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89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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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서 이제는 그만 올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많이 올린 교토 철도 박물관의 이야기이다. 다음번과 그 다음번이 이제 마지막 이야기가 될 듯 하다. 모든 이야기는 직접 가서 사진도 찍고 경험하고 읽고 본 것이기에 충분히 다음에 가서 시간낭비할 거 없이 눈으로 실제로 보고 경험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다.


근로자의 날이지만 비록 오늘도 쉬지않고 열심히 달리는 미네스 답게 오늘도 열심히 달린다.





이런 열차 미니어쳐는 다른 층에도 있으나 여기서 볼수 있는 열차는 다른 회사의 열차들도 같이 전시가 되어 있다. JR이 이 곳 교토 철도박물관의 최대 주주라고는 하지만 교통 박물관의 전신에 걸맞게 다른 회사의 열차들 및 교통 수단까지 같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참 일본 열차들은 츠바메를 굉장히 좋아하는 듯 하다. 속도가 빠르다고 하지만 왜 더 빠르고 박력있거나 귀여운 아이들도 있는데 왜 굳이 츠바메만을 쓸까라는 의문을 갖기도 한다. 물론 츠바메 자체가 이제는 브랜드 수준이라는 것은 당연.




이 곳에도 똑같이 과거의 모습을 구현해놓은 공간이 있다. 남아서 만든 것일까?



여기 있는 기계들은 정말 보기 힘든 기계일 듯 싶다. 수동으로 티켓을 발권해주고 생산하는 기계라고 한다. 과거의 기계이며, 지금은 오로지 전시용으로만 남아 있는 기계이다. 히타치에서 만든 기계들이며, 지금이야 그 위세가 많이 떨어졌으나 여전히 일본 내에서는 경중급의 공업 장비들은 히타치에서 생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니 말이다.



그리고 최근까지 사용되온 자동 티켓 발권기. 지금은 일본도 저러한 방식의 티켓 발권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런 기기의 내부 모습까지 공개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곳은 한큐열차와 관련된 티켓 및 열차가 전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저 도색과 열차. 굉장히 이쁘다고 생각하는 모습이다. JR에서 운영하지만 한큐의 열차와 티켓까지 보유하고 전시한 모습이다.



관서지방에 몰려있는 다양한 열차회사 기관사 모자까지 전시되어 있다. 순서는 한큐, 케이한, 한신, 긴테츠, 난카이, JR서일본 요 순서이다. 이렇게 JR에서 운영하지만 교통박물관의 목적에 걸맞는 전시가 되어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이제 몇 편 안남았다. 지긋지긋해도 이해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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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회사에서 체련대회라는 이름하에 저녁에 퇴근 후 볼링을 친 날이 있었다. 이 날 비록 우리 팀이 4등으로 아쉽고 가엽고 딱딱한 성적을 받았으나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하고 일본식으로 일생현명 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파트장님이 점심식사나 맛있게 하자고 다소 멀지만 괜찮은 추어탕집이 있다고 헤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온 곳이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역 인근에 위치한 원조 갈매 통추어탕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기이다.



간판과 식당 외관을 보면 참 허름하다. 다소 난감하기 짝이 없는 간판. 얼마나 오래됐는지 간판이 태양열에 의해서 그 색상이 다 바래서 열화현상까지 일어난 간판. 그래도 나름 오랫동안 이 자리에 엉덩이 붙이고 있었다는 의미겠지?



메뉴는 역시 다른거 없다. 탕과 튀김. 그리고 찜과 주류가 전부. 다른 메뉴는 취급하지 않고 오로지 미꾸라지 관련 요리만 전문으로 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역시 점심시간이기에 술이 땡기지만 일을 해야 하기에 추어탕 네명분으로 주문.



조금 늦은 시간대의 점심시간대라 사람들이 없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손님들이 한창 빠져나가던 시기였다. 그리고 아무래도 차가 있어야 접근하기 쉬운 식당이다 보니까 다소 가기는 빡세다. 


차가 없는 뚜벅이는 그저 눈물만... 테이블에는 들께가루와 산초가루가 구비되어 있었다.



반찬은 단촐하게 나온다. 고추, 김치, 깻잎. 가짓수가 많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먹는 반찬만 딱 내 주는 수준인 듯 싶었다. 나야 뭐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기에 상관은 없지만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다소 아쉬워 할 듯한 느낌.



드디어 나온 추어탕. 특이하게 커다란 중화팬에 한가득 담아서 나온다. 딱 봐도 적은 양은 아니다. 4명분이라고 하지만 말이다. 


안에는 소면사리도 들어가서 밥 뿐만 아니라 국수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한끼 든든하게 먹기는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비주얼이었다. 



어느정도 한소끔 끓어오를때 올라오는 보글보글샷. 역시 이런 모습을 봐야 당신도 배고파질 게 뻔하니까 침 질질 흘리도록 만들어본 애니메이션. 


통추어가 아닌 갈아서 나오는 추어탕이기에 미꾸라지의 통채로 보이는 모습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쉽게 먹기 좋은 듯 하다.



언제나 마지막은 한입샷. 역시 사리가 들어가니까 든든한 맛도 있고 특히 면덕후인 내게 있어서는 아주 좋은 조합이었다. 


개인적으로 추어탕만으로는 뭔가 허전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국수 소면 사리는 탁월한 재료인듯 하다. 물론 소면 사리가 문제가 아니고 소면이 들어가기 직전의 맑은 국물에서도 진하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물론 국수가 있다보니까 소면의 전분끼가 다소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기에 소면을 빨리 먹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거지와 파? 부추? 푸짐하게 들어가서 나쁘지 않았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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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난번에 이어서 관서 최대의 교통 관련 박물관인 교토 철도박물관의 이야기이다. 이제 몇편 안남았다. 참 다행이도 이제는 철도의 이야기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이야기가 마지막에서야 생기다 보니까 흥미거리가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대체 저런 통은 왜 전시해놨나 싶겠지만 당시의 시대에 나름 고급진 통이었다고 한다. 플라스틱으로 된 차나 물 등을 담아놓고서 팔거나 마실 수 있게 한 통이라고 하는데 지금보면 참 별거 아닌데 옛날 아재들한테는 추억의 물건인가 보다.



스탬프. 보통 기념으로 찍어가는 방식인데 우리나라에도 각 철도역 마다 저러한 스탬프가 있다는건 모르는 사람들이 은근 있겠지만 요즘에는 내일로 라는 열차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걸로 철도 투어를 한 후에 각 기차역에서 기념 스탬프를 받는 투어를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렇다는건 일본은 더욱 더 저런 기념 스탬프가 발전했다는 것인데 저렇게 전시까지 해놨다.



그리고 어느샌가 쇼와의 향취가 묻어난다는 아재들을 위해서 이제까지 걸어온 쇼와 시대의 철도 역사라고 해서 일부 우리나라의 침략 당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도 포함이 되어 있다. 우리에게는 아픈 기억이지만 일본인들에게는 패전 직후의 나름대로의 고도성장으로 인한 향수가 굉장히 남아있는 듯 해 보였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이해는 안될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런 도장의 모양은 참으로 다양했을 뿐만 아니라 역이 아닌 철도 열차 관련 스탬프도 구비됐을 정도라고 하니 말 다했다. 


그리고 과거의 열차 팜플렛까지 전시해놨다. 흡사 이 모습은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분위기와 같다. 코다마 열차의 내부 및 당시의 좌석 및 열차 모습도 나와있다.


그리고 고도의 가을이라는 제목으로 교토 관광 홍보물까지 비치되어 있었다. 당연히 저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는 완전히 틀리다는걸 명심해야 한다.



열차 에티켓닛코 관광 팜플렛까지. 우리나라에도 과거 열차 에티켓이 있었으나 그 또한 시대에 맞춰서 점점 바뀌는 추세이다. 과거 담배, 발 올리기, 노약자 배려가 있었다면 현재는 스마트폰 및 통화 등이 추가됐다고 볼 수 있다.


닛코는 JR과 토부그룹이 운영하는 열차가 있는데 그러한 광고인듯 싶다. 참고로 다음 일본 여행 정보로 닛코 여행 정보가 올라갈 예정이다.(깨알같은 포스팅 예고)



과거의 기념 티켓들. 다만 그 디자인이 지금 봐도 그렇게 촌스럽지 않다. 무슨 10주년으로 기념해서 한정판으로 나왔다는 티켓인데 참 일본애들은 한정판을 참 좋아한다. 샀던거를 또 사게 만드는 상술이라고 해야할까?



기차만큼 발전한 교통 분야가 바로 선박 분야다. 일본의 열도라는 섬으로 이뤄진 나라의 특성상 바다에 고립된 국가에 걸맞기 타국과의 교류를 위해서는 선박의 기술이 발전해야 하고 선박을 많이 이용해야 하는데 그 만큼 훼리에 대한 발전이 꽤나 이뤄졌고 그에 맞춰서 각종 팜플렛도 많이 구비되어 있다. 





일본은 이렇게 패전 후 항공사를 만들어서 운행하기 시작했는데 국영기업으로 시작한 JAL 일본항공. 그리고 헬리콥터 사업으로 먼저 시작해서 항공사로 발전한 기업인 ANA 올닛폰에어라인. 전일본공수가 있다.


일본항공 대한항공과 동맹체계라고 한다면 아시아나 항공전일본공수와 동맹체계이다. 일본 내에서는 대표 항공사라고 할 수 있다. 



일본항공 특유의 츠루마루. 일명 학마크. 그리고 전일본공수의 특성인 푸른색항공기. 물론 지금은 저 모습은 아니지만 어찌됐건 아이덴티티는 계속 이어오면서 디자인이 많이 바뀐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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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이제 진짜 5월이 다가오게 되면 어느 순간엔가 갑자기 다들 반팔 티셔츠를 꺼내 입는 시기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봄의 마지막 자락이다. 


매번 점심 먹는걸 정하는건 정말 고역적이다. 그런 울렁거리고 속 뒤집어지는 심리적 상태에서 같이 일하는 대리가 잘하는 냉면집이 있다고 해서 같이 점심식사를 하자고 하였다.


서울 중랑구 망우역 인근에 위치한 돈대감에서의 식사 후기이다.



간판이 굉장히 작긴한데 그 작은 간판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보통은 아니다. 보통 본인 얼굴을 간판에 걸고서 장사한다는 게 쉬운일은 아닐테니 말이다. 자부심을 갖는 것일까?



점심시간 시작 직전에 후다닥 일찍 와서 그랬는지 사람은 없었다. 발암물질 없이 맛있는 숯불고기를 즐길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저건 바깥에서도 봤으니 말이다.


그러고 보면 참 중랑구 상봉역, 망우역 이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은 정말 고역적이겠다는 생각을 매번 가진다. 메뉴도 거기서 거기인데 가격도 다 비싸고.. 그렇다고 맛있는것도 아니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현대엠코? (아남엠코하고 헷갈리네..)거기 있는 식당들 먹을거 정말 없더라..



메뉴는 대략 요렇게. 모든 고기는 직접 구워서 내주는 듯 싶었다. 여기서 추천해주는 돈불냉면 + 솔잎불고기로 시켜봤다. 나는 당연히 물냉면 + 오이 빼고. 



역시 주문할때 잊지않고 오이를 빼주는 센스. 그리고 고기와 반대편에는 대리님이 시킨 비빔냉면. 면은 공장표 소재가 아닌 직접 뽑은듯한 면발이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한입샷. 어? 고기 꽤 맛있는데? 냉면도 가격대비 해서는 육수나 면발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면발이 싸구려 공장표 느낌이 아닌 직접 뽑은 느낌. 육수도 기분 나쁜 자극감은 없었다.


다만 고기는 좀 적은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뭐 양보다 질이라고 생각을 하는게 좋을 듯. 여름에 냉면 먹기가 다소 힘들었던 면이 있는데 요기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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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생소한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 UAE나 카타르의 경우는 중동 지방 중에서는 그나마 여행 목적으로는 개방된 곳이지만 사우디 아라비아는 아직까지는 일반 외국인들에게는 개방적이지 않은 특수한 국가와 같은 곳이었다.


중동에서는 이집트와 가깝고 역시 아랍계열이자 이슬람 계열이기에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문화임에는 틀림없는 곳이다.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그리고 최근 화학 무기 사용으로 전세계에서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시리아. 그리고 터키가 자리잡은 나라이다. 이런 중동의 특징은 바로 기름 팔 나라를 유지하는 곳이었다. 



나름 다양한 인프라와 마천루가 형성 되면서 나라 이미지 개선을 하려고 꽤하고 있지만 너무도 개방도 안됐을 뿐만 아니라 이슬람 문화로 인하여 접근하기 어려운 것도 한몫을 하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런 사우디 아라비아가 정확히는 올해지만 2018년 초부터 관광비자를 발급한다고 알려졌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비자 발급은 그 어떠한 선진국민도 두손 두발을 다 들 정도로 최악이라고 한다. 어디 그뿐일까? 비자 발급비용도 장난 아니라고 한다.


통상 사우디 아라비아의 비자 발급 비용은 70 ~ 100만원선.


그리고 그나마도 돈만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방문 목적과 이유. 그리고 방대한 서류까지. 이슬람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은 여행으로도 가기 힘든 나라라고 하니까 이미 혀를 내두를 정도.


그런 보수적이고 비개방적이었던 사우디 아라비아가 관광 비자 발급을 한다는 것은 결국 산유국으로써의 지위로는 한계가 있기에 관광객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갑자기 사우디 아라비아의 여행을 하는 방법을 알아내면서 이 것을 정복하면 정말 내 나름대로 뿌듯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됐다.


특히 비개방적이지만 나름대로 잘살고 아직까지는 덜 때묻은 곳이기에 여행해보는 맛이 기대가 되기도 한다.


아. 비자 얘기가 빠졌지만 아직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비자센터에서는 따로 공지가 없는 듯 하고 그들의 특유의 느긋함 때문인지 올해안에는 되겠지만 언제 나올지는 모를 듯 싶다.


그리고 여전히 비자 발급비용은 비쌀 듯 하다.


본인이 정말 순수하게 여행에 목적이 있고 쓸때없이 하지말라는 짓 안하고 올 자신이 있다면 (이슬람종교인 곳에서 기독교 및 타 종교 강요행위 등 목숨걸고 해야할 짓) 나중에 정말 계획 짜서 가볼만한 가치가 있을 듯 하다. 


오늘은 간만에 내 나름대로의 생각 이야기를 끄적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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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우리나라에서 블로그좀 한답시고 맛집이니 뭐니 올리는 블로그들 보면 그 중 80% 이상이 체험단 혹은 SNS홍보 등으로 거짓말로 맛집이라고 올리는 식당들이 꽤나 있는 듯 싶다. 


당연히 컨텐츠의 양도 많은데 이런식으로 홍보를 하다 보니까 진짜 맛있는 곳은 어딘가 하고 찾기가 어렵게 마련이다. 진짜 맛집은 결국 저렇게 체험단이나 SNS 홍보등으로 도배한 덕분에 진짜배기 정보들은 다 가려지고 그로 인해 컨텐츠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내 컨텐츠가 그렇게 퀄리티가 좋다고 하기도 어렵지만 내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하자는 것이며, 이득이야 뭐 애드센스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말이다.


오늘은 라멘만 소신껏 포스팅 하는 사람들이 꼭 한번씩은 다녀왔다고 하는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 정확히는 후암동이라고 해야할 듯 싶다. 그 곳에 위치한 일본 라멘 전문점 이이네에 다녀온 후기이다.



내 눈이 잘못된 것일까. 지지네로 봐버린건 착각인 듯 싶었다. 다른 라멘집들과는 달리 소뼈를 베이스로 하는 육수가 특징이라고들 하는데 라멘 = 돈꼬츠 라고 생각하는 내 인식을 어떻게 깨 줄지가 궁금해진다.




내부의 모습은 대략 요런느낌. 라멘도 라멘이지만 서울역 인근이라 직장도 많고 그래서 그런지 술 한잔 하려고 오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물론 라멘도 시키지만 라멘 말고도 여러가지 다양하게 파는듯. 


내 솔직한 심경으로 기대가 안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술마시기에 좋은 안주들도 같이 판다는 의미는 라멘에 대해서는 그닥일꺼라는 편견이라고 해야할까?



근데 또 메뉴판을 보니까 꼭 그런것은 아닌듯 하고.. 참 종잡을 수 없네. 일본식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서 그런거는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여기도 모든 주문은 이렇게 자동 주문용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을 해야 한다. 


술 얼큰하게 취한 사람들은 어찌 할려나 궁금했지만 어찌됐건 술 적당히 마시고 치고 빠지는 이자카야의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라멘이 일단 주류라는걸 알았으니 내 선택은 쇼유라멘. 쇼유라멘에도 육수는 규꼬츠 베이스라고 하니까 일단 지켜보고. 맥주도 시켜봤다. 오리온 오키나와 생맥주로. 



우선적으로 나와 주신 오리온 오키나와 생맥주.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들 듯 한데 여기서 맛볼 줄은 몰랐다. 사실 처음 먹어보기도 하고 말이지. 라멘을 즐기는 사람들은 라멘에 챠슈나 아지 타마고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역시 라멘과의 콜라보는 맥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드디어 나와주신 라멘규동님. 규동은 흔히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요시노야, 스키야, 마츠야 방식의 규동이 아닌 고기를 직접 야부리( 토치로 한번 더 그을려서 만드는 방식 )를 해서 얹는 방식의 덮밥이다. 보니까 저 고기를 이용해서 라멘도 하지만 규동도 하는 듯 싶었다. 챠슈동이라고 해야할까?



내 라멘과 맥주와 한장 찰칵. 난 진짜 라멘에는 맥주라고 생각한다. 진하디 진한 현기증 나는 짜고 진한 국물로 한번 머리를 띵하게 해주고 나서 맥주로 한번 브레이크를 걸어서 머리를 한번 더 때려주면 그 짜릿한 맛은 어느 누구도 모를 것이다.



챠슈 규동. 맛은 안봤지만 딱 봐도 구운 고기라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비주얼. 튀긴 마늘이 잘 어울린다.



언제나 그렇듯이 맥주 한잔 마시고 라멘 먹다 보면 한입샷을 놓치기 마련인데 정신줄 바짝 차리고 한장 찍어본다. 



역시 맥주 덕후는 어쩔수 없다. 오리온 오키나와 생맥주를 마시고 나서 여기서 판매하는 기린 생맥주를 추가로 주문. 


아...괜히 시켰다. 양이 적어... FAIL!! 여기서는 그냥 오리온 생맥주를 마시는걸로.


라멘의 느낌을 얘기하자면.. 돈꼬츠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좀 더 깔끔한 맛. 하지만 절대 연하지도 않다. 딱 좋았다.

규꼬츠. 소뼈 사골의 설렁탕 느낌에서 조금 더 진하게 만든 느낌과 더불어서 쇼유를 넣으니까 정말 어떻게든 나도 라멘이라고! 외쳐도 될 듯한 비주얼과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잘 먹고 왔다.



다 먹고 나와서 내려오는 길에 보이던 남산타워의 모습. 그리고 그 아래로 펼쳐지는 일상의 도로 모습. 우리네 일상도 양날의 검같은 인생인가 보다. 


맛있는걸 먹는 날이 있는가 하면 맛없는 것을 먹는 날도 생기기 마련이다. 약간은 맥주 한잔 마시고 센치해지는 하루.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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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도봉구 방학동 투어 아닌 투어로 인하여 지쳤지만 소고기 먹겠지.. 그리고 2차를 간 곳. 뭔가 특이한 술집이다.  이름이 술이 재미있는 술집. 



동네 술집 치고는 컨셉이 굉장하다. 스몰비어라고 하기에는 스케일이 크고 그렇다고 스케일 큰 술집은 아닌 애매모호한 사이즈?

안주류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크게 넓지는 않지만 적절한 아담한 사이즈의 술집이었다.



안주와 술은 대충 요정도. 버드와이저 생을 마실 수 있는 것이 여기의 특징이러고 그런다. 당연히 버드와이저를 마셔야 하지 않겠어? 그리고 시킨 것은 순살 치킨과 모둠 소세지.



일단 나온 맥주. 버드와이저 생맥주. 레드락 이후로 특이한 생맥주를 먹어본 것은 정말 오랫만이다. 물론 저 버드와이저 자체가 수입 브랜드 맥주 치고 국내에서도 흔히 마시기 쉽지만 생으로 먹는건 이번이 처음인듯. 특이한 생맥주 자체가 가격은 좀 더 쎈편이기 때문일수도.



여기는 특이하게 기본안주로 스프가 나온다. 차라리 나는 이런 싸구려 스프 나오는게 너무 좋은 듯 하다. 왜냐면 속도 풀리고 오히려 술도 더 많이 마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 것이라고 해야 할까?




일단 치킨 한입샷. 뭐 적절한 적은 양으로 나온 순살치킨이기 때문에 맥주 한잔에 딱 적절히 하기 좋은 양이다.



마지막으로 시킨 모둠 소세지.  하얀 마요네즈도 같이 올라가서 너무 좋았다. 적절하게 간단하게 한잔 하기 괜찮았던 곳이다. 다만 방학동이라 너무 멀어서 어떻게 또 올지 기약은 못할 듯 하다.


<직접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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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서 철도 매니아들의 성지이자 일본 관서 지방 최대 규모의 교통 박물관인 교토 철도 박물관의 이야기이다. 


이제 더 이상 길게 글을 쓰는 것도 무의미일 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하는 것이 제 맛인 곳이다. 그래도 눈으로 보는 것으로도 기대감을 높이는건 매우 중요한 법이기에.



현재의 일본도 우리나라와 똑같이 IC카드를 이용하여 지하철 및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는 방식이다. 똑같은 NFC계열을 쓰지만 우리나라는 NFC 표준을 쓰고 있으며, 일본은 Felica라는 방식의 규격을 채용하다 보니까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기술적으로 호환이 된다고 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인식 속도는 일본의 IC 교통카드가 굉장히 인식률이 좋은 편.



이 거대한 기계는 과연 무엇일까? 지난 포스트에서 봤던 거에서 힌트가 나올 듯 하다. 엄청나게 크고 무식한 기계이지만 굉장히 섬세한 아이가 생산되는 기계이다.



바로 이 기계는 위의 기계와 같이 티켓이 발권되는 구형 방식의 티켓 제작 기계이다. 근데 왜 저리 크냐고? 당시 기술은 저것도 혁신이 아녔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볼 수 있다.



지금은 모두 LED 및 LCD 등 모니터형 발차 안내표가 나오지만 옛날에는 우리나라도 일본도 저렇게 플랩형식의 안내판을 채용했었다. 물론 모니터형에 비하면 엄청난 에러를 자랑하지만 저 플랩이 넘어가는 소리와 모습만 봐도 굉장히 멋있고 황홀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을 듯 하다.



다양한 열차들의 모형들이다. 참고로 여기에는 과거의 열차와 더불어 현재도 운행중인 열차. 그리고 다른 회사의 열차들도 같이 전시되어 있다. 



다른 열차들도 전시가 되어 있다는 것은 비록 이 곳이 JR서일본에서 운영하는 것이지만 한신,긴테츠,난카이 등등 열차 회사에서 라이센스 협약을 맺거나 등등으로 교통박물관의 전신에 걸맞는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박물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이게 사실 정말 일본 내에서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일본은 저작권이 전세계를 통틀어서 미국보다도 더 악랄하고 빡쎄다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일 수 있다. 열차 디자인 및 컬러 등에도 저작권 등의 이유로 함부로 보여주기 힘든 것이 바로 일본 저작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나라에도 저러한 푹신하고 먼지 폴폴 날리던 시트 타입의 열차 의자를 보면 지금의 불연 소재로 바뀌었지만 안전하지는 않아도 저 시트가 얼마나 편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부산 지하철에는 여성,아동 전용칸이 부활했지만 일본은 과거에도 그렇고 잠깐 없어졌다가 몇년 전에 다시 여성 어린이 전용칸이 부활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그다지 좋은 여론은 아닌 듯 하다. 



그리고 과거의 열차 행선판.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역사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저런 패찰. 일본어라서 역시 느낌이 다르다. 텐노지에서 와카야마까지 가는 쾌속열차. 고베행 열차에 다양한 전시가 되어 있다.



시대가 변하고 광고라는 문화가 생기고 철도 내에 광고 변천사까지 나열되어 있다. 물론 철도가 공공재가 아닌 일본에서는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철도 자체가 공공재이다 보니까 함부로 광고하기 어려운게 현실이지만 말이다. 당장 민자열차에서도 광고하면 안좋은 시선이 가득하잖아?



어떻게 저렇게 과거의 열차 모형까지 구현해놓고 내부 모습까지 정교하게 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수집가의 피가 흐르는 사람들은 꼭 하나 쯤 사고 싶다고 할텐데 오사카의 덴덴타운이나 도쿄의 아키하바라를 가면 된다.



관서지방의 전철 노선도. 도쿄도 말할 거 없지만 여기도 만만치는 않다. 다만 레벨은 도쿄에 비하면 여긴 나름 우리나라 지하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노선도 그렇게 꼬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레벨은 난바역과 우메다역이 굉장히 높을 듯 하다.



쇼와 시대전차 내 안내도 및 리플렛. 그리고 과거에 팔던 도시락의 모형까지 전시가 되어 있다. 설마 밥까지 진짜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 


이제 몇편 안남았다. 지겨운 이야기 봐줘서 개인적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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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고 놀러가거나 돌아다니는 것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장기간 살아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서울토박이라고 자부하지만 방학동이라는 동네는 정말 가보기 힘든 먼 곳이었을 뿐만 아니라 정말 오지게 멀기도 멀다. 도봉구쪽이라고 하지만 도봉산도 잘 안가는데 말이다.


근데 이쪽은 왜 왔냐고? 결혼 5년차의 우리 법무부에 계신 나으리가 이곳에 터를 잡게 되어 집 근처에서 술한잔 하기 위해 저 멀리 종로에 사는 나 미네스 보고 올라오랜다.


그래... 사준다는데 올라간다. 뭘 사줄라고? 



얼? 소고기? 헿... 누가 내던 소고기인데 헤헤... 기분 너무너무 좋다.. 헤헤.. LA 양념 갈비를 먹자고 하시는 우리 주당들. 방학동까지 온 것이 빡쎄긴 하지만 소고기가 좋구나. 근데 반값소야? 반갑소야?



일단 깔려나오는 불판과 기본 반찬. 처음에 깔아주는 기본 반찬의 갯수가 굉장히 적다. 다른 반찬이나 필요한 것들은 알아서 셀프로 가져가라는 의미인 듯 하다. 김치나 그밖에 것들이 따로 구비되어 있었으니 말이다.



드디어 나온 LA 갈비. 캬... LA갈비 먹기 힘든데 간만에 맛보는 듯 하다. 그리고 딸려 나오는 전복. 살아있다. 



일단 한줄 두줄 세줄 구워주면서 열심히 안타게 잘 봐야 한다. 고기 굽는건 옷에 냄새 베는거 빼고 참 좋은데 그놈의 옷에 냄새 베는게 참 싫단 말이지. 그래도 맛있게 먹을라면 별 수 없는거 아냐?



살아서 뜨겁다고 움직이는 전복들. 하지만 어쩌겠니. 우리도 먹고 살아야 할텐데. 이렇게 태어나줘서 고맙고 우리의 에너지원으로 와줘서 고마워..



..는 씨끄럽고 한입샷. 말이 많아.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되는거지 뭔 말이 많아? LA 양념 갈비에 전복 한조각 같이 꿀떡꿀덕 잘 넘어간다.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우거지국. 소고기 짜투리로 끓여서 나오는 듯 하다. 난 이게 제일 좋더라. 속 안좋을때 속풀이용으로도 아주 딱! 좋은 듯 하다.



마지막으로 후식은 다같이 나눠먹기 위해서 소고기국수. 맛은 딱 봐도 쌀국수의 느낌 그 자체였다. 어차피 베트남 쌀국수도 고기육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맛이야 뭐 무난 무난.


어찌됐건 술 한잔하면서 잘 먹고 왔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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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좀 쉴려고 이런거 올리는거다. 보면 일단 그냥 빵터지는거다. 뭐 이미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에서는 독보적인 브랜드 수준인 배우들이다. 뭐 설명이 뭐가 필요하겠냐만은 아래 사진부터 보도록 하자.





신세계, 국제시장, 검사외전에서 레전드 연기를 펼친 천만 관객 흥행수표 황정민



타짜에서 미친 연기로 이미 입소문타고 뮤지컬로 이미 정평이 난 조승우



드라마계의 귀품있는 아재로 많은 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었던 지진희



뭐 솔직히 꽤나 알려진 사진이겠지만 못 본 사람들도 많을 거 같고 연예인도 이런 인간미 있는 순수한 삶을 살았다는걸 볼 수 있는 기회라고 해야할까 모르겠다.



아... 역시 연예인도 돈이 많아도 똑같이 서해안으로 놀러 가는걸 좋아하는 구나. 

전혀 위화감 없는 저 캔버스화에 그리고 야구모자.

그들도 배고프면 휴게소에서 감자나 핫바를 사먹고 그러는건 역시 똑같구나. 



저 참이슬... 족히 봐도 십수년전에나 볼 수 있는 오리지날 소주인데 정말 ㅎㄷㄷㄷ이다.



영화에서는 악역 진지한 역할 다 해도 역시 바깥에서는 똑같다. 

술 취하면 만국 공통의 모습. 얼굴도 새빨개지고 안했던 장난들도 칠 줄 아는구나.



싸구려 콘도에서 벽장 속 제습제와 먼지가 가득찼지만 몇개 없어서 싸움 날 수 밖에 없는 담요와 이불을 덮고 어질어질한 소주 냄새의 숙취에 못이겨서 자는 모습도 역시 연예인도 똑같다. 



별거 아닌 낚시에 소소한 재미에도 즐거워 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



역시 연예인들도 똑같이 술에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안주에 술 까마시고 그러는건 똑같은듯 하다.

근데... 정말 인간미 너무 풍겨서 웃겨서 이렇게 포스트까지 할 줄은....ㅋㅋㅋ


이 사진은 지진희 팬카페에 배우 지진희씨가 직접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일부러 저렇게 보일려고 찍은건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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