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태그의 글 목록 (8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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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회사에서 체련대회라는 이름하에 저녁에 퇴근 후 볼링을 친 날이 있었다. 이 날 비록 우리 팀이 4등으로 아쉽고 가엽고 딱딱한 성적을 받았으나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하고 일본식으로 일생현명 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파트장님이 점심식사나 맛있게 하자고 다소 멀지만 괜찮은 추어탕집이 있다고 헤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온 곳이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역 인근에 위치한 원조 갈매 통추어탕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기이다.



간판과 식당 외관을 보면 참 허름하다. 다소 난감하기 짝이 없는 간판. 얼마나 오래됐는지 간판이 태양열에 의해서 그 색상이 다 바래서 열화현상까지 일어난 간판. 그래도 나름 오랫동안 이 자리에 엉덩이 붙이고 있었다는 의미겠지?



메뉴는 역시 다른거 없다. 탕과 튀김. 그리고 찜과 주류가 전부. 다른 메뉴는 취급하지 않고 오로지 미꾸라지 관련 요리만 전문으로 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역시 점심시간이기에 술이 땡기지만 일을 해야 하기에 추어탕 네명분으로 주문.



조금 늦은 시간대의 점심시간대라 사람들이 없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손님들이 한창 빠져나가던 시기였다. 그리고 아무래도 차가 있어야 접근하기 쉬운 식당이다 보니까 다소 가기는 빡세다. 


차가 없는 뚜벅이는 그저 눈물만... 테이블에는 들께가루와 산초가루가 구비되어 있었다.



반찬은 단촐하게 나온다. 고추, 김치, 깻잎. 가짓수가 많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먹는 반찬만 딱 내 주는 수준인 듯 싶었다. 나야 뭐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기에 상관은 없지만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다소 아쉬워 할 듯한 느낌.



드디어 나온 추어탕. 특이하게 커다란 중화팬에 한가득 담아서 나온다. 딱 봐도 적은 양은 아니다. 4명분이라고 하지만 말이다. 


안에는 소면사리도 들어가서 밥 뿐만 아니라 국수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한끼 든든하게 먹기는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비주얼이었다. 



어느정도 한소끔 끓어오를때 올라오는 보글보글샷. 역시 이런 모습을 봐야 당신도 배고파질 게 뻔하니까 침 질질 흘리도록 만들어본 애니메이션. 


통추어가 아닌 갈아서 나오는 추어탕이기에 미꾸라지의 통채로 보이는 모습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쉽게 먹기 좋은 듯 하다.



언제나 마지막은 한입샷. 역시 사리가 들어가니까 든든한 맛도 있고 특히 면덕후인 내게 있어서는 아주 좋은 조합이었다. 


개인적으로 추어탕만으로는 뭔가 허전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국수 소면 사리는 탁월한 재료인듯 하다. 물론 소면 사리가 문제가 아니고 소면이 들어가기 직전의 맑은 국물에서도 진하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물론 국수가 있다보니까 소면의 전분끼가 다소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기에 소면을 빨리 먹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거지와 파? 부추? 푸짐하게 들어가서 나쁘지 않았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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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이제 진짜 5월이 다가오게 되면 어느 순간엔가 갑자기 다들 반팔 티셔츠를 꺼내 입는 시기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봄의 마지막 자락이다. 


매번 점심 먹는걸 정하는건 정말 고역적이다. 그런 울렁거리고 속 뒤집어지는 심리적 상태에서 같이 일하는 대리가 잘하는 냉면집이 있다고 해서 같이 점심식사를 하자고 하였다.


서울 중랑구 망우역 인근에 위치한 돈대감에서의 식사 후기이다.



간판이 굉장히 작긴한데 그 작은 간판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보통은 아니다. 보통 본인 얼굴을 간판에 걸고서 장사한다는 게 쉬운일은 아닐테니 말이다. 자부심을 갖는 것일까?



점심시간 시작 직전에 후다닥 일찍 와서 그랬는지 사람은 없었다. 발암물질 없이 맛있는 숯불고기를 즐길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저건 바깥에서도 봤으니 말이다.


그러고 보면 참 중랑구 상봉역, 망우역 이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은 정말 고역적이겠다는 생각을 매번 가진다. 메뉴도 거기서 거기인데 가격도 다 비싸고.. 그렇다고 맛있는것도 아니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현대엠코? (아남엠코하고 헷갈리네..)거기 있는 식당들 먹을거 정말 없더라..



메뉴는 대략 요렇게. 모든 고기는 직접 구워서 내주는 듯 싶었다. 여기서 추천해주는 돈불냉면 + 솔잎불고기로 시켜봤다. 나는 당연히 물냉면 + 오이 빼고. 



역시 주문할때 잊지않고 오이를 빼주는 센스. 그리고 고기와 반대편에는 대리님이 시킨 비빔냉면. 면은 공장표 소재가 아닌 직접 뽑은듯한 면발이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한입샷. 어? 고기 꽤 맛있는데? 냉면도 가격대비 해서는 육수나 면발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면발이 싸구려 공장표 느낌이 아닌 직접 뽑은 느낌. 육수도 기분 나쁜 자극감은 없었다.


다만 고기는 좀 적은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뭐 양보다 질이라고 생각을 하는게 좋을 듯. 여름에 냉면 먹기가 다소 힘들었던 면이 있는데 요기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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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나가서 먹는 식사값도 아깝고 특히나 해먹는 비용도 비싼 요즘인듯 하다. 최저임금 인상과 더불어서 이제는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등 돈 없이도 사먹기 수월했던 햄버거 세트마저도 배신을 때릴 정도로 가격이 올랐고 그 와중에도 짜장면 가격까지 부쩍 올라버린 요즘이다.


지난 며칠전 신설동역 앞에 컵밥집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한번 저녁 대용으로 삼아서 포장해서 사서 먹어본 곳이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역 앞에 위치한 컵스 익스프레스의 후기이다.



신설동역 주변의 우중충한 분위기와는 달리 나름 깔끔한 분위기의 간판. 이 근처 한솥 도시락을 제외하고 밥먹을 곳이 없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있을 줄이야.



대략적으로 5천원은 안넘는 가격대. 내 선택은 매콤치밥. 제일 저렴한 것으로 승부를 본다. 정말 가성비가 좋은 곳은 가격이 저렴한 것도 푸짐하고 맛있게 나오리라는 생각을 가지기 때문이다. 가격 저렴한 음식이 맛이 없으면 거긴 일단 꽝.



여기도 무인 주문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다. 다만 카드 전용이라 현금을 낼때는 카운터에서 계산해야 하는데 요즘 다들 현금을 잘 안내나.. 키오스크를 이용하라네... 조금이라도 수수료 아낄려면 현금 내줄때 받아줘야지 안받으면 본인들이 손해일텐데... 이제 진짜 인건비 절감을 위한 무인 자동화 장비가 계속 늘어나는 시기인 듯 하다.


어찌됐건 나는 매장에서 먹지 않고 포장으로.



첫 비주얼은 대략 요런 느낌. 밑에는 밥이 깔려있고 주변에 채소류와 감자. 겉보기에도 양은 많아 보였다.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양껏 슥슥 비벼놓고 한입샷. 일단 내 입맛 기준으로는 합격이다. 적당하게 치킨도 들어간 듯 하고 일단 매콤한 맛에 채소가 들어가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맘에 들었다. 한솥 도시락이 반찬의 다양화라고 한다면 여긴 한그릇 후다닥 해치우기 좋은 수준.


3~4천원에 한끼 해결하기 정말 어려운 시대에 이런 저렴한 식사는 불경기에 아주 좋은듯 하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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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하다 보니까 음식 포스트는 자칫 하면 홍보가 될 듯 해서 안하고 싶은데 결국 일상의 이야기로 먹고 사는 이야기가 없으면 허전하기에 올리긴 하지만 참 이게 자칫 하면 특정 가게 홍보성이 되기에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내 나름대로 적절한 타협점을 찾고 올리기는 하지만 순수하게 모든 식당은 후원 쥐뿔도 없고 내가 맛있으면 맛있는것이고 맛없으면 맛없는 것이다. 그냥 이런 곳이 있다고만 생각하고 판단은 알아서 해야한다. 


분명히 말하지만 내 주관적인 입맛과 어떠한 후원 없이 작성되는 포스트이다.


오늘은 조금 늦게 올리는 것이지만 매년 4월 10일이면 백종원씨가 50% 할인 이벤트를 하던데 이날 짜장면 50% 할인을 하는 날이어서 어제 저녁 해결차 거금을 들여서 저녁 식사를 하고 왔다.



보통 종로3가쪽 YBM 파고다 뒷편이라고 하는데 관수동이라는 정식 동명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 그런 곳에 위치한 홍콩반점0410 


사실 예전에(약 1~2년전?) 홍콩반점은 DDP쪽에 위치한 곳에서 짜장면에 대한 기분이 언짢았던 내용을 예전의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다가 더본코리아에서 일제히 달려와서 리플로 죄송하다는 말을 너무 해서 올리기가 부담스럽다. (그땐 진짜 맛이 없었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사과를 할 줄이야...)



저녁이 조금 지난 시간대여서 그랬나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꾸준히 손님이 들어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밀리고 그런거는 없었다. 



뭐? 4월 10일날 올리면 선물 준다고? ㄷ ㅐ ㄱㄱㅓ 든? 파워블로거지 블로그도 아니고 이런거 받겠다고 필수 해시태그까지 걸 내가 아니다. 메뉴만 보는걸로 옆에 이벤트따위는 아웃오브 안중이다. 


내가 식사권까지 받아가길 원하면서까지 블로그 했으면 아무리 그래도 더 했으면 더했지 이럴리가 없잖아?



그러면서도 할인 쿠폰으로 잘도 짜장면은 사먹고 2천원만 내고 먹기가 좀 쑥쓰쑥쓰해서 군만두 반접시도 시켜본다. 

어째.. 짜장이 저렇게 한쪽으로 몰릴 수 있을까.. 정신이 그렇게 없었나..



만두 4개여도 아주 좋다. 짜장면에 콕콕 찍어서 먹거나 식초에 찍어먹어도 좋으니까.  양파에 식초는 가득가득 해서 매운 아린맛을 빼주고 느끼함도 잡아주기.



만두 한입샷. 짜장면 한입샷은 안 찍었다. 만두야 기본은 하는 만두 맛이다. 무난무난.

짜장면 맛은? 역시 무난무난하다. 훌륭한 맛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맛없는 맛도 아닌 아주 정석의 스탠다드한 맛.

그냥 간단히 주머니 사정 여의치 않을때 저렴하게 한끼 하기 좋은 가격에 퀄리티이다. 


<직접 돈 주고 사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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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맛있다고 할 만한 식당들이 그닥 많지 않다. 왠만한 서울쪽 외곽에 사는 사람들도 동대문쪽은 안거쳐가는 사람들이 없을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간단한 점심식사를 할 만한 곳도 많지 않다.


거주지가 동대문 인근인 나 미네스가 지나다니다가 원래 설렁탕집이 있었던 곳이지만 어느 순간에 리모델링도 하고 주인이 바꼈는지 새로운 설렁탕집을 하나 발견했다. 


개업빨인지 진짜 괜찮게 하는 설렁탕집인지 점심 식사겸으로 한번 다녀와봤다.



동대문역 바로 앞에 위치한 동대문 본가 가마솥 설렁탕. 바로 옆에는 꽤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식집인 진고개가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가격도 비싸고 예전만큼 못하는 곳이라 잘 안가게 되는곳. 각설하고 리모델링하고 개업한 설렁탕집의 평가는 첫끗발이 개끗발인지 제대로 된 끗발인지 한번 시도를 해본다.



역시 점심시간 때여서 그런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여기저기 설렁탕 한그릇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으며, 갈비탕도 식사 메뉴로 주문한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리모델링을 하고서 맛이 바뀐건지 그대로인지 한번 경험해봐야지 않겠어?



역시 설렁탕이 주를 이루다 보니까 설렁탕이 메인 메뉴에 포진되어 있었다. 그리고 진짜 설렁탕 하는 집이 맞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 수육 메뉴. 설렁탕집인데 수육메뉴가 없다는 것은 공장표 설렁탕을 하는 집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어찌됐건 우리의 선택은 설렁탕. 



설렁탕이 나왔다. 우리가 시킨건 보통 사이즈로. 특이하게 원래는 도가니가 안들어간다고 하지만 리모델링 오픈 기념으로 한시적으로 도가니를 일부 조금씩 넣어준다고 한다. 도가니는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장하는데 싫어하는 사람들은 또 그 식감이 참 이상하다고 안먹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 듯 했다.



오늘도 한입샷은 빼놓으면 섭섭하지. 국물 느낌은 아.. 진하긴 진하다. 이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전날 술을 마시고 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속은 풀리는 느낌. 역시 설렁탕에는 저렇게 소면이 안 들어가면 섭섭한 법이다. 


여긴 특이하게도 설렁탕에 새우젓을 제공한다. 고기에 찍어먹으라고 주는 것일까 라는 의문심을 갖지만 가급적 소금같은걸 많이 안먹을려고 생각하는 주의 이기에 새우젓은 그냥 설렁탕에 간 맞추기 용도로 했더니 나쁘지 않았다.


오픈빨로 맛있게 하는 것인지 계속 이 맛을 유지할 지는 이 가게의 판단일테니 그건 뭐라 말은 안하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돈주고 직접 사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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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행을 위해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곤 한다. 지하철, 기차, 버스, 혹은 자가용으로 국내여행도 하지만 특히 해외여행 및 국내 중에서도 조금 먼 제주도 등을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 등 항공사를 통한 항공기를 이용해야 하는 점은 분명하다.


특히 해외 여행의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난 것을 생각하면 이제는 비행기 타보는 일이 꿈이 아닌 쉬운 일이 됐을 정도로 어느 정도의 경제수준이 좋아짐과 동시에 항공권의 가격도 저렴해졌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럼 여기서 우리가 알지 못한 항공사 직원도 알려주지 않는 비행기 탑승의 비밀 몇 가지를 얘기해주도록 하겠다.



1. 비행기 기장 부기장도 가끔은 잔다. 


이게 가능한 이유가 바로 비행기 자체에 달려있는 자동 운전 시스템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한데 물론 비상 상황에는 벨이 울려서 깰 수 있다고 한다. 비행에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 잔다고 하니까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는 하지만 찝찝한건 결국 승객의 몫이다.


이 것은 사실이다.



2. 비행기 내 화장실은 안에서 문을 잠궈도 바깥에서 열 수 있다.


이유는 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 화장실에 갇힌 승객을 쉽게 나올 수 있도록 그렇게 제작된 것이라고 하는데 이걸 아는 악덕 승객들은 자기 일 보겠다고 안에 있는 사람 개망신을 줄 수도 있을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사실이다.



3. 기내에서 제공하는 담요 및 베개 등 침구류는 절대 세탁하지 않는다. 


담요는 승객들에게 제공이 된 후에 비행기에서 모든 승객이 다 내린 후 담요 및 베개는 바로 모아서 세탁을 하는 것이 아닌 다시 개어 둔 후에 다음 손님에게 제공된다. 그 담요에서 침을 흘리거나 음식을 흘렸거나 혹은 아이들의 경우는 오줌을 쌌거나 했을시에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이 것의 경우는 일부는 맞다고 한다. 비행기가 장시간 비행 후 비품 교체를 하는 때에는 깨끗한 담요나 베개등을 다시 공급하여 세탁된 것이 들어가곤 하지만 하드하게 스케쥴이 돌아가는 항공사의 경우는 실제로 세탁도 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4. 기내에서 제공해주는 물은 마시지도 가까이 하지도 말아라.


이건 좀 충격적일 것이다. 보통 생수통에서 바로 까서 제공되는 생수가 아닌 이상종이컵에 담아서 주는 기내용 물은 절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기내용 물은 바로 화장실에 사용되는 물이며, 그 물탱크는 바로 화장실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다. 이걸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저가항공의 경우 퀵턴 등 빠른 수속으로 인하여 물탱크 청소할 시간도 없을텐데 하물며 그 물이 깨끗하고 믿을만하다는 보장을 할 수 있을까?


청소 안하는 물탱크 + 화장실에도 같이 사용되는 물 + 화장실 옆 등 온갖 세균의 온상. 정말 씻는데에도 어울리지 않는 저질 수준이라고 한다.


승무원들은 개인용 생수 외에는 절대 기내에서 생수를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사실이다.




5. 비행기 조종사의 대표격인 기장과 부기장은 서로 식사가 다르며 서로 음식도 나눠먹지 않는다.


하물며, 기내에 제공되는 음식과도 전혀 다르며, 음식 또한 별도로 관리된다. 그들은 승객인 당신을 위해서 최적의 컨디션과 최적의 건강.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 검증되고 깨끗한 음식만 먹을 수 있게 된다. 혹여라도 독극물이나 식중독이 들어간 음식이 들어가서 기장 혹은 부기장의 상태가 나빠지면? 승객 및 승무원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일부만 맞고 일부는 헛소문에 불과하다. 물론 식사가 다르긴 하지만 조종실에 있는 인력에 한해서만 식사가 다를 뿐이지 각자 식사가 다 다른 것은 아니다.



6. 당신의 식사용 선반 (푸드 테이블)에는 똥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이를 태우고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엄마들의 경우는 기저귀를 갈고 나서 똥이 가득한 기저귀를 그대로 선반에 올릴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특히나 좁디 좁은 비행기 내에서 기저귀를 갈다보면 어쩔수 없이 자연스럽게 음식 선반에 올리는 경우가 많다.


어디 그 뿐일까? 밥을 먹다가 흘리거나 침을 튀거나 음료수를 흘리거나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할 수 있다.


노트북을 하거나 출입국 카드를 쓸 때 쓰는 선반이라고 안심하면 금물이다. 비행기는 그렇게 철저하게 소독하고 청소하지 않는다.


일단 사실이라고 한다.





7. 비행기의 날개가 펄럭인다고 하면 당신은 위험한 순간에 직면한 것이다.


이유는 바로 기장 및 부기장테러하이재킹항공기 납치 및 비행기를 이용한 테러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눈치 채지 못하도록 암묵적으로 비행기의 날개를 펄럭이면서 하이재킹 혹은 테러집단에 의해 위험하다는 신호를 주는 것이다.


날개가 갑자기 유난히 위 아래로 펄럭거리는 것인 정말 위험한 상황이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8. 7주전 화요일 오후 3시의 항공기 티켓 비용이 제일 저렴하다.


미국의 여행 전문 사이트 칩에어 닷컴에서 분석하여 나온 결과값이라고 한다. 최근 구매기록 등 모든 값을 총 동원해서 제일 항공권이 저렴한 날짜라고 해서 나온 가격이 본인이 여행하기 7주전의 화요일 오후 3시의 항공기 값이 굉장히 저렴하다통계값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항공기를 가장 많이 이용하지 않는 화,수,목 이륙 및 착륙하는 스케쥴의 항공기가 더욱 저렴하다고 한다. 전세계의 휴일 및 출근은 어찌됐건 똑같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단 이 기준은 미국 기준일테니 한국 시간으로 몇시인지는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9. 당신은 콜라 사이다 등 음료수 한캔으로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갈증이 나는데 한잔씩 달라고 하기에 감질맛 난다면 메너있게 콜라 혹은 사이다 등 캔음료를 한캔으로 달라고 요청해 보자. 그러면 승무원은 기꺼이 당신에게 캔 한개로 갖다줄 수 있을 것이다.


번거롭게 지속적으로 한잔씩 달라는 것은 귀찮을 테니 나름대로 한 캔으로 마시면서 가겠다고 그러면 기꺼이 갖다줄 것이다.


그 외에 비행기 내 산소는 엔진에서 뿜어나오는 것이다 (사실이 아님. 엔진 내 압축기에서 나오는 공기이며, 매연이 아니다.) 구명조끼를 훔쳐간다(아주 가끔 있다고 함.) 등 다양한 것이 있다. 


일부 너무 허황된 이야기도 있겠으나 알아둬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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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에 위치한 동대문 패션타운 내에 현대시티 아울렛은 가끔씩 가서 아이쇼핑이나마 하는 곳인데 이 곳에는 지하 식당가와 9층 식당가로 따로 나뉘어져 있다. 그런 아울렛 내 9층에 위치한 한식 뷔페 샐러드바인 풀잎채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기이다.



4호선 동대문역에서는 메리어트 호텔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옛날 거평 프레야 건물 자리에 들어온 현대 시티 아울렛. 그 곳에 위치한 한식 뷔페 샐러드 바인 풀잎채의 겉모습. 점심시간이 다소 지난 때여서 그런가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한식 느낌보다는 모던한 느낌이 묻어나는 내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버섯탕수육과 두부함박. 그리고 떡볶이와 순대 등. 가짓 수는 많진 않지만 나름대로 구색을 맞췄다 싶은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나물로 만든 샐러드와 채소무침들, 그리고 죽종류와 퓨전 요리가 많이 있었다. 잔치국수도 있었으나 잔치국수는 맛보기에 배불러서 먹지 못했다.



채소류만 많아서 다소 아쉬웠던 생각이 들었는데 고기류도 나름 준비해놓은 느낌. 이 날은 주말이라서 보쌈과 불고기. 그리고 코다리구이가 준비되어 있었다. 평일은 구성이 다른 듯 하다.



날씨 특성상 딸기가 맛있을 시기라고 딸기 축제를 펼친 듯 하다. 딸기와 관련된 디저트를 많이 놓은 듯 하지만 예전에 똑같은 이벤트를 했던 애슐리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한 느낌.



우선 1차로 불닭매콤파스타에 보쌈. 그리고 샐러드로 입가십. 개인적으로 저 파스타 굉장히 맘에 들었다. 매콤한 로제 파스타의 느낌이었다.



그리고 불고기와 파무침. 그리고 양파. 떡볶이에는 순대와 치킨을 같이 끼얹어서 어묵 국물과 같이 함께. 떡볶이도 나쁘지 않았다. 맛없으면 한없이 달고 별로일텐데 말이다.



그리고 떡볶이를 한번 더 먹고 싶어서 떡볶이와 파스타. 그리고 만두와 치킨에 카레. 버섯탕수육 구성. 채소가 부족해 보이는건 기분 탓일 수 도 있다. 



그리고 직접 주문해서 가져오는 냉면, 나는 물냉면과 동생은 비빔냉면. 



개인적으로 육수 맛이 굉장히 좋았다. 다만 간을 쎄게 먹는 사람들은 다소 간이 심심하다고 생각이 들 수 있는 맛이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았던 듯 하다.


고기류 보다는 채소류가 많기에 다양한 고기요리를 먹기에는 당연히 좀 거리가 멀지만 그냥 다양하게 골고루 몇가지만 정해서 먹기에는 좋았던 곳이다.


(직접 돈주고 먹고 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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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지방 많이 다녔다고 생각은 했지만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를 다녀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을듯 하다. 

사실 지난 얼마전에 할아버지를 천국으로 배웅해 드리고 49제를 위해서 국립 임실호국원에 다녀와서 모든 것을 다 끝내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식사 시간도 임박하고 임실군 자체에 식사할 만한 곳이 없었기에 천안 논산 간 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한 이인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온 후기이다.



휴게소는 다소 아담한 수준이다. 천안 논산 고속도로 자체가 워낙 작은 고속도로인 특성이라고 해도 말이다.

화장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스낵코너. 

휴게소의 꽃이라고 한다면 역시 이러한 군것질이 재미 아닐까 싶다. 특히 핫도그, 핫바, 알감자, 어묵 등등. 

이러한 요깃거리만으로도 배를 충분히 채울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지만 역시 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으로 인해서 여기도 별반 차이 없이 가격은 비싼편. 

그래도 추석 설 연휴 등 설날 명절이 겹치는 날에는 어김없이 사람들로 미어터질꺼라는 생각이 드는 휴게소.




이렇게 핫바. 핫도그. 

옥수수 및 뻥튀기 등등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되고 있었다. 

어릴적의 고속버스 혹은 다른 분의 승용차를 타고 이용했던 휴게소는 정말로 지저분하고 비싸고 화장실도 거의 쓰러져 가는 수준의 화장실이 기억나곤 하는데 이제는 시대도 바뀌고 모든 음식도 깔끔하고 잘 나오는 듯 싶었다.


특히나 요즘 휴게소는 특화 음식이 대세라고 하는데 이 곳 이인 휴게소 천안 방향은 뭐가 유명할 지 궁금해진다.



주변 사람들이 시키는 모습과 더불어서 메뉴판을 보니까 갈비탕 하고 돈까스, 고등어구이 백반이 잘 나가는 듯 싶었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육개장, 김치찌개, 왕갈비탕, 옛날 돈까스 순서로 시켰다.

물론 일반적으로 식사하는 곳에 비하면 비싼편에 속하긴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폭리가 아닌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해야할 듯 싶다.

옛날 휴게소 식사를 생각해보면 정말 끔찍하기 그지 없다고 할 정도였는데 격세지감이다.



이 날은 유난히 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 덕분에 음식이 좀 밀린 편. 특히 돈까스를 시킨 나로써는 좀 어이가 없을 정도로 오래걸렸으니.. 

이날 가뜩이나 폭우도 쏟아지는데 빨리 집에 가야 하는 상황에도 음식이 안나오니까 좀 초조한 기분도 같이 느껴버렸다.



제일 처음으로 나온 버섯육개장. 

비주얼은 그냥 평범. 어디 가나 볼 수 있는 수준의 평범한 육개장이었다. 

개인적으로 토란대가 들어간 육개장은 좀 불호라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에 한입 뺏어먹기 신공을 했지만 그냥저냥의 맛.



김치찌개도 나왔다. 

뚝배기에서 나오는 김치찌개는 라면만 들어갔으면 참 좋았을텐데 살짝 아쉬운 느낌마저 들었다.



그리고 이 곳 이인휴게소 천안 방향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자신하는 왕갈비탕. 

갈비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었다. 

정말 바로 끓여서 나온 그 느낌이 포장된 갈비탕의 느낌은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세 분의 식사는 나왔는데 내껀 안나왔다. 

이 건 순전히 야구부의 잘못이다. 

다들 식사를 열심히 하시는데 왜 내꺼는...? 나는? 나도 배고픈데...

그러고 보니 천안 논산 고속도로 이용자들 정말 많은 듯 하다...



그렇다면 한입씩 뺏어먹기 신공. 

일단 왕갈비탕 고기 한입 얻어먹기. 

국물은 나름 직접 끓인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으며, 고기는 의외로 연했다. 

소스에 찍어먹으면 꽤나 괜찮았던 맛.



그렇게 인고의 기다림 끝에 나온 돈까스. 

가격에 비해서 돈까스가 큰 편은 아니다. 

다만 밥은 꽤나 인심 후하게 주는 편. 반찬도 나름 챙겨주는 듯. 



그 와중에도 김치찌개도 한입 뺏어먹기 신공을 펼쳤다. 

나름 돼지고기와 당면으로 김치찌개의 맛은 잘 낸 듯. 

칼칼하니 밥 한끼 후다닥 해치우기 괜찮았던 퀄리티.

여기서 못찍은 육개장도 한입 신공을 펼쳤다. 



돈까스 한입샷. 돈까스는 미리 잘려서 나오기에 굳이 포크 나이프는 필요가 없었다. 

고기보다는 소스에 나름 큰 노력을 한 듯한 맛이 느껴졌다. 

다만 소스에 향신료가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들어서 어른들의 경우는 다소 불호라고 할 듯하다. 

나름 비린냄새도 잡고 새콤달콤하고 묵직한 맛을 조화롭게 해준 듯한 맛이다.


여산 휴게소가 의외로 규모가 작아서 사람들이 많지 않을 듯한 이인휴게소에서 식사했는데 의외로 만족도는 보통 이상은 한 듯 싶어서 좋았다.

비가 오면 휴게소 내에 물이 새는건 함정이지만 말이다. (보수공사가 시급해 보인다.)

추석연휴, 설 명절 설날 연휴로 이곳 저곳 고속도로를 이용하며 식사를 목적으로 휴게소를 방문할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그럴 때 조금이나마 맛집으로써의 정보가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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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니까 대학로가 나름 특성화 거리로 탈바꿈 됐다고 하지만 지금의 대학로는 확실히 필자인 미네스가 다니던 시절과는 달리 너무도 확 달라진 모습에 이제는 이질감마저 느껴질 정도로 재밌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에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심지어 혜화역 앞에는 각종 호객행위로 정말 씨끌씨끌하던 공간이었는데 말이다.


밤에도 새벽2시가 되도록 택시도 안잡힐 정도로 씨끌벅적하던 공간은 홍대이태원, 강남, 건대로 그 인파가 다 넘어가기에 이제는 더 이상 찾지 않는 공간이 되었지만 그 만큼 나름대로의 아이덴티티가 새롭게 생성되는 공간인 듯 하다.


지난 연말에 다녀오고 정말 오랫만에 온 대학로에서 친척들이랑 실패하지 않을 식당을 찾던 도중에 다녀온 새마을식당 대학로점의 후기이다. 



혜화역에서 가까이에 위치한 새마을식당. 이 근방에서 옛날에 종로구청 소속으로 잠시 일하던 시절에 직장이 있었는데 이제 그 것도 옛 이야기가 된 듯 하다. 그런 와중에 새마을식당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나 미네스. 


대학로점에서 처음으로 가보는 듯 하다.



언제나 메뉴는 똑같다. 열탄불고기. 그리고 김치찌개 된장찌개. 그 외에는 술이지 뭐. 술은 뭐 언제나 똑같이 이슬이와 맥주찡이 같이 해주겠지. 대학로를 가던 홍대를 가던 건대를 가던 미아사거리를 가던 똑같으니까 말이다.



드디어 세팅이 되어 나온 모습. 미역국은 빠지지 않고 나오는 듯 하나 음...역시 조미료 맛. 아지노모토? 미원? 흠.. 그리고 강렬한 불맛이 함께 담아질 열탄불고기가 불판에 깔린다. 파무침과 쌈채소류. 특이하게도 우거지 무침이 나온다는게 특징인듯 하다.



매콤달콤한 열탄불고기는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서 양념과 함께 무쳐 나오다보니까 겉모습은 양이 많아 보이는 듯 하지만 실질적으로 좀 적은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대신 금방 익다보니까 나쁘지는 않은 듯.



지글지글 잘 익어간다. 양념은 역시 불판에 금방 달라 붙는다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뭐 어때. 잘 익혀서 불맛 확 살아나게 잘 익혀주면 땡이지. 불맛은 확 땡겨오는 맛이니까 말이야. 



오랫만에 한얍샷을 찍어본다. 맛은? 솔직히 백종원 브랜드의 맛은 딱 평범하게 맛있다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아주 표준적인 맛. 교과서에서나 볼법한 아주 딱 좋은 맛이다. 특출나지는 않지만 실패는 안할 그 맛 수준.


양념장도 그렇고 굽기도 그렇고 짜파게티가 어느 누가 해도 맛없을 수가 없는 맛이라고 한다면 백종원 브랜드가 딱 그런 느낌이다. 물론 지점 별로 딱 레시피대로 정량대로 한다면 말이지.



마지막은 좀 지저분해 보이는 듯 하지만 꼬들꼬들함과 콜라겐이 듬뿍 들어간 돼지 껍데기. 양념된 돼지껍데기는 처음 먹어봤지만 이건 이것대로 나쁘지는 않은 맛. 


새마을식당은 혜화동 대학로 외에도 다양한 곳에 위치해 있고 심지어 일본 신주쿠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곳을 가도 맛이 틀려봐야 백종원 브랜드 자체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딱 정석대로의 맛이다. 어느 누구랑 같이 가도 실패는 못하겠구나 라는 수준의 딱 적절한 맛. 대체적으로 새마을식당 자체가 김치찌개 등을 제외하고는 좀 비싼 수준이기에 아쉽긴 하지만 이것 저것 따지기 싫을 때는 적당할 듯 싶다.


(다른 포스트와 마찬가지로 직접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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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의 회식이 끝나면 어느 순간엔가 떠나고 휴직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어찌됐건 좋건 싫건간에 사람이 살다보면 만나고 헤어지는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법인듯 하다.


이렇게 헤어지고 휴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또 회사는 이렇게 회식 모임을 갖게 되었다. 이 날 다녀온 곳은 중랑구 신내동. 중랑구청에서는 가깝다면 가깝다고 해야할까. 본가 왕 해물찜 이라는 왕해물찜 전문점에서 회식을 가졌다.


역시 블로거 답게 민망함을 무릅쓰고 열심히 사진 찍어서 후기로 올리는 것이다.



사실 간판 사진은 식사가 다 끝나고 찍은 것은 안 비밀? 비밀? 서울에서 나름 단독건물로 점포 차리기가 힘든데 그만큼 중랑구의 땅값이 서울에서 나름 상위권으로 저렴해서 그런걸까? 하기야. 중랑구청도 지하철역에서는 의외로 먼 축에 속하니까 말이야.





메뉴는 대략 이런식. 일반적으로 해물을 취급하는 곳 답게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다운 해물찜. 그리고 해물탕. 그 외에 뭐 이것저것 많지는 않지만 해물 위주의 요리들이 쭉 나열된 편이다.


왕 해물찜이라고 하니까 얼마나 클 지 기대가 되기도 하다. 사실 해물은 생선회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있으면 먹는 편이니 사주는 분들의 성의를 봐서라도 맛있게 먹는게 진리 아닌가?


이 날 모임에서 시킨 메뉴는 4~5인 테이블당 해물탕 대자 싸이즈와 해물찜 대자. 



꽤나 큼지막 했던 해물탕 대자 사이즈. 바로 나온 후에 좀 끓여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일단 한소끔 끓이기 직전에 한장 찍어본다. 


몇몇 대리님들이 참 집요하다면서 열심히도 블로그 한다고들 한다. 뭐 어쩌겠어.. 먹고 살려면 열심히 해야지 않을까?



그리고 그 다음 타자로 나온 왕 해물찜. 사진으로 봐서는 양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오겠지만 밑에 보면 알 수 있다.


생각보다 맵지는 않고 얼큰한 수준. 콩나물이 한가득하고 거기에 해물이 군데군데 같이 버무려져 나온 비주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이제 감이 오지 않나? 해물탕 사이즈도 사이즈이지만 해물찜 그릇 사이즈도 정말 컸다. 나름 해물도 많이 들어간 편이라고 해야할까나.


어느 모임에나 챙기는 사람과 먹는 사람. 그리고 안먹고 딴짓 하는 사람. 그리고 성질 급한 사람... 회식에 가보면 사람들의 다양한 색을 확인할 수 가 있다고 하는데 역시 술과 안주가 있어야 거기서 본 모습을 알 수 있나 보다..



언제나 피쳐링은 고든램지가 그렇게 극찬한 맥주. 언젠가 영국남자에서도 카스 맥주가 밍밍하긴 하지만 음식들이랑 먹었을 때 굉장히 잘 살아나는 맥주라고 하더라.


자본주의의 노예가 된 고든램지인 줄 알았건만.. 어찌됐건 평일이기도 했고 연말이라 술이 정말 지긋지긋 했는지 어째 다들 맥주만 홀짝홀짝 댄다.





마무리는 언제나 볶음밥. 참 신기하게도 안주가 많던 적던간에 있으면 다 먹게 된다. 남기던 안 남기던 말이다. 일명 베츠바라(밥배와 간식배가 따로 있다.)와 같은 의미라고 해야할까?


왕해물찜은 개인적으로 그릇은 크지만 역시 수북히 쌓은 것이 아니라 오징어나 문어 등으로 높이가 높아 보이게 해놓은 방식으로 하다 보니까 그냥 일반적인 해물찜 양하고 똑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역시 어딜 가던 만날 수 있는 해물찜, 아귀찜 등에 들어가는 콩나물의 양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큰 기대를 안하면 만족감은 있을 수 있지만 크게 기대를 하고 가면 실망감은 좀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오히려 개인적인 임펙트가 강했던 것이 바로 해물탕. 해물 자체의 국물만으로도 원래 시원하고 감칠맛이 확 살아나는데 여기꺼는 개인적으로 해물탕 국물이 너무 맘에 들었다. 배불러서 많이 못 먹은게 좀 아쉬웠긴 했지만 말이다.


잘 먹었습니다.

(회식으로 다녀온 후기로 직접 돈주고 사먹고 온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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