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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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국내에서 초밥집은 그냥 

저렴한 맛으로 먹는 초밥이 아니면 딱히

거들떠도 보지는 않았다.


어느 나라를 가도 그렇긴 하지만

이상하게 물건너온 음식의 장르라고 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는건 

국룰 아닌 국룰인거 같았다.


특히 스시.. 생선 초밥이 바로 그 예이다.


어쩌다 보니까 내돈 주고는 안사먹을 곳에서

점심 식사로 다녀온 이야기이다.



여전히 굳게 닫혀있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또 다른 서울의 관문인 김포공항 국제선에 위치한

롯데몰 갓덴스시..


일본어로 되어 있지만 그냥 회전초밥이라는 의미이다.

일본 가면 초밥 좀 잘 한다는 가성비 맛집들을

다녀와본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국내에서는 초밥 잘한다는 맛집들 치고

가격대도 그렇고 기대치가 많이 부족해서

잘 안먹게 되는데 코로나 2.5단계 사태 당시

식사할 곳이 없어서 포장을 해와서 먹어야 할 시기에

다녀온 곳이다.



포장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그리고 한 접시 당 가격이 다른데 당연히

그 접시를 선택해서 본인이 먹은 만큼 

지불을 하는 방식이다.


사실 접시별 가격이 다른건 알겠는데

회전초밥의 의미는 그게 아니다.







어찌됐건 우리 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먹기 위해서 초밥을 포장해와서

조금 날씨도 선선하니까

바람 살랑살랑 부니까 바깥에 앉아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 별도의 봉투에

담아 달라고 했다.


봉투값은 따로 받는데 꽤나 재활용하기

좋은 봉투로 담아 주신다.



1인세트 메뉴는 대략 요러한 구성이며

가격은 13,000원 이었던 기억이 남는다.

참치, 한치오징어, 연어, 광어, 초새우

계란말이, 피뿔고둥, 도미, 이나리, 날치알

가격 대비해서는 너무 조촐한 구성이었다.



딱히 남길 사진이 없어서 한입샷으로

달래보았다. 참치와 계란말이.


우선적으로 초밥의 네타(밥 위에 올라가는 것)는 그럭저럭

선도는 나쁘지 않았다.


샤리(밥)도 나름 공기층을 잘 머금어서 니기리를 

한 느낌이 보였다.







그리고 광어와 연어.

사실 가격대가 이정도라면 네타, 샤리의 

조화도 그렇지만 신선도나 샤리의 간이

잘 되어 있어야 하고 니기리도 잘 되어야 하는데

그래도 가격대에 걸맞는 수준으로 

제공이 되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이 정도 수준의

가격에 이 정도 초밥을 먹는게

합리적인지는 조금 물음표를 찍어보고 싶었다.


사실 회전초밥은 일본 내에서는 가성비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

가성비로 따지면 좀 아쉬운 곳이다.


그래도 그 만큼의 맛이나 정성은 어느정도 

잘 잡은듯 한데 사실 필자도 그렇게

미슐랭 수준의 초밥 맛집을 가도

이게 뭘까.. 하고 의문점을 찍을 정도로

혓바닥이 좋은 퀄리티는 아니라서

뭐라 지적하기는 뭐하지만 그 가격 수준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솔직히 점심이기도 하고 선택권이

부족했기에 다녀온 것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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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식사를 해결한다는 것은

고역적일 것이다.

특히나 이것 저것 따지기도 싫고

그냥 알약 하나만으로 허기를 달랠수 있는

방법은 없겠냐고 싶겠지만..


그러면서도 가끔 나오는 TV 혹은 유튜브 먹방도

보노라면 맛있는 것은 왜이리 많은지..


이 날도 이것 저것 따지기 싫어서 다녀온 듯 한데

기본 이상은 하는 외식 프렌차이즈쪽의 식당에 다녀온 듯 하다.



서울 동묘역 롯데캐슬 지하에 있는 채선당.

추울때는 따끈따끈한 샤브샤브 맛집이랍시고

나름 기본 이상은 한다고 생각하기에 다녀온 곳이다.


샤브샤브 계열로는 다양한 메뉴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거을 먹고 싶다면 취향대로 고르면 될 듯 하다.



내부는 대략 요래요래..

꽤나 오래 된 듯 한 곳인데도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장사를 잘 하고 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가서 그런지

역시 식사를 다들 끝내고 조금 한가한 모습이었다.


결론은 내 식사 시간이 조금 늦어진 상황...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쇠고기 샤브샤브.

제일 기본적인 메뉴로 시켜봤다.


원래 기본 스탠다드가 더 맛있고 무난하기 때문에

라는 쓸데없는 핑계를 대고 앉아있다.


기본 샤브샤브 육수와 샐러드.

그리고 물김치가 깔린다.





그리고 메인 소고기가 나온다.

얇게 저민 냉동 소고기의 느낌이다.


그리고 여기에서의 핵심은 역시

평소에 섭취 못할 섬유질을 샤브샤브로 같이 먹으면

언제나 야무지게 잘 먹을 수 있다는 점.


푸짐하게 깔려 나오는 채소류들.



우선 끓기 전에 채소류를 잘라서

한움큼 푸짐하게 샤브샤브 육수에 넣어서

시원한 맛이 나게끔 푹 끓여준다.



그리고 만두도 넣고 일부러 고기를 푹 익혀 먹는

우리집안 특성상 고기도 미리 넣고

만두와 어묵사리, 만두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준다.


기묘한 이야기에서도 나오는

이상적인 스키야키 이야기가 나온다.


스키야키를 과학적으로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뭔 헛소리야....."


물론 규칙도 중요하지만 음식은

본인이 원한다면 본인스타일대로 약간의 

변칙을 주고 살짝 갓길로 빠져나가듯이

먹어도 좋다고 할 수 있다.


것보다 규칙 너무 지키다가 체할라...허허..



그렇게 한 소끔 끓인 뒤에

채소와 고기를 건져서

소스에 콕콕...


아... 몸이 따뜻하게 녹아 내려...

기분이가 좋아진다.




어묵도 콕콕 소스에...

그리고 어느정도 먹었다 싶으면

만두도 1인당 한개씩.

간장에 콕콕! 찍어서 야무지게 찹촵!





그렇게 채소도 고기도 어묵

만두도 촵촵촵 야무지게 처묵처묵 했으니

남은 육수에 육수를 새로 보충 한 후에

칼국수 사리를 파팍 풀어서

호로록 해준다.


역시 추울 떄는 뜨끈한 국물과 국수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화이다.




그렇게 국수를 먹고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밥배가 있다면 국수배가 있고

국수배가 있다면 간식배가 따로 있듯이

죽을 팔팔 빡빡하게 끓여줄 준비를 한다.


불을 쎄게 올려서 육수를 자박하게 남긴 후에

밥과 다진 채소를 넣고 팔팔 끓여준다.


빠글빠글 끓여진 후에는 계란을 넣어준다.



이렇게 계란 한알을 톡! 넣어주면

맑았던 죽이 이렇게 걸쭉해진다.


보통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이렇게 끓인 죽을

흔히 일본에서는 오지야 혹은 죠스이 라고 하는 것과

흡사하다고 말할 수 있다.


흔히 일드를 보다보면 오지야, 죠스이 라고 나오는데

거의 이러한 비주얼과 흡사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죠스이..? 오지야..?

아니..그냥 한국어가 제일 편하니까

죽이라고 표현하자..


죽도 마지막 뱃속에 투하 시켜주고 나면 끝난다.


무난하게 기본은 하는 식사...

프렌차이즈라는 기본 이상은 한다는 심리..


그러한 평균은 해결할 수 있는 식사

완료하고 배를 뚠뚠거리면서

이제 다이어트는 어쩌지..라는 

좌절감을 갖고서 열심히 활동을 해야지..

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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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요즘 방송이나

특정 맛집 그밖에 SNS맛집이라고 하면

노포, 레트로, 뉴트로 등등을

울부 짖고 찾아가는 경우가 다수 있다.


오늘 다녀온 곳도 SNS에서는 노포로

유명했고 특히 최자로드에도 나와서

꽤나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일단... 그냥 처음부터 까놓고 물음표를 찍는다고 얘기하겠다.



을지로에 있던 산골막국수가

동묘앞과 또 한군데 어디지?

하튼 그 쪽으로 옮겨서 재개장했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서도 나름 가깝지도 않지만

을지로보다는 가깝다고 생각했기에

한번 다녀와야겠구나 싶어 다녀와봤다.


맛집이라는 타이틀은 정말 무섭다.

그냥.. 호기심으로 남겨둘껄..하고

지나쳤어야 하는데 뭐... 매 맞아보고 나서

다시는 피하면 된다는 식이라고 해야할까..



그래도 역시 TV에도 꽤 나왔고

나름 서울미래유산이라는 타이틀도 가진 곳.

메뉴야 뭐 막국수가 메인이고

닭으로 만든 요리들이 그 다음 메인인데

막국수를 먹자고 왔으니 일단 막국수 정식으로 시켜본다.



서울미래유산...

물론 그렇다.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그 맛을 계속 유지해서 꾸준히 유지한다면 모를까.. 


사실 노포의 맛집들은

들어가기만 해도 알 수 있다.


제 아무리 외관이 낡고 지저분해도

맛있다는 곳은 매번 문전성시다.





먼저 내와주는 면수

화장실 옆의 어디선가 중고로 사온 듯한

가스렌지에서 중탕을 하여서

손님들이 오면 한 주전자씩 제공되는 듯 하다.



새로 개장한 가게 답지는 않게

내부는 꽤나 어수선하다.


아무래도 이쪽 동묘역의 분위기와

똑같은 분위기의 정신없는 내부..



우선적으로 정식에 나온 수육과 녹두전

동치미에서 나온건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백김치와 깻잎 절임

사실 뭘 해도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긴 하다만..



수육이야 뭐 쏘쏘....

다만 녹두전은 뭔가 좀 씁쓸한 맛이 났다.

대체 뭐지... 전의 고소한 맛은 온데 간데 없고..

에... 뭐지...

너무 큰 기대를 해서 그런건가...





그리고 여기서 히트템이라고 하는

막국수가 나왔다.

그래도 오이는 안들어가니 참 좋다.

닭무침에 들어가는 닭살도 같이 넣어줬는데 

막국수 면 먼큼은 그래도 진짜 직접 뽑은 느낌이 확 들었다.



육수는 따로 제공해주는데

조금씩 부어서 먹으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신다.

그래도 비비기전 한번 먹고 육수를 부어본다.



생각보다 육수동치미 베이스인 느낌인데

자극적인 맛은 좀 덜하다.

그리고 양념장 또한 뭔지 모르겠지만 

임펙트는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사실 그런 통용된 맛을 찾는다고 했다면

여긴 좀 실망감이 몰려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결론은 호불호가 있으며,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다

내 입맛에는 조금 아녔던 느낌...


이날 면은 분명 순 메밀 면의 느낌은 들었지만

뭔지 모르게 면의 삶음새가 좋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서빙이 생각보다 느렸으며

왜 이렇게 파리가 많은가 좀 고민이 드는 느낌이었다.


새로 개장한 가게임에도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가 조금은 아쉬웠던 곳.


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입맛은 상대적이니까.


최자로드는 나랑 안맞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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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음식 뿐만 아니라

특정 유명해진 거리들에 대한

공통점이 하나씩 있다.


바로 노포.

그 자리에서 오랜기간 유적처럼

꿋꿋히 수십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묵묵하게 장사하면서 외관 또한

옛 느낌 그대로 남겨놓고 장사하는 

그러한 트렌드가 먹히는 시기이다.


과거 서울 보문역 하면 유명한 중국집이

안동반점이란 곳이 굉장히 유명했는데

그 자리가 현재는 신축 아파트 개발 지역으로

확정이 됨으로써 이제는 더 이상 맛을 볼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은근히 숨어있는 꽤 오래전에 

조용하고 묵묵히 중화요리를 판매하는 곳이

보문역에 또 있다고 해서 다녀온 이야기.



외관으로 봐서는 엄청 오래된 느낌은 아녔지만

색바랜 간판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신진원 손짜장.

조용하게 묵묵히 중화요리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동네의 숨어있는 노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연 내가 기대하는 그 수준에 부합할지..



메뉴판과 내부의 모습

내부는 꽤나 오래된 듯한 느낌을 

가져다줬지만 홀에는 손님이 꽤나 꽉 찼다.


탕수육도 주문하고 싶었으나

일반적인 중국집과 달리

탕수육 소짜 등의 작은 사이즈는 

취급하지 않으며, 짜장면 또한 조금은 가격대가

쎈듯한 느낌.


2019년 지금 스마트폰으로 TV를 보는 시기에도

브라운관 TV라니... 

그래도 정수기 만큼은 2019년이더라..



단무지, 양파인심 후한

주문 직전 내어주는 반찬.


물론 단무지, 양파 조금씩 줘도

더 달라면 더 주지만

이런 사소한 것 하나에도

가게의 성격을 알 수 있다.


탕수육도 주문해보고 싶었지만

음식 나오는 속도가 굉장히 느린 것 같아

간짜장 세개로 일단 통일.





아니...사진 찍기전에 짜장 붓지 말라고 

그랬는데 배고파서 못참는다고 짜장부터 붓고 본다.

하..이 치사한 양반들..


어찌됐건 간짜장은 면 따로 짜장은 한 그릇

꽤나 넉넉한 양으로 한 그릇에 제공해준다.

셋이서 소분을 해도 꽤나 많은 양.


오이가 얹어지는 짜장면이지만

오이를 싫어하는 필자는 오이를 따로 제거...



짜장을 붓고나니 이러한 비주얼.

접시는 꽤나 낮고 넓은 모양의 그릇을

사용하고 있었다.



짜장은 비볐을때의 움짤

정말 가히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진짜 손짜장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가늘지만 울퉁불퉁 다른 굵기의 면발.


시중에서 판매하는 간짜장과는 달리

면에 유화제같은 첨가물을 안써서 그런지

우리가 흔히 먹던 면발과는 달리 탄력은 좀 덜하고

색깔 또한 굉장히 하얗다.


그 느낌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먹어봤을때 면발의 식감에서 

이질감을 1차 적으로 느낄거 같다.




간짜장 소스 또한

감칠맛 짠맛이 조금 절제된 느낌의 

전형적인 간짜장 소스였다.


처음 먹었을때는 자극적인 맛이 없어서

음...좀 심심하구나 라는 생각을 할 찰나..

뒤에서 올라오는 고소함극대화 되어서

오히려 이건 이거대로 괜찮은거 같은데?

라는 소리를 할 수 있을거 같다.


먹으면서 내가 얼마나 자극적이고

정형화된 음식에 익숙해진 것일까 라는

느낌을 갖게 만들어줬다.


남들과 똑같은 패션으로 옷을 입지만

그 패션이 결국 그 사람의 정체성과 고유성

마저도 잃게 만들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음식도 그렇다.




한 그릇 쓱쓱싹싹 비우고

피니쉬샷.


시중의 짜장면익숙했던 사람들은

다소 이질감이 있을 수 있지만

집중해서 맛을 봤을때 올라오는 절제됐지만

극한으로 끌어올리게 만드는 고유의 짜장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볶음밥, 잡채밥의 비주얼도 봤는데

꽤나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나중에는 볶음밥이나 잡채밥도 도전을..


배달은 일절 하지 않고, 면 종류는

직접 손수타로 해서 뽑는것이다 보니까

실제 음식 서빙되는 것이 다른 가게보다는

굉장히 느린거 같았다.


중년층의 부부가 단독으로 주방과 서빙을

전부 전담 하다 보니 좀 느린듯한 느낌.


절제된 수수한 간짜장.

간만에 제대로 된 맛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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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어딘가 가서 식사하기 여간 짜증나기 그지 없다.

특히 어딘가 출장을 간 후에 알고 있었던 식당을 찾으려니 폐업..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라고

이 날은 왜 막국수가 땡기냐고...

그래서 나를 나락의 지옥으로 빠뜨리는 그 녀석

(이라고 쓰고 N모씨라고 읽는다)

한테 물어봤다.


한군데 상위 키워드로 나오길래

가봤더니 헐... 냄뱅할...

폐업했댄다.


결국 막국수 불모지인 서울 도심가에서 

김서방 찾듯이 찾아서 들어간 곳.

에라..될대로 되라다.



될대로 되라 식으로 외치고 이동한 인사동.

종각역에서도 애매모호하고 

종로3가역에서도 애매모호한 위치지만 어찌됐건 찾아왔다.

인사동 사거리 쪽에 위치했던 방태막국수

메뉴는 딱 봐도 막국수가 주력인 듯 했다.



어찌됐건 그럭저럭 막국수 맛만 보면 되기 때문에

메뉴판을 보고 정한 아이들.

물막국수와 점심 보쌈.


점심 메뉴에는 일부 메뉴가 불가능한 듯 하다.

그게 당연하기도 하고..

점심시간에 계속 들이닥치는 손님을 생각한다면

회전이 중요하니까.



것보다

왜 케세라세라라고 외쳤냐고?

에스파냐어로 케세라세라는 

될대로 되라 라는 의미이자

긍정적으로 좋은 일이 발생할 것이다 

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알게 뭐야.




분위기는 정말 맛집의 느낌이 확 든다.

막국수만큼은 자신있다고 말하는 느낌.

오대수 마냥 오늘도 대충대충 수습하자는 식으로

들어온 곳인데 의외의 맛집일지 궁금해진다.



앉자마자 세팅된 열무김치백김치?

배추절임?

단촐하지만 막국수 시키면 꼭 나오는 반찬 중 하나.

특이하게도 난 열무김치를 잘 먹는 편은 아니라..

주변 테이블을 보니 곧잘 먹는걸 보니 시원하게 만든 느낌이 들었다.



우선적으로 나온 점심 보쌈.

고놈 참 라멘에 올라가는 챠슈마냥 이쁘게 잘 삶았네.

그리고 옆의 무절임은 가늘게 썬 듯한 느낌.


얹어서 먹으니 꽤나 식감도 좋다.

겉은 쫀득한데 속은 부드러운 느낌.

냄새도 안나고 어쩜 이렇게 잘 삶아서 담음새도 이쁠꼬..




드디어 나온 막국수.

물막국수 오이는 제외.

기본적으로 오이는 얹어져서 나오지만

나는 오이는 극혐하기 때문에

오이는 따로 빼달라고 요청했다.


딱 봐도 맑아 보이고 시원한 막국수의 느낌.

여름 더위 타파!?

김가루의 향연.

통깨가루의 향연.



아시쥬?

메밀 국수 후루룩 소리내면서 끊지 말아야 하는거?

헛소리를 작렬하면서 한입샷

너무 검지 않고 살짜쿵 메밀의 느낌이 보이는 면의 색상

다만 메밀의 향이 은근하게 올라오지는 않았다.

육수의 영향일까?





그리고 보쌈한입샷.

먹을 줄 아는 사람은 보쌈에 막국수를 싸서 먹는다.

그리고 신나게 육수로 마무리를 한다.

역시 더운 여름에는 냉면이나 막국수가 진리다.



물막국수의 경우

우리가 흔히 자극적으로 먹었던 느낌의

막국수 느낌이 아닌 조금은 덜 자극적이다.

그리고 톡쏘는 느낌이 드는게 

육수 숙성을 시킨것인가 느껴질 정도.


면의 만듬새도 그렇고 여러모로 맘에 들었다.

역시 전문적으로 하는 막국수집이라서 그런가..


기대를 안했던 상태에서 다녀온 막국수집이었는데

의외의 괜찮은 맛을 제공했던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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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라는 장소는 외국 여행을 위해서 꼭 거쳐가야 하는 필수 관문인 점에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공항에서 종사하는 종사자 수들은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청사 관리부터 해서 보안 경비, 시설, 세관, 면세점, 출입국, 검역 , 항공사 등등등..

정말 많은 승객들도 이용하지만 그 속에서 많은 인력들이 근무하는 인천국제공항. 



보통 1여객터미널에서 2여객터미널로 셔틀 트레인을 이용해서 넘어오는 것은 인천공항에서 상주하는 직원들이나 환승하는 승객 외에는 이용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은 임시 출입을 인가 받고 나서 제 2여객터미널의 구경 겸사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려고 가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제1 여객터미널에 비해서 천장의 높이나 인테리어가 더 화려한 느낌을 제공하는 제2여객터미널의 모습.

답답했던 제1 여객터미널의 모습과는 획일적으로 달라서 확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제2여객터미널의 게이트 수 확장과 동시에 제 3여객터미널까지 착공이 들어가게 되면 인천국제공항은 앞으로 엄청 큰 공항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된다.





그렇게 외부인들은 진입이 불가능한 통로를 이용해서 들어가면 만나볼 수 있는 제 2여객터미널 상주직원 전용 공간 내에 위치한 구내식당.

CJ 그린테리어에서 점심 식사를 하러 내려 왔다.



당시 12시반이 조금 넘은 시간대였는데 양식 코너는 이미 마감..

결국 어쩔수 없이 한식으로 선택. 

스낵류를 선택하기에는 식사를 제대로 못한 탓에..




이렇게 상주직원은 이 곳에서 티켓을 사서 먹으면 되며, 간혹 아웃소싱업체에서 업체와 계약을 한 경우에는 약 500원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식사를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한다. 



1식 당 4천원. 카드 결제, 삼성페이 결제도 가능.

이 티켓을 들고서 본인이 원하는 메뉴 코너에서 배식을 받은 후에 마지막 메인메뉴 받을때 티켓과 음식을 교환 하면 된다.



내부의 모습은 대략 이러하다.

역시 CJ가 운영하는 특징에 걸맞게 인테리어도 공항 내에 존재하는 CJ계열 레스토랑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보이는 면세점 직원과 대한항공 직원들. 그리고 지상조업직원들까지.

밥먹을때 만큼은 너나 할거 없이 똑같다.





나의 선택은 소고기버섯들깨탕.

밥이 땡겼기 때문에 골랐는데 나쁘지 않은 맛. 

반찬은 모자라면 셀프 코너에서 더 가져오면 되는 방식.

궁중떡볶이가 꽤 맛있었다.




바로 옆 창문으로 보이는 대한항공 게이트.

언제 이렇게 직원용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비행기를 볼 수 있을까?

업무차 임시 출입증을 받아서 다녀온 제2여객터미널 구내식당.


일반인은 절대 이용할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올린 이유는 이런 공간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용해보려고 하는 시도는 절대 안먹힐 것이다.


사진은 보안구역 이외의 촬영이 가능한 구역에서만 촬영하였으며, 

이 외의 구역 촬영은 엄연히 불법임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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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돈까스라는 음식은 미네스에게 있어서는 추억의 음식과도 같다. 단순히 식사 대용이 아닌 어렸을 때에도 자주 즐겨먹던 소울푸드라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특히 일본식의 두껍고 튀김이 꽃처럼 피어져 있는 돈까스가 아닌 포크와 나이프를 같이 사용하는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 그런 스타일의 돈까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오늘은 지난 몇달전에 먹었던 상봉동 근처 망우역에 위치한 마을쪽 조용한 돈까스집 신가 돈까스의 후기이다.



정말 조용한 거리에 위치한 돈까스 집이다. 간판도 여느 동네 식당 느낌이 절로 드는 곳이다. 그래도 바로 앞에 코레일 망우역과 상봉1동 주민센터 그리고 한창 망우역에서 공사중인 인부들이 굉장히 많은 곳이었다. 평소에도 엄두를 못냈으나 이 날은 운이 참 좋았던 듯.



메뉴는 다른거 없이 딱 네가지뿐. 돈까스와 알밥 우동 김치찌개 뿐. 점원은 따로 없고 사장님이 혼자 요리를 다 하고 서빙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손님이 많을때는 다소 밀리는 편인듯 싶었다. 홀도 좀 작기에 웨이팅은 좀 감안해야 할듯.


우리는 알밥과 돈까스를 각각 시켰다. 두분은 돈까스를 싫어하시기에...



우선적으로 나온 알밥. 여느 일식집에서 자주 나오는 스타일의 알밥이다. 맛은 뭐 쏘쏘한편. 특히나 진득하니 익혀진 돌솥에 담겨져 나오는 알밥은 먹으면 먹을수로 눌어 붙는 누룽지의 긁는 맛을 느낄수 있기에 매우 식감이 재밌다고도 할 수 있다.



이 곳의 메인인 돈까스. 돈까스 양도 상당할 뿐만 아니라 밥도 수북하게 내어준다. 특이하게 여기는 무말랭이를 내주는 듯. 드레싱 양배추 사라다는 기본이고. 단무지도 기본 데코. 돈까스는 정말 커보였다. 물론 같은 동네에 위치한 조금 위쪽으로 가면 있는 우정 정육식당의 돈까스보단 적으나 과유불급이라고 하지 않을까.



한입샷은 언제나 잘라놓고 한장씩. 찰쿡찰쿡! 소스를 듬뿍 묻힌 뒤 한입 베어물기. 이 얼마나 좋은가. 


개인적으로 소스는 그럭저럭 괜찮았던듯 했다. 돈까스도 튀김옷이 적절히 잘 튀겨진 느낌. 하지만 다소 튀김옷과 고기가 따로 노는건 약간의 아쉬움. 우정 정육식당은 다소 돈까스가 느끼한 점이 아쉽다면 이 곳 신가돈까스는 튀김옷과 고기가 따로 노는 점이 아쉬웠다. 양은 우정정육식당이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많다고 하면 신가돈까스는 적절하게 잘먹었다 하고 얘기할 수 있는 느낌. 가격은 서로 천원차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에 어느 곳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듯 싶다. 어떤분은 우정정육식당이 좋다고 하고 어떤 분은 신가 돈까스가 좋다고 하고. 실제로 회사 직원분들도 다소 파가 갈리는 느낌.


어찌됐건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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