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태그의 글 목록 (2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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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 논란의 주인공이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연예인이 있었다. 

유통. 한번 또 바꿔서 유퉁. 

흡사 모습은 동네 조폭처럼 생겼지만 의외의 경력이었던 롯데 자이언츠 사설 응원단장에서 배우. 

그리고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하튼 그 배우가 하던 유퉁의 돈킹? 그 자리하고 왠지 흡사한 느낌이 드는데 가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다. 

어쩌다 보니까 같이 만난 대학교 등기 중 나이많은 분 한분이 이 곳을 추천하셔서 모임을 가진 이야기이다. 



강남 서초 라인쪽의 양재 시민의 숲. at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강남 한우 정육식당. 

이 곳에서 술집 대신 고기집에서 술 한잔 겸사 식사겸사 방문한 후기이다.

한번 벼르고 벼르다가 못간 유퉁의 돈킹? 그 자리가 맞는 듯 하다. 그 사업수완 좋은 분이 왠일로 쉽게 업장을 접었을까? 이미지가 문제였을까?



여느 고기집과 다를거 없이 모듬세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 외에 메뉴는 단품으로 주문하는 방식. 한우라고 하니까 150g. 

1인분당 가격을 생각해보면 비싼축이라고 하기도 어렵고 저렴한 축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기본적으로 깔리는 찬거리들. 

상차림비가 따로 없으니 반찬이 이정도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큰 불만은 없다. 

여느 소한마리 정육 식당들에서 보면 보통 상차림비를 2~3천원씩 받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나쁘지는 않은 구성.



한우 모듬 3인분 구성. 차돌박이 + 갈비살 + 등심 구성인듯 하다. 약 450g 반근 조금 넘는 분량이니까 그렇게 많아보이는 양은 아니다. 

이 정도 양으로 혼자 먹는 사람들도 꽤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후에는 한우 등심도 시켰는데 참..이거 시킬때 우여곡절이 좀 있었다. 


우선 차돌박이부터 굽고 살짝만 해서 맛본다. 그리고 갈비살은 못찍었지만 추가로 시킨 등심을 한장 찍어본다.

이게 문제다. 서빙하는 직원분이 왜 그렇게 뭐가 더 좋으니 뭘 좀 더 시키라고 계속 아우성이다.

오늘 등심이 아주 싱싱하고 좋으니까 등심좀 주문해봐라 이런다. 

우린 우리가 먹고싶은거 주문하고 싶은데 말이야. 

압박적인 호객행위는 그 가게에 있어서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법, 

같이 온 일행중 한명이 근엄한 사람이라서 그러려니 했지만 나 혼자였다면 난 추천하지 말고 나 먹을건 내가 맘대로 정한다! 라고 따졌을 듯 하다.  


언제나 한입샷. 살짝만 익혀서 먹어야 하는 소고기는 정말 오래된 고기가 아닌 이상 잘 녹아든다. 

지방의 분포도를 보면 몸에는 안좋을 지 모르겠지만 입은 즐겁다.

맛집이라는 것은 식당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원재료도 중요한 법. 

나쁜 수준의 고기 질은 아녔다.

과도한 호객만 아니면 나름 이 동네에서는 괜찮은 수준의 서비스와 고기의 질이었다.

의외로 직장들이 몰려있는 동네이니 만큼 잘 되겠지?



추가로 시킨 육회.. 임펙트 없다. 그냥 고기가 조금 싱싱하다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

뭐..육회가 임펙트가 있을려면 어렵지. 양념이 과해지면 고기의 육질과 맛을 느끼기 어려우니까. 

그래도 우리 정말 많이 마셨다. 

초록색 병 갈색병의 향연. 소고기 구이 라는 아주 훌륭한 안주에 술의 조합. 

소주 맥주 계속 들어간다.

어느 누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맛. 이 조합이 맛없다고 하면 당신은.. 더 이상의 드립은 생략한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조금 비쌀 수 있지만 질은 좋았던 편이기에 괜찮게 소주 한잔에 고기 구워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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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도 무섭지만 그것보다 요즘 더욱 더 무서운 것은 앞으로 연말을 맞이하고 새해가 넘어가는 벽두가 되어버리는 순간에 내 옆에 슬슬 한명 한명 줄어들고 사라지게 된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게 가령 술모임이던 애인과의 모임이던 가족과의 모임이던 간에 말이다.

천상지간에 2019년 연말까지는 온 가족이 모이기는 힘들듯 하다. 동생이 2020년 초가 되어야 군대에서 끝나고 복귀를 할테니 말이다.

지난 연말은 참 허무하지만 나름 알차게 보냈다고 해야할까.. 오늘은 늦었지만 연말에 한잔 했던 치킨 호프집의 이야기이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조용한 주택가 쪽에 위치한 오후스토리 치킨집. 튀긴 치킨과 오븐 치킨 모든 것을 취급하는 그러한 가게였다. 

연말이지만 지난 2018년 연말에는 자영업자들이 정말 힘들었던 시기 였으리라 생각이 든다.

그 시기에도 꿋꿋이 연말 제야의 종을 tv에서 나마 보면서 산업의 역군으로써 발돋움하기 위해 열심히 네온사인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 나라가 돌아가는 연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야 나같은 사기꾼 맛집 블로거라고 하는 녀석이 난입할 수 있으니 말이다. 



역시 2018년 연말에는 사람들이 없다. 

분명 옛날 같았으면 가족 단위이던 친구들 끼리 모여서 뭐 특정 단위의 그룹 모임으로 많이들 왔을텐데 역시 일찍이 저녁 외식정도 하고 집에 가서 같이 오손도손 tv를 보거나...

 그게 아니면 저 멀리 사람들이 모여드는 홍대, 강남, 이태원, 제야의 종이 치던 종각으로 모였던 것일까?

오늘 2019년 1월 30일. 벌써 그러한 시간은 1달이 지나가고 또 시간은 지나간다. 





별반 다를 것 없는 치킨메뉴. 뼈있는 녀석이냐, 뼈없는 녀석이냐의 선택.

그리고 오븐이냐, 튀긴놈이냐의 선택.  그리고 추가를 시킬것이냐 말 것이냐의 선택. 그 정도가 될 듯 하다.

다들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듯 하다. 적당히 먹고 대화나 하다가 이동하잰다.



순살 후라이드 치킨. 그리고 국물떡볶이. 이 조합 요즘 유행이다. 

매콤한 떡볶이 국물에 튀김을 찍어먹던 어린시절을 생각해 보노라면 납득이 될 것이다.

그러한 어릴적 시절따위는 이제는 개나줘야 할 정도로 너무 오래갔다. 

치킨이란 아이의 패러다임은 뼈에서 순살까지. 그리고 다양한 토핑까지 시간이 지나갔다.

하지만 후라이드 만큼은 영원해지고 있다. 

KFC의 주력치킨은 오리지날 치킨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잘 팔리는 치킨 스타일은 크리스피라고 한다.

스타일은 변화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크리스피는 우리의 눈앞에 마주하고 있다.






국물떡볶이에 치킨 콕콕! 찍어먹은 후에 한번 더 머스타드 소스에 콕콕! 그리고 양념소스에 콕콕!

떡볶이야 뭐 정말 맛없게 하는 곳 아닌 이상 기본 레시피에 떡좀 넣어서 그럴사 하게 만들면 맛없을리 없고.

치킨이 결국 관건일텐데 저렴한 치킨 라인업으로 쳤을때 무난무난한 수준이다. 적절히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어딜 가던 똑같지만 이 가게가 우리 일행이 간택한 곳이 된 곳이다. 그런 곳을 포스팅 한 것 뿐이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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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는 입다가 망할 정도로 직물이 유명하던 지역이라고 한다면 오사카는 먹다가 망한다고 할 정도로 미식의 도시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해서 가격도 저렴한 것도 한 몫을 한다.

도쿄가 조금 더 세련되고 심플한 맛을 추구한다고 하면 오사카는 각양각색에 화려함과 대범함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는 음식의 스타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런 오사카에서 꼭 한번 먹게 된다는 쿠시카츠. 당연히 오사카하면 쿠치카츠. 특히 오사카의 통천각이 있는 지역에 쿠시카츠가 유명한데 늦은 밤이기도 했거니와 어느정도 맛은 다 보장이 되기 때문에 타베로그를 통해 검색하여 다녀온 곳이다.



난카이 난바에서 조금은 을씨년 스럽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많은 골목에 위치한 쿠시카츠 잇토쿠이다. 

쿠시카츠는 대체 무엇이냐고? 우리가 흔히 분식점에서 파는 튀김에 꼬치를 꽂아서 파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서 안주로 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의외로 내부는 굉장히 좁았다. 이미 벌써 퇴근하고 회식을 하러 온 비즈니스맨들. 그리고 우리가 앉은 카운터 좌석이라고 한다. 부엌이 보이는 방식. 

부엌도 찍어보고 싶었지만 튀기는 과정에서 생기는 김이 장난이 아녀서 찍기에는 다소 뿌연 느낌이라 그냥 안 찍었다.

어찌됐건 확실한 점은 외국인들은 잘 안오는 듯한 느낌. 



앉으면 제공해주는 양배추와 우스터 소스. 

양배추는 무한리필인지 잘 모르겠으나 만약 저거 한번만 주는거라면 좀 야박하다고 할듯... 한번만 먹고 끝낸거라 잘 모르겠다.

그리고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 우스터 소스는 한번만 찍도록 한다. 

그 이유인 즉슨, 한번 베어물고 나서 또 찍게되면 그 침이 바로 소스에 섞여서 위생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거 안 지키면 굉장히 엄청 혼날 수 있다. 이 내용은 어느 쿠시카츠 가게를 가도 똑같은 규칙이다. 

모르면 배워서 지키면 된다. 하지만 안배우고 먹으려 한다면 그건 정말 크나큰 잘못이기 때문이다. 



그래. 생맥주는 빼놓을 수 없지. 여기는 산토리 맥주를 취급하고 있었다. 산토리도 좋다. 그나마 개인적으로 일본 맥주 중에서는 에비스 다음으로 좋게 생각하는 맥주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쿠시카츠를 시키기 전에 맥주 한모금 마시면서 양배추를 소스에 찍어 먹는다.  

특이한 점은 이 양배추를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모르는 일본인들도 있다는 점이다. (주로 쿠시카츠를 안 먹어본 사람들 이겠지..?)



메뉴는 뭐 다양다양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쿠시카츠가 메인 메뉴이다. 야채 종류, 생선종류, 고기종류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서 본인이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게 해놨다. 

가격은 다양한데 개당 약 150엔 정도이다. 그 외에도 단품요리도 취급하고 있었다. 



여기는 외국인이 잘 안오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외국어 및 사진에 대해서는 자비가 없다. 그래서 그냥 이래저래 골치아픈 사람은들은 추천 메뉴오늘의 쿠치카츠 갯수 별로 주문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듯 하다. 

이때 오늘 사장의 기분이 어떤지 알 수 있게 된다. 먹는것 가지고 쟤 외국인이니까 단가 싼걸로 줘야지 이런 양심없는 짓거리는 안하겠지?



두번으로 나눠서 시킨 메뉴는 대략 이렇다. 양파(다마네기), 메추리알(우즈라), 돼지고기(부타), 오징어(이카), 슈마이만두(슈마이), 연근(렌콘) 

본인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시켜서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 된다.



우선 돼지고기부터 찍어보자. 탕수육은 찍먹이라고 하는데 난 부먹파라 상관없다. 하지만 소스많이 찍어도 튀김의 바삭함은 잘 남아 있으니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우스터 소스 자체가 그렇게 짜지 않기 때문 푹 담궈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절대로 두번 찍어 먹기는 안된다. 



그리고 메추리알. 참 어린이같은 입맛이지만 이거 튀김꼬치로 먹어본 사람들 잘 알 것이다. 튀기면 더 맛있다는 것을.

오죽하면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 할까. 사실 어떤 재료던 튀기면 맛있다고 하는데 그 중에 최악인 경우도 가끔 있다.

가령..프리스크라던가.. 포도라던가... 딸기모찌 찹쌀떡이라던가..... (가키노츠카이에서도 나온 절대 맛없는 튀김...)



맥주 한잔으로 아쉬운 내 자신에게 주어지는 선물. 우롱하이! 위스키일본 소주우롱차를 넣어서 언더락으로 마시는 방식의 낮은 도수의 술이다.

사실 마셔도 마셔도 너무 낮아서 그닥 그랬는데 어찌됐건 이런 술도 마시면서 여유를 부릴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 아닌가?




위치 : 난카이난바에서 오사카난바역 방면으로 도보로 약 5분.

골목에 숨어있기 때문에 구글 지도 활용이 필요합니다.

흡연가능, 카드결제 가능.

https://tabelog.com/kr/osaka/A2701/A270202/2705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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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모임을 가지다 보면 중간에서 모이는 경우도 있지만 멀리 가야 하는 경우도 간혹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 날이 바로 이 날이었다. 서울 도심에 사는 서울 촌놈이 저 멀리 일산 능곡 행신까지 친히 가야 하는 날이 생길 줄이야..

이 날은 다수의 의견에 따라서 특정인의 위치에 맞게 모인 날 이었다.



우리가 간 곳은 바른치킨 행신역 지점. 경기도 고양시. 왠지 야옹 거릴거 같은 지명은 참 중랑구하고 달리 어감은 착착 달라붙는다. 

근데 설마 했는데 저 멀리 서울에서 고양시까지 왔는데 치킨일 줄이야.... 하... 뭐 다수의 의견이니까..



기름 기준으로 딱 58마리까지만 튀기고 기름을 교체한다고 알려진 바른치킨. 

메뉴는 다양한 듯 했었다. 치킨이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진다고 하니 과연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는 되지만 하...고양시까지 와서 치킨이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신기한 메뉴가 보였다. 대새치킨? 그거에 빵을 주문해서 샌드위치를 해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 인듯 한데 아니면 즉석밥?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하는 우리나라 치킨의 대단한 발전인 듯 싶다. 




우선은 마실거리. 맥주 1700cc와 사이다.

뭐 이정도는 마셔줘야 하지 않겠어?



그리고 나온 치즈떡볶이에 순살치킨. 우리가 시켰던 치킨은 26번째 튀겨진 치킨이라고 한다. 

난 기름을 매일 한번씩 갈아서 쓰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녔다.

하........ 이걸로 내기했다가 결국 내가 다 내버렸다...ㅠㅠ



그래도 깨끗한 기름으로 튀긴 치킨이라고 맛을 봤는데 역시 높은 산가가 아닌 적당한 산가의 기름으로 튀겨진 치킨의 맛이 없을리가 없고..

보통 새 기름으로 튀긴 치킨이 맛있다고들 하는데 절대 아니다.

적당하게 중간이 좋은 법이다. 

너무 튀겨진 기름으로 만든 치킨은 다소 기름의 쩐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그 정도는 보통 100마리 이상 튀겼을 때의 이야기이다.

어찌됐건 그냥 저냥 잘 먹고 나온 바른 치킨 행신역 후기이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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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번화가는 예나 지금이나 바글바글거리고 사람이 많지만 점점 그 쪽에서 노는 세대들은 뭐랄까 연령대가 굉장히 높은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옛날 나이트클럽이나 그런 술집들이 원래 영등포에 많기도 해서 그런거일까.

이날 딱히 가본데가 없는 우리는 수비드통닭이라고 써있는 인근주민이라는 치킨 집에서 간단하게 술 한잔 한 후기이다.



수비드통닭? 무슨 분자요리 기법이라고 맛집 흉내를 내는 듯 한데 정식 간판명은 인근주민. 

나름 모던한 느낌이라서 블로그들 보면 맛집이라고 뽐내기 좋은 디자인인듯 하다. 



역시 내부도 그냥 사진찍기 이쁘게 되어 있지만 굳이 많은 것을 찍고 싶지는 아니했기에 그냥 대충 이렇다는 느낌만 찍어봤다. 


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일단 뭐 수비드 통닭이 주력인듯 하니 마늘파통닭으로 시킨 후에 간단히 소주 맥주 하나씩 시킨다. 

뭐 나는 소주 그냥은 못먹고 소맥으로 먹어야 하기에 일단 첫잔은 가볍게 소맥 선택



여기 특이하게도 딱히 과자나 그런 기본 안주가 아닌 마늘빵을 제공해준다. 식전 빵의 개념인가? 

술에 빵이 잘 어울렸나 싶은 생각이 들던 예전에 먹었던 허니브레드에 막걸리가 생각난다. 


그렇게 주문하여 나온 수비드 통닭 파닭 마늘. 통으로 치킨이 한마리 나온 후에 서빙되어져서 잘라주고 그대로 먹는 타입인 듯 했다. 뭐 보는 즐거움이나 먹는 즐거움은 있겠구나 싶었다.

사실 통닭자체는 큰 감흥이 없었다. 퍼포먼스의 맛이라고 해야할까? 그냥 그냥 무난한 수준.

오히려 여기는 종업원들이 너무 손님에게 관심을 안둔다는 것이다. 심지어 손님이 들어와도 손님이 왓는지 모르고 10분 20분 대기타도록 만드는 아이러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리고 메뉴판도 안갖다주길래 우리 일행중 한명이 직접 가져가서 보는 모습을 보고 왜 이러는걸까요...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한 관심은 독이다. 하지만 아예 안주는 관심도 독이다. 모든지 적절한게 중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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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닌게 아니겠지만 서울의 중심은 광화문. 그리고 서울 시청역이 있는 그 주변이 중심이자 강남보다도 더 오래전 부터 서울로 존재하고 있었던 도심구간. 

특히 정동은 가을에는 덕수궁 돌담길과 더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굉장히 유명한 곳이다.

이쪽 정동에만 해도 유럽 국가의 대사관들이 밀집해 있으며, 가까이 영국대사관. 그리고 프란치스코회관. 그리고 이름 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기업들도 위치한 동네이다. 

오늘은 그런 시청역 정동에 바로 앞에 위치한 오버더 디쉬라는 셀렉트 다이닝 푸드코트에서 식사가 아닌 간단한 술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다녀온 후기이다.



십수년째 영원히 고통받는 그 대학생들이 다니는 그 대학교에서 보유중인 그 학교 배재대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건물 내에 셀렉트 다이닝 오버더 디쉬가 위치해 있다. 

1호선 시청역 보다는 2호선 시청역에서 좀 더 가까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딱 봐도 맛집이라고 불려봐야 나 대기업에서 이미 백그라운드 키워놨어! 라고 외치는 듯한 모습이다.

원래 여기 맞은편에 장터국밥 진짜 맛있게 하는 청송옥이라고 있는데 거기는 나중에 리뷰해보고 싶은 생각?

지나가는 배재대생들도 여긴 가봤겠지?



간단하게 도스타코스에서 맥주와 코로나 병맥주를 시켜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앉았다. 

저 당시 모 공공기관에 다니던 시기였던지라 토요일날에도 자주 나와서 일을 하고 있었기에 사람들 만날 기회가 없기에 퇴근하고 나서 만나자고 해서 만나서 맛집이라고 해봐야 서로 배도 안고팠기에 오버더 디쉬 내에 위치한 곳 한군데에서 맥주와 안주를 주문하였다.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칠리후라이. 

역시 칠리는 멕시코 스타일의 매콤한 칠리가 진리라고 하지만 그렇게 매운 느낌은 들지 않았다. 

조금씩 맛보면서 한잔하기 좋은 적당한 양과 사이즈.



코로나 맥주. 그리고 생맥주. 마지막으로 내가 즐겨피우던 뫼비우스 LSS 멘솔이 같이 피쳐링을 한다. 지금은 실내에서는 흡연이 금지됐지만 저 당시에는 가능했기에 한대 태우면서 마실 수 있었다.


이것저것 맛집 따지기 귀찮을 때 다녀오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 든다. 카페 대용으로도 나쁘지 않지만 식사도 취급하는 엄연한 식당이며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고 하니까 입맛대로 골라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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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임박했지만 더운 날씨의 기세는 아직도 꺾이지가 않는 요즘이다. 이제 날이 좀 지나면 어느순간에 찬바람이 불겠지만 여름 자체를 싫어하는 나 미네스로써는 정말 이놈의 죽일듯한 여름은 좀 빨리 가버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말 힘겹고 힘겨웠던 2018년의 중반이 아닌 후반전으로 돌입하는 시기인 만큼 이제는 조금 더 정신차리고 다시 맘 추스리고 마음의 욕심을 줄이고 내안의 모습을 조금 더 낮추면서 더욱 더 앞으로 정진하는 시기가 되어야 할 듯하다.


그렇게 더운 술맛도 없고 잘 받지도 않을 요즘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어찌 알콜을 섭취 안하고 살겠냐고 한잔해야 하는 모임이 발생했으니 한잔해줘야 하는거 아닐까?

서울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입구역에 위치한 술집에서 간단히 한잔 한 후기이다.



중화요리를 이용하여 안주를 내주는 맛집이라고 말하고 있는 안선생주가 에서 한잔 한 후기이다. 보통 짜장면집에서 술 마시는것도 즐기긴 하지만 그 정도의 레벨로 가기에는 중화요리집 이미지는 동네 아저씨들이 많이 갈법한 이미지가 커서 그런거일까. 

아직까지는 거부감을 갖는 아이들이 꽤나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이 곳은 그런 느낌은 전부 타파해서 만족을 주려고 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메뉴는 이런 느낌. 역시 기본적으로 탕수육, 깐풍기, 깐쇼새우 등 우리가 흔히 알 법한 음식들은 다 있었다. 아무래도 퓨전 중화요리 안주 전문점이라서 그런걸까. 짜장면이나 짬뽕같은 메뉴는 없다.

그래도 안주들이 기름지기 때문에 충분히 포만감은 올 듯. 



내부의 모습은 예상했던 것과 같이 모던하면서 중국집 느낌은 배제된 듯한 느낌을 싣어주고 있었다. 그래도 연태구냥과 공부가주 공병들이 아..여기 중화요리 전문점 맞구나 라는 생각도 갖게 해서 나름대로의 아이덴티티는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보여준 느낌이 들었다. 맛집 소리를 들을려면 점포마다 정체성을 잘 가지고 있어야 하니까 말이다.



역시 중화요리에 맥주는 칭다오 아냐? 칭다오 맥주 한잔에 소주도 한잔. 

그리고 소주안주로 서비스 삼아 나온 계란탕. 이런 서비스는 언제나 환영이다.

슴슴하고 심플하지만 그 자체로도 훌륭한 안주이기 때문에 쓰린 속을 달래주기는 아주 제격이다.




우리가 시킨 메뉴인 동파육과 깐풍기가 나왔다. 

뻣뻣하게 마른 느낌의 동파육이 아닌 잘 쪄서 보들보들한 느낌의 동파육. 그리고 그 주변에서 느끼함을 잡아주라고 대기하고 있는 청경채.

매콤하고 살짜기 달큰하게 잘 볶아진 바삭하지만 소스가 잘 버무러진 깐풍기. 아주 훌륭한 안주가 아닐수가 없다.  



이렇게 한입샷을 또 한장 남겨본다. 보들보들한 잘 삶아진 동파육과 청경채. 그리고 맥주한잔. 

그리고 소주 한잔..

더운날의 숙취는 이렇게 또 쌓이고 다음날의 누더기가 될테지만 그래도 그게 어딘가. 

즐겁게 한잔하고 하루를 마감하고 그렇게 즐겁게 사는거만으로도 좋은 것 아닌가?

안주의 가격대는 다소 조금 쎈감은 있다. 하지만 그 만큼 맛은 보장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가 나름대로의 센스도 잘 발휘하는 듯해 보였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후기이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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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전에 결혼한지 약 3개월이 되어가는 커플이 솔로 두마리를 만나러 친히 서울까지 올라와 주셨다. 

그리고 족발이 급 떙긴다고 하던 와이프분 덕분에 원래의 목적이 아닌 족발집에서의 술한잔 간단하게 하자는 목적으로 가게 된 곳의 후기이다.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 위치한 가장 맛있는 족발.  

흔히 알 수 있는 프랜차이즈 족발집이다. 

술집보다도 역시 뭔가 한가지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 술마시는 일이 요즘 자주 발생하는 듯 싶다. 


메뉴판은 뭐 이런방식. 

족발을 기본으로 해서 다양한 응용된 메뉴들을 취급하는 듯 하다. 역시 족발집 다운 컨셉에 맞게 반찬은 그냥 기본적인 수준만. 

애초 족발 자체만으로 우선순위가 들어가기에 다른 반찬거리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 듯 하다.



우리가 시킨 족발 중자 뒷발. 

앞발이 지방질이 적절하게 잘 베어 있고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하면 뒷발은 힘을 쓰는 방식이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지방질보다는 단백질이 더 많이 묶여있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추가로 시켜서 나온 쟁반국수. 

개인적으로 쟁반국수보다는 따로 먹는 냉면이 더 좋은 법이지만 족발집은 히얀하게도 쟁반국수만 취급하는 듯 하다. 가격에 비해서 양이 너무 적다보니까 조금은 실망.



그래도 오늘 만큼은 한동안 못찍었던 한입샷으로 찍어본다.

족발에 쟁반국수를 싸서 먹는 부르주아들이나 할 법한 짓을 해본다. 이걸로 금수저 인증<<-

족발의 퀄리티는 모름지기 적당한 쫀득함과 더불어 단단힘이 중요한데 단단함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쫀득하면 흐물흐물해서 씹는 맛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라서 그렇다.

개인적으로 가격에 비해서는 양이나 맛은 그다지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냥 무난한 수준으로 찾아가기는 좋으나

역시 양이 조금 아쉬웠던 곳.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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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어렸을 때 술 모임 갖고 그럴때면 대학로 혜화역 그리고 성균관대 서울 캠퍼스 뒷편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꽤 괜찮은 가성비급 술집이나 고기집, 호프집에서 술 모임을 자주 갖곤 하였는데 역시 세월은 무심한 것인가..

정말 분위기도 많이 바꼈고 그 예전에 잘 나가던 숨어있는 맛집도 다 없어졌다. 아울러 그 바글바글 거리던 사람들도 경제적 타격이 굉장히 커서 그랬던 것일까? 이제는 새벽 3시에도 잡기 힘들던 택시들은 새벽 1시가 되어서야 손님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는 신세가 된 듯 하다. (그건 쌤통이네)


여차저차해서 대학로에서 술 한잔 하기로 했는데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스몰비어를 찾던 도중에 최군맥주가 보여서 이용하고 온 후기이다.


수십년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KFC 대학로 혜화점. 

그 건물 위층에 위치한 최군맥주. KFC가 이 스몰비어를 살렸다고 해도 좋을 수준. 솔직히 KFC만 아니면 이 건물이 뭔지도 모를테고 거기다가 3층인데 올라가기 참 빡쎄다.



내부는 꽤나 한산했던 분위기. 

그도 그럴만한게 평일 월드컵도 없고 조용한 시기였으니까 말이다. 

나름 넓디 넓은 분위기. 다만 요즘 이러한 스몰비어가 거의 사장 추세이고 겨우 맥주 몇잔에 안주 조그마한거 하나 시켜놓고 개기는 사람들 있으면 예전에 모 기관 장관 양반 처럼 " XX 성질 뻗쳐 증말 " 이 소리를 하지 않았을까?



그래.. 누가 감자튀김만 먹으려고 하겠어.. 

스몰비어가 이제는 스몰비어 답지 않은 다양해진 안주구성. 

하지만 먹게되는 것만 찾게 되는 한국인의 특성. 그리고 딱히 손이 안갈 듯한 메뉴들도 은근 보인다.

조강지처가 좋다고 역시 감자튀김으로 우선 선택.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에 맥주. 



여기도 맥주는 이런 잔에 나온다. 

그라스는 참 이쁘다. 

하지만 양은 너무 적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런 잔 별로 안 좋아한다. 

생맥주야 뭐 국내에서 파는건 카스, 맥스 빼곤 없으니까 그럭저럭 soso 



마지막으로 나와준 감자튀김과 고르곤졸라 피자. 그냥 기본 이상은 하는 구성. 정말 똥손이 아닌이상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안주이다. 

이것저것 따지기 귀찮지만 뭔가 한잔 하고싶고 그럴때 갈만 하지만 이제는 스몰비어가 스몰비어 같지 않은 느낌인 듯 하다.

봉구,봉쥬,상구비어 그런데도 이제는 잘 안가게 되니까 말이다. 뭐 그럭저럭 나쁜 느낌 없이 잘 갔다온 후기.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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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맛있게 먹고 그러려면 열심히 돈도 벌고 그만큼 열심히 모아서 여유로운 상황이 되어야 맛있는 것도 여유롭게 사먹고 할 수 있는법이다. 

하지만 요즘같은 경제상황에서 뭔가를 맛있게 먹고 그러려면 정말 힘겹게 허리띠를 졸라 매거나 조금 더 열심히 일해야 할텐데 일자리가 어디 내 입맛에 맞는 게 있으랴?


이제 곧 있으면 시한부 실직자가 예정되어 있기에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 문제가 다시 터질 듯 한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그러한 두려움은 일단 뒤로 미루고 예전에 살짝 실망을 가졌었던 라멘집인 혜화역에 위치한 부탄츄 대학로 방문 후기이다.



혜화역 서울대병원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다소 쌩뚱맞는 곳에 위치한 일본 라멘 전문점 부탄츄. 

1호점인 홍대점 보다는 신촌점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신촌점까지 가기는 어렵기에 다소 반신반의를 하면서 대학로 지점으로 다시 한번 가봤다.




메뉴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다만 가격이 조금씩 오른거 빼고는 말이다. 

여전히 주문은 토코돈코츠 라멘에 면은 일본식의 호소멘. 

그리고 맥주 한병. 카스이다.


그리고 여름 한정으로 히야시라멘을 판매하는 듯 싶었다. 

일본의 히야시츄카하고는 어떤 면에서 다를까? 

일단 오이가 안 들어간 점은 아주 긍정적이다. (난 진짜 오이를 최악으로 싫어한다.)



드디어 주문한 라멘이 나온다. 언제나 봐도 진하디 진하고 염분감도 진한 느낌의 라멘이 나왔다. 

라멘을 좀 진하고 터프하게 먹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런 느낌의 라멘을 주문하지 않을까? 

이 날은 옆의 어떤 여성분도 토코돈코츠 라멘으로 시켰더라고. 


라멘 좀 먹을 줄 아는 사람인듯 싶다.



짜디 짠 자극적인 느낌은 탄산 보리 물(..이라고 쓰고 맥주라고 읽는다)이 염분을 조절 해준다는 쓸때없는 핑계를 대고서는 한잔 가득 담아서 한장 사진으로 남겨본다. 

내게 있어서 라멘의 기본은 라멘 한그릇과 맥주 한잔이다. 그 이상 필요하다면 치킨 가라아게 정도? 그 이상은 사치이다. 부탄츄 뿐만 아니라 어떤 라멘집이던 다 똑같다.



언제나 오늘도 한입샷. 이날의 육수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번 대비 진한감이 부족했던 육수의 느낌은 다소 줄어들고 맛도 많이 개선된 느낌. 


다른 더 잘하는 라멘집이 많을 것이라 생각은 하는데 솔직히 제일 편안하게 갈만한 라멘집 중에서는 이 곳의 라멘이 돈코츠 라멘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깝기도 하고 아주 맘에 들기에 갈 뿐. 

더 맛있는 라멘집은 분명히 많으리라 믿지만 프렌차이즈 치고는 나쁘지는 않기에 꾸준히 가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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