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맛집'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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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오가며

많은 추억과 큰 경험을 일 깨웠던 한때가

벌써 지나서 지금은 자연인의 상태가 되었지만

자연인이어도 해외여행은 못간다.

코로나의 팬데믹은 아직도 끝날 줄 모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같이 근무했던 주임님이

그동안 도와줘서 고맙다고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하셔서

기꺼이 먹고싶은걸 고르라던 말씀에

생소하지만 미안하게도 이런 곳을 골라버렸다.

김포공항 국제선에 있는 멕시코 요리 전문점

온더보더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사실 이 곳은 처음이기도 하고 메뉴명도

지금도 기억이 전혀 안난다.

필자가 먹어본 멕시코 요리는

이태원에서 먹었던 타코 외에는

전혀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궁금해서 이곳을 무의식적으로

얘기한 것 뿐인데

주임님은 어때~ 가보자~! 나도 좋아해!

이러시길래 기꺼이...허허허...

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사실... 잘 모르겠다... 대략적으로

암묵적인 룰이라고 한다면

3명에서는 요리 두개에 음료수를 따로 시키고

2명이 오면 1개에 음료수 정도가

제일 어울리는 듯 한데

처음 온 만큼 추천에 모든걸 맡겼다.

제일 먼저 나온 나초칩.

아...이 나초 너무 좋다.

심지어 아웃백의 부시맨 브레드 마냥

리필도 된다고 한다.

요것만 해도 맥주 안주네..

살사 소스에 찍어 먹는 느낌만 봐도

여행으로 한번도 못가본 멕시코 느낌 물씬~

분위기는 멕시코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프렌차이즈 답다는 느낌은 든다.

그리고 멕시코의 상징이라고 하면 역시 코로나 맥주인데

저 코로나라는 단어가 어느 순간엔가

전 세계적으로 기분나쁜 단어가 되어 버렸으니...

그 기세를 이용하여 홍보하려던 코로나 맥주는

그렇게 엄청 욕을 먹었으니 말이다.

먼저 나와준 마가리타.

퇴근 후에 마시는 알콜 음료다 보니까

기분이가 너무너무 좋은거~♡

칵테일바에서 먹던 마가리타 하고는

느낌은 다르지만 여기서는 여기만의 느낌이라

나쁘지는 않았다.

 

그 다음 나온 풀드포크 퀘사디아.

퀘사디아는 어찌보면 피자같은 느낌인데

저 토마토와 사워크림. 그리고 콩을 으깬

퓨레와 같이 섞어서 얹어 먹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꿀맛 인정이다.

사실 멕시코 정통의 맛인지는 모르겠다.

잘 모르지만 어찌됐껀 그 자체만으로도

이 메뉴는 정말 좋았다.

그 다음으로 나온 비프 타코라이스.

이것 또한 처음먹어본 메뉴이다.

타코 전병처럼 생긴 그릇위에 밥과

멕시코 특유의 재료들을 넣어서 얹어 나온 메뉴이다.

각종 재료를 쒜낏쒜낏 비벼서 같이 먹으면 된다.

할라피뇨의 매콤하고 시원한 맛 덕분에 자칫

물릴 수도 있는 맛을 확 해결해주는 느낌.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콰트로 화이타.

각종 재료를 전병처럼 생긴 번에 쌈처럼 싸서

취향껏 먹으면 되는 요리이다.

스테이크, 새우, 치킨이 나오며, 멕시칸 라이스도

같이 나오는 구성.

너무 정신없어서 멕시칸 라이스와 사워크림이 있는

멕시코 스타일의 샐러드만 찍고 말았다.

사실 부리또 스타일의 전병 번도 있는데

그건 못찍었다.

샐러드와 번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번을 올려서 본인 입맛대로

재료를 넣고 싸먹으면 된다.

그 전에 타코라이스와 화이타에 나온

라이스도 한번씩 맛을 본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입맛대로 화이타도 싸먹고

같이 나온 멕시칸 라이스도 같이 먹는다.

이거... 저녁이라 너무 죄짓는 느낌...

가격도 비싼데 정말 새로운 곳에서 맛있는 것을

사주신 우리 주임님 덕분에 눈호강

입호강 제대로 하고 왔다.

 

멕시코도 안가본 필자에게 멕시코의 맛도

간접적으로 느낄 기회였으며,

한번도 안가본 곳이었는데 기꺼이 데리고 가주신

이런 기회에 너무 감동 백만스푼...

언제 또 올지 모르겠지만 그대로 

여기는 여기대로 즐거웠던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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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국내에서 초밥집은 그냥 

저렴한 맛으로 먹는 초밥이 아니면 딱히

거들떠도 보지는 않았다.


어느 나라를 가도 그렇긴 하지만

이상하게 물건너온 음식의 장르라고 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는건 

국룰 아닌 국룰인거 같았다.


특히 스시.. 생선 초밥이 바로 그 예이다.


어쩌다 보니까 내돈 주고는 안사먹을 곳에서

점심 식사로 다녀온 이야기이다.



여전히 굳게 닫혀있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또 다른 서울의 관문인 김포공항 국제선에 위치한

롯데몰 갓덴스시..


일본어로 되어 있지만 그냥 회전초밥이라는 의미이다.

일본 가면 초밥 좀 잘 한다는 가성비 맛집들을

다녀와본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국내에서는 초밥 잘한다는 맛집들 치고

가격대도 그렇고 기대치가 많이 부족해서

잘 안먹게 되는데 코로나 2.5단계 사태 당시

식사할 곳이 없어서 포장을 해와서 먹어야 할 시기에

다녀온 곳이다.



포장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그리고 한 접시 당 가격이 다른데 당연히

그 접시를 선택해서 본인이 먹은 만큼 

지불을 하는 방식이다.


사실 접시별 가격이 다른건 알겠는데

회전초밥의 의미는 그게 아니다.







어찌됐건 우리 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먹기 위해서 초밥을 포장해와서

조금 날씨도 선선하니까

바람 살랑살랑 부니까 바깥에 앉아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 별도의 봉투에

담아 달라고 했다.


봉투값은 따로 받는데 꽤나 재활용하기

좋은 봉투로 담아 주신다.



1인세트 메뉴는 대략 요러한 구성이며

가격은 13,000원 이었던 기억이 남는다.

참치, 한치오징어, 연어, 광어, 초새우

계란말이, 피뿔고둥, 도미, 이나리, 날치알

가격 대비해서는 너무 조촐한 구성이었다.



딱히 남길 사진이 없어서 한입샷으로

달래보았다. 참치와 계란말이.


우선적으로 초밥의 네타(밥 위에 올라가는 것)는 그럭저럭

선도는 나쁘지 않았다.


샤리(밥)도 나름 공기층을 잘 머금어서 니기리를 

한 느낌이 보였다.







그리고 광어와 연어.

사실 가격대가 이정도라면 네타, 샤리의 

조화도 그렇지만 신선도나 샤리의 간이

잘 되어 있어야 하고 니기리도 잘 되어야 하는데

그래도 가격대에 걸맞는 수준으로 

제공이 되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이 정도 수준의

가격에 이 정도 초밥을 먹는게

합리적인지는 조금 물음표를 찍어보고 싶었다.


사실 회전초밥은 일본 내에서는 가성비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

가성비로 따지면 좀 아쉬운 곳이다.


그래도 그 만큼의 맛이나 정성은 어느정도 

잘 잡은듯 한데 사실 필자도 그렇게

미슐랭 수준의 초밥 맛집을 가도

이게 뭘까.. 하고 의문점을 찍을 정도로

혓바닥이 좋은 퀄리티는 아니라서

뭐라 지적하기는 뭐하지만 그 가격 수준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솔직히 점심이기도 하고 선택권이

부족했기에 다녀온 것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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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공항 상주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내식당이

임시휴업에 들어가서 의도치 않게 국제선 옆에 있는

롯데몰에서 식사를 한 이야기이다.


떡복이집 주제에 떡볶이집 같지 않은 곳의 이야기



김포공항 국제선 롯데몰 내에 위치한

즉석떡볶이 전문점 사이드쇼.


분위기는 인스타나 페이스북에서 볼법한

인테리어로 보면 맛집 분위기인데 이런데에

많이 속았던 필자였던지라 긴장끈을

놓지 않고 입장.



즉석떡볶이와 관련 토핑과 사이드메뉴로

메뉴판이 뭔가 있어보이지만 

규칙을 대충 보면 의외로 단촐한 느낌.

신당동 즉석떡볶이 전문점에 가면 

메뉴가 복잡한데 결국 주문하던것만 먹게되는

그런 것처럼 여기도 어차피 그런 느낌이다.







식당이라고 하지만 점심시간에

다녀왔는데도 불구하고 여기는 왠지

음식 맛집 소리보다는 분위기 맛집 소리듣기 좋은

피규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사이드쇼라는 이름 자체가 피규어 브랜드이기도 하고

실제로 여기에 진열되어 있는 피규어들의

일부는 사이드쇼 브랜드도 보였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기도 하고

의외로 메디콤토이의 피규어와 그외의 다양한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여기 인테리어 비용의 절반 이상이

필자가 봐도 피규어 값이 아닐까 라는 의구심도

들기도 했던게 일반적인 피규어 값의 거의 곱절

수준의 피규어 가격이 사이드쇼의 브랜드의 피규어가

그정도 가격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즉석떡볶이의 가격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던게

과연 그런 이유때문에 그런걸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가져 본다. 



세트메뉴로 주문해서 나온 음료수와 

갈릭소스 감자튀김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고

갈릭소스가 맛이 없으면 그건 튀김을 잘못튀겨서

오징어 튀김의 오징어가 살아서 뛰어다닐 수준일테니 말이다.

튀김은 절대 실패할 수 없는 맛이다.



그리고 나온 즉석떡볶이.

으휴... 신당동 즉석떡볶이가 더 그러워지는 하루였다.

그래... 여기는 분위기 맛집이었어.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매일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롯데몰은 그나마 위안을 삼는거라 생각하자...







그렇게 부글부글 끓는 샷까지 찍어서

침 질질 흘리게 만들고 있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음...대체 왜 때문에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가 나올까

이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 비싸다는 신당동도 이 정도 구성은 아닐텐데....




그래도 얻어먹는 주제에 뭘 따지냐..

사주시는 분의 정성에 보답을 하고자

한입샷도 정성스레 찍어본다.





그리고 세트메뉴에 포함된 볶음밥이 나온다.

볶음밥은 좋았던 느낌.

다만 필자기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떡볶이 국물이 담긴 팬에 밥을 볶아서 먹는 타입이 아닌

따로 볶아져서 치즈가 올려져 오븐에 구워져 나오는

타입이었다. 음....


깔끔함과 분위기를 위해서 였던걸까...



떡볶이 국물에 좀 더 적셔서 치즈와 함께

한입샷을 시도해 보았다.

에.... 국물이 맵기보단 좀 달달한 편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떡볶이 소스와

함께 먹으니까 좀 더 자극적인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여기는 맛과 적당한 가성비를 

생각하기 보단 분위기와 피규어를 목적으로

(물론 피규어 파는 곳이 아니다.)

체험삼아 오기는 좋지만 떡볶이의 양이나

구성이 조금은 아쉬운 곳이었다.


딱 분위기 하나를 생각하면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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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류의 음식... 요리라고 하더라도

가격의 차이와 더불어서 디스플레이 및 데코의 차이..

그릇의 차이로 인해서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SNS상에서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들 치고

데코 및 디피 그릇 사용 등으로 같은 요리여도

보여지는 맛의 차이가 다른데 그만큼 가격도 달라진다.


어찌됐건 이날도 가까운곳에서 식사를 한다고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점심식사를 한 이야기.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접근하기 쉬운 롯데몰

 한식 전문점 한우리의 점심 식사 후기이다.

롯데몰이 맛집은 많다고 하지만 가격이 비싼 이유로

인해서 자주 가지는 않지만 정말 꽤 오랫만에 가본 식당인듯 하다.



이렇게 보여지는 그림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는게

특히 유튜브 등에서 나오는 푸드 컨텐츠에서나 나오는

시각과 청각 유혹은 어쩔수 없나보다..

가격대는 좀 쎈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꽤나 손님이 많았다.








메뉴는 대략 요런 구성인데 대체적으로 전골이나

불고기, 샤브샤브 계열의 음식을 많이 먹는 듯 하다.


불고기가 특히나 좀 비싼편에 속하기는 한데

필자가 생각하던 서울식 불고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팀의 선택은 불고기로 선택.



그러고 보니까 예전에는 불고기를 굉장히

선호했던 필자였는데 나이가 들고 입맛도 변했는지

예전만큼 불고기에 대한 미련이 없어진건지 그만큼

잘하는 곳이 없는건지 쉽사리 불고기를 일부러

찾으러 다니면서 먹지는 않는 듯 하다.


어찌됐건 김포공항 국제선에 있는 롯데몰 

한우리의 분위기는 대략 요런 분위기.



그리고 나온 불고기와 밑반찬의 구성.

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하는 스타일.


나름 한식집이라 그릇이나 반찬 담음새에서

그 매장의 특성을 반영하는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반찬은 딱 네가지로 많지는 않지만

특이하게 저 묵처럼 생긴 것이 식감과 맛이

특이해서 계속 손에 갔던듯 하고

무생채나 숙주나물은 음....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허접하 구성..


그리고 불고기는 이렇게 국물이 있는채로

전골 스타일로 나온다.


음... 필자가 원하던 서울식 스타일이라고 하기는

애매모호한 느낌의 뚝배기 불고기를

직접 끓여먹는 스타일.



그렇게 당면과 고기, 버섯 등의 채소가 

곁들여져 있는 전골식 불고기가 끓여지고 있었다.


전골식이다 보니가 조금은 잘 구워진 느낌의

불고기 스타일을 원했다면 여기서는 조금 느끼기 힘들었을듯.







잘 익혀놓고 나서 각자 앞접시에

소분해서 먹을 준비를 해보니 음...

역시... 이건 뚝배기 불고기와 별 차이가 없어...



그리고 한입샷...

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뚝배기 불고기 스타일이다.

재료나 고기의 질은 조금 더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글쎄... 어떤 점에서 특색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맛이 없지는 않았다. 맛은 괜찮다.

하지만 딱 그정도...


분위기나 디스플레이에서 약간은 기대했는데

딱 중간 수준의 느낌...


역시 이 곳에서는 전골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할까..

서울식 불고기로 살짝 굽고 가장자리에

제공되는 육수로 밥을 비벼먹는 스타일의

불고기를 기대했고 그 가격대정도 하니까

그정도 수준일 줄 알았는데 살짝은 생각과 달라서

다음에 먹는다면 차라리 그냥 전골을 먹는게 낫겠구나 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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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는 살겠다고 요즘같이 어디 여행도 못가는

코로나 뉴노멀 시대...벌써 올해 한해도 절반 이상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어디론가 여행을 가고 싶어도 못가는 지금의 시기..

결국 초복도 지나버리고 어느 순간엔가 중복을 기다리고

이제는 말복까지 기다리다가 입추까지 오는

시속 33키로가 아닌 시속 330키로로 지나가버리는

요즘의 힘겹고 거지같은 이 시기에도 결국

복날 챙기기는 중요하다고 초복날의 전쟁

피하기 위해서 초복 전날 다녀온 삼계탕집 이야기이다.



원래는 다른곳에 있었던 삼계탕집인데 

어느샌가 공항시장 인근으로 옮겼다고 하는

김포공항 장안삼계탕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김포공항쪽에서 좀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들은

대체적으로 김포공항에서 가깝지 않은 

방화동이나 송정역쪽으로 나가야 하는 편인데

여기 또한 송정역 혹은 공항시장역으로 나와야

식사가 가능한 곳이었다. 



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삼계탕무조건 메인이었으며, 다른 메뉴없이

추가 메뉴라고는 닭똥집볶음이 전부였다.


정말 삼계탕만 전문으로 하는 곳 다웠다.

그 외 술도 팔긴 하지만 결국 여기의 메인은

삼계탕만 하는 선택과 집중같은 곳이라고 해야할까..








사람들이 다들 똑같은 생각이었던 것일까..

초복 당일날에는 손님 대접 받기 어렵고

예약도 하기 어렵다는것을 알고 그런건지

초복 전날 저녁이었던 이 날 식사하러 갔는데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언제부턴가 초복, 중복 = 삼계탕 이 공식이

언제부터 통용이 된건지 정말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이 공식에 맞춰서 회사 직원들과

점심 대신 저녁식사로 이곳저곳 삼계탕 좀 잘한다는

맛집 뒤지느라 고생좀 했었다.


사실 이곳의 선택도 가까웠던게 한몫을 했던 듯..


기본찬은 참 조촐하다. 깍두기 입가심용

마늘과 고추 정도...


그리고 인삼주가 나오는데 하....이거 진짜 

스트레이트로 마셔보니까 속이 뜨끈뜨끈한게

확 올라온다.


아..물론 저 술은 굳이 마실 필요없이

삼계탕에 넣어서 먹어도 된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을 거쳐서 나온

삼계탕 한뚝배기.


굉장히 맑게 우려진 국물에 작은 닭 한마리가

들어간 필자에게는 그래도 양이 많았던

삼계탕이었던거 같다. 







배를 갈라보면 찹쌀과 인삼. 그리고 대추가 들어가 있었으며,

한동안 보글보글 끓여져서 진득하니 우려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비주얼이었다.


이열치열이라고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삼계탕이

초복을 위한 요리인건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한입샷도 없이 그냥 해치웠다.



그렇게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국물도 겨우겨우

어렵게 다 마셨다.


살도 보들보들 부드럽기도 한데 

국물도 나름 잘 우러난

진한 맛이어서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많다고 할 수 있을듯 싶은데

사실 한마리그렇게 큰 양은 아녀서 적당하다

볼 수 있을듯 하다.


뭐튼 초복, 중복, 말복 그렇게 지나고

입추가 와도 우리의 일상은 여행도 못가고

뭔가 우울한 한해가 될 듯 하다.


언제쯤 좀 자유로이 왕래도 하고 

즐거운 삶을 살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초복 달임 미리해서

초복날 포스팅하는 삼계탕 이야기..


김포공항 인근의 송정역 공항시장에 있던

장안삼계탕의 방문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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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남북정상회담이다 뭐다 하면서

평양냉면의 전성시대가 열렸던 시기가 있었으며,

그리고 존박의 니나니뇨 콧노래로 유행했던

냉면성애자 기믹... 그런 냉면의 시즌이다.


사실 필자는 왠만한 냉면 수준이면

정말 와갤 요리 열전에서 나오는

뇡면 수준의 냉면만 아니라면 오이만 빼고

잘 먹을 수 있는 스타일이다.


오늘은 지난 6월 중에 다녀온 직장 인근의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식사한 이야기.



송추가마골이라는 갈비탕이나 그런

한식 전문점이었는데 사실 이쪽의 롯데몰에

있는 맛집들 차고 가격대가 대체적으로 높기에 

이곳도 그냥 보고 지나치기만 하다가 마침 덥기도 하고

예전에 먹었던 갈비탕도 생각이 나서 궁금한 차에 들어가 봤다.








혹시라도 모르니까 메뉴도 한번 찍어봤다.

사실 가격대가 좀 되기 때문에 직장인 입장에서

이런 식사를 매일 한다는건 앵갤지수가 높아진다는

의미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말이다.



가끔은 이런 식사를 해도 좋긴 하지만

어찌됐건 유리지갑인 직장인 입장에서

어쩔수 없는 도리이다.


그래도 한상 정식세트는 나름 

먹을만하게 잘 나오는듯 하다.

필자는 고속터미널에 있었던 송추가마골에서

갈비탕을 먹었던 기억이 있지만 그거 외의 메뉴는

없었기에 도전하는 셈치고 물냉면으로 주문.



이렇게 오이를 빼달라고 하니

애초 메뉴에 적용을 해서 빼준다.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냄새만 맡아도 토악질을 할 정도로

민감한 사람이기 때문에 오이를 빼서 준다고 하면

절대 못 먹는다.



그렇게 오이가 빠진 채로 나온 물냉면


여름이라 확실히 시원한 느낌이 확 온다.

살얼음부터 시작해서 오이도 확실히 안들어갔고

자그마한 수육 한점과 무절임.

그리고 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



그렇게 조촐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냉면 한그릇 받아놓고 나니까 이빨이 너무 시려올듯

기대감과 긴장감이 확 온다. 


과연 냉면성애자 존박이라면 니나니뇨를

또 불러대면서 좋아했을까 모르겠다.







오늘은 한입샷 없이 움짤샷으로 마무리.


가위질 안하고 호로록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느낌의 냉면사리는

역시 차가운 육수를 만나서 엄청 쫄깃하고

육수는 뭐 사실 어딜가나 딱 고소하고 시큼한 수준은

똑같지만 여기는 그나마 자극적인 맛은 좀 덜했다.


어느날엔가 뉴스에서 냉면이 중국 우한발 코로나19로

인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이번 여름에도 조금은 더 저렴하게 냉면을 즐길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말이다.


한정된 기간동안 가격이었기에 

또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는지는 필자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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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을 떠올려 보자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은 

자영업자들도 그렇고 대기업 및 다양한 상거래들도

외식도 정말 절망이라고 할 수 있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지금도 똑같긴 하겠지만 말이다.


오늘 방문한 곳도 지난 3월에 다녀온 곳으로

실제 김포공항에 창사이래로 국제선 노선이 한개도

타의적인 목적으로 안들어오고 안나간 시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하다.


그런 국제선 옆에 위치한 롯데몰과 롯데백화점도 

롯데라는 브랜드에 어울리지 않게 파리만 날리고 있었다.


그런 공항내 자그마한 기업에서 근무하던 필자는

마침 식사 기회가 생겨서 롯데몰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온 후기이다.



어차피 롯데몰에 있는 맛집이라고 해봐야

대다수가 대기업 프렌차이즈들이니 말할것도 없지만

몇번이고 눈독들이다가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다녀온

구이메뉴 전문점 만석장 가마구이 김포공항 롯데몰점.


만석장이라는 일반 한식 전문점도 있지만

이쪽의 매장은 가마구이가 전문인듯 하다.




헤에... 이 곳 만석장 가마구이는

다양한 쌈채소가 무한리필로 제공되는듯 했다.


롯데몰 내에 있는 프렌차이즈 식당 답게 가격대가 

좀 쎈편이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이거 하나가 비싼 가격을

살린듯 하다.



우선적으로 테이블의 불판쪽으로 연통이 있는데

이거 성능이 심히 의심이 된다.. 


이 쪼끄마한걸로 연기 흡입이 잘 된다고?


그리고 불판에서 다소 생선 비린내가 났다.

음... 이거 좋지 않은데..괜찮을려나 라는 생각을 잠시..


그리고 메뉴판을 살펴봤다.



일반적인 식당들과 대조를 해봐도 가격대는 쪼끔 나가는 편.

다만 가마솥이나 오븐에서 초벌해서 나온다고 하니까

그러한 노력은 생각해야 할듯한 느낌.


우리의 주문은 삼겹살 가마구이와 밥은 솥밥으로 주문.







그리고 약 몇분의 시간이 흘러서 나온

삼겹살 가마구이 초벌된 아이들이 나왔다.


초벌이 됐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안익은 상태이기에

불판에서 좀 익혀야 한다.


불판이 좀 익으니까 그나마 생선의 비린내는 좀

덜한듯 했고 구우니까 삼겹살 굽는 향만 가득해진다.



반찬은 대략 요정도...

나물류밥이 나오면 비벼먹으라는

느낌으로 나온듯 했으며, 그외 상추무침.

그리고 도토리묵과 여기에는 없지만

계란찜이 나왔다. 



좀 넓게해서 찍어보려고 했으나 이건 뭐

각도 안나오고 정신이 없다.


역시 고기를 구울때의 단점은

반찬 가짓수가 적던 많던 정신이 없다는 점


특이하게 여기는 제주도 스타일의 속젓갈

와사비가 제공된다.


와사비의 성분이 고기 기름과 만났을때

느끼한 맛을 싸악 사라지게 해주니 아주 좋다.



그리고 나온 솥밥.

밥을 따로 그릇에 옮긴 후에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준다.


그러면 그 자체만으로도 누룽지도 즐기고

밥도 즐길수 있다.


물론 살은 먹은 사람 혼자 찌는거다.

독하지만 현실이야!



지글지글 익어가는 초벌된 삼겹살.

속까지 잘 익혀가면서 뒤집어준다.

맛집 이랍시고 올려지는 그림에 이런 움짤

하나 없으면 섭한거 아냐?





필자는 따로 옮겨담은 밥을 어느정도 먹은 후에

나물류를 넣고 옆에 있는 참기름과 고추장을 섞어서

비빔밥을 만들어 봤다.


느끼하고 그럴때 맵싹하게 먹기 좋은 느낌







그리고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곳 만석장 가마골에서 주문한 메인메뉴인 삼겹살 가마구이의

한입샷을 빠뜨려 놓으면 섭하지 않겠냐 이거.


한입샷은 빠뜨리지 않고 찍어본다.


사진에서는 없지만 쌈채소도 싸먹고 그랬는데

정신없어서 못찍었다...


개인적으로 저 속젓갈에 찍었을때와 와사비

얹어서 먹을때의 맛이 굉장히 좋았다.


가격대는 쎈편이지만 나름 쌈이 무한리필이고

비빔밥도 해먹을 수 있어서 무난한 선택이 아녔나

생각이 든다.


이 가격은 결국 삼겹살을 불가마에 구운 비용과

쌈채소 무한리필이 다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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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먹고살기 위해 매일매일을

고군분투하는 필자 미네스.


언제나 그랬듯이 하이에나 마냥

맛있는 것좀 먹자고 평소에는 잘 안가는

김포공항 롯데몰로 이동을 하였다.


지난 2월의 힘든 시기..우한코로나..

그 여파로 어딜가도 사람들은 없고 

외식은 자제하는 분위기였지만

야근을 해야하는 필자는 같이 일하는 직원들과

어디선가 맛있는것좀 제대로 된것좀 먹자고 해서 간 곳.


(2020년 2월 말 방문했던 이야기입니다.)





대학로에서는 맛있다고 소문난 맛집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처음 먹어보는 김포공항 롯데몰 내에 있는 봉추찜닭


그러고 보니까 만화 시민쾌걸에 보면

이대봉과 황가두라는 어깨집단들이 나온다.


거기서 나온 내용둥 하나가 이대봉의 이름과 똑같다고

식당에 나가서 외식하려던 것을 열받아서

오늘 식사 굶어! 하면서 화내는 모습을 보고

깔깔댔던 기억이 난다.







저녁시간이 끝나서 그런걸까..

손님이 없....네....?

헤에... 이 당시에도 중국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은 가시질 않았는지

서로 외식을 자제하고 안먹는 분위기였을거다.


여기도 나름 대형 프렌차이즈 맛집이라고

사람들이 맨날 보면 많았던 곳인데...



그래... 메뉴판을 보니 가격은 역시 외식 수준이다.

김포공항 롯데몰 내에 있는 식당들이니까

이정도 가격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 싶다.


거기다가 특별 메뉴로 먹는 찜닭인데 이 정도 가격..

뭐 납득은 가지..


우리의 주문은 뼈없는 찜닭 중자 2개 + 치즈 추가

그리고 치즈떡 추가.

양이 많을까 조심스러웠다.



그리고 기본으로 깔리는 동치미 국물.

반찬은 별거 없이 동치미와 김치만.


뭐 메인메뉴에 신경쓴다고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기도 하고 맛에 집중은 되겠지?



그리고 드디어 나온 뼈없는 찜닭 중자.

헤에...생각보다 크고 양도 많다...

....이때까진 이렇게 생각했다.



가까이서 찍어본 근접샷.

치즈가 나름 충분하게 쌓여 있어서 

꾸덕한 치즈과 

충분히 먹기는 좋았다.


그리고 메추리알 처럼 보이겠지만 나름 떡이다.

이대봉이 봉추찜닭을 안 먹었다면 왜 황가두는

황가두부고을에서 두부요리를 안먹고 갔을까..

그 만화에서 굉장히 의문이 품어지기 시작했다.


그런 쓸데없는 상상만 하면서 사진 남겼으니 먹어야지?







거의 몇년만에 맛본 찜닭 덕분에 

한입샷도 찍어본다.


요즘 대세라고 불리우는 중화당면

꾸덕한 치즈가 같이 어우러진 순살 닭고기 한조각

오늘은 떡이 마렵다치즈떡 한입샷 톡톡!


하... 맛은 있는데 미묘하다...

국내산이어서 그랬던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많이 시켜서 양 많을 줄 알고

닭고기의 양을 적게 한 것일까...


왜 먹어도 먹어도 당면은 끊임없이 나올까...

난 찜닭을 먹으러 왔지 


중화당면으로는 한캅셀만 때리면 되는데

이건 뭐 몇캅셀을 때려박은건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온다....


정작 닭고기 살은 많이 맛을 못봤다.


그리고 왜 닭살은 몇개 맛도 못본듯 한데...?

뭔가 이상하다...


그 미묘함이 바로 양이었다.

국내산 다릿살이라 비싸서 적게 들어간걸까..

에라 모르겠다...

어찌됐건 먹긴 먹었지만 시민쾌걸의 이대봉이었다면

"내 이름 걸고 닭고기가 이렇게 적냐!!!!앙!?"

이랬을듯한 상상이...ㅎㅎㅎ


그래서 굶었을수도....(???!!!)


그래도 뭐 나쁘지는 않게 충분히 식사를 하고 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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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가면 꼭 먹어본다는 음식이 하나씩은 존재한다.

특이하게도 일본 전통음식은 아닌데도 말이다..


그 중 하나가 돈까스. 그리고 오므라이스,

그리고 바로 카레이다.


카레는 원래 인도음식인데 반해서 특이하게도

카레의 문화가 일본에서 발전하여 그 문화가

한국으로 퍼진 스타일인 편이다.


그래서 일본의 전문적으로 카레를 하는 식당들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필자는 일본에 가서 카레를 사먹지는 않는다

원래 카레를 즐겨먹지도 않을 뿐더러 그 보다 우선순위인

요리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필자가 일본에서도 가지 않아본 카레 프렌차이즈를

한국에서 가볼 줄은 몰랐다.

다녀온 곳은 서울 김포공항 롯데몰 안에 있는 코코이찌방야

일본 프렌차이즈 카레 맛집으로 알려진 브랜드인데

필자 입장에서는 별로 확 와닿는 식당이 아녔었다.



그도 그럴것이 코코이찌방야의 카레

일본에서의 이미지는 저렴한 가격에 한끼 식사 잘 해결하는

무난한 수준의 카레 맛집까지는 아녀도 적당한 수준의 식당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코코이찌방야 가격을

보고 안가게 된 것도 있지만 오사카에서는 후쿠지마 조토 카레.

도쿄, 후쿠오카에서는 고고카레가 있기 때문에

굳이 일본까지 가서 카레를 일부러 찾아서 먹으러

다니지는 않았던거 같다. 





물론 일본의 경제구조와 한국의 경제구조.

그리고 외식 패러다임이 약간씩은 다르기 때문

가격의 차이가 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어찌됐건

카레라는 음식을 이 정도 비싼 가격에 주고 먹는다는건

필자의 입장에서는 크게 납득이 잘 되지 않았기

메뉴 선택에 조금 애로사항이 꽃피었다.



그래서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지금도

일본 현지의 코코이찌방야 하고 가격차가 

얼마나 나는지 한번 비교를 해 보았다.


로스카츠 카레 기준 10600원...

일본 기준 809엔... 통상 8700원 정도..

소세지 카레도 같은 수준의 가격차이..


스탠다드한 카레의 가격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조금 비싼편인것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조금은 비싼 가격이라 잘 선택은 안했던

것이 바로 카레였거늘...




그래도 어찌됐건 선택은 해야할터이니

필자의 선택은 비프 카레우동..

우동에 밥도 나온다고 하는데 어찌됐건

카레국이라는 느낌이 왠지 클 듯 하다.


췟... 옆동네 본사 일본에서는 앙상블 스타즈

관련 굿즈도 준다고 하는데 한국 코코이찌방야는 

대체 뭘하고 있는거야...




그렇게 투덜투덜대면서

일단 주문은 하고 카레를 기다리기 전에

뭔가 모를 안내문을 찍어본다.


생각해보니까 어느 지역에 가도 볼 수 있었던

거의 이건 뭐 요시노야나 스키야, 마츠야 수준으로

만날 수 있었던 코코이찌방야 인데 한국에서는

몇개 되지도 않는 매장이지만

이상스럽게 고급브랜드화가 되어버려서

뭔가 부담없이 먹고 가기에는

이미 가격 자체가 너무 부담이다.






그래도 카레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일본식 스타일 카레 맛집으로는

기본 이상은 하기 떄문에 맛없다는 소리를 해본 적은

없는 듯 하다. 그냥 다른거 없다.


한국에서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점...

아..근데 파스타데코코는 진출 안하나....

같은 수준의 가격대로 나온다고 한다면 

성공하고도 남을텐데 말이다...



그렇게 주문해서 나온 평소에는 잘 못먹어 보는 카레우동.

헤에... 카레우동은 역시 일반 카레와는 달리

조금 더 묽고 국물 느낌이 나도록 한 느낌이 물씬 풍겨들었다.


야인시대의 이정재 대답이 1차적으로 떠올랐다.


"이 집 해장국은 정말 일품이란 말이야. 

국물도 FuckFuck하고 고기도 꽤 많이 들었어."



그렇게 카레 우동을 뒤로한채 오븐 그라탕 방식

함박카레가 나왔다. 양이 적어보일 지 몰라도

의외로 카레의 진함과 밥 떄문인지 굉장하게 배가 부르다

소리를 많이들 하곤 했다.



그렇게 담겨나온 그라탕 스타일의 카레는 

보기만 해도 좀 진해 보이는 구나 라는 느낌을 가졌다.

하지만 역시 필자가 원하는 수준의 진함에는 좀 못 미친다.

그래도 가격대가 가격대니 만큼 안에 들어간 

토핑들 만큼은 꽤나 토실토실했다.



그렇게 FuckFUCK한 국물의 카레 우동

아즈망가 대왕에서 괜히 카레 우동을 고르다가

옷에 튈까봐 무서워서 못고르던 것을 생각하면서도

언제 먹어보겠냐.. 카레도 즐기지도 않는 주제에 라는 생각을

가져가면서 호로록 하였다.


어....어라..? 뭔가 카레같은데 시원한 느낌이 든다.

술먹고 난 뒤의 해장으로도 딱인 느낌이다.

토핑, 밥 없이 국수 만으로도 이 정도의 

카레맛이 나면서도 속풀이가 된다니... 처음 알았다.

의외의 발군인듯 하다.


옷에 튀는거는 감수하고 먹어줄만은 한 느낌.

다만 카레를 즐기지 않는다면 한두번 정도는 먹을듯.

가격도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지만 밥이랑 먹으니

역시 양이 많았다.


언제나 매번 얘기하지만 일본애들은 절대 소식주의자가 아니다.


그 국룰은 한국에도 똑같이 적용이 되는걸까..


어찌됐건 일본에서도 먹지않는 프렌차이즈 맛집을

서울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직접 사먹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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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은 정말 최악의 한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바로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와 더불어

2월 말의 급작스럽게 늘어나버린 확진자 수...


그리고 연쇄적으로 터져버리는 자영업자들의 불황..

그리고 소비위축과 더불어 외식패러다임의 변화로

배달문화는 성업하고 집단 외식전문점들은 

불황의 여파로 하루하루 버티기 어려울 정도...


비단 일반 자영업자들만의 이야기일까..

필자가 일하는 김포공항쪽의 롯데몰도 똑같기는 매한가지.


(2020년 2월말 식사한 후기의 이야기입니다.)



어찌됐건 맛없는 식사보다는 조금이라도

맛집 같은데서 배좀 부르게 먹고싶다고 

찾아갔다가 저 멀리 보이는

김포공항 롯데몰 내에 자리잡은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 가츠라


사실 비싸서 엄두도 안냈는데 내부에 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평소같으면 바글바글 거리는 곳인데..

사실 비싸서 필자는 잘 안가는 곳이었지만...?



어라...이게 왠 횡재냐?

불황의 여파일까...

로스까스 정식할인하고 있다.

회덮밥 또한 할인을 하고 있다.


이걸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래도 배는 채우고 싶은데 마침 할인 행사도

하기 때문에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 들어가 본다.


오죽 불황이면 나름 대기업 프렌차이즈인데

호객행위까지 하면서 할인 메뉴가 있다고

홍보까지 하고 있다...


이 무슨 상황인가....


(현재는 확인이 필요함. 하는지 안하는지 모름)







정말 민망하다.

최소한 기본은 한다는 나름 대기업 프렌차이즈인

가츠라 마저도 파리만 휘날리고 있다.


그래도 나름 기본은 하는 분위기


특출나지는 않지만 기본 맛은 보장한다는

프렌차이즈의 철칙.




그렇다. 메뉴는 이러하다

가격이 좀 쎈편이다.


나름 일본식 돈까스들인지라

가격이 그렇게 낮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퀄리티는 기본 이상은 해준다는 의미니까.



사실 김포공항 롯데몰 내에 입점한

모든 식당들의 가격대가 다 이러하다.

비단 가츠라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떄문에...


평소같았으면 눈도 안마주쳐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많이들 드시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되는 프렌차이즈 맛집이라고 하겠지만

결국 우한 코로나 앞에서는 맥을 못추는게

대기업 뿐만 아니라 영세 자영업자들의 현실이다.




그렇게 필자가 주문한 로스까스정식 이벤트 메뉴.

필자가 좋아하는 돈까스는 경양식 스타일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젓가락으로 먹는 돈까스도 땡기는 법이다.





잘 튀긴 돈까스샐러드.

뭔 말이 필요할까...


기본 이상하는 고기 퀄리티에 신선한 샐러드인데

이 조합으로 맛없게 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닐까?







조금은 몇가닥 안되어서 심심했던 우동.

뭐 단품메뉴여도 될법한 가격대에 

맛보기 우동도 나왔으니 이정도면 불황의 호사가 아닐까?


몇가닥 되지는 않아도 기분만큼은 수지맞은 느낌.



그리고 한입샷.


역시 예상한 수준의 퀄리티와 예상된 수준의 맛.

고기 자체는 좋았다.


잘익고 바삭바삭.

일명 겉바속촉.


필자는 주머니가 항상 매말라 있기에

한번 호사를 누리고 싶어도 어려웠는데

참으로 다행이도 이러한 행사 덕분에

소소하지만 맛있게 식사를 끝내고 온 이야기이다.


무슨 대단한 맛집도 아니고 대형 프렌차이즈급이지만

그래도 이정도 가격으로 맛있게 식사를 

잘 해결했다는 것이 좋았다는것이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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