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30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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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오래된 홍대입구쪽 술집에 다녀온 이야기..

사실 홍대는 프랜차이즈나 그런 술집보다는 개인이

영업하는 이색적이고 분위기 좋은 감성이 풍부한

맛집들이 많은데 이상하게 지난번에 다녀온 곳도 그렇고

무슨 이유로 계속 프랜차이즈만 다녀왔는지 이해가 안된다.


사실 그만큼 기본적인 실패할 확률이 적기 때문인걸까.

이 날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에 다녀온 

홍대입구역 프랜차이즈 술집에 다녀온 이야기.



꽤나 번화한 곳에 위치해 있었던 동경야시장

예전에 신천동쪽에서도 다녀온 적이 있지만

이자카야 느낌을 뿜어내는 프랜차이즈형

일본식 술집이라고 보면 쉬울 듯 하다. 


딱히 괜찮다 싶어 보이는 맛집 안보일때 신천에서

주저없이 다녀온 곳인데 홍대에서 다녀올 줄은..







메뉴판에 있는 안주나 술은 대략 요런 느낌..

예상은 했지만 역시 저렴한 가격대의 

돈없는 청춘들이 좋아할 만한 수준의 가격대에

양많고 맛은 딱 적정한 수준의 그런 안주 리스트.

사실 이런데에서는 잘 안시켜먹는데 너무도 먹고싶어서

오꼬노미야끼하고 마른안주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맥주 두잔...



분위기는 대략 요런 느낌...

심플하지만 누가봐도 일본 느낌 물씬한

저렴하면서도 구성맞추기 쉬운 이자카야 느낌.


인테리어가 한몫을 한다고 하지만 

내 나이가 든건가... 그만큼 전문성은 떨어지겠구나

라는 생각만 가득해질 뿐..



그리고 나온 생맥주.

음.... 보통 이런 프랜차이즈 호프에서

파는 생맥주들의 특징이 바로 그렇다.


어째...좀 찝찔한 맛이 난다.

호스 청소 혹은 관리를 안한 느낌.

관리를 잘하는 곳은 매일매일 관리해서 깨끗하고

맛있는데 역시 사람들이 많은 큰 이자카야라서 그런가..

이런데에서 생맥주 맛집 급의 기대감을

갖는것은 솔직히 좀 그랬겠지...







그리고 몇분뒤에 나온

마른안주 모듬과 오꼬노미야키..

이자카야 분위기의 호프집에서 나오는 

안주들에 대해서는 큰 기대감은 없다.

어차피 전문적이라기 보다는 납품 받아서

요리해서 나오는거라서 큰 기대감이 필요 없기 때문에..


어찌보면 외국물이라면 가릴거 없이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인테리어나 분위기 등으로

이자카야 감성으로 맛을 낸 뒤에

안주는 간단하게 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오꼬노미야끼는 솔직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오꼬노미야끼를 생각하면

밀가루 풀맛이 너무 심했으며,

마른안주는 주로 노가리와 쥐포, 땅콩, 육포 구성인데

마른안주가 맛이 없으려면 어려우니 이건 패스..


홍대입구역의 동경야시장은 

아무래도 규모도 규모고 연령대가 낮은

사람들의 우선적인 타겟이라서 그럴까...




음... 너무 익어서 오꼬노미야끼 특유의 맛이 좀 덜하다.

푹 익어버린 빵에 소스를 발라서 먹는 느낌...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거 시킬걸 하고 후회를 한다.


사실 이런데에서는 큰 기대는 안한다

뭘 시켜도 딱 무난 혹은 적절한 수준이니까.

분위기야 나쁘지 않고 안주 퀄리티는 딱 적당한 수준.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래도 땅값 비싼 홍대에서 이정도야 뭐...


역시 필자에게 있어서 홍대는 라멘 혹은

서브컬쳐나 언더그라운드 쇼핑이 

주류가 되어야 할 듯 하다. 

술은 그냥 동네에서 먹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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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난번에 이어서 연신내에서 

술모임을 가진 이야기이다.


예전같았으면 막 부어라 마셔라

안주도 빵빵하게 대용량으로 해서 먹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시절보다는

깔끔하고 심플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 듯 하다.


다만 적당함을 중시하는데 참 사람마음이 간사한듯 하다.


이 날 다녀왔던 곳은 감자로 우주정복이라는 

연신내 번화가..맛집 많다고 할 수 있는 곳 중에서

여길로 간단하고 깔끔하게 마시기 위해서

스몰비어 스타일 느낌이 들어서 다녀온 곳이다.







딱 봐도 안주 자체가 스몰비어의 스멜이 느껴졌다.

딱 적절한 수준으로 심플하게 마시고 올 수 있는 술집..


사실 예전에 신당동에 같은 술집이 있어서 다녀왔었는데

거기랑 같은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이 곳으로 선택.



메뉴판은 대략 요래요래...

메뉴가 역시 딱 심플한 수준..스몰비어 느낌.


감자튀김에 그외 곁가지 메뉴정도가 있고

술종류 정도가 있었다.


감자튀김 전문점이라고 하니까 모듬감자튀김에

맥주 한잔씩.



근데 내 나이가 꽤나 먹었는데 신분증 검사를 한다.

음... 이걸 좋다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업무를 종종 하다 보면 어리다는 소리를 듣는걸

기쁘다고 하는건 잠깐 뿐이다.


보통 계약의 건을 따내거나 뭔가 오더를 내릴때

어린애가 어른한테 명령한다고 일 대충대충 하고

근무태만인 경우가 많다.


나이가 어려보이니까 함부로 해도 된다는 무언의

표현이 직장에서 보이기에 필자가 느끼는 것이 있어서 그런가..


가급적이면 신분증 검사를 하는 곳은 그래서

가급적 피하는 편인데... 업장 입장에서 이해는 된다.



그리고 나온 맥주.... 사실 맥주야 뭐 노즐 청소만 잘하면

맛이 없을 수는 없지만 딱 중간 수준의 맥주...


그냥 무난했다... 그리고 기본 안주로 나오는 커피땅콩...

에... 뭔가 감자튀김으로 승부를 보는 스몰비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금은 빈약한 느낌.....







그리고 나온 모듬 감자튀김..


사실 튀김류는 누가 튀겨도 맛이 없을 수 없는

구성이기 때문에 감자튀김에 대해서는 딱히

할말이 필요가 없을듯 하다.


감자튀김이야 종류별로 있다지만 딱 거기서 거기..


그냥 무난하고 심플했다.


하지만 왠지 다른 스몰비어에 비해서는 

에.... 뭐가 특색이 있을까 라는 생각...


사실 다른 것을 더 먹고 갈까 

생각도 했긴 했는데 그냥 딱히 큰 임펙트가 있는

느낌은 못들어서 딱 한잔에 감자튀김만 먹고 나왔다.


그냥 간단하게 한잔 적당히 때리고

간편하게 한잔하기는 좋았던 곳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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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덥다가 갑자기 서늘해진 요즘..

코로나니 뭐니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도 그렇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던

그러한 일상의 소소함도 정말 중요해진 요즘이다.


필자의 거주하는 동네에서 가까운 동대문역

그 곳은 2020년인 지금도 시간이 멈춘듯한

그런 동네이다. 


그런 동네쪽에 있는 곳에서 식사한 이야기



동대문역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싶을 정도로

신기한 곳에 위치했던 동해해물탕


해물탕이나 해물찜, 아구찜을 주력으로 하는

전문적인 식당이었다.


이쪽 골목이 노포느낌이 나는데도

이렇다고 할 맛집이 전무한 게 사실인데

여긴 어떨지 궁금하다.



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그래도 동네가 동네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은 그냥 저냥의 수준.







내부는 굉장히 쬐끄마하다.

정신도 없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


만약에 이쪽 동대문쪽 골목을 온다고 하면

다양한 미싱 객공질을 하는 

그런 공장들과 오토바이의 향연..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이름 모를 가게들로 즐비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앉자마자 나온 물건...

인삼 한뿌리....???


필자같이 아직 어린이 입맛인 사람들은

조금은 의문심이 들 듯 하지만

나이가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굉장히 

호사스러운 기본 메뉴같은 느낌일지 모르겠다.


이 곳에서 공장일로 기력 빠진

평화시장 비둘기의 그분들도

이러한 인삼 한뿌리로 힘을 내는 것일까..



기본으로 나온 전복죽?

식전 음식의 에피타이저로 볼 수 있는데

꽤 먹어줄만했다.


따끔따끔했던 속을 달래주던 느낌.



그리고 깔린 기본반찬.

기본 반찬이야 뭐.. 너무 많아도 그렇지만

너무 적어도 좀 심심한 법이다.


여기도 밑반찬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편.

그래도 옥수수나 오징어 젓갈로 입맛을 다시고 있을때쯤..



우리가 주문한 아구찜이 나왔다.

꽤나 큰걸로 시켰던 것으로 기억한데

콩나물도 그렇지만 생각보다 양은 많은 느낌이었다.




어김없이 한입샷을 찍어 놓고 

아구찜 살 한점 포실포실 뜯어먹으면서

맛을 봤더니 음... 

그나마 좀 실망감을 가졌던 아구찜 가게들에 

비해서는 맛이나 양이나 퀄리티면에서는

동대문역 공장단지쪽에 위치한 것을 생각해도

꽤나 괜찮았던 수준의 아구찜이었다.







그리고 먹고나서 아쉬우니 시켰던 볶음밥.

원래 한국인 식사에는 메인디쉬 위장과

볶음밥용 위장이 따로 있다고 할 정도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런 문화가 졸지에 국뽕격이 되어

볶음밥도 그 어느나라에서던

신기하면서도 따라하게 되는 문화가 되는 듯 하다.


사실 남은 양념에 볶아 먹는 밥은

그 자체로도 살이 찌기 쉬우면서도

맛이 없을 수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볶음밥도 한입샷샷샷! 찍어봤다.

음... 역시 볶음밥도 꽤 먹어줄만 했다.


사실 번화가 쪽이 아닌

조금은 허름한 골목에 위치한 식당이기에

해물이라는 장르 자체가 물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맛이 없을수도 있기에

조금은 의문감이 들었긴 했는데

예상외의 퀄리티와 맛 덕분에

흡족한 식사를 하고 올 수 있었다.


이런 의류 봉제 공장들이 많이 밀집된

동네에 위치한 동대문역 동해해물탕.


미싱질만 하다가 지친 평화시장 비둘기들도

가끔은 맛집 찾을려고 이 곳에서 회포를

푸는건 아닐까 그냥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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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 서교동 홍대...

이 단어를 생각하면 딱 떠오르는건

다른거 없다.


프랜차이즈는 무조건 피하고 

더 깔끔하고 맛있는 집들...분위기 좋은곳을

선택해서 가자이고 술집도 많고

고기구이 전문점들도 많고 맛집들도 많은 곳에서

프랜차이즈의 선택은 모름지기 내 선택이 아닌

타인의 선택으로 이동되는 경우가 많다.



대체 왜 갔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백종원이라는 네임벨류 파워에 걸맞는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인 새마을식당


홍대입구역 인근에 굉장히 크게 마련된

매장이 있었다.


순전히 새마을식당은 나의 선택이 아니다.

같이 만난 선배가 꼭 가고싶다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간 곳인데 내가 선택하는거였으면 안갔을 것이다..


그리고 역시 그랬어야 했다...

(방문일자 2020년 7월 29일...)



어차피 새마을식당은 예전에 몇번 다니고

그 이후로 안 다니는 곳이라 별로 안 내키는 이유가

열탄불고기... 그리고 소주 한잔..

그게 아니면 뭐 다른 고기구이를 선택하거나

열무김치말이 국수 정도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메뉴구성은 딱 알기 때문에...



들어갈 때부터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와도 어서오세요 라는 기본 인사부터 없었다.

뭐...그럴수도 있다... 귀찮았나 보다..

그리고 이 나이도 많이 먹었는데 신분증 검사를 한다.

그러면 자리에 앉기 직전에 검사를 하거나

세팅을 하기 직전에 검사를 하거나...

아... 부담만 커지고 이 사람들 손님 받기 싫었던 건가...


어찌됐건 비도 많이 내리고 그래서

간단하게 야채삼겹살 주문과 소주를 주문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채삼겹살이 이런건가?

꽈리고추 조금과 삼겹살....

야채 종류별로 조금씩 같이 해서

구워먹을 수 있게끔 나오는거 아녔어?

겨우 요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직영점인지 가맹점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야채 삼겹살이라고 해서

삼겹살과 적어도 다양한 종류의 야채류가

같이 나와서 구워먹으라는 의미일 줄 알았는데

꼴랑 한 종류로 이렇게 기만을 하다니....ㅋㅋㅋㅋ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런게

백종원이 싫어하는 방식 아닌가? 



어찌됐건 고기를 굽고 야채라고 쓰고

꽈리고추 한 종류만 구워서 한입샷은 찍어봤다.

왠만하면 자영업자들의 노고와 고생이 얼마나 많은지

잘 알기 때문에 왠만하면 별 말을 안하겠지만

하... 이건 좀.... 그래도 삼겹살 품질은 나쁘지 않더라...

그리고 고기야 뭐 구우면 맛이 없을 수 없고...



삼겹살에 대한 메뉴 능욕 아닌 능욕에 따른

실망감을 가진채로 그래도 어느정도 맛은 보장되는

열탄불고기를 주문하였다.


역시 예상되는 비주얼이었다.

이것마저 맛없으면 백종원 후광에 비쳐지는

맛집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


그래도 홍대라는 이름때문에 애들이나

초행길인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올 수 있을듯..





참... 술이 취하긴 취했나...움짤까지 찍었네..

그래도 어떻게든 쥐어짠다고 소재 목적으로

이렇게 사진까지 찍었으니....

여기도 여기지만 백종원 참 필자한테 고맙다는 마음을

설탕 0.00001g이라도 고마워 해야할듯 싶다..


한입샷도 찍어보지만 솔직히 뭐 맛은..

예상되는 수준의 딱 적당한 그 맛..

특출나게 아....맛있다 이건 아니니까 말이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열탄불고기 1인분

이번에는 물어보지도 않은 덕분에

용캐도 매운맛으로 나왔다.


뭐 필자는 매운걸 좋아하니까 상관없는데

기본적인 것을 물어보지도 않고 가져오고..

하... 점점 삔또가 돌기 시작한다..







그리고 추가로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시키지도 않는 밥이 나와버렸다.


국물만 떠먹을려고 했는데...

술이 애지간히 취하긴 취했나 보다..


난 이때까지 밥을 공짜로 주는건가?

홍대에서? 서비스 기가막히네 하고 

내심 되도 않는 기대와 이런거 저런거

따지기 싫어하는 선배가 있었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였다.



사실 이때까지 한입샷 찍고 배불러도

꾸역꾸역 먹고 나서 계산기를 보니까

밥은 한개값이 들어가 있었다.


뭐지..? 대체? 난 밥 안시켰고 여기서 주니까

먹은거였는데 그냥 넣은듯 하다.


왠만하면 따지고 들어가고 싶은데 싸우기 싫어서

그냥 나오긴 했다. 다만 적당한 맛으로 

뒤돌아 서보니까 개인적으로 좀 기분나쁜

감정이 확 올라오고 있었다.


사실 이런 내용은 왠만하면 안쓰고 싶고

감정적인 요소가 섞이기도 하고 

특정 사업장에 피해가 갈까 싶어서 안쓰고 싶었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점점 백종원 브랜드에 대한

실망감이 점점 더 커지고 다른 지점도 맛도 뻔하고

서비스도 점점 형편없어지는데 번화가이자

코로나만 아녔으면 외국인들이 많이 몰려오는

이러한 홍대입구쪽 새마을식당에 조금 실망이 컸던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지금 쯤이면 그래도 서비스나 이런저러한

것들이 많이 개선됐으리라 기대는 해본다.


아...물론 필자가 재방문 의사있냐?

그것에는 그냥 물음표만 찍어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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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더운 여름... 코로나는 언제쯤 종식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모임도 갖고 술도 한잔하고 그래야 하는 것이

인간다운 삶이기에 집에서는 좀 멀지만 그래도

방학역까지 친히 행차했던 이야기다.


꽤나 물가가 비싼 요즘시기에

가격보고 깜짝놀랬던 꽤나 좋은 가성비의

술집이었던 곳의 후기.



방학역 바로 뒤편에 위치했던 

참치 무한리필 전문점 난참치

술집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나름 참치 맛집들이라고 다녔던 곳들

생각해보면 가격대는 참 좋지는 않았는데

여기가 가성비좋다고 하는 우리 나으리의

이야기가 있었으니 한번 조져보러 간다.



우리가 가서 주문한 메뉴는 바로 

참치 연어 무한리필.

1인당 한개씩이며, 당연하지만...


참치,연어를 시키면 연어는 조금씩이지만

어찌됐건 리필은 잘 된다고 하니까

다같이 이 메뉴로 주문을 한다.


그 외에 다른 메뉴들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메뉴

많이 드시는거 같았다.








매장 자체는 그렇게 넓지도 좁지도 않았으나

역시 가성비로 유명해서 그런지

웨이팅이 제법 있었다.


예전에 유명한 맛집들 웨이팅을 보고

참... 이런 짓거리까지 하면서

먹어야 하나 생각을 했었는데

진짜 맛있는 맛집이라면 굳이 TV가 아녀도

알아서 웨이팅을 감수하고 먹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메뉴.

조촐하다. 샐러드와 무조림.

그리고 장국 하나 뿐.


사실 이런 가성비 좋은 곳들에서 반찬까지

많이 나오면 참치 무한리필

내 피통...일명 라이프 게이지를 채우기에는

힘겹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가격대를 생각해도 반찬 많이 나오면 그게 더

손해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드디어 첫 판이 깔려져 나온 참치 연어 무한리필.

참치 무한리필 잘한다는 곳들도 기본적으로

3만원부터 시작하는 곳들이 대다수일텐데

여기는 무려 만원대이다.


첫 접시에 양이나 구성은 딱 가격대에 맞지만

그래도 이 가격대에 이정도 구성이라면

반갑지 않을수가 없다.




우선 한잔 쭈욱 들이키고 각 부위별로

한입샷도 찍어보고 연어도 잡아서 

한입샷을 찍은뒤 입에 넣어서 게이지 충전!


역시 더운날의 술안주는 뜨거운것보다

이런 참치같은 가볍고 바로 먹기 좋고

안뜨거운 메뉴들이 딱 좋은듯 하다.


부담스럽지도 않고 포만감도 적절하니 좋다.




그리고 한번 더 리필해준 참치와 연어.

어째...아까보다 더 많이 주신다.


하기사... 술도 많이 먹고 안주도 많이 시켰고

인원도 많아서 그랬나...

역시 한가득 잘 채워 주신다.


가성비가 뭐 별거인가?

다른 참치집들 생각해보면 리필해주는데

인색한것을 생각해본다면

여기는 참 알아서 잘 리필도 해주신다.







그렇게 한번 더 나온 연어도 한입샷 찍고 호로록 해줘버린다.

그리고 또 한잔 하면서 알콜 게이지도 충전을 해준다.


술이란게 독기가 쎈법이라고 하지만 좋은 안주를

가성비에 걸맞게 적당히 잘 리필해주니 취하지도 않고

잘도 술이 쭉쭉 넘어간다.




이제 슬슬 배불러 오는데 또 한번 더 리필을 해주신다.

그리고 술을 워낙 양껏 마시다 보니까 

연어 머리하고 참치뼈부분을 구워서

서비스로 내어 주신다.


게이지는 이미 만빵으로 채웠는데

또 한번 게이지를 더욱 더 채워주는 리필.


오랫만에 맛집이랍시고 떠드는 허풍같은

리필집 생각했다가 방학역에 있는 난참치

이 곳에서 한잔 해보니까 이정도의 리필 속도

서비스라면 나중에 한번 더 와야할 가치가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격대의 부위를 생각해보면 합리적인데

리필이 워낙 깡패라서 참치 게이지만 채우는게 아니라

알콜게이지 만빵으로 채워주니 기분이가 참 좋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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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만화를 봤을때 나왔던 이야기 중 하나가

대포마시러 간다고 하면

응...??? 대포? 포탄? 그렇게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나이를 차츰차츰 먹고 대포가 뭔지 알게 됐으니

지금은 그런 오해를 할 이유도 없고 그만큼 대가리가

많이 커졌는데 생각하는 수준은 아직도 어린애인듯 하다..



연신내역 번화가는 정말 오랫만이다

여기도 연신내 로데오 거리라고 불리우는 듯 한데

특이하게도 중년층들이 다녀갈 듯한 분위기의

배다리 생막걸리 라는 막걸리 전문점이 있었다.


특색있는 맛집들이 은근 많을듯 한데

우리의 선택은 이 곳이었다.




메뉴는 여느 막걸리 전문 주막집에서나

볼 수 있는 구성의 메뉴들이 중심이었다.


여기는 오면 무조건 주전자 막걸리를 마셔야 한다고 하니까

일단 주전자 막걸리 한개, 그리고 치즈김치전에

매운낚지볶음소면으로 선택







대략적인 분위기는 정말 구한말의 대포집 느낌이나

역시 21세기에 걸맞는 것들도 같이 있으니 이런게

퓨전이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다.


들어오자마자 코를 팍팍 찌르는 향기가 있었는데

이 곳에는 중년층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홍어삼합 메뉴도 있었으며, 실제로 그 냄새가 맞다고 한다.


안타깝게고 홍어삼합은 먹을 줄 모르는 찐따라서...



그렇게 나온 밑반찬과 막걸리.

김치와 콩나물. 그리고 번데기가 나왔다.


역시 찐따라서 손을 전혀 못대는 번데기...

홍어도 못먹고 번데기도 못먹는 찐따라서

뭐라고 하는지 잘 안들린.....읭?



오늘의 킥... 일명 핵심 포인트는 바로

살얼음이 들어간 주전자 막걸리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다양한 지역 막걸리도 맛있는데

여기는 이것이 핵심포인트라고 하니...


이미 주전자에서도 티가 나듯이 주전자로

막걸리 정말 많이들

마시는듯 하구나 싶은 주전자의 외관을 볼 수 있었다.



주변이 좀 지저분하긴 한데 망한 

움짤샷을 찍어봤다.


소리까지 같이 들으면 예술인데

안타깝게도 소리는 제외...


막걸리를 쪼로로로 부을때 나는 살얼음 떨어지는

소리는 정말 몇번을 들어도 이 더운 여름날의

코로나로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는 우리네 인생에

뭔가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한잔 받아서 마셔보는 막걸리..

여름의 막걸리는 쥐약이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시원함은 술 약한 필자에게도 아주 떙큐베리마취~

시원하게 쭈우우욱 들이키고 한잔 원샷하면

숙취고 나발이고 일단 시원하게 톡 쏘는 막걸리

기분을 썩 괜찮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한번 더 기분을 썩 괜찮게 만들어주는

매운 낚지볶음 소면.

매울줄 알았는데 크게 맵지는 않았으며, 적당한 매콤함

그리고 입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수준.


소면이 있으니 배가 고파도 언제든지 OK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두번째로 나온 치즈 김치전

김치전에 치즈라니.... 예전에도 치즈가 들어간 

빈대떡 종류는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는 치즈가

꽤나 많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꾸덕한 치즈위에 얼큰한 김치전의 조화...

막걸리에 한점 집어들면 제로칼로리....는 얼어죽을..



그렇게 한잔 마시고 한입샷 두둥!

소면에 낙지는 당연하게도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 되는 것과 동시에

치즈김치전은 치즈가 생각외로 쭈우욱

잘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정도 안주라면 막걸리를 계속 쭉쭉 들이킬수 있겠다 싶었다.

분위기와 위치에 따라 맛집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굳이 중년층이 아닌 우리같은 나이대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던 연신내 술집 배다리 생막걸리에서

조촐한 모임을 가졌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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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류의 음식... 요리라고 하더라도

가격의 차이와 더불어서 디스플레이 및 데코의 차이..

그릇의 차이로 인해서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SNS상에서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들 치고

데코 및 디피 그릇 사용 등으로 같은 요리여도

보여지는 맛의 차이가 다른데 그만큼 가격도 달라진다.


어찌됐건 이날도 가까운곳에서 식사를 한다고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점심식사를 한 이야기.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접근하기 쉬운 롯데몰

 한식 전문점 한우리의 점심 식사 후기이다.

롯데몰이 맛집은 많다고 하지만 가격이 비싼 이유로

인해서 자주 가지는 않지만 정말 꽤 오랫만에 가본 식당인듯 하다.



이렇게 보여지는 그림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는게

특히 유튜브 등에서 나오는 푸드 컨텐츠에서나 나오는

시각과 청각 유혹은 어쩔수 없나보다..

가격대는 좀 쎈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꽤나 손님이 많았다.








메뉴는 대략 요런 구성인데 대체적으로 전골이나

불고기, 샤브샤브 계열의 음식을 많이 먹는 듯 하다.


불고기가 특히나 좀 비싼편에 속하기는 한데

필자가 생각하던 서울식 불고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팀의 선택은 불고기로 선택.



그러고 보니까 예전에는 불고기를 굉장히

선호했던 필자였는데 나이가 들고 입맛도 변했는지

예전만큼 불고기에 대한 미련이 없어진건지 그만큼

잘하는 곳이 없는건지 쉽사리 불고기를 일부러

찾으러 다니면서 먹지는 않는 듯 하다.


어찌됐건 김포공항 국제선에 있는 롯데몰 

한우리의 분위기는 대략 요런 분위기.



그리고 나온 불고기와 밑반찬의 구성.

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하는 스타일.


나름 한식집이라 그릇이나 반찬 담음새에서

그 매장의 특성을 반영하는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반찬은 딱 네가지로 많지는 않지만

특이하게 저 묵처럼 생긴 것이 식감과 맛이

특이해서 계속 손에 갔던듯 하고

무생채나 숙주나물은 음....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허접하 구성..


그리고 불고기는 이렇게 국물이 있는채로

전골 스타일로 나온다.


음... 필자가 원하던 서울식 스타일이라고 하기는

애매모호한 느낌의 뚝배기 불고기를

직접 끓여먹는 스타일.



그렇게 당면과 고기, 버섯 등의 채소가 

곁들여져 있는 전골식 불고기가 끓여지고 있었다.


전골식이다 보니가 조금은 잘 구워진 느낌의

불고기 스타일을 원했다면 여기서는 조금 느끼기 힘들었을듯.







잘 익혀놓고 나서 각자 앞접시에

소분해서 먹을 준비를 해보니 음...

역시... 이건 뚝배기 불고기와 별 차이가 없어...



그리고 한입샷...

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뚝배기 불고기 스타일이다.

재료나 고기의 질은 조금 더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글쎄... 어떤 점에서 특색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맛이 없지는 않았다. 맛은 괜찮다.

하지만 딱 그정도...


분위기나 디스플레이에서 약간은 기대했는데

딱 중간 수준의 느낌...


역시 이 곳에서는 전골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할까..

서울식 불고기로 살짝 굽고 가장자리에

제공되는 육수로 밥을 비벼먹는 스타일의

불고기를 기대했고 그 가격대정도 하니까

그정도 수준일 줄 알았는데 살짝은 생각과 달라서

다음에 먹는다면 차라리 그냥 전골을 먹는게 낫겠구나 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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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라는 메뉴 자체가 솔직히 말해서

고기의 품질을 거론하고 그러는 고도의

평가가 아닌 이상 맛있고 없고의 차이는 결국

큰 차이가 없고 결국 메뉴의 차이라고 해야할듯 하다.


사실 이 날은 필자는 정말 덥고 그래서

양꼬치를 필사적으로 먹기 싫다고 그랬는데

꼭 양꼬치를 먹어야겠다는 신념을 가진 선배때문에

그나마 좀 후기가 괜찮은듯 싶어서 다녀온 이야기이다.



서울 사당역 번화가쪽에 위치해 있었던 성민양꼬치

필자가 알고있는 바로도 현재 국내에서 장사하는

양꼬치 전문점들의 대다수가 거의 다 조선족 혹은

중국인들이 사업자를 내고 장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물론 현지화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얼핏보면 중국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것은 어쩔수 없는 부분.



메뉴는 대략 요런느낌.

양꼬치 종류는 뭐 기본적인 구성이고

요리부 메뉴들도 그렇게 많지는 않고

기본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대림동이나 동대문쪽에 양꼬치를 전문적으로

하는 맛집들이라고 불리는 곳들 보면 그런곳도 

메뉴가 많은 곳이 있는가 하면 몇가지만 기본적인

메뉴들을 중심으로 하는 곳이 있었는데

여긴 기본적인 구성으로만 하는 느낌.








조금 이른 시간에 찍어서 그랬지만 

역시 양꼬치의 열기는 어쩔수 없나보다


하...이래서 내가 양꼬치 굽는건 더워서 싫었는데

뭐...사주는 분 맘이니까 그러려니...ㅠㅠ

일단 칭다오를 먼저 시켜서 한잔..



그리고 기본찬 구성은 대략 요렇게.

마늘이나 양파는 그냥 먹기보다는

구워서 먹는 용도로 쓰는것이니 뭐...

그리고 특이하게 양꼬치는 이렇게

좀 큰 국그릇에 담아져서 나왔다.

넓은 접시가 아녀서 좀 불편했지만 뭐...



그리고 건두부 볶음.

(사실...탕수육이나 꿔바로우 먹고 싶었는데..)

근데 이건 이거대로 괜찮을법했던게

사실 며칠전부터 좀 시니컬하기도 했고

속도 안좋았기에 그냥 한숨 푹푹 쉬면서

그냥 그러려니~



더운날의 양꼬치...

사실 여름에는 술 먹는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고기굽는것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양꼬치...맛은 어차피 맛이 없을 수 없지만

더워서 좀ㅠㅠㅠ



그래도 연기를 활활 피워주면서 자동으로

구워주는 양꼬치 10개피.

움짤샷으로 남기긴 했지만

보기만 해도 땀이 뻘뻘 흘러내려오는 느낌..








그래도 어찌됐건 한입샷은 또 올려본다.


양꼬치야 뭐 신선도나 이런걸 따지기 보다는

구웠으니 뭘 어떻게해도 기본은 하는 맛이고

건두부 볶음도 간만 잘 맞추고 잘 볶으면 맛이

없을수가 없는 기본적인 맛이다.


그렇기에 맛집 기준을 거론하기에는

결국 이런저런 핑계가 들어가야 할텐데

그런건 뭐 필자 스타일도 아니고..


접객서비스까지 들어가면 

결국 감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딱히 친절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불친절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애매모호한 수준의 기본적인 접객서비스...


이것저것 따지기 싫을때

그냥 아무생각 없이 들어가기 좋은

무난한 양꼬치 전문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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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미식 트렌드에 요 몇년전부터

급격하게 핫이슈가 되어버린 단어 중 하나가

바로 노포이다.


한 자리에 수십년이상 자리를 잡고

그 식당이 하나의 문화가 된 것처럼 오래된 

공간으로 자리잡은 그런 식당들이

지금의 노포가 된 이야기


을지로는 사실 그전에도 은근 숨겨져 있는

맛집들이 많은 곳이었고 그전에도 

노포들이 많이 존재했고 입소문도 많았지만

사실상 필자는 노포라고 해서 무조건 다 믿지는 

않기 때문이었다.



예전에 종각역에 있는 100년 이상의 

노포인 모 설렁탕집...

사실 그게 정답인 맛이긴 한데 

입맛도 현대화 되면서 굉장히 자극적으로

변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방문한 날의 

컨디션이 별로였던건지.. 


어찌됐건 오늘 갔던 곳도 나름 오래된

노포 설렁탕집인데 큰 기대는 안하고 간 곳이다.


이 근처에는 우레옥과 필동면옥등의 

평양냉면이 핫한 노포들이 존재하는 그런 맛집들이

많은데 필자가 간 곳은 역시 설렁탕집.







1952년에 개업했다는 굉장히 오래된 

노포 설렁탕 전문점

문화옥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을지로4가역에서 더욱 더 가까운 식당이며,

역시 주변 노포 맛집들이 많았기에 

을지로쪽으로 놀러온 외지인들이 

이쪽 인근으로 많이 모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메뉴는 대략 요정도


쓸데없는 메뉴는 전혀 없이 오로지 연관성이

확 돋보이는 관련 메뉴들이 전부.


설렁탕과 수육계열이 전부.


우리가 이 곳 문화옥에서 주문한 것은

설렁탕 보통 3개와 도가니탕 1개



6.25 남참 전쟁이 발발한 뒤 

1년뒤에 생긴 식당 치고는 의외로

깨끗한 구석이 돋보였다.


물론 군데군데 오래된 노포의 내음은

당연히 보였으나 그래도 나름 열심히

관리가 되고 있었고 규모도 생각보다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되었다는 명패.

사실 이 명패를 잘 믿지는 않지만 말이다..


오히려 저 신문 기사 액자가 더 믿음직해

보였으며, 그 옆에 문화옥이라는 글귀와 

소개글이 돋보였다.


사실 필자가 서울미래유산이라고 선정된 식당들을

몇군데 가봤지만 실망만 가득했고 

노포라고 하기에는 되려 필요없는 메뉴만 강요하고

불친절 혹은 비위생적이었던 것을 많이 기억하고

있어서 딱히 믿지는 않고 있는 구석이 있다.







일단 내와주는 밑반찬.

김치는 1인 한접시씩.

특이하게도 이렇게 김치를 준다니..


특히 중국발 신종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오히려 위생적인 느낌이 더 보였다.


그리고 느끼하지 말라고 양파와 마늘과 쌈장

제공되고 있었다.



드디어 나온 설렁탕.

후추가루는 뿌려져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 절대 오해하지 말자.


여타의 설렁탕들과 비교해봐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설렁탕에 비해서

하얀 국물의 느낌보다는 좀 더 깔끔한

느낌이 돋보이는 설렁탕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이런 설렁탕들은 뼈보다는 양지 고기를

같이 이용해서 끓이다 보니까 뽀얀 느낌보다는

곰탕처럼 조금 더 맑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듯 하다.


사실 일반적인 유명한 오랜 기간의 노포 설렁탕

맛집들이 대체적으로 이런 스타일인데 

필자는 좀 묵직한 맛이 덜해서 걱정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나름 묵직한 맛도 살아있었고

육향도 느낄수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온 도가니탕

역시 도가니탕은 설렁탕에 비해서는

양지 고기보다는 일명 스지라고 불리우는

소 심줄과 도가니가 들어간 구성이었다.



그렇게 도가니탕도가니..

일명 스지를 얻어서 한입 샷을 찍어본 뒤

설렁탕 국물양지고기와 소면을 같이 해서

한입 샷을 찍어봤다.


팔팔 끓여져 나오는 도가니탕에 비해서

설렁탕은 조금 뜨거운 느낌이 살짝 덜해서

약간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국물 자체도

깔끔하다면 깔끔하고 묵직하다면 묵직할 수 있는

설렁탕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서 소면을

조금 요청했더니 이렇게 추가 소면을 제공해준다.

그리고 국물도 조금 더 주는 이 상냥함...


밥으로 부족할 때 소면으로 조금 더 보충하는 이 느낌

노포 설렁탕의 징크스를 여기서 

드디어 완전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적절하게 깬 느낌이 들었던 맛있게 먹고 온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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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나가기만 하고 거의 머물러서 구경해보지도 못했던

망원역 그리고 망원시장...

은근히 힙하다고 유명할 정도로 서울경기권의 모든

힙한 사람들은 꼭 한번 방문한다는 이 동네...


을지로와는 달리 굉장히 조촐하고 수수한

동네와 같았던 이 곳이 어느 순간엔가

연남동처럼 훌쩍 커버렸다. 


거리계의 르네상스와 같이 대변혁을 가져다 준 이 동네..

사실 목적은 언제나 그랬듯이 꽤나 라멘을 잘한다는

곳을 알아내서 냉큼 달려온 곳이다. 



홍대까지 가기는 멀고 합정에서는 가깝지만

그래도 나름 라멘 맛집들 많다는 홍대와 합정같은

라멘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곳이 아닌

망원역에 터를 잡은 일본 라멘 전문점 멘지의 방문후기이다.


정말 큰 맘먹고 온 것도 이 곳의 한정메뉴인

츠케멘이 기가막히다는 소리를 듣고 온 것이다.



우선 메뉴.

여기는 다른 라멘집들과는 달리

닭을 기반으로 한 라멘 전문점이다.

일명 토리파이탄.


최근 들어서 굉장히 핫해진 라멘 장르 중 하나인데

사실 아직까지도 처음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그 추운날 싸락눈비 맞아가면서 찾아가며 먹었던

돈코츠 라멘에 대한 추억이 있어서 아직까지 

닭육수 베이스는 쉽사리 도전을 못했는데

간접적으로나마 츠케멘으로 닭육수 베이스의

츠케멘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특히 이 날 억지로 다녀온 이유도

츠케멘은 매년 한번만 한정기간으로 판다는

소리에 꼭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온 이유도 있다.


아. 여기의 크나큰 아쉬운점...

물론 일본 생맥주가 라멘에는 잘 어울리지만

가격적 부담이 있기에 300미리도 좋으니까

국산맥주도 취급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아쉬운 생각을 가져본다.







매장 내부에는 별도의 제면공간이 있는 것이 아닌

먼지가 안묻게끔 비닐로 씌운 제면기가 매장 내부에

보이게끔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다.


물론 저런 좋은 기계를 장식용으로 쓰는 것이 아닌

진짜 면을 뽑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렇게 놓은게 당연할 것이고..


아무래도 라멘집 특성상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미리 아침일찍 와서 제면작업을 한 뒤에

청소를 해놓는거 아닌가 싶다.


비단 이곳 멘지 뿐만 아니라

몇군데 토리파이탄으로 잘나간다는

네임드한 라멘 맛집들이 있긴한데

아직까지는 쉽사리 액세스를 못하는 만큼

닭국물과 친해지기 위해츠케멘으로 시작하는 

쫄보같은 필자...


안내문반찬(갓절임)과 라유, 후추가 있는 

셀프코너. 딱 기본적인 뿌릴거리와

기본적인 반찬만 제공해준다.


뭐 어차피 라멘이 맛있으면 반찬은 없어도 쏘쏘



드디어 나온 츠케멘.

일명 에비츠케멘이다.


워낙 인스타그램이나 네임드한 라멘 블로거나

유저들이 얘기해줘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여기서 쓰는 스프 베이스에 딱새우를 같이 해서

진하게 끓여 나오는 육수를 국물로 이용해서

만든 츠케지루라고 한다.


일단 겉모습부터 합격점이다.


그릇도 특이했지만 플레이팅

정말 어쩜 이리도 이쁘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사실 딱새우 자체는 삶았을때의 모습이

꼭...뭐라고 해야할까...

갯가재처럼 생겨서 솔직히 모르고 먹으라면

딱새우는 살만 발라줬을때는 먹을 수 있지만

비주얼로는 솔직히 좀 징그러워서 못먹는 편이다.

(갯가재는 그냥 살 발라줘도 비주얼 때문에 못먹는 음식)


사실 감칠맛이나 이런 면에서 딱새우의 맛은

정말 일품이긴 한데 그런 딱새우를 액기스로 쭉 뽑아내서

기억상으로는 닭육수를 기반으로 걸쭉하게 만든 츠케지루 같았다.


아무래도 멘지라는 라멘집의 이미지가 닭과 쇼유 베이스라서

그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근데 한정상품이라는 그 이미지에 맞게

겉모습부터는 일단 놀랄 노자로 진해 보였다.



그 다음 챠슈..그리고 고명들.

뭔지 모르겠지만 챠슈가 이제껏 봐왔던

느낌의 챠슈는 아녔다.  

얇게 잘 나왔지만 어쩜... 토치로 아부리질...

일명 그을리지도 않고

이렇게 이쁘게 나올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지타마고 적당했고.

멘마... 그리고 특이하게도 포두부? 건두부?

면을 감싼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느끼함을 잡아주라는 의미인가

유즈코쇼.. 일명 유자고추가 조금 얹어져 있었다.


이정도 훌륭한 비주얼로 나오는데 당연히 한정으로 안하고

정식 메뉴로 했다가는 몸이 베겨나지 않겠구나

라고 쓸데없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일단 등짝..등짝 좀...아 아니다..

부터 살펴보자... 면부터...


다른 츠케멘 전문점들의 면과는 달리 이 곳의 면은

조금 납작하면서도 크게 두껍지는 않았다. 


다른 츠케멘 맛집으로 좀 불린다는 면들과는 달리

여기는 면 자체가 엄청 두껍지도 않고 딱 적당하다.


이미 제면기가 있다는 거에서 면은 80% 이상

합격이라고 하지만 츠케멘에 통용적인 두꺼운 면이 아닌

조금 얇고 네모진 면이라니... 여기 참 재밌다. 

식감은 당연히 합격.


그리고 챠슈는 정말 새로운 맛이었다.

원래 챠슈에 큰 흥미가 없는 필자에게도

챠슈가 재밌기는 처음이었다.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은 딱 라멘집 다운

기본기 탄탄한 맛.


그리고 사진으로는 안찍었지만

츠케지루를 찍은 면유즈코쇼

같이 곁들이니까 새로운 풍미가 올라오는게

너무 기분이'가' 좋았다.







그리고 딱새우와 닭육수를 베이스로 한 

츠케지루 한 스푼 호로록 마셔봤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어....어라...??! 진한데 담백해! 부담감이 없어!

고소함과 감칠맛도 굉장했다.

일단 국물 자체가 굉장히 점도가 높게끔

끈적하게 끓여져서 나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진하면서도 부담감 없는 담백함과 감칠맛이 몰려들어왔다.


츠케멘 = 돈코츠 찐하게 + 교카이나 니보시

고정관념을 깨버린 르네상스 같은 츠케멘이었다.


왜 사람들이 극찬하고 맛있다고 하는지

깨달게 해준 부분이었다.


면과의 조합은 당연히 두말하면 입아프고.



당연하지만 라멘에 진한 육수 기반의 스프..츠케지루를

힘껏 즐겨놓고 와리스프육수까지 추가해서 호로록 한 뒤에

신나게 연회를 끝난 뒤의 피니쉬샷.


여기 덕분에 무조건 돈코츠 라멘이 전부라는

고정관념을 깸과 동시에 츠케멘의 

 기본적인 진함 + 찍어먹을 때의 감칠맛은 살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재료를 응용함으로써 

체성을 지키면서도 베이스는

다르게 나올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된 날이었다.


한정메뉴로 팔고 입소문 탈만한지 알 법한 곳이었다.

라멘은 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노력의 집약체같은

음식인듯 하다. 그런 곳이 맛집으로 불리우고 있고.


이 곳 망원역 멘지도 그렇지만

필자가 여태껏 다녀온 모든 라멘집들이

피나는 노력과 맛을 내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하고

그에 맞게 준비를 하는지 요즘 라멘을

많이 먹으면서 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 당분간 라멘은 좀 자제 해야지...

내 뱃살과의 전쟁을 위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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