는 만족 오향 족발에 다녀온 후기이다.



꽤나 돈을 많이 번 것일까. 무려 단독 건물로 족발집이 차려져 있다. 꽤나 유명한 걸까. 신사역에서는 조금은 외진 곳에 위치한 만족 오향족발 신사역점.



앉자마자 세팅되는 떡만두국과 반찬. 추운 날의 떡만두국은 정말 언제 봐도 반갑다.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왠지 계속 손이 가게 되는 떡만두국.



처음에는 이게 식혜인가 싶어서 물어보니까 족발이랑 양배추에 찍어먹는 소스라고 한다. 그래서 새우젓은 따로 제공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족발은 새우젓 아닌가? 다소 아쉽긴 했지만 양배추를 적셔서 먹어보니 나쁘지는 않았던 맛.



메뉴판. 오향족발과 냉채족발. 그리고 불족발이 메뉴판에 있었다. 다른 곳과 똑같은 듯. 족발은 일단 대자로 시키기로 하기. 그리고 족발 좀 다 먹고난 후에 쟁반국수로 입가심하기로 했다.



주문한 오향족발 대자. 가격에 비해서는 다소 양이 적은 듯한 느낌. 물론 강남이라는 물가를 생각하면 납득할만한 가격. 먹어본 느낌은? 향은 나름 은은히 나는 다양한 향이 식감을 사로잡기도 하였다.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딱히 글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 족발은 그저 비싼 가격보다는 저렴하고 푸짐한 가격에 가득가득 먹을 수 있는 것이 족발 아니던가? 조금은 양에서 아쉬운 느낌.



그리고 나온 쟁반국수. 비비기 전에 나온 쟁반국수의 비주얼. 양은 뭐 입가심용이니까 나쁘지 않았다. 직접 비비거나 비벼주는 방식인 듯 싶었다. 다만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소 맵다고 할 만한 수준의 매움.


고기의 질이나 향은 여느 족발집 보다는 나름 괜찮았던 느낌이지만 양이나 가격을 글쎄. 그리고 3대 족발이라고 칭하기에는 뭔가 임팩트는 확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뭐 입맛은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됐건 2018년 첫 포스트이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다니고 더 냉정하고 철저하게 살도록 하는 한해가 되도록 해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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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역에서 가기도 애매모호하고 신설동역에서도 가기가 애매모호한 위치에 있는 원할머니 보쌈 본점. 그곳에는 모리샤브라는 샤브샤브 뷔페 샐러드바가 있다. 생긴지는 꽤 됐지만 거의 1년만에 방문한 거라고 해야하나.  오늘은 그런 곳에 위치한 모리샤브 방문 후기이다.



건물 하나가 원할머니 보쌈 브랜드 위주로 이뤄진 단독 건물. 원할머니 보쌈 본점 2층에 위치한 모리샤브. 간만에 만나는 동창과 맛난 식사라도 야무지게 하면서 연말을 맞이 하자기에 다녀왔다. 참.. 술 좋아하는 주당들 만나다가 술 안즐기는 동창 만날려니까 색다르다.



기본 테이블의 세팅은 이렇다. 방문한 날 당시 쭈꾸미와 직화불고기. 그리고 보쌈과 냉면이 이번 샐러드바 뷔페 메뉴중에서 시그니쳐 메뉴로 제공되는 듯 싶었다.



가격표는 요래요래. 다만 평일이건 주말이건 무조건 한 테이블 당 2시간 제한이라는게 조금은 애매모호한 느낌. 그리고 테이블당 꽂혀진 냉면 주문 팻말. 저 팻말을 샐러드바 쪽에 갖다주면 냉면을 직접 테이블까지 갖다주는듯 싶었다.



샤브샤브 토핑 코너. 여기야 뭐 말할 거 없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다. 숙주, 배추, 버섯, 칼국수, 수제비, 만두, 라면, 소세지 등등. 



이쪽에 것은 쭈꾸미와 직화불고기. 원래 불고기에는 손이 잘 안가는 법이기에 쉽사리 손은 안대고 안먹은 듯 싶다. 뷔페에서 밥도 잘 손을 안대기에 밥도 안먹었던 듯 하다.



탕수육이나 치킨 등 제일 많이 찾는 절대 실패없는 메뉴들이 몰려있는 코너. 역시 치킨은 다 떨어진 상태. 



파스타만 찍었지만 피자, 보쌈, 샤브샤브용 죽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으나 굳이 찍지는 않았다. 디저트 및 음료수등도 다 구비되어 있었다.



일단 1차로 받아온 메뉴.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감자튀김과 깐풍산적. 조금 느끼하게 입을 달래준 후에 샤브샤브를 먹고말겠다는 의지로 받아온 첫 접시였다.




왠지 술을 안마시니까 허했던 나 미네스는 다음 메뉴를 받아 온 후에 맥주를 한잔 하면서 안주겸사로 파스타 등 받아온 음식들을 호로록 하였다. 


여기 맥주는 나름 깨끗한 듯 했으나 맥주 따르는 모습은 그렇게 잘 하지는 못한지 거품이 너무 많았다.



일단 샤브샤브 토핑도 한가득 받아오고 국물에 푸욱 적셔서 야무지게 먹을 준비도 했겠다. 국수를 굳이 안 넣어도 채소들 위주로도 포만감이 가득할 듯 하다.



보라, 추울때 보면 하앍하앍 거리는 이 보글보글 비주얼. 




한번 시켜본 냉면. 좌측이 비빔냉면이며, 우측이 물냉면이다. 면이 그렇게 질기지 않고 꽤나 먹을만 했던 느낌이었다. 양도 한입거리이기에 배불러도 한번 먹고 와야 할 듯한 양의 수준이라 아주 적절했다.



마지막 디저트. 과일이나 치츠케잌 요거트 등 커피도 있지만 내 선택은 슈크림하고 치즈케잌. 그리고 티라미슈와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부어서 아포가토를 해먹었다. 


가짓수는 많지는 않지만 나름 기본에 충실하고 배부르게 샤브샤브와 같이 먹기 좋은 곳이었다. 단. 맥주는 거품이 많이 생겼을때 따져서 맥주를 가득가득 채워달라고 해야할 듯 싶다.


2시간인 것은 조금 아쉬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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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갖다보니까 결국 다니는 술집은 저렴하고 싸고 한명이라도 가보고 공략해 본 경험이 있는 술집들을 위주로 다니게 되는 듯 하다. 오늘도 그 모임에서 한번이라도 가 본 경험이 있다는 닝겐을 따라서 다녀온 술집이다.


서울 송파구 신천역. 아.. 그냥 잠실새내역 보다는 신천역이 나은데 말이야. 저렴한 이자카야식 술집. 동경야시장 선술집의 후기이다.



신천역에 동경야시장이 한 두군데 있는 듯 한데 이 곳이 1호점인 듯 했다. 다소 어수선한 느낌은 들었으나 나름 일본식 이자카야 라는 느낌을 내려고 노력을 많이 한 듯.



메뉴는 대체적으로 만원이 안넘는 가격대. 여러명 왔을때 조금씩 맛보기 수준으로 주문을 해본다면 나쁘지는 않을 듯한 가격대였다. 우리는 아이비리그크림치즈(!!??) 해물볶음우동닭껍질 가라아게를 시켰다. 그리고 술은 무난무난한 생맥주 500cc로 고고씽.



정체불명의 바그다드 카페에서 만날 수 있을 법한 아이비리그 크림치즈의 정체는 바로 요랬다. 크래커와 크림치즈. 그리고 꿀이 좀 뿌려진 간단한 디저트 느낌의 안주. 가격이 싸니까 일단은 그냥 냠냠.


나쁘지는 않았던 양과 비주얼이었다.



그리고 나온 해물볶음우동. 뭐 매콤하게 볶았으면 일단 맛이 없을 수도 없고 야끼우동 자체가 어느 누구나 좋아할 스타일이니까 야무지게들 잘 먹는다. 역시 가격을 생각하면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닌 듯한 느낌.



그리고 마지막으로 닭껍질 가라아게. 닭껍질은 그냥 먹을때는 다소 식감이 이상한데 이렇게 튀겨놓으니까 나름 먹을만했고 식감도 독특했다. 꼭 치킨에서 껍질만 벗겨서 먹는 듯한 그런 느낌? 



전체 상차림 사진을 마지막에 찍어서 올릴줄이야.. 실컷 먹고 마시다가 찍을려니까 사진도 흔들리고 이쁘지도 아니하다. 그래도 어쩌겠어. 이렇게 포스팅하는 인간미.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정말 딱 가격수준. 한번 도전했으니 나중에 신천 갔을때 저렴하게 한잔 하고 싶다면 가볼만할 듯 싶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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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말이긴 연말인가 보다. 나같은 찌질이 미네스도 모임이 자주 생기는 기간인거 보니까 말이다. 요즘 경제적으로 어려워져서 모임이 많지 않을 듯 했는데도 말이다. 


오늘은 1년 정기적으로 모이는 애증의 닝겐들을 만나기 위해서 서울 송파구 신천역. 지금은 잠실새내역으로 바뀐 번화가쪽에 위치한 하우스 수제 맥주피자를 동시에 파는 곳인 크래프트 한스에 다녀온 후기이다.



다소 신천역에서는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크래프트 한스. 근데 아직까지도 신천역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니까 잠실새내역 이라는 역명이 아직까지는 입에 잘 익지 않는 듯 하다.



일단 하우스 맥주코너. 필스너 IPA, 바이젠, 다크에일 맥주가 있는데 각자 입맛에 맞는 맥주를 골라 마셨다. 나는 IPA하고 다크에일을 선택.



그리고 안주는 페퍼로니 피자 크리스피 치킨. 그리고 새우롤 & 맥앤치즈롤을 주문하였다. 맥앤치즈롤은 뭔가 궁금해지기도 했던 느낌.



내부는 대략 요런 느낌, 약간의 펍 느낌도 났으며, 한쪽 귀퉁이에는 다트도 설치되어 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날이 일요일 밤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생각외로 많지 않았다. 다음 날 출근하는 사람들이 다수여서 그랬던 것일까?



우선적으로 내가 시킨 I.P.A 맥주. 다소 도수가 높기도 하지만 그렇게 부담가는 맛은 아녔다. 지금 쓰니까 기억도 안나는데 일단 목넘김이 좋았던 느낌인 것은 확실하다. 쎈 도수에 비해서 그렇게 쓴맛도 나지 않았다.


그외에 다른 맥주들은 내가 맛을 보지 못했기에 그냥 일단 패스.



요 아이는 내가 살짝 맛을 본 애플 사이다. 실제로 사이다는 우리나라하고 일본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음료수로 취급하지만 캐나다 등 국가에서는 사이다의 의미는 술이라는 의미도 포함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아이의 이름도 애플사이다. 다소 단맛이 강렬해서 단맛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한테는 안 맞을 수 있으나 내 입에는 그냥 저냥 먹을만했던 느낌.



그리고 드디어 나온 다크에일. 흑맥주의 크리미한 거품과는 달리 이 맥주는 검은색에 에일 스타일이라서 다소 청량함이 쎈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약간 홉의 비릿한 향도 났던 기억이 든다. 맛은 있었으나 향에 다소 거부감을 가질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릴 느낌.



드디어 나온 페퍼로니 피자. 직접 만들었겠지? 가격도 있는데 말이야.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다. 화덕에 구운듯한 느낌. 뭐 그래봐야 진짜 화덕은 아닐테니까 말이야.



일단 한입샷을 찍어보도록 하자. 짭쪼름함에 핫소스를 가득가득 뿌려서 은근 초딩 입맛으로 만들어서 한입 쭈우욱 넣은 후에 맥주 한잔. 피자에 맥주. 절대 나쁜 조합이 아니다.



역시 인원이 인원이라서 그런걸까. 크리스피 치킨도 시켜본다. 치킨 맛은? 음..그냥 SOSO. 매운것을 못 드시는 우리 소년1호 분은 너무 맵다고 좀 피하신다. 음.. 매콤하긴 했었다. 기억으로는. 



그리고 나온 새우볼 & 맥앤치즈볼. 감자튀김도 같이 나온다. 샤워크림과 케찹. 개인적으로 맥앤치즈볼이 굉장히 맛있었다. 맥앤치즈볼을 께 물었을때 마카로니치즈가 퍼져 나오는 그 맛은 굉장히 일품이었다. 



마지막은 음식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찍은 사진. 역시 이 사진이 대박이야.


개인적으로 하우스 맥주는 나쁘지 않았으나 종류가 좀 적고 안주는 가격대비 좀 적은 느낌. 물론 펍인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런 거에 비해 양이 그다지 많은 느낌은 아녔다. 피자는 가격에 비하면 좀 비싼 느낌. 맛이 없지는 않았으나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에 다소 작은 사이즈. 


그냥 쏘쏘하게 한 두잔 하고 안주 한 개만 먹고 나온다면 나쁘지는 않을듯.


(직접 돈주고 직접 사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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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연말이 되면 어느 누구나 바쁜건 매한가지인 듯 하다. 최소한 사회생활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직장에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거나 최소한 대학생 등 사회인으로써 할 도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모임도 겸허하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게 당연한 거 뿐만 아니라 그만큼 열심히 살았다는 나름대로의 증표이기도 하다. 


역시 이 날도 간만에 예전 직장 동료분들이랑 만나서 연말을 맞아 한잔 하기로 했기에 원래는 2차로 간 곳이지만 어쩌다 순서가 꼬여서 올리게 된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일본식 이자카야 선술집 오토코의 방문기이다.



꼬치구이를 잘한다는 의미인 것일까? 간판에는 일본식 정통 꼬치구이 전문점이라고 써있었다. 오토코. 남자라는 의미이다. 나름 말도 안되는 의미가 있는 일본어로 사업자를 내는 분들도 있는데 뭐. 이정도 쯤이야.



내부 분위기는 나름대로의 일본 분위기를 내려고 그런 것일까. 곳곳에 일본어와 일본에서 유명한 브랜드의 맥주 마크와 더불어서 피규어들로 나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느낌.



언제나 소주 한잔에 츠케모노로 일단 입가심을 하자고 하는 주당. 까진...아니고 그냥 적절하게 즐기는 우리 예전 직장 동료들. 일단 세팅부터 해놓고 안주를 기다려본다.



오뎅나베가 보글보글 끓여진 채로 나온다. 다양한 어묵들이 가지가지 들어가 있었다. 가마보꼬와 아게모노 계열의 어묵. 내가 집었던 어묵은 연어살로 만들었는지 빨간 색의 어묵을 잡았다. 가격을 생각하면 나름 다양하게 넣은 느낌.



그리고 나온 꼬치 여섯 종류. 간단하게 한잔 하면서 1인 1꼬치로 조금씩 나눠먹었다. 역시 2차로 온 탓인지 배불러서 많이 못먹는게 조금은 아쉬웠던 느낌. 닭날개와 염통. 그리고 베이컨말이, 야키도리 등 고기계열의 꼬치가 있었다.


간단하게 2차에서 한잔 하기에는 적절했던 곳이었다. 원래 자주 모이던 집결지인 영등포를 벗어나서 정말 오랫만에 강남에서 모여서 한잔 하다 보니 감이 많이 떨어졌다. 


옷차림도 후줄근 하고 왠지 모르게 강남은 내 나이가 나름 채워질 만큼 채워졌는데도 아직까지 작아지는 동네.. 참 슬프다.. 내년에는 조금 더 성장 한 채로 강남을 활보 할 수 있겠지? 이런 자본주의의 노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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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홍대에서의 회식 후폭풍이 굉장히 쎘던 그 다음날의 어느날. 회사도 빠지고 집에서 요양을 하다가 저녁에서야 정신차리고 해장은 꼭 하고나서 목욕탕에 다녀와야 겠다는 의지를 가졌던 어느날이었다. 


한번 먹어봐야지 하면서 생각은 했던 중국집이었는데 이런 핑계로 다녀온 곳이다. 서울 성북구청 인근의 중화요리 전문점 공푸의 후기이다.



골목에 자그마하게 위치한 중국집. 공푸. 내부는 굉장히 좁았다. 많은 손님을 받는 곳은 아닌 듯한 느낌. 타 블로그에도 굉장히 소개가 많이 되어서 기대를 크게 가지고 갔다.



기본적인 짜장면과 여기서 굉장히 유명한 시그니쳐 메뉴라고 불리는 차돌박이 짬뽕. 군만두도 파는데 속도 쓰리고 해장을 위한 목적이었기에 그냥 차돌박이 짬뽕으로 선택.



그외에 요리류도 파는 듯 싶었는데 많은 종류가 있는 듯한 느낌은 아녔다. 기본적인 탕수육과 유린기. 그리고 새우 정도. 전문적인 중화요리 식당이라고 하기엔 메뉴는 생각외로 빈약함.



꽤 오랜 시간에 걸쳐서 만들어져 나온 차돌박이 짬뽕. 국물이 굉장히 진해보였다. 불향도 그윽하게 나고 다양한 채소를 볶아서 나온 느낌이 들었던게 양파의 그을림이 살짜쿵 보였다.



한입샷을 찍어본 느낌. 유화제를 쓰지 않은 면이라고 해서 조금 더 건강한 면이라고 자랑을 하는 문구가 보였다. 다만 그 만큼 금방 면이 불어난다고 그러던데 실제로 금방 불어날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해물이 아닌 고기를 소재로 사용하여 국물을 내고 짬뽕을 만들어서 그런지 해물의 시원한 맛보다는 고기 특유의 묵직한 맛이 확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국물은 정말 좋았다. 해물이 아닌 고기 느낌의 국물이라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었으나 맵지도 않고 딱 적절한 칼칼한 맛이라 나쁘지는 않았다.


밥 말아서 먹으면 좀 더 괜찮을 듯한 느낌. 


다소 친절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불친절하지도 않은 서비스. (조금 무뚝뚝한 느낌) 좁은 인테리어와 정신사나움을 빼고는 짬뽕 자체에는 무리감 없이 괜찮았던 곳.


여느 식당들 처럼 지나가다가 생각나면 먹을 만한 중국집.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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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포스트에 이어서 다른 술집으로 다같이 단체로 모여서 이동한 곳이다. 사람이 많을 듯한 홍대 쪽이 아닌 공항철도가 가까운 홍대쪽으로 이동하자는 모두들의 의견에 맞춰서 이동하던 도중에 발견한 곳이다. 다소 7080시대의 느낌이 들던 레트로 타입의 포차였던 만만한 포차 홍대점의 방문기이다.



홍대 공항철도 근방에 위치한 만만한 포차. 태극기가 입구에 떡하니 위치해 있던 모습이 꼭 새마을운동이나 뭔가 분위기 컨셉을 특정하게 잡으려고 한 느낌이 들었다. 약간의 학교 느낌? 근데 학교에서는 술 안팔잖아?



정말 들어오자마자 빈티지함과 레트로함이 묻어났던 만만한 포차 의 분위기. 난로에 옛날 얇은 유리 방식의 문과 슬레이트 지붕까지. 전형적인 7080 스타일 인테리어.



안주는 다소 포차 느낌이 나는 종류가 많았다. 국물류와 볶음류. 튀김류는 다소 많이 없는 느낌. 어찌됐건 소주를 먹기 위해서 모였던 만큼 볶음류와 국물류 위주의 안주로 달리기 시작했다.



첫 타자는 홍합탕. 개인적으로 홍합탕을 별로 안좋아하기에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냥 국물만 떠먹는 수준이었긴 했다. 하지만 추웠던 점 때문인지 국물이 굉장히 따뜻하고 시원했던 느낌이 들었다. 홍합 자체가 겨울에는 아주 싱싱하기에 국물이 잘 우러난 느낌. 



그리고 마늘 닭똥집. 다소 양은 많지 않았으나 마늘하고 볶아서 나와서 그런건지 비릿한 향은 덜했다. 닭똥집 자체가 워낙 질기기 때문에 역시 즐겨먹는 안주는 아니지만.



역시 술을 워낙 잘 마시는 사람들이라 안주가 더 필요했던 것일까. 두부김치를 하나 더 시켰다. 두부에 고기김치 볶음은 뭘 어떻게 해도 절대 맛없을 수 없는 맛이다. 같이 잘 어울러지는 맛.



마지막 마무리로 한개 더 시킨 국물류. 오뎅탕. 콩나물하고 홍합이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은 나름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오뎅탕도 그럭저럭 소소한 느낌.


아무래도 빈티지 레트로한 인테리어 때문인지 조금 다소 추운 느낌이 들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가격이야 뭐 홍대니까 그러려니. 장시간 보다는 잠깐 친구들끼리 한두잔 하기는 괜찮았던 곳이다.


(직접 돈 주고 다녀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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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말이다 보니까 회식이 점점 많아진다. 나같은 아웃사이더도 연말이라고 남들처럼 모임에 점점 많이 불려나가기 시작하면서 속이 쓰리면서 연말을 맞이하고 새해를 기다리는 씁쓸한 인생도 나한테 올 줄이야.


여담이지만 정말 경제가 어렵구나 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요즘 내가 운영하는 곳도 매출이 최악일 뿐만 아니라 그 바글바글 거리던 홍대도 사람들이 없는채로 썰렁하고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가 맴돈다.


오늘은 지난 며칠전에 홍대에서 모임을 가지기 직전에 반주 겸 한잔 하고싶다는 분들의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춥고 그러니까 속을 달래주기 좋을 듯 싶어서 그런건지 돼지국밥을 전문으로 한다고 써있었던 돈수백 홍대본점의 방문기 이다. 



돼지돈자에 물수에 백반의 백자인걸까. 돼지국밥 전문점이라고 본인 입으로 말하는 돈수백 홍대본점. 어찌됐건 추운 날에 국밥에 소주 한잔은 얼었던 속도 녹여주고 볼도 빨갛게 달아오르게 만들 거 같았다.



기본적인 메뉴판. 돈탕반과 돈수백이 잘 나가는 듯 싶었다. 오소리탕반하고 섞어탕반이라고 있는데 어차피 많이 먹기 위한 것이 아니었으니 돈탕반으로 대동단결 선택 후 소주 한병.



기본적으로 깔리는 반찬. 석박지와 김치. 이 곳 돈수백도 다른 설렁탕 집들과 똑같은 구성이었다. 그리고 부추무침. 부추무침을 보니까 아. 진짜 돼지국밥 흉내를 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돼지국밥에 부추무침이 빠지면 정말 섭섭한 법이니 말이다.




드디어 나온 돈수백의 돈탕반 돼지국밥. 돼지고기 삶은 고기가 가득가득 들어가 있었으며, 막 끓여서 나온 듯한 국물 같았다. 밥이 따로 나오는게 매우 좋았다. 

원래 돼지국밥은 밥이 말아서 나온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밥 말아서 나오는건 지양하는 편이라 이런 식의 밥이 따로 나오는걸 매우 좋아라 한다.


맛은..음... 부산사람들 입맛이 다소 간을 쎄게 먹는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여기 돈수백도 간은 다소 쎈편. 그렇다고 엄청 거북할 정도의 짠맛은 아니고 굳이 다른 조미료를 더 첨가 안해도 될 수준의 국물. 새우젓 조금과 양념 다대기만 넣어도 딱 어울릴 수준.


소주 반주로 한잔 하면서 식사하기에 나쁘지 않았던 곳이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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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까 저녁을 집에서가 아닌 나가서 사먹어야 할 일이 생긴 오늘. 뭐 이리도 먹을만한 곳 고르기가 참 힘들던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안 먹을수는 없고 그 때문에 이래저래 돌아다니던 기억을 더듬어서 궁금했었던 부대찌개집. 신의주 부대찌개에 다녀온 후기이다.



신의주 순대국 운영하는 기업에서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만든 브랜드인가? 부대찌개 브랜드는 처음 본다. 지나가다가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 봐야겠다 싶었던 곳. 


참.. 이 놈의 동묘역, 동대문, 신설동 정말 먹을 곳 없다. 이 동네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가격 저렴한 곳은 많지만 그렇다고 맛집이라고 하기도 어렵고 그저 그런 식당들 뿐이라는 걸 많이 알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여기는 어떨지 궁금했다.



메뉴는 단촐하다. 부대찌개와 두루치기. 그리고 사리. 심플하기 그지 없는 메뉴판. 그 외에 술이나 그런것은 있겠으나 어차피 부대찌개가 메인이다 보니까 다른 메뉴는 추가로 더 들어가 있지 않은듯. 



부대찌개 2인분을 주문 한 후에 바로 나온 냄비. 뚜껑은 덮은채로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듯 하다. 다소곳이 나온 당면사리 한 쭐거리.. 어째 안타깝다.



어느정도 끓여지고 있는 모습. 끓이기 직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것을 못찍었다. 일단 그냥 대충 설명하자면, 소세지와 스팸. 그리고 특이하게도 우삼겹이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파채. 파채가 들어 간 것도 다소 특이한 방식. 그리고 육수는 다소 맑은 느낌의 육수가 들어가 있었다.



바글바글 끓어 오르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가슴이 설레여 온다. 가뜩이나 예상치도 못한 한파와 더불어서 서울 한강도 71년만에 얼었다고 하니까 동장군을 물러나게 할 최고의 국물요리가 될 듯 싶다. 끓이고 나서 라면사리도 하나 투하 했으나 사진은 못찍었다.


일단 맛본 결과는 육수가 채소육수라서 그런지 단맛이 다른 부대찌개에 비해서는 좀 더 나는 느낌? 그리고 내 입맛에는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으나 같이 다녀온 동생은 너무 밍밍하고 매운 맛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내 입맛에도 좀 매운맛은 좀 부족한 느낌이 들었으나 나름 깔끔한 맛이 나서 찾아가서 까진 아녀도 그냥 지나가다가 배고플때 가서 먹을 만한 수준이었다. 


입맛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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