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라멘 맛집'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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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의 성지라고 하면 서울 기준은 

홍대,연남동,합정,망원동이다.

요 라인의 특징은 죄다 홍대라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 덕질의 성지이기도 하고

패셔너블한 사람들과 덕후들과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정체성이 펼쳐지는 곳이다.

 

오픈한지는 쪼끔 지난 라멘집이지만

요즘 혈줄 라멘농도가 높아도 참느라

바쁜와중에도 일부러 다녀온곳.

 

 

셀레브하고 부유한 사람들만

다닌다고 해서 필자는 쪽팔리는 동네 압구정.

압구정로데오역에서 조금만 걸어오면

만날 수 있는 오레노이키루미치 라멘집.

일본에서 나름 맛집으로 불리우는

라멘 프렌차이즈라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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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위와 같은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심플하게 라멘, 미소라멘, 매운맛, 아부라소바.

단... 잘 알아둬야 한다...

지로계라멘이라는 장르라는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그게뭔데 씹덕아 이럴수있다.

그럴때는 당신의 우아한 손을

키보드 두드리고 폰 두들기고

구글 아저씨한테 검색해 달라고 하면 된다.

 

 

이렇게 메뉴를 선택하고 나면

양과 야채 마늘 아부라 선택이 가능하다.

필자는 마늘 마시, 야채 마시, 아부라 마시

챠슈는 기본으로 하고 면은 중사이즈로 선택.

 

그리고 이 선택은 필자에게 처절함의 승리를 일깨우게 해줬다..

 

대략적인 이 곳 라멘을 설명해주는

내용이니까 웨이팅하면서 보면 될듯 하다.

 

들어가면 카운터석의 좌석에

짐 놓을 공간이 없는 대신에

옷을 걸어두고 짐놓을 공간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이건 괜찮은듯.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그리고 지로라멘 계열을 운영하는 라멘집

답지 않은 인테리어와 구조...

역시 압구정이라서 그런건가...?

그리고 한켠에 자리잡은 제면공간.

 

음.... 세제통이 보이는건

좀 가렸으면 좋겠는데... 

 

먹는방법이 써있고 

필요하면 식초 등을 달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자... 아래로 내리기전에 설명.

지로계 라멘 특징이다.

 

짜다, 느끼하다, 양많다, 배터진다.

칼로리 장난 아니다..

이 이상의 수식어는 필요없을듯 하다.

이제 필자가 받은 라멘을 보자..

 

 

 

두둥!!!?? 와....이런 지로계 라멘..

연남동의 566라멘 이후 정말 오랫만이다.

이건 정말 폭력적이다.

압구정 오레노이키루미치...

그냥 핫바리 일반 일본라멘집일줄 알았는데

이건.... 정말 본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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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겠지....?

지금 주변의 컵과 맥주....

그리고 숟가락을 잘 봐봐....

이 폭력적인 비주얼...

이건 사실 일본의 라멘지로 집가면

최대한 해달라고 하면 받을 수 있는

비주얼의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하...하하하...하하하하

필자가 이런 웃음을 짓는건...한입샷이 도저히

무리일 정도로 숙주를 어느정도 먹고난 뒤에

면을 꺼낼 수 있는 수준이다.

 

아.... 이거참ㅋㅋㅋㅋㅋㅋㅋㅋ

할말이 없네....

정말 한국에서 이런 비주얼 너무 오랫만이고

이때의 혈중 라멘농도가 너무 낮아서

폭력적인걸 찾았는데 이거....괜찮을까?

 

 

결국 먹다가 지치니까 맥주로 한번 달래주고

챠슈도 한입샷...

개인적으로 맥주는 아사히 판매하는것도 

좋은데 개인적으로...카스나 테라같은 

국산맥주도 팔았으면 좋겠다...

 

왜 라멘집들 요즘엔 국산 맥주 안갖다 놓는거지?

그래봐야 많이 안먹는데....

 

 

자......미리 얘기하지만 국물은

양심상 쪼~끔 남기고 결국 승리의 포즈를 취했다.

피니쉬 얼추 완료!

와..... 진정한 챔피언이다!!! 이걸 해냈다!!!

사실 막판에 필자도 좀 현기증이 나버려서

결국 식초를 달라고 해서 식초를 조금 뿌린뒤에

먹어보니까 부스터 엔진 달린거마냥 해치운건 사실이다.

 

자... 본인이 짠거와 느끼한거에 좀 부담이 크고

위장이 작다 느껴지면 여긴 비추다.

하지만 그 외에 새롭게 경험도 하고 

라멘 정말 좋아하면 추천한다.

필자는 또 가고 싶다..

다만... 다음에 가면 마시마시는 안할듯...

 

사실... 저거 먹고 다음날까지 화장실 들락거려서

좀 속이 매우 안좋았던건 사실이요

다음날까지 뭘 먹지 못한건 사실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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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 양재역 츠케멘 전문점 맛집

토라도라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적이 있다.

https://m-nes.tistory.com/1029

 

서울 강남 양재역 일본라멘 맛집 토라도라 - 츠케멘 1티어 끝판왕 되려고 강림

일반 샐러리맨 직장인에게 있어서 최근의 라멘집 방문은 정말 쉬는 날을 반납하고 가야 할 정도로 경쟁도 치열해지고 그 만큼 재료소진도 빠른 음식이기에 이제는 날을 잡고 겸사겸사 가지 않

m-nes.tistory.com

그런 토라도라가 리뉴얼을하고 위치와

간판 및 컨셉도 다 바꿨다고 하는데

오픈한지 좀 된 어느날 다녀온 이야기.

(포스트 업로드일 기준 현재는 폐업..)

 

요즘 떠오른다는 성수동 인근

정확히는 뚝섬에서 좀 더 가까운 곳이다.

그 곳에 위치한 츠케멘 전문점 카게로우.

동네가 동네인 만큼 토라도라의 느낌은 

완전 쏙 빠지고 사라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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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지난 양재 토라도라 대비

좀 더 오른 느낌도 들었다.

위치가 위치이고 성수동이라는 동네 컨셉상

가격이 좀 비쌀수밖에 없는데

흠... 일단 먹어봐야 알 듯한 느낌이다. 

 

 

필자는 이 날 니보시 츠케멘과 

국산 맥주는 안보여서 기린이치방 한잔과 같이 

주문을 하였다. 

토라도라 시절의 그 가성비 맛집 느낌은

많이 사라진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울 뿐..

맛은 어떨려나... 

 

 

정말 양재의 그 토라도라 분위기는

싹다 사라지고 뭔가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임을 감지했다.

 

이 곳이 과연 카게로우 츠케멘 전문점의

인테리어 느낌일까..

흡사 우리가 봐왔던 라멘집의 

컨셉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필자가 주문한 니보시 츠케멘.

양은 라지로.

이때가 실로 오랫만에 먹은 츠케멘이었다.

아니 라멘 자체를 굉장히 오랫만에 먹은듯..

나름 과거의 맛집에서 느끼는

새로운 곳의 맛은 어떨까..

 

 

면 담음새는 참 좋다.

그리고 멘마는 조금 더 두꺼워진 느낌.

츠케지루... 일명 찍어먹는 스프는

조금 더 되직하고 찐해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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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맥주도 한잔 주문하고

한잔 꿀꺽꿀꺽 하면서 먹어야지.

카게로우 니보시 츠케멘..

과연 그 맛집 타이틀 유지할 수 있을까?

 

 

우선 면부터... 면 좋다. 

적당히 밀향도 나고 식감도 좋다.

직접 제면한 만큼 맛도 괜찮았다.

그리고 츠케지루 스프에 찍어서 한입.

국물 자체가 찐하고 꾸덕하다.

다만 츠케지루 자체가 굉장히 꾸덕해서

금방 스프가 소진되는 느낌이 들었다.

 

 

실로 오랫만에 먹은 츠케멘의 피니쉬.

아 물론 와리스프도 제공은 된다.

그거까지 먹었다.

개인적으로 토라도라 시절과 맛의 차이는

미묘하게 있을지 언정 

크게 다를건 없었다고 본다.

 

다만 가격대가 굉장히 높아져서

솔직히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었다.

츠케멘 자체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니

그렇다 치지만 그래도 조금 부담이 가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그래도 나름 양재 시절 맛집의 

토라도라를 간만에 맛봐서 다행이었다.

 

다만...글 작성일 직전에는 계속 영업중이었으나

포스트가 올라오는 시점에서 폐업했다고 하니

참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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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 있어서 부탄츄는 자주 다니고

편안하게 갔던 곳 중 하나이다.

그 이유도 그러할 만 한게 이제는 한국의 

라멘씬도 많이 발전해서 굳이 부탄츄가 아녀도

갈 곳은 많다라는 것이 요즘의 인식인데

리뉴얼 후의 부탄츄가 많이 바꼈다는 소문을

듣고 후다닥 다녀왔던 이야기이다.

 

 

2023년 1월에 다녀온 이야기

한동안 문을 닫고 오랫만에 오픈한 대학로 부탄츄.

바뀐게 뭐가 있나 싶을 정도로

외관은 그대로였다.

그 동안 필자가 다녀온 부탄츄의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 바란다.

https://m-nes.tistory.com/378

 

서울 혜화역 일본 라멘 전문점 대학로 부탄츄

뭔가를 맛있게 먹고 그러려면 열심히 돈도 벌고 그만큼 열심히 모아서 여유로운 상황이 되어야 맛있는 것도 여유롭게 사먹고 할 수 있는법이다. 하지만 요즘같은 경제상황에서 뭔가를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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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es.tistory.com/936

 

서울 대학로 일본 라멘 맛집 부탄츄 - 한정 츠케멘으로 아쉬움 털기

예전부터 자주 다녔던 곳인데 어느 순간엔가 발길이 끊겼던 라멘집 중 하나. 처음 대한민국 땅에 이 라멘집이 들어왔을때 굉장히 매니악한 라멘집이 들어왔구나 싶었는데 이제는 그보다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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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랫만에 들어간 대학로 부탄츄의

메뉴는 이렇게 변해 있었다.

흔히 먹던 토코돈코츠라멘과 

드래곤중화소바.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이에케라멘.

필자가 대충 소식으로 들은 바로는

토코돈코츠라멘은 흔히먹던 부탄츄의

기본적인 메뉴이며

드래곤중화소바는 지로계스타일의 라멘

그리고 이에케라멘은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요코하마 스타일의 라멘으로 알고 있다.

그럼 필자의 선택은 당연히 이에케 라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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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도 변한게 없다.

오로지 메뉴연구와 구성 변경만 있었던

느낌이 드는 변함없는 외관.

그리고 드디어 나온 라멘.

흔히 평소에 먹었던 부탄츄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느낌을 만날 수 있었다.

반대편 지인분이 주문하신 일반 토코돈코츠라멘

그리고 필자가 주문한 이에케라멘

 

이에케라멘은 여러번 이 곳에서도 소개했고

다녀온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간장베이스와 돼지육수베이스의 비율을 맞춰서 

시금치를 올려서 나오는 방식의 라멘이다.

과연 여기는 그 이에케의 맛을 잘 살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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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부터 맛봐야 하는 이에케..

맛은 정말 미쳤다. 국물이 진하네..

그렇다고 묵직한 맛보다는 깔끔한 

쇼유베이스의 육수가 절묘하게 잘 조화되어 있다.

이에케 라멘 특유의 동글동글하고 탄력있는 면도

가히 발군이다.

 

 

이거 참을수 없다. 맥주 한병!

그리고 챠슈도 맛을 본다.

챠슈야 뭐 감흥이 없는 사람인지라 있으면

땡큐고 없어도 흥~ 

맥주 안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면추가 1회는 무료!

아... 면을 추가 안하면 참을수가 없는

대학로 부탄츄의 이에케라멘..

물론 훌륭한 이에케라멘이 많지만

여기도 좋네.

 

당연히 피니쉬샷을 때려주고 시원하게

해치운 그릇을 보노라면 

맛있다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그동안 살짝 아쉬움이 컸었던 부탄츄를

생각해보면 이 날의 부탄츄는 가히 발군이었다.

정말 잘 먹고 나온 한끼의 라멘 맛집

이야기를 끝마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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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쯤을 마지막으로

나름 국내에서 미소라멘으로

네임드했던 본라멘이 폐업했다는

이야기는 필자의 블로그에서도 

포스팅이 되었을 것이다.

https://m-nes.tistory.com/858


오늘은 그 자리에 새로운 라멘집이

생겨서 조금 철지났지만 다녀온 이야기이다.


명지대에서는 꽤나 네임드 했던 라멘집



홍대입구 인근 합정역 일본라멘 전문점

진세이라멘에서 식사한 후기이다.

명지대에서는 꽤나 네임드했던 맛집이라고 

했는데 필자는 은평구 산골에 있는 명지대도

직장때문에 멀어서 못가는 판국인지라 

어쩌다 보니 못갔다가 이번에 이쪽으로 옮겨졌기에

정말 다행스럽게 다녀온 곳이다.







인테리어는 기존의 본라멘에서

크게 변함은 없었다.


다만 이 곳은 본라멘이 아닌

진세이라멘이다.


진세이라멘 만의 분위기를

최대한 보여주려고 자그마한 포인트라도

잘 준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제일 맘에 드는 문구

일일일면.

一日一麵




메뉴는 대략 요런식.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사실

쇼유라멘과 교카에라멘이라고 하는데

사실 필자는 제일 먹고싶었던 츠케멘 선택.


그리고 같이 간 동생녀석은

매운게 좋다고 탄탄멘으로 선택.


생각외로 탄탄멘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국물없는 시루나시 탄탄멘 선택을

많이 하는 듯 하다.




진세이는 인생이라는 단어의 일본어.

인생라멘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 만큼의 가치가 있을지는

먹어봐야 알 듯 하다.


그러고 보니까 한국의 라멘씬은

정말 힘겹고 어렵다고 느끼는게

뚝심으로 버티던 몇몇 라멘집들도 결국

대세에 따라가야 한다면서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버리는 곳들이 몇몇 

보이기 시작했었다.


사실 이윤이 목적이기에 어쩔수 없지만

한편으로는 좀 씁쓸한 구석.








그렇게 먼저 나온 국물 있는 탄탄멘이

먼저 나왔다.


딱봐도 얼큰해 보이는 육수

그리고 진해보이는 국물

원래 매운걸 좋아해도

라멘 만큼은 매운걸 잘 안먹는 필자지만

왠지 뺏어먹고 싶은 비주얼.




특유의 육향이 매운맛으로 덜해지는 

느낌 때문에 매운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라알못이라고 불리우는 동생녀석 때문에

선택은 했는데 은근히 탄탄멘 선택하는

사람들이 은근 보였다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필자가 주문한 츠케멘 등장.

아쉽게도 여기는 레귤러와 라지의 

선택이 불가능했었다.

그점은 좀 아쉬운점이었다.


비주얼은 딱 봐도 츠케지루 육수가

마일드해 보였던 느낌이었다.




면은 역시 츠케멘에 걸맞게

조금은 두껍고 차갑게 식힌

후토멘 스타일에 레어챠슈.

그리고 아부리된 삼겹챠슈.

멘마와 아지타마고 맛달걀과

인심 좋은 김토핑 두장.


겉보기에 마일드해 보였지만

그 생각은 단박에 해치울 수 있었던

진한 육향과 생선베이스도

같이 느낄 수 있는 꾸덕진한 츠케지루 국물


매번 하는 짓이지만 면만 먼저 한입샷

면이 맛있어야 츠케멘이 맛있고

츠케지루 스프 국물이 맛있어야 

츠케멘이 맛있다는 걸 당연히 생각하기에

한입씩 먹고난 후 1차 만족도는 충족했다.


잘 삶아진 면과 의외로 마일드하지만 강했던

츠케지루 육수의 농도와 점도..



언제나 움짤샷은 생명이다.

츠케지루는 잘 묻어난다.

면과 츠케지루가 잘 묻어나는게

먹었을 때 확실히 착착 잘 감기겠다는 느낌.







그렇게 촉촉 찍어서 한입샷.


츠케지루의 힘이 생각보다 순진한

얼굴을 가진척 하더니 생각보다 쎄다.

반전의 느낌이다.


허허... 원 녀석도 참...^^;;

그래서 뭔가 기분이 허한데..?



...는 맥주가 빠지면 섭하지.

....아 여기서 좀 아쉽다.

맥주에 거품이 너무 많다..

맥주 인심 야박하네..이거이거..ㅠㅠ


의도한건지 아니면 실수한건지 모르겠는데

이건 인간적으로 너무 거품이 많은거 아냐?

여기서 마이너스 점수 매겨주겠음.



그래도 한잔 쪽쪽 마셔주면서 라멘과 함께

언제나 아지타마고 맛달걀은

제일 마지막에 먹는것이 인지상정.


아까우니까 제일 나중에.

그렇게 나만의 연회가 끝난 뒤...



츠케멘 피니쉬.

동생녀석의 탄탄멘은 

국물 조금 남기고 피니쉬.


개인적으로 츠케멘 자체는 맘에 들었다.

다만.. 츠케지루가 조금 부족할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살짝 모자란감은

없지나마 있었으며, 안타깝게도

여기는 와리스프가 없다는 건 정말 큰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츠케멘 전문이 아닌데도 츠케멘

전문점 급으로 최대한 노력한 것에는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맥주는 좀 혼나야 할 듯하다.

혹시라도 이 글 보고 있을리가 없지만

본다면 거품은 줄입시다...인간적으로 ㅠㅠ


동생은 역시 라알못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짠맛과 진함이 어색하다고 그런다.


사실 라알못이라고 하지만 

이런 반응이 다수다 보니까

대한민국 라멘씬이 아직까지는 

어려운 것일수도 있다.


그래도 대한민국 라멘씬은 계속 발전될테니 말이다.


그게 어려웠던 사람들도

언젠가는 중독될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고 진리이다.


아쉬운 점이 없지나마 있었지만

간만에 벤츠가 갔던 자리에

BMW를 만난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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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보다 보면 좀 진국이다라고 

느끼는 웹툰작가 혹은 작품들이 가끔 보이곤 한다.

그들 작가들의 특징은 보면 수염이 덥수룩 하다는 특징.

그게 아니면 머대리...윽..


지난번에 처음 가보고 국내에서는

제일 홀딱 반해버린 라멘집 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입소문이 너무 나버려서

가끔 헛탕칠까봐 무서워서 못가는 경우가 간혹

발생할까봐 무서운 라멘집이다.



서울 홍대입구역 연남동쪽에 있는

입소문난 츠케멘 전문 라멘 맛집

혼네 라멘....


이제는 날씨도 추워지고 이른 시간만 되면

해가 훌쩍 져버리는 완연한 겨울의 시작이다.

뭔가 집념이 생기면 고독함이 따르는

시린 옆구리 따위도 생각을 안하게 된다.



이 곳에 새롭게 런칭한지 조금 된

니보시 츠케멘 곱배기로 주문하고

당분간 바빠서 못먹을 것을 각오하고

신나게 혼자만의 연회를 즐길 준비를 한다.


곧 있을 크리스마스 따위..

지금도 산업의 역군처럼

본인이 조금 더 꼼수를 쓸 수

있을텐데도 오로지 집념과 초심 그대로

지켜 나가야 할 것을 지키면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을 것이다.



라멘이라는 음식도 그렇다.

별거 아닌 츠케멘이라고 하지만

손도 많이 간다는게 정말 신기한 음식이고

어디 그거 뿐일까...


1인 경영을 하는 고독한 사업.

종업원 없이 혼자만의 장사를 

묵묵히 하는 식당이다.


그래서 손님이 밀리면 주체가 안될 거 같다.

그래서 테이블에는 써있었다.

"음식이 다소 느리게 나올 수 있다"


백종원도 얘기했고

요식업 이외에도 다양한 1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분모는 그렇다.

"외로운 싸움.."





필자 또한 요식업은 아니지만

잠깐동안 혼자서 사업을 해본 입장에서

누군가에게 하소연을 할 수 없고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고 

클레임 및 말도 안되는 변수 또한

혼자 극복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혼자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면서 약 15분 정도

소요되어 받은 니보시 츠케멘.

기본적으로 판매하는 츠케멘멸치육수 베이스

가미된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생소하다고 할 수 있는 혼합 베이스의 라멘.



좀더 가까이 보자..

아니..등짝...등짝을 보...이게 아닌데..

이렇게 1인 업장의 특징은

주인장의 모든 책임과 노력, 정성이 들어간

결과물이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이 날 받아본 라멘의 특징은 말할 거 없다.

구성부터 이미 만족하고 시작해도 되겠다.



지난 포스트에 올렸던 혼네 라멘의

기본 츠케멘 츠케지루 스프와는 달리

농도, 색깔, 점성부터가

굉장히 짙고 어둡다는 느낌을 알 수 있다.

눈으로 봐도 이 츠케지루...

면과 조합 지리겠구나...



멘마는 뭐 빠지지 않고 나오네. 멘마 좋고.

양배추..? 느끼할때 곁들이는 목적일려나...



멸치의 용도는 무엇일까...

잠시 골똘히 생각해봤다.


그렇다. 중년층의 술집 안주. 마른안주..

분명 음식이니까 면 위에 올렸겠지?


한마리 씹어먹어봤다.

어라...? 바삭한데?

아... 약간 굽거나 튀긴걸까..

아니면 센불에 구운걸까..


거참 신기하게 바삭거리네?

맥주 안주인데...?



챠슈 좋고.

수비드 된 챠슈와 

잘 졸여셔 나온 큼직한 챠슈.


그리고 계란 반쪽씩 두개.

적당한 반숙의 계란...






언제나 첫 짤은 움짤샷.

이 곳의 면발 퀄리티는 지난번과

큰 다름이 없었다.


여전히 쫄깃쫄깃하고 찰기 있으면서도

너무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중면 형태의 츠케멘.



역시 진한 돈코츠 베이스어류계 묵직함이 가득한

멸치베이스가 같이 들어가서 

묵직함이 더 극대화 되어서

면발에 흡칙된 츠케지루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역시 진한 만큼 육수에 녹아 든

어류계, 돈코츠계의 츠케지루

면에 같이 뼐려 들어서 올라온다.


호로록 흡입하고 또 흡입한다.

거... 디게 맛있네....


진하기는 내가 가본 츠케멘 라멘 집

중에서는 제일 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그리고 챠슈도 냠냠...

조금씩 그냥 먹고 면과 함께.

그리고 츠케지루와 면과 함께도 같이..

요플레 뚜껑은 누구나 햝지만

다른 식사들은 스타일이 다양하니 취향대로.



오늘도 완식 하고 피니쉬..

근데 더럽게 배루브다...


정말 양이 푸짐했다.

당연히 곱배기니까 그렇지만...


여기 츠케멘은 츠케멘을 좀 안다면

절대 실패할 수가 없는 맛이다.


츠케멘 하나면 집요하게 열심히 하는게

사장님이 수염도 안깎고 열심히 노력한 티가 난다.


지저분하게 기른것과 노력하느라

못깎은것과는 다른 뭔가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노점묵시록의 백봉작가

그리고 지금은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메가쑈킹 작가의

느낌과 흡사했다.


가끔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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