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맛집'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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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해진 곳에서만

츠케멘을 즐기는 인생이 되어버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주 안다니는 곳에 대해서는

섣불리 모험을 안하게 되는듯 하다.

 

그도 그럴것이 시간은 당연지사요

좀 한다고 하는 곳들은 가기도 전에

조기품절이라는 크리를 맞기에 쉽사리

도전을 안하게 되곤 한다.

 

그런 어느날 몇번 다녔던 라멘집의 리뉴얼

소식을 듣고 마침 다녀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다녀온 곳.

 

강남역에서는 좀 멀지만 신논현역에서는

접근하기 좀 괜찮은 라멘 전문점

멘야시노기.

이 곳은 예전에도 포스팅을 했던 곳인데

최근에 많은 리뉴얼과 개선을 거쳐서

조금 더 좋아진 맛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전에도 이 곳의 츠케멘에 굉장한

깊은 인상을 가지고 간혹 다니던 곳인데

마침 생각나서 다녀왔다. 

 

 

 

메뉴는 여전히 똑같지만 돈코츠 라멘의 경우는

기존 대비 농도를 많이 높였다는 이야길

들었고 츠케멘은 기존의 2가지 사이즈에서

3가지 사이즈로 변경되었고 매운 츠케멘도 추가로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아부라소바, 마제소바는 기존에도

있었던 메뉴니까 일단 넘기고. 

 

 

여전히 바뀐건 없는 듯한 느낌.

다만 요즘 대한민국의 라멘씬은 

그 동안 일본 여행을 못가는 모든 사람들의

열망이 폭발해서 그런지 굉장히 많이 늘어난

느낌이고 그런 점에 대비해서 라멘집들도

이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PR에 굉장히 열을

올리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필자는 돈코츠 라멘도 좋아하고

츠케멘도 좋아하지만 나이가 든 만큼

돈코츠 라멘을 먹고나면 속의 더부룩함은

이제 못참아서 가급적 츠케멘으로 진한 맛을

가볍게 느끼면서도 묵직함은 놓치기 싫기에

츠케멘을 즐기는 듯 하다.

 

 

 

각종 설명과 먹는 방법 및 등등...

 

그러고 보면 이러한 라멘을 즐기는 것도

일본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열망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점도 있지만

그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라멘을 먹는

입맛의 레벨이 굉장하다 싶을 정도로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 곳의 멘야시노기 또한 그런 점을

알 수 있었던게 지난 리뉴얼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으로 보고 그 만큼 이제는

다수의 니즈를 맞추기에는 조금 더 농도를

높여도 좋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런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필자가 주문한 츠케멘 중 짜리 사이즈

그리고 낮에도 마실 수 있는 맥주.

1테라 맥주 한병 목구멍으로 툭 

던져줄 준비를 하고 계신다.

 

비주얼 상으로는 딱히 

기존의 멘야시노기와 다를건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같이 딸려 나오는 김과 멘마 챠슈

그리고 아지타마고 맛달걀..

그리고 뜨겁기 그지 없는 아주 좋은 츠케지루.

꾸덕한 점도의 진한 농도...

농후한 츠케지루 국물에 

두껍지만 차가운 면을 콕콕 찍어가면서

소바 먹듯이 먹는 메뉴. 

 

 

낮부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진정한 승리자라고 누가 그러던가...

 

시원한 병맥주 한병에 라멘...

별거 아니지만 이 것 하나에 굉장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감격스럽고 보람차다.

 

그 만큼 필자 또한 해외 여행에 목이 말랐으니..

 

 

언제나 그렇듯이 면 호로록...

국물 맛 먼저 호로록...

 

이렇게 한입샷을 시작해본다.

 

면이나 각종 토핑의 차이는 

큰 변함이 없다.

 

츠케지루는 확실히 지난번과 비교해도

굉장히 눅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확 올라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여타의 요즘 매니악틱한 츠케멘과

비교해서는 마일드할 수 있지만 

매니악틱한 츠케멘 좋아하는 필자 입장에서도

절대로 맛있다고 단박에 말할 수 있는 수준의 

츠케지루..

 

아주 맘에 든다. 

 

 

그리고 오늘의 움짤샷..

사실 필자가 갤럭시S22 울트라를 사서

자랑삼아 리뷰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포스팅 수 늘리기와 같을거 같고

테크 유튜버나 다른 포스트가 워낙 훌륭하기에

필자는 그냥 일상 샷에 걸맞는 

이러한 내용만 적는게 제일 좋겠다 싶어서

일단 이정도인데

일단.... 사진 너무 맘에 드는구만!!!껄껄껄!!!

 

잘 적셔주고 잘 매겨줬으니 

잘 한잔 말아서 목구멍으로 툭! 맥주 한모금

던져주면 그저 이게 퇴근의 쾌락...아니..

낮술의 쾌락이다. 

(퇴근은 전날에 했었으니..)

 

 

그리고 진짜 한입샷..

잘 적신 츠케지루 국물의 면...

 

여기 육수의 특징은 교카이 어분 가루가 아닌

가쓰오부시를 사용해서 맛을 내는지

특이하게도 중간에 씹히는 

가쓰오부시의 감칠맛이 확 올라온다.

 

흡사 스모크향도 같이 올라온다고 해야할까..

뭐튼 좋다 좋아. 

 

 

여기 오면 원래 와리스프를 요청 안했었는데

이 날은 유난히 와리스프를 요청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당연하게 요청한 와리스프.

 

오... 요기도 뽀얀 돈코츠 육수 계열의 

백탕 와리스프를 제공해준다.

 

마지막까지 묵직하고 고소한 감칠맛을

한껏 느끼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남은 국물에 호로록 느껴가며

그저 돈코츠라멘을 못즐기는 한을

츠케멘으로 맛뵈기식으로 즐겼으니

이걸로 시마이!

 

 

마지막 피니쉬샷까지 완벽!

아주 좋다. 

 

가끔 다른 곳의 라멘집들이

붐비거나 색다르게 즐기고 싶을때

종종 다니던 곳인데 강남의 몇 안되는

라멘 좀 잘 하는 맛집 중에서는 손에 꼽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

 

이미 입방아에 올라 내려오는

유명한 맛집 라멘 몇 군데들 봐도

여기 또한 꿀리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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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보통 모임을 갖는다고 하면

대표적인 장소들이 몇군데 있다.

주로 수유역, 홍대입구역, 사당역, 강남역, 신천역..

대체적으로 경기도 라인의 있는 사람들과

만나기에 제일 적절한 번화가들이다.

 

이러한 번화가들의 특징은 다 경기도 버스들이

왔다갔다하는 가까운 장소라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특히 강남역과 사당역은 싫다고 해도 

경기도 사람들과 편안하게 만날려면

필연적인 장소와 마찬가지이다.

오늘은 그런 장소에서 간만에 반가운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한 곳이다.

 

서울 강남역 가까이에 위치한 조금은

번화가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었던 

수제햄버거 전문점 바이트투헤븐.

 

사실 필자는 수제햄버거 하면 이태원과

해방촌을 먼저 떠오를 정도로 그 쪽의

이름 난 수제햄버거 맛집들이 많아서 그쪽으로

많이 방문하는 편인데 강남에서는 처음인 듯 하다.

 

 

 

특이하게도 수제햄버거 전문점인데

브레이크 타임도 존재했었다.

그리고 방송국의 맛집 소개에도

나왔던 곳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런건 별로

개의치 않고 내 입맛에 맛있어야 맛있다고 

느끼는 사람이기 때문에 백문이 불여일식이라고 

우선 안에서 음식을 확인 한 뒤에 평가하는 것으로.

 

 

바이트투헤븐의 모습은 대략 이런 느낌.

요즘 수제햄버거 전문점들이 약간 미국식의 

캐쥬얼한 인테리어를 보통 선호하는 듯해 보인다.

그리고 네온사인 조명도.

하도 강남역에서 모임을 오랫만에 가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보통 미국의 이름 좀 알려진 수제햄버거 맛집들

특징이 이런 스테인레스 재질과 뜨거운

네온사인 조명을 같이 겸하는 것들이 특징이다.

넓지는 않지만 혼밥하고 간단하게

수제 햄버거에 맥주 종류로 혼술 간단하게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아보였다.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다양한 종류의 수제버거 메뉴가 존재했었고

각종 사이드메뉴도 존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우리는 간단하게 먹기 위해서 

수제햄버거와 음료수 각자. 그리고 맥앤치즈

단품 주문을 하였다. 

 

우리의 주문은 슈퍼마리오와 헬.

그리고 화이트비치.

주문할 때 내용물을 확인해서 주문하자.

 

실수해서 파인애플을 못먹는 친구가

모르고 파인애플이 들어가는 메뉴로

주문을 해버려서 결국 메뉴교체를 해버렸다. 

 

 

드디어 약 20분 정도 걸려서 나온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이 속속들이 도착했다. 

음료수는 셀프였기에 음료수만 챙겨서

햄버거가 서빙될 때 즈음에 얼음컵이 같이

제공되었다.

한눈에 딱 봐도 푸짐하고 꽤나 크고 아름다운

자태의 수제 햄버거 모습.

 

 

좌측부터 화이트비치, 그리고 헬. 

그리고 슈퍼마리오.

파인애플이 들어간 내용을 간과하고 주문한

화이트 비치는 결국 슈퍼마리오를 주문한 

친구하고 교체하기로 한다.

필자는 매운 것을 좋아했고

둘다 매운것을 잘 못먹기에 헬로 주문한

필자는 그대로 맛을 봤다.

 

 

그리고 친구가 그렇게 먹어보고 싶다고 주문한

맥앤치즈도 같이 나왔다.

사실 필자는 샐러드바에서 많이 먹어본 메뉴라

딱히 감흥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친구가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강남역의 수제햄버거도 처음이지만

수제햄버거집에서 나오는 맥앤치즈인 만큼

이 곳 바이트투헤븐의 맥앤치즈는

얼마나 꾸덕찐득할지 기대가 되긴 했다. 

 

 

필자의 음료수 선택은 역시 독특한

취향에 걸맞춰서 천재 아니면 또라이가 

즐겨 마신다는 닥터페퍼로 선택.

사실 필자의 닥터페퍼 사랑은 장난이 아닌데

우리나라에선 취급하는 곳이 아주 한정적이라

정식 생산품인데도 먹기 힘든건 사실이다.

햄버거에 술이 아닌 닥터페퍼라니...

이러한 수제햄버거의 조합...얼마만인것인가...

 

 

어김없이 빠질 수 없는 한입샷.

다른 친구들의 햄버거를 맛 볼수 없으니

필자의 햄버거를 먼저 맛을 봤다.

사실 들고 먹으라는 메뉴판의 안내가 있었지만

입도 작고 천천히 먹고 싶어서 꾹꾹 눌러서

이쁘게 자른 뒤에 한입샷!

 

꽤나 두툼한 패티와 약간 호밀 느낌의 빵...

일명 번이라고 해야 할듯 하다.

그리고 코끝으로 올라오는 매운 느낌...

아주 좋다.

 

그리고 맥앤치즈의 꾸덕함과 고소함..

매운 수제햄버거와 조화가 괜찮다.

 

그렇게 완벽한 피니쉬를 끝낸 모습.

간만에 맥주 없이 수제햄버거 먹기도 

오랫만인 듯한 느낌이다.

묵직하고 패티의 고소함을 가지고 있는

수제햄버거에 닥터페퍼도 나쁘지는 않았다.

 

강남역에서 술 없이 모임 가져보는 것도 

오랫만이지만 바이트투헤븐이라는

수제햄버거로 저녁식사겸 이야기 나누면서

오손도손 식사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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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까 우리나라의 라멘집들을

최대한 다녀본다고 했지만 거의 다 츠케멘 위주로

위장이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조금은

속이 부담없는 것들 위주로 다녔는데

이날따라 영상의 기온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쌀쌀한 칼바람때문에 한번은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 날이 꼭 있는데 이날이 그런 날이었다.

 

마침 주변에서도 꽤나 괜찮은 라멘집이 있다고해서

알게된 곳인데 하나쯤은 있을듯한데도 의외로

라멘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강남역 번화가.

 

그런 곳에 의외로 괜찮은 라멘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이야기.

 

서울 강남역 번화가 조금 벗어난 곳에

오피스거리쪽에 있는 라멘 전문점 왓쇼이켄.

모름지기 필자의 마인드는 라멘 맛집은

돈부리니 곁가지 메뉴가 많은 곳은

무조건 라멘 전문 맛집으로는 거르는 마인드인데

이곳은 다르니까 믿고 가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백문이 불여일식이라고 무조건 가보고 본다.

 

 

필자가 갔던 시간대는

토요일 오후 6시 조금 넘은

시간대였다.

꽤나 많은 메뉴가 품절된 상태였다.

 

알고보니 이 날만 그런건지

아니면 일부러 라멘에 치중을 두려는건지

돈부리계열 메뉴는 아예 안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제소바는 품절된 상태.

 

뭔가 토요일은 라멘 위주로 빡씨게 해서

다른 메뉴는 배제하고 집중하는 느낌?

 

 

 

이 곳 또한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라멘 매니아가 아닌 범용적 목적으로

일반 보통맛과 일본맛을 구별하고 있었다.

그리고 필자가 없으면 굉장히 섭섭해하는

맥주 또한 판매중.

필자의 선택은

교카이 돈코츠 라멘과 맥주 선택

 

불과 들어온 지 5분만에

필자가 주문한 라멘이 마지막이었던 것일까..

바로 오늘 준비한 라멘은 모두 품절이라고

자판기에 붙여놓는다.

아뿔싸... 조금만 늦었으면 필자는

정말 헛걸음 했던 것이었을까..

이정도의 인기가 있던 곳이었던건가...

같잖은 안도의 한숨을 푹푹 내쉰다.

 

그리고 맛에 대한 기대를 해봐도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주문을 한 뒤에 앉으니

사장님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굉장히

해맑은 모습으로 

남은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라고 한다.

아... 이런 따뜻한 말 한마디에

그저 웃음이 절로 나온다.

별 거 아닌 음식 하나 먹는거 뿐인데도

굉장히 사람을 기분 좋게 해준다.

 

그리고 강남이라는 땅값 비싼 지역치고

밥을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별거 아닌 것 하나에 감동을 먹어본다.

 

필자는 원래 라멘이 맛있는 맛집이면

반찬따위는 없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주의인데

여기는 특이하게 부추무침과 김치.

그리고 어디서도 보기 힘든 샐러드가 나온다.

어찌보면 한끼 작은 백반을 제공하는 듯한 느낌?

분명 얘기하지만 땅값 비싼 강남에서 

심지어 손도 많이 가고 몸이 지치는 라멘집에서

이정도의 반찬을 제공하는 곳은 이곳 왓쇼이켄이 처음이었다.

 

 

 

"아이고..미안해 죽겄구만..."

흔히 인스타 맛 좀 봣다는

콧대높은 라멘집들에서는 절대 듣기 힘든

이야기를 이 곳에서 들을 줄이야..

 

맛은 아직 못본 상태이지만

이 곳의 서빙을 하는 사장 할머님의 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맛도 맛이지만 이러한 사소한 배려는

주변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받는다.

 

그만큼 한 사람 한 사람 손님을

신경을 쓴다는 의미나 마찬가지니까 말이다.

 

이런 접객은 몸에 베어야 한다.

가식인지 아닌지는 보면 알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 분의 진심이 제대로 보였다.

 

아! 맞다. 이 곳은 맥주가 생맥주가 아닌

큰 병맥주 한개가 나온다.

500ml짜리라 더욱 더 좋네.

 

드디어 나온 교카이돈코츠 라멘

이 곳 왓쇼이켄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

보기만 해도 교카이의 느낌과 더불어서

진한 돈코츠의 느낌이 확 느껴졌다.

아지타마고는 별도라는걸 까먹어서

계란 주문을 추가로 할 껄 하고 후회를 했지만

빨리 먹고 가야 할 곳이 있었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오늘 이렇게 막차 탄 것

만으로도 감사히 생각을 해본다.

마늘. 그리고 수비드 챠슈와 아부리 챠슈.

진하게 우려냈지만 깔끔한 느낌이 보였던 국물.

그리고 멘마. 교카이 느낌 물씬 풍겨지는 어분가루.

 

면의 탄력감은 일단 합격.

자가 제면 특유의 식감. 아주 좋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렇게 꾸덕하지는 않지만

맑고 진하게 우려져 나온 돈코츠 육수.

그리고 짭쪼름한 맛을 절묘하게 잘 맞춰놔서 그런지

맑고 진하게 우려져 나와서 자칫하면 마일드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완벽하게 잘 잡은 느낌이다.

 

면이 맛있으니 맥주가 졸졸졸 잘도 들어가니

육수 국물 그윽하니 좋고.

아... 마일드할 듯 한데도 굉장히 일본틱함을

절묘하게 잘 맞춰놔서 자칫 마일드할 거 같다는

착각을 제대로 없애준 느낌이었다. 

(사실 이것도 진한 건데 너무 필자가 진한것만

많이 먹어서 그런가...)

 

강남역에 이 정도 수준이 되는 라멘집이 있었다니..

그저 돈부리 메뉴가 있어서 공장제 납품용으로

라멘을 만들꺼라던 착각을 했던

내 자신에게 굉장히 반성을 해본다. 

 

 

 

요즘 대세가 되었다는 수비드 챠슈.

아...요 아이 정말 맛있다.

너무 느끼하지 않게 잘 잡은 아부리 챠슈도

라멘에 절묘하게 잘 맞춰놨다.

아... 이거 보통이 아닌데? 

훌륭하고 배려심 깊은 할머니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접객서비스로 감동 받고

맛에서 두번째 카운터 어택을 당해본다.

 

 

그리고 왠지 마감을 할 듯한 느낌때문에

면추가는 그냥 다음에 한번 더 오는 것으로

기약을 해본 다음에 추가 밥을 맛보고

샐러드만 한번 더 셀프바에서 리필을 해서 먹는다.

아.. 여기를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간만에 정말 따뜻한 말한마디로

인간적인 대접을 받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라멘 본연의 맛이 떨어지지도 않고

아주 훌륭했다.

심지어 라멘 불모지인 강남역에서.

 

굳이 흠결을 지적해본다고 한다면

멘마가 좀 아쉬웠다는 것 그거 하나뿐?

 

두말이 필요없이

만족스럽게 잘 먹고 왔다.

인스타그램이나 그런게 없어서

조금은 일찍 가서 먹어야

실패를 안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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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1차로 호프를 먹고

뭔가 그래도 수수한 맛이 좋겠다 싶어서

이것저것 헤메다 보니까 보였던 고기집.


강남에서 정말 오랫만에 가보는 듯 하다.



강남역 마포갈매기.

옛날에 고기집들하면 삼겹살이나 이런 갈매기집

혹은 껍데기집 많이 가곤 했는데 이런 갈매기집

오랫만에 가보는듯 하다.

술집 찾는다 맛집 찾는다고 헤메던 걸 생각하면

그냥 무난하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라 이런 갈매기집 많이 갔었는데..



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역시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갈매가 값

예전에 비하면 많이 오른듯한 느낌...

그리고 강남역 술집이라는 입지 특성을 감안해도

뭐 그렇게 비싸다고 하기는 어려운 느낌.


아..근데 소주 정말 싸다....

아직도 4천원인 곳이 있다니....

그것도 강남역 고기집에서 소주를 4천원에 보다니..





우선적으로 깔려나오는 불판과 계란물..

고기 익고난 뒤에 잘 익힌 계란 한숟가락 퍽퍽!

퍼먹으면 추가 안주 생각이 나지 않으니까..

그리고 기본으로 깔리는 밑반찬류.


고기집에서 밑반찬이 많이 나올리도 없고

아...김치하고 두부가 나온다.

저런게 나올 줄이야.....



우리가 주문한 껍데기와 갈매기.

이거 하나만으로 소주가 몇병 깐...

다는건 옛날 얘기고 다들 몸들이 곯아서

소주도 많이 안넘어간다.

몸도 안좋고 이제는 체력들이 약해져서 그런건가...



일단 소주 한잔 따라놓고 났으니 한잔

들이키면서 강남역에서 모이기 직전의 에피소드

그리고 시덥잖은 헛소리도 해보고

그러면서 갈매기 고기는 잘도 익어가는지

한번씩 뒤적거려도 보고

소주 한잔 홀짝 거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풀어본다.






여느 갈매기집들 고기가 다 그렇지만

이 곳 강남역 마포갈매기도 고기 수준은 뭐 적절한 수준.

가격을 생각했을때 엄청 좋은 것을 바라는건 당연히

도둑놈 심보일테고 말이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갈매기 고기 움짤샷

현란한 손놀림을 보노라면 참...

추운날의 고기집은 누누이 얘기하지만

잠바에 냄새가 배겨서

정말 싫지만 먹을때는 마법같이도 

잘도 들어가고 술도 쪽쪽쪽 들어간단 말이다.



그렇게 잘 익은 갈매기...

그리고 그 주변을 노오랗게 몽글몽글

피어오른 계란찜이 같이 피쳐링을 한다.



언제나 내 포스트의 마무리는 한입샷이다.

소스 콕콕 찍어서 먹고 소주도 떙기고

그리고 지난 연말의 살을 다시 뺀다고 벌써 2020년 1분기 마지막

임박하는데도 불구하고 또 개고생을 한다.


간만에 수수한 분위기로 소주 한잔 하고 

고기도 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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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번씩 모이는 애증의 맴버가 있다.

예전에는 코스튬플레이 코스프레, 그리고 이니셜D게임

각종 음악 모임등을 통해서 모임을 가졌다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매년 모임을 유지하고 있다.


참으로 징글징글한 증자에 매년 한번씩 반가운 애를

붙여서 애증의 맴버라고 서로 우스갯 소리로

하곤 하는데 참 재밌다.


오늘 그런 맴버들과 1차로 다녀온 곳.


맥주는 셀프빠네 크림 치킨

굉장히 핫하다고 하는 맛집 꼭그닭 강남역.

일부 맴버가 강남쪽에서  모였을때 위치 이동이

편안하기 때문에 이쪽으로 모이게 되는 듯 하다.

강남역 안보이는 골목쪽에 은근이 다양한 곳이 많았다.



좌석이나 내부는 굉장히 심플한 모습.

의자 자체가 그렇게 편안한 좌석은 아녔다.

그런데 사람들은 오질나게 많아서 강남역 어디에

숨어있다가 이 곳 꼭그닭으로 모여든건지...

대기하면서 한장 찍어봤다.





처음 왔냐고 물어보더니 팔찌를 준다.

직접 착용을 하고 메뉴나 음료수는 무조건 셀프니까

주문하고 팔찌를 찍으면 팔찌에

일괄 계산처리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갈때 후불처리.


이거...어디서 많이 본 그림 아냐?

캐...캐리비안베이!? 찌...찜질방!!!!????



메인메뉴도 메뉴판 없이 오로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한다.

일단 치킨이 주력인 곳이니 만큼 치킨

빠네 크림 치킨으로 결정.


그외에 다양한 치킨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시그니쳐 메뉴가 중요했기 때문에...




그외에 튀김류, 퀘사디아, 마른안주나 

간단한 안주류도 있었으며



피자음료수는 뭐...쏘쏘...

그렇게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선택 한다음에

주문 버튼을 눌렀더니



아랫쪽팔찌를 대라는 메세지

뜨기 시작했다.

그렇다. 팔찌를 찍고나면 주문이 들어가

굉장히 합리적이고 적절한 방식.


어차피 팔찌번호 테이블위치도 찍혀있으니

 알아서 음식도 갖다줄테고.





심지어는 맥주도 셀프이다.


은 이 곳에서 직접 가져와서 쓰면 된다.


내심 기대를 했다...

나름 호프집 근무 짬밥 좀 있다고

생맥주 거품 없이 까득까득 

가득히 넘치도록 담는 기량을 가지고 있는 나한테

셀프라니..ㄲㄲㄲ 거리면서 좋아하고 기대했지만...



일단 약 20가지 정도?

수제맥주일반 생맥주도 있꼬

다양다양하게 있는데 팔찌를 대고 생맥주 레버

움직이면 맥주가 나오는 방식..


셀프라서 내 입맛대로 가득가득 담을 수 있겠구나

기대는 했는데..



에...?? 미리리터당 가격이 있다.

주유소 계량기마냥...

하...머리 정말 잘 썼네...

나같은 한방울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한테

가득 채워서 거품을 없애는 꼼수의 생맥주가

안먹히는 곳이 있을 줄이야...


의문의 1패....




우선 그러면 어찌됐건 맥주를 따라 본다.

테스트삼아서 제일 저렴한 클라우드 생으로 

팔찌를 찍은 후에 컵을 대고 생맥주 레버를 

당겨서 맥주를 쪼로로록....

......정말 주유소처럼 쪼로로로 나온다.

그리고 가격이 쪼로로로 올라간다...


으윽...ㅠㅠ


재밌긴한데 꼼수가 안먹혀...ㅠㅠ



그렇게 거품 조금 만들어서 쪼로로로

따라준 후에 맥주가 이쪽의 것.

그래도 이 방식이 맥주를 담지 못하는

초보자들도 거품 많이 해도 손해 안보는 정량 장사라서

어찌보면 초보자들에게는 이득 보는 장사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모든 집기류 및 그릇은 직접 가져와서

셀프로 놓고 먹는 방식.

그리고 맥주도 셀프... 기본 반찬도 셀프다.


아... 메인메뉴만 직접 갖다주는 방식.

맥주를 가져오고 드디어 나온 빠네 크림 치킨!!



좔좔 흐르는 크림 오지는 각 보소...

이번 역은 크림 치킨 고프다 역입니다

꾸덕한 크림을 빠네 빵과 콕콕 찍어먹으면 이 세상 아닌 영양제


한번 그 SNS의 역겨운 문구들 한번 

같이 써봤다.

(내가 쓰고도 참...오글거린다.)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자르지 않고 갑자기

가만히 있는데....호오...

음식 앞에서 사진찍는걸 굉장히 좋아해 주는듯 했다.


그리고 다 찍었냐고 물어보더니 쓱쓱 잘라주시고 가신다.





그리고 나온 피자.

음....피자는 뭐..... 쏘쏘...

솔직한 심경으로 얘기하자면 뭔가 화덕에선가

오븐에서 구운듯한데 레트로트 피자가 생각나는

토핑들의 모양새들.....ㅠㅠ



뭐 그런거 일단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피자와 맥주를 처묵처묵 하기 직전에

모두 모인 음식들과 한장 찰칵!

그리고 맥주 한잔 꼴꼴꼴꼴...

드링킹 한 후에 안주를 조질 준비를 한다.



치킨 한조각...그리고 빠네 한조각..

둘다 소스 콕콕 찍어서 한입 샷샷샷.

어...이거 굉장히 맛있다....


피자는 일부러 안찍었다.

빠네 크림 치킨 임펙트가 워낙 쎄고

피자는 너무 평범하던 기억이 있어서

그냥 스킵한 느낌.



이 곳에서 제일 도수가 높은 술을 찾아냈다.

난 맥주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와인...

다행이도 와인잔에 받았으니 망정이지

10미리당 370원... 여기 있는 메뉴중에서

제일 비싸고 쏀 도수였던 기억이 있다.


어찌됐건 조금 받아서 마셔보니까

엄청 드라이하지 않고 적당한 스위티함의 

꽤 먹어줄만한 와인이었던 기억...





그렇게 한바탕의 연회가 끝나고

흔적없는 빈그릇만 덩그러니....


맥주도 잘 마시고 와인도 잘 마시고

특이한 크림치킨(우리는 이걸 다른걸로 부르지만 여기선 무언급)과

가격대비 너무 평범했던 피자도 다 조졌다.


맥주 서빙이 정말 신기했던 거하고

특이한 주문 방식이 재밌었지만

조금 가격은 쎈편이고, 좌석이 좀 불편했던게

문제였지만 어찌됐건 나름 만족스러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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