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23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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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보통 모임을 갖는다고 하면

대표적인 장소들이 몇군데 있다.

주로 수유역, 홍대입구역, 사당역, 강남역, 신천역..

대체적으로 경기도 라인의 있는 사람들과

만나기에 제일 적절한 번화가들이다.

 

이러한 번화가들의 특징은 다 경기도 버스들이

왔다갔다하는 가까운 장소라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특히 강남역과 사당역은 싫다고 해도 

경기도 사람들과 편안하게 만날려면

필연적인 장소와 마찬가지이다.

오늘은 그런 장소에서 간만에 반가운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한 곳이다.

 

서울 강남역 가까이에 위치한 조금은

번화가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었던 

수제햄버거 전문점 바이트투헤븐.

 

사실 필자는 수제햄버거 하면 이태원과

해방촌을 먼저 떠오를 정도로 그 쪽의

이름 난 수제햄버거 맛집들이 많아서 그쪽으로

많이 방문하는 편인데 강남에서는 처음인 듯 하다.

 

 

 

특이하게도 수제햄버거 전문점인데

브레이크 타임도 존재했었다.

그리고 방송국의 맛집 소개에도

나왔던 곳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런건 별로

개의치 않고 내 입맛에 맛있어야 맛있다고 

느끼는 사람이기 때문에 백문이 불여일식이라고 

우선 안에서 음식을 확인 한 뒤에 평가하는 것으로.

 

 

바이트투헤븐의 모습은 대략 이런 느낌.

요즘 수제햄버거 전문점들이 약간 미국식의 

캐쥬얼한 인테리어를 보통 선호하는 듯해 보인다.

그리고 네온사인 조명도.

하도 강남역에서 모임을 오랫만에 가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보통 미국의 이름 좀 알려진 수제햄버거 맛집들

특징이 이런 스테인레스 재질과 뜨거운

네온사인 조명을 같이 겸하는 것들이 특징이다.

넓지는 않지만 혼밥하고 간단하게

수제 햄버거에 맥주 종류로 혼술 간단하게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아보였다.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다양한 종류의 수제버거 메뉴가 존재했었고

각종 사이드메뉴도 존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우리는 간단하게 먹기 위해서 

수제햄버거와 음료수 각자. 그리고 맥앤치즈

단품 주문을 하였다. 

 

우리의 주문은 슈퍼마리오와 헬.

그리고 화이트비치.

주문할 때 내용물을 확인해서 주문하자.

 

실수해서 파인애플을 못먹는 친구가

모르고 파인애플이 들어가는 메뉴로

주문을 해버려서 결국 메뉴교체를 해버렸다. 

 

 

드디어 약 20분 정도 걸려서 나온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이 속속들이 도착했다. 

음료수는 셀프였기에 음료수만 챙겨서

햄버거가 서빙될 때 즈음에 얼음컵이 같이

제공되었다.

한눈에 딱 봐도 푸짐하고 꽤나 크고 아름다운

자태의 수제 햄버거 모습.

 

 

좌측부터 화이트비치, 그리고 헬. 

그리고 슈퍼마리오.

파인애플이 들어간 내용을 간과하고 주문한

화이트 비치는 결국 슈퍼마리오를 주문한 

친구하고 교체하기로 한다.

필자는 매운 것을 좋아했고

둘다 매운것을 잘 못먹기에 헬로 주문한

필자는 그대로 맛을 봤다.

 

 

그리고 친구가 그렇게 먹어보고 싶다고 주문한

맥앤치즈도 같이 나왔다.

사실 필자는 샐러드바에서 많이 먹어본 메뉴라

딱히 감흥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친구가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강남역의 수제햄버거도 처음이지만

수제햄버거집에서 나오는 맥앤치즈인 만큼

이 곳 바이트투헤븐의 맥앤치즈는

얼마나 꾸덕찐득할지 기대가 되긴 했다. 

 

 

필자의 음료수 선택은 역시 독특한

취향에 걸맞춰서 천재 아니면 또라이가 

즐겨 마신다는 닥터페퍼로 선택.

사실 필자의 닥터페퍼 사랑은 장난이 아닌데

우리나라에선 취급하는 곳이 아주 한정적이라

정식 생산품인데도 먹기 힘든건 사실이다.

햄버거에 술이 아닌 닥터페퍼라니...

이러한 수제햄버거의 조합...얼마만인것인가...

 

 

어김없이 빠질 수 없는 한입샷.

다른 친구들의 햄버거를 맛 볼수 없으니

필자의 햄버거를 먼저 맛을 봤다.

사실 들고 먹으라는 메뉴판의 안내가 있었지만

입도 작고 천천히 먹고 싶어서 꾹꾹 눌러서

이쁘게 자른 뒤에 한입샷!

 

꽤나 두툼한 패티와 약간 호밀 느낌의 빵...

일명 번이라고 해야 할듯 하다.

그리고 코끝으로 올라오는 매운 느낌...

아주 좋다.

 

그리고 맥앤치즈의 꾸덕함과 고소함..

매운 수제햄버거와 조화가 괜찮다.

 

그렇게 완벽한 피니쉬를 끝낸 모습.

간만에 맥주 없이 수제햄버거 먹기도 

오랫만인 듯한 느낌이다.

묵직하고 패티의 고소함을 가지고 있는

수제햄버거에 닥터페퍼도 나쁘지는 않았다.

 

강남역에서 술 없이 모임 가져보는 것도 

오랫만이지만 바이트투헤븐이라는

수제햄버거로 저녁식사겸 이야기 나누면서

오손도손 식사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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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역이 지금 글을 쓰는 시점

(필자는 시간 관계상 왠만한 글들의

절반 이상이 예약글이다.)

이 곳에 계속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다.

 

답답하고 사람에 치이는 동네를 좋아하지 않고

조금은 조용한 동네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반면에도 꽤나 추억에 깃들만한 식당이

존재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힘겨운 와중에도

소소한 힘을 주는 맛이라고 해야할까..

 

 

눈썰미가 좋다면

이 글씨를 보면 도쿄가 생각날 것이다.

 

신숙이라는 이름의 칼국수 전문점이다.

신숙은 일본드라마나 일본여행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단박에 눈치챌 것이다.

일명 신주쿠라는 도시.

도쿄 여행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본적으로 모를 사람들이 없는 지역 이름.

 

이 동네에서는 꽤나 오래된 노포 맛집이라고 한다.

사실 필자도 몰랐던 곳인데 이렇게 사람은

오래살고 봐야한다.

 

 

메뉴판은 딱히 없다.

칼국수가 이 곳의 모든 메뉴의 전부.

일찍 온 덕분에 자리가 넉넉했지만

불과 5분만에 여기도 꽉찼다.

바로 앉자마자 세팅되는 상차림.

메뉴는 암묵적으로 칼국수와 빈대떡이 전부.

이미 앉자마자 머릿수대로 칼국수 준비를 해준다고 한다.

 

 

눈치보여서 찍어본 빈대떡 사진.

사진찍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기에 소심하게 빈대떡 한조각만 찍었다.

 

근데 정말 맛있다. 이런 곳 처음이다.

이렇게 맛있게 잘하는곳이었나?

왜 몰랐을까...

 

 

 

모자랄까봐 제공되는 애기밥.

먹기 싫으면 뚜껑을 덮어놓자.

건장한 남성들이라면 한끼 거나하게

먹기 좋은 사이즈.

 

하지만 필자는 양이 줄어든 관계로 

그냥 밥은 뒷전으로...

 

 

드디어 나온 칼국수의 자태..

호오... 면 색상이 특이하다..

시금치가 아닌 다른 채소를 이용하여

면의 색상을 낸 듯한 느낌인데

국물은 딱 봐도 멸치육수나 고기육수와는

다른 느낌의 새로운 개념의 육수이다.

고명 하나하나가 굉장히 미니멀한 깔끔함의 그자체.

 

 

면과 육수의 조화가 신기하다.

어디서 먹어보지 못한 스타일의 칼국수이다.

어떻게 이런 스타일의 칼국수가 탄생했을까..

뭔지 모를 가케우동의 느낌이 드는 육수 향이다.

 

가쓰오의 풍미가 가득하다.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

어디서도 맛보기 어려운 느낌의 맛이다.

면의 식감도 매우 좋다.

 

 

소소한 계란지단 고명과

버섯고명...그리고 국물 한숟가락..

향이 진하지도 않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고

뭔지 모르게 진득하게 맛봐야 진가를 발휘한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아 이거 보통 맛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정신없이 면 한가닥도 안남기고

배불러서 결국 국물 바닥 조금 남긴거 외에는

없는 피니쉬샷을 찍어버렸다.

 

여기는 분명 점심시간에는 예약도 안받는

보통 이상의 행렬을 하는 유명한곳이라고 한다.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부모님한테도 소개해줄 자신있는

그런 식당을 오랫만에 발견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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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샐러리맨 직장인에게 있어서

최근의 라멘집 방문은 정말 쉬는 날을 

반납하고 가야 할 정도로 경쟁도 치열해지고

그 만큼 재료소진도 빠른 음식이기에 이제는

날을 잡고 겸사겸사 가지 않는 이상은 너무 힘든

음식이 되버린 것이 사실인거 같다.

 

하지만 필자가 누구인가..

그런 날을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정말 오랫만에 새롭게 런칭된 라멘집에

다녀온 이야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서울 양재역 교육개발원 사거리에 위치한

일본라멘. 특히 츠케멘을 전문적으로 하는

토라도라라는 라멘집의 방문 이야기이다.

뭔가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그렇다. 필자가 일전에 포스팅했던

매봉역 토리시오와 사장님이 같은 곳이다.

서울 매봉역 라멘 맛집 토리시오 - EBS 심의 불가판정 변화무쌍 라멘 메뉴 (tistory.com)

 

서울 매봉역 라멘 맛집 토리시오 - EBS 심의 불가판정 변화무쌍 라멘 메뉴

매봉역은 필자가 한창 EBS 관련기관에 다닐적에 왔다리 갔다리 한 곳이다. 그러다 보니까 매봉역이라는 곳 자체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지만 도곡,대치만 넘어가도 매번 가지만 외치는 소리 "아...

m-nes.tistory.com

 

비록 그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토리소바가 대표적인데 그 곳에서도 츠케멘을

먹었지만 이제는 츠케멘만을 주력으로 미는

라멘집을 오픈하고 싶었던 것인지

조금 거리는 있지만 그래도 자주 왕래하고

관리하려는 목적으로 가깝게 차린듯 해 보였다. 

 

토라도라... 애니메이션 제목 이름도

생각나지만 어찌됐건 토리시오에서 먹었던

지난 츠케멘을 생각해보면 토라도라에

거는 기대가 굉장히 컸다.

 

특히 몇몇 일본라멘 맛집이랍시고 포스팅했던

방문지들 상당수는 맛이 변질되었거나

혹은 가혹한 웨이팅으로

방문하기 어려워지거나 혹은 폐업했거나..

이렇게 몇가지로 나뉘어지는 듯 하다. 

 

 

워낙 사장님이 인스타그램 및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소통을 하고 피드백을 받기를 좋아하는지

그 만큼 다양한 사건도 많이 일어나지만

그만큼 만족도를 굉장히 높이고 나오는

식당임에는 분명하다.

 

이 곳 토라도라도 과연 그럴지 궁금해진다.

영업시간과 쉬는날이 적혀있지만

가급적이면 토라도라 인스타그램에서

미리미리 상황을 확인 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메뉴는 단순하다.

츠케멘 사이즈 + 염도조절

그리고 사이드 추가나 음료수 정도.

 

여기는 근본이 된 곳이다. 

맥주를 취급 안했으면 화낼 뻔했는데

역시 맥주를 취급한다..

근데 사이즈 작은 맥주라서 조금 더 큰

맥주를 취급했음 어땠을까 라는 생각..

 

 

굉장히 넓은 홀에 혼밥도 가능하게끔

테이블보다는 바 형식의 좌석들이 주를 이룬다.

분위기도 흡사 토리시오와 완전 똑같다.

최소한 좌석 싸움으로 인한 리스크는

없어보일 듯 해 보인다. 

 

 

주방도 오픈 타입이다.

그리고 나는 조미료 쪽을 살펴 본다.

라유와 마늘페스토. 그리고 

츠케멘 집에서의 필수 조미료가 되어 버린

다시마 식초가 자리를 잡고 있다.

 

츠케멘 좀 잘하는 맛집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경쟁도 치열해지는 

와중에도 이런 곳 하나가 생기면

굉장히 기대가 크다. 

 

 

필자의 주문은 무리감있게

츠케멘 라지..

그리고 언제나 맥주... 

맥주가 빠지면 섭한 법이다.

 

그리고 조미료 사용법도 기재된 벽..

한번씩은 호기심삼아 넣어볼 거 같다.

 

개인적으로 본연의 맛을 좋아하다 보니

가급적 안쓰려는 편이지만 저렇게 써있으면

또 사람이 호기심에 넣게 된다. 

 

라지... 무리 한걸까..

한달에 딱 두번 먹는거고 위장이 터질정도로

먹고 또 화장실 가는게 일상이긴 한데... 

 

 

드디어 나온 츠케멘 라지.

면이 흡사 동글동글하고 제면 두께를

좀 특이하게 잡은듯 해 보였다.

넓은 그릇에 나오다 보니까 자칫하면

양이 적어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보기엔 그래도 굉장히 많은 양이다.

 

츠케지루는 그냥 한눈으로 봐도 굉장히

진하고 꾸덕한 농후함이 보이는 것이 특징.

 

 

면 위에는 방풍잎? 신선초?

쌈싸먹을 때 먹는 이파리 하나가 같이 놓여있었으며

산미를 주기위한 레몬 한조각.

 

그리고 딱 봐도 진하고 꾸덕한 츠케지루는

이제까지 먹어본 츠케멘 중에서는 단연코

1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한 농도이다.

염도는 마일드로 했지만 저 정도로 해도

사실 라멘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마일드도 염도가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튼 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맘에드는

츠케지루를 받아들고 기분이 좋아졌다.

 

면이 동글동글한 이유가 꾸덕한데 너무 츠케지루가

많이 묻으면 너무 짜서 그렇기에 일부러

조금 거친감을 많이 해소해서 만든게 

아닐까 라는 합리적 의심을 취해본다. 

 

 

무엇보다 이 곳의 가장 맘에들었던

챠슈는 바로 이것이다.

 

닭가슴살과 다릿살? 그리고 삼겹?

그렇게 세종류를 수비드 방식으로

익혀서 나온 챠슈가 제공된다.

 

사실 필자입장에서는 아부리 챠슈보다

이쪽의 수비드 챠슈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씹는 맛도 특이하고 무엇보다 부담도 없기 때문.

 

사실 아부리 챠슈는 기름기가 많고 

느끼한 맛 때문에 가뜩이나 찐한 맛의 토라도라의

츠케멘 츠케지루하고는 상극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거.두.절.미

맥주는 라멘 먹을때의 필수품이다.

 

느끼함보다는 라멘 먹으면서 즐기는 맥주는

필자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치유와 같다.

 

단순한 맥주 한잔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라멘의 고소한 육향과

맥주의 풍미와 시원한 청량감은

라멘 먹는 맛을 더 끌어올려주기 때문이다.

 

아, 물론 직장인들한테는 예외...

 

 

면부터 한입 맛 보고 스프도 한입 맛본다.

호오... 면은 굉장히 매끈한게 

츠케지루가 묻더라도 많은 반발력을 일으켜서

오히려 적당하게 묻게끔 하는 느낌?

예상대로였다.

면은 굉장히 차갑게 헹궜는지

한입 맛봤는데 굉장히 차갑고 단단하다.

 

그리고 츠케지루...

역시 교카이라서 그런지 생선의

묵직한 향과 돈코츠의 묵직함이 같이 살아난다.

굉장히 진한 츠케지루였다.

역대 최고의 진한 맛과 감칠맛이었다. 

 

 

이제 따로 먹어봤으니 

면을 휘휘 찍어가면서 한입샷.

역시 많이 묻어나지 않을 듯 하면서도

굉장히 맛이 진해서 그런지

조금만 묻어도 감칠맛이 폭발한다.

 

그리고 꾸덕한 맛과 고소함이 극대화를 이른다.

짭쪼름한 수준은 라멘을 즐겨먹는

사람들은 감당이 가능한 수준이다. 

 

 

드디어 받아들어본 챠슈와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도 함께 등판하신다.

오롯이 한 알이 다 나오는 아지타마고는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닭가슴살 수비드 챠슈는 넘 고소하고

담백하면서도 느끼함도 없어서 츠케멘에 잘 어울린다.

 

 

 

어느정도 먹고 연회를 부리고 난 뒤에는

와리스프를 추가로 요청하는데 필자는 조금 더

담백한 맛을 원해서 청탕으로 요청을 하였다.

와리스프는 청탕과 백탕 중에서 하나가 제공되는데

청탕은 멸치와 유자, 다시마로 우린 육수라고 하며,

백탕은 돈코츠 계열의 육수라고 한다.

 

청탕 육수를 생으로 맛봤다.

오우... 이거 츠케지루에 섞으면 굉장히 

목넘김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고소하고 육향을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 백탕 와리스를..

필자처럼 감칠맛과 담백함을 조금 더 즐기고

싶다면 청탕 와리스프가 낫겠구나 싶었다. 

 

 

거의 오랫만에 완면을 한 뒤에 피니쉬.

 

간만에 재대로 된 츠케멘을 맛본 이야기였다.

사실 모 라멘집의 휴무로 헛걸음..

모 라멘집의 조기마감...

좀 한다고 하던 홍대의 모 라멘집은

이상한 업체에 라이센스 넘기고서 개판 오분전

그리고 폐업...

 

한국의 츠케멘 사회는 정말 힘들다.

만드는 사람에게는 고통을 주지만

먹는 사람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특징이 있는

라멘 장르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그런면에 있어서 양재 토라도라는

토리시오 시절을 생각해보면 정말

잘 만든 라멘 맛집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

 

아.. 그러고 보니 토리시오 연합이 굉장히 큰듯 하다.

연남동 566.. 그리고 매봉 토리시오...

그리고 토라도라까지...

K-일본라멘 챔피언을 노리고 싶은걸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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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과 홍대는 필자에게 있어서

나와바리라고 하지만 신촌은 상대적으로

요즘들어서 잘 안가게 된 곳 중 하나이다.

 

그도 그럴만한게 신촌 자체의 상권이 많이 죽고

이대 거리 또한 몰락으로 가봐야 

볼것이 없기에 안가게 되는듯 하다. 

그런 신촌 명물거리와 번화가에서 떨어진 곳에 

기가막힌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이야기...

 

 

서울 신촌역 타코몽.

오코노미야키와 타코야끼 전문점이다.

신촌역에서는 걸어서 약 5분정도..

정확히 홍대로 빠지는 골목 삼거리에

위치한 이런곳에 있어도 되나 싶은

위치에서도 꽤나 행렬을 하던 맛집의

기운이 느껴지던 곳의 방문 후기이다.

 

 

특이한 구조이다.

이 곳 신촌 타코몽의 규칙은 간단하지만

좀 빡쎄다.

1시간 30분의 시간 제한과 더불어

한번에 주문하고 추가 주문은 불가능한 구조.

다만 술은 추가 주문 가능.

 

저 쪽 홍대쪽에 논란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ㄴㅅㅇㄷ도 그렇지만 오코노미야키 전문점들의

암묵적인 룰이 존재하는건 아닌가 의문이 든다. 

 

 

내부는 좀 협소한 타입이다.

행렬이 굉장하고 유명세를 떨치는

맛집인 만큼 시간제한은 납득이 되는

규모였다.

그리고 우선 주문한 병콜라와 병사이다

그리고 필자의 맥주....

일본요리에 맥주는 빠질수 없는 조합이다.

 

 

우선적으로 나온 타코야키 20알...

아...이 조합 얼마만이니...

일본에서도 이정도 양을 먹기 힘든데

정말 오랫만이고 기쁘다...

아주 스탠다드한 데리야키소스에

마요네즈와 가쓰오부시...

그리고 조금 킥을 주는 차원의 쪽파 조금...

맥주 안주에 아주 제격이다.

 

 

입천장 샤부샤부할 각오를 하고서

한입샷한 뒤 한입!

크...입천장 샤부샤부 제너레이션!

가문어인지 진짜 문어인지 모르겠지만

꽤나 씹히는 맛이 아주 일품이다.

 

 

그리고 2번째 메뉴...야끼우동..

우리나라에서는 야끼소바로 먹기 쉽지 않고

우동으로 볶은 야끼우동이 대세인듯한지

야끼우동이 메뉴에 있어서 주문했다.

이거 자체 하나만으로 꽤나 충실한 메뉴..

새우하며...계란후라이...

그리고 킥을 줄 수 있는 마요네즈까지..

 

 

 

우동면으로 먹어보는 야끼소바는

조금 식감은 다르지만 짭쪼름한

야끼소바의 느낌은 똑같다.

우동면과 야끼소바면의 느낌은 다를지언정

맛은 일본의 그 느낌과 거의 흡사하다.

조금 더 말랑말랑하고 두꺼운 텍스쳐는 

야끼소바와 괴리감이 있을 수 있지만

일본에서도 야끼우동을 팔고 있고 좋아하기에

아주 좋은 초이스였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야끼소바.

거참...이쁘다... 믹스 야키소바인데

마요네즈와 데리야키소스의 조화

그리고 심플한 파와 베니쇼가의 향연...

가쓰오부시를 뿌리지 않은 심플한 구성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 오코노미야키의 느낌은

흔히 생각하는 오사카풍의 오코노미 야키 느낌이었다.

히로시마풍의 오코노미야키와 같은

키지를 최소화한 느낌이 아닌

오사카풍의 키지를 풍성하게 해서 키지의 식감을 

잘 살린 느낌이었다.

 

 

 

이 아이도 당연히 한입샷을 찍어야지?

오코노미야키 정말 맛있네...

일본도 못가는 판국에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리만족을 하는 지금의 처절한

상황에 감사를 느끼고 있다.

좋구만...

 

 

그리고 열심히 먹은 처참한 피니쉬샷

필자는 맥주를 많이 마셔서 열심히 먹다보니

정말 많이 배불렀다.

 

나중에는 혼술로 야키우동에 타코야키를

먹는것도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못간 대신에 일본 내음 느끼기 위한 목적의

대 연회는 이렇게 대성하게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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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어쩌다가 잠시 근무때문에

요즘 경복궁에서 근무하다 보니까 다녀온 곳인데

이번에 알게된 직장 동료분들이 알려주셔서

다같이 가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다녀온 곳이다.

 

분위기는 굉장히 작고 캐주얼했던 기억이 있는데

무엇보다 순서대로 포스팅을 어기고도 올리는 이유가

오늘 이 포스팅의 주된 목적이기도 하다.

 

 

서촌 경복궁역 인근 한켠에 자리 잡은

자그마하지만 꽤나 입소문 타고 오는 듯한

일본식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함박식당

이 주변이 비싸지만 맛집들이 은근 많아서

데이트코스라고 하는데 사실 애인도 없고

그저 한낱 직장인 나부랭이에 불과해서

이런 곳도 있는줄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다녀오게 된 곳이다.

 

일본에서 볼법한 자그마한

개인이 혼자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느낌도

물씬 풍겨지는 외관

 

 

내부는 보다시피 아는 사람들만 방문하는

느낌의 자그마한 유명 맛집 분위기가

느껴졌지만 사실 내 입맛에 안맞으면 거기가

과연 다수의 맛집이라 한들 나도 맛집이라는

소릴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들테지만

일단 분위기로 봐서는 꽤나 괜찮은 듯 해 보인다.

 

 

 

 

메뉴는 보다시피 6종류가 전부.

다른 곁가지 메뉴는 많이 없고

오로지 함박 스테이크 위주의 메뉴가 전부.

 

조금 잘 만든다는 라멘집들도 곁가지 메뉴

없이 주력으로 밀어부치는 메뉴만 팔고 주류정도 

파는거 외에는 없듯이 여기도 주력 메뉴

몇가지로만 하고 더 이상의 메뉴는 

취급하지 않는 전문적인 느낌이 물씬 들었다.

 

사실 한명이라도 더 받겠다고

미친듯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전문성 떨어지는 것 보단 선택의 폭은

좁아도 이렇게 전문적인 메뉴가 있다는건

참 좋은거 같다. 

 

 

 

드디어 나온 필자가 시킨

곤타 함박.

새우튀김 하나가 기본적으로 나오며

밥은 모자라면 더 먹어도 되는 

깔끔한 방식이다.

 

매우 클래식한 함박 스테이크에

샐러드 조금과 가지런히 뿌려진 소스

그리고 언제나 없으면 섭섭한 

반숙 계란 후라이..

 

 

보는 이로 하여금 깔끔한 플레이팅은

자칫보면 인위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깔끔한 분위기와 깨끗한 플레이팅은

먹는 이로 하여금 자존심을 걸고 

열심히 만들었다는 의미로 풀이를 할 수도 있다.

이 곳 경복궁 서촌이 그렇듯이

이 곳 함박식당 또한 함박스테이크를 열심히 

만들었다는 의미를 플레이팅으로 보여주는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마. 다 필요 없다.

일단 음식이 나왔으면 백문이 불여일식

먹고 시작해보자.

 

꽤나 단단한 단면에 잘 잡혀있는 육즙.

그리고 굉장히 이쁘게 구워져서 나온

반숙 계란후라이...

애기 엉덩이 톡톡 두들기듯이 한번 

톡톡 두드려주고 터트려 줘야

인생 만랩 찍어준다.

 

 

 

 

 

그리고 소스도 촵촵 찍어서 한입 샷

그리고 잘 튀겨진 새우튀김도 한입..

타르타르소스에 머리통째로

튀겨나온 새우 튀김은 냉동 스타일이 아닌

직접 새우를 잡아서 만든듯한 느낌이었다.

 

함박스테이크 소스를 조금 찍어가면서

조금씩 썰어서 밥과 먹으면 진짜 

일본 식당에서 먹던 느낌도 물씬 들 것이다. 

 

 

그렇게 양껏 잘 먹고 밥도 추가로 조금씩

해서 잘 먹고 피니쉬샷을 찍어놨다.

 

사실 이 포스팅이 먼저 올라온 것은

이 곳 함박식당에서 예기치 못할 실수가 발생했고

그걸 어느정도 이해는 했지만 기어코 그 실수에

책임을 지겠다고 그러셨기에 필자 입장에서는

당황감 + 미안함이 같이 올라왔었다.

 

사실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도 할 수 있기에

그 정도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예민보스는 아니다.

 

하지만 사장님이 한사코 거절하면서까지

죄송하다고 그러시기에 ㅠㅠ

 

그런 점에서 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책임있게 대응해주신 사장님께

말도 못할 감사함을 담아서 포스팅을

먼저 올릴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제 돈 주고 직접 다녀온 만큼

냉정하게 작성한것은 맞지만 

포스팅 순위에 만큼은 조금 위치를 바꿔서

그 책임감 만큼 흥하길 바라기에 이렇게 순서를

배제하고 먼저 올려놨다.

 

확실히 맛이나 이런것을 떠나서

책임감이 너무 훌륭하고 멋진곳이라 

맛집으로서 이야기 들을만 한 곳의

방문후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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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기회가 되어서 서초역 인근

서래마을에서 일할 기회가 있었다. 

예로부터 필자에게는 몇가지 철칙이 있다.

 

하나. 특정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에 

곁가지 메뉴가 많은 곳은 절대 가지 않는다.

둘. 강남과 서초는 기운이 안맞기에

모임 외에는 직장 장소로는 절대 안간다.

 

근데 이 두가지를 어쩌다 깨버린 곳에 다녀와버렸다.

두번째의 것은 잠시 다녔기에 어쩔수 없다 치지만

첫번째 꺼 마저도 어겨버렸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이 곳은 짜장면집에서 감자탕을 파는

그런 쌩뚱맞는 조합이 아니다. 

더 특이한 조합이다.

 

근데... 그 조합이 묘하게 잘 맞는다?

 

그 곳이 바로 이 곳

서초역 대검찰청 옆으로 보이는

서래마을에 위치해 있는 조용하고 부유한

주택단지 안에 있었던 사진찍는카페 찰리 PHO

이름 오묘하지 않는가?

사진찍는 스튜디오에 카페는 그래.

이해할 수 있는 감성의 조합이다.

 

하지만 여기에 쌀국수...? 

이 무슨 조합이라고 해야할까 싶을 것이다.

극단적인 조합으로 얘기해보자면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에서 설렁탕을 파는

오묘한 조합이라고 봐도 싶겠지만

신기하게 여기는 어울린다고 봐야할까...

 

이 날 직장 동료분들이랑 같이 온거라

사진을 찍는데 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점심시간에만 잠깐 하는 쌀국수 PHO

사실 사진찍은 이날 이 쌀국수도 같이 먹었는데

어쩌다 보니까 사진을 못찍었다...

 

정신없이 대화하고 미래의 이야기..

그리고 카메라에 관심이 많으신 상사님의

카메라 이야기에 푹 빠지다가

쌀국수 사진찍을 기회를 놓쳤기에...

쌀국수 이야기는 마지막에 하도록 하겠다. 

 

그래도 여기 참 깔끔하게 스튜디오 카페의 정체성을 살려서

메뉴판이랑 여러가지를 감성적으로 

잘 살려서 망가지지 않게끔 잘 살린 느낌이다. 

 

 

 

스튜디오 카페였기에 사진찍는 것도 하는 만큼

맥북이 켜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실 필자가 제일 싫어하는 모습이다.

왜냐면 같은 화면이 일정시간 이상 작동이 되면

그 모니터의 잔상과 불량화소 발생으로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에 별로 안좋아한다.

뭐 그건 필자가 너무 민감해서 그런거니;;;

 

것보다 여기도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다.

꽤나 나이 많은 노묘라고 한다.

사람들 손을 타도 그닥 귀찮아 하지 않고

여유롭고 유유자적히 잘 돌아다닌다.

 

아! 그래서 미리 여기서 주의할 점은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은

가급적 주의가 필요할 듯 싶다. 

 

 

다양한 스튜디오 사진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가 작품이 되고 잠시 카페에서

쉬어가는 분들에게는 작품 감상의 기회를.

그리고 사진 찍어야 할 사람들에게는

작품을 보면서 관심을 갖게 될듯 하다.

 

이렇게 본인의 포트폴리오가 작품이 되고

그 카페를 빛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면

그 자체가 전시관이 되고 분위기 맛집이 되는 법이다. 

 

 

특이하게도 쌀국수를 판다는 카페 스튜디오.

그래서 메뉴는 곁가지가 많이 없고

딱 두가지와 팬케이크만 판매한다.

 

쌀국수는 판매하지만 이 곳은 카페이고 

스튜디오라는 정체성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진작가인 대한민국 한국 남자와 

베트남 와이프하고 같이 운영하는듯 한지

쌀국수 주문을 받으러 온 분이 베트남 분이였다. 

 

 

꽤나 층고가 높아서 이 곳은

카페이기도 하지만 스튜디오가 주류인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특히나 스튜디오의 특성상 넓고 층고가 높아야

어떠한 장애물에도 극복을 하고 

다양한 구도와 조명을 이용하여 촬영이

쉽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카페 목적의 테이블은

때로는 스튜디오의 대기실의 역할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사실 이 곳에서 쌀국수 사진을

못찍었다는건 너무도 후회가 되지만

그래도 팬케이크 사진과 커피 사진은 찍었다. 

은은한 향의 커피와 팬케이크 사진은

참을 수 없었던지 다들 찍는다. 

 

 

레몬 팬케이크와 호두팬케이크.

포실포실한 팬케이크가 어쩜 저렇게

두툼하게 나올 수 있는지 신기했다.

사실 팬케이크는 아무리 잘만들어도 두툼하고

일정하게 만들기 쉽지 않은데

갓 만든 따끈따끈하고 포실포실한게

보통 실력은 아닌듯 하다.

 

 

어쩜... 이렇게 단면도 이쁠수가 있을까..

구멍이 뽕뽕뚤린 느낌보다 층층이 겹겹이

잘 만든듯한 뽀송뽀송한 맛이다.

커피 한잔에 아주 부드럽고 따뜻하게

간식타임을 가질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쌀국수 이야기를 해보자면

솔직하게 얘기하겠다.

필자가 이제까지 먹어본 쌀국수중에서는

정말 손가락에 꼽는 수준 그 이상이다.

가격대도 조금은 쎄지만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굉장히 진한 국물에 면의 식감이 어떻게

이런 식감이 나올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로

굉장히 맛있는 쌀국수를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곳 카페에서 나오는 쌀국수에

딸린 마늘도 굉장히 맛있었다.

직접 담근건지 스튜디오 카페인 주제에

이렇게 쌀국수를 왠만한 쌀국수 전문점 보다

잘 만들면 이건 반칙이 아닌가 싶다.

 

그 만큼 필자가 제일 후회하는게

이 곳의 쌀국수 사진을 못찍었다는건 

땅을 치고 후회중이다.

 

근데말야... 생각해보면

내 사진은 정말 개발새발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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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백미는 역시

혼자다니는 이 재미 아냐?

 

누군가와 같이 다니면 서로 성향이

너무도 다른점 때문에 서로 맞추기가

힘든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하지만 무조건 혼자다닌다고 

좋은것이 여행도 아닌것이

때로는 어딘가 걸어갈 때 말동무가

없는 것은 또다른 고독함이며

또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만의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혼밥이 너무 안된다는 점..

 

물론 생활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혼밥이 가능한곳도 늘었지만 그렇다고

아직까지 혼밥은 눈치주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런면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고독한미식가라는 드라마가 히트친 이유도

그런 혼밥을 즐기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서 공략을 잘하고 내면의

solitude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법한 대목.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부산에서

혼자 여행다니며 먹고온 음식들의 이야기이다.

(내용이 밀려서 어쩌다보니 작년이야기가 됐다.)

지난 2년전 연말에 고독한미식가 스페셜과 연초라..

뭔가 미묘하다.

 

 

바로 부산 대연역 시내쪽에 위치했던

낙곱새 전문점 오륙도 낙지볶음.

사실 부산 여행다니면서도

낙곱새를 그렇게 먹고싶었는데도 불구하고

좀 이름있는 낙곱새 맛집들은

혼밥은 안받는다고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다. 굉장히 삔또 상함.

 

근데 이 곳은 고독한미식가에 나온

식당답게 혼밥이 가능하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

일반적인 우리가 아는 낙곱새 메뉴에

생물 메뉴도 존재했다.

그리고 한켠에는 고독한미식가 촬영했던

홍보사진도 걸려 있었다.

그만큼 일본방송임에도 국내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큰 지 알 수 있다. 

 

 

부산을 왔다갔다 한건

왠만한 지역 왔다갔다 한거 만큼

꽤나 횟수로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날이

처음으로 맛보는 낙곱새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물론 요즘에는 서울에도 낙곱새 취급하는

식당들도 많았고 그 유명한 곳도 서울에

프렌차이즈로 올라왔으니 말은 다했지만

정작 부산 다니면서 한번도 못먹었는데

이번 기회를 삼아서 먹는거에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이노카시라 고로상이 이 곳에서 

이 곳 오륙도 낙지볶음에서 맛을 보지 않았으면

필자는 여전히 혼자서 먹을 수 있는 낙곱새를

알지도 못한 채로 지나갔을 것이다. 

 

 

기본 찬거리에 1인분으로 나온

낙곱새의 조리전 모습.

 

솔직히 코로나만 아녔으면 여긴

일본인 관광객들로 가득 가득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보지만 고독한미식가의

버프를 받고 몇달도 안되어서 

코로나는 참으로 무심하게

사람을 힘겹게 만드는거 같다.

 

 

그리고 바로 깔리는 흰쌀밥.

모름지기 볶고 지지는 얼큰한 음식은

비비면 비빌수록 맛있는법.

 

곱창조금과 낙지 조금

그리고 칵테일새우 사이즈의

냉동새우 몇미와 당면과 각종 채소.

그리고 다대기가 들어가 있다. 

 

사실 같은 재료에 맛을 좌우하는건

양념맛이다. 양념을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드디어 불을 켜놓고 슬슬 끓어 오른다.

 

이런식으로 된 냄비소재들은

불만 조금 쎄면 금방 끓어 오르기 때문에

어찌보면 빠르게 먹을 수도 있지만

금방 눌어붙고 타기 빠르게 먹거나

빨리 불을 꺼야 한다.

 

 

드디어 빠글빠글 끓어 오르고

어느정도 걸쭉함과 매콤함이 보일때쯤

불을 제일 약하게 만들어서 

식지 않게끔 만들고 먹으면 된다.

 

아까는 평범해보였지만 끓여놓고 보니까

이거 참 비범한 느낌마저 든다.

흡사... 돼지고기 짜글이의 느낌?

그게 아니면 7분 김치찌개?

정말 자작한 국물때문에 밥 비비기 

너무 좋은 비주얼이다. 

 

 

그리고 첫입부터 새우와 밥과 비벼서

한입샷을 한 뒤에 

그 다음은 탱글탱골 고소한 기름의

곱창을 얹어서 한입샷!

 

왠만한 매운거에는 맵다고 안하는

필자로서는 매운맛은 조금 덜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본인 치고

매운거를 잘먹던 이노카시라 고로상 또한

생각보다 맵지는 않다고 그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맵지 않아서 맵찔이들한테도

잘먹힐 듯한 느낌이었다. 

 

 

가뜩이나 비싼 계란값일텐데도

이렇게 1인당 한개씩 작지만 셀프로

계란도 해먹을 수 있게끔 차려져 있었다.

 

다만...후라이팬의 상태로 봐서는 한쪽면만 잘 익히고

가져가야 할 듯한 느낌이었다.

 

그러고 보니 고독한미식가에서

이노카시라 고로상 또한 계란을 셀프로

구워서 가져가는거 보고 피식 웃었는데

필자가 그렇게 셀프로 계란을 구워먹다니

참 신기할 따름이 아닐지어다.

 

 

그렇게 계란도 가져왔겠다

적절히 비벼먹고난 뒤에

남은 낙곱새 볶음을 전부 밥에 투하하고

콩나물도 넣고 바로 옆에 비치된

김가루도 솔솔솔 뿌려가지고

반숙으로 구운 계란 하나 딱하니

올려 놓으면 이게 뭐 별거인가?

나만의 스타일대로

비벼먹는 비빔밥 되시겠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시원하게 해치우고

피니쉬샷도 남겨주는 센스.

 

원래 이노카시라 고로처럼 

우동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려고 했으나

가뜩이나 양도 적은 필자에게 있어서

우동사리까지 넣는건 무리가 아닌가 싶어서

결국 우동사리는 패스를 하였다.

 

혹시라도 혼자 여행와서 낙곱새를 먹고싶은데

혼자라는 이유로 문전박대의

우려가 있다면 주저하지말고

이 곳을 다녀와도 좋을듯 싶다.

 

지하철 대연역에서 가까운곳이라

이동하는 중간에 들러도 좋을듯 싶다.

 

생각해보니까 점심시간때는

좀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테이블 구조였기에

그 점은 감안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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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엔가 우리가 알던 

어르신과 중년층의 놀이터 같던 

을지로의 모습은 이제 그 자리를

힙지로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현재의 2030세대가 자리를 잡고 있다.

 

대표적인 7080세대의 복고 느낌을

을지로에서 느낄 수 있는 만큼 굉장한

히트를 쳤다고 생각이 드는데 오늘은 그러한

힙지로에 위치한 굉장한 유명한 맛집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이름하야 을지로4가 인근 대림상가쪽에 

위치해 있는 순대모듬이 굉장히 유명한

산수갑산이라는 아바이 순대 전문점의 방문기이다.

순대 좀 잘한다는 맛집들은 거진 다

지방쪽에 있는데 여긴 특이하게도 완연한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군침이 도는 장소였기에 요길로 어렵게 방문!

 

 

 

개인적으로 방송에 나온 곳은 별로

안 좋아하는게 필자의 입장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긴 정말 유명했다.

 

일단 메뉴는 위에 보이는바와 같이...

참고로 저녁시간대에는 2인 이상만

순대정식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2인분 기준의 순대정식.

어차피 저녁시간대에는 혼자서 순대국밥도

먹기 힘들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라

저녁은 식사보단 술모임으로 적당하다.

그리고 먹어보니 왜 술모임에 적당한지 알겠더라...

 

 

필자는 신관이라고 쓰고 본관 느낌이

드는 곳으로 안내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별관이 좀 더 천장이 높아서

편안하게 먹으려고 했건만 

신관으로 가라고 한다.

아... 이게 아닌데...

물론 여기가 본점 느낌이라 훨씬 진짜배기

느낌 나는건 사실이다만 필자는 좀 

편안하게 먹는걸 좋아하기에... 

 

 

 

주문하자마자 세팅되어 나오는 찬거리들..

김치와 고추는 당연히 필수고 

특이하게 양배추가 나온다.

보통은 양파를 많이 주던데 양배추를 준다니..

그리고 석박지는 입맛대로 셀프로 퍼다 먹게끔

세팅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한잔 하고 싶어서 청하도 한병 주문...

밥은 그때그때 퍼서 담아 주는듯...

 

 

2인분 정식 세트의 순대와 모듬고기가 나왔다.

아... 양이 보통이 아닌데....?

이 정도면 술좀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거 하나에 술 엄청 깨먹겠구나 싶은 생각...

비록 필자는 혼자만 술을 마시기에 청하를

마셨다곤 하지만 이 정도의 순대 퀄리티라면

힙지로 답게 빨간 뚜껑의 오리지날 참이슬을

마셔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

 

 

구성을 일단 보자면 

기본적인 아바이 순대와 막창순대

귀와 간, 염통과 심장

새끼보와 오소리감투,

그리고 머릿고기 살코기가

같이 제공되고 있었다.

(부위는 확실한건 아니다.)

새끼보 같은 부위는 호불호가

갈릴듯 하지만 먹다보면 중독될 것이다. 

 

 

 

그리고 나온 순대국 국물...

일단 딱 보기만 해도 일반적인 

순대국 국물과는 달리 찐해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순수하게 뼈만으로 삶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타의 순대국 국물보다는 진하기 보다는

조금 더 맑은 느낌.

 

 

우선 필자의 선택 한입샷은

막창순대와 오소리감투.

오소리감투는 누가 먹을까봐 

먼저 먹는다고 하는데 식감이나

모양으로 봐서는 꺼리는 사람들도 은근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먹다보면 중독된다는 것이 바로

요 오소리감투...

 

특히 필자는 이번에 이 곳 을지로

산수갑산에서 처음으로 막창순대를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염통과 더불어서 국물 한숟가락...

확실히 국물은 국밥을 즐겨먹는

묵직한 국물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새우젓 + 후추가루

그리고 다량의 들깨가루는 같이 콜라보를

해야 할 듯한 스타일이다.

을지로 산수갑산의 국물은 밥보다는

술안주에 가까운 느낌이다.

 

 

순대 좀 한다는 맛집에 걸맞는

조금은 헤비하고 묵직한 부위

바로 새끼보이다.

냄새도 그렇지만 비주얼부터

조금은 꺼림직할 수 있지만 

엄연히 고기부위이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먹어보면

굉장히 맛있다는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청하 한잔...

요즘 일본아저씨 유튜브를 보면서

청하 한잔 하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

아바이 순대 한점에 청하 한잔 푸와앙~!!

그냥 뜨끈한 국물 한모금에 청하 한잔...

별거 없지만 이런게 맛집 아닐까?

전체적으로 정식에 딸려 나오는 고기와

순대의 묵직함 덕분에 국물이 좀 더 맑은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렇게 끝낸 피니쉬샷!

어찌됐건 한그릇 거나 하게 먹고 왔다.

 

분위기는 진짜 노포 답고 어른들이

많이 올 것 같지만 의외로 

2030의 잼민이들이 많이 오는 걸

생각해보면 힙지로는 힙지로구나 싶었다.

집합제한이 걸린 이른 시간에도

손님들로 바글바글했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꽤나 을지로에서는 유명한 맛집으로

통하는거 아닌가 싶었다.

 

물론 내 입맛에 맞아야 그게 맛집이고

안맞으면 그건 맛집이 아니니까 말이다.

 

아! 그러고 보니 여기는 밥보다는 술이다.

국물은 밥에 보단 술에 어울리는 맛...

식사로는 음....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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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동대문역하면

4천원짜리 1마리 치킨

그리고 1900원짜리 콩나물밥과 2천원짜리 

짜장면 혹은 우동이 굉장히 유명했다.

 

하지만 경제적 타격과 코로나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등 박리다매의 원칙을

생각하는 업장들이 하나둘 씩 문을 닫기

시작했고 그나마 살아 있는 식당들

또한 점점 가격을 찔끔찔끔 올려가면서

명맥은 유지하지만 이미 올라버린 가격은

감당을 할 수 없게끔 만든건 사실이다.

 

그런 고액의 생활 물가시대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저렴한 중화요리 전문점이 

존재할 줄은 몰랐다.

동대문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었던

중화요리 전문점 상해반점.

 

사실 필자는 입구만 봤을때 여러번

이 곳을 지나다면서 가격이 싼 만큼

위생이나 내부 관리가

제대로 되나 싶을 생각이 들어서

꺼렸긴 했는데 이때 생각을 잘못했고

이제서야 왜 여길 왔나 싶은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줬다. 

 

 

 

 

의외로 깨끗했던 내부 컨디션..

그도 그럴것이 동대문에 2천원 3천원 하는

저렴한 식사 전문점들의 가게 컨디션이

굉장히 안좋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여긴 컨디션이 굉장히 깔끔한 편에 속한다.

그리고 메뉴를 보기만 해도

이 가격이면 식사만 할게 아니라

혼술 혼밥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대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안주 대용으로 꽤나 괜찮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가성비 맛집에 넣어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필자의 선택은 간짜장 곱빼기.

 

 

의외로 좀 빠른 시간대에 나온 간짜장 곱빼기.

기본찬은 앉자마자 제공되었다.

곱빼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양이 굉장히 많아 보였다. 

 

 

면은 여타의 면과는 달리

면강화제가 안들어간 하얀 면이었다.

순수한 맛이지만 쫄깃함은 덜할 수 있는

자칫 잘못 먹으면 불은 면이라고 느낄 수 있는

그러한 면의 타입인데 이런 면을 먹어본게 

정말 오랫만인듯 하다.

간짜장 소스또한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미리 만들어진건 아닌가 싶었지만

양파의 식감은 살아 있는듯.

 

 

 

그렇게 한달암 확실히 비벼준 뒤에 

한입샷 얍얍!!

면의 강화제가 안들어가서 조금은

면의 탱글함은 덜하지만 조금 더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면의 식감이었다.

짜장은 조금 더 달달하고

살짝 쎄게 볶아서 그런지 빨리 내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고소한 맛 보다는 조금 더 

고기의 고소한 맛이 조금 더 많이 나는

그런 느낌의 간짜장이었다. 

 

역시 곱빼기는 양이 많다... 

 

 

그리고 실패한 피니쉬샷..

역시 곱빼기는 무리무리....

그래도 꽤나 달달하면서도 확 볶아낸

고기 느낌의 풍미는 가격을 생각해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나중에는 탕수육에 소주를 한잔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나름대로의 가성비?

필자에게 있어서는 그나마 컨디션 좋은 

가게 상태의 맛집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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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까운곳에

동대문 의류시장이 있고

가끔 동대문점 현대시티아울렛에

간혹 다니곤 한다.

 

근데 보통 이곳에 가면 주로 다니던

식당들이 있었는데 리뉴얼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대다수가 다 사라지고

없어져서 먹을만한 곳이 없었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새로 생긴곳에 다녀왔는데..

 

 

민속식당? 이름이 단순하면서도

참 신기하네?

메뉴를 보니까 칼국수를 주로 하는 

칼국수나 쫄면 전문점 같아 보였다.

세트메뉴도 존재했는데 일단 자세히는 들어가서

보는것으로..

 

 

매장은 지하2층에 있는 푸드코트쪽에

자그마하게 있었으며,

무슨 매장이 빠지고 들어온건지는 모르겠다.

확실한건 일반 밥집 느낌..

 

 

메뉴는 주로 칼국수와 쫄면이 주류..

그리고 남대문시장컨셉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세트메뉴에는 메인을 시키면

사이드로 맛보기식 메뉴가 나오는데

남대문 시장 컨셉 맞다.

칼국수를 시키면 쫄면과 보리밥 맛보기가 공짜.

쫄면을 시키면 칼국수와 보리밥 맛보기가 공짜...

가격은 당연히 남대문시장의 칼국수와 

비교하면 비싼축이지만 그래도 백화점 브랜드속에서

이정도의 가격으로 다양한 맛을 본다? 이건 괜찮네..

 

 

같이간 우리 가족이 시킨 쫄면세트.

강된장 보리밥 조금과 칼국수 조금.

그리고 김치가 제공되는 방식.

쫄면이 메인이기 때문에 쫄면이 당연히 양이 많다.

 

 

그리고 필자의 주문은 물쫄면세트.

칼국수와 강된장 보리밥이 맛보기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물쫄면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도 했고

국물이 땡겼기에 시원한 맛으로 고른거 같다.

역시 오이는 빼달라고 해서 주문함.

 

 

 

오이를 제외하고 고명은 수육과

콩나물. 그리고 무절이..

계란대신에 자그마한 메추리알 한개와

육수는 냉면스타일의 새콤달콤한 시원한 육수.

그리고 쫄면만의 양념장과 같이 들어가있다.

 

 

강된장과 칼국수 맛보기가 제공됐는데

역시 메인메뉴격인 아이들이라

맛있었다. 뭔가 허전하다 싶을때

같이 나온 메뉴들이라 그런지 더 좋은 느낌.

칼국수도 깔끔하고 국물도 시원하니 좋았다.

 

 

 

그렇게 물쫄면 한입샷.

일반 쫄면과 다르게 육수의 효과로

조금 더 깔끔하고 텁텁한 맛이 덜하다.

여름에 어울릴 음식인데 좀 쌀쌀할때는

다소 별로일수도 있으나 이정도면 뭐...

그리고 수육도 같이 먹어보니 괜찮았다.

수육 자체 메뉴도 별도로 팔고 있었기에

수육의 퀄리티 또한 꽤나 괜찮은 수준.

 

 

마지막으로 칼국수와 강된장도 한입샷.

솔직히 남대문과 비교해도 가격이 싼 축은 아니지만

백화점 브랜드...그리고 일반 시내에서

이정도 가격에 3가지 모두를 맛보고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는 것이 쉬운일도 아닌데

이정도면 나름 백화점 브랜드를 생각해봐도 가성비는

좋다고 봐야 할 듯 하다.

 

어디서 새로 생긴 프렌차이즈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비싼 동네에 이정도 구성에 가격으로

승부를 한다면 꽤나 흥할거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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