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25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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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곳은 예전부터 몇번이고 가보려고

했다가 갑자기 초여름부터 걸려버린 위염때문에

기회가 쉽사리 잡히지 않고 그 이후로 

또 기회가 잘 안생겨서 못갔다가

정말 우연찮게 망원동의 모 라멘집이

급작스런 완판으로 이 곳이 갑작스레

생각이 나서 다녀왔던 곳이다.


요즘 날이 추워서 그런가..

따끈한 국물의 라멘이 인기인듯 하다.

거기다가 장기간 막힌 일본 여행도 그렇고..


호평이 일색이었고 라멘 관련 이야기가

있는 인스타그램 혹은 디씨 라멘겔

그밖에 라멘을 좀 먹어본 블로거들의 평가가 좋아서

꼭 한번 다녀와야지 했는데 기회가 생겨서 다녀온 곳.



서울 합정동. 좀만 걸어가면 홍대와 상수역

그런 곳에 위치해있던 미소라멘 전문점 본라멘

BONE RAMEN이라고 써있는 간판은 뼈로 되어 있었다.

맛집으로 소문이 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대기줄이 길었다.

일본식으로 꽤나 행렬을 하는 식당.


本이라는 한자가 생각나는 곳일지

뼈가 가루가 되도록 만들어진 라멘의 느낌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던 곳이었다.







망할놈의 코로나는 우리네 일상을

완전히 송두리째 바꿔놨다. 


뭔가 검열아닌 검열같은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거주지의 구와 전화번호를 쓰게끔 만드는데

왠지 모르게 모든 식당에서 감시당하는 느낌...


어찌됐건 그런건 제쳐두고 

등짝...아니...메뉴판을 한번 보자.

라멘은 딱 두종류.


그리고 쓸데없는 곁가지 메뉴없이

심플한 구성.


계란은 추가 주문이다.

어찌됐건 필자가 원하는 라멘집의

메뉴구성에 아주 부합한다.


필자의 선택은 미소라멘 + 계란추가.

그리고 생맥주 하나.



메뉴에 걸맞게 심플한 구성의 다찌.

뿌릴거리 어느것도 없으며, 반찬은

한국식에 걸맞게 깍두기가 제공되는 정도.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정말 뼈가 가루가 되도록 끓인 라멘인건지

근본의 本자를 쓸 정도로 진득한 라멘인지

또 한번 기대가 된다.



그러고 보니까 뼈와 관련된 간판

보노라면 한때 필자가 좋아하던

말리스미제르, 디르앙그레이, 각트 등

비주얼락이 생각나는데 

인테리어가 된 모습은 

확실히 그런 느낌이 났지만

운영을 하는 사장님 두분의 모습은 

비주얼락이 아닌 펑크락을 할 거 같은 느낌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음악은 발랄하고 상쾌한 

요즘노래..(아...아재같아..)가 흘러 나오고

뭔가 아힝응헹킁켕켕 한 느낌이다.


뭔들 어떠리오... 라멘에 성향이 어떠하리오..

맛만 있으면 장땡 아닌가?







그렇게 받아낸 미소라멘의 모습.


거참.... 뼈가 가루가 됐구만...

아...아니...똘똘 뭉친 근본의 모습이다.


토핑이 참 즐겁기 그지없는

색다른 모습의 결정체였다.


몇군데의 라멘이 이런 특이하고

독특한 토핑으로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런 곳 중 하나였다.



자세히 보니까 두 종류의 챠슈.

그리고 살짝 토치로 아부리를 한 미니옥수수

그리고 새송이 버섯과 실파.


그리고 잘 뿌려진 튀긴 마늘.


실제 눈으로만 보고 느낀점 딱 한가지.


난 왜 이제서야 여길 왔을까..


심지어 주문할때도 우여곡절이 있었던게

처음 주문하다 보니까 그냥 진하게를 요청했는데

옆에 새로 오신분이 진진이라고 얘기하길래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제일 진하게가 진진이라고 한다.


그래서 허겁지겁 최고 단계로 진하게 요청!

아슬아슬하지만 제대로 된 주문이었다.




모든 라멘의 우선 순위는 사람마다 다르다.

국물이 우선이냐 면이 우선이냐..

필자는 기분에 따라서~


여기는 육수가 진리겠구나 싶어서 먼저 

국물 한숟가락 뜨어어어억~


아...이거 진한데 맛있다.

뭐지... 미소라멘이 이렇게 진하고

맛있을 수가 있나...


그동안 미소라멘이랍시고 먹었던 곳들은

싹 다 잊혀지고 있었다.


이건 보통이 아녔다.


면도 꼬불면인데 자가제면의 느낌이 확 올라왔다

거기다가 꼬불면. 일명 치지레멘의 특징인

국물을 조금 더 끌어 모으는 특징은

이 라멘의 킥포인트 같았다.








그리고 이제 움짤샷과 기분이가 좋으니까

생맥주도 한잔 띰! 때려줘 본다.


맛있는 라멘과 맥주...

행복이 뭐 별거인가...

아주 가까운 곳의 행복...소소함...


어차피 필자의 입맛은 전문가도 아니고

라멘좀 평한다는 사람들 수준에

비할바도 아닌 평범한 입맛이지만

몇군데의 라멘을 생각해보면 여기도

손에 꼽을만한 몇 안되는 맛집 느낌.



그리고 중간쯤에 모든 토핑을 하나씩 맛본다

구운 미니 옥수수와 레어챠슈

그리고 아부리 잘 된 챠슈.

챠슈에 큰 로망이 없는 필자에게도 먹어줄만한

아주 좋은 챠슈였다.




아... 그렇게 국물까지 싹싹 비우고

완식 완료.


합정역 본라멘.. 왜 이제 알았을까..

필자가 이 글이 올라가는 지금쯤이면

이 라멘집은 영업을 완전히 종료를 했겠지?


인스타그램에서 본 정보가 10월 17일자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했으니 말이다.


물론 예약걸어 놓는 지금 시점에

문 닫기전에 한번은 더 다녀오고 이 맛을

한번 더 기억하려고 할 듯 하다.


그래도 그 장소에 진세이라멘이

이동해서 생긴다고 하니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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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의 자존심이라고 하면 인앤아웃 버거

그리고 미국 동부에는 이미 우리나라에도 

런칭되어 운영되고 있는 쉐이크쉑. 

일명 쉑쉑버거가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쉑쉑버거가 한국에 런칭되어 들어온지

어언 약 4년이라는 시간이 된 듯 하다.


하지만 그 동안 한번도 필자는 가보질 못했다.

물론 필자는 그 보다 더 맛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수제 햄버거에 맛들인 것도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자체가 너무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굳이 돈을 들여서 가야 하나 싶었다가

큰 맘을 먹고 다녀왔다.



미국 동부. 특히 뉴욕에 다녀오는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꼭 성지순례 하듯이 다녀오는

그런 쉐이크쉑의 동대문점. 두타 1층에 위치해 있다.


인싸 놀이와 인증 놀이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사람 답게 쉐이크쉑은 한동안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싸 = 꼭 한번 다녀와야 할 곳

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인싸 놀이도 돈이 많이 드는데

왜 필자가 쉐이크쉑을 이제서야 다녀왔는지

설명할 수 있을 듯 하다.







동대문역 두타에 위치한 쉐이크쉑도 

그렇지만 모든 지점의 쉑쉑 버거 가격대는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에 속할 뿐만 아니라

그 흔하디 흔한 세트메뉴도 존재하지 않는다.


흔히 유수의 패스트푸드 햄버거 브랜드

매장에서 햄버거, 사이드 디쉬, 콜라를

따로 시키면 바보라는 소리를 할 정도로

세트메뉴가 존재하지만 그런 세트 메뉴는

이 곳 동대문역 쉐이크쉑 쉑쉑 버거에서는

남의 나라 이야기였다. 


가격을 보고 일단 헛기침을 몇번 한 후에

필자가 주문한 것은 쉑버거와 쉑마이스터 에일 맥주를

주문 하였다.


사실 감자튀김과 쉐이크도 먹고 싶었는데

도저히 가격 감당이 안될 듯 싶어서 포기..



내부 매장과 외부 테라스의 분위기는

대략 이러한 느낌이었다.


지금은 조금 더 서늘해져서 테라스의 분위기는

조금 더 차가운 느낌일 수도 있지만

역시 테라스에서 먹는 느낌이 재밌긴 하더라고..



그렇게 주문을 한 후에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생각을 해 보았다.


과연 그 만큼의 가격대가 되는 가치의 맛일까?

그 가격대에 더 훌륭한 햄버거도 많을텐데?

단순히 쉐이크 쉑...쉑쉑버거니까?


그러고 보니까 햄버거 하나에 맥주를 주문하니까

거의 14000원이 다 되는 금액이

소진되어 버렸다.


그래도 비싸다고 하는 버거킹 가서도 

그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먹어본 역사가 없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참....웃음 밖에 안나온다.








그렇게 나온 쉐이크 쉑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불리우는

쉑버거와 에일 맥주 되시겠다.


이렇게 스텐레스로 된 트레이에

올려져 나왔으며, 최소한 여타의

패스트푸드 햄버거와는 달리

신선한 채소를 썼다는건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패티는 딱 봐도 정형화 되어 나온 

패티가 아닌 갈은 소고기를 직접

빚어서 구워서 나온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받자마자

느껴지는 단백질과 고기 기름의 가열된

향이 굉장히 풍미가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맥주도 한장 찍어봤다.

에일 맥주야 뭐...

다른 맥주를 선택하려고 하는데

IPA빼고는 들어본 맥주가 없어서

추천을 요청하니까 귀찮았는지 에일 맥주를

추천해준 느낌이었다.


그리고 따로 마요네즈는 일회용 소스로

셀프제공되고 있었는데 그래도 

마요네즈는 하나 추가해도 좋겠구나 싶어서

한번 가져와 봤다.


맥주 한잔과 햄버거 한입샷으로

최고의 조합을 당연하게 영접하고

사진도 찍어본다.


맥주는 솔직히 말해서 그냥 

적절한 풍미가 있는 기본적인 에일맥주의

느낌 그대로 였을뿐이었다.


다만 좀 더 깨끗하고 시원한 맛인건 사실.


무엇보다 쉑버거는 정말 빵이 촉촉하고

패티의 풍미와 치즈의 조화가 끝내줬었다.


같은 빵인데도 좀 더 촉촉하게 유지가 되어 있으며,

패티도 정형화된 느낌이 아닌 향에서도 그렇지만

한입 베어 물었을때의 육즙과 조합이 굉장했다.


역시 수제버거의 그 느낌 그대로 잘 살렸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다.






그렇게 호쾌하게 약 10분짜리 연회를 끝내고

빈그릇만 남은 상황.


이래저래 맛을 봐도 확실히 쉐이크 쉑의 햄버거는

맛있긴 맛있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왜 쉑쉑버거를 그렇게 찬양하는지는 알겠다.


다만...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과 역시 예상대로

생각보다 작은 햄버거의 사이즈에 조금은

실망이지만 그 노력과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납득은 간다.


이걸로 느낄 수 있는 점은 맛집이던

화려한 비주얼이던 뭐던간에

그러한 인싸놀이의 특징은

바로 돈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필자는 그 정도의 돈이 없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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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번도 안 가본 곳들은 쉽사리

가기 어렵곤 하다.

한동안 이 쪽 신설동역 인근에서 거주했던

이력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한번도 가볼 기회가 없었던 곳이었는데

매번 똑같은곳만 찾다가 좀 새롭게

찾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어서

다녀온 곳 중 한 곳이다.



서울 신설동역 인근에 위치한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이

전문점이라고 하는 간판이 특이한 곳

옛날 짜장 짬뽕 탕수육


이 인근에 짜장면이나 짬뽕 맛집이라고

불릴만한 곳이 전무하기도 하고

좀 괜찮다 싶은 곳들은 멀리가야 하기에

여기는 어떤지 궁금했기도 하고 

한번 호쾌하게 다녀와 봤다.






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인데

다른 중화요리 전문점들과는 달리

메뉴의 수는 크게 많지는 않다.


기본적인 구성들은 있으나

간짜장이 없는건 조금 아쉬운 구석.

유난히 짬뽕에 자신이 있는 것인지

짬뽕 종류가 참으로 많다.



어딜가나 똑같은 단무지와 양파.

그래도 단무지와 양파 인심 하나는

후하디 후하다.


낭낭하니 서로 싸우지 않고

먹기 좋은 수준의 양이다.



조금의 시간이 지난뒤 나온

이 곳의 기본 메뉴인 홍합짬뽕.


보기보다는 맵지도 않았다.

하지만 은근하게 느껴지는 불맛과

고기가 같이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 자체가 묵직하다.


그런데도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


일반적인 중국집에서 먹어봤던

그런 얼큰하고 자극적인 짬뽕이라기 보다는

묵직한데도 가볍고 자극적이지 않고

특히 매운 수준이 매우 덜한 짬뽕의 느낌이었다.

그런데도 불맛은 잘 살린 느낌.


좋게 말하면 기량을 좀 발휘한 착한 맛이고

나쁘게 말하면 일반적인 짬뽕을 찾기에는 

헐거운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동네에서 일반적인 짬뽕 가격에

이 정도 수준을 내는건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서민적인 짬뽕의 느낌에는 좀 덜 맵다는 느낌?



그리고 다른 메뉴들도 같이 나왔다.

그렇게 다른 메뉴인 볶음밥과 쟁반짜장.


가격대비 많은 양을 보고 깜짝 놀랬다.

이거... 동네가 동네다 보니까 푸짐하게

인심 팍팍 넣어서 준것 인걸까...


딱 봐도 양이 으마으마 하다.







볶음밥과 쟁반짜장을 좀 더 가까이 찍어보자.

참고로 필자는 볶음밥에는 손을 아예 대지도 않았다.


이유인 즉슨... 볶음밥에 들어가 있는 오이가

필자의 맹점 중 하나인 오이 알러지도 인해서

오이싫어요 동호회 회원이라고 할 수 있는 

필자에게는 볶음밥은 손도 못가게 한 그런 음식이었는데

그냥 겉으로 봐서는 잘 볶은 볶음밥의 느낌이었다.


쟁반짜장은 그래도 한 입 맛을 봐야겠지?




이 쟁반짜장도 양이 어마어마 했다.

다만 짬뽕에서도 느꼈다 시피 쟁반짜장 또한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좀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게끔 많이 순한 느낌이었다.


옛날 짜장의 느낌이 확실히 좀 덜 자극적이고

고소함이 좀 더 쎄다는 것은 알 수 있는데

전형적인 좋게 얘기해서 착하고 

나쁘게 얘기해서 감칠맛은 좀 부족한 느낌.


전체적으로 이 곳의 음식들이 자극적이지는 

않은 것 같았다.



마지막 찹쌀탕수육 1인분도 추가 주문.

그리고 맛본 느낌은 뭐랄까...

꿔바로우 방식으로 넓직하고 쫀득쫀득 했지만

맛은 탕수육이었다.


여기서 조금만 시큼만 맛이 있었다면

전형적인 꿔바로우 였겠구나 라는 생각.


그래도 이정도면 뭐 잘 먹은 듯 했다.

고기 씹히는 느낌이 정말 오래갈 정도로

고기의 두께는 꽤나 두꺼웠으니 말이다.


전체적으로 맛은 좀 순하면서도 착한 느낌이지만

양은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지어는 다 먹고 나서 모자라시면 밥도

드릴 수 있어요 하는데

허억... 하면서 놀랬다.


물론 음식 자체들로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찼기 때문에 정중히 사양은 했지만

접객 자체가 동네 사람들에게 인심 후하게

서비스 하는 느낌이 보였다.


크게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겠지만 계속 맛봐야

알 수 있는 그런 느낌으로 접근한다면

나쁘지는 않겠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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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국내에서 초밥집은 그냥 

저렴한 맛으로 먹는 초밥이 아니면 딱히

거들떠도 보지는 않았다.


어느 나라를 가도 그렇긴 하지만

이상하게 물건너온 음식의 장르라고 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는건 

국룰 아닌 국룰인거 같았다.


특히 스시.. 생선 초밥이 바로 그 예이다.


어쩌다 보니까 내돈 주고는 안사먹을 곳에서

점심 식사로 다녀온 이야기이다.



여전히 굳게 닫혀있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또 다른 서울의 관문인 김포공항 국제선에 위치한

롯데몰 갓덴스시..


일본어로 되어 있지만 그냥 회전초밥이라는 의미이다.

일본 가면 초밥 좀 잘 한다는 가성비 맛집들을

다녀와본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국내에서는 초밥 잘한다는 맛집들 치고

가격대도 그렇고 기대치가 많이 부족해서

잘 안먹게 되는데 코로나 2.5단계 사태 당시

식사할 곳이 없어서 포장을 해와서 먹어야 할 시기에

다녀온 곳이다.



포장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그리고 한 접시 당 가격이 다른데 당연히

그 접시를 선택해서 본인이 먹은 만큼 

지불을 하는 방식이다.


사실 접시별 가격이 다른건 알겠는데

회전초밥의 의미는 그게 아니다.







어찌됐건 우리 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먹기 위해서 초밥을 포장해와서

조금 날씨도 선선하니까

바람 살랑살랑 부니까 바깥에 앉아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 별도의 봉투에

담아 달라고 했다.


봉투값은 따로 받는데 꽤나 재활용하기

좋은 봉투로 담아 주신다.



1인세트 메뉴는 대략 요러한 구성이며

가격은 13,000원 이었던 기억이 남는다.

참치, 한치오징어, 연어, 광어, 초새우

계란말이, 피뿔고둥, 도미, 이나리, 날치알

가격 대비해서는 너무 조촐한 구성이었다.



딱히 남길 사진이 없어서 한입샷으로

달래보았다. 참치와 계란말이.


우선적으로 초밥의 네타(밥 위에 올라가는 것)는 그럭저럭

선도는 나쁘지 않았다.


샤리(밥)도 나름 공기층을 잘 머금어서 니기리를 

한 느낌이 보였다.







그리고 광어와 연어.

사실 가격대가 이정도라면 네타, 샤리의 

조화도 그렇지만 신선도나 샤리의 간이

잘 되어 있어야 하고 니기리도 잘 되어야 하는데

그래도 가격대에 걸맞는 수준으로 

제공이 되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이 정도 수준의

가격에 이 정도 초밥을 먹는게

합리적인지는 조금 물음표를 찍어보고 싶었다.


사실 회전초밥은 일본 내에서는 가성비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

가성비로 따지면 좀 아쉬운 곳이다.


그래도 그 만큼의 맛이나 정성은 어느정도 

잘 잡은듯 한데 사실 필자도 그렇게

미슐랭 수준의 초밥 맛집을 가도

이게 뭘까.. 하고 의문점을 찍을 정도로

혓바닥이 좋은 퀄리티는 아니라서

뭐라 지적하기는 뭐하지만 그 가격 수준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솔직히 점심이기도 하고 선택권이

부족했기에 다녀온 것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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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다 뭐다 해서 어디선가 모임을 갖기도 어려운 시기가 벌써 

만 9개월 이상은 도래한듯 하다.


뭔가를 계획했던 사람들은 그로 인해서

모든게 물거품이 됐던 참 힘든 시기...

그런 요즘이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아둥바둥

살아볼려고 노력하는 힘겨운 요즘의 시기이다.


오랫만에 코로나 사태가 대량 발생하기 직전에

미아사거리역 번화가 쪽에 있는 호프집에 다녀온 이야기인데

어찌보면 스몰비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특이해서 다녀왔던 곳의 이야기.



미아사거리역 舊 미아삼거리

번화가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던

숙성맥주 전문점 쑥맥

KBS 생생정보통에도 나왔던 곳이라고 하는데

사실 방송국 맛집은 믿고 거르는 추세라

그런건 다 제쳐두고 특이한 안주가

있다고 하니까 일단 들어가본다.




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스몰비어와 똑같은 구성인데

굵직한 호프집 메뉴와 같은 구성도 있다.


여기의 특징은 숙성 생맥주가 전매특허라고 하는데

한여름에 마시기 좋을거 같아 보였다.

여기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숙성 생맥주와 66cm 돈까스를 주문했다.







단조롭고 모던한 분위기의 철제 인테리어

제일 무난하면서도 어느 호프집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분위기.

매장이 그렇게 큰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모임도 가질 수 있기는 적격인듯 한 느낌.



그리고 깔려져 나오는 기본안주와 수건

수건의 용도는 역시...

완전 꽁꽁 얼려놓은 생맥주 컵에 

거품이 모락모락 피어져 있는 생맥주를 받쳐주는

그런 컵받침의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거품이 좀 많아서 맥주 양이 적어지는건 아쉽지만

정말 엄청 더운 날씨에 시원한 생맥주는

명쾌한 해답인듯 하다.



간단하게 안주 나올때까지 먹으라고 준

튀김만두 3개.

쪼끔밖에 안되는 안주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서비스에 기분이 참 좋다.


돈 쓸 곳도 없지만 그렇다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닌 우리네 인생사..


이런 소소함에 고마움을 느낀다.







그렇게 한잔 받자마자 벌컥벌컥

드링킹을 한 컵의 모습은 여전이 컵의 

살얼음이 엄청나게 남아 있었다.


얼마나 시원한지 알 수 있는 대목.

이것이 인생이다.

이것이 생맥주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나온 돈까스

66cm이라고 하는데 길기는 진짜 길다.

장난 칠려고 일부러 만드는 음식들도 있는데

그런 느낌은 아녔다.


진짜 길게 붙여서 만든 돈까스에 소스도 한가득.

그리고 조금이지만 샐러드도 같이 준다.



필자의 못생긴 손과 비교를 해봐도 아...이거

보통 큰 사이즈가 아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그리고 느끼하지말라고 주는건지 서비스로 준

국물 떡볶이 조금과 같이.


분명 지상파 방송국에 나오는 무슨 무슨 정보

라고 해서 나오는 맛집들은 그렇게 신뢰를 안하는 편인데

여기는 그걸 보고 간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 사이즈라면 이 곳은 일단 신뢰를 할 수 있겠더라..


코로나 때문에 그런건가 여기 서비스 안주가 

기가 막히네.. 꽤나 좋쿠만..



어쩌다가 보니 망친 움짤샷과 한입샷..

맥주 한잔이라고 하지만 빠른 속도로 마시면

어쩔 수 없이 훅 올라오고 취하는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인가 보다.


그 만큼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의미일수도...?



그렇게 한판은 싹 다 해치우고 아쉽다고 한다.

뭔가를 더 시키자고 한다. 

물론 술집에서 맥주 한잔 더 마신다고

나쁠건 없잖아?







그렇게 한번 더 주문한 순살 치킨과 

국물 떡볶이 한 그릇.


국물떡볶이가 개운 하게 느끼함을

날려줄 것 같다고 해서 

맥주랑 추가로 시킨 것이다.



부글 부글 끓어 오르는 떡볶이 움짤샷과

치킨을 찍어서 먹으면 한입샷으로 ㄱㄱㄱ


이 조합은 원래부터 많이 먹었기에

절대 맛이 없을수 없는 맛이다.

그냥 믿고 먹는 조합이다.



치킨 소스에 찍기전 한입샷과 떡볶이 한입샷.

맥주에 안주가 계속 내 위장을 적셔주니

그냥 더 할 말은 없다.

그냥 좋다고 말하는거다. 


그리고 맥주를 좀 더 벌컥벌컥 마셔가면서

피곤한 인생사에 조금이라도

활력을 불어 넣어주니

그저 기분이가 풀린다.



그리고 끝난 줄 알았더니 안주를 많이 시켜서

먹은거 때문에 그런건가...

황도 한그릇을 또 내어 주신다.


여기뭐야...무서워.....

정말 코로나로 인해서 불황이라

오는 손님들을 챙겨주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챙겨주는 것인가...


의문이긴 하지만 뭐 어때..

난 맛있게 잘 먹었고 시원하게 

맥주도 기분좋게 때렸으니까 그걸로 된거지.


거품이 많은건 조금 아쉽지만 

얼음잔 단가를 생각해야 할지...

어찌됐건 돈까스와 맥주는 정말 맛있었고

나머지 안주는 당연히 기본 이상은 하는

수준이었다. 


이상 미아사거리 쑥맥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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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공항 상주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내식당이

임시휴업에 들어가서 의도치 않게 국제선 옆에 있는

롯데몰에서 식사를 한 이야기이다.


떡복이집 주제에 떡볶이집 같지 않은 곳의 이야기



김포공항 국제선 롯데몰 내에 위치한

즉석떡볶이 전문점 사이드쇼.


분위기는 인스타나 페이스북에서 볼법한

인테리어로 보면 맛집 분위기인데 이런데에

많이 속았던 필자였던지라 긴장끈을

놓지 않고 입장.



즉석떡볶이와 관련 토핑과 사이드메뉴로

메뉴판이 뭔가 있어보이지만 

규칙을 대충 보면 의외로 단촐한 느낌.

신당동 즉석떡볶이 전문점에 가면 

메뉴가 복잡한데 결국 주문하던것만 먹게되는

그런 것처럼 여기도 어차피 그런 느낌이다.







식당이라고 하지만 점심시간에

다녀왔는데도 불구하고 여기는 왠지

음식 맛집 소리보다는 분위기 맛집 소리듣기 좋은

피규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사이드쇼라는 이름 자체가 피규어 브랜드이기도 하고

실제로 여기에 진열되어 있는 피규어들의

일부는 사이드쇼 브랜드도 보였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기도 하고

의외로 메디콤토이의 피규어와 그외의 다양한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여기 인테리어 비용의 절반 이상이

필자가 봐도 피규어 값이 아닐까 라는 의구심도

들기도 했던게 일반적인 피규어 값의 거의 곱절

수준의 피규어 가격이 사이드쇼의 브랜드의 피규어가

그정도 가격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즉석떡볶이의 가격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던게

과연 그런 이유때문에 그런걸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가져 본다. 



세트메뉴로 주문해서 나온 음료수와 

갈릭소스 감자튀김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고

갈릭소스가 맛이 없으면 그건 튀김을 잘못튀겨서

오징어 튀김의 오징어가 살아서 뛰어다닐 수준일테니 말이다.

튀김은 절대 실패할 수 없는 맛이다.



그리고 나온 즉석떡볶이.

으휴... 신당동 즉석떡볶이가 더 그러워지는 하루였다.

그래... 여기는 분위기 맛집이었어.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매일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롯데몰은 그나마 위안을 삼는거라 생각하자...







그렇게 부글부글 끓는 샷까지 찍어서

침 질질 흘리게 만들고 있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음...대체 왜 때문에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가 나올까

이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 비싸다는 신당동도 이 정도 구성은 아닐텐데....




그래도 얻어먹는 주제에 뭘 따지냐..

사주시는 분의 정성에 보답을 하고자

한입샷도 정성스레 찍어본다.





그리고 세트메뉴에 포함된 볶음밥이 나온다.

볶음밥은 좋았던 느낌.

다만 필자기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떡볶이 국물이 담긴 팬에 밥을 볶아서 먹는 타입이 아닌

따로 볶아져서 치즈가 올려져 오븐에 구워져 나오는

타입이었다. 음....


깔끔함과 분위기를 위해서 였던걸까...



떡볶이 국물에 좀 더 적셔서 치즈와 함께

한입샷을 시도해 보았다.

에.... 국물이 맵기보단 좀 달달한 편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떡볶이 소스와

함께 먹으니까 좀 더 자극적인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여기는 맛과 적당한 가성비를 

생각하기 보단 분위기와 피규어를 목적으로

(물론 피규어 파는 곳이 아니다.)

체험삼아 오기는 좋지만 떡볶이의 양이나

구성이 조금은 아쉬운 곳이었다.


딱 분위기 하나를 생각하면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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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오래된 홍대입구쪽 술집에 다녀온 이야기..

사실 홍대는 프랜차이즈나 그런 술집보다는 개인이

영업하는 이색적이고 분위기 좋은 감성이 풍부한

맛집들이 많은데 이상하게 지난번에 다녀온 곳도 그렇고

무슨 이유로 계속 프랜차이즈만 다녀왔는지 이해가 안된다.


사실 그만큼 기본적인 실패할 확률이 적기 때문인걸까.

이 날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에 다녀온 

홍대입구역 프랜차이즈 술집에 다녀온 이야기.



꽤나 번화한 곳에 위치해 있었던 동경야시장

예전에 신천동쪽에서도 다녀온 적이 있지만

이자카야 느낌을 뿜어내는 프랜차이즈형

일본식 술집이라고 보면 쉬울 듯 하다. 


딱히 괜찮다 싶어 보이는 맛집 안보일때 신천에서

주저없이 다녀온 곳인데 홍대에서 다녀올 줄은..







메뉴판에 있는 안주나 술은 대략 요런 느낌..

예상은 했지만 역시 저렴한 가격대의 

돈없는 청춘들이 좋아할 만한 수준의 가격대에

양많고 맛은 딱 적정한 수준의 그런 안주 리스트.

사실 이런데에서는 잘 안시켜먹는데 너무도 먹고싶어서

오꼬노미야끼하고 마른안주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맥주 두잔...



분위기는 대략 요런 느낌...

심플하지만 누가봐도 일본 느낌 물씬한

저렴하면서도 구성맞추기 쉬운 이자카야 느낌.


인테리어가 한몫을 한다고 하지만 

내 나이가 든건가... 그만큼 전문성은 떨어지겠구나

라는 생각만 가득해질 뿐..



그리고 나온 생맥주.

음.... 보통 이런 프랜차이즈 호프에서

파는 생맥주들의 특징이 바로 그렇다.


어째...좀 찝찔한 맛이 난다.

호스 청소 혹은 관리를 안한 느낌.

관리를 잘하는 곳은 매일매일 관리해서 깨끗하고

맛있는데 역시 사람들이 많은 큰 이자카야라서 그런가..

이런데에서 생맥주 맛집 급의 기대감을

갖는것은 솔직히 좀 그랬겠지...







그리고 몇분뒤에 나온

마른안주 모듬과 오꼬노미야키..

이자카야 분위기의 호프집에서 나오는 

안주들에 대해서는 큰 기대감은 없다.

어차피 전문적이라기 보다는 납품 받아서

요리해서 나오는거라서 큰 기대감이 필요 없기 때문에..


어찌보면 외국물이라면 가릴거 없이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인테리어나 분위기 등으로

이자카야 감성으로 맛을 낸 뒤에

안주는 간단하게 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오꼬노미야끼는 솔직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오꼬노미야끼를 생각하면

밀가루 풀맛이 너무 심했으며,

마른안주는 주로 노가리와 쥐포, 땅콩, 육포 구성인데

마른안주가 맛이 없으려면 어려우니 이건 패스..


홍대입구역의 동경야시장은 

아무래도 규모도 규모고 연령대가 낮은

사람들의 우선적인 타겟이라서 그럴까...




음... 너무 익어서 오꼬노미야끼 특유의 맛이 좀 덜하다.

푹 익어버린 빵에 소스를 발라서 먹는 느낌...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거 시킬걸 하고 후회를 한다.


사실 이런데에서는 큰 기대는 안한다

뭘 시켜도 딱 무난 혹은 적절한 수준이니까.

분위기야 나쁘지 않고 안주 퀄리티는 딱 적당한 수준.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래도 땅값 비싼 홍대에서 이정도야 뭐...


역시 필자에게 있어서 홍대는 라멘 혹은

서브컬쳐나 언더그라운드 쇼핑이 

주류가 되어야 할 듯 하다. 

술은 그냥 동네에서 먹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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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난번에 이어서 연신내에서 

술모임을 가진 이야기이다.


예전같았으면 막 부어라 마셔라

안주도 빵빵하게 대용량으로 해서 먹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시절보다는

깔끔하고 심플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 듯 하다.


다만 적당함을 중시하는데 참 사람마음이 간사한듯 하다.


이 날 다녀왔던 곳은 감자로 우주정복이라는 

연신내 번화가..맛집 많다고 할 수 있는 곳 중에서

여길로 간단하고 깔끔하게 마시기 위해서

스몰비어 스타일 느낌이 들어서 다녀온 곳이다.







딱 봐도 안주 자체가 스몰비어의 스멜이 느껴졌다.

딱 적절한 수준으로 심플하게 마시고 올 수 있는 술집..


사실 예전에 신당동에 같은 술집이 있어서 다녀왔었는데

거기랑 같은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이 곳으로 선택.



메뉴판은 대략 요래요래...

메뉴가 역시 딱 심플한 수준..스몰비어 느낌.


감자튀김에 그외 곁가지 메뉴정도가 있고

술종류 정도가 있었다.


감자튀김 전문점이라고 하니까 모듬감자튀김에

맥주 한잔씩.



근데 내 나이가 꽤나 먹었는데 신분증 검사를 한다.

음... 이걸 좋다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업무를 종종 하다 보면 어리다는 소리를 듣는걸

기쁘다고 하는건 잠깐 뿐이다.


보통 계약의 건을 따내거나 뭔가 오더를 내릴때

어린애가 어른한테 명령한다고 일 대충대충 하고

근무태만인 경우가 많다.


나이가 어려보이니까 함부로 해도 된다는 무언의

표현이 직장에서 보이기에 필자가 느끼는 것이 있어서 그런가..


가급적이면 신분증 검사를 하는 곳은 그래서

가급적 피하는 편인데... 업장 입장에서 이해는 된다.



그리고 나온 맥주.... 사실 맥주야 뭐 노즐 청소만 잘하면

맛이 없을 수는 없지만 딱 중간 수준의 맥주...


그냥 무난했다... 그리고 기본 안주로 나오는 커피땅콩...

에... 뭔가 감자튀김으로 승부를 보는 스몰비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금은 빈약한 느낌.....







그리고 나온 모듬 감자튀김..


사실 튀김류는 누가 튀겨도 맛이 없을 수 없는

구성이기 때문에 감자튀김에 대해서는 딱히

할말이 필요가 없을듯 하다.


감자튀김이야 종류별로 있다지만 딱 거기서 거기..


그냥 무난하고 심플했다.


하지만 왠지 다른 스몰비어에 비해서는 

에.... 뭐가 특색이 있을까 라는 생각...


사실 다른 것을 더 먹고 갈까 

생각도 했긴 했는데 그냥 딱히 큰 임펙트가 있는

느낌은 못들어서 딱 한잔에 감자튀김만 먹고 나왔다.


그냥 간단하게 한잔 적당히 때리고

간편하게 한잔하기는 좋았던 곳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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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덥다가 갑자기 서늘해진 요즘..

코로나니 뭐니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도 그렇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던

그러한 일상의 소소함도 정말 중요해진 요즘이다.


필자의 거주하는 동네에서 가까운 동대문역

그 곳은 2020년인 지금도 시간이 멈춘듯한

그런 동네이다. 


그런 동네쪽에 있는 곳에서 식사한 이야기



동대문역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싶을 정도로

신기한 곳에 위치했던 동해해물탕


해물탕이나 해물찜, 아구찜을 주력으로 하는

전문적인 식당이었다.


이쪽 골목이 노포느낌이 나는데도

이렇다고 할 맛집이 전무한 게 사실인데

여긴 어떨지 궁금하다.



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그래도 동네가 동네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은 그냥 저냥의 수준.







내부는 굉장히 쬐끄마하다.

정신도 없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


만약에 이쪽 동대문쪽 골목을 온다고 하면

다양한 미싱 객공질을 하는 

그런 공장들과 오토바이의 향연..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이름 모를 가게들로 즐비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앉자마자 나온 물건...

인삼 한뿌리....???


필자같이 아직 어린이 입맛인 사람들은

조금은 의문심이 들 듯 하지만

나이가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굉장히 

호사스러운 기본 메뉴같은 느낌일지 모르겠다.


이 곳에서 공장일로 기력 빠진

평화시장 비둘기의 그분들도

이러한 인삼 한뿌리로 힘을 내는 것일까..



기본으로 나온 전복죽?

식전 음식의 에피타이저로 볼 수 있는데

꽤 먹어줄만했다.


따끔따끔했던 속을 달래주던 느낌.



그리고 깔린 기본반찬.

기본 반찬이야 뭐.. 너무 많아도 그렇지만

너무 적어도 좀 심심한 법이다.


여기도 밑반찬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편.

그래도 옥수수나 오징어 젓갈로 입맛을 다시고 있을때쯤..



우리가 주문한 아구찜이 나왔다.

꽤나 큰걸로 시켰던 것으로 기억한데

콩나물도 그렇지만 생각보다 양은 많은 느낌이었다.




어김없이 한입샷을 찍어 놓고 

아구찜 살 한점 포실포실 뜯어먹으면서

맛을 봤더니 음... 

그나마 좀 실망감을 가졌던 아구찜 가게들에 

비해서는 맛이나 양이나 퀄리티면에서는

동대문역 공장단지쪽에 위치한 것을 생각해도

꽤나 괜찮았던 수준의 아구찜이었다.







그리고 먹고나서 아쉬우니 시켰던 볶음밥.

원래 한국인 식사에는 메인디쉬 위장과

볶음밥용 위장이 따로 있다고 할 정도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런 문화가 졸지에 국뽕격이 되어

볶음밥도 그 어느나라에서던

신기하면서도 따라하게 되는 문화가 되는 듯 하다.


사실 남은 양념에 볶아 먹는 밥은

그 자체로도 살이 찌기 쉬우면서도

맛이 없을 수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볶음밥도 한입샷샷샷! 찍어봤다.

음... 역시 볶음밥도 꽤 먹어줄만 했다.


사실 번화가 쪽이 아닌

조금은 허름한 골목에 위치한 식당이기에

해물이라는 장르 자체가 물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맛이 없을수도 있기에

조금은 의문감이 들었긴 했는데

예상외의 퀄리티와 맛 덕분에

흡족한 식사를 하고 올 수 있었다.


이런 의류 봉제 공장들이 많이 밀집된

동네에 위치한 동대문역 동해해물탕.


미싱질만 하다가 지친 평화시장 비둘기들도

가끔은 맛집 찾을려고 이 곳에서 회포를

푸는건 아닐까 그냥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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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 서교동 홍대...

이 단어를 생각하면 딱 떠오르는건

다른거 없다.


프랜차이즈는 무조건 피하고 

더 깔끔하고 맛있는 집들...분위기 좋은곳을

선택해서 가자이고 술집도 많고

고기구이 전문점들도 많고 맛집들도 많은 곳에서

프랜차이즈의 선택은 모름지기 내 선택이 아닌

타인의 선택으로 이동되는 경우가 많다.



대체 왜 갔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백종원이라는 네임벨류 파워에 걸맞는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인 새마을식당


홍대입구역 인근에 굉장히 크게 마련된

매장이 있었다.


순전히 새마을식당은 나의 선택이 아니다.

같이 만난 선배가 꼭 가고싶다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간 곳인데 내가 선택하는거였으면 안갔을 것이다..


그리고 역시 그랬어야 했다...

(방문일자 2020년 7월 29일...)



어차피 새마을식당은 예전에 몇번 다니고

그 이후로 안 다니는 곳이라 별로 안 내키는 이유가

열탄불고기... 그리고 소주 한잔..

그게 아니면 뭐 다른 고기구이를 선택하거나

열무김치말이 국수 정도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메뉴구성은 딱 알기 때문에...



들어갈 때부터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와도 어서오세요 라는 기본 인사부터 없었다.

뭐...그럴수도 있다... 귀찮았나 보다..

그리고 이 나이도 많이 먹었는데 신분증 검사를 한다.

그러면 자리에 앉기 직전에 검사를 하거나

세팅을 하기 직전에 검사를 하거나...

아... 부담만 커지고 이 사람들 손님 받기 싫었던 건가...


어찌됐건 비도 많이 내리고 그래서

간단하게 야채삼겹살 주문과 소주를 주문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채삼겹살이 이런건가?

꽈리고추 조금과 삼겹살....

야채 종류별로 조금씩 같이 해서

구워먹을 수 있게끔 나오는거 아녔어?

겨우 요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직영점인지 가맹점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야채 삼겹살이라고 해서

삼겹살과 적어도 다양한 종류의 야채류가

같이 나와서 구워먹으라는 의미일 줄 알았는데

꼴랑 한 종류로 이렇게 기만을 하다니....ㅋㅋㅋㅋ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런게

백종원이 싫어하는 방식 아닌가? 



어찌됐건 고기를 굽고 야채라고 쓰고

꽈리고추 한 종류만 구워서 한입샷은 찍어봤다.

왠만하면 자영업자들의 노고와 고생이 얼마나 많은지

잘 알기 때문에 왠만하면 별 말을 안하겠지만

하... 이건 좀.... 그래도 삼겹살 품질은 나쁘지 않더라...

그리고 고기야 뭐 구우면 맛이 없을 수 없고...



삼겹살에 대한 메뉴 능욕 아닌 능욕에 따른

실망감을 가진채로 그래도 어느정도 맛은 보장되는

열탄불고기를 주문하였다.


역시 예상되는 비주얼이었다.

이것마저 맛없으면 백종원 후광에 비쳐지는

맛집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


그래도 홍대라는 이름때문에 애들이나

초행길인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올 수 있을듯..





참... 술이 취하긴 취했나...움짤까지 찍었네..

그래도 어떻게든 쥐어짠다고 소재 목적으로

이렇게 사진까지 찍었으니....

여기도 여기지만 백종원 참 필자한테 고맙다는 마음을

설탕 0.00001g이라도 고마워 해야할듯 싶다..


한입샷도 찍어보지만 솔직히 뭐 맛은..

예상되는 수준의 딱 적당한 그 맛..

특출나게 아....맛있다 이건 아니니까 말이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열탄불고기 1인분

이번에는 물어보지도 않은 덕분에

용캐도 매운맛으로 나왔다.


뭐 필자는 매운걸 좋아하니까 상관없는데

기본적인 것을 물어보지도 않고 가져오고..

하... 점점 삔또가 돌기 시작한다..







그리고 추가로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시키지도 않는 밥이 나와버렸다.


국물만 떠먹을려고 했는데...

술이 애지간히 취하긴 취했나 보다..


난 이때까지 밥을 공짜로 주는건가?

홍대에서? 서비스 기가막히네 하고 

내심 되도 않는 기대와 이런거 저런거

따지기 싫어하는 선배가 있었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였다.



사실 이때까지 한입샷 찍고 배불러도

꾸역꾸역 먹고 나서 계산기를 보니까

밥은 한개값이 들어가 있었다.


뭐지..? 대체? 난 밥 안시켰고 여기서 주니까

먹은거였는데 그냥 넣은듯 하다.


왠만하면 따지고 들어가고 싶은데 싸우기 싫어서

그냥 나오긴 했다. 다만 적당한 맛으로 

뒤돌아 서보니까 개인적으로 좀 기분나쁜

감정이 확 올라오고 있었다.


사실 이런 내용은 왠만하면 안쓰고 싶고

감정적인 요소가 섞이기도 하고 

특정 사업장에 피해가 갈까 싶어서 안쓰고 싶었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점점 백종원 브랜드에 대한

실망감이 점점 더 커지고 다른 지점도 맛도 뻔하고

서비스도 점점 형편없어지는데 번화가이자

코로나만 아녔으면 외국인들이 많이 몰려오는

이러한 홍대입구쪽 새마을식당에 조금 실망이 컸던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지금 쯤이면 그래도 서비스나 이런저러한

것들이 많이 개선됐으리라 기대는 해본다.


아...물론 필자가 재방문 의사있냐?

그것에는 그냥 물음표만 찍어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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