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13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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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까 경복궁쪽에서

술자리 모임을 자주 갖게 되는 듯 하다. 

이 곳은 직원분들 몇몇이서 점심으로

먹고 왔던 곳인데 상당히 맛도

양도 모두 좋았다고 해서 추천을 받았기에

속는셈치고 다녀온 이야기이다. 

(22년 12월 초 방문)

 

경복궁역에서 도보로 약 5분거리에

위치해 있었던 경복궁 할매집.

특이하게도 뼈해장국 등 감자탕이

유명한 곳인데 족발도 판매한다.

그리고 미슐랭 가이드.

일명 타이어 브랜드인 미쉐린에서

부르는 그 맛집 타이틀을 보유한

국내 몇 안되는 맛집이라고 한다.

입구는 후줄근해도 꽤나 검증됐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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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두분이 이 곳 경복궁 할매집의

주인이신듯 해 보였다.

참고로 같이 간 직장 동료의 전언에

의하면 주인 분들이 굉장히 꼬장꼬장한

어르신들이라 주문 재촉하면

화를 버럭버럭 내신다고 한다.

근데... 경험에 의하면

주문을 받으러 안오시니 돌아버릴 따름.

 

 

이 곳 경복궁 할매집은 또 특이하게

미쉐린 타이어에서 주는 영예인

미슐랭 가이드 뿐만 아니라

맛있는 돼지들..아..아니 맛있는 녀석들에도

출연한 맛집이라고 한다.

그리고 메뉴.

메뉴는 이렇게 감자탕 메뉴와 족발이 전부다.

 

 

반찬은 대략 이런 느낌이며,

내부는 좀 후줄근한듯 하면서도

그닥 불편하지 않은 실내이다.

다만 건물이 좀 오래된 곳이다 보니까

어두운 실내는 어쩔수가 없는 듯 하다.

세월의 흔적이라고 해야할까?

 

 

우선적으로 우리가 주문한 족발과

감자탕이 나왔다.

감자탕 사진은 늦게 합류한 필자의

잘못(?)때문에 같이 간 동료가 찍은

사진으로 대체를 해본다.

생각외로 푸짐하면서도 들깨로 변죽을

안 준 깔끔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족발의 양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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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족발의 삶음새는 흔히들 얘기하는

일선의 족발 맛집이라고 표현하는 곳들보단

양은 정말 적지만 퀄리티 만큼은

확실하구나 싶은 모습이다.

좀 잘 먹는 남성들은 적다고 할 만한

딱 수육한접시 수준의 양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하지만 코끝으로 찔러들어오는 족발의 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맛있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족발도 한입.. 감자탕도 한입~

족발은 정말 갓 삶은 따끈따끈하고

꼬들꼬들한 맛이 일품이었다.

향도 굉장히 좋았으며, 무엇보다 연했다.

흔히 볼 수 있는 공장표 타입이 아닌

따끈따끈하게 잘 삶아진 족발의 느낌.

감자탕은 이제까지 먹어봤던 곳 중에서

신림동 서울뼛국 이후로 굉장히 국물도

뼈다귀의 삶음새도 그렇고

들깨가 없이도 맛을 잘 내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끔 하였다.

 

 

역시 남자들이 있으니 양이 좀

모자란 것인가..

뼈를 추가해서 한그릇 더 했다.

뼈추가를 한거 뿐인데

뭔가 새롭게 음식이 시작된 듯한

느낌마저 주는 리필된 양이었다.

굉장히 양도 많고 푸짐했다.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말이다.

이 곳은 맛으로는 정말 어디 빼놓을 수

없는 훌륭한 맛임에는 틀림 없었다.

다만 문제는 주인 어르신이

너무 꼬장꼬장해서 겁이 많은

사람들은 주문 지연에 굉장한

애로사항을 꽃피우게끔 만드는건

어쩔수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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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해물을 먹는다는건

국물도 같이 있어야 좋아하는데

이 날은 조금은 특이한 해산물 전문점

술집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경복궁쪽에서 가까운데 필자도

일하러만 다니고 식사로만 다니던

그런 골목에서 처음 술집으로 가본 이야기.

(2022년 11월 23일 방문)

경복궁역에서 먹자골목으로

들어오면 만날 수 있는 서촌계단집.

이미 인스타나 유튜브 등에서는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인데

노포 감성 물씬 풍겨진다고

유명해진건지 의문이다. 

내부는 두개의 가게에

분위기도 천차만별이다.

메뉴는 그날그날 적어주는 메뉴로

싯가로 먹는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까 좀 많이 먹으면

가격이 확 올라가는 방식.

이 날은 석화와 호래기.

그리고 성게알. 일명 우니라는 아이를

먹을 수 있는 기회였다.

홍새우는 진즉에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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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 일명 석화는 한겨울

찬바람 쌩쌩 불때만 먹을 수 있는

별미라고 한다.

이 곳 경복궁역 서촌계단집에서도

취급을 하는데 생물인 만큼

가격이 그닥 저렴하지는 않다.

그리고 기본 제공되는 홍합국물

중간 합류라서 석화 디스플레이가

구린건 양해를...

 

사실 필자가 굴을 안좋아하기에

굴은 거르고 홍합을 까먹고

국물을 떠 마시면서 소주를 채웠다.

그리고 정말 오랫만에 맛보는 호래기.

호래기라고 하니까 못 알아듣는 직원..

꼴뚜기하고 호래기하고 다를건 없지만

좀 더 맛있는 어감으로 호래기라고 하는데

그걸 모르다니.. 심각하다..

어찌됐건 호래기를 맛봤는데

역시...고소하고 연하다.

없어서 못먹는 호래기.

이 날 필자는 이 곳 경복궁역 서촌계단집에서

처음으로 맛본 음식중 하나일 듯 하다.

바로 성게알... 일명 우니..

버터같은 맛이라고 하고 중독되는 맛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먹어보질 않았으니..

필자는 참 특이하게도 그렇게 사람들이

환장한다는 간장게장, 대게, 멍게

그런 음식에 환장을 하는 사람이 아닐 정도로

앞에 있어도 음? 그래? 이정도라고

외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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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호래기와 우니 한입샷을 찍어본다.

역시 필자는 호래기쪽이 더 좋다.

우니도 분명 맛있다.

맛있는데 음.. 딱 있으면 먹는 수준.

해산물을 엄청나게 좋아하는것이 아닌

오히려 해산물은 회나 참치 같은

생선살 쪽을 좋아하기에 

딱히 큰 감흥은 없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 곳

경복궁역 서촌계단집은

자리도 협소하고 웨이팅도 살벌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노포감성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불편하게 술을 먹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각자마다의 스타일이 있기에

추천한다 뭐한다 얘기하기가 참 애매모호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좌석이 불편하고 

화장실이 너무 불편하다.

접객도 사람이 많고 좁기에 그 만큼

좋은 접객서비스를 받기는 어렵다는 점도 

필자에게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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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수십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서울에서 살아온 필자라고 하지만

평생에 한번도 안가본 동네가 당연히

없을리가 만무한 법이다.

특히 이쪽 구로,금천,광명 인근의 

개봉동이 특히 그런데 그냥 거쳐만

다녀왔을 뿐 한번도 가본 동네가 아니다.

그런 필자에게도 이 동네를 올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도 극찬을 해주시는 직원 동료분 덕분에

처음으로 가본 술집 이야기이다.

(2022년 11월 24일 방문)

개봉역에서 조금 도보로는 멀지만

나름 이 동네 터줏대감처럼 자리잡은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참치 전문점

북해도 참치에 방문한 후기이다.

사실 참치라는 생선 자체가

맛이 없을리 만무하고 기본적으로

서비스나 그밖에 사이드 메뉴 등의

스끼다시. 그런 점에서 방점을 둬야 하는데

이 곳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우리가 자리잡은 곳은 이미

예약을 해주셨기 때문에

별도의 웨이팅이 없이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메뉴판. 별거 없이 심플한 구성.

무한리필은 아니지만 좋은 부위로 한 두번

확실하게 제공한다고 추천을 받았기 때문에

이 날의 메뉴선택은 이 곳

개봉동 북해도참치 단골이신

직장동료 분에게 의식과 흐름을 맡겨본다.

 

생각보다 수수하고 넓지 않은

내부는 화려하다고 말하는 일선의

참치집 전문점들 하고 비교했을때

부담감도 없고 아주 좋다.

그런 와중에 소맥을 한잔 말아서

쭈우욱 들이키면서 안주를 기다려 본다.

모든 참치집과 횟집의 기본 구성

속을 달래주는 음식으로 시작을 한다.

조촐한 죽 한그릇과 샐러드.

그리고 연두부.

샐러드 부터가 예사롭지 않은게

참치살인지 연어살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샐러드 부터 합격!

그리고 죽으로 속달래면서 엔진 예열

하듯이 위장을 달래준다.

연두부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아는 맛.

 

 

아 하나하나씩 맛보기 위해

디테일샷 하나 마련해본다.

그러고 보면 참치 맛집이라고 하고

술집이라고 하는곳 치고

제대로 된 제공을 해주는 곳을

별로 보질 못했었다.

특히 기름치는 아니지만 

간혹 싸구려 참치를

제공하는 곳들도 은근 있기에 

언제나 참치집들은 경계를 하고

접근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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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한입샷.

캬... 샐러드 자체가 생선회 

한숟가락 먹는 느낌과 완전 비슷해서

너무 맛있다.

김 싸서 먹으니 그 맛도 금상첨화다.

직장동료분이 알려준 맛집

성공의 조짐이 보인다. 

 

 

드디어 첫판으로 나온 참치.

4인 한그릇으로 나왔지만

으마으마한 구성이다.

어쩜...이렇게 꽃이 필 수가 있지?

하고 놀랄 정도로 푸짐한 양..

그리고 한입 안해볼 수 없는거 아냐?

 

 

한번 더 한입샷.

캬... 하나하나가 고소하고 맛이 좋다.

첫판에 구성이 원래 좋은 것이

일선 참치집들의 특징이라고 하지만

여긴 특히나 정말 먹어야 할 부위들을

푸짐하게 잘 주신다. 

확실히 단골이라고 잘해주시는 것도

있었겠지만 이 정도 주는거면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제공을 잘해준다는 의미 아닌가?

 

 

그리고 치킨샐러드와 콘버터.

가끔은 스끼다시로 있으면 참 좋은

살찌기 딱 좋은 사이드 반찬.

가끔 이런것 있을때가 너무 좋다. 

없어도 굳이 상관은 없지만

있으면 더욱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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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술마시다 보면 따뜻한

국물류가 땡기기 마련인데 이 메뉴

아주 좋다.

계란찜으로 속을 달래주고

우동국물로 한번 더 속을 달래주며

소주로 쓰린 속을 좀 코팅해주고

더욱 더 술 부스팅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그리고 두번째로 꽉꽉 채워서 한판.

와... 이건 정말 미쳤다.

부위가 다른데도 엄청나게 푸짐한 구성.

보통의 참치집에서 맛보기 힘든 가쓰오 타다키.

이 곳 개봉동 북해도 참치의 매력이

확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렇게 모두 합해서 약 2~3번?

기억이 잘 안나지만 한판 리필해주실때

너무도 푸짐하고 고급진 부위로 섞어서

잘 내어 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특히 흔히 먹기 힘든 참치껍데기도 맛보고

비싸서 못먹는 뱃살까지..

 

정말 주당들에게는 환장의 도가니쇼가

펼쳐지는 미친 구성이다. 

아주 기가 막히게 맛집이라는 소리를

해도 아깝지 않을 개봉동 북해도 참치의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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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일산 킨텍스에서

행사장 투어를 하고 활동을 한 뒤에 

뒷풀이를 하기 위해서 그나마 이 쪽 고양시를

잘 아는 동생을 통해서 장소를 수소문했고

고기가 먹고싶다는 모두의 의견에

병합하여 다녀온 곳.

(2022년 12월 6일 방문)

 

고양시 행신동 인근에 위치한

돼지고기 무한리필 전문점 화로상회.

이 근처에 사는 아는동생 부부가 가끔가는데

나름 가성비에 맛집이라는 이야기에

어쩌다 보니 오게 된 이야기이다.

 

 

메뉴는 대략 이렇고 1인당 정액의

금액을 내고 원하는 조합대로 주문을 하면

갖다주는 방식인듯 한데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삼겹살과 양념갈비, 껍데기, 닭갈비, 막창이

제공되는 방식이었다.

흔히 볼 수 있는 돼지고기 무한리필

전문점의 방식. 

넓은 공간인지라 편안하게 

먹을수 있는 느낌이었다.

 

 

여기도 셀프바가 별도로 있었으며,

고기는 주문하면 갖다주는 방식.

최소한 많이 가져와서 남길 일은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환기구를 보자면 제 아무리

환기를 잘해도 고기는 구우면 구울수록

옷에 냄새배는거 때문에

잘 안먹는 편인데 이 날은

단백질로 에너지 보충을 원했던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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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온 삼겹살과 목살 사진.

첫 판은 라이트하게 삼겹살과 목살이랜다.

그리고 촥촥 구워준다.

숯불에서 익혀지는 돼지고기의

그 열기는 강렬하기 그지 없다.

 

 

고기를 살살 잘 구워놓고

술을 마실 사람들은 살살 마셔준다.

그리고 고기를 다 잘라주고 이제

1점에 1잔...

고기 굽기전에는 빈속에 원샷

빈속에 세잔~! 

후래자삼배따윈 없다.

간 딱딱해지라고 걍 세잔!

 

자.. 잘 구웠으니 한입샷.

오리지날로 한입

소스 찍어서 한입

콩가루 찍어서 한입

무한리필 고기라고 하지만

잘 구우면 질 나쁜 고기가 아닌이상

맛이 없을수가 없다.

숯불에서 올라오는 불향과 

어우러져서 잡내도 없애고 

좀 더 크리스피함과 고소함을

극대화 시켜준다. 

 

 

그 다음은 좀 변죽을 주자고 주문한

닭갈비이다.

닭갈비는 구울때가 참 짜증난다.

닭기름이 불포화지방산이라지만

그때 떨어지는 열기와 불때문에

자칫하면 금방 태워먹기 딱 좋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또 다른 고기를 굽고 먹고

그랬는데 기억상으로는 삼겹살, 닭갈비

돼지갈비를 구워먹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주기적으로 나눠서 포스트 작성을

하다 보니까 기억력이 딸린다. 

 

 

그리고 또 한입샷..

여느 돼지고기 무한리필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들도 솔직히 워낙 입이

싸구려라서 맛있다고 생각 들었는데

이 곳 행신동 화로상회도 맛있었다.

어찌됐건 고기는 언제나 옳고 살찌기

딱 좋은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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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꼭 한번 먹고 싶어서

주문한 막창. 그리고 한입 뻇어먹기 위해

냉면 사진을 찍어봤다.

꼬들꼬들하게 잘 구워서 한입하면

한개당 소주 한잔 그저 쪽쪽

잘 들어가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막창 한입샷으로

이 날의 이 곳 행신동 화로상회의

식사 겸 술한잔 파티는 마무리.

간만에 먹은 돼지고기 무한리필이라

많이 먹지는 못해도 다양하게

여러 핵심 부위만 맛 볼수 있어서

참 좋았던 듯 하다.

조금씩 제공되는 고기와

더 달라면 더 주는 시스템은

뷔페와는 사뭇 다르지만

그래도 원하는 부위만 조질 수 있으니

나름대로 합리적인 맛집 소리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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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는다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당연히 마장동이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필자도 경제적 사정이 어둡기에

가급적 고기를 구워먹는다면 집에서

구워먹거나 외식으로 하더라도

가성비 좋은데에서 먹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 날은 어쩌다 보니까 미식투어라는 이름에

걸맞는 식당에 다녀왔던 이야기

(2022년 11월 23일 방문)

 

상왕십리역에서 도보로 몇분 거리에

위치한 대도식당이라는 집이다.

꽤나 오래된 한우 등심 전문점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라고 한다.

좀 유명하고 오래된 한우 등심 전문

맛집이라고 하는데 일단 처음 가봤으니

맛을 봐야 알겠지..

 

 

굉장히 넓은 왕십리 대도식당의 모습.

오랜 기간 자리 잡았다는 맛집이라는 소리가

당연할 정도로 처음 간 필자 입장에서도

굉장히 화려하게 넓게 꾸며놓은 식당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뉴는 보다시피 이런 느낌.

적당히 먹고 술 한잔 하기 위해서 

한우 등심 조금에 술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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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상차림은 별거 없다.

다만.. 가격대가 조금 나가고 고급진

분위기의 맛집이라고 불리기에는

이 곳 왕십리 대도식당의 접객은

친근함이라기 보단 좀 가르치는 듯한

접객때문에 살짝은 불편했다.

과도한 친절은 바라지도 않는다.

어차피 다 돈 낸만큼의 서비스라지만

갑자기 이런 가르치고 대드는 듯한 접객에

을지로 영락골뱅이의 최악의 접객이

생각날 정도로 열이 뻗쳐 올랐다.

 

 

일단 그런 접객은 뒤로 하고

고기때깔 만큼은 정말 기가 막혔다.

고객 응대가 별로라면 이 곳 왕십리 대도식당이

맛집이라는 소리는 오로지

음식으로 평가 받아야 할텐데

우선 굽는 모습도 그렇고 고기의 품질에서

음... 그럴만 하군 소리가 절로 나온다.

 

 

 

어찌됐건 한입샷을 찍어본다.

고기 품질이 좋으니 당연히 맛이 

안좋을 수가 없는 맛이다.

그리고 여기서 제공된 파무침..

이거 꽤나 맛있네?

본디 질 좋은 고기는 소금만 뿌려도

맛있다고 하는데 그건 인정한다.

고기의 품질만큼은 가히 인정한다. 

최소한 여기 맛집 소리를 하는건 열받지만

인정 할만한 부분이다.

을지로 영락골뱅이처럼 맛도 없으면서

불친절하면 정말 기분 나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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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참 신기한게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 배가 부른데도

한국인 종특이라고 해야할까..

탄수화물이 땡겨오는건 만고의 진리

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시킨 볶음밥.

양이 상당히 괜찮다.

그나마 볶음밥 해주시는 점원분은

상당히 싹싹하고 친절하셔서

술한잔 하는데 기분 좋았다.

모든 직원들이 다 접객수준이

나쁜게 아닌 좋은 분들은 좋다는걸

또 한번 느끼게 되는 대목.

 

 

 

볶음밥 한숟가락 뜨기 전에 한장 찍고

그 다음 한입샷은 참을 수 없다.

거 참... 탄수화물 쫙쫙 잘 들어간다.

고기 먹은뒤의 마무리 볶음밥...

안 좋을리가 만무한 이 조합...

술 한잔 꼴깍꼴깍 넘어가는데 쥑인다.

 

그리고 볶음밥 시키면 나오는듯한

이 된장국... 고기가 들어가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추운날의 스며드는

이 시원함..

별거 아니지만 술이 절로 들어간다.

처음으로 와본 이 곳 왕십리 대도식당.

은근 유명한 맛집 소리를 듣는데

접객은 좀 들쭉날쭉하지만

고기의 품질만큼은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맛인건 인정된다.

술집 대신에 미식투어 마냥 온

우리 선생님 분들에게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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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나 각종 블로그..

그밖에 다양한 SNS를 통해서 나오는

노포감성 술집이나 맛집. 식당들은

점점 그 시대의 트렌드를 읽는 듯한

느낌마저 돈다고 할 수 있다.

이 날 방문한 술집 또한 그런 분위기인데

특이하게도 참새구이를 파는 곳중 한 곳이다.

 

(2022년 11월 17일 방문)

 

종각역 종로구청 인근에서는 꽤나

터줏대감이라고 자리잡은 정종대포

일선의 유명한 노포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 중에 이곳도 있었기에

첫 경험이라는 마음으로 가봤다.

 

 

메뉴는 대략 이렇다.

생각보다 노포감성이나 가성비라는

상상을 벗어나는 가격대와 구성..

내가 생각한 그 가격대가 아닌데...

참새구이가 생각보다 비싸서 맛보고 싶어

하셨던 분들은 일단 나중으로 패스하고

꼬치나 몇개 먹고 시마이 하자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곳 종각역 정종대포는 생각보다

홀이 넓었다.

심지어 높은 층고 덕분인지

2층까지 있었다.

별도의 부엌이나 주방은 존재하지

않고 보이는 곳에서 꼬치를 굽거나

안주를 만들어서 내놓는 분위기.

흔히 말하는 옛날 8,90년대의 이자카야

분위기가 나서 아재들에게는 술맛나는

분위기도 주지만 내 나이대에는 

노포 감성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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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은 딱 요 두개..

치킨무와 고추...

반찬은 일단 거르고..

 

우리가 주문한 사케는 이거다.

준마이 오니고로시

생각보다 스위트함 보다는 드라이함이

좀 쎈 사케이며, 사실 한국이니까

이렇게 비싸지..

일본가면 이런 사케는 돈없는

사람들이 사먹는 술인데 외국산

프리미엄이 붙어서 어쩔수 없이 비싼듯..

여기서부터 우리의 노포감성 맛집의

배신이 조금씩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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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테이블에서 주문한 꼬치 세트 사진..

워......이게 뭐야...........

물가가 오르고 비싼 요즘의 시대라지만..

허허... 노포감성 가성비 맛집은

온데간데 없는 이 구성....

 

사실 이 곳에서 한입샷 까지 찍고 싶지는

않았던 이유가 구성도 구성이었다.

가격이 좀 비싼건 물가와 임대료 등

타당한 이유를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꼬치의 굽기 수준이나 퀄리티가

좋다고 보기 어려웠다.

 

꼬치 그 특유의 굽기 수준이나 맛은..

음... 노포감성이라고 얘기하지만

사실 좀 아쉬운건 사실이니..

노포 감성이 무조건 레트로하고

후줄근한 분위기만이 아닌 

가성비와 인심 후함...

 

그리고 그에 따라오는 맛도

다 잡았다는 의미인데 살짝은

아쉬웠던건 사실이다.

다만 그렇다고 모두가 다 그럴 것은

아닐테고 그냥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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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소싯적에 다녔던 서대문..

지금은 그 윗쪽 지역의 무악재 인근에서

근무를 하다보니까 맘만 먹으면

걸어오기 편안한 위치이다.

사실 무악재나 독립문쪽으로는 맛집이라던가

가성비 좋은 식당이나 밥집, 술집..

심지어는 점심식사도 없는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무악재, 독립문쪽을 버리고 

일부러 서대문까지 가서 술 모임을 가진 곳

(2022년 11월 28일 방문)

 

 

바로 서대문역 인근에 가깝게 위치한

꾼 활어횟집이라는 자그마한 횟집이다.

이런 자그마한 가게에서 무슨 술이냐 하겠지만

좀 마신다는 사람들한테는 완즈니 술맛 지리는

노포 레트로 감성 오지게 흘러나오고

이런 분위기에 술맛 담그어져 온다는 헛소리를

작렬하기 딱 좋은 맛집이라고 할 것이다.

 

내부 사진은 좁아서 안찍었지만

이렇게 있을 것은 다 있는 수족관...

물고기들이 우리 인간들을 위해서

몸소 희생하고 좁아터진 수조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것보다 이런 좁은곳에 활어회라니..

주당들에게는 그저 두발로 걸어서

허리를 숙이면서 나가는 곳이 될 듯하다.

보다시피 싱싱한 활어회를 내놓는 곳이다

보니까 가성비로 얘기하긴 조금 어렵다.

다만 생선회라는 특성상 술 한잔 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술집인건 사실이고 안주거리로

생선회는 말할 필요 없는 최고의 조합이다.

그 만큼 가격은 비싸지만 싱싱함 만큼은

확실한 보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우선 간단한 에피타이저이자 스끼다시가 나온다.

일단 나오는 에피타이저부터 심상치 않다.

흔히들 말하는 콘버터나 그런 튀김류

그런 배만 채우고 대충 먹는 그런 스끼다시가 아닌

이런 싱싱한 해산물을 스끼다시로 서빙된다.

이걸로 주당들은 소주 각일병 까고

맛집 소리를 절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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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잔 빠라삐리뽀 하기 위한

스끼다시로 제공된 전복과 해삼 한입샷

자연산으로 막 썰어져서 나온 전복과

해삼은 그저 소주 한잔 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궁합이며 조합이 상당히 좋다.

주당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조화

드디어 막 잡아서 나온 광어 한마리.

작은거지만 활어회를 막 잡아서 나온 만큼

당연히 푸짐하다. 신선함은 안봐도

그냥 소주가 해독되는 분위기.

일선 횟집이나 술집에서는 맛보기 힘든

신선함이다. 

그리고 추가로 제공되는 회무침용 양념과

가리비 몇개가 또 나온다. 

쓸데없는 곁가지식 에피타이저 스끼다시가 

아닌 정말 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이 곳 서대문 꾼 활어회 다운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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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하지 않게 회를 한입샷.

그리고 가리비도 하나 잡아서 호로록.

처음에는 광어회 본연의 맛을 보기 위해서

간장만 찍어서 먹다가 그 다음 변죽을 

주기 위해 초장을 찍고 호로록.

소주는 당연히 마를 틈이 없다.

그리고 마무리 서더리탕.

낙지도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가서

아쉬움을 조금 더 늦추자는 느낌이다.

국물 한모금에 소주 한잔..

그리고 마무리.

 

어찌보면 작은 포차 느낌이지만

구성은 알차고 신선함도 가득했다.

맛집이라는 소리는 각자의 판단이지만

개인적으로 돈을 좀 넉넉하게 두고

생선회에 소주 한잔 할 횟집이라면

이 곳 서대문역 꾼활어회는 나쁘지 않은

선택과도 같았다.

가게가 작고 협소한 만큼 예약을 해서

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문의는

필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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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곳을 가려고 해서 갔던 것은

전혀 아니었다.

왜냐면 필자는 이 곳에 가면

많이 못먹는 이유로 인해서

안가려고 했으나 지난번의 교자노오쇼때의

일찍 안가면 못먹는 그런 애로사항 때문에

어쩔수 없이 검색은 귀찮고 괜찮은 곳들은

다 일찍 닫아버릴뿐더러 편의점 혼술은

정말 절망감 그 자체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다녀온 토리키조쿠.

 

(2022년 11월 13일 방문)

 

오사카 시내에 여러군데 있지만 중국애들이

워낙 좋아하는 곳이라서 이쪽에서는

쉽사리 자리찾기 어려운데 불구하고

이 날은 운좋게 10분의 대기끝에 들어갔었다.

사실 중국애들이 일본에 못들어오는 상황이지만

일본애들도 돈이 없는지 이런 저렴한 식당에

자주들 찾는듯 싶었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면 된다.

그렇게 자리 안내를 받고 내부 사진도 한장.

이 곳은 오타로드라고 불리우는 오사카 난바 밑

덴덴타운에 있는 토리키조쿠이다.

닭꼬치 및 각종 안주가 350엔으로

예전대비 올랐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양껏

먹을 수 있는 가성비 훌륭한 곳이다.

이렇게 별도의 메뉴판도 존재하지만

이 곳에 여러명이서 오면 시켜야 하는

양배추 무한리필 메뉴가 있다.

이건 꼭 참고하고 시키도록 하자.

물론 필자는 이런 메뉴판 따윈 제쳐두고

오롯이 태블릿으로 된 메뉴판을 보고

무인 언택트 주문을 하였다.

기본 닭다리살 꼬치와 껍데기살 꼬치

그리고 츠쿠네라는 닭완자 꼬치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생맥주가 아닌 금맥이라는 킨무기

발포주를 주문을 하였다.

태블릿을 옆에두고 드디어 나온

킨무기 발포주. 얼핏 봐도 800cc이다.

꽤나 큰 사이즈의 발포주.

맥주보다 고소한 맛은 적지만

그래도 한잔 하기 좋은 양이다.

 

아! 혹시라도 양배추 무한리필

메뉴를 시키고 싶다면 이 그림을

꼭 기억해서 주문하도록 하자

(경우에 따라 그림이 바뀌거나

메뉴 구성이 바뀔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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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정말 많아서 혼자 마시면

요거 한잔으로도 딱 좋다.

물론 더 먹을 수 있지만 이 날은

다른 일정이 있었기에 일부러 적게먹은듯.

딱 봐도 정말 큰 사이즈의 컵인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드디어 나온 닭다리살과 츠쿠네꼬치

한 메뉴당 꼬치는 두개씩 나온다.

이걸봐도 얼마나 양이 많고 저렴한

곳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래서 필자는 오사카의 자유여행을

할 때 정말 술이 땡기고 닭꼬치가

땡기는 때는 이 곳 토리키조쿠를

가성비 맛집으로 생각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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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간이 쎄고 풍미가 깊은

츠쿠네부터 한입샷을 한다.

사실 피망도 판매했다면 필자는

고독한 미식가의 이노카시라 고로처럼

그 피망에 싸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곳에서는 취급을 안하니..

그런 아쉬움 속에 또 나온 닭껍질 꼬치.

 

흔히들 다들 그런생각을 할 것이다.

닭껍질을 튀기지 않고 구워서 꼬치로?

무슨 맛일까라고 생각하는데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를 보면 나온다.

닭껍질이 구우면 정말 풍미가 굉장하다는 것을.

필자는 그걸 알기에 간만에 맛을 본 것이다.

그리고 다릿살꼬치는 뭐 말해 뭐해..

매번 먹어본 그 맛있는 맛이다.

 

 

다만 소스맛이 다르니까 그건 뭐..

어찌됐건 그렇게 이 곳 덴덴타운쪽에

위치한 토리키조쿠에서 가성비 좋은 맛집에서

혼자 혼술하고 여행한 이야기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일본 분위기 만끽에도 좋고

캐쥬얼한 느낌이라 부담없이 접근 가능한

술집이기때문에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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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정말로 너무나도 많은걸 바꿔놨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9시까지 영업제한과 

동시 입장인원 2~4명으로 제한에 

백신 접종자가 아니거나 코로나 음성증명서

없이는 모임도 못가지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고 그 제한이 끝나고도

다시는 24시간 영업하는 식당들 마저도 

24시간으로 회귀를 안한 곳들이 많아졌다.

그건 비단 한국만의 사정은 아니었으니..

지난 2022년 11월에 방문한 오사카도 그랬다.

필자가 매번 오사카에 가면 꼭 방문하는

프렌차이즈 중 하나인 교자노오쇼.

만두와 중화요리로는 대기업 식당중에서는

가히 실패할 수 없는 표준적인 맛집중 하나이고

24시간 영업이 강점이었는데 그 24시간 영업이

없어지고 굉장히 이른 시간인 밤 10시에 영업종료 된다.

 

결국 이 날의 방문은 이른 시간대인 저녁6시에 방문해서

생맥주를 시작으로 만두를 주문하고 추가메뉴는

고민하고 있었다. 

 

 

메뉴는 보다시피 이렇다.

사실 메뉴는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 올린거 뿐이며, 이 곳에서는

무조건 만두를 먹어야 한다. 

오사카 자유 여행에서 맛보는

프렌차이즈 맛집이니 뭘 먹어도

실패는 없다. 하지만 지난 몇년만의

방문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물가가

많이 오른 티가 난다.

그리고 너무 일찍 끝나니까

일본 자유여행에서의 밤을 만끽하기에

너무도 아쉬운 오사카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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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 보니까 칠리새우를 시켰었지..

맥주 한잔과 칠리새우..

필자는 다른것도 먹어야 해서 

칠리새우는 1인 사이즈가 아닌

저스트 사이즈라는 술안주 사이즈로

주문을 하였다.

 

그리고 맥주가 사라져 갈때 쯤에

나온 교자노오쇼의 시그니처 메뉴인

만두 한접시가 나왔다. 

요거 하나만으로 오사카 맛집

소리를 하는 이유이다.

 

 

잘 구워진 만두 한접시가

결국 물가상승과 인건비상승..

그로 인해서 250엔이던게

275엔까지 올라버렸다.

안타깝고 통탄할 따름이다.

 

 

심지어 이 시원한 생맥주..

엔화가 엔저로 많이 떨어졌다 한들

결국 일본 자국민들도 물가의

인상은 불가피했나보다..

금액적으로 부담이 가는건

어쩔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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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에비칠리.. 일명 칠리새우부터

한입샤샷샷.

맥주에 매콤하고 달콤한 튀긴 새우로

입을 달래주니 개운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금새 올라온다.

 

 

그 다음 만두도 한입샷.

고독한 미식가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노카시라 고로가 만두를 먹을때

식초와 후추를 넣어서 매콤한

라유 몇방울을 추가해서 만든

소스에 찍어먹는것을 봤을 것이다.

필자 또한 가끔 따라먹는데

역시 교자노오쇼의 만두에는

매우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그렇게 혼자만의 연회를 즐기고

피니쉬샷.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먹고 빨리

나올 수 있는 교자노오쇼에서의 만찬.

맥주 두잔과 에비칠리와 교자 한접시

저렴하고 소소하지만 행복한 결말.

비록 물가가 오르고 24시간

영업이 아니라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소소한 한끼로 아주 만족스러운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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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무리 국내에 맛있다고 소문난

1티어 라멘집이라고 해도 본고장인

일본을 못 따라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각종 식자재 및 유통구조 등 다양한

요소가 그 본고장에 맞게끔 인프라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가격도 다르지만

맛도 달라질 수 밖에 없는 법이다.

그런 면에서 일본에 가면 무조건 꼭 몇번

이상은 라멘을 먹어줘야 여행의 보람을 느끼는데

금번의 오사카 자유여행 또한 그렇다.

 

 

이 날의 방문은 오사카 자유여행 코스로 꼭

방문하는 난바 센니치마에 상점가에 위치한

미타제면소. 츠케멘 전문점으로 유명한

도쿄의 프렌차이즈가 오사카에도

진출하여 성업중이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츠케멘들이 성업하듯이

일본 내에서도 츠케멘 맛집 찾기에

열을 올리는데 이 곳은 어떤지 구경해보자.

 

 

메뉴는 보다시피 츠케멘이 우선순위이며,

기본 츠케멘, 생선육수 츠케멘

매운 츠케멘, 세아부라 츠케멘

요렇게 있다.

그밖에 각종 사이드 메뉴와 드링크류.

스프의 종류와 면의 양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며, 토핑 추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필자의 선택은 기본 츠케멘에 계란만 추가하고

다른 음식도 먹어야 해서 미니사이즈로 주문했다.

사실 니보시 츠케멘이라고 해서 멸치 베이스의

츠케멘도 보여서 그걸 먹을까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기본부터 먹고 나중에 또 즐기자는 마음으로

기본으로 시작하였다. 

 

 

 

주문하자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바로 나오는 츠케멘

호오.. 요거봐라..면이 어쩜 이렇게

가지런히 놓여져서 그릇에 제공되는데

왜이렇게 먹음직 스럽지?

 

 

각종 뿌릴거리들이 많이 보이는데

시치미와 다시마식초 외에는 관심도 

없어서 그냥 무시하기로 하고 

기본의 츠케멘을 먼저 즐겨본 뒤에

맛집인지 아닌지..

오사카 여행와서도 프렌차이즈지만

꼭 먹어봐야 아는 맛인지 판단할 거 같다.

 

 

보다시피 츠케지루는 이렇게 어분가루와 김을

가운데에 데코를 하여서 나온 방식.

면은 비록 미니 사이즈라고 하지만

담음새도 보기 좋고 계란도 이쁘게

잘 올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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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제면소 자체가 일본 도쿄에서 시작된

프렌차이즈로 알고있는데

이 곳 오사카 난바까지 진출했을 줄이야..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을 오는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의 라멘 맛집

선택지가 높아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우선 면부터 영접하고

그 다음은 스프 국물부터 맛본다.

면 자체는 역시 자가제면이라서

꽤나 찰기도 있고 면맛이 굉장히 좋았다.

사실 제면기로 뽑으면 맛도 맛이지만

삶는 수준의 역량도 중요한데

굉장히 맛있는 면의 질감이었다.

그 다음은 츠케지루 스프를 한숟가락..

엄청나게 끈적거리는 농도는 아니지만

면이 잘 묻어날 듯한 수준의 점도..

그리고 짜지는 않지만 아슬아슬하게

미묘한 감칠맛까지 확 끌어 올린듯한 맛

굉장히 기분좋았던 맛이었다.

 

 

그리고 면을 찍어서 이제 본격적인

영접과 동시에 한입샷.

캬... 기가 막한다.

면의 맛도 좋은데 잘 끌어올려주는 츠케멘의

그 특유의 풍미와 농축된 감칠맛과

적절한 염도.. 

프렌차이즈이고 지점마다의 편차를

생각해보면 첫 만남이 굉장하다.

맛집 소리를 할 만 하다.

그리고 살짝은 아쉬운 아지타마고.

일명 맛계란인데 조금은 덜 익혀서

나왔으면 좋지 않았나 싶은 수준..

계란의 맛은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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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와리스프를 요청해본다.

와리스프는 내가 직접 조절해서

호로록 마시는 타입이 아닌 직접

부어주시는 타입으로 제공되다 보니까

자칫하면 너무 밋밋한 맛이 날텐데

이 점이 아쉽다면 또 아쉬운 부분.

필자는 와리스프를 적게 넣고

최대한 본연의 맛을 즐기는 편인데

이 점은 좀..

 

그래도 새로운 곳에서의 츠케멘 영접도

아주 좋았고 맛도 아주 좋았었다.

이정도면 훌륭하다.

모든 식당이 내 입맛에 맞을 수 없지만

이 곳은 최소한 츠케멘 하나만으로 보면

기본기와 중요한 점은 다 챙겨놓은

접근성과 맛을 다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오사카 여행에서 츠케멘 맛집으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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