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53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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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가면 꼭 먹어본다는 음식이 하나씩은 존재한다.

특이하게도 일본 전통음식은 아닌데도 말이다..


그 중 하나가 돈까스. 그리고 오므라이스,

그리고 바로 카레이다.


카레는 원래 인도음식인데 반해서 특이하게도

카레의 문화가 일본에서 발전하여 그 문화가

한국으로 퍼진 스타일인 편이다.


그래서 일본의 전문적으로 카레를 하는 식당들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필자는 일본에 가서 카레를 사먹지는 않는다

원래 카레를 즐겨먹지도 않을 뿐더러 그 보다 우선순위인

요리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필자가 일본에서도 가지 않아본 카레 프렌차이즈를

한국에서 가볼 줄은 몰랐다.

다녀온 곳은 서울 김포공항 롯데몰 안에 있는 코코이찌방야

일본 프렌차이즈 카레 맛집으로 알려진 브랜드인데

필자 입장에서는 별로 확 와닿는 식당이 아녔었다.



그도 그럴것이 코코이찌방야의 카레

일본에서의 이미지는 저렴한 가격에 한끼 식사 잘 해결하는

무난한 수준의 카레 맛집까지는 아녀도 적당한 수준의 식당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코코이찌방야 가격을

보고 안가게 된 것도 있지만 오사카에서는 후쿠지마 조토 카레.

도쿄, 후쿠오카에서는 고고카레가 있기 때문에

굳이 일본까지 가서 카레를 일부러 찾아서 먹으러

다니지는 않았던거 같다. 





물론 일본의 경제구조와 한국의 경제구조.

그리고 외식 패러다임이 약간씩은 다르기 때문

가격의 차이가 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어찌됐건

카레라는 음식을 이 정도 비싼 가격에 주고 먹는다는건

필자의 입장에서는 크게 납득이 잘 되지 않았기

메뉴 선택에 조금 애로사항이 꽃피었다.



그래서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지금도

일본 현지의 코코이찌방야 하고 가격차가 

얼마나 나는지 한번 비교를 해 보았다.


로스카츠 카레 기준 10600원...

일본 기준 809엔... 통상 8700원 정도..

소세지 카레도 같은 수준의 가격차이..


스탠다드한 카레의 가격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조금 비싼편인것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조금은 비싼 가격이라 잘 선택은 안했던

것이 바로 카레였거늘...




그래도 어찌됐건 선택은 해야할터이니

필자의 선택은 비프 카레우동..

우동에 밥도 나온다고 하는데 어찌됐건

카레국이라는 느낌이 왠지 클 듯 하다.


췟... 옆동네 본사 일본에서는 앙상블 스타즈

관련 굿즈도 준다고 하는데 한국 코코이찌방야는 

대체 뭘하고 있는거야...




그렇게 투덜투덜대면서

일단 주문은 하고 카레를 기다리기 전에

뭔가 모를 안내문을 찍어본다.


생각해보니까 어느 지역에 가도 볼 수 있었던

거의 이건 뭐 요시노야나 스키야, 마츠야 수준으로

만날 수 있었던 코코이찌방야 인데 한국에서는

몇개 되지도 않는 매장이지만

이상스럽게 고급브랜드화가 되어버려서

뭔가 부담없이 먹고 가기에는

이미 가격 자체가 너무 부담이다.






그래도 카레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일본식 스타일 카레 맛집으로는

기본 이상은 하기 떄문에 맛없다는 소리를 해본 적은

없는 듯 하다. 그냥 다른거 없다.


한국에서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점...

아..근데 파스타데코코는 진출 안하나....

같은 수준의 가격대로 나온다고 한다면 

성공하고도 남을텐데 말이다...



그렇게 주문해서 나온 평소에는 잘 못먹어 보는 카레우동.

헤에... 카레우동은 역시 일반 카레와는 달리

조금 더 묽고 국물 느낌이 나도록 한 느낌이 물씬 풍겨들었다.


야인시대의 이정재 대답이 1차적으로 떠올랐다.


"이 집 해장국은 정말 일품이란 말이야. 

국물도 FuckFuck하고 고기도 꽤 많이 들었어."



그렇게 카레 우동을 뒤로한채 오븐 그라탕 방식

함박카레가 나왔다. 양이 적어보일 지 몰라도

의외로 카레의 진함과 밥 떄문인지 굉장하게 배가 부르다

소리를 많이들 하곤 했다.



그렇게 담겨나온 그라탕 스타일의 카레는 

보기만 해도 좀 진해 보이는 구나 라는 느낌을 가졌다.

하지만 역시 필자가 원하는 수준의 진함에는 좀 못 미친다.

그래도 가격대가 가격대니 만큼 안에 들어간 

토핑들 만큼은 꽤나 토실토실했다.



그렇게 FuckFUCK한 국물의 카레 우동

아즈망가 대왕에서 괜히 카레 우동을 고르다가

옷에 튈까봐 무서워서 못고르던 것을 생각하면서도

언제 먹어보겠냐.. 카레도 즐기지도 않는 주제에 라는 생각을

가져가면서 호로록 하였다.


어....어라..? 뭔가 카레같은데 시원한 느낌이 든다.

술먹고 난 뒤의 해장으로도 딱인 느낌이다.

토핑, 밥 없이 국수 만으로도 이 정도의 

카레맛이 나면서도 속풀이가 된다니... 처음 알았다.

의외의 발군인듯 하다.


옷에 튀는거는 감수하고 먹어줄만은 한 느낌.

다만 카레를 즐기지 않는다면 한두번 정도는 먹을듯.

가격도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지만 밥이랑 먹으니

역시 양이 많았다.


언제나 매번 얘기하지만 일본애들은 절대 소식주의자가 아니다.


그 국룰은 한국에도 똑같이 적용이 되는걸까..


어찌됐건 일본에서도 먹지않는 프렌차이즈 맛집을

서울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직접 사먹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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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보는 필자가 적은 것이 아닌 일반 유저가

몇년간의 자취를 통해서 얻은 정보라고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돈있는 사람 돈없는 사람 구별따윈 필요없다.

라면앞에서는 한국인은 공통적으로 위아더 월드다.

식사가 급하거나 먹을것이 없거나 

혹은 그냥 일품요리의 목적으로 간단히 해치우기

좋은 남녀노소 누구나 먹는다는 라면.


그런 라면을 조금 더 맛있고 즐겁게

먹는 다양한 재료 꿀조합이 있다고 한다.

오늘은 그러한 소개를 위한 포스트이다.


그럼 그러한 라면의 구분은 어떻게 해야 하나?

면을 먼저 맛과 종류에 따라 나눴는데,





기본라면 - 삼양라면, 신라면, 진라면, 무파마, 안성탕면 류의 기본적인 맛의 라면.

짬뽕류 라면 - 너구리, 오징어짬뽕 같은 우동형 또는 짬뽕맛 라면

하얀국물 라면 - 나가사키짬뽕, 꼬꼬면, 등의 하얀국물 라면

볶음라면 - 간짬뽕, 짜파구리, 짜파게티, 팔도짜장, 짜왕 등의 볶음 라면


라면회사 브랜드따위의 구분은 없다.

흔히 제일 편안하게 구분하는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한다.


이렇게 나뉘었으며 그에 어울리는 재료를 각 카테고리별로 분류를 했다고 한다.


1: 넣으면 버릴수도있다 (☆☆☆☆★)

2: 넣지 말자 (☆☆☆★★)

3:넣을 필요 없다. (☆☆★★★)

4:넣으면 좋다. (☆★★★★)

5: 꼭 넣어먹자. (★★★★★)


점수는 이렇게 1~5점으로 구별해놨다고 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라면의 맛을 극대화 시켜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각 식품별 카테고리를 구분했으니 편안하게 보도록 하자.


1. 향채소류(향이 강한 계열의 채소류들)



1. 다진마늘은 어디에나 넣으면 기본 이상. 

국물을 맵고 얼큰하게 해주는 마법의 효과. 

볶음라면에서는 볶을떄 넣으면 알싸한 맛이 일품!


2. 양파는 국물에 넣으면 그닥 별로인 느낌. 

단맛으로 인해 국물이 변질된다.. 

볶을땐 정말 맛있으니 볶을 떄 넣자. 볶을땐 양껏 넣자. 


3. 대파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있으면 많이 넣자. 

거의 다 끓이고 라면 그릇에 붓기 직전에 넣으면 파 향이 가득하다. 

오래끓여 푹 익혀져도 괜찮고, 고명처럼 내놔도 좋다. 

볶을땐 파기름을 내도 좋다. 어떻게 넣든 궁합이 딱 이다.


4. 쪽파는 대파가 없을때 넣어 보자. 대파보다 비싼게 흠이다. 

대파보다 향도 약하다. 야들한 맛이 있지만 라면에 넣기 아깝다.

향이 약해서 좋을 수도 있다.


5. 부추도 역시 많이 넣어도 맛있다. 건강에도 좋다. 

남자에게는 참....좋다. 볶아도 잘 어울린다. 


6. 냉이는 엄마한테 맡기자. 향이 매우 강하다. 시원하긴한데..

육류냄새 잡는데는 좋지만 그 냄새 없애면 라면맛이 별로가 되니...


7. 달래는 봄철에 많이 사서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사용해 보자. 

대파가 없을때 대용으로 써도 쏠쏠하다. 

다만 많이넣으면 안 된다. 과유불급!


8. 깻잎은 넣으면 향긋한 시골의 향이 난다. 

많이넣으면 안된다. 적당히 한두장 넣어주면 적당한 향기가 가득.





2. 해산물 토핑



1. 기본라면엔 참치 어떻게 넣든지 무난무난 하다. 

그외 라면은 기름을 빼고 넣는게 제일 좋다. 

볶을때 넣으면 면 사이사이로 참치가 느껴지는게 식감도 좋다.


2. 맛살은 생각외로 국물낼때 일품이다. 

해산물 탕류를 먹는 기분을 들게 한다. 

손으로 찢어서 넣는걸 추천하는데, 맛살종류에 따라 비린경우도 있으니 주의!


3. 어묵 역시 어디에 넣든 좋다. 어묵을 사면 주는 오뎅국 엑기스도 매우 좋다. 


4. 오징어어디에 넣든 좋다. 

특히 짬뽕류 라면에 매우매우 어울린다. 

볶아도 쫄깃해서 맛있다. 

다만 너무 익히면 오징어가 질길 수 있다.


5. 큰 새우는 비싸서 그렇지 넣으면 무조건 맛있다. 

갑각류의 육수 역할은 탁월하니까 말이다.

다만 먹기 힘들다. 미리 손질해서 넣는 것을 추천한다.


6. 칵테일새우는 큰새우가 없을떄 어디든 어울린다. 

볶아도 맛있다. 새우는 그냥 진리이다.


7. 북어 또한 어디에든 잘 어울린다. 시원해진다. 숙취에도 좋다. 

다만 잘못 볶으면 질긴 식감에 주의! 가시또한 주의!


8. 미역은 살짝만 넣자. 짬뽕류에 특유의 맛을 더해준다. 

볶으면 미끈한 식감에 조합이 그닥 좋지 않다.


9. 은 맨 마지막에 살짝 넣어서 김 향을 더해주듯 넣어주면 좋다. 

볶은후에 올려도 좋다.


10. 조개는 당연하지만 해감 해놓은걸 넣어야한다. 

모래씹히면 참 찝찝하니까 말이다. 많이넣으면 비리지만 국물이 시원해진다. 

마지막에 펄펄끓을때 넣어서 쫄깃한 조개를 먹는 편이 좋다. 

조개 또한 오래끓이면 질겨진다.

다만 비리지 않게 조심하자. 바지락이든 홍합이든, 백합이든, 모시조개든 다 좋다. 

볶을땐 조개껍데기가 거추장스럽다. 

역시 해산물이니 짬뽕류나 하얀국물엔 당연 어울린다. 비린맛만 잘 잡자.


 

3. 육류 (쉽게 구할 수 있는 육류 위주로)



1. 계란은 기본라면엔 어떻게 넣어도 잘 어울린다.

넣고 안저어서 수란으로 먹어도 맛있고, 풀어먹어도 맛있고, 

미리 풀어서 면위에 둘러줘도 맛도 Good 이다. 

다만 짬뽕, 하얀국물 라면엔 절대 풀지말자. 계란 비린내로 인해 식감 버린다.. 

먹고싶으면 수란으로 추천. 

볶음라면엔 삶아넣어도 좋고, 후라이를 해서 올려도 좋다. 볶아도 역시 좋다.


2. 스팸은 염도가 높으니 스프의 조절이 필요하다. 

향도 강하다. 부대찌개라면이 되어버린다. 

기본라면만이 이를 감당할 수 있다. 

또는 볶음라면에 살짝 깍둑썰어 넣어서 햄맛을 느끼는 수준이 좋다.



3. 소세지는 스팸보단 덜하니 소세지 종류에 따라 살짝 넣어 볼 만 하다. 

수제소세지는 가격대비 아까우니 넣지 않는다. 

마트에서 파는 후랑크, 비엔나류를 넣는 것을 추천. 

밖에서 파는 맛을 원하면 싸고 크고 아름다운 계란부쳐먹는 햄소시지를 넣자.


4. 베이컨은 기름이 매우많아서 국물에 바로 넣으면 안된다. 

또 염도가 높기에 국물엔 별로 안 어울린다. 

볶음라면엔 소스를 볶을때 기름대신 넣어도 좋다. 

많이 볶아서 바삭해도 맛있고, 약하게 볶아서 부드러워도 맛있다.


5. 다짐육기본라면 베이스에 참 잘 어울린다. 

짬뽕류 라면에도 조금 넣으면 고기 육수맛이 나서 금상첨화다. 

볶음에는 두말할 필요 없이 좋다.


6. 치즈기본라면에만 어울린다. 그것도 취향따라 갈린다.  

볶음라면 경우에는 불닭볶음면 같은 류가  어울린다.






4. 그밖에 채소류



1. 양배추어느라면에나 기본은 한다. 

흰국물 라면에도 어울린다. 

특히 짜장면이나 매운볶음라면에 넣으면 맛있다. 

국물라면에 너무 많이 넣으면 달아지니 주의해야 한다.


2. 는 기본적으로 국물을 시원하게 해준다. 

볶을땐 안 어울린다..  감자볶음인줄 알고 집어먹은 무채볶음이 생각날것이다.


3. 당근채소육수 목적으로 낸다면.. 그때 쓰자.  

볶을땐 영양소도 풍부하고 아주 좋다.


4. 콩나물기본라면과 흰국물라면에 정도에 어울린다. 

특히 해장할때.. 두말하면 입이 아프다. 볶아도 기본은 한다. 

다만 면보다 나중에 넣으면 비린내가 날 수 있다. 

볶을때도 기왕이면 면 삶을때 살짝 데치고 볶자. 

잘못 볶으면 비린내가 심하다.


5. 녹두나물는 의외로 잘 어울린다.  일명 숙주나물

처음부터 넣어서 숨을 팍죽여도 좋고, 마지막에 넣어서 아삭해도 좋다. 

볶아도 맛있다. 많이넣자. 몸에도 좋다. 

일본 라멘에 숙주가 올라가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면 된다.


6. 파프리카는 기본적으로 단맛 때문에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볶을땐 식감도 좋고 보기도좋다. 


7. 호박도 넣으면 국물이 달아진다. 볶아도 단단하지 않아서 그냥 그렇다. 

호박 넣은 된장찌개가 좋으면 조금만 넣어보자.


8. 팽이버섯국물을 탁하게 한다. 좋아하는 사람은 넣자. 

삼겹살 먹을떄 팽이버섯을 구워먹는걸 좋아하면 볶을때 넣어보자.


9. 느타리국물이 시원해진다. 

어느 국물에나 어울리지만 역시 과유불급이다.

매운탕을 잘 생각해보면 된다.


10. 감자는 국물에 기름기를 잘 빨아먹는다. 

너무 오래끓이면 퍼져서 텁텁한 맛이 남는다.

안익으면 못먹는다. 적당히 잘라서 넣어주면 된다. 

전분기를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어려운 식재료


11. 청양고추는 뚝뚝 잘라넣든 송송썰어넣든 볶아먹든 매콤하고 시원한 맛이 딱 좋다. 

텁텁함도 사라진다. 매운걸 싫어해도 끓을때 쌀짝 넣었다가 건져보자. 

시원하다. 매운게 질색이라면 비추한다.



5. 각종 조미료 종류



1. 참기름몇방울만 넣어도 충분하다. 기본라면에만 어울린다. 

참깨라면이 된다. 참깨라면의 싸구려 맛기름보다 훨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또는 다 볶은후 살짝 향만 더하자. 풍미가 기깔나게 바뀐다.


2. 후추안 어울릴 수 없는 최고의 조합이다. 

칼칼해지고 얼큰해지고 시원해지고 좋다.


3. 식초국물라면들의 마지막 끝맛의 잡맛을 없애준다. 

1인분 기준 반숫갈만 넣자. 그 이상 넣으면 버려야한다.

짜장면에 식초를 살짝 가미하는 이유와 똑같은 맥락이다.


4. 미원같은 조미료는 넣으면 생각보다 자극적이게 먹을 수 있다. 

당연히 많이 넣진 말자. 굉장히 느끼한 맛이 날 것이다.

한 꼬집이 제일 적당하다.


5. 밥이랑, 후리카케 같은 밥에 넣고 비벼먹는 후레이크는 

종류에따라 다른데 해산물후레이크는 짬뽕류,기본라면에, 육류는 기본라면에 넣자. 

볶을때 넣어도 풍부해진다. 짠 건 감안해야한다.


6. 장류는 기본적으로 짜니까 스프, 물조절 매우 필수적이다. 

1숟갈 이상 넣으면 장맛밖에 안난다. 

당연하지만 흰국물에 장 넣으면 색이 변하니까 비추. 

장 넣고 잘못 볶으면 잘 섞이지도 않고 타버린다. 

장류는 물을 너무 많이 부었을때 살짝 반스푼 정도로 조절하는게 최고다.


7. 고추기름매콤한게 좋으면 넣어보자. 후회하진 않는다. 매울뿐.

적당한 양으로 넣도록 하자.


8. 고추가루 역시 왠만해선 어울린다. 

흰국물에 넣으면 맛은 몰라도 비주얼은 그닥...

 

9. 고소함을 좋아하는사람만 넣자. 

이에 끼고 국물을 마실때 목을 건드려서 강추하진 않는다.

 다만 볶을때 넣으면 고소하고 좋다. 깨를 으깨서 넣는것도 좋은 방법.


10. 기름은 사실 튀긴 면안에 포함되어있어서 따로 넣을 필요는 없다. 

기름의 중요성을 느껴보기 위해선 면을 넣기전 

국물맛과 넣은 후 국물맛을 느껴보면 된다. 차이가 크다.

다이어트를 위해 면을 따로 삶고 라면을 끓이면 .. 맛이 없다. 

기름을 살짝쳐주자. 맛의 벨런스가 잡힌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올리브유라도 넣자. 

팜유보단 건강할 것이다.


11. 다시마 그냥 너무 잘어울리는 조미료이다.

크게 넣어도좋고 잘라서 넣어도 좋다. 

너구리에 다시마는 다 이유가 있는것이다. 

고기육수의 베이스는 다시마가 고기육수 맛을 약하게 하기에

이 점은 유념해야 할 것이다.


물이 끓기전부터 넣어서 다시마육수를 내든, 미리 물에 담가놓든 뭐든 좋다. 

다만 볶음에 넣으면 다시마가 질겨서 먹기 힘들것이다. 

볶음 육수에 다시마 육수를 활용하는 방법 제일 좋을 것이다.





6. 기타 집에 남는 음식 잔반처리 용도



왠만한 국 종류로 베이스를 하여 라면을 끓이면 맛있다. 

다만 양조절을 못하면 애매한 맛이 난다. 

국에 물을 넣어 끓인다기보단 물에 국을 좀 추가해서 끓인다고 생각하자.


라면안에 넣는 김치는 묵은지, 부추김치, 갓김치류가 참 좋다

익은 김치를 넣어야지 겉절이류를 넣으면 맛 없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흰국물에 빨간거 넣으면 그냥 빨간국물 라면을

끓여먹어야지 왜 그런짓을 하는지..


만두는 같이 끓이면 전분 때문에 국물이 텁텁해지니 

쪄놓은 만두라면 나중에 넣는것도 방법이다. 

국물안에서 터지면 강렬한 만두속맛밖에 안날것이다. 

볶을땐 터트려서 알차게 먹어도 좋다.


각종 전 류는 국물위에 살포시올려서 먹어보자. 

신선로랑 다를바 없다. 볶을땐 부셔서 넣어도 알차다.

전찌개와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기본라면에 특히 잘어울린다. 그 외 라면에는 그냥 적절하다. 

볶을때는 넣으면 특유의 식감을 느낄 수 있지만, 팬에 늘러붙기도 한다.


다른 면류라면 1개론 아쉽고 2개끓이긴 싫고 1개 반 끓이면 스프가 애매할때 좋다.

보충역할이지 라면의 맛을 살리는 역할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당면과 라면면을 같이먹으면 식감이 특이해진다. 

부대찌게의 라면사리와 당면사리를 생각해보자. 

다만 국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미리 불려놓는건 필수.


소면라면이랑 비슷한 시기에 넣어도 괜찮다. 

요즘나오는 면들은 꽤 잘 나와서 생각보다 퍼지지 않고 좋다.

라면과 소면을 같이 먹으면 재미도있다. 예전 라면이 귀할때 이런식으로 먹었다고도 하니.. 

다만 볶을떄는 매우 별로라는 점.

 

집에있는 간장베이스의 마늘, 고추, 양파장아찌가 있다면 살짝 넣어볼만한 도전이다. 

집에서 만든 맛에따라 깊은맛, 매콤함, 단맛이 추가된다. 

물론 건더기보단 국물을 넣는다. 

물에 빠진 마늘,고추장아찌는 맛이 애매하다. 

하지만 볶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특유의 간장 태운내가 추가되고, 알싸하다. 


 +a 추가 꿀팁

TIP

면이 먼저냐, 스프가 먼저냐하고싶은대로 하면 된다. 

다만 스프를 먼저 넣고 끓이면 국물을 맛보면서 간을 맞출 수 있다. 

너무 딱 맞추면 면때문에 짜지니 약간의 여유를 두고 간을 맞추자.


자취할때 계란, 파, 다시마 정도는 충분히 보관해놓자. 

특히 다시마는 상하지도 않는다. 


라면이란 음식 자체가 우리 일상에 있어서

혼자서 식사해도 좋고 외국가서 먹어도 좋고

놀러가서 간단하게 먹기도 좋은 식사인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하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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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여행 목적 혹은 사업 목적으로

다니는 분들중에 좀 경력이 좀 있고 중국에

지인이나 친구가 있다면 꼭 한번쯤은 볼 법한

위챗 웨이신 페이. 그리고 알리페이가 대표적일 것이다.


QR코드만으로 서로 돈도 주고 받고 상품도 구매하고

어찌보면 현금보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전자결제 수단인데

그 이면에는 중국의 가짜 화폐유통의 문제점으로

전자결제 수단인 웨이신페이와 알리페이가 발전했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한 듯 하다.


특히 중국을 좀 다녀본 사람들이면

오히려 카드나 현금보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일명 웨이신페이가 더 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맥도날드의 자동결제 수단은 

말 그대로 전자결제 수단만 가능...




그런 알리페이, 웨이신페이 위챗페이는 

중국 내 은행 통장 계좌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했는데

최근에 외국인들을 위해서 새로운 서비스가 나왔다.


바로 alipay Tour Pass가 바로 그것이다.

비록 90일짜리2000위안까지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알리페이라고 하지만

이것이라도 있으면 중국 내에서 지하철, 버스, 각종 결제 수단으로

편안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는 플레이스토어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alipay 검색을 한 뒤에 설치를 하도록 한다.

영문버젼과 중국어버젼이 나오는데

영문버젼으로 선택해서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다음 가입을 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한국의 폰 번호를 이용해서 인증을 한 뒤

이메일 인증을 해서 가입을 하면 된다.


다만 기존의 타오바오 사용자들의 경우는

타오바오 계정과 연동을 하여 가입할 수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해서 가입하도록 하자.




그렇게 가입을 한 뒤 나오는 메인 화면에서 상단의 검색창에

"TourPass"를 검색해서 항목으로 이동을 하면 된다.

그렇게 이동을 하면 금액을 입력 하고 충전 버튼을 누르면 된다.

(최대 2000위안까지 충전 가능)


추가로 여권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 해야 한다.

카드는 해외결제가 가능한 Visa, Master, JCB 카드만 가능하다.

아이러니 하겠지만 해외발행 UnionPay 카드는 불가능하다.








이렇게 본인의 개인정보여권정보 업로드를 하고

카드 정보 입력후 다음으로 넘어가면

주의사항 및 약관 등 정보확인을 하면

이렇게 본인의 알리페이 계좌가 충전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추가로 알아야 할 점


-. Tour Pass에 충전된 금액의 유효기간은 최초 충전일로 

90일이며, 그 기간내 못 쓴 잔액은 카드로 환불된다.


-. 모든 충전은 카드사 수수료 5%가 추가로 붙는다.


-. 여권정보 사진 업로드가 안나오는 분들은

Balance -> Add info 항목에 가면 Passport 항목이 나온다.

거기서 입력을 하고 업로드를 하면 된다.


-. 충전 금액은 2000위안 한도로만

충전이 가능하며, 그 이상의 금액 및 기간 제한없이

충전을 하고 싶다중국 은행 통장 계좌 및 휴대폰이 필요하다.


-. 타오바오 및 Tmall 등의 사이트 결제에

문제 없이 결제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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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1차로 호프를 먹고

뭔가 그래도 수수한 맛이 좋겠다 싶어서

이것저것 헤메다 보니까 보였던 고기집.


강남에서 정말 오랫만에 가보는 듯 하다.



강남역 마포갈매기.

옛날에 고기집들하면 삼겹살이나 이런 갈매기집

혹은 껍데기집 많이 가곤 했는데 이런 갈매기집

오랫만에 가보는듯 하다.

술집 찾는다 맛집 찾는다고 헤메던 걸 생각하면

그냥 무난하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라 이런 갈매기집 많이 갔었는데..



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역시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갈매가 값

예전에 비하면 많이 오른듯한 느낌...

그리고 강남역 술집이라는 입지 특성을 감안해도

뭐 그렇게 비싸다고 하기는 어려운 느낌.


아..근데 소주 정말 싸다....

아직도 4천원인 곳이 있다니....

그것도 강남역 고기집에서 소주를 4천원에 보다니..





우선적으로 깔려나오는 불판과 계란물..

고기 익고난 뒤에 잘 익힌 계란 한숟가락 퍽퍽!

퍼먹으면 추가 안주 생각이 나지 않으니까..

그리고 기본으로 깔리는 밑반찬류.


고기집에서 밑반찬이 많이 나올리도 없고

아...김치하고 두부가 나온다.

저런게 나올 줄이야.....



우리가 주문한 껍데기와 갈매기.

이거 하나만으로 소주가 몇병 깐...

다는건 옛날 얘기고 다들 몸들이 곯아서

소주도 많이 안넘어간다.

몸도 안좋고 이제는 체력들이 약해져서 그런건가...



일단 소주 한잔 따라놓고 났으니 한잔

들이키면서 강남역에서 모이기 직전의 에피소드

그리고 시덥잖은 헛소리도 해보고

그러면서 갈매기 고기는 잘도 익어가는지

한번씩 뒤적거려도 보고

소주 한잔 홀짝 거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풀어본다.






여느 갈매기집들 고기가 다 그렇지만

이 곳 강남역 마포갈매기도 고기 수준은 뭐 적절한 수준.

가격을 생각했을때 엄청 좋은 것을 바라는건 당연히

도둑놈 심보일테고 말이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갈매기 고기 움짤샷

현란한 손놀림을 보노라면 참...

추운날의 고기집은 누누이 얘기하지만

잠바에 냄새가 배겨서

정말 싫지만 먹을때는 마법같이도 

잘도 들어가고 술도 쪽쪽쪽 들어간단 말이다.



그렇게 잘 익은 갈매기...

그리고 그 주변을 노오랗게 몽글몽글

피어오른 계란찜이 같이 피쳐링을 한다.



언제나 내 포스트의 마무리는 한입샷이다.

소스 콕콕 찍어서 먹고 소주도 떙기고

그리고 지난 연말의 살을 다시 뺀다고 벌써 2020년 1분기 마지막

임박하는데도 불구하고 또 개고생을 한다.


간만에 수수한 분위기로 소주 한잔 하고 

고기도 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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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유명한 회전초밥 체인점을 꼽자면

대표적으로 스시로와 쿠라스시, 하마스시, 캇파스시와 우오베이를

꼽을 수 있을 정도이다.


분명한 점은 이런 일본내 기업형 회전초밥 체인점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최소한 일정 이상의 퀄리티는

보장한다고 할 수 있는 맛과 신선도이다.


실제로 필자도 가끔 일본에 업무 혹은 여행

목적으로 방문이나 관광을 하게 된다면 꼭 한번쯤은

저 스시 체인점중 한군데는 꼭 방문을 한다는 점이다.


그 중 오늘은 국내에도 진출했다는 스시로와 캇파스시 중

일본 회전초밥 업계 1위로 유명한 스시로의 

한국 체인점 중 하나인 서울 청량리 지점의 스시로에 다녀온 후기이다.



간판도 똑같다. 일본의 그 스시로와 똑같다.

개점 및 폐점 시간은 뭐 보나마나...

일본 내에서는 이미 프렌차이즈 맛집으로 정평이 난 

스시로의 한국 지점이라.. 


솔직히 엄청난 기대는 안해도 사람이란게

심리 때문에 한번은 먹어봐야 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약간의 기대는 안하진 않았다.



테이블이 꽤나 많이 나갔는데도 공간이 생각외로 협소해서

대기번호가 그렇게 늦은 번호가 아닌데도 

웨이팅이 꽤나 길었다.


당시 방문한 시기는 조금 된 시기이긴 하지만

어찌됐건 점심이 지난 시기여서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태블릿은 똑같다. 일본의 그것과..

다만.. 아...이거 터치 정말 안먹힌다.

중국산 태블릿을 쓴건지 아니면 노후화가 된건지

다음 메뉴 넘길때도 굉장히 딜레이가 심했다.


모든 주문 요청은 저 태블릿으로 하면 되는 스타일인데

태블릿부터 말썽이다.



회전트레이의 방식도 일본의 그것과

완전히 흡사하다.


아...근데 좀 더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면

일본은 주문한 스시가 도착하는 

전용 트레이 구간아 있는데

이곳 청량리역 스시로에는 없다.


그럼 어떻게 받냐고?

그건 아랫쪽에 또 얘기할 예정이다.


것보다 재고관리를 빡빡하게 하는걸까...

초밥 트레이 초밥이 해도해도 너무 없다...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미소시루

그리고 간장은 종지에 부어서

별도로 제공해준 1회용 와사비

취향에 맞게 풀어준다.


일부 일본과 다르지만 뭐 어느정도는 똑같다.

다만.. 가루 녹차가 없는건 좀 아쉽다.



여기서 정말 충격적이었던 점...

주문한 초밥이나 단품 요리

어떻게 내쪽으로 오나 싶었더니만....

기본적으로 주문한 초밥이 도착한다는 내용과

알람벨은 일본의 그것과 똑같았다. 이건 심플하다.

다만...



에.....일반 회전초밥 트레이에 똑같이 이동해서

내 자리에 가까이 올때쯤

잽싸게 잡아채야 한다.


일본은 주문 서빙 전용 트레이가 따로 있어서 

주문한 테이블에 알아서 

도착해서 가져가는 방식인데

우리나라의 스시로는 옛날 구형 방식인듯 했다.

일반 트레이와 주문 트레이를 같이 쓰는 방식..


아...이거 누군가가 내꺼 주문한거 가져가 버리면

곤란한 케이스가 생길텐데...

분명 그런 악의적인 사람들이 일부 있을 것이다.


나도 이거 먹고싶었는데 내가 낚아 채야지! 하고

가져가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없긴 하겠지만...







어찌됐건 필자가 주문했던 참치 초밥

연어 초밥. 그리고 단새우 초밥..


에.... 뭐 보기에는 그냥저냥 평타는 치는 수준..

비주얼은 좋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그냥저냥 적당한 수준...



한입샷을 찍고나서 필자는 느꼈다.

아니..TBS의 잡튠에서도 초밥에 굉장히

공을 들이는 그 스시로에서 관리하는거 맞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TBS의 잡튠이라는 토요일 밤 8시에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대형 프렌차이즈급 초밥 체인점들이

일본의 초밥 장인들에게 심사를 받는 코너가 있다.


그 체인점중에서는 스시로도 나왔었고 

그만큼 생각보다 다양한 연구와 품질 관리를

하는 것을 봤었는데...



아... 그런거였구나... 이런게 바로 훼이크였구나..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나왔던 명짤이 기억난다..

힝..속았지!?


값은 일본의 그것보다는 더 비싼데

맛은 일본의 그것보다 떨어진다..


그래... 쌀의 품질도 그렇고 이래저래

일본의 초밥 제조 환경을 생각해서 

어느정도 패널티 감안을 하더라도

아... 이럴때 생각나는 대사가 떠오른다.


이 중대장은! 너희에게 참 실망했다!


내가 알고있던 일본의 초밥 맛집은

이러지 않았는데.. 그리 맛있게 먹었던 초밥은

온데간데 없고 왠 OEM이 흉내내다가 만 느낌이...



그리고 먹은 갯수...참고로 2명이서 들어가서

이정도만 먹고 정산을 하였다.


하..... 배가 고파서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에....왠지 미리 매를 맞고 난 느낌이다.


필자가 간 날이 컨디션이 안좋았던 날인걸까

아니면 그냥 본사에서 시키는 FM대로 안한것일까

아니면 그냥 관리를 안하고 주먹구구식을 하는 곳일까..


거... 필자가 TBS 잡튠을 보고난 것과

더불어서 일본 내에서도 먹어본 초밥을 기억 하고 있으니

차라리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동네에 만원짜리 초밥이 오히려

더 기억에 남을듯한 느낌이다.


필자 미각 퀄리티가 떨어져서 그런거일수도 있다.


과연 다른 일본의 초밥체인이 국내에

진출을 한다면 일본내에서 하는 수준의

퀄리티와 가격으로 똑같이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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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은 정말 최악의 한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바로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와 더불어

2월 말의 급작스럽게 늘어나버린 확진자 수...


그리고 연쇄적으로 터져버리는 자영업자들의 불황..

그리고 소비위축과 더불어 외식패러다임의 변화로

배달문화는 성업하고 집단 외식전문점들은 

불황의 여파로 하루하루 버티기 어려울 정도...


비단 일반 자영업자들만의 이야기일까..

필자가 일하는 김포공항쪽의 롯데몰도 똑같기는 매한가지.


(2020년 2월말 식사한 후기의 이야기입니다.)



어찌됐건 맛없는 식사보다는 조금이라도

맛집 같은데서 배좀 부르게 먹고싶다고 

찾아갔다가 저 멀리 보이는

김포공항 롯데몰 내에 자리잡은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 가츠라


사실 비싸서 엄두도 안냈는데 내부에 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평소같으면 바글바글 거리는 곳인데..

사실 비싸서 필자는 잘 안가는 곳이었지만...?



어라...이게 왠 횡재냐?

불황의 여파일까...

로스까스 정식할인하고 있다.

회덮밥 또한 할인을 하고 있다.


이걸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래도 배는 채우고 싶은데 마침 할인 행사도

하기 때문에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 들어가 본다.


오죽 불황이면 나름 대기업 프렌차이즈인데

호객행위까지 하면서 할인 메뉴가 있다고

홍보까지 하고 있다...


이 무슨 상황인가....


(현재는 확인이 필요함. 하는지 안하는지 모름)







정말 민망하다.

최소한 기본은 한다는 나름 대기업 프렌차이즈인

가츠라 마저도 파리만 휘날리고 있다.


그래도 나름 기본은 하는 분위기


특출나지는 않지만 기본 맛은 보장한다는

프렌차이즈의 철칙.




그렇다. 메뉴는 이러하다

가격이 좀 쎈편이다.


나름 일본식 돈까스들인지라

가격이 그렇게 낮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퀄리티는 기본 이상은 해준다는 의미니까.



사실 김포공항 롯데몰 내에 입점한

모든 식당들의 가격대가 다 이러하다.

비단 가츠라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떄문에...


평소같았으면 눈도 안마주쳐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많이들 드시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되는 프렌차이즈 맛집이라고 하겠지만

결국 우한 코로나 앞에서는 맥을 못추는게

대기업 뿐만 아니라 영세 자영업자들의 현실이다.




그렇게 필자가 주문한 로스까스정식 이벤트 메뉴.

필자가 좋아하는 돈까스는 경양식 스타일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젓가락으로 먹는 돈까스도 땡기는 법이다.





잘 튀긴 돈까스샐러드.

뭔 말이 필요할까...


기본 이상하는 고기 퀄리티에 신선한 샐러드인데

이 조합으로 맛없게 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닐까?







조금은 몇가닥 안되어서 심심했던 우동.

뭐 단품메뉴여도 될법한 가격대에 

맛보기 우동도 나왔으니 이정도면 불황의 호사가 아닐까?


몇가닥 되지는 않아도 기분만큼은 수지맞은 느낌.



그리고 한입샷.


역시 예상한 수준의 퀄리티와 예상된 수준의 맛.

고기 자체는 좋았다.


잘익고 바삭바삭.

일명 겉바속촉.


필자는 주머니가 항상 매말라 있기에

한번 호사를 누리고 싶어도 어려웠는데

참으로 다행이도 이러한 행사 덕분에

소소하지만 맛있게 식사를 끝내고 온 이야기이다.


무슨 대단한 맛집도 아니고 대형 프렌차이즈급이지만

그래도 이정도 가격으로 맛있게 식사를 

잘 해결했다는 것이 좋았다는것이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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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마이너한 장르로

인식되는 라멘 장르 중 하나인 츠케멘


가급적이면 다양한 곳에서 맛을 보고 싶지만

만들어지는 과정도 어렵거니와 잘하는 곳도 드물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어느정도 검증이 이뤄진 곳이 아니라면

잘 안가려고 했는데 새로운 곳 도전도 해보고 싶기도 했고

사실 츠케멘 보다 다른 라멘이 유명해서 찾아간 곳인듯 하다.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오히려 가깝다면 가깝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연남동 라인이라고 해야 할까 싶은데 연트럴파크쪽이 아닌

일반 주민들이 자주 왕래하는 골목쪽에 위치했던 무타히로 라멘

사실 여기는 츠케멘이 전문적인 곳은 아니고 

토리파이탄하고 쇼유라멘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츠케멘을 취급한다고 해서 찾아간 듯 하다.


홍대 연남동은 여기 외에도 라멘 맛집들은 많다.

그런 소개된 곳중 하나이긴 한데 결국 내 만족을 시키는 곳이

될 것인지는 직접 느껴봐야 아는 법이니까.


사실 들어가기 전에 당황하긴 했다. 

여기가 무타히로가 맞는것인가 생각도 하고

입구에 써있던 차이니스 누들 메뉴라고 써있는 거 보고

어...어라? 일본라멘 아녔어? 하고 당황할 뻔했다.



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사실 주력 메뉴가 아닌 다른 메뉴를 먹는 다는 것은

조금은 도전이 필요한 법이다.

딱 봐도 쇼유와 토리파이탄 라멘이 주력 인듯 하며

실제로 들어가자 마자 메뉴판을 주면서

파이탄라멘은 주문이 끝났다고 알려주셨다.


뭐... 오로지 목적은 츠케멘이었으니 츠케멘 하나 주문한다.


여기는 맥주가 비싼것들 위주라서

오늘은 일단 패스.







딱봐도 정신없는 매장 내부

테이블은 딱 두개뿐이며 바 형식의  자리도

그렇게 많지는 않은 느낌.


라멘집이라기 보다는 뭔가 동네 단골들이

술한잔하러 올법한 느낌의 소품과 인테리어

그리고 굉장히 많아보여서 

더 정신 없던 락앤락 용기들과 컵들..


라멘집의 느낌은 아녔다.

오히려 라멘집의 분위기를 냈던것은

바에서 보이는 주방에서 삶아지는 면

라지코를 이용한건지 아니면 일본 라디오 어플을

이용한것인지 모르겠지만 크게 들리는 일본 라디오 방송


그리고 마르고 시크해보이던 점원의 모습에서

음...여기 라멘 하는곳은 맞구나라는 느낌.

말투도 시크한데 재밌었다. (소곤소곤...)



당황스럽다.

보통의 라멘집에서 볼법한

개반후추나 그런 뿌릴거리가 하나도 없으니

뭔가 기분이 묘하다.

심지어 반찬류도 없다. 


어차피 반찬류는 안먹는 사람이니까 상관은 없지만

뭔가 아무것도 없으니 음... 기분 묘하다.

과연 빈볼인가...아니면 홈런인가...


그런데 파이탄 라멘이 주문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좀 기량을 한다는 라멘 맛집이라는 의미일텐데..

한번 지켜나 보자..



그렇게 묵묵히 몇분 정도가 지난 직후 나온

이 곳 무타히로에서 주문한 츠케멘이 나왔다.


다른 라멘집에서 볼법한 화려한 비주얼이 아닌

투박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하다고 얘기할듯한 츠케멘의 비주얼.



면은 중면을 뽑아서 쓴듯한 느낌이 든다.

흡사 짬뽕이나 짜장면에 들어갈듯한 느낌의 면발


이정도 중면이 츠케멘에 잘 어울리는 느낌.


챠슈와 멘마. 덩어리 크기의 멘마와 김

그리고 아지타마고.


그리고 큰 기대를 안하고 받은 것이지만

의외로 진해보였던 츠케지루 스프.

츠케멘의 국물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게

츠케멘의 특성이다 보니까 점도나 농도를 굉장히 따지는 편인데

걸쭉하고 진해보였다.




그리고 살짜쿵 면을 적시고 츠케지루와 한입샷!

면만 먹었을때 음.. 중화용 면의 느낌이구나 싶었는데

츠케지루를 찍어서 먹어보니 호에에에에....


진한데? 묻어나는 수준도 꽤나 괜찮다.

염도도 적절히 높은편이라서 그런지 살짝만 찍어도

꽤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조화도 꽤나 괜찮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서 츠케지루도 따로 떠먹어 본다.

크으... 진하긴 진하네...

교카이의 느낌이 가미되면서도 살짝 들깨도 들어갔나 싶은데

어찌됐건 뭘 찍어도 딱 좋은 수준.


그리고 챠슈...뭐 말할거 없이 잘 어울리고 아지타마고.

맛달걀도 딱 좋아하는 수준으로 삶아져서 나온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의왼데?

오히려 농후한 느낌이고 나름 츠케멘의 맛을

느낄수 있게끔 잘 만들어준 느낌이다.



한그릇 시원하게 완식하고 피니쉬샷.

맛있게 잘 먹고왔다.


아쉬운점이 없다면 이상하고

츠케멘이 주력인 곳은 아니라서 그런지

와리스프는 없었다는 점..


그리고 츠케지루가 좀 더 뜨거웠다면

어땠을지 생각을 좀 해본다.


멘마는 확실히 얇은게 내게 있어서는 더 선호타입인듯

깍두기처럼 크게 나온 멘마는 오히려 씹을때의 특유의 향이 쎄서

호불호가 갈릴듯 싶다. 


어찌됐건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맛있었기에

만족스럽게 나온 오늘의 일본라멘 장르중 하나인 

츠케멘 찾아 삼만리 한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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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만 전문으로 하는 블로거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노포 맛집. 그리고 중화요리 맛집을 

많이 다닌다는 미네스식 피셜의 공통분모가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엄두도 못내고

단골들이나 가볼법한 자그마한 백반집부터 

시작해서 후줄근한 잘 안찾아갈 듯한 식당에도

거리낌없이 잘 찾아가서 먹는다는 특징.


이날 갔다온것도 사실 식사를 해결은 해야하는데

왠지 모르게 집에서 밥먹으면 바보 찐따 소리듣기 좋은

그런날의 느낌이었기에 일부러 발걸음을 했던 곳이다.



몇몇 좀 네임드하고 쓸데없는 협찬 광고 없이 운영하는

식도락 블로거들 몇몇분들이 다녀가서 알게 된

종로5가의 중화요리 맛집 홍릉각


여기는 특히 간짜장에 대해서 좀 능력이 있다

들어서 가깝기도 해서 억지로 가서 식사를 해봤다.



들어가자마자 내어주는 자스민 향이 느껴지는

뜨거운 차 한잔.


당시 방문한게 

추운 연초 겨울이었으니 말 다했지.

지금은 어떨려나... 


제기동에도 홍릉각이 있다고 하는데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필자가 가까운 곳은 종로5가가 더 가깝기에...







메뉴판쪽 사진을 찍고 싶은데 자리가 없어서

입구쪽으로 앉았더니 결국 찍지도 못했고 내부 사진만..

근데 뭐 메뉴판이야 다른데에서도 찾을 수 있으니

그거 보면 되기도 하고 내 목적은 오로지 하나

간짜장 하나만으로 온 것이기 때문이다.


것보다 종로5가라는 특성 때문인지 아재 아줌매

직장 끝나고 혹은 본인 업무 끝나고

요리 하나에 소주 한잔 걸치는 모습이 보인다.



꽤나 빨리 나온 간짜장..

볶는 시간이 있어서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빨리 나와서 깜놀했다.

면과 짜장이 따로 나온 모습은 대략 요래요래..



종로5가에 위치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손님들의 연령대가 높아서 그런지

접객은 살짝 무뚝뚝한 경향은 있지만 

그래도 짜장 인심이 후하다.

면도 기계식이지만 깔끔하게 잘 빠진 느낌.


홍릉각은 그냥 수수한 맛으로 오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야인시대의 이정재가 해장국을 먹을때 하는 소리

"이집 해장국은 국물도 뻑뻑하고 아주 좋아"

간짜장은 모름지기 뻑뻑한 느낌이어야 된다.


아... 이런 느낌 정말 오랫만이다.

요즘 간짜장이랍 시고 면하고 짜장 따로 나오는데

뭔가 기존 짜장에 양파만 좀 더 생으로 넣어서

볶아 나온 묽은 느낌이라 실망하기 그지 없었는데

여기껀 럭키였다.


내가 원하던 그 간짜장의 느낌.

맛집 소리 들을만 하다.



비비기전의 모습이 대략 요런 모습이었고

그리고 뻑뻑하게 잘 비벼진 짜장면 한젓가락 한입샷


맛탱이 1도 없는 짜장만 한동안 먹어오다가

오랫만에 짜장다운 짜장을 먹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했다.


물론 이 보다 더 맛있는 맛집은 많겠지만

그냥 수수한 느낌에 조금 레벨 높은

혼밥러가 간다면 나름 만족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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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마제소바라는 장르가

라멘의 한획을 긋기 시작했고 그러한 음식만

찾아서 다니는 사람들이 꽤나 늘어난 듯 하다.


라멘계의 세부 장르라고 하면 모름지기

쇼유, 돈코츠, 니보시, 츠케멘 정도만 생각했지만

이제는 토리파이탄에 이어서 마제소바까지

다양한 장르의 라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요즘이다.


한동안 대학로가 라멘계의 르네상스를 창출할 곳이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이제는 그 명맥도

결국 다시 홍대에게 뺏긴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잠기고 있었다.




마제소바좀 한다는 맛집 칸다소바가 

서울 대학로에도 입성했다고 해서

마제소바 따위가 라멘의 장르로 끼기는 어렵다는

내 인식을 깨고 결국 찾아 다닐줄은 몰랐다.


방문은 조금 됐지만 2019년 연말에 다녀왔다.


참 묘하다... 마제소바에 푹 빠져버릴 줄이야...



여기도 메뉴판 및 주문은 키오스크 자동 주문기를 통해서

주문하고 계산한뒤 티켓을 점원에게 주면 되는 방식이다.

메뉴는 딱 하나. 


그리고 혼술하기 좋은 레드락 생맥주 한잔...


그러고 보니 이제 대학로에는 괜찮다 싶은 라멘집이

부탄츄, 멘야산다이메 빼고는

거의 자취를 다 감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부탄츄는 최근에 좀 실망감이 있어서 안가게 됐고

(언젠가는 또 갈듯 하다. )

멘야산다이메는 애저녁에 안가게 됐고

그나마 맛있었던 가마마루이는 갑자기 없어졌고

같이 하던 고라멘도 없어지고...


아... 그러고 보니까 야심차게 들어왔던 킨톤라멘 마저도

아무말도 없이 홀연히 사라졌다.







서촌, 홍대의 칸다소바 방문때와 비교했을때

뭐..시기가 시기이고 시국도 시국이기에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행렬 장난 아니기로

유명했던 칸다소바도 대학로에서는 왠지 힘이 빠진다.


더불어서 신형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는 정말 크나큰 문제일 듯 할 것이다.


어차피 철저한 분업화가 이뤄진 라멘집이라

맛이 없을 수 없는 맛집일텐데...


그냥 대학로 상권이 죽어서 그런걸까..

당시 연말 시기여서 그런걸까...

아니면 경제가 어려워서? 아니면 이시국씨 때문에?

아...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악재까지..



그렇게 골똘히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홀짝 거려보는 맥주 한잔...


레드락 생맥주는 언제 마셔도 맛있다.

 가격에 비해서 양이 좀 적어서 그렇지


그래도 혼술 할 수 있다는게 어디인가...



다시마 식초도 서촌, 홍대 칸다소바와

다를거 없이 똑같이 준비되어 있다.

말이 필요없는 조합.


하지만 그럼에도 대학로는 뭔가 모르게 활기가 없어 보인다.

나름 버스타고도 집에서 가까운 번화가라서 

가끔 찾아오는 동네였는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칸다소바의

마제소바.


자태하며 윤기.. 그리고 토핑들...

변함 없다.

정량 보존법칙인건가...

재료 구성 및 각도도 똑같을꺼라는 쓸데없는 생각..







한모금 홀짝 거려본 뒤에 한장 더.


내게 있어서 라멘은 맥주 한잔과 같이 할때

그 기분을 알아주는 음식인데

홍대 외에는 라멘을 더욱 더 찾기 어렵게끔

변한 듯 싶어서 조금은 아쉬워지기 시작한다.



가로 비비던 모로 비비던

왼손 오른손 거들 필요없이 그냥 조낸 비비는 거다.

비벼서 호로록 한젓가락 하면 장땡이다.


일도 삶도 이렇게 잘 비벼지면 좋을텐데

맛있는 라멘에 뜨끈한 국물도 땡기지만

이날의 선택은 마제소바이기 때문에

일단은 조금 뒤로 미뤄보기.




양껏 잘 비벼놓고 한젓가락 집어서 한입샷.

그리고 맥주 한모금.


매운거 못먹는 사람들도 느끼한거 못먹는

사람들도 잘 먹을 수 있는 타입의 비빔라멘.


확실히 양이 줄은건가 장이 약해진걸까...

이제는 밀가루만 먹고나면 더부룩함이 가시질 않는다.


나이든 탓인가...하....

정말 억울하기 짝이 없네...참....



그리고 추가 무료로 제공해주는 오이메시

남은 소스 양념밥을 비벼 먹을 수 있게끔

제공해준다.


밥도 다 먹을 수 있는데...

나 이거 다 먹을 수 있는데........

배불러서라는 핑계와 늙어버린 위장이

힘겹다고 그만 넣어달라고 울고 있었다..


결국 반만 먹고 밥 절반은

남겨버렸다... 

하...슬프다...


지금도 포스팅하면서 생각해버렸다.

뜨끈하고 진한 국물의 라멘에 맥주 한잔이 생각나지만

이제는 먹고나면 위장이 더부룩 하고 힘겨워하겠지...?


나이는 못속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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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목적이 있어서 방문한 라멘집은 아녔다.

원래 이 곳이 아닌 또 다른 츠케멘을 판매하는

라멘집이 목적이었지만 역시 나랑은 인연이 아닌 곳이었나..

그 먹기 힘들다는 혼네도 아주 잘만 다녀왔는데 

딱히 관심없다가 도전하겠다는 의지만으로 갔던 곳인데 

늦게 오픈해야 할 거 같다고 그러니 뭐...다시는 안갈듯 한데

그래서 저녁식사 해결은 해야하는데 마침 생각났던 곳도 있어서 다녀온 곳.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요 며칠전에 다녀온

홍대입구 인근 연남동 연트럴파크 인근에 새로 생긴

돈코츠라멘 전문점인 쿄라멘에 다녀온 후기이다.


마침 3월의 초 답잖게 비도 무진장 내리고

오랫만에 비오는날의 진한 돼지뼈 베이스돈코츠 라멘이라니..

예전에 하카타에서 라멘 맛집이라고 다녀왔던

기억을 되새겨보면서 들어가본다.




이것만큼은 역시 한국이다.

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LCD모니터로 되어 있는

무인주문 키오스크.


제 아무리 맛있다는 일본에 있는 라멘 맛집들도

카드 결제가 안되는 곳이 너무 많은데

이것을 보노라면 이것 만큼은 역시 한국이구나 싶은..


그렇게 주문을 하고 앉기전에 찍어본 사진.

역시 디너타임 딱 되자마자 들어가서 찍은 거기에

여느 라멘집과 다를거 없는 분위기..


다만 들어왔을때부터 느껴지는 돈코츠 라멘 육수의 내음..

이 정도로 느껴지는 냄새라면 진할 거 같다는 느낌은 확 온다.


그리고 문 너머로 들려오는 빗소리...

왠지 후쿠오카 첫 여행 했을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느껴진다..







그때는 정말 일본어도 모르고

지리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없는 돈 써가면서

억지로 움직여봤던 첫 일본여행이자

첫 장소였던 후쿠오카...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사진찍고 구경하고 어리버리하다가

가이드 책만 보고 비오는데 정말 

거지꼴 못면할만한 이방인 여행자 차림으로

라멘집에 들어갔을때 느꼈던 그 내음과 흡사했다.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 와중에 나온 라멘.

필자가 주문한 시그니쳐 쿄라멘.

면은 딱딱하게.


우오오... 이 진한 느낌....

향도 그렇고 비오는 날도 그렇고

날씨가 정말 이 라멘을 살려줬다


서럽게 돈도 없이 여행하다가 찾은 저렴하지만

진한 국물의 따뜻했던 라멘이 생각났다.


오죽하면 지금도 돈키호테의 공식 CM송을 들으면

경쾌하고 즐거운것보다는 당시의 지치고 돈없는 필자에게 있어서

그나마 처절한 여행의 오아시스가 되어줬던 음악이었다고

하듯이 비오는 날의 돈코츠 라멘은 더욱 그랬다.



진한 정도는 홍대의 진하기로 소문난 라멘집에 걸맞는

수준의 진한 정도.


그리고 이제는 브루주아는 아녀도

이거 하나 더 주문했다고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니 맥주도 한병 주문!


라멘에는 맥주가 진리라는 것을 아는 사람만

먹어본다는 그 맛.


과연 라멘 맛집으로써의 수준에 걸맞는

육수와 면의 질감은 살렸을까...



한숟가락의 라멘 스프 육수 맛보고...

그리고 한가닥씩 을 맛보고...


면도 좋지만 육수는 정말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진한 돈코츠 라멘 그 자체 그 수준이다.


정말 일본 오리지날 타입이다.




빼놓지 않고 또 올려주는 움짤샷!

면은 흔들어주고 저어주고

그러면서 꼬들한 느낌을 맛봐야

싸뱅따뱅...으잉!?

육수의 흔들림에서 느껴지는 진한 수준..

바로 보인다..








그리고 혜자스러운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한개가 통째로 들어간

이런 상냥함.... 너무 좋다.


진하고 짭쪼름한 육수에 아지타마고까지..

명쾌한 해답이다.




그리고 토핑들...

라멘 면육수 국물이 좋은데

토핑이 나쁘면 섭할 정도로 토핑도 좋다.


하...역시 나이를 먹었나...

라멘 자체는 너무 맛있고 좋은데

이제는 위장의 부담으로 인해서 

국물도 다 먹고 싶은데 어렵다....



인간미 있게 조금은 남기고 피니쉬샷.

면도 좋고 육수도 좋다.


돈코츠 스프 자체가 꾸밈없이

진짜 한때 일본 첫 여행에서 맛봤던

진하고 정석대로 해주는 그 라멘 그 느낌이었다.


다른 곳에 가려고 했는데 

거기서 퇴짜를 맞으니 정말 제대로 

얻어 걸린게 당첨이네...호에에에......


점점 라멘 좀 한다던 라멘 맛집으로 불리던 곳들은

최근에도 늘어나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는

나름 진짜 일본틱하게 진하게 이런 꾸밈없이

우려내어 나오는 라멘집이 점점 줄어든다는 점

아쉽기는 하다.


실제로 합정역의 모 라멘집도 진하기는 엄청 진했고

맛도 있었는데 없어졌다는게 아쉬울 따름..

(근데 거기는 살짜쿵 비싸긴 했음..^^;;)


그러한 점에서 이 곳 연남동쿄라멘

흔들림 없이 꾸준히 유지가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

대중화를 중시하는 라멘집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면

필자처럼 이러한 진한 오리지널 하카타 돈코츠 라멘

선호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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