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은 꽤 몇년전 삼일빌딩에 있는
이름들으면 알법한 중소기업에서 일했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이야 뭐 그 회사하고는 인연도 끊겼고
이미 완전히 다른 분야로 온 입장이기에
이 동네에서 식사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오랫만에 할 기회가 생겼었다.
그런 와중에 신기해서 다녀와본곳.
(24년도 1월 중순 방문)
절묘하게 삼일빌딩 바로 옆.
종각역이 은근 가성비 맛집이 잘 없는데
서울익스프레스88이라는 신기한 곳이
보였는데 보니까 중화요리가 중점인듯 싶었다.
가격보고 흠칫해서 바로 들어가봤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인데 거의 다 세트메뉴가
잘나가는듯 싶었다. 술안주식으로도 파는데
길가다가 맥주한잔 땡기면 가봐도 될 수준의 가격대.
직장과 감기만 아녔다면 점심 반주 하고싶은데
그럴수는 없었으니....
필자의 선택으로 짜장면 +깐풍기 + 칠리새우 +군만두
그리고 음료수는 제로콜라로.
이날 오질나게 추웠는데 그래도 짜장면파라고
짜장면을 먹어야지..
뭔가 중화요리 패스트푸드형식의 식당이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중국집의 다양한 메뉴가 아닌
잘 나가는 메뉴 몇가지만 두고 바로바로
공급이 될 수 있게끔 만든듯한 느낌?
이거 보니까 아! 알겠다 싶었다.
내 비룩 미국은 안가봤으나 미국의
맛집이라고 하기도 어렵지만 꽤나
미국 이민자들의 서민음식으로 불리는
판다익스프레스를 따라한 느낌?
내부는 중국집 느낌보단 패스트푸드 식당
느낌의 홀 느낌이라 심플한 느낌
안락함은 일반 식당보단 못해도
빨리먹고 빨리 나가기 좋은
회전율 좋은 홀 구조.
특히 종각역쪽은 직장인들이 우르르 쏟아지는
점심시간대를 감당하려면 이게 정답이긴 하다.
반찬류와 식기류. 그리고 물과 자스민차.
뭐 기본적인건 다 구비되어 있는데
다른것보다 자스민차가 있다는건
매우 좋구만... 1층에는 뜨거운 자스민차
2층에는 차가운걸로 비치.
주문하자마자 잠깐의 대기 후 바로 나오는
셀프방식이라 음식 나오는데 1분이 채 안걸렸다
가짓수는 많지만 다 조금조금씩 배분된
음식이라 양이 많아보이지는 않을듯 하다.
(하지만 필자에겐 양이 많았다)
우선적으로 짜장면..
그리고 칠리새우와 깐풍기.
그리고 군만두 두개. 그 옆으로는 제로콜라
가격이 가격인 만큼 음료수 리필은
생각도 안했겠지만 안될듯.
우선 짜장면 한입...
어....어.... 이 맛은....? 굉장히 익숙하다.
아 그렇지! 포장마차 트럭 짜장면!
냉동된 면을 삶아서 짜장을 올려주는
그 스타일의 초스피드로 나오는 그 짜장면.
그리고 깐풍기. 무난무난한 맛.
그리고 칠리새우도 한입.
튀긴 새우에 칠리소스를 얹은 타입이라
볶아져 나오는 칠리새우에 비빌 수준은 안되지만
그래도 먹을만하고 군만두도
싸구려 군만두가 아닌지라 역시 무난무난.
그리고 피니쉬.
엄청난 맛집이라고 부르기 보단
점심 시간 비싼데 가성비 찾고 적당한
맛으로 찾아가기 좋은 곳인듯 하다.
종각역 서울익스프레스88..
아 지금 생각해보니 판다익스프레스랑
상호명이 미묘하게 똑같긴 하네..
나중에는 짜장면은 안먹고 다른걸로
지나갈때 혼맥 하고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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