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역 혼밥'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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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가 서대문 인근이다 보니 

어쩌다가 인왕시장쪽으로 자주 오곤 한다.

다니던 곳들을 골라 다니다가 간만에

새로운 곳을 뚫어보자는 이야기에 

다녀온 곳인데 참 신기한 곳이다.

 

 

인왕시장 초입에 위치한 간판없는 칼국수.

상호명도 없고 그 흔한 카드단말기도 없는 곳이다.

계좌이체는 되는 듯 한데 제대로 안보면 여기가

뭐하는 곳이지? 싶은 느낌의 식당이다.

 

 

메뉴는 딱 두개. 칼국수와 칼제비.

가격이 가격인 만큼 카드는 당연히 안되고

오로지 현금만 받는다.

그리고 음식외의 모든것은 다 셀프인데

이게 문제다.

맛을 느끼기도 전에 손님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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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리부터 앉고 칼국수가 나올때 까지 

기다려본다. 주문 후 선결제.

연령대가 대체적으로 좀 많은지라

먼저 결제하고 먼저 받겠다고 질서가 전혀 없다.

바깥에서 대기해달라고 해도 오롯이 들어와서

되려 눈치를 주고 자리부터 잡으려고 비집고 들어온다.

 

 

그렇게 김치하고 칼국수에 넣을 고추다진것도 

좀 가져왔는데 어느샌가 또 아줌마들은 주인분 내외 말도

안듣고 주문도 안했는데 자리잡고서 반찬 가져오고 

주문 안받냐고 타박먼저 한다. 

참 여기 주인분내외 정신 단단히 챙기면서도

사근사근히 잘 대응한다.

어르신들 성질내고 화 버럭버럭 내도 참 침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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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금 시간이 흘러서 나온 칼국수.

정말 전형적인 깔끔한 맛의 칼국수이다.

맛집 수준은 아니지만 가성비로 따지기엔

이 동네 홍제역 인왕시장 수준을 생각하면

저렴한 가성비 맛집으로 동네 사람들에게

소문날 만한 이유는 알 듯 하다.

 

 

그렇게 또 한입샷.

맛은 정말 깔끔하고 착한 맛이다.

딱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맛.

필자는 음... 사실 맛을 떠나서

여기는 고객층의 문제가...

내가 정신 단디 안챙기면 안될듯한 느낌이다.

비집고 마구잡이로 들어와서

본인이 먼저 먹겠다는 욕심이 들어찬

중년 이상의 고객층이 문제인듯...

그거 빼면 무난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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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물가는 오르고 교통비도 오르고
오르지 않는건 내 월급과 내 자녀 성적..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먹고는 살아야 한다고
여기저기 방황하면서 가성비 맛집을 찾기위해
어느 누구나 노력하는데 필자가 그런 와중에 발견한 
가성비 맛집이라고 부를만한 곳.
 

 
홍제역 인왕시장 내에 위치한
홍제동 원조국수라는 곳이다.
인왕시장 자체가 식사나 술자리를
가질만한 곳이 상대적으로 좀 
부족한 식자재 전문 시장이지만
은근히 찾아보면 식사할만한 곳이 눈에 띄는데
오늘이 바로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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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역 인왕시장 내 원조국수 가격을 보시라.
지금 현재의 이런 가격이 믿겨지는가?
(2023년 8월 기준 가격)
제 아무리 단가 낮은 국수라곤 해도
이런저런 비용을 생각하면 이 가격이
되긴 되나 싶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
오로지 국수만 취급한다.
 

 
필자는 두번의 방문으로 비빔국수와
잔치국수를 먹어봤다.
내부는 이렇게 좀 많이 후줄근하다.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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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비빔국수.
그리고 잔치국수.
모두 다른날 먹은 것이다.
정말 심플 그 자체이다.
비빔국수가 잔치국수보다 천원 더 비싸고
곱빼기는 천원만 추가하면 된다.
 

 
잔치국수는 전형적인 멸치육수에
간단하게 고명 조금 올라간 타입
먹다가 간을 좀 변경하고 싶으면
고추 간장을 좀 넣으면 된다.
그리고 먹는 사진은 안올렸지만
비빔국수는 양념에 비벼진 국수와
열무가 조금 올라간다.
정말 평범하게 먹기 쉬운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라곤 하지만 이 가격에
이렇게 배를 채울수 있다는건
축복이 아닐수 없는것.
가성비 맛집이라고 불릴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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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주로 먹던 밥반찬과 국은 참으로 신기하게도
무조건 고기, 소세지, 통조림 참치, 계란 등
육류 혹은 가공식품 아니면 밥을 안먹을 정도로
채소도 싫어하고 편식도 심했던 시절.
지금의 필자도 결국 나이가 해결해준다고 음식이
참으로 많이 바뀌었구나를 알 수 있는 요즘.
 

 
홍제역에서 조금만 걸어오면 마주할 수 있는 인왕시장의
뒷편에 위치한 왕봉24시 해장국.
요즘 노포 맛집이다 레트로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런 곳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24시간 영업하는 해장국집이다.
이렇게 입구에 솥만 봐도 증명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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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대략 이런식이며, 주로 양선지해장국을
많이 찾는 편이다. 
(추가. 23년 8월부로 700원씩 인상됨)
이 곳 홍제 왕봉해장국은 내부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었으며, 조금 후줄근한 분위기라
노포, 레트로 분위기에 거부감 없으면
괜찮을 수 있겠지만 다소 호불호는
어쩔수 없을 듯 하다.
 

 
앉자마자 깔리는 밑반찬. 특이하게도 여긴
일반 김치가 아닌 백김치를 제공해주며,
여느 국밥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들과 똑같이 
깍두기가 제공된다. 그 외에는 양파와 
입가심용 당근 고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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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온 양선지 해장국.
어렸을때는 이런 선지나 양같은것도 못먹었는데
나이가 드니 이런 선지 해장국 맛집 같은 곳도 
열심히 찾아 다녔던 경험이 있다.
푸짐한 깐양과 탱글탱글한 선지..
과연 맛은 어떨까?
 

 
우선 양부터 한입샷.
질기지 않고 고소한 맛.
깐양이라 손질이 힘들텐데
양이 굉장히 푸짐하게 들어가서 고소한
양의 맛이 씹을 수록 계속 올라온다.
양선지라고 하지만 굉장히 많은
양이 들어가 있어서 놀랬다.
 

 
그리고 선지와 우거지까지 한입샷.
다른 비리거나 색깔 안좋은 선지와는
달리 색깔도 좋고 비린내도 없다.
씹을때 올라오는 철분같은 느낌의 맛.
찾아서도 안먹던 선지나 양을
그것도 우거지랑 싸서 이렇게 먹고 
거기다가 해장까지 한다고 하니
나이는 못속이나 보다.
 

 
그리고 그렇게 피니쉬샷.
나름 여러 해장국 맛집 러쉬라는
명목으로 다녀본 경험이 있는데
맑은 국물과 푸짐한 양 덕분에
한그릇 훌훌 떠는 내 자신에게 굉장한
칭찬을 자아내게 하는 효과.
낮근무만 아니면 그냥 해장술 한병각인데
안타깝게도 일을 해야 하니...
간만에 괜찮은 맛집 다운 양선지 해장국을
찾아서 매우 기쁜 생각.
 
환상적인 술안주인 이 해장국..
집에서도 혼술이나 늦은밤 저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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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잘 되어 있는 밀키트가 있다.
이런 밀키트로 소주 한두병은 거뜬하니
혼밥혼술에 매우 제격일듯 하다.

(위의 링크는 블로그의 컨텐츠 발전 및 제작에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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