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30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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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얘기하자면 이 포스트의 후기는

엉뚱하게도 N모 블로그에서 활동하는 서로이웃이자

수십년째 왠수같이 매우 소중하고 사랑하는 

절친님이 체험단으로 선정되어서

졸지에 숟가락 얹어서 얻어먹은 후기이다.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알겠지만 체험단이니 협찬이니

이딴거 신청해봐야 되는 경우도 거의 없고

애초 필자또한 체험단, 협찬 따위는 중요하게 생각 안하기 때문에

별로 개의치는 않았는데 그래도 졸지에 친구 잘둬서

같은 블로거로써 얻어먹고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어쩌다보니 땡잡아서 다녀오게된

서울 명동.. 을지로입구역에서도 가깝지만

명동역이 더 가깝다면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중국 대사관 인근에 위치한 숯불닭갈비 무한리필 전문점

사계진미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이쪽 명동쪽으로 보면 숨어있는 맛집들이 은근히 있기도 하지만

사실 매번 찾기도 힘들기 떄문에 그냥 이런저런

알고있는 곳만 알음알음 가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명동 시내에서 무한리필 식당에 가보는것은 처음인 듯 하다.



내부는 대략 요래요래 하면서 한 테이블

2시간 제한인듯 하다.


이 점은 요즘 유명한 명륜진사갈비 등의 

종류는 많지 않고 메인 몇가지에 집중을 하여

기본에 충실한 무한리필 전문점 맛집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식당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듯 하다.


비록 우한 코로나의 영향으로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으나

그런거에 굴하지 않고 의외로 시간이 좀 지나서

테이블이 꽉차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격은 요래요래..

특이하게도 5천원만 추가 지불을 하면

술까지 무한리필이라고 한다.

술이 무한리필 된다는 것은 보통 쉬운게 아닐텐데

이러한 것들까지 리필되는 구조가 어떤지

참 신기하다.


그리고 어느 무한리필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멘트

남길시 환경부담금 부과



그렇게 명동에서 즐겨보는 무한리필..

구워서 먹는 닭갈비 3종류와 각종 야채류...

그리고 소스류가 구비되어 있었다.


많지는 않지만 제일 충실하게 기본적인 구성.



그리고 닭갈비만으로는 아쉽다고 후라이드 치킨

간장치킨이 같이 구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의외로 손은 잘 안갈듯 한데도

없으면 섭섭한 느낌의 떡볶이육개장.


닭으로 끓였을듯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고기파인

우리들은 닭갈비와 치킨을 위주로 조지자는 마음으로

명동에서 친히 대접받은 무한리필 닭갈비...

방문 당시의 기간이 우한 코로나의 여파로 명동 거리에도

사람들이 없었던 시기였기에 생각보다 을씨년 스러었던

을지로의 을씨년함....



그러고 보니까 생각났다...

한때 춘천쪽의 숯불 닭갈비를 맛보고

이런 맛을 대체 왜 나는 이제까지 모르고 살았던 것인가

라고 얘기했던 한때의 시절...


그리고 한동안 치킨 무한리필이라고 유행했다가

어느 순간엔가 쏘옥하니 사라진 기억...


제 아무리 위장이 튼튼하고 대식가라고 한들

내가 낸 돈만큼 뽕을 뽑겠다는 마음으로

무한리필을 즐겼다가는 큰일날듯 하다..


그러한 느낌을 담아서 일반 소금구이 스타일의 닭갈비

간장양념 치킨도 가져와 본다.



그렇게 또 한 접시 챙겨서 간장맛과 양념맛 닭갈비.

그리고 치킨 조금 더... 왠지 맛 안보면 섭섭할

떡볶이 쪼끔 가져와 본다.


그리고 지금 얘기하지만..

떡볶이는 닭갈비와 달리 맛 없었다...

곁가지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그렇게 깔려있는 찬거리 구성...

파무침은 계속 육식만 하는 내 자신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기때문에 인간미 있는 한접시.


그리고 불판은 지글지글....



뉴트로 스타일의 진로 소주 한병..

그리고 치즈가루 매운소스달콤한 소스

한자리에 모여있었다.


여기 치즈가루가 또 다른 시그니쳐라고 해야할까..







그렇게 떡과 닭갈비를 올리면서 굽기시작한다.

익어갈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


그리고 쓸데없이 천진난만했던 이야기...

닭갈비라고 하면 철판매콤하게 구워서

볶음밥만 무진장 배불리 먹었던 그 어린시절의 이야기..


참으로 울고불고 싸우고 십수년의 기간이 흘러 

서로서로 늙어가는 와중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니 굽는시간도

금방 지나간다.



보시라... 단백질구워지면서 끓어 오르는

닭에서 머금고 있었던 기름과 육즙들...

그리고 구워지면서 올라오는 연기와 그 냄새...


날것같은 미완성된 인간의 모습이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이 되듯이 고기도 그렇게

익어가면서 먹기좋게 변하고 있었다.



그리고 소금구이만 먹어서 쓰겄나...

양념과 간장도 같이 구워먹어보자꾸나.

고놈 참 믿음'직 하게 구워지는구나 껄껄껄...

......헛소리는 적당하게...



역시 움짤샷을 찍어보고 느끼는거지만

그냥 소금구이보다는 양념이 구워지는 모습의

움짤은 정말 화려하게 잘 나온다.


그러고 보니 우한 코로나로 인한 사람들이 적은것도

한몫은 했지만 우리가 한창 다녔던 명동의 모습과는

이제는 사뭇달랐기에 아쉽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주로 맛집을 위해서 명동보다는 종로를

많이 갔던 이야기에..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춘천에서만 먹었던 

숯불 닭갈비를 서울에서 먹었던것도 나름대로의 쇼크..



언제나 빠지지 않고 찍어보는 한입샷

일단 닭갈비를 먹기 직전에 치킨

구운 떡으로 한입샷을 찍어본다.


치킨의 맛은 뭐 튀긴 치킨이 맛없을리가 없고

구운떡매콤한 소스를 찍어보면

떡꼬치 느낌이라 싫어할 수 없는 극호일테니.



그리고 구워 먹는 숯불 닭갈비도 한입샷샷샷.

양념 철판 닭갈비하고는 또 다른 새로운맛.


어찌보면 숯불바베큐 치킨과 똑같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치킨과는 달리 직접 구워서 내 입맛대로 먹는

 차이가 있을듯 하다.


무한리필이 된다는 점과 더불어서

나름 서울시내 중심이라는 점은 참 장점이지만

말 그대로 닭갈비 종류만 신나게 먹고 온다는 생각으로

가야 하는게 좋은 만큼 쉽게 질릴 수 있겠지만

닭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가볼만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듯 하다.


포스트네이버 블로거

 https://blog.naver.com/rosalinekim

님이 제공 받으신 내용에 

숟가락을 얹은 포스트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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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봉구비어나 봉쥬비어 등

스몰 비어가 유행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어느순간엔가 다 사라졌다.


사실 내가 생각해봐도 안주가 너무 적기도 했고

그것만 먹기에는 뭔가 심심하기도 하고 좌석도 좀 불편하기는 했지..


그러다가 최근에는 그런 스몰 비어보다는 

조금 더 가격은 나가도 음식은 조금 더 종류가 많은

호프집들이 우후죽순 생겨서 술집 선택에

조금은 어려움이 없는 듯 하다.



지난 고양시 행신동에서 모임 가졌을 때 다녀온

약간 스몰 스타일의 안주 종류가 많았던 호프집 주점

뉴욕야시장의 후기이다.


예전에 동대문쪽에서도 가본 프렌차이즈인데

갈 곳이 없고 맛집 찾는 것도 어렵고

이 정도면 초행길인 행신동에서 

나름 평타 수준은 하지 않을까 싶어서 가게된 곳이다.



미국 뉴욕 스타일이라고 이러한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캐쥬얼하게 한 느낌인데

왠지 떠오르는 곳이 백스비어 같은 느낌.


백스비어도 안주는 그렇게 안비싸면서도 종류은

좀 더 다양하게 나오는 곳이었다.


여기도 안주는 좀 다양할려나 궁금해진다.



뭔가 종류가 다양해 보일듯한 메뉴판

디게 쬐그마한 바스켓에 들어있는 건빵 안주.


거의 손은 안댄 듯 하다.


근데 왜 뉴욕이지? 라스베가스도 아니고 말야..

갑자기 두사부일체서 나온 문장이 생각나버렸다.






이런건 라스베가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안주 종류는 뉴욕 스타일라고 하기에는

뭔가 라스베가스에서는 진짜 상상하기 어려운 종류의 

안주들이 다양했었다.


어차피 배터지게 고기를 먹고온 만큼 술이 우선이

되어야 하기때문에 술 위주로 좀 시켜서 먹기로 하고

라스베가스 드립은 다음으로...



배부르기 때문에 맥주도 마시고 싶지만

조금 쎄게 마시기 위해서 소맥을 위해서 소주와 맥주를 주문

맥주는 1000cc

소주는 약 2병정도 깐 듯 하다.




요즘 인싸들이 먹는다는 닭껍질 튀김을 주문한 후

아재 아줌매라면 주문한다는 모듬포 주문


은근히 배부를때 대용으로 오징어나 마른안주

나름 안주역할을 톡톡히 해줘서 참 좋은듯 하다.




육포와 오다리. 그리고 먹태?

그리고 반건 오징어와 닭껍질 튀김까지.


그리고 술도 한잔 쫘아악~ 준비해 놓고

다들 사진한번 찰칵찰칵 해준다.


어디 그뿐이랴.. 맥주는 맥주대로 소주는 소주대로 

쭉쭉 들이키고 들이켜서 추운 겨울날의 

외로운 마음을 나 혼자서 라스베가스에 두고...

(헛소리 작렬...)





쥐포 우물우물 거리면서

소주와 맥주를 타서 한잔...


그리고 늙어가는건 또 뒤로...ㅠㅠ

나이 먹는거 정말 싫은데 또 나이먹는다고

하소연 하는 나의 모습...

안봐도 블루레이 디스크..아니 비디오...?


확실히 나이먹었다는걸 체감할 때 예전에는

블로그 포스팅을 열심히 써도 지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한껏 체력에 부치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우물우물 거리면서 

먹고 이런 튀김류 먹고 질겅질겅 씹어가며

소주 한잔 , 맥주한잔 계속 들이키니까 

체력이 떨어지는거지..ㅠㅠ


아...슬프다.. 

벌써 3월도 이렇게 초반 이상 지나버렸고

2020년도 이렇게 4분의 1이 지나가기 얼마 안남았다.

들어오는건 거북이처럼 들어오는 쥐꼬리만한 월급...

그리고 토끼처럼 튀어나가는 월급들....


그렇게 씁쓸한 인생사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호프집

뉴욕야시장에서 한껏 신세한탄 해 본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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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만 먹으러 투어를 하기에는 시간은 둘째요...

무엇보다 열정부족... 그리고 직장의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로

먼거리를 간다는 것은 아예 꿈도 못꿀 상황...

 

집이 강북쪽인 관계로 한강을 건넌다는 것은 정말 큰 맘을 먹지 않는 이상은

제 아무리 맛있어도 잘 안가게 된다는 점이 참 큰 문제인거 같다.

하물며 자주 다니던 사당, 강남같이 익숙한 곳이 아닌

서울대입구, 신림, 잠실, 영등포는 정말 필자에게 있어서

큰 맘을 먹어야 갈 수 있는 장소임에는 분명하다.

 

이날의 방문은 영등포에서 가까운 당산역.

오히려 청소년 시절 코스프레라는 일탈 아닌 일탈을

목적으로 자주가던 곳이지만 지금은 안가게 된

선유도공원이 가까이 있는 곳에서 약속도 있고 또 한번 다녀온 라멘집 이야기.

 

 

라멘 맛집이라고 하면 다수가 몰려있는 홍대, 합정, 망원이 아닌

의외로 장소에 있는 당산 선유도역 인근에 있는 일본 라멘 전문점

하카타 돈코츠 텐진라멘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사실 이 곳은 예전에도 한번 다녀온 곳이다.

역시 약속이 있어서 같이 갔던 곳인데 그 곳을 또 다녀온 이야기.

심지어 메인메뉴인 텐진라멘이 아닌 특별한 라멘을 먹고온 이야기.

 

 

바로 이 곳 텐진라멘에서 먹을 메뉴는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는 츠케멘이다.

사실 이 곳에서 약속까지 잡은 이유가 바로 오늘 만난

학창시절 선배의 나름 동네 단골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메뉴판의 가격을 보고 놀랠수밖에 없는 가격.

라멘 불모지에서 유지되기 힘든 저렴한 가격...

모 라멘 불모지에 비해 정말 착한 가격이다.

 

특히 츠케멘 먹으러 특정 몇군데만 다니는 필자는

방문 당일 며칠전부터 츠케멘 테스트를 

한다는 선배의 말을 들었다. 


마침 그 기회도 같이 엿본듯 하다.

츠케멘 맛집 소리 듣기 참 힘들기도 하고 손도 정말 많이 가는

음식인데 과연 여기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지난번과 변함없는 인테리어. 모던하고 심플하지만

나름 일본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맛은 여전하다.

 

그리고 부부가 된 선배 내외와 사장님과의 대화를 듣다보면

여기는 역시 입소문으로 듣고 단골이 되는 사랑방과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면서도 이런저런 라멘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매니악한 스타일로 가기 보다는 대중적으로 가면서도

일본 본토의 맛은 잃지 않게끔 노력하고 피드백도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헤에... 롯데홈쇼핑 하나만을 바라보는

라멘 불모지에서 꿋꿋하게 맛을 이어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대단하다.

 

 

그렇게 이런저런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던 와중에

꽤나 오랜시간이 걸려서 나온 츠케멘.

 

사장님 말씀으로는 하루 한정된 그릇수

테스트 삼아 판매를 한다고 하는데

내 나름대로 정말 오기는 어렵지만 나름 동네 라멘 맛집이라고

얘기할 만큼의 퀄리티가 나왔을지 궁금해진다.

 

누누히 얘기하지만 당산동 선유도역...

필자하고는 접점 없는 동네이기에 참 오기 힘든게 난감할 따름.

 

 

담음새는 나쁘지 않다.

기본적인 챠슈의 느낌은 얇디 얇은 것보다는

두껍고 야생적인 느낌. 그리고 혜자스러운 계란 한개.

깡통 대량 생산 멘마가 아닌 쫄깃하고 아삭한 멘마.

악세서리같은 나루토와 챠슈위에 올려진

잇푸도의 아카마루 신아지에 들어가는 매콤한 타레소스와 같은 느낌이.

 

비싸고 품질좋다고 자부하시던 일본 김 두장.

그리고 사장님한테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필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미나리.

 

그리고 한눈에 봐도 굉장히 진득하고 걸쭉해 보이는

츠케지루 스프.

 

필자가 그나마 좀 어렵게 다니는

연남동의 츠케멘 전문점과 비교해도 

장히 스프가 걸쭉한 느낌.


그리고 건대의 츠케멘 전문점과 

비교해도 향도 진한 느낌.

 

 

언제나 그렇지만 맛있는 라멘에는

맥주가 빠지면 섭하다는 생각은 매번 하지만

왜 비싼 일본맥주만 파냐고 생각하는데 이 곳은

몇몇의 일본라멘 전문점들과는 달리 국산 생맥주도 취급하고 있었다.

 

그래... 이래야지... 선택권이 조금이라도 더 주는 라멘집이

최고 아니겠어?

 


우선 면만 한젓가락 호로록 

면발 좋다.

직접 뽑으신 듯 하긴한데 면발은 일단 합격.

 

츠케멘에 잘 어울리는 후토멘이지만

너무 푹 삶으면 맛없기 때문에 삶기 어려운

면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나머지 토핑들도 한입샷샷샷!

챠슈 말할거 없이 좋다.

멘마도 오독오독씹고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

삶은정도 아주 좋다.





 


 진하고 짭쪼름하고 교카이 일명 어분이라고 해서

생선 맛을 내는 가루의 조합이 잘 이뤄져야 하는데

진득하고 걸쭉되직해서 면에 츠케지루가 잘 묻어나서

살짝만 찍어도 맛을 느끼기 좋은 타입.

 

 

이렇게 한그릇 시원하게 피니쉬!

맛있었다는 이야기는 일단 기본적으로 하고 싶다.

국내에서 이정도 하는 츠케멘이면 필자 입장에서는

한정량으로 한다고 해도 고정 메뉴로 한다면 아주 땡큐일 것이다.

 

물론 음식을 직접 만드는 사장님 입장에서는

츠케멘이라는 메뉴 자체가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서

무리가 간다는건 사실이긴 하지만 말이다.

 

물론 살짝 아쉬웠던 점도 있다.

챠슈위의 매운 타레소스는 매운것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 맞춰서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안섞었으면 어땠을지 고민된다.

섞으라 하셔서 섞긴 했는데...

(약간의 가이드가 필요할 듯 하다.)

 

그리고 미나리는 입가심을 목적으로 놓으신듯 한데

사실 미나리의 쓴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필자는 조금 매니악한걸 좋아하기에 

라멘 본연의 맛을 위해서 굳이 없어도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대중적인 입맛을 위해 다수의 입맛을

맞추고 연구한다는 것에 박수를 친다.

 

요즘 한국에서도 나름 라멘맛집이라고 불리는 곳들도

한정판 프로모션 방식으로

츠케멘을 개시 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연찮게 가게 된것이긴 하지만

프로모션 메뉴를 어렵사리 맛볼 수 있는 좋은기회였다.


사장님이 굉장히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고

연구를 게을리 하지않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비록 멀어서 자주는 못가도 두번째의 방문임에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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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겨울이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아무리 찬바람이 불어도 절기는 무시 못한다고

아쉬운 생각만 가득 드는 이번 겨울...


목표로 했던 모든 것도 다 못이루고 작년의 안좋은 일이

겹쳐져서 계속 연타가 되는 느낌이라

기분이 굉장히 안좋다.


거기다가 우한코로나의 여파로

계획은 계획대로 다 파탄나고...ㅠㅠ


하지만 그래도 몸보신은 하고 기운을 차리자고

지난 조금 된 후기이지만 

여름도 아닌데 겨울에 보양좀 하자고 다녀온 곳.




서울 장한평역 앞에 있었던 셀프 장어세상

장어는 그냥 기본 이상만 하면 맛집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기 때문에 사기 치지만 않으면 

맛있으리라 생각하고 다녀온 곳이다.



메뉴는 참 단촐하다.

직화 장어라는 특징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뜬금없는 LA갈비도 팔고 있었다.


그렇다고 쓸데 없는 메뉴는 없는 기본적으로

충실하게 채워져 있는 단촐한 메뉴구성.


우리의 선택은 민물장어로 선택







장어가 메인인 만큼 밑반찬은 그냥 펑범.

많지는 않지만 손이 가는 메뉴들 위주로만.

그래도 굽는 시간이 있는 만큼

조금 반찬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건 너무 큰 희망일려나..


그래도 저 상추무침.. 느끼할때는 딱인 듯 하다.



그리고 기본 서비스로 나오는 장어탕

아...이거 참 좋다.


장어 자체가 맛있으면 맛집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이 장어탕이 정말 맛있어서 맛집이라고 해도 될 듯 하다.


숯붗에 같이 끓여서 밥비벼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바로 잡은 민물 장어 확 떠서

먹기 좋게 잘라주고 조금 더 굽다가 보면

노릇노릇한 향만 가득해지는 느낌.

기름이 자글자글 끓어오르는 느낌의 

장어구이는 보기만 해도 

지쳤던 기운도 살아 오르게 만드는 듯한 느낌이다.



데리야끼 소스채썬 생강을 듬뿍 얹어서 한입샷.

귀찮아서 잘 안가는 장한평역에서 

오랫만에 몸보신을 한 느낌이었다.


딱히 볼 것 없는 장한평역 인근에서

지나가는 겨울 한끄트머리에서 몸보신을 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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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패밀리 레스토랑 하면

조금은 분위기는 있지만 몇명이서 돈을 조금씩 더치페이를 해서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기억이 남아 있다.


그러고서 식문화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지난 예전에 아웃백에

다녀온 거 외에는 그 외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본 기억이 없는데

어쩌다 보니까 좀 잊혀지기도 했고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었던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였지만 꽤 좋은 기회가 있어서 다녀온 이야기..



청량리역 민자역사 내에 위치한

나름 패밀리 레스토랑 중에서는 네임드했던 

맛집으로 불렸던 TGI 티지아이 프라이데이 레스토랑.

잠시 죽어가는 듯 했지만 다시 재건한 아웃백, 애슐리..

그리고 이제는 그 흔적마저 없어진 베니건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TGI 티지아이 프레이데이 빕스..



필자가 기억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쉽게 팸레로 줄여서 얘기하곤 했는데 그 외에도

과거에는 스카이락, 코코스, 마르쉐, 씨즐러, 토니로마스, 세븐스프링스

그리고 정말 꼬맹이였을때 명동의 OK코랄이라고 하는

뷔페식 패밀리 레스토랑에도 가봤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고기뷔페형 레스토랑인 

까르네 스테이션까지...

(필자가 완전 초등학생 시절때 듣기만 함..)


거의 이 중에서 지금 남아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확실한 것은 저 중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남아있는 것은

거의 없을 듯 하다. 


이유가 뭘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 문화는 점점 더 발전하고

한 곳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다양한 것을

접하려고 노력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


한식 뷔페도 그렇고 씨푸드 뷔페에...

심지어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 보면

정말 다양한 퓨전 요리와 더불어서 

특정 트렌드에 포인트가 맞춰져서 

홍보문구를 보노라면 정말 에휴...


거기다가 음식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과다한

오바질에... 생생정보통도 아니고 말야...



어찌됐건 지난 6년전의 명동에서 식사했던

티지아이 프라이데이인식은 뒤로 하고 다시 한번

청량리역 점에 위치한 티지아이에서 메뉴를 한번 훓어봤다.


대략 메뉴는 요래요래...



스테이크, 샐러드, 버거 및 파스타류는 

뭐 예나 지금이나 큰 변함 없는거 같고..

아직도 명맥을 나름 유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대체 뭐가 특징적이어서 여길 계속 오는 사람들이 있는걸까...



개인적으로 아웃백의 경우도 지금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스테이크라는 메뉴에서

벗어나서 타깃층 고객과 그밖에 다양한 할인 혜택..

그리고 그만큼 제공되는 양을 잘 고려해서 했을때

아직도 아웃백이 명맥을 유지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 때문일텐데 말이다..



테이블 구성도 똑같다.

그냥 시즌별 메인 디쉬 프로모션도

여느 패밀리 레스토랑이랑 똑같고..

과연 내 눈에 찰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예전에야 이런 인테리어를 보면

와아....레스토랑 킹왕짱! 싱기방기!

하면서 외치던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아주 평범하면서도 그냥저냥의

나름 고급지게 보여주려고 하는 캐주얼 레스토랑의 느낌.




우선적으로 나온 샐러드.

우리가 주문한 것은 치킨샐러드이다.

그리고 옆에 딸려나온 소스.

과연 뭐가 더 특별하다고 해야할지..


조금 더 신선한 채소 및 치킨?

조금은 임펙트가 있는 머스타드 타입의 소스?

그리고 또?



그리고 찹스테이크글레이즈드 립..

그냥 아웃백의 수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

무엇보다 음식이 하나 이상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좀 더 심심한 것도 있었지만

티지아이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다녀본게 전부라서

뭔가 티지아이만의 아이덴티티한 것들 보이지 않는데.



내가 이용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그냥 내 입맛이 쓸데없이 까다로운 걸까...

오늘의 수프도 한번 주문해봤는데 흠...

맑은 육수로 낸 베이컨 수프라고 하지만

이것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일반인 시선에서 수프 = 크림계열..

조금 음식 레벨이 높다맑은 계열도 수프

분류를 하겠지만 우리 집안 입이 굉장히 싸구려라서

수프에 손을 대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레벨을 쓸데없이 높게 잡았네...


다른 음식들의 레벨을 높여야지...


근데 확실한 것 하나는 알 수 있었다.

글레이즈드 립찹스테이크는 너무 평범했다.

볶음밥도 감자도....





오히려 이 파스타가 훨씬 낫다고 할 수 있겠는데

파스타만 놓고 봤다면 역시....

티지아이 프라이데이에서 예전에 파스타를

맛봤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의 파스타도

임펙트 없었고 가격만 너무 비싸

실망했던 기억이 있는데

역시 조강지처가 더 좋더라가 왜 나온지 알겠다.


아웃백이 아직도 살아남고 버틸수 있는 이유...

의문의 1승 아웃백.



한입샷을 찍어는 봤다지만 딱히 의미도 없고 그저 그런

평범하기 그지 없는 음식의 느낌....


다음에 청량리를 가더라도 티지아이는 조금 더

고민을 해볼 듯 싶다.


누군가 같이 가고싶다고 그러면 따라갈 의향은

있겠지만 내 돈주고는 굳이....

아! 근데도 웨이팅은 꽤 되더라구...

굳이 내가 안가도 갈 사람은 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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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술집이 모여있는 강남역 답게

번화가에는 다양한 종류의 술집들이 있고 

그 중에서 괜찮다 싶은 것을 고르기가 참 어려운 듯 하다.


이자카야도 많다고 하지만 잘못 들어가면 흑우 당하는 경우도 있고

저렴한 곳은 완전 꼬꼬마 저장소 같이 모여있어서

왠지 분위기가 나랑 잘 안맞고 말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곳 저곳 잘 물색하다가

들어가서 한잔 해야 하는데 마침 이런 곳을 발견했다.



예전에 성신여대쪽의 모로미 이자카야에 갔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가본 강남역 선술집 모로미.

개인적으로 선술집 모로미 식당을 맛집으로

생각한 특정 메뉴 하나만을 위해서 간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일단 술메뉴는 뭐... 사케

먹고싶다는 우리 일행분을 위해서

팩사케 한개를 기본적으로 피쳐링 요청한다.




에....호에에에...!!!???

내가 찾는 메뉴가 없어!!???

내게 있어서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모로미의 그 메뉴가 없다니...

닭가슴살 라면샐러드...

가격도 저렴하지만 나름 느끼하지도 않고

속도 더부룩함이 없어서 만족했는데

그게 없다니...너무한거 아냐...?


결국 슬픔을 머금고...여긴 강남이니까

메뉴 몇가지를 일부러 없앤거일꺼야 라는 생각을

갖고서 오꼬노미야끼하고 크림새우를 주문.





근데 여기도 매장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그나마 가격대가 조금 있어서 그런지

가격대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저렴한곳은

잠깐 갔더니 완전 애들이 씨끌씨끌해서 이건 뭐 돗대기 시장

그 분위기인데...그 분위기를 다른 곳에서 보니까

아...내가 그런 분위기속에서 놀던 사람이었구나...


알바가 인상 구겨지고 정말 지저분하게 가게 어지럽히고..

.....왠지 알만하다..


그런면에서 여기 이자카아 모로미

그나마 강남역쪽에서 가격대가 조금 쎄서 그런지

아이들보다는 우리 나이대의 애들이 많아서

조금 더 조용하고 차분해서 좋았다.


다만 찾기가 너무 어려운 곳에 있어서

뭐지...하고 뻬꼼히 봤다가 들어간거니 말이다.



우리의 사케 주문은 

카오리 하나야구 준마이사케

이시국인데 먹은건 함정.

어찌됐건 일본가면 대체 얼마나 할지

의문은 되지만 그래도 적당한 가격대에

많이 먹고 온 만큼 적당한 걸 시켜서 마셔본다.



사케잔인데 우리나라 스타일

나온 신기한 잔.

역시 사케잔 모양에 맞게 잡기 편안하다.

어차피 취하는 물 어디 담던 똑같지 않냐고 하지만

느낌이 다르니까 말이다.



그리고 나온 크림새우

새우라는 녀석은 참 별거 없이

튀겨도 구워도 맛있고 

오동통한 살 씹어먹으면 

달콤한 살맛이 가히 말할거 없으니

기본 이상은 할 수 있는 안주.





그리고 오꼬노미야끼.

비록 일본 정통방식으로 나온 오꼬노미야끼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뭐 

나쁘지는 않은 수준.


일반적인 이자카야 프렌차이즈에서 

크게 바라는 것도 사치이지만 

이정도라면 강남역에서 준수한 수준인듯.



자...안주 나왔으니 한잔 땡겨보고 

호로록 해야하지 않겠어?

소주 마시듯이 원샷이 아닌 홀짝 거리면서

마시면서 이런저런 헛소리도 지껄여 보고

2020년은 좀 더 윤택한 한해가 되길 바라면서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펼쳐본다.



오코노미야끼 한입샷.

그리고 크림새우 한입샷.


기본은 한다고 할 수 있기에 

뭘 먹어도 맛이 없을 수 없지만

역시 배부르면 뭘 먹어도 한계성이 도달하는 듯 하다.


정말 배불렀었다.



그렇게 홀짝홀짝 배부를 듯 한데도

사케는 또 잘도 넘어가고 

그렇게 밤은 지나가고 다음날의 하루를 위해

이 날은 여기까지로 마무리를 한다.


한잔 잘 했으니 이제 집에서 이상한 생각 않고

푹 잠을 자도록 하면서

내가 원했던 안주가 없었지만 그냥저냥

만족스러웠던 강남역 이자카야 선술집 모로미에서

한잔 했던 이야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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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번씩 모이는 애증의 맴버가 있다.

예전에는 코스튬플레이 코스프레, 그리고 이니셜D게임

각종 음악 모임등을 통해서 모임을 가졌다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매년 모임을 유지하고 있다.


참으로 징글징글한 증자에 매년 한번씩 반가운 애를

붙여서 애증의 맴버라고 서로 우스갯 소리로

하곤 하는데 참 재밌다.


오늘 그런 맴버들과 1차로 다녀온 곳.


맥주는 셀프빠네 크림 치킨

굉장히 핫하다고 하는 맛집 꼭그닭 강남역.

일부 맴버가 강남쪽에서  모였을때 위치 이동이

편안하기 때문에 이쪽으로 모이게 되는 듯 하다.

강남역 안보이는 골목쪽에 은근이 다양한 곳이 많았다.



좌석이나 내부는 굉장히 심플한 모습.

의자 자체가 그렇게 편안한 좌석은 아녔다.

그런데 사람들은 오질나게 많아서 강남역 어디에

숨어있다가 이 곳 꼭그닭으로 모여든건지...

대기하면서 한장 찍어봤다.





처음 왔냐고 물어보더니 팔찌를 준다.

직접 착용을 하고 메뉴나 음료수는 무조건 셀프니까

주문하고 팔찌를 찍으면 팔찌에

일괄 계산처리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갈때 후불처리.


이거...어디서 많이 본 그림 아냐?

캐...캐리비안베이!? 찌...찜질방!!!!????



메인메뉴도 메뉴판 없이 오로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한다.

일단 치킨이 주력인 곳이니 만큼 치킨

빠네 크림 치킨으로 결정.


그외에 다양한 치킨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시그니쳐 메뉴가 중요했기 때문에...




그외에 튀김류, 퀘사디아, 마른안주나 

간단한 안주류도 있었으며



피자음료수는 뭐...쏘쏘...

그렇게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선택 한다음에

주문 버튼을 눌렀더니



아랫쪽팔찌를 대라는 메세지

뜨기 시작했다.

그렇다. 팔찌를 찍고나면 주문이 들어가

굉장히 합리적이고 적절한 방식.


어차피 팔찌번호 테이블위치도 찍혀있으니

 알아서 음식도 갖다줄테고.





심지어는 맥주도 셀프이다.


은 이 곳에서 직접 가져와서 쓰면 된다.


내심 기대를 했다...

나름 호프집 근무 짬밥 좀 있다고

생맥주 거품 없이 까득까득 

가득히 넘치도록 담는 기량을 가지고 있는 나한테

셀프라니..ㄲㄲㄲ 거리면서 좋아하고 기대했지만...



일단 약 20가지 정도?

수제맥주일반 생맥주도 있꼬

다양다양하게 있는데 팔찌를 대고 생맥주 레버

움직이면 맥주가 나오는 방식..


셀프라서 내 입맛대로 가득가득 담을 수 있겠구나

기대는 했는데..



에...?? 미리리터당 가격이 있다.

주유소 계량기마냥...

하...머리 정말 잘 썼네...

나같은 한방울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한테

가득 채워서 거품을 없애는 꼼수의 생맥주가

안먹히는 곳이 있을 줄이야...


의문의 1패....




우선 그러면 어찌됐건 맥주를 따라 본다.

테스트삼아서 제일 저렴한 클라우드 생으로 

팔찌를 찍은 후에 컵을 대고 생맥주 레버를 

당겨서 맥주를 쪼로로록....

......정말 주유소처럼 쪼로로로 나온다.

그리고 가격이 쪼로로로 올라간다...


으윽...ㅠㅠ


재밌긴한데 꼼수가 안먹혀...ㅠㅠ



그렇게 거품 조금 만들어서 쪼로로로

따라준 후에 맥주가 이쪽의 것.

그래도 이 방식이 맥주를 담지 못하는

초보자들도 거품 많이 해도 손해 안보는 정량 장사라서

어찌보면 초보자들에게는 이득 보는 장사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모든 집기류 및 그릇은 직접 가져와서

셀프로 놓고 먹는 방식.

그리고 맥주도 셀프... 기본 반찬도 셀프다.


아... 메인메뉴만 직접 갖다주는 방식.

맥주를 가져오고 드디어 나온 빠네 크림 치킨!!



좔좔 흐르는 크림 오지는 각 보소...

이번 역은 크림 치킨 고프다 역입니다

꾸덕한 크림을 빠네 빵과 콕콕 찍어먹으면 이 세상 아닌 영양제


한번 그 SNS의 역겨운 문구들 한번 

같이 써봤다.

(내가 쓰고도 참...오글거린다.)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자르지 않고 갑자기

가만히 있는데....호오...

음식 앞에서 사진찍는걸 굉장히 좋아해 주는듯 했다.


그리고 다 찍었냐고 물어보더니 쓱쓱 잘라주시고 가신다.





그리고 나온 피자.

음....피자는 뭐..... 쏘쏘...

솔직한 심경으로 얘기하자면 뭔가 화덕에선가

오븐에서 구운듯한데 레트로트 피자가 생각나는

토핑들의 모양새들.....ㅠㅠ



뭐 그런거 일단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피자와 맥주를 처묵처묵 하기 직전에

모두 모인 음식들과 한장 찰칵!

그리고 맥주 한잔 꼴꼴꼴꼴...

드링킹 한 후에 안주를 조질 준비를 한다.



치킨 한조각...그리고 빠네 한조각..

둘다 소스 콕콕 찍어서 한입 샷샷샷.

어...이거 굉장히 맛있다....


피자는 일부러 안찍었다.

빠네 크림 치킨 임펙트가 워낙 쎄고

피자는 너무 평범하던 기억이 있어서

그냥 스킵한 느낌.



이 곳에서 제일 도수가 높은 술을 찾아냈다.

난 맥주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와인...

다행이도 와인잔에 받았으니 망정이지

10미리당 370원... 여기 있는 메뉴중에서

제일 비싸고 쏀 도수였던 기억이 있다.


어찌됐건 조금 받아서 마셔보니까

엄청 드라이하지 않고 적당한 스위티함의 

꽤 먹어줄만한 와인이었던 기억...





그렇게 한바탕의 연회가 끝나고

흔적없는 빈그릇만 덩그러니....


맥주도 잘 마시고 와인도 잘 마시고

특이한 크림치킨(우리는 이걸 다른걸로 부르지만 여기선 무언급)과

가격대비 너무 평범했던 피자도 다 조졌다.


맥주 서빙이 정말 신기했던 거하고

특이한 주문 방식이 재밌었지만

조금 가격은 쎈편이고, 좌석이 좀 불편했던게

문제였지만 어찌됐건 나름 만족스러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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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까 날씨도 춥고 가끔 매콤하면서도

얼큰한 것이 떙기는 날이 있곤 하다.


이 날이 그런날이어서 갔었던 듯 하다.

사실 반신반의 하면서 갔던 식당이었기에 

맛집이라고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한번 매는 맞아봐야 안다고 가족들이랑 다같이 간 식당의 이야기.



동묘역 바로 앞에 위치한 동태찜 동태탕..

그리고 아구찜을 전문적으로하는 만선 동태찜 탕의 

방문 이야기이다.


간판은 크지만 위치가 애매모호해서 이런데에서도

식당이 운영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 옆에는 당구장도 있었다.



메뉴를 대충 찍어서 어째 흐트러졌지만

동태탕이 전문적인 곳이라 동태탕을 먹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해물을 주력으로 하는 곳이니 만큼

얼큰한게 땡긴다고 한 우리가족은

아구찜 중 사이즈로 선택했다.



매장은 굉장히 넓었다.

그냥 내부는 그럭저럭의 연식은

수수한 느낌의 식당 전경.


그냥 평범한 해물요리 전문점처럼 보인다.

어느 해물탕집이나 분위기는 똑같을듯 하다.





아구를 말려서 뿔려서 온다는

이야기가 한동안 뉴스에 떴듯이 

여기에는 생물 아구찜을 쓴다고 당당하게 써놨다.


사실 뭐... 막입이라 그렇게 아구찜이 생물이다

뭐다 그런건 안따지는데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일단 기본적으로 깔리는 찬거리들...

원래 메인이 맛있으면 찬거리가 필요없다고 하는데

여긴 찬거리는 개인적으로 빵점...

두부는 그렇다 쳐도 샐러드와 오이무채...

그리고 깍두기뿐....


그래도 나오기 직전의 스끼다시(제대로 된 표현은 아니지만)가 좀 

부족해서 씹을거리가 너무 없었다는건 아쉬웠다.



그리고 나온 아구찜.

드디어 얼큰하게 볶아져서 조금 시간이 걸려서

서빙이 되었다.

얼추 살은 나쁘지 않게 있었다.

양도 적절하고 괜찮네.



원래 아구찜은 아구반 콩나물반이라고

콩나물이 정말 많다고 할 수 있는데

어느 아구찜에서나 볼법한 수준의 양이었다.


그래도 살은 확실히 많아보였던 느낌. 

냄새도 얼큰하게 솔솔 올라오는 풍미가 일단 맛보기전에

코끝을 콕콕 찔러낸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구찜한입샷이다.

그래야 누군가가 보고서 맛집 다녀온 척 할 수있겠지


음...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양념이 조금 쎈 느낌이었다.

아구찜 살은 나쁘지 않았는데

양념이 상대적으로 너무 쎈 느낌이 들어서 

그래도 조금은 시원하고 얼큰한 맛으로 먹는다고 하지만

좀 간이 쎄게 된 느낌이 많이 느껴졌다.


양념이 쏀 점만 빼면 뭐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지만

간을 약하게 먹는 사람들은 좀 짜다고 할 듯 하다.





한국사람들 참 특이하지?

뭔가 메인메뉴 먹고나면 꼭 밥은 볶는다니까?


그래서 우리도 밥을 하나 볶아봤다.

근데...헐....

음? 김치전....???

장떡....???


이게 대체 뭐지.....?

분명 밥을 볶긴 볶아서 나왔는데 왠 빈대떡의 비주얼...

어찌됐건 맛은 봐야지...



볶음밥도 한숟가락 퍼서 한입샷!

......헤..... 이집 재밌네....

드디어 나왔다. 이집 재밌네.


간만 빼면 무난했던 아구찜이미지

볶음밥에서 이 집 재밌네가 나와버렸다.


솔직히 말해서 볶음밥은 좀 별로였다.

분명 간이 조금 쎈 아구찜을 맛봤었는데 

볶음밥은 간이 확 낮아졌고 느끼했다.


어째...볶음밥은 좀 약한듯한 느낌이....

볶음밥은 개인적으로 삐이....


어찌됐건 간만에 아구찜도 먹고

얼큰하게 스트레스 풀고 정신 차려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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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드라이브가 어울릴거 같다고

이번에 내 마음속 이미지가 바뀌어 버린 강화도..


안좋은 추억만 가득했던 강화도가 

최근에 한번 정도는 올만하겠구나 

생각이 들게 만들어준 계기가 지난 번의 

석모도 보문사 인근의 식당과 바로 오늘 포스팅할 

장소가 그 중 하나로 추가가 될 듯 하다.



차몰고 와야 하는 강화도 쪽의 

나름 네임드한 카페도레도레...

그리고 같은 브랜드의 마호가니가 있는 

강화도 분위기 좋았던 카페 도레도레 & 마호가니의 

방문 후기이다.


동대문쪽의 도레도레는 가봤으니 케잌이

유명한 장소는 익히 잘 알고 있지만 

강화도까지 와서 도레도레라...

기대가 꽤나 되고 있었다.


꽤나 언덕쪽이라 잘 알지 못하면 가기 어려운

장소라고 하지만 혼자 고독한 연인마냥

겨울 바람 살랑살랑 불때 오면 좋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추울때 방문해서 분위기는 다소 차갑고

메마르고 건조한 느낌이지만 

필자는 이런 메마르고 건조하지만

차갑지만 강인하게 남아있고

버티는 느낌의 질감을 좋아한다.


추울때도 살아있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할까..

그런면에서 이제 2월이다...

벌써 이렇게 겨울이 간다니..참 슬프기가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온다..


머릿속이 찌릿할 정도로 추운 느낌을 좋아흐는 필자에게

떠나가는 겨울은...ㅠㅠ




에는 데이지가 피어오르고 

새로운 싹이 피어오른다고 하는 정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겨울에는 오픈하지 않는 도레도레.

그래서 아랫쪽의 마호가니쪽으로 내려간다.




저 멀리 보이는 차가운 질감의 산이 보인다.

추울때의 바람이 부는 산을 바라보면

싱그러운 공기가 코끝을 시큰하게 만들어준다.


지난 해에 워낙 꼬였던 일이 너무 많아서

그동안 세워놨던 겨울의 계획이 다 물거품이 되어

지금 생각해도 억울하고 하지 않아도 될 일

추가로 발생되어 이런 여유를 부리는것도 

정말 어렵게 낸 듯 하다.


심지어 뜻하지 않은 워크샵 덕분에 말이다.


개인적인 시간을 내서 가기에는 

이미 엎질러진 물을 다 치우고 다시 물 담기도

지금은 벅차기 때문에... 


올 겨울은 오지게 꼬여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꼬여서 참 우울하다...



도레도레 & 마호가니의 

마호가니 코너로 이동하는 길의 정원

춥지만 봄이 되거나 가을이 되면

훌륭한 산책로가 되겠구나 싶은 분위기.


이래서 차를 사야 하는 이유...

올해는 차이고 뭐고 글른듯 하다.


담배를 피고 싶은 사람들은 카페쪽에서 주차장으로 나가서

피워야 할 듯 하다.


모든 정원에는 절대금연이 강력하게 박혀있었다.





카페의 내부 전경은 요래요래...

그냥 딱 봐도 혼자 앉아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시켜놓고

혼자 쓸때없는 망상에 사로잡기 너무 좋을듯 하다.


높은 천장과 백열전구...

추운날의 겨울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조합



추운날이니 만큼 도레도레가 열지 않아서

각종 디저트류마호가니 스타일로 맞춰서 판매하고 있어다.

이미 밥을 뚠뚠하게 먹고와서 디저트 생각이 들기

어려운 시기였기에 별수없이 일단은 패스...




그래도 도레도레의 시그니처

무지개 케이크 만큼은 취급한다고 한다.


마호가니만 열려 있어서 실망했던 사람들은

간접적으로 나마 도레도레의 맛을 느낄수 있게끔

해주고 있었다.




골든커피 어워드.

사실 바리스타 강의를 관리하느라고

바리스타 강사가 수업하는 것을 눈대중나마 보고

커피 추출 및 내리는 방법을 배웠다고 하지만

저 정도 수준의 커피 전문가가 된 것은 아니고

커피가 쉬운 항목이 아니기에

저 정도로 커피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커피 맛은 기본적으로 보증한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위치도 위치지만 커피의 퀄리티나 자릿세도

고려해야 하기에 가격대는 좀 나가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이정도라면 가격은 한번 시원하게

쓰고 혼자만의 달콤한 고독감을 느끼면서

바람결에 날아가는 머리카락을 넘겨 잡고

따스한 코트를 꼬옥 동여입고서 또각또각 거리는

롱부츠의 바닥과 힐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필자는 그런 겨울의 소리에 담배 연기를 

(.....뭔 개소리지...?)



늠름하고 카리스마 대빵큰 잘생긴 닭!

강민의 카리스마 대빵큰 오리는 저리가라고 

할 정도의 늠름하고 굉장히 큰 닭이 

유유자적히 방목되어 모이를 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주차장 옆의 한 민가에서

잠시동안 방목하고 운동을 시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잠시 동안 속상한 마음을 혼자 쓰디쓴

구름과자로 버려주고 올라와보니까 





내 자리에 놓여있는 아메리카노.

일부로 산미와 후르티한 맛을 선택했는데

한창 이시국 시절의 옆동네 방송국을 봤었는데

거기서 커피에 따라 다양한 과일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생각을 가지고서 모험삼아서 

한번 주문해본 산미로 맛을 봤다.


이 곳 도레도레 & 마호가니에서 

그것도 한창 악연의 강화도에서 새로움을 느끼니

마음이 조금씩 더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뭔지 잠시동안 이런저런 회의도 하고

시시콜콜한 인생사 이야기도 나누고

졸음도 잠깐 깨고 정신도 번쩍..


영웅시대에서 왕회장 역할을 하던

최불암 할아버지가 했던 대사가 기억난다.

"그 놈의 서양차는 쓴데 뭐이리 처마셔!?"


헤헤... 한약도 못먹으면서 쓴 서양차는 뭐이리 잘먹으까...

모루겟쏘요....ㅠㅠ



올 겨울이 지나기 전에 조금은 일이 풀려서

혼자만의 시간과 사색에 잠길 시간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럴 여유가 과연 마지막 겨울 막바지에서

좀 더 즐길 수 있을지....


이 곳 강화도 카페 도레도레 & 마호가니에서

잠시동안 사색에 잠겼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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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진출한 일본 라멘 브랜드라고 한다면

필자가 기억하는 곳은 하카타의 명물이라고 불리우는

잇푸도와 더불어서 현재 종로에 지점 한개가 있는 카지켄

그리고 최근에 굉장히 사세확장을 꽤하고 있는 칸다소바, 멘야하나비

그리고 명실공히 교토에서 시작하여 한국에서도 꽤나 유명해진 부탄츄

그리고 일본계라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킨톤라멘이 있다.


이 라멘집들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현지에서 한국에 

정식 직영으로 진출한

라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지금도 잘나가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아직까지 큰 임펙트 없이 사세확장도 못하는 브랜드도 있고

아쉽게도 현지화 전략을 맞추지 못해서 철수한 브랜드도 있다.


이 후기는 지난 2월 6일 식사를 하고 온 후기이며,

식사를 하고난 이후 약 이틀 뒤에 뭔가 내용을 알게 되

식사 후기와 더불어 추가 내용이 같이 들어가는 포스트이다.


아울러 2월 10일..


결국 이 루머는 사실이었기에

굉장히 실망감과 더불어 가뜩이나 안 좋은 한일관계에

넷우익 같은 인간이하의 헤이트스피치들의 먹거리가

되어버려서 또 이런걸로 한국 비난을 할까봐 조마조마할 뿐이다.




대학로도 라멘계의 메카로 부상하나 싶더니만 지지부진하고

건대는 뭐 꾸준히 평균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그나마 믿을 곳이 홍대입구역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필자 입장에서

주변 소식을 듣고 다녀온 츠케멘 야스베에.


홍대에 라멘으로 꾸준히 맛집 소문을 내는 곳들이 많기도 하지만

원래 일본 도쿄에서 유명한 브랜드의 츠케멘 전문점이 국내에 진출했나 싶어서

호기심 삼아서 다녀온 곳이다.





요즘 대세라고 하는 키오스크 방식의 무인 자동주문기.

메뉴는 대략 요렇게 츠케멘 위주.

그리고 토핑 추가와 음료수 선택방식.

여기는 생맥주가 4천원이라고 써있었다.

국산 생맥주인데 이거 좋아 보이네...


하지만 이 날은 식사를 하고 맥주도 마실 시기가

아니었기에 그냥 라멘만 먹고 가자는 심산으로

일반 츠케멘에 일부 토핑이 제공되는 츠케멘 세트로 선택.


맥주는 다음 기회에... 또르르르...



새로 생긴 라멘집에 걸맞게 내부는 깨끗하고 일본풍이면서

모던한 느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뿌려먹을 거리와 반찬... 그리고 요즘 츠케멘 계에서

제공되는 식초도 있는데 여기는 다시마식초나 그런것은 아닌듯..

일반 식초인건가... 그리고 어디가나 볼 수 있는 개반 후추.


기본적인 것들 위주로 잘 정리가 되어 있었다. 







주문을 한 후에 좌석에 앉아서 보니까 야스베에의

소개문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여기 오기 직전에 홈페이지에서 어느정도

내용을 확인하고 왔다.


대충 보아하니 필자가 선호하는 진득한 느낌의

츠케지루 타입은 아닌듯 하며, 돈코츠 계열도 아닌

쇼유와 교카이라고 하는 생선육수를 섞어서

조금은 맑게 만든 타입의 츠케멘 같았다.


솔직히 여기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했던 이유중 하나

바로 굉장히 진하고 자극적인 츠케지루를 원했기에

고민했던 것도 한몫을 했기 때문이었다. 


근데 일본 도쿄 여행으로 다녀오는 사람들이

도쿄의 츠케멘 야스베에가 굉장히 맛있는 곳이라는

소문을 들었기에 한번 매도 맞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주변에 맛집으로 소문난 라멘집은 다 배제하고 도전한 것이다.



사실 여기까지는 정품이었다면 그래...

최소한 만족도는 높거나 아니면 생소한 타입

맛이기 때문에 오히려 새롭게 경험할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어렴풋이 해보았다.


사실 용산역에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라멘집하고 똑같은 메뉴

똑같은 컨셉으로 나온 라멘집이 똑같이 간판명도 달고 나온

곳이 있었지만 하지만 필자는 아예 눈도 안 돌렸다.


사실 라멘 쫌 먹어봤다는 분들의 후기와 더불어서

한번 강남쪽의 어느 츠케멘 집에서 너무 맛없는 라멘집을 다녀온

이후로 최소한 기본 이상의 평가가 없는 곳은 아예 접근도

하지말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신념이었기 때문에 

아예 발도 들이지 않았던 듯 하다.


여담이지만... 필자가 다녀왔다가 정말 맛없다고 생각했던

그 강남의 라멘집... 대체 거기가 왜 맛집으로 불리는지

이해가 안된다.. S모 방송에서 엄청 띄워서 어떤지 느껴볼려고

몇년전에 갔던거 생각하면 아오... 화가 치밀어 오른다. 



오만 생각을 다 가져보면서 받은 츠케멘.

필자가 주문한 것은 제일 양이 많은 300g 짜리


미리 솔직히 말하지만.. 이거 다먹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매를 맞더라도 시원하게 맞자는게 오랜 생각이기도 했고..


대한민국.. 특히 홍대에 츠케멘이라는 장르의 라멘 맛집으로

불리는 곳이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인데 과연 그 정도의 

퀄리티는 되는지 잘 모르겠다.


일단 받음새를 보면 깔끔함은 보이지만 더 살펴 봐야겠지?



추가 토핑이 들어간 츠케멘 세트의 구성

김.. 잘 삶아진 달걀..

츠케멘에 왜 어울릴지 잘 생각 안들었던

숙주나물.. 숙주나물은 돈코츠 계열의 느끼한 라멘에

잘 어울리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리고 멘마... 시판용 통조림 방식의 멘마는 아닌듯 하고..


그리고 토핑을 뒤로한 채 면발과 츠케지루..

일명 육수 국물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면이 참 특이하네.. 것보다 참 어떻게 저런 모양으로

저리도 일정하게 면이 뽑아져서 나오는 것일까..

시판용이라고 하기도 어렵고 자가제면 방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매끈했던 면은 새삼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육수.. 츠케지루의 맛은 

에... 역시 돈코츠 계열의 농후한 스타일의 츠케지루는 아니다.

고기 느낌의 육수가 가미는 되었지만 대체적으로

채소육수? 쇼유계열? 그리고 약간의 교카이 느낌이 들어간 듯한

가쓰오 향이 풍겨오는 느낌의 묽은 느낌의 츠케지루였다.


건대에 있는 M모 라멘의 츠케멘 츠케지루가

좀 묽은편인데 그래도 거기는 돈코츠 계열이라

면과의 조화가 좋았는데 과연 여긴 어떨지..







우선 면부터 한 젓가락 호로록 맛을 본 후

츠케지루에 찍어서 한입 호로록..

그리고 김, 멘마와 한번 더 찍어서 호로록 짭짭

이렇게 한입샷 완성.


면의 삶음새는 나쁘지 않았다.

면의 질감도 내 입맛에는 좋았던 느낌.


다만... 역시 육수의 농도.. 일명 츠케지루의 농도가

농도인 만큼 면에는 그렇게 썩 잘 묻어나오는 느낌은 아녔다.

오히려 좀 더 푸욱 담궈둬야 맛을 느낄 수 있는 느낌?


그래서 그런지 츠케지루가 굉장히 빨리 식지만 

뭐... 안내문에 보니까 와리스프도 충분히 제공된다고 그랬으니

일단 맛을 보고 음미를 계속 해본다.


츠케지루의 맛은 필자가 다녀온 츠케지루의 맛과는

확실히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맛이었다.


필자는 도쿄보다 오사카의 방문 횟수가 많기도 하고

도쿄에서는 라멘을 먹어본 횟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사실 본토의 원래 맛을 잘 모르는 채로 먹다 보니까

평가가 어려울 듯 하다.


다만 확실한 점은 면과 츠케지루의 조합은

아쉽지만 그래도 츠케지루 자체가

그렇게 맛없는 맛은 아니었기 때문에 좀 오래 담궈서 먹었다.

아.. 그리고 후추교카이분의 느낌이 드는 생선가루

츠케지루에 좀 많이 넣어서 먹었다.


츠케지루 안에는 잘게 썰어진

챠슈도 들어가 있었으나 돼지 잡내가 좀 있어서

필자는 상관 없었으나 일부 몇몇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을 듯 했다.



그리고 와리스프를 추가..

헤에... 여기는 다른 츠케멘 전문점에서 제공하는

밍밍한 유자베이스 물의 와리스프와 달리

진짜 기본 베이스의 와리스프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이 점이 특이했다.

그래서 츠케지루의 맛이 크게 변함이 없었는데

뭐랄까... 그만큼 육수를 뽑아내기가

돈코츠 계열보다 쉽기 때문에 이렇게 츠케지루를

오리지널 베이스 육수로 제공이 가능한건가 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렇게 오늘도 피니쉬..

딱히 정말 맛있게 아! 너무 잘 먹었다 싶은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무난무난하게 잘 먹고온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래도 필자가 애호하는 연남동의 H모 라멘의

츠케멘이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건 어쩔수 없는듯 하다.


차악을 선택하기에는 같은 홍대이기에 

맥주가 땡긴다면 한번쯤은 더 와야할려나 라는 

생각을 가질려고 했...었다.


바로 아래의 글을 보기 직전까지는 말이다.

이게 불과 식사를 한 후 이틀만에 본 내용이었다.



필자는 라멘에 대해서는 크게 전문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잘 몰랐으나

노 라멘 노 라이프를 외치는 어느 인스타그램 유저

올려놓은 글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난 사실 일본 현지의 정품을 믿고 먹었던 거였는데

일본 야스베에의 직영점이 아닌 모방점이라고 한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서 일본 공식 홈페이지 링크가 있길래

들어가 봤더니 저러한 공지가 뙇....


아... 이럴수가... 낚이다니...

난 현지에서 맛을 못봤으니 나중에 도쿄에서 못먹어도

나름 만회를 한다는 생각으로 먹었던 건데...

하... 이거 쫌 충격적인데.....?


일단 필자가 이 포스트를 올린 시점으로

과연 상호명이 바뀔지.. 아니면 계속 남아 있을지

그건 한번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혹시 몰라..? 이걸 계기로 본사가 직접 진출을 할지...

일단 홈페이지의 내용을 봤으니 직영 진출은 아니라는게

확인되어 버렸으니 필자의 입장에서는 실망....


그리고 2월 10일...


<사진을 누르면 뉴스 링크로 이동 가능>


결국 떡밥을 물어버린 우익매체인

산케이 후지tv에서 기사를 내버렸으며

그에 따라 댓글에는 또 한국 욕으로 가득차기 시작...


넷우익들이 떡밥을 물어버렸으니

또 한동안 이걸로 우려먹겠구만...


나중에 한번은 더 가보겠지만 차선책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가려고 했는데.... 이쯤에서 건대의 그곳과 연남동의 그곳이

점점 더 그러워지기 시작하는 요즘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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