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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쯤을 마지막으로

나름 국내에서 미소라멘으로

네임드했던 본라멘이 폐업했다는

이야기는 필자의 블로그에서도 

포스팅이 되었을 것이다.

https://m-nes.tistory.com/858


오늘은 그 자리에 새로운 라멘집이

생겨서 조금 철지났지만 다녀온 이야기이다.


명지대에서는 꽤나 네임드 했던 라멘집



홍대입구 인근 합정역 일본라멘 전문점

진세이라멘에서 식사한 후기이다.

명지대에서는 꽤나 네임드했던 맛집이라고 

했는데 필자는 은평구 산골에 있는 명지대도

직장때문에 멀어서 못가는 판국인지라 

어쩌다 보니 못갔다가 이번에 이쪽으로 옮겨졌기에

정말 다행스럽게 다녀온 곳이다.







인테리어는 기존의 본라멘에서

크게 변함은 없었다.


다만 이 곳은 본라멘이 아닌

진세이라멘이다.


진세이라멘 만의 분위기를

최대한 보여주려고 자그마한 포인트라도

잘 준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제일 맘에 드는 문구

일일일면.

一日一麵




메뉴는 대략 요런식.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사실

쇼유라멘과 교카에라멘이라고 하는데

사실 필자는 제일 먹고싶었던 츠케멘 선택.


그리고 같이 간 동생녀석은

매운게 좋다고 탄탄멘으로 선택.


생각외로 탄탄멘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국물없는 시루나시 탄탄멘 선택을

많이 하는 듯 하다.




진세이는 인생이라는 단어의 일본어.

인생라멘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 만큼의 가치가 있을지는

먹어봐야 알 듯 하다.


그러고 보니까 한국의 라멘씬은

정말 힘겹고 어렵다고 느끼는게

뚝심으로 버티던 몇몇 라멘집들도 결국

대세에 따라가야 한다면서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버리는 곳들이 몇몇 

보이기 시작했었다.


사실 이윤이 목적이기에 어쩔수 없지만

한편으로는 좀 씁쓸한 구석.








그렇게 먼저 나온 국물 있는 탄탄멘이

먼저 나왔다.


딱봐도 얼큰해 보이는 육수

그리고 진해보이는 국물

원래 매운걸 좋아해도

라멘 만큼은 매운걸 잘 안먹는 필자지만

왠지 뺏어먹고 싶은 비주얼.




특유의 육향이 매운맛으로 덜해지는 

느낌 때문에 매운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라알못이라고 불리우는 동생녀석 때문에

선택은 했는데 은근히 탄탄멘 선택하는

사람들이 은근 보였다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필자가 주문한 츠케멘 등장.

아쉽게도 여기는 레귤러와 라지의 

선택이 불가능했었다.

그점은 좀 아쉬운점이었다.


비주얼은 딱 봐도 츠케지루 육수가

마일드해 보였던 느낌이었다.




면은 역시 츠케멘에 걸맞게

조금은 두껍고 차갑게 식힌

후토멘 스타일에 레어챠슈.

그리고 아부리된 삼겹챠슈.

멘마와 아지타마고 맛달걀과

인심 좋은 김토핑 두장.


겉보기에 마일드해 보였지만

그 생각은 단박에 해치울 수 있었던

진한 육향과 생선베이스도

같이 느낄 수 있는 꾸덕진한 츠케지루 국물


매번 하는 짓이지만 면만 먼저 한입샷

면이 맛있어야 츠케멘이 맛있고

츠케지루 스프 국물이 맛있어야 

츠케멘이 맛있다는 걸 당연히 생각하기에

한입씩 먹고난 후 1차 만족도는 충족했다.


잘 삶아진 면과 의외로 마일드하지만 강했던

츠케지루 육수의 농도와 점도..



언제나 움짤샷은 생명이다.

츠케지루는 잘 묻어난다.

면과 츠케지루가 잘 묻어나는게

먹었을 때 확실히 착착 잘 감기겠다는 느낌.







그렇게 촉촉 찍어서 한입샷.


츠케지루의 힘이 생각보다 순진한

얼굴을 가진척 하더니 생각보다 쎄다.

반전의 느낌이다.


허허... 원 녀석도 참...^^;;

그래서 뭔가 기분이 허한데..?



...는 맥주가 빠지면 섭하지.

....아 여기서 좀 아쉽다.

맥주에 거품이 너무 많다..

맥주 인심 야박하네..이거이거..ㅠㅠ


의도한건지 아니면 실수한건지 모르겠는데

이건 인간적으로 너무 거품이 많은거 아냐?

여기서 마이너스 점수 매겨주겠음.



그래도 한잔 쪽쪽 마셔주면서 라멘과 함께

언제나 아지타마고 맛달걀은

제일 마지막에 먹는것이 인지상정.


아까우니까 제일 나중에.

그렇게 나만의 연회가 끝난 뒤...



츠케멘 피니쉬.

동생녀석의 탄탄멘은 

국물 조금 남기고 피니쉬.


개인적으로 츠케멘 자체는 맘에 들었다.

다만.. 츠케지루가 조금 부족할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살짝 모자란감은

없지나마 있었으며, 안타깝게도

여기는 와리스프가 없다는 건 정말 큰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츠케멘 전문이 아닌데도 츠케멘

전문점 급으로 최대한 노력한 것에는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맥주는 좀 혼나야 할 듯하다.

혹시라도 이 글 보고 있을리가 없지만

본다면 거품은 줄입시다...인간적으로 ㅠㅠ


동생은 역시 라알못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짠맛과 진함이 어색하다고 그런다.


사실 라알못이라고 하지만 

이런 반응이 다수다 보니까

대한민국 라멘씬이 아직까지는 

어려운 것일수도 있다.


그래도 대한민국 라멘씬은 계속 발전될테니 말이다.


그게 어려웠던 사람들도

언젠가는 중독될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고 진리이다.


아쉬운 점이 없지나마 있었지만

간만에 벤츠가 갔던 자리에

BMW를 만난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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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합정동 372-30 1층 | 진세이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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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보다 보면 좀 진국이다라고 

느끼는 웹툰작가 혹은 작품들이 가끔 보이곤 한다.

그들 작가들의 특징은 보면 수염이 덥수룩 하다는 특징.

그게 아니면 머대리...윽..


지난번에 처음 가보고 국내에서는

제일 홀딱 반해버린 라멘집 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입소문이 너무 나버려서

가끔 헛탕칠까봐 무서워서 못가는 경우가 간혹

발생할까봐 무서운 라멘집이다.



서울 홍대입구역 연남동쪽에 있는

입소문난 츠케멘 전문 라멘 맛집

혼네 라멘....


이제는 날씨도 추워지고 이른 시간만 되면

해가 훌쩍 져버리는 완연한 겨울의 시작이다.

뭔가 집념이 생기면 고독함이 따르는

시린 옆구리 따위도 생각을 안하게 된다.



이 곳에 새롭게 런칭한지 조금 된

니보시 츠케멘 곱배기로 주문하고

당분간 바빠서 못먹을 것을 각오하고

신나게 혼자만의 연회를 즐길 준비를 한다.


곧 있을 크리스마스 따위..

지금도 산업의 역군처럼

본인이 조금 더 꼼수를 쓸 수

있을텐데도 오로지 집념과 초심 그대로

지켜 나가야 할 것을 지키면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을 것이다.



라멘이라는 음식도 그렇다.

별거 아닌 츠케멘이라고 하지만

손도 많이 간다는게 정말 신기한 음식이고

어디 그거 뿐일까...


1인 경영을 하는 고독한 사업.

종업원 없이 혼자만의 장사를 

묵묵히 하는 식당이다.


그래서 손님이 밀리면 주체가 안될 거 같다.

그래서 테이블에는 써있었다.

"음식이 다소 느리게 나올 수 있다"


백종원도 얘기했고

요식업 이외에도 다양한 1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분모는 그렇다.

"외로운 싸움.."





필자 또한 요식업은 아니지만

잠깐동안 혼자서 사업을 해본 입장에서

누군가에게 하소연을 할 수 없고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고 

클레임 및 말도 안되는 변수 또한

혼자 극복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혼자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면서 약 15분 정도

소요되어 받은 니보시 츠케멘.

기본적으로 판매하는 츠케멘멸치육수 베이스

가미된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생소하다고 할 수 있는 혼합 베이스의 라멘.



좀더 가까이 보자..

아니..등짝...등짝을 보...이게 아닌데..

이렇게 1인 업장의 특징은

주인장의 모든 책임과 노력, 정성이 들어간

결과물이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이 날 받아본 라멘의 특징은 말할 거 없다.

구성부터 이미 만족하고 시작해도 되겠다.



지난 포스트에 올렸던 혼네 라멘의

기본 츠케멘 츠케지루 스프와는 달리

농도, 색깔, 점성부터가

굉장히 짙고 어둡다는 느낌을 알 수 있다.

눈으로 봐도 이 츠케지루...

면과 조합 지리겠구나...



멘마는 뭐 빠지지 않고 나오네. 멘마 좋고.

양배추..? 느끼할때 곁들이는 목적일려나...



멸치의 용도는 무엇일까...

잠시 골똘히 생각해봤다.


그렇다. 중년층의 술집 안주. 마른안주..

분명 음식이니까 면 위에 올렸겠지?


한마리 씹어먹어봤다.

어라...? 바삭한데?

아... 약간 굽거나 튀긴걸까..

아니면 센불에 구운걸까..


거참 신기하게 바삭거리네?

맥주 안주인데...?



챠슈 좋고.

수비드 된 챠슈와 

잘 졸여셔 나온 큼직한 챠슈.


그리고 계란 반쪽씩 두개.

적당한 반숙의 계란...






언제나 첫 짤은 움짤샷.

이 곳의 면발 퀄리티는 지난번과

큰 다름이 없었다.


여전히 쫄깃쫄깃하고 찰기 있으면서도

너무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중면 형태의 츠케멘.



역시 진한 돈코츠 베이스어류계 묵직함이 가득한

멸치베이스가 같이 들어가서 

묵직함이 더 극대화 되어서

면발에 흡칙된 츠케지루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역시 진한 만큼 육수에 녹아 든

어류계, 돈코츠계의 츠케지루

면에 같이 뼐려 들어서 올라온다.


호로록 흡입하고 또 흡입한다.

거... 디게 맛있네....


진하기는 내가 가본 츠케멘 라멘 집

중에서는 제일 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그리고 챠슈도 냠냠...

조금씩 그냥 먹고 면과 함께.

그리고 츠케지루와 면과 함께도 같이..

요플레 뚜껑은 누구나 햝지만

다른 식사들은 스타일이 다양하니 취향대로.



오늘도 완식 하고 피니쉬..

근데 더럽게 배루브다...


정말 양이 푸짐했다.

당연히 곱배기니까 그렇지만...


여기 츠케멘은 츠케멘을 좀 안다면

절대 실패할 수가 없는 맛이다.


츠케멘 하나면 집요하게 열심히 하는게

사장님이 수염도 안깎고 열심히 노력한 티가 난다.


지저분하게 기른것과 노력하느라

못깎은것과는 다른 뭔가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노점묵시록의 백봉작가

그리고 지금은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메가쑈킹 작가의

느낌과 흡사했다.


가끔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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