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술집'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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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힙지로... 또 을지로이다.

이게 포스팅을 자주 하는게 아니다 보니

가끔 방문한다거나 모임이 생기면

꼭 특정공간에 몰리는 경우가 있다.

오늘도 그런 뜻으로 또 을지로에서 마시고 논 이야기

(24년 9월말 방문)

 

일본식 이자카야 컨셉의 술집으로

을지로에서는 이미 유명해진 곳 중 하나인

지유켄에 다녀왔다. 

 

 

그 감성 술집이나 퓨전술집 맛집 많은

을지로에서 필자가 여기 선택한 이유.

이번 모임에 같이 나온 아이들이

새로운 컨셉보단 익숙한 컨셉이 좋다고 그래서..

그리고 실제로 위화감도 없었기에 선택한 곳이다.

이 곳이 유명한 맛집 블로거가 차린 곳이라고 하던가..?

 

 

내부는 유사 일본식 동네 술집 컨셉에

알맞게끔 인테리어한 느낌이 들었다.

사진이나 테이블 위의 구성품...

그리고 주변의 인테리어까지..

빼다박은 일본식 중화요리집 컨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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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운터석도 이렇게 나름

컨셉에 맞게 잘 잡아놨다.

 

 

메뉴는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나름 한국 사람들이 잘 먹는 스타일의

일본식 중화요리를 잘 준비해놨다. 

사실 한국사람이 하는 곳이 맛의 기대는

크게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단 지켜보기로..

 

 

이 곳에서 굉장히 화가났던점이자

단점으로 미리 지적좀 하고싶다.

아무리 스마트한 시대라고 하지만

NFC나 QR로 주문하라고 한다.

굉장히 그 점은 퉁명스럽게 지적해서 짜증난건 사실이었다.

맥주 한잔도 QR주문해야 한다고 한다.

그럼 스마트폰 마저 안쓰고 

급하게 폰이 안되는 시기엔 어떻게 하라고?

이 점은 좀 정말 따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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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당시 너무 더웠으니

생맥주와 하이볼로

목을 좀 축여줘 본다.

 

 

아사히 맥주 광고에 이치로는 알겠는데

히카킨도 광고모델로 했었나? 

신기하긴 했지만 아무튼 저걸 어디서 구했는지

저걸 또 붙여놓은거 보면 신기하다.

일본 동네술집 컨셉...완전 분위기는 찢었다.

그리고 하이볼도 추가로 한잔.

 

 

우선적으로 시킨 만두 한접시.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후추,식초,라유 조합

그리고 간장조합... 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먹어보기 위해 필자가 직접 조미했다.

 

 

우선적으로 나온 치킨 가라아게.

이거 맛없게 하는곳 없듯이 맛은 괜찮다.

역시 맥주 안주에 딱이다.

 

 

그리고 이어서 주문한 야끼소바.

철판 야끼소바 타입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소스맛이 잘 어우러진

수수한 야끼소바 그 자체이다.

이 곳 을지로 지유켄 컨셉에 잘 맞춘 음식인듯 하다.

 

 

그리고 여기서 사진으로 이렇게 나온

중화소바... 흔히 필자는 쇼유라멘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김을 쭉쭉 찢어서 투박하게 데코하고

사진을 한장 더 찍어봤다.

 

 

면은 어디선가 따로 받아서 끓여주는건지

시판용 면과는 다르게 식감이 괜찮았다.

그리고 국물도 라멘전문점 답지않게 나름 잘 맛을 낸

느낌도 확실히 드러났다. 

 

 

아까전의 그 교자 만두와 라멘국물..

확실히 누가해도 실패 없을 음식으로

승부를 봐서 그런건지 몰라도 여타의 을지로 맛집들과

비교해도 음식 자체에 꿀릴건 없어보였다.

 

이렇게 일본식 중화요리 전문 술집 컨셉은

잘 살렸고 음식도 나름 무난무난하니 맛있었다.

딱 하나.. 주문 방식의 그 불만은

정말 나오면서까지도 좀 화가 많이 났었다.

그래도 그거는 고칠수 있는거겠거니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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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과 홍대는 필자에게 있어서

나와바리라고 하지만 신촌은 상대적으로

요즘들어서 잘 안가게 된 곳 중 하나이다.

 

그도 그럴만한게 신촌 자체의 상권이 많이 죽고

이대 거리 또한 몰락으로 가봐야 

볼것이 없기에 안가게 되는듯 하다. 

그런 신촌 명물거리와 번화가에서 떨어진 곳에 

기가막힌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이야기...

 

 

서울 신촌역 타코몽.

오코노미야키와 타코야끼 전문점이다.

신촌역에서는 걸어서 약 5분정도..

정확히 홍대로 빠지는 골목 삼거리에

위치한 이런곳에 있어도 되나 싶은

위치에서도 꽤나 행렬을 하던 맛집의

기운이 느껴지던 곳의 방문 후기이다.

 

 

특이한 구조이다.

이 곳 신촌 타코몽의 규칙은 간단하지만

좀 빡쎄다.

1시간 30분의 시간 제한과 더불어

한번에 주문하고 추가 주문은 불가능한 구조.

다만 술은 추가 주문 가능.

 

저 쪽 홍대쪽에 논란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ㄴㅅㅇㄷ도 그렇지만 오코노미야키 전문점들의

암묵적인 룰이 존재하는건 아닌가 의문이 든다. 

 

 

내부는 좀 협소한 타입이다.

행렬이 굉장하고 유명세를 떨치는

맛집인 만큼 시간제한은 납득이 되는

규모였다.

그리고 우선 주문한 병콜라와 병사이다

그리고 필자의 맥주....

일본요리에 맥주는 빠질수 없는 조합이다.

 

 

우선적으로 나온 타코야키 20알...

아...이 조합 얼마만이니...

일본에서도 이정도 양을 먹기 힘든데

정말 오랫만이고 기쁘다...

아주 스탠다드한 데리야키소스에

마요네즈와 가쓰오부시...

그리고 조금 킥을 주는 차원의 쪽파 조금...

맥주 안주에 아주 제격이다.

 

 

입천장 샤부샤부할 각오를 하고서

한입샷한 뒤 한입!

크...입천장 샤부샤부 제너레이션!

가문어인지 진짜 문어인지 모르겠지만

꽤나 씹히는 맛이 아주 일품이다.

 

 

그리고 2번째 메뉴...야끼우동..

우리나라에서는 야끼소바로 먹기 쉽지 않고

우동으로 볶은 야끼우동이 대세인듯한지

야끼우동이 메뉴에 있어서 주문했다.

이거 자체 하나만으로 꽤나 충실한 메뉴..

새우하며...계란후라이...

그리고 킥을 줄 수 있는 마요네즈까지..

 

 

 

우동면으로 먹어보는 야끼소바는

조금 식감은 다르지만 짭쪼름한

야끼소바의 느낌은 똑같다.

우동면과 야끼소바면의 느낌은 다를지언정

맛은 일본의 그 느낌과 거의 흡사하다.

조금 더 말랑말랑하고 두꺼운 텍스쳐는 

야끼소바와 괴리감이 있을 수 있지만

일본에서도 야끼우동을 팔고 있고 좋아하기에

아주 좋은 초이스였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야끼소바.

거참...이쁘다... 믹스 야키소바인데

마요네즈와 데리야키소스의 조화

그리고 심플한 파와 베니쇼가의 향연...

가쓰오부시를 뿌리지 않은 심플한 구성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 오코노미야키의 느낌은

흔히 생각하는 오사카풍의 오코노미 야키 느낌이었다.

히로시마풍의 오코노미야키와 같은

키지를 최소화한 느낌이 아닌

오사카풍의 키지를 풍성하게 해서 키지의 식감을 

잘 살린 느낌이었다.

 

 

 

이 아이도 당연히 한입샷을 찍어야지?

오코노미야키 정말 맛있네...

일본도 못가는 판국에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리만족을 하는 지금의 처절한

상황에 감사를 느끼고 있다.

좋구만...

 

 

그리고 열심히 먹은 처참한 피니쉬샷

필자는 맥주를 많이 마셔서 열심히 먹다보니

정말 많이 배불렀다.

 

나중에는 혼술로 야키우동에 타코야키를

먹는것도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못간 대신에 일본 내음 느끼기 위한 목적의

대 연회는 이렇게 대성하게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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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매년 만나던

애증의 위인들이 있다.

아..증까지는 아니고

참으로 오랜 인연이지만 각자의 삶이

존재하기에 매년 연말에 꼭 한번씩.

 

더 된다면 연중 한번 더 보긴 하겠지만

그 이상은 무리이기에 만났던 사람들과

어쩌다 보니까 한해가 지나고 봄에 만나버렸다.

졸지에 늦은 신년회가 되었지만 말이지.

이 날 우리의 선택은 방이역. 올림픽공원

인근에 위치한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 요시

조금은 더 고급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이자카야 술집에 다녀온 이야기.

 

옆동네에서 블로그를 하는 친구(로잘린)씨가 

여기 은근 맛집이라고 해서 추천을 받고

우리 모두 결정! 판결을 하고 다녀왔다. 

 

분위기는 여타의 이자카야 분위기..

물론 프렌차이즈형 이자카야 하고는

분위기가 다를 수 밖에 없지만.

조금은 셀레브한 분위기로 액세스가 가능한

술집이기에 가격은 당연히 조금은 쎄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 법한 인테리어.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서

그래도 자리가 여유롭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졌다가 졸지에 다찌에

앉았어야 한 망연자실을 하던 도중

마침 다행이도 룸 좌석이 취소발생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은근히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인가 보다.

여느 이자카야에 걸맞게 다양한 니혼슈

일본식 소주를 취급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하이볼과 일본에서도 고급술로 칭송받는

에비스 맥주도 취급하고 있었다. 

 

사진 설명:(?!)

이 곳의 1티어는 나다.

이 정도도 취급하는 장소니까

우리를 고급스럽게 봐주셈!

(.....)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메뉴 설명은 귀찮으니 보이는 그대로 

어떠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선택은 모찌리두부와 

차돌오뎅나베, 사시미 3인 세트.

술은 꼭 이상하게 한번씩 먹게되는 센노유메.

도수는 높지만 그렇게 취기가 잘 안올라와서

부담도 없어서 그런걸까..

 

사실 필자는 이자카야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좋지는 않은게 사실이다.

쩐도 없는 최하층 서민인 관계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주의인지라 

잘 안가게 되는 장르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 날만큼은 그래도 매년 한번씩

방문하던 일본도 못가는데 이런곳에서 나마

일본 냄새를 양껏 느껴보자는 취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하던 도중

잔을 본인 취향에 맞게 고르라고 한다.

특이하지만 나름대로의 여기만의 방식인 것일까..

 

우선은 큰 병에 나온 센노유메.

정말 크...크고 아름답다.

올림픽공원의 규모를 생각해본다면

센노유메 사이즈에 걸맞다고 해야할까...

쓸데 없는 개소리는 집어치우자... 

어찌됐건 센노유메의 모델(?)이 되어주신

로잘린님의 힘겨운 팔운동 감사...

히야시가 잘 되게끔 하라고

여타의 이자카야와 같이

이 곳 이자카야 요시 또한

별도의 도쿠리 잔과

갈은 얼음이 있는 통을 제공한다.

시원하긴 오질나게 시원하겠군.

 

이제 드디어 여흥을 즐길 시간이 되었다.

서로 이제는 너무 잘 알고 있는 관계이기에

우선적으로 한잔 마셔보고 시작해야 한다고..

다들 공통적인 주제는 역시 코로나로 인한

외식, 모임, 여행의 강제 단절...

그래서 이 곳 이자카야 요시에서 마시는 술은

비싸지만 그래도 분위기로 먹었던 것이 아닐까..

이게 그르케 맛있대메~?

모찌리두부! 모찌리토우후!

딸기쨈이 올라간 모찌리 두부는 

이 날 처음 먹어봤다.

 

사실 이 음식 자체도 필자가 

위대한 배태랑에서 김용만과 정호영쉐프가

얘기해줘서 오..이런게 있구나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정말 신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두부인데

뭐랄까...모찌리 두부라고 해서

두부맛이 날 줄 알았는데

뭔가 치즈 식감에 두유 느낌?

이거 정말 신기했다.

이건 내가 해먹어 보고 싶었던 느낌.

 

그 다음으로 나온 사시미 모듬 3인분.

이자카야에서 나오는 사시미는 원래 필자에게 

있어서는 존재하지 않는 메뉴이지만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필자 또한 야무지게 맛보긔.

 

 

사시미 회에 한해서만

한입샷을 양껏 찍어본다. 

선도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아무래도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기에

엄청난 수준의 선도를 바라는건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이긴 하지만 말이지...

 

 

이 차돌오뎅나베를 얘기하자면

푸짐하게 들어간 어묵과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모습을 보면

감동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상치도 못한

사건이 발생한 메뉴 중 하나이다.

뭣이 중헌디?

미나리? 어묵의 양? 아니면 간?

아니면 국물의 양?

 

그것이 아니었다.

다른건 다 좋았는데 미각과

시각이 매우매우 뚜렷한 로잘님께서

이 차돌오뎅나베에는 차돌이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내어줘버렸다.

 

그리고 그 내용을 바로 직원한테 얘기를 하니

모르고 차돌이 빠졌다고 한다.

빠바바밤....빠바바밤.......

허허... 이거참... 

그리고 술을 한창 마시고

우리는 추가로 오다리 튀김을 주문하였다.

다들 한 먹성하는 양반들인지라..

술을 쪽쪽 마시면서도 안주는 잘 들어간다.

그리고 뭔지 모를 메뉴를 가지고 왔는데

차돌오뎅나베에 들어갈 차돌이 빠져서

죄송하다고 차돌숙주볶음을 서비스로 내어주신다.

허허... 안주 모잘랐는데 마침 잘됐구만 기래..

 

오다리 콕콕 먹어가면서 사케도 한잔..

그리고 또 시시콜콜한 EDPS도 한마디씩..

10시까지만 모여 있을 수 있고

5인 이상 집합금지인지라

참으로 제약은 많지만 우리는 그래도

꿋꿋이 이자카야에서 마실거 마시고

먹을거 먹고 다음날 후회할 거 후회를 할 준비를 한다.

이 날 참 많이도 먹었다.

다음 선수들은 매콤불닭과 치킨 가라아게.

그리고 모찌리두부를 추가로 시켰는데

모찌리두부는 이날 다 끝났다고 한다.

아쉬워 하는 얼굴을 뒤로 한채 

추가로 주문한 매콤불닭과 가라아게로

남은 술을 더 채워본다.

 

역시 한 술들 하는 사람들인지라

센노유메로는 모자랐던 것일까..

그러면 별수 없지..껄껄껄...

어쩔수 없이 에비스 생맥주를 한번

조져줘야 하지 않겠어?

 

역시 부드럽고 목넘김 좋은 에비스 생맥주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최적의 맥주.

그렇게 요 한잔으로 시아게 마무리를 하고

이 날의 모임은 마무리...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은

안주 가격대가 높은 만큼 분위기는

확실히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이날 따라

주방의 컨디션이 안좋았던 것인지

실수가 있었던건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도 서비스를 받았으니 그걸로 시마이!

 

역시 이자카야는 필자에게는

분위기 깡패지만 나하고는 안맞는 것으로..

아무래도 가격대와 선택되는 안주를 생각해보면

어쩔수는 없지만 잘 하는 곳도

필자의 만족도를 채운 곳이 거의 없었기에

필자는 그냥 입맛이 싸구려인 것으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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