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31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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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백화점 브랜드조금 큰 쇼핑몰 내에 있는 식당가

기본 베이스 이상은 한다는 인식이 큰 법.


하지만 무조건 그 공식이 다 맞는다는 법은 아닌 듯 하다.

점심시간에는 어디던 예약이 밀리고 

웨이팅이 필수인 만큼 식사하기 어렵지만 

용캐도 식사 장소도 잘 잡아서 다녀온 곳이지만 

오늘은 조금은 상상력이 발휘되는 곳이었다.



해외여행을 위해서 2001년도까지는 김포국제공항으로 모였던게

지금은 인천국제공항으로 다 뺏겨서 명성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 평균 30편성이 들어온다는 김포국제공항 옆의 롯데몰 내 식당가

위치한 캘리포니아키친 김포 롯데몰 점의 식사 후기이다.


몇몇 블로그나 인스타 등에서는 나름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인데

일단은 들어가서 맛을 봐야 아는 법이니까 말이야..



캘리포니아 키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피자와 스파게티 및 스테이크 등이 주 메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이번에는 진짜 캘리포니아라서 라스베가스 드립도 못치고

라스베가스 얘기하면 동부지역에서 어쩌구...





점심시간이니 만큼 점심 메뉴를 골라 본다.

필자는 듀오2번 메뉴를 선택.

토마토 파스타와 샐러드가 있는 메뉴로 선택.


피자는 한조각씩 맛보기 위해서 

허니크렌베리 고르곤졸라로 선택.



그밖에 다양한 메뉴도 존재했지만 

딱히 생각나는 메뉴도 없고 그저 점심 해결이

된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본다.


이쯤 되면 백종원 빙의가 아닌

고든램지에 빙의를 해봐야 하는 것일까..


과연 기본 이상은 할 지...

대형 쇼핑몰 내에 위치한 별도의 식당가

한 브랜드 매장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

들어간 곳이기 때문에 한번 기대를 해본다.



그래도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기본은 한다.

인테리어로 맛집 분위기를 내는 경우도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분위기로 맛집 느낌을 내려고 해도

음식이 별로면 안되는 법.


아메리칸 스타일의 디쉬를 과연 얼마나 잘 내올지..



속이 부담스러워서 옆 직원분이 시킨

빠네스프 + 샐러드.


빠네 브레드의 속을 별도로 뺸 후에 스프로 속을 

채운 후에 샐러드와 같이 나와서

스프와 빠네를 즐기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필자가 주문한 파스타와 샐러드

에.... 가격을 생각하면 뭐 그렇다 치지만

파스타가 왠지 뭔가.....????


그리고 샐러드는 뭐 평균 수준....





그리고 나온 피자는 멀리서 찍어보지만

에... 점심 메뉴라서 가격적인 요소도 생각했을 때 

양이 적은건 그러려니 하지만

일단 피자는 가까이서 한번 더 찍어보자.



치즈를 뿌리는 모습....(왜 치즈가 다시 올라가지;;)

사진을 잘못 생성해서 애니메이션이 거꾸로 가고 있찌만

치즈를 뿌려주는 모습이 맞다.


피자는 기본 이상을 하기에 맛이 없으리라 생각을 해본다.




참... 파스타...이거 재밌네..

마늘과 토마토만을 이용한 스파게티라고 하지만

뭐라 참 말하기 그렇네... 


가격을 생각했다면 납득은 되지만 이거 대체

외견부터가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까.....



파스타 한입샷과 샐러드 한입샷

....음.....

고든램지처럼 독설이 강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그러려니 하고 넘기겠지만 이 파스타는 

그냥....평범했다.


샐러드 또한 단순히 멕시칸 스타일로 한듯한데

캘리포니아에서 왜 멕시코를 찾는거지?


내 입이 그렇게 높은 입맛이 아니고

그렇게 음식에 안목이 없는 사람이라 먹을만은 

했다고 말하겠지만 그렇게 임펙트나 아...좋다..

싶은 느낌은 전혀 없었다.


샐러드...그냥 평범...

파스타...너무 평범....


오히려 피자가 그냥저냥 먹을만했던 느낌이었다.

런치메뉴로 나온거라 음식이 힘이 빠진거였던 걸까.

그냥 평범하고 너무 무난해서 당황했다.


맛이 없다고 하긴 그렇지만 그냥

너무 평범해서 뭐였지...라고 생각했던 식사의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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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고기 무한리필 혹은

고기뷔페 같은데에서 고기를 무한으로

먹고 또 먹고 그러다가 후회만 하다가 

다음번에는 야무지게 먹어야지 하면서

고등학교 시절 대학생 시절

혹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모여서 식사를 하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그때는 참 어리석게도 잘먹었는데

어느 순간엔가 이러한 무한리필들이 사라졌다가 다시 

우후죽순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꽤 오래전에 다녀왔었는데 그때는 서울 신내동에 있었던 그곳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지금은 다양한 곳에 생겼다고 하니까 

마침 오랫만에 만날 사람이 있어서 가게 된 고양시 행신동에서 다녀온 이야기이다.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쪽에 위치한 

요즘 인싸들은 꼭 다닌다고 하는 무한리필 갈비 맛집으로

자주 불리고 있다는 프렌차이즈

명륜진사갈비의 행신동 지점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엘레베이터에 써있던 재료의 자부심과 뭐 이런저런

자랑거리를 붙여놓은거 같은데 

무한리필로 운영되는 곳 치고 이게 유지되나

의심은 되지만 어찌됐건 양껏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서 갈비를 주문.



채소류음료수도 꽤나 충실하게

리필이 가능한 모습.

음료수 리필은 솔직히 많이 안먹긴 하지만

느끼할 때 한잔 정도는 꽤나 좋은 선택인듯 하다.


채소류나 그밖에 곁가지 반찬들도 자유롭게 리필되고

도 있었으니 가격을 생각해보면 왜 가성비

맛집이라고 불리는지 납득은 되는 수준.






다른 추가메뉴도 있지만 딱히 찍지는 않았고

유튜브에서 최현석과 이순재. 그리고 이상한 무명의 배우들이

선전하는 이 곳 명륜진사갈비의 광고를

꽤나 많이 본 듯 하다.


그리고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이말년이 광고한 것 하고

뜻하지 않게 이말년이 excf때문에 꽤나 욕을 했다던

고두익이 꽤나 음산하고 아스트랄하게

편곡해 놓은 명륜진사갈비 광고...

정말 그거는 듣다보면 지쳤던 일상이

더욱 더 지쳐오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남는다.


어찌보면 참 마이너하게 머리 좋은 고두익씨.




앉자마자 깔리는 밑반찬고기 한접시.

그리고 후에 들어오는 숯불.


추운날의 고기냄새는 비록 비싼 패딩점퍼와

내 고급스러운 코트에 다 배길지 언정

오늘만큼은 신나게 구워먹겠다는 심경으로 눈에

쌍심지를 켜놓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원래 고기집에서

고기 구워먹는걸 싫어했던 이유도

옷에 냄새가 베게 되면 특히나 코트류나

쟈켓류의 경우는 쉽게 세탁하기가

어려워서 냄새 빼는것만으로도 꽤나 애를 먹는데

이게 정말 내 우선순위가 바뀌기도 꽤나 바뀐 듯 하다.


그래도 뭐 어쩌겠어...

맛있게 먹고나서 돈있는 사람들은 

스타일러 같은 걸로 냄새를 제거하고

나같은 흙수저들은 다이소표 섬유 방향제를 칙칙

뿌려가면서 냄새를 없애주는 수밖에...



그렇게 양념 적절하게 잘 된 갈비숯불에 얹어서

팍팍 구워가면서 내 몸에 연기를 다 흡입해가면서

신나게 굽고 먹을 준비만 하면 된다.


그래... 요즘 인싸들이 먹는다는 그 명륜진사갈비인데

분명 일산 행신동에서 서울까지 나갈때 냄새가 바람에 씻겨

나가겠지라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생각도 해본다.



원래 살찌는게 맛있다고 요 옥수수 코울슬로?

참... 맛있는데 더 먹으면 내 몸에 미안할까봐

많이는 못먹겠더라..


아..근데 원래 옥수수 코울슬로는 살 안찌는거 알지?

살은 본인 뱃속으로 들어간 본인이 찔뿐....ㅠㅠ


연초인데 이제 다이어트 팍팍 해야 하지 않겠어?





최근 뉴스에서 무한리필 갈비집들이 

진짜 갈비는 안쓰고 식용본드로 붙잍 가짜 갈비를

쓴다느니 뭐라느니 어그로 끌었다가

댓글에서 어그로성 기사 즐쳐드셈! 하고

한바탕 난리였던 기사가 생각났었다.


그리고 실제로 메뉴판에는

원하면 뼈가 있는 갈비쪽들로만

제공 가능하다고 써있는데

나나 같이 간 사람들이나 

뼈 뜯는거따윈 귀찮다고 전지살 양념으로

달라고 아우성을 했다.


뼈 뜯는거 귀찮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목살이나 전지살 양념은 아주 좋은 선택.




이 연기가 바로 코로 즐겁고 눈으로 즐겁지만

옷에는 다 베어서 왠지 지하철이나 버스타기 미안한 느낌의 

그 노릇노릇 달달한 숯불의 향기이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역시 나도 직장인이긴 직장인이구나..

옷에 냄새 베는게 싫다고 그 맛있는

고기마저도 다 마다할 정도니 말이다.



그래도 그런 하찮은 생각 집어치우고

떡도 굽고 고기도 굽고 냠냠냠 한입샷!


양념 잘 재워진 고기가 구워서 맛없을리 없고

구워먹는 떡의 식감은 말할 거 없고

당연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시간제한 100~120분 정도가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야무지게 먹고 나오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어차피 그렇게 긴 시간동안 먹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적당하게 즐기고 나온다면 딱 어울리는 수준의 

가격 대비 이나 퀄리티도 꽤 괜찮았던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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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라멘 르네상스는 

이미 물건너간지 오래고

홍대는 필자가 접근하기에는

그리 멀지는 않지만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쉽사리 잘 안가곤 했는데 

예전 2019년 8월쯤에 방문했다가 갑작스럽게

기약없이 임시 휴업을 하다가 재오픈한 곳


그 라멘집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서울 홍대입구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나서 상수역 인근에 위치한

일본 라멘 전문점 켄비멘리키


여전히 시즈오카 라멘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걸려 있었다.


나름 츠케멘을 맛있게 먹었던 라멘 맛집의

기억으로 그 츠케멘의 애욕전선은

공백기간이 꽤 있었고도

잘 유지되고 있는지 궁금했다.



공백기간이 있었다고 하지만

인테리어는 리뉴얼 했을때 방문한 이후의 

큰 변함이 없었던 느낌...

무슨 이유로 문도 닫고 조용했는지 궁금했다.


뭐 상관은 없지... 

오랫만에 다른 느낌의 츠케멘을

먹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것보다 긴 공백기간을 갖고

조용하게 오픈을 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오히려 필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나았을

느낌이었다.


예전 임시 휴업전 방문때 

사람들이 엄청 많을때 방문했던 기억에 의하면

동선도 동선이지만 뭐랄까

정신없어 보이고 중구난방식 응대에

조금 실망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음... 예전보다 줄어든 뿌릴거리..

뭐 이건 좋은듯 하다.

솔직히 많은 종류의 뿌릴거리가

있어봐야 그 중 한두개만 써먹을게 뻔하니까..


필자도 끽해봐야 후추가루나 생선가루 정도만

뿌리는 거 이외에는 잘 안했으니 말이다.







메뉴도 크게 바뀐건 없는 느낌인데

츠케멘쪽에서 면의 양 조절과

호소멘과 히라우치멘 선택이 없어진 느낌이다.


뭐 상관은 없다.


필자의 선택은 역시 쇼유츠케멘으로 결정.


제 아무리 응용된 라멘이 맛집이라고 해도

오리지날 라멘이 맛있어야 진정한 라멘 맛집이라는

소리를 들을 권리가 있으니까 오리지날 라멘을

맛보고 맛집인지 아닌지는 내가 재판단할 듯 하다.


예전의 그 츠케멘과는 어떤 느낌일지...



그리고 나와준 쇼유 츠케멘..

예전 리뉴얼 했을때 봤던 방식으로 나온다.

츠케지루가 식지 않게끔 지속적으로

고체연료? 퐁듀워머?

모 보쌈집에서 제공되는 방식의 그것에

올려져서 제공된다.


개인적으로 손은 많이 가겠구나 라는 느낌이...



일단 면과 츠케지루 먼저 보자...

일단 면은 전립분 방식의 너무 굵지도 않고

너무 가늘지도 않는 면...딱 좋다.


그리고 츠케지루.. 색깔은 딱 봐도

진해보이는 느낌이다. 


일단 그냥 봤을때의 츠케멘 비주얼은 합격.



그리고 깜짝놀랠 정도의

츠케멘의 토핑들...

수비드된 챠슈와 파...


그리고 혜자스런 아지타마고 맛달걀...

김과 특이하게 명란젓이 약간 제공된다.


명란젓의 목적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뭐 예전의 츠케멘 토핑 그 느낌 그대로...

비주얼로는 혜자스런 맛집 소리는 듣겠으니...



라멘 먹을때는 뭐다?

당연히 맥주지....


이시국씨한테 혼날까봐

그래도 국산맥주로 피쳐링을 해줘봤다.


묵직한 육수가 목을 코팅 해줄때

맥주 한모금은 그 기름으로 코팅된

목구멍을 한번 더 맥주로 코팅...


명쾌한 해답!








면부터 한입...

음.. 면좋다. 역시 딱 적당한 삶음새.

그리고 적절한 굵기...


그리고 츠케지루 맨입으로 한숟가락 호로록...

여전히 진하고 어계육수가 같이

혼합되어서 굉장히 묵직한 맛을 낸다.


다만... 예전에 비해서 진함의 수준은

변함이 없는데 조금 더 묽는 느낌...

아...살짝 아쉽다....




그래서 움짤샷으로 면을 찍어 적셔보면서

사진으로 남겨봤다.


생각보다 츠케지루는 잘 묻어나는 느낌...

나쁘지는 않았다. 


진한맛에 국물만 조금 더 점성이 진했다면

훌륭했을텐데 살짝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맛이면 좋다.





우선 챠슈에 면을 싸서 한젓가락 호로록~~

그리고 면만 오리지날 방식으로 찍어서 호로록~


츠케멘은 이런 재미다.

면만 즐기고 국물만 즐기다가

본격적으로 면과 국물을 찍어가면서

호로록 즐겨본다면 진한 맛의 츠케지루에

묻어나오는 면의 재미가 굉장하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필자가 츠케멘을 즐기는 이유..




그래도 정말 오랜 공백기간으로 다녀오지 못한

홍대 켄비멘리키에서 한그릇 뚝딱! 피니쉬!


그리고 맥주로 목의 허전함을 달래주고 

간만에 자주 다니던 츠케멘 전문점이 아닌

다른 라멘도 같이 하면서 츠케멘도 나쁘지 않게

실력을 뽐내는 곳에서 한그릇 저녁 식사를 즐기고

보람차게 하루를 마무리한 이야기이다.


국내에 츠케멘을 한다고 하는 곳

몇군데 없기에 그나마 츠케멘을 취급하는 곳들을

대다수 방문해보면 필자의 눈높이에 맞는 곳들이

생각보다 안보여서 아쉬웠던 점이 큰데

이 곳 켄비멘리키를 포함한 몇군데가 그나마

필자의 눈높이에서는 나름 만족스러운 곳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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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수산시장이나 횟집 같은데서 식사나 모임 갖는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정가가 아니거나 키로당 정량이 나오는게 아닌

싯가로 받는 식당들 치고 제대로 된 양이나 가격이 아녀서

왠지 바가지 씌우는 느낌이라서 그런지 잘 안가게 됐는데

처음으로 강서구 김포공항에 있는 수산시장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정확한 명칭은 수협 강서 공판장


물론 이 곳에서 회식도 했단 말이지....



초행길인 사람들은 건물은 찾기 쉽지만 

수산시장 입구를 찾기 어려운

초행길의 비애...

강서 수산물 도매시장은 과연 분위기가 어떨지 궁금하다.



에... 이건 뭐...노량진 수산시장, 자갈치 시장과 똑같네.

다양한 매장들과 다양한 생선들..

그리고 제철 물고기들이 모여있는 것은 흡사

노량진 수산시장과 다를게 없었다.


다만 모든지 생선을 좀 잘 알고 흥정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가기가 좀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라면 가봐도 좋을듯.. 



당시 강서 수산물 도매시장의 방문시각은 오후 약 6시 30분경...

어째... 요즘 다들 먹고살기 힘든건가..

당시 방문한 날짜는 12월 초...

다들 먹고 살기가 힘든가... 

장사가 그렇게 잘되는 느낌은

보이지 않았다.


뉴스보다 정확한 번화가 및 시장가쪽의

상황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잘 보여주는 셈이다.

이 곳 수협 강서 공판장의 분위기도 찬바람이다.


예전보다 덜 쓰고 덜 모임갖고 그러는 추세인 만큼

정말 다들 먹고살기 힘들다는 것이 증명되는 셈이었다.



그래도 싱싱한 해산물은 가득가득 하더라...

왠지 일본애들이 오면 엄청 좋아할 듯 한데

김포공항도 가깝고 어차피 일본애들도 접근하기 쉬운 만큼

이런 것을 한국공항공사하고 같이 협업을 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것은 이런데에 써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사이가 안좋아도 우리나라에서 외화 쓰고 가주는

일본인들이라면 환영해도 되고 바가지만 안씌우고

정가로만 잘 받으면 충분히 잘되리라 생각이 든다.


어찌됐건 헛소리는 애저녁에 집어치워두고 

수산물 도매시장에 가면 꼭 하나씩 있다는

상차림 식당들에 가서 생선을 맡기고 회를 떠주고

상차림 비용을 내고 먹는 식당으로 이동을 해본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하면 나오는 식당가.

우리는 어촌 식당으로 이동을 하였다.

그 외에도 다양한 상차림 식당이 존재하는데

일단 모임이 있는 곳이 그쪽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휑...하지만 그래도 넘어가면

씨끌벅쩍하겠지?

나름 망년회 송년회 여는 연말 시기였는데

일단 넘어가본다.



입구부터 주방이 보이는 구조의 어촌식당.

그릇수도 굉장히 많았다.



홀도 있었고 룸도 있었던 곳인데

홀에는 보니까 많이는 있어도

사업하는 사람들의 눈으로는

"에...정말 경제가 어렵긴 어렵구나..."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시간이 시간인 만큼 홀도 꽉 차고 씨끌벅적해야하는데

요즘 다들 장사도 안되고 먹고살기 힘들고

직장인 회식문화도 많이 줄어든 듯 하다.



미리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던 분들의 

사진을 찍던거라서 주변이 좀 수수하지만

그래도 모듬회와 간단한 스끼다시가 모여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회식의 시작은 사장님의 연설.

연설을 하는 동안 몰래몰래 한장씩 찍어본다.


모임에서까지 이럴려고 한건 아닌데 

나름 강서 수산물 도매시장 처음 와본 것도 있고

블로그 소재 만들기라는 핑계 + 상차림 식당은 이렇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회는 방어가 싱싱할 시기라서 방어를 메인으로 시작하여

연어광어.

광어는 본디 자연산이나 양식이나 차이없이

양식도 충분히 맛있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연어는 그냥 없어서 못먹는 생선이고 말이다.

아..근데 방어는 처음이라 신기했다.

색상이 꼭 참치회 느낌도 든다.



자..가까이 쭉 땡겨서 한번 보자.

자연산이라서 그런지 

살의 결이 잘 살아있었다.

막 잡은 생선의 느낌과 걸맞게 말이다.


아..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활어회를 굉장히 좋아한다.

일본애들이 우리나라 횟집 와서 생선을 맛보면

회가 굉장히 딴딴하고 쫀득하다는 소릴 많이 한다.


그 이유가 일본은 숙성을 기본으로 하는 선어회를 즐겨먹고

우리나라는 활어회를 즐겨먹기 때문에 그 차이가 발생한다.


그래도 이 장면을 일본 관광객들한테 보여주면?

그야말로 위아더월드 눈물 펑펑 샘이솟아리오레이베이다.



그래! 나는 역시 한입샷 민족이었어!

한입샷은 언제나 진리있게 찍어야 한다.

광어, 방어, 연어 순서로 찍는다.


사실 간장만 찍어먹어도 맛있는데

초장 맛도 굉장히 독특할 수 잇기 때문에

번갈아가면서 찍먹을 한다.


광어, 연어는 말할 필요가 없다.

방어는 굉장히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났다.

다만... 내 코가 예민한건지

방어회를 먹을때면 바다 생선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흙냄새가 나는건지 이해가 안갔다.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흙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은

먹기 힘들 듯 하다.

필자도 흙냄새에 민감해서 맛은 있어도 향 때문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남은 생선 머리를 이용해서

서더리를 끓인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


매운탕은 언제나 술먹고 난 후의 속풀이용이다.

안주가 좋다면 술은 양껏 먹어도 취할 수가 없다.


물론 뜨끈한 보일러가 바닥에서 내 엉덩이를 뎁힌다면

취기는 확 올라올테지.



바글바글 끓어오르는 이 매운탕의 자태.

추운날에 본다면 눈뽕 샷이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국물을 보노라면

오늘 누군가는 분명히 얼큰한 국밥 한그릇이 땡기는

사람들이 꼭 생길 듯 하다.



마지막 생선 대가리 구이...

머리구이는 어색하니까 나는 대가리라고 

불러주겠어!


대가리 구이를 하나씩 잡아서 우걱우걱 씹다보면

생선가시 무서워 하는 필자도 

조금씩 잘도 뜯어먹는다.


원래 어두육미라고 생선은 대가리가 제일 맛을 

잘 낸다고 한다.


그래서 북어머리로 육수를 내는 이유도 그렇고 말이다.

물론 눈알이 있어서 징그럽긴 하지만 말이지.


어찌됐건 맛나게 잘 먹고 새로운 경험도 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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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마전부터 롯데리아, KFC 등등의 대기업들이 뉴트로다

예전의 히트를 쳤던 메뉴등을 재출시하면서

다시 한번 과거의 명예를 찾아가게끔 하는 문화가 점점 지속되는 듯 하다.


경제학자들의 이야기(카더라이긴 한데..)에 따르면

사람들이 점점 더 경제적으로 어렵고 각박할수록 과거의 향수에

더욱 더 매료되고 다시 한번 과거로의 회귀를 위한

대체수단을 찾게 마련이라고들 한다.


그 이야기가 옆 동네 일본만의 이야기일 줄 알았건만...

일본애들은 아직도 과거 버블경제의 달콤함을 잊지 못하고

쇼와시대의 흔적을 찾으러 다니는 사람들과 관련 이야기가

굉장히 많다고 한다.


어찌됐건 오늘의 포스트는 약간 그런 느낌이랄까..



과거의 영광은 온데간데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떡볶이 타운으로 유명한 신당동.

지하철 신당역 하면 떡볶이가 생각날 정도로

떡볶이가 유명한 이 골목에서 

흔히들 블로거, 유튜버 맛집이라고 떠들어대는

입구초입쪽의 제일 큰 떡볶이집..

그리고 며느리도 모른다는 그 떡볶이 집 거르고

조금 외진곳 쪽에 위치한 우리집이라고 하는 즉석떡볶이집

들어가 봤다.



옛날에는 이 곳 신당동에서 떡볶이를 먹는다고 하면

연탄불에 끓여서 먹었고, DJ들이 틀어주는 음악을 들으면서

나름대로의 추억을 간직하고서 먹는다고 나보다 윗대의

영감님들이 그렇게들 얘기하곤 하는데

필자는 그 정도까지의 나이대도 아니고 그런 공감따윈 하나도 없다.


사실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 위치한 떡볶이들 맛은 그저 그랬던

내 기억이 워낙 커서 그다지 안가게 되는 곳이긴 한데

가끔 그런날이 있다.

그냥 이유없이 떡볶이가 땡기는날...





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어차피 먹을꺼면 2인 기본 떡볶이.

맘같으면 떡볶이에 소주도 좋을듯 한데

식사가 목적이기도 했고 다음날 회사 출근도 해야했기에..


연말에 애인과 스테이크를 썰고 파스타를

호로록 하는게 아닌

달리는 6호선에서 신당역으로 뛰어내려서

신당동 떡볶이를 철근 씹듯이 씹어대는 내 인생사...



다른곳들과 달리 단무지는 이렇게.

그리고 음료수 한병을 서비스로 준다.

호에에에에.... 이런 소소한 서비스 좋쥬?


것보다 옆 테이블 가족은 떡볶이가 아닌

닭발을 철근같이 씹고 있던데

참...다행이도 닭발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 인물이라

거들떠도 안보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닭발 먹는 모습을 보니까

참 맛있게 잘 드시더라...



그리고 나온 떡볶이 2인 세트

기본적인 재료들과 양념..

그리고 알아서 끓여서 먹으면 되는 타입.

옛날에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서 팔던 떡볶이는

이런 느낌이 아녔을려나...궁금해진다.


이 날 그냥 신당동 떡볶이가 땡겼던 이유는 별거 없다,

쫄면과 라면이 들어간 떡볶이가 땡긴게 첫번째 이유고

두번째로 두끼 떡볶이 같은 떡볶이 무한리필에 가면

배불러서 못 먹을게 뻔하니까 일부러 단품으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간 것 뿐이다.





큰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즉석떡볶이의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모습을 보노라면 내심 큰 기대는 안해도

마음은 한결 부풀어 오른다.


추운 날에 바로 끓여서 먹는 떡볶이라니...

바보아냐~~!!!???

......야쿠자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이런 헛소리까지 곱씹어 본다.



그렇게 잘 익은 떡 한입

그리고 잘 익은 라면과 쫄면도 한입 호로록..


맛은 어떠냐고?

떡볶이가 떡볶이지 뭘....

와~~!! JMT!! 완전 맛있어!!!

이정도는 아니고...


그냥 아...무난하게 먹기 좋다 싶은

완전 맛있다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생각나서 먹으러 가기 좋은 수준의 떡볶이다.


신당동 떡볶이 타운떡볶이집들은

꽤 많기도 하고 여러 곳에서 호객행위도 하지만

사실... 맛은 여러곳 모두 다 거기서 거기일 뿐이다.


그저 딱 몇가지 목적으로 오는 것 일듯 하다.

옛날의 추억을 생각하기에 오는것?

그게 아니면 그저 즉석떡볶이를 맛있게 먹고싶어서?


그냥 신당동이라는 느낌과 

무난하게 즉석떡볶이를 먹겠다는 의지로 온다면

추천하지만 완전 JMT 졸맛탱! 맛집!

이런 느낌으로 온다면 너무 무난한 맛에 실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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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일이 있어서 갔었던 중화역

그리고 잠시 시간이 남아서 이래저래

태릉시장과 동부시장을 구경했지만

동부시장은 조금 삭막하고

태릉시장은 흡사 불광동에 있는

대조시장의 느낌과 완전히 흡사했다.


정겹기는 태릉시장이 조금 더 정겹다고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허기가 져서

이래저래 방황하다가 들어간 칼국수집이었다.



중화역에서 조금은 멀고 태릉시장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었던 

고향만두 & 칼국수

내부를 보니까 사람들이 꽤나 많아서

맛집인가 싶어서 들어간 듯 했다.



메뉴판을 보니까 칼국수 3500원..

헐퀴... 이렇게 저렴하다고?


물론 떡국이나 다른 부가 메뉴도 있지만

여기는 무조건 칼국수가 우선이겠지?

다른거 각설하고 칼국수로 주문.





주방에서 칼국수를 홍두께로 밀어서

기계로 뽑는건지

아니면 직접 칼로 잘라서 칼국수 면을

만드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면을 직접 손으로 들고가는 모습

볼 수 있었다.


몇가지의 단일 메뉴만 하다보니까

꽤나 회전도 빠르지만 

홀은 계속적으로 꽉 차 있었다.


비록 점심시간이 좀 늦은 시간대였지만 말이다.



우선적으로 나와준 김치.

김치가 굉장히 시원하고 맛있다고 그런다.


김치 맛을 잘 모르지만 

딱 봐도 김치가 좋은 맛을 내는 거 같다에는

틀림 없었다.



그리고 나와준 칼국수

...에? 양이랑 크기 실화임?

이게 1인분이랜다.


헐... 이거 많아도 엄청 많은거 아냐?

그래서 그런지 일부 테이블에서는 주문하면서

면 양을 조금 줄여서 주세요~~


하고 요청하는 분들도 있었다.


처음 와본 우리 입장에선 납득이 갔다.



별거 없는 듯한 고명.

그리고 국수김가루 쪼끔 솔솔솔~


그리고 기호에 맞게 청양고추와 양념장을 넣고

휘휘 저어서 먹으면 된다.


국물은 여타의 칼국수와 똑같은데

멸치 육수와 조개류가 살짝 들어간 듯한 

느낌의 육수 느낌이 났다.


탁하지만 그렇게 탁하지 않은

맑은 느낌의 육수




그리고 휘휘 저어서 한입샷.


너무 배가 불러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으나

국물도 그렇고 면발도 그렇고

가격을 생각했을 때 굉장히 훌륭했다.


굉장히 시원한 느낌이었던 국물의 기억...

이 정도 수준에 3500원..


요즘같은 불경기에 정말 저렴한 것 아닐까 싶다.


둘이 먹어도 7천원이니 1명 식사분으로

2명이서 식사를 했다고 할 수 있는 수준.


가성비로 만족하고 맛에 만족한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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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보다 보면 좀 진국이다라고 

느끼는 웹툰작가 혹은 작품들이 가끔 보이곤 한다.

그들 작가들의 특징은 보면 수염이 덥수룩 하다는 특징.

그게 아니면 머대리...윽..


지난번에 처음 가보고 국내에서는

제일 홀딱 반해버린 라멘집 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입소문이 너무 나버려서

가끔 헛탕칠까봐 무서워서 못가는 경우가 간혹

발생할까봐 무서운 라멘집이다.



서울 홍대입구역 연남동쪽에 있는

입소문난 츠케멘 전문 라멘 맛집

혼네 라멘....


이제는 날씨도 추워지고 이른 시간만 되면

해가 훌쩍 져버리는 완연한 겨울의 시작이다.

뭔가 집념이 생기면 고독함이 따르는

시린 옆구리 따위도 생각을 안하게 된다.



이 곳에 새롭게 런칭한지 조금 된

니보시 츠케멘 곱배기로 주문하고

당분간 바빠서 못먹을 것을 각오하고

신나게 혼자만의 연회를 즐길 준비를 한다.


곧 있을 크리스마스 따위..

지금도 산업의 역군처럼

본인이 조금 더 꼼수를 쓸 수

있을텐데도 오로지 집념과 초심 그대로

지켜 나가야 할 것을 지키면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을 것이다.



라멘이라는 음식도 그렇다.

별거 아닌 츠케멘이라고 하지만

손도 많이 간다는게 정말 신기한 음식이고

어디 그거 뿐일까...


1인 경영을 하는 고독한 사업.

종업원 없이 혼자만의 장사를 

묵묵히 하는 식당이다.


그래서 손님이 밀리면 주체가 안될 거 같다.

그래서 테이블에는 써있었다.

"음식이 다소 느리게 나올 수 있다"


백종원도 얘기했고

요식업 이외에도 다양한 1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분모는 그렇다.

"외로운 싸움.."





필자 또한 요식업은 아니지만

잠깐동안 혼자서 사업을 해본 입장에서

누군가에게 하소연을 할 수 없고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고 

클레임 및 말도 안되는 변수 또한

혼자 극복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혼자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면서 약 15분 정도

소요되어 받은 니보시 츠케멘.

기본적으로 판매하는 츠케멘멸치육수 베이스

가미된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생소하다고 할 수 있는 혼합 베이스의 라멘.



좀더 가까이 보자..

아니..등짝...등짝을 보...이게 아닌데..

이렇게 1인 업장의 특징은

주인장의 모든 책임과 노력, 정성이 들어간

결과물이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이 날 받아본 라멘의 특징은 말할 거 없다.

구성부터 이미 만족하고 시작해도 되겠다.



지난 포스트에 올렸던 혼네 라멘의

기본 츠케멘 츠케지루 스프와는 달리

농도, 색깔, 점성부터가

굉장히 짙고 어둡다는 느낌을 알 수 있다.

눈으로 봐도 이 츠케지루...

면과 조합 지리겠구나...



멘마는 뭐 빠지지 않고 나오네. 멘마 좋고.

양배추..? 느끼할때 곁들이는 목적일려나...



멸치의 용도는 무엇일까...

잠시 골똘히 생각해봤다.


그렇다. 중년층의 술집 안주. 마른안주..

분명 음식이니까 면 위에 올렸겠지?


한마리 씹어먹어봤다.

어라...? 바삭한데?

아... 약간 굽거나 튀긴걸까..

아니면 센불에 구운걸까..


거참 신기하게 바삭거리네?

맥주 안주인데...?



챠슈 좋고.

수비드 된 챠슈와 

잘 졸여셔 나온 큼직한 챠슈.


그리고 계란 반쪽씩 두개.

적당한 반숙의 계란...






언제나 첫 짤은 움짤샷.

이 곳의 면발 퀄리티는 지난번과

큰 다름이 없었다.


여전히 쫄깃쫄깃하고 찰기 있으면서도

너무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중면 형태의 츠케멘.



역시 진한 돈코츠 베이스어류계 묵직함이 가득한

멸치베이스가 같이 들어가서 

묵직함이 더 극대화 되어서

면발에 흡칙된 츠케지루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역시 진한 만큼 육수에 녹아 든

어류계, 돈코츠계의 츠케지루

면에 같이 뼐려 들어서 올라온다.


호로록 흡입하고 또 흡입한다.

거... 디게 맛있네....


진하기는 내가 가본 츠케멘 라멘 집

중에서는 제일 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그리고 챠슈도 냠냠...

조금씩 그냥 먹고 면과 함께.

그리고 츠케지루와 면과 함께도 같이..

요플레 뚜껑은 누구나 햝지만

다른 식사들은 스타일이 다양하니 취향대로.



오늘도 완식 하고 피니쉬..

근데 더럽게 배루브다...


정말 양이 푸짐했다.

당연히 곱배기니까 그렇지만...


여기 츠케멘은 츠케멘을 좀 안다면

절대 실패할 수가 없는 맛이다.


츠케멘 하나면 집요하게 열심히 하는게

사장님이 수염도 안깎고 열심히 노력한 티가 난다.


지저분하게 기른것과 노력하느라

못깎은것과는 다른 뭔가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노점묵시록의 백봉작가

그리고 지금은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메가쑈킹 작가의

느낌과 흡사했다.


가끔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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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식사를 해결한다는 것은

고역적일 것이다.

특히나 이것 저것 따지기도 싫고

그냥 알약 하나만으로 허기를 달랠수 있는

방법은 없겠냐고 싶겠지만..


그러면서도 가끔 나오는 TV 혹은 유튜브 먹방도

보노라면 맛있는 것은 왜이리 많은지..


이 날도 이것 저것 따지기 싫어서 다녀온 듯 한데

기본 이상은 하는 외식 프렌차이즈쪽의 식당에 다녀온 듯 하다.



서울 동묘역 롯데캐슬 지하에 있는 채선당.

추울때는 따끈따끈한 샤브샤브 맛집이랍시고

나름 기본 이상은 한다고 생각하기에 다녀온 곳이다.


샤브샤브 계열로는 다양한 메뉴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거을 먹고 싶다면 취향대로 고르면 될 듯 하다.



내부는 대략 요래요래..

꽤나 오래 된 듯 한 곳인데도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장사를 잘 하고 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가서 그런지

역시 식사를 다들 끝내고 조금 한가한 모습이었다.


결론은 내 식사 시간이 조금 늦어진 상황...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쇠고기 샤브샤브.

제일 기본적인 메뉴로 시켜봤다.


원래 기본 스탠다드가 더 맛있고 무난하기 때문에

라는 쓸데없는 핑계를 대고 앉아있다.


기본 샤브샤브 육수와 샐러드.

그리고 물김치가 깔린다.





그리고 메인 소고기가 나온다.

얇게 저민 냉동 소고기의 느낌이다.


그리고 여기에서의 핵심은 역시

평소에 섭취 못할 섬유질을 샤브샤브로 같이 먹으면

언제나 야무지게 잘 먹을 수 있다는 점.


푸짐하게 깔려 나오는 채소류들.



우선 끓기 전에 채소류를 잘라서

한움큼 푸짐하게 샤브샤브 육수에 넣어서

시원한 맛이 나게끔 푹 끓여준다.



그리고 만두도 넣고 일부러 고기를 푹 익혀 먹는

우리집안 특성상 고기도 미리 넣고

만두와 어묵사리, 만두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준다.


기묘한 이야기에서도 나오는

이상적인 스키야키 이야기가 나온다.


스키야키를 과학적으로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뭔 헛소리야....."


물론 규칙도 중요하지만 음식은

본인이 원한다면 본인스타일대로 약간의 

변칙을 주고 살짝 갓길로 빠져나가듯이

먹어도 좋다고 할 수 있다.


것보다 규칙 너무 지키다가 체할라...허허..



그렇게 한 소끔 끓인 뒤에

채소와 고기를 건져서

소스에 콕콕...


아... 몸이 따뜻하게 녹아 내려...

기분이가 좋아진다.




어묵도 콕콕 소스에...

그리고 어느정도 먹었다 싶으면

만두도 1인당 한개씩.

간장에 콕콕! 찍어서 야무지게 찹촵!





그렇게 채소도 고기도 어묵

만두도 촵촵촵 야무지게 처묵처묵 했으니

남은 육수에 육수를 새로 보충 한 후에

칼국수 사리를 파팍 풀어서

호로록 해준다.


역시 추울 떄는 뜨끈한 국물과 국수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화이다.




그렇게 국수를 먹고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밥배가 있다면 국수배가 있고

국수배가 있다면 간식배가 따로 있듯이

죽을 팔팔 빡빡하게 끓여줄 준비를 한다.


불을 쎄게 올려서 육수를 자박하게 남긴 후에

밥과 다진 채소를 넣고 팔팔 끓여준다.


빠글빠글 끓여진 후에는 계란을 넣어준다.



이렇게 계란 한알을 톡! 넣어주면

맑았던 죽이 이렇게 걸쭉해진다.


보통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이렇게 끓인 죽을

흔히 일본에서는 오지야 혹은 죠스이 라고 하는 것과

흡사하다고 말할 수 있다.


흔히 일드를 보다보면 오지야, 죠스이 라고 나오는데

거의 이러한 비주얼과 흡사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죠스이..? 오지야..?

아니..그냥 한국어가 제일 편하니까

죽이라고 표현하자..


죽도 마지막 뱃속에 투하 시켜주고 나면 끝난다.


무난하게 기본은 하는 식사...

프렌차이즈라는 기본 이상은 한다는 심리..


그러한 평균은 해결할 수 있는 식사

완료하고 배를 뚠뚠거리면서

이제 다이어트는 어쩌지..라는 

좌절감을 갖고서 열심히 활동을 해야지..

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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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서울식물원 이야기 및 입장료, 가는 길 등의 

정보와 더불어서 오늘은 그러한 서울식물원 내에 위치한

식당 이야기이다.


매번 다양한 맛집 등을 찾으러 다닌다고 하지만

보통 공원 내 혹은 테마파크 내에 있는 식당들은

맛집이라고 하기엔 가격도 너무 비싸고 분위기도 그냥 저냥

이라는 느낌이 굉장히 지배적이다.


오늘 소개할 곳도 과연 그런 느낌일지는 

보시는 여러분들이 판단하길 바랄 뿐이다.



서울식물원 온실 건물에 연결되어 있는 건물 4층에 위치한 식당이다.

이 곳에는 매점,  푸드코트, 전망 레스토랑이 있다.

오늘 다녀온 곳은 그 중 하나인 전망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의 이름은 가든인.


서울식물원 컨셉에 맞게

"나 분위기 좋은 맛집이야"

라고 얘기할듯 하지만 결국 맛을 봐야 알겠지?



호텔출신 쉐프가 만든 요리라고 써있는 

가든인의 입구쪽.

그 호텔이 설마 자그마한 비즈니스급

호텔을 얘기하는것은 아니겠지?


어찌됐건 기본기가 되어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봐야할려나...





레스토랑이라고 하지만

여타의 푸드코트 식당과 똑같은 주문 방식.


세트메뉴 및 단품메뉴.

그리고 카페를 겸하고 있었다.


조금은 비싼 음식들을

직접 주문 하고 음식 및 식기 정리는

셀프로 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절감 시킨 듯 했다.



메뉴는 대략 요런 구성.

주로 파스타스테이크.

그리고 리조또 등 대체적으로

파스타 전문점에서나 볼법한

메뉴 구성이다.


다만 파스타 계열의 음식

종류가 너무 적은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구성이 너무 적다.

개인적으로 크림 새우 파스타 계열이 좋은데

여기에는 없었다.


가격은 여타의 파스타집과 서울식물원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생각해봐도 무난한 가격대.



그 옆으로는 커피 혹은 드링크류의 메뉴

구성되어 있었다.




식당의 내부는 대략 요래요래...

의자는 나름 빈티지하고 모던한 느낌인데

어째... 잘못하면 좀 불편할듯한 느낌이 들지만

분위기를 우선적으로 먹고가게끔 한 느낌..


여기에는 없지만 야외 테라스도 있었으나

야외 테라스의 의자와 테이블은 

간이 의자와 간이 테이블이었던 점 때문에

별로 눈길에 가질 않았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토마토 새우 스파게티.

세트 메뉴로 시켰다.

세트메뉴에는 마늘빵과 샐러드. 그리고 스프가 제공된다.





언제나 음식은 경건한 마음으로

근접샷과 더불어서 

가깝게 한장한장 담아냄으로써

이거 괜찮은 구성인지 한번 쯤은 생각을 해본다.



맞은편의 동료가 주문한 메뉴

크림 치킨 리조또.

이렇게 식사는 면파와 밥파로 나뉘어진다.

난 역시 면파다.


밥보다는 면이 더 좋은 필자이지만

리조또도 꽤나 맛있어 보였다.



우선 스프부터 한입..

스프 맛없게 하면 레스토랑의 자질이 없는법.

당연하지만 맛이 없을 수 없는 맛이다.


고소하니 부드러운 맛이었다.



그리고 파스타.

은 7~8분대의 알덴테로 잘 삶아진 느낌.

소스도 쏘쏘하고 새우는 생새우를 쓴 듯 했는지

직접 까먹어야 하는 방식의

새우가 들어가 있었다.


소스도 나쁘지 않았고 

면의 삶음 수준도 나쁘지는 않았다.



이렇게 한그릇 쓱싹쓱싹 다 비우고

피니쉬를 완료한 그릇.


다만... 마늘빵은 정말 맛없었다.

너무 딱딱하고 질긴 느낌..


일명 질기고 딱딱한 바게트에

마늘빵 페이스트를 얹어서

내놓은 느낌.


파스타, 스프, 샐러드의 맛은 나쁘지 않았고

서울식물원의 위치파스타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가격대는 나쁘지 않지만

중년층의 관람객이나 한식을 좋아하는

가족들과의 식사로는 조금 무리일 수도 있겠구나 싶은 느낌.


어찌됐건 서울식물원 공원 구경도 잘 하고

식사도 잘 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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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까 포스팅을 해놓고 글도 작성도 안하고

하루하루 너무 정신없이 살다보니까 이런 경우도 생긴다.

그만큼 힘겹게 살아가는데 왜 이렇게 좋은 일은 생기지도 않고

산업 역군으로서 열심히 살았는데도 왜 악재만 닥치는지

이해가 안가는 요즘이다.


그래도 친구들이 하루 정도는 좀 부유하게 먹지않으면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에 미아사거리역 뒷편

미아삼거리 번화가쪽의 수제맥주 전문점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프렌차이즈인듯 한데 여기저기 번화가에

꼭 하나씩은 있을 법한 수제맥주 전문점

브롱스 미아사거리역 점.

미아삼거리 번화가는 참 자주도 다녔지만

수제맥주 가게까지 갈 줄은 몰랐다.


간판때문에 노래방 다녀온 이야기인거

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필자의 노래 실력은

거의 음치박치의 그 이상이기 때문에

친구들이랑은 노래방을 안다닌다.


고로 노래방 이야기가 아니다.



다양한 종류의 브롱스 미아사거리역점

수제맥주 종류.


수제맥주가 아무리 개판으로 만들어도

오줌물보다 맛없을 리도 없고

(오줌물 마셔보기나 했어?)


뭘 마셔도 실패할 수 없는 수제 생맥주들.

필자는 IPA로 마셨다.

그리고 뭐 시켰는지도 까먹었지만 

하여튼간에 다양한 맥주를 시켰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메뉴는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좀 쎈편

그도 그럴만한게 수제맥주집이라고 하는

모든 술집들의 안주들이 전체적으로 낮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이 곳 브롱스 미아사거리역 점도 

여타의 호프집이나 술집에 비해서는

안주가 좀 더 쎈편이긴 하지만

분위기와 수제맥주로 한몫을 한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 다소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느낌마저 들던 인테리어.


물론 너무 따뜻한 것은 아니고

원래 주광색이 아닌 노란색 계열의

백색전구를 쓰는 조명은 따스함을 주기 때문에

주광색 조명보다는 백색 조명을 더 좋아하는 듯 하다.



그렇게 필자가 시IPA 수제 생맥주

도수는 여타의 생맥주에 비해서는 좀 높은편이다.


다른 수제 생맥주 집에 가도 IPA는 다소 높은 수준의

도수를 자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그렇게 홀짝홀짝 쪼록쪼록 마셔대면서도

씁쓸한 인생사 이야기를 남기고 하루의 찢어질듯한

직장 이야기 및 거지같고 더러운 회사생활의 뒷다마도

솔찬히 까고 결혼, 부동산, 주식 등등 이제는

나이에 걸맞는 현실적이고 씁쓸한 가슴에 멍이 들듯한

이야기들 위주로 가슴이 씁쓸해질때

맥주 한모금으로 씁쓸한 가슴을 씻어 내려준다.



그리고 나온 소세지 추가로 시킨 마늘빵.

배부르게 먹고 난 이후의 2차였던 관계로

많은 안주보다는 적절한 양의 안주가 좋을듯 싶어서

시킨 소세지 세트와 마늘빵





특별한 가니쉬 따위는 없이 양파

감자튀김 정도로만 나온 안주

맥주의 맛은 맥주 본연의 맛도 중요하지만

안주도 잘 어울려야 한다는 점이 참 중요한 듯 하다.


어떤 맥주에도 안어울리면 그 것은

키친나이트메어에서나 나올법한 쓰레기

음식이라고 해도 할말 없는 안주가 아닌

소세지와 감자튀김.


그냥 맥주를 계속 불러주는 맛이다.

표준적이지만 절대 배신하지 않는 안주.



그렇게 안주도 같잖게 한입샷 신공을 펼친다.

빵 한쪼가리소세지 한조각

그리고 맥주 한잔.


맥주랑 안주는 절대 살이 안찐다.

살은 먹는 니가 찌는거지.

그리고 다음날 후회를 하고 땅을 쳐도 

이미 요단강은 건넌거뿐...


가슴은 찢어지지만 또 내 손에는 맥주와 안주가

잡혀있겠지... 서글프도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스타우트? 뭐였더라...

하튼 맥주 한잔 거나하게 또 마시고 마시고

그렇게 찢어질듯한 하루의 아픈 가슴을 

소독하고 위장에 맥주와 안주로 쫙 깔아서

혀로 아스팔트 혀를 햝고 가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촉촉히 젖어서 집에 들어간다.


조금은 무리하는 가격대라고 하지만

엄청나게 비싼 수준이 아닌지라

한번 정도는 우아하게 수제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나쁘지는 않은 선택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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