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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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만화를 봤을때 나왔던 이야기 중 하나가

대포마시러 간다고 하면

응...??? 대포? 포탄? 그렇게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나이를 차츰차츰 먹고 대포가 뭔지 알게 됐으니

지금은 그런 오해를 할 이유도 없고 그만큼 대가리가

많이 커졌는데 생각하는 수준은 아직도 어린애인듯 하다..



연신내역 번화가는 정말 오랫만이다

여기도 연신내 로데오 거리라고 불리우는 듯 한데

특이하게도 중년층들이 다녀갈 듯한 분위기의

배다리 생막걸리 라는 막걸리 전문점이 있었다.


특색있는 맛집들이 은근 많을듯 한데

우리의 선택은 이 곳이었다.




메뉴는 여느 막걸리 전문 주막집에서나

볼 수 있는 구성의 메뉴들이 중심이었다.


여기는 오면 무조건 주전자 막걸리를 마셔야 한다고 하니까

일단 주전자 막걸리 한개, 그리고 치즈김치전에

매운낚지볶음소면으로 선택







대략적인 분위기는 정말 구한말의 대포집 느낌이나

역시 21세기에 걸맞는 것들도 같이 있으니 이런게

퓨전이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다.


들어오자마자 코를 팍팍 찌르는 향기가 있었는데

이 곳에는 중년층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홍어삼합 메뉴도 있었으며, 실제로 그 냄새가 맞다고 한다.


안타깝게고 홍어삼합은 먹을 줄 모르는 찐따라서...



그렇게 나온 밑반찬과 막걸리.

김치와 콩나물. 그리고 번데기가 나왔다.


역시 찐따라서 손을 전혀 못대는 번데기...

홍어도 못먹고 번데기도 못먹는 찐따라서

뭐라고 하는지 잘 안들린.....읭?



오늘의 킥... 일명 핵심 포인트는 바로

살얼음이 들어간 주전자 막걸리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다양한 지역 막걸리도 맛있는데

여기는 이것이 핵심포인트라고 하니...


이미 주전자에서도 티가 나듯이 주전자로

막걸리 정말 많이들

마시는듯 하구나 싶은 주전자의 외관을 볼 수 있었다.



주변이 좀 지저분하긴 한데 망한 

움짤샷을 찍어봤다.


소리까지 같이 들으면 예술인데

안타깝게도 소리는 제외...


막걸리를 쪼로로로 부을때 나는 살얼음 떨어지는

소리는 정말 몇번을 들어도 이 더운 여름날의

코로나로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는 우리네 인생에

뭔가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한잔 받아서 마셔보는 막걸리..

여름의 막걸리는 쥐약이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시원함은 술 약한 필자에게도 아주 떙큐베리마취~

시원하게 쭈우우욱 들이키고 한잔 원샷하면

숙취고 나발이고 일단 시원하게 톡 쏘는 막걸리

기분을 썩 괜찮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한번 더 기분을 썩 괜찮게 만들어주는

매운 낚지볶음 소면.

매울줄 알았는데 크게 맵지는 않았으며, 적당한 매콤함

그리고 입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수준.


소면이 있으니 배가 고파도 언제든지 OK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두번째로 나온 치즈 김치전

김치전에 치즈라니.... 예전에도 치즈가 들어간 

빈대떡 종류는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는 치즈가

꽤나 많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꾸덕한 치즈위에 얼큰한 김치전의 조화...

막걸리에 한점 집어들면 제로칼로리....는 얼어죽을..



그렇게 한잔 마시고 한입샷 두둥!

소면에 낙지는 당연하게도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 되는 것과 동시에

치즈김치전은 치즈가 생각외로 쭈우욱

잘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정도 안주라면 막걸리를 계속 쭉쭉 들이킬수 있겠다 싶었다.

분위기와 위치에 따라 맛집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굳이 중년층이 아닌 우리같은 나이대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던 연신내 술집 배다리 생막걸리에서

조촐한 모임을 가졌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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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는 진짜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한국 고유만의 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막걸리를 전문으로 하는 펍. 

배상면주가에서 프렌차이즈화 한 막걸리 전문점 느린마을 이라는 가게가 있다. 오늘은 그곳의 이야기이다.

今日は明洞 ウルチロ入り口駅から近いマッコリ専門店の話です。

종각역이라고 하기에는 청계천을 건너가야 하고, 을지로입구역이나 명동역이라고 하기에는 또 애매모호한 위치.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내에 있는 느린마을 막걸리 펍.

분위기는 정말 여기도 깡패이다. 

이 고풍적이고 막걸리 컨셉 잘 맞춰진 이 분위기. 가격 비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우리가 방문한 날은 저녁 8시쯤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가득가득 했다. 

역시 이곳도 어떻게 일본애들이 알고 오는지 신기했다. 

어느정도 월 급여가 좀 되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느낌? 

明洞駅よりはウルチロ入り口駅からもっとも近いパブです。マッコルリ専門店。ヌリンマウル。清渓川さえ渡れば,鐘路(チョンノ)繁華街がある位置です。

宵の口にはお客さんが多くてウエーティングが必須です。 我々が訪問した時が8時。 大体3チーム程度のウエーティングが必要でした。



내부는 이렇게 막걸리집 답지 않 캐쥬얼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맘껏 내고 있었다. 

일본인 관광객과 인근의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 느낌이 들었다.

이곳 센터원을 기점으로 미래에셋, 한화, 신한생명, IBK기업은행, SK텔레콤, 한화금융그룹등 유수의 왠만한 대기업들은 다 모여있어서 그런가..

의외로 술마시는 사람들의 표정에 여유로움이 한껏 묻어나보였다.

내 자신이 왠지 한심해지기 시작한다. 

ここマッコリ専門店周辺には韓国を代表する金融企業と大手企業が密集しているため,ここを訪れるお客様の表情は非常に明るいです。

モダンで清潔な味のマッコリ専門店"インテリア"。 暖かい感じがあります。




메뉴판은 대략 이런 느낌. 안주류가 보통 1~2만원대이며, 다소 쎈편이다.

막걸리 및 술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특정 브랜드의 소주나 맥주는 취급하지 않는다.

이 곳은 이 곳만의 술이 존재하고 있으며, 1인 만원씩 내면 무한리필 술을 2시간동안 즐길수 있다고 한다. 

おつまみは10,000~20,000ウォン台

1人当たり 10,000ウォンずつ支払えば 2時間の間マッコリが無限リピルです.

マッコリ以外にも薬酒もあります。



일단 처음으로 시킨 망고 막걸리. 굉장히 달달한게 취향저격이다. 이거 굉장히 맛있다.

하지만 그 만큼 양도 적고 좀 아쉬운 느낌이 든다. 

まずはマンゴーマッコルリ。 これ本当に甘くて刺激的ではありません。

誰でも飲んでも好きな感じ。



그리고 안주로 시킨 새우튀김김치전.

김치전은 그냥저냥 쏘쏘한 느낌이며, 새우튀김이 정말 맛있었다.


아무래도 막걸리가 전문점인 곳이다 보니까 가격이 조금 쏀편에 속할 수 있다.

하지만 부담없이 간단하게 마시면서 대화하기에는 좋은 느낌이지만 여기도 일찍 가는 것 보다는 늦게 가서 여유롭게 마시고 가는것이 좋을 듯한 분위기이다.

肴は海老フライとキムチのチヂミ。誰を食べてもまずいとも言えない良い味。そして,その次にマッコリをもっと注文して飲みました。

負担のない空気に難しくない注文 外国人の身分にも楽な場所です。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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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아사거리역 주변 미아삼거리는 예전보다는 자주 안가게 되는 느낌인 듯 하다. 그로 인해서 자주가던 술집들도 바뀌고 분위기 파악도 예전대비 떨어져서 어디가 좋은지 모르기도 할 정도로 일부는 많이 바뀐 듯 하다.

이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한국에 마지막으로 불어 들어온 태풍. 콩레이가 오기 전날이었다.

이제 진짜 추워지기 시작한 쌀쌀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니 막걸리에 부침개 생각이 날터이니 결국 막걸리를 마시자는 우리 간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미아삼거리 주막 이라는 팔도 막걸리 전문점에 다녀온 후기이다.



매번 방문해도 한결같은 주막의 간판. 여기도 참 오랫동안 터줏대감처럼 자리잡고 있다. 다른 집들은 떠나고 사라지고 그랬는데도 여기는 참 꿋꿋하다. 

다른 술집들과는 달리 막걸리가 전문이기도 하지만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아서 운치있는 느낌이라 그런건가?


여기는 메뉴가 확정적이지가 않다. 가끔 주기적으로 일부 메뉴는 삭제되는 식이기도 하고 막걸리도 그때 그때 취향에 따라 바뀌는 듯 하다. 

지난번에 올렸던 주막 포스트와 메뉴가 일부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지난번에는 만두탕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없어졌네..


아직까지는 춥지 않았고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어느날. 야외테라스에서 마셔도 무리가 없는 날씨. 이제 겨울에는 먹기 힘든 자리지만 이날은 무리감이 없었다. 



우선 나온 쟁반 막국수. 새콤매콤 달콤한 국수에 막거리 일단 1병을 권해본다.

국수는 언제나 진리이고 사랑이다. 정말 요알못이 아닌 이상은 맛없게 할 수 없는 국수이다.



우리가 일단 달리기 시작한 막걸리 1997과 한산모시 막걸리. 그외에도 다양한 막걸리가 있지만 이날은 역시 적당히 마시기 위해서 이정도로만.



그리고 나온 그대로 감자전. 

보통 감자전은 우리가 알기로도 강판에 갈아서 얇게 펴서 나오는 감자전이 생각 날테지만 여기 감자전은 감자를 채썰어서 넓게해서 나온다. 

이 전이 바로 여기만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절대 맛이 없을 수 없는 맛.



양파간장과 감자전 한입. 그리고 막걸리 한잔.

살찌는건 무섭다. 하지만 마실때는 기분이가 매우 좋다. 왜냐고?

괴롭고 힘겨운 하루하루에 알콜이라는 아이는 내 우울하고 답답한 기분과 위장을 달래주기 때문이다.

슬픔도 괴로움도 잊어보고자 들이키는 씁쓸한 인생의 한잔.

함께 달려가자꾸나~~~!!!! 옥보단!!!!!!!!!!!!! (뭔 개소리야...)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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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철 지난 포스트라고 해야할 듯 싶다. 최근에 좀 집안에 안 좋은 일도 많이 생기곤 해서 모임도 자주 안갖고 그러다 보니까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요즘에는 모임도 자주 안갖고 하는데 과거에 좀 다녀왔을때 괜찮았던 술집이 기억이 나서 과거의 사진을 좀 뒤져본 후에 대략의 기억을 되새김 삼아 올려본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인근 노량진 고시촌에 위치한 할머니 왕파전의 후기이다.



내가 알기로는 전국에서 제일 물가가 저렴한 동네를 얘기하라고 한다면 단연 노량진이 아닐까 싶다. 노량진의 밀려오는 고시생의 수와 더불어 서울로 상경하여 어안이 벙벙한 촌뜨기들이 술 한잔이라도 하고싶고 뭔가 밥도 저렴하게 먹고 싶은데 노량진은 그런 공부 쟁이들을 위한 곳이 굉장히 많다.


물론 놀거리도 많기 때문에 오락실에서 타임크라이시스에 빠지거나 피씨방에서 스타크래프트 랭킹만 올리고 올리라는 공무원 국사 시험 점수는 올리지도 못하고 짐싸서 다시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태반일테지만 말이다.



대략의 분위기는 요런 느낌. 

오히려 고시생이나 공부하는 학생들 보다는 동네 주민이 조금 더 많았던 느낌? 당시 추웠던 날이어서 그랬는지 꽤나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메뉴는 요런느낌. 어차피 막걸리와 파전이 주류를 이룰터이니 우리가 시킨 것은 해물파전에 동동주. 

그리고 추가로 참치전에 느린마을 막걸리. 여름에 막거리를 먹고나면 토하기 일보직전이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겨울 빼고는 잘 안찾게 되는 주류인듯 하다.



우선적으로 나와준 해물 왕파전. 나무 통발에 얹어서 나오는 비주얼이다. 당시 느낌으로는 바삭바삭하면서도 의외로 속이 부들부들 했던 기억이 난다. 해물도 나름대로 새우 오징어 등이 잘게 들어가서 씹는 맛은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동동주를 다 마셨으니 막걸리로 갈아타 본다, 느린마을 막걸리. 요즘에는 다양한 막걸리가 참 쉽게 접하기 쉬운 듯 하다. 특히 특정 지역에서 유명한 막걸리들이 제일 잘 나오는 듯 하다. 



마지막으로 나온 참치전. 참 비주얼은.. 쫌 그런데 깻잎과 참치가 잘 어울리기도 하니까 참치의 고소한 맛과 깻잎의 알싸한 맛이 막걸리에 나름 잘 어울리는 듯 싶었다.


가격이나 이런저런 맛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든다. 


<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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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렇게 술에 한번 맛이 가면 포스팅 해야하는데도 꼭 간판 사진을 못찍는다. 결국 오늘도 다음 로드뷰의 힘을 빌린다. 그런데 이런다고 내가 후원받는것도 아닌데 말야. 


뭐 어찌됐건 먹고 사는 일상 이야기 마냥 올리는거기 때문에 재미삼아 올리는 거 뿐이니까. 어제에 이어서 일본인 손님이랑 같이 다녀온 술집이다. 


상수역 바로 근처. 서울 마포구 홍대에 위치한 술빛. 일명 술잔에 비친 별빛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술집 후기이다.



이렇게 다음 로드뷰의 힘을 빌려서 사진을 올렸다. 근데 다녀온 날만해도 좀 쌀쌀한 날씨인데 저 아줌마는 완전 여름 옷이란 말이지... 어찌됐건 간판의 이름도 특이했던 곳.



메뉴는 특이한 것들 빼고는 쏘쏘한 느낌. 과일 막걸리가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가 시킨 것은 사과 막걸리와 더불어서 감자전. 배가 부르지만 있으면 먹는다는 우리 선수분들. 그리고 일본인 손님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었던 걸까? 



색상으로 봐서는 평범한 먹걸리였지만 맛은 아주 독특했던 사과 막걸리. 달달한 사과 향과 더불어서 뭔가 느낌이 신기했다. 맛은 있었지만 자꾸 먹다가 보면 훅 갈듯한 비주얼.



외부음식 반입 X 라고 써있는 문구가 이색적이었다. 우리는 카페와 아이스크림 가게에 자리세를 내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 맞는 말이긴 하다. 엄연히 다른 음식 파는 곳에 외부음식은 좀 실례 아닌가 싶다.


대체적으로 엄청 협소한 규모의 가게.



감자전이 나왔다. 직접 갈아서 만든거일까. 의외로 먹음직 했다. 막걸리에 나름 어울리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크기는 크지 않지만 나쁘지 않았던 사이즈.


여기 술집은 정말 좁다. 모임 갖기에도 협소하고 그냥 정말 좁다. 분위기나 간판 등 컨셉이 좋아서 그런거일까 의외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곳이었다.


간단하게 한잔만 하고 와서 큰 감흥은 모르겠으나 의외로 많이들 좋아하는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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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달전에 올렸던 미아사거리역 막걸리 전문점 술집인 주막의 후기를 올린적이 있다. ( http://m-nes.tistory.com/35 참조 ) 그런데 지난 며칠전 수유시장에서 족발을 먹고 수유쪽에서 간단히 한잔 할 요량으로 수유역 쪽으로 넘어간 일이 있었는데 왠지 미아사거리의 주막과 메뉴 및 막걸리 종류가 똑같고 심지어는 간판까지 똑같았던 점 때문에 반신반의하고 들어간 수유양조장 주막 수유점에 다녀온 후기이다.



비록 간판은 막걸리펍 이라고 써있었으며, 수유양조장이라고 써있는데 실제 간판명은 주막이라고 언급되어 있었다. 그리고 왠지 미아사거리 주막하고 똑같은 비주얼의 사장님이 계시길래 물어본 결과 두 분이 친구라고 그랬으며, 메뉴도 서로같이 공유하는 듯 싶었다.



일단 기본적인 세팅. 미아사거리 주막과 수유역 주막의 기본 안주는 역시 깍두기. 저 깍두기에서 아.. 여기 공통점이 똑같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인 미네스는 깍두기를 잘 안먹지만 역시 주당들은 기본 안주만으로도 술을 쭉쭉 잘 빨기 때문에 깍두기도 야무지게 잘 먹는다.



일단 기본적인 막걸리 메뉴. 역시 별 차이는 없었다. 다만 아주 미세하게 차이는 있었으나 그냥 막눈이고 비주당인 나같은 사람은 잘 모르는게 사실이다. 바나나 먹걸리는 싸구려 바나나 막걸리가 아니라고 해서 궁금했으나 애들이 오늘따라 주당처럼 안노네~?



다만, 여기서 조금 다르구나 느낀점. 안주 종류는 미아사거리의 주막에 비해서 조금 더 다양했던 느낌. 우리 주당들은 미사거리 주막은 국물류가 많이 없어서 아쉬운데 여기는 국물류가 조금 더 있어서 좋다고 그런다. 그리고 전의 종류도 수유역 주막이 실제로 조금 더 많은 느낌.


우리는 치즈감자전 + 오뎅탕 + 지평막걸리 + 유성 막걸리로 주문.



여기서 또 차이점 하나. 여기는 막걸리를 그라스 (영어는 글라쓰~ 한국에서는 그라스) 유리컵에 부어서 마시는 방식. 다소 색다르긴 했으나 나같이 양 조절 못하는 사람들은 유리컵이 조금 부담인 느낌.



1차로 나온 치즈감자전. 여기 수유역 주막 감자전도 미아사거리 주막과 똑같은 방식이다. 다만 여기는 다소 미아사거리점에 비해 두껍고 조금 더 좁게 만들어진 느낌이었다. 뭐 어떻게 하건 상관은 없지. 



그리고 여기서 시킨 오뎅탕. 다소 국물이 땡긴 추운 날씨였기에 저렴한 가격에 한그릇 시켜보자고 해서 시킨 국물류. 오뎅탕에 계란이 풀어져 있어서 별로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담백하고 괜찮았다. 아주 빠글빠글 끓여서 나오면 더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든 메뉴.



그 다음에 시킨 메뉴. 한근 보쌈. 한근은 분명 600g 이라는 것을 알기에 기대하고 시켰으나 한근의 느낌은 안들었던 것으로. 나름 고기는 먹을만 했으나 왠지 속은 느낌



나름 오히려 괜찮았던 메뉴. 육전 두부김치 소라무침 한판 세트. 다양하게 여러가지 모여있는 안주이다 보니까 여러가지 조금씩 맛보기에는 좋은 느낌. 


우리 주당들은 이것도 분명 모자란 느낌이 들었었다.



지점마다 차이점은 있을 수 있겠지만 나름 메뉴의 차이점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보였던 수유역 주막이었다.

<제 돈 주고 직접 사먹은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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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에는 막걸리에 파전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하지만 이렇게 더운 날에는 막걸리 함부로 마셨다가는 쓰리디 쓰린 속으로 인하여 굉장히 크나 큰 숙취에 힘겨운 나날을 보낼 수도 있는 후폭풍이 발생할 수도 있죠. 그래도 술쟁이들은 언제나 투닥투닥 거리면서 막걸리를 홀짝홀짝 거리곤 하겠죠. 오늘은 지난번에 다녀온 서울 미아사거리역에 위치한 팔도 막걸리 전문점 주막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심플하기 그지 없는 간판명. 주막


특이하고 임펙트 있는 상호명도 아닌 아주 간단한 이름인 주막. 딱 하나만 이름을 걸고서 장사하는 가게죠. 딱 봐도 막걸리와 관련된 안주만 전문으로 운영되는 가게라는 점이 인상적이랍니다.



우선적으로 시켜 본 막걸리입니다. 개도 생막걸리와 진땡 막걸리. 쉽게 마주하기 힘든 브랜드와 지역 막걸리를 이 곳에 오면 맛 볼수 있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랍니다. 다양한 술을 좋아하는 우리 주당분들은 오늘도 이렇게 다양한 팔도 막걸리의 선택권에서 또 투닥투닥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호기심 삼아서 시켜본 메로니아 막걸리. 네. 달달하고 향기가 독특한 막걸리라는 이야기를 듣고 주문 했는데 FAIL. 다시는 안 시킬 듯 해요. 아스파탐의 인위적인 단맛이 굉장히 쎘던 기억이 나는거 같아요. 다시는 거들떠 안볼듯. 




저희의 선택메뉴가 하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메뉴는 오꼬노미야끼. 어찌됐건 전종류 맞잖아요. 일본이냐 한국이냐 차이일 뿐이지. 여기 오꼬노미야끼는 전통적인 오꼬노미야끼의 방식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중독 되더라고요. 맛도 괜찮았고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오면 감자전하고 꼭 시켜먹게 되는 듯.



그리고 우리 국수를 좋아하는 주당 친구를 위한 비빔국수. 매콤새콤한게 언제나 시켜먹어도 절대 실패할 수 없는 맛없게 하면 안주 모든게 맛없다고 증명할 수 있는 기본적인 안주이죠. 역시 우리 주당들 또 비빔국수에 투닥투닥 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국물을 시원하게 마셔주기 위해서 만두국을 추가로 시켜줍니다. 역시 주당들. 국물 없이는 술을 많이 못 넘긴다고 해장하고 마셔줘야 한다고 하네요. 싸구려 만두가 들어갔지만 없으면 섭섭할 듯한 안주인 느낌이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안주는 깔끔하고 맛있게 잘 해주는 술집 맛집 이라고 할 수 있겠더라고요. 사실 여기는 저희 주당들이 자주 다니는 단골집이기도 하고요. 안 가본지 좀 됐긴 했지만 안주가 주기적으로 바뀌는 곳이라 지금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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