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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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까 날씨도 춥고 가끔 매콤하면서도

얼큰한 것이 떙기는 날이 있곤 하다.


이 날이 그런날이어서 갔었던 듯 하다.

사실 반신반의 하면서 갔던 식당이었기에 

맛집이라고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한번 매는 맞아봐야 안다고 가족들이랑 다같이 간 식당의 이야기.



동묘역 바로 앞에 위치한 동태찜 동태탕..

그리고 아구찜을 전문적으로하는 만선 동태찜 탕의 

방문 이야기이다.


간판은 크지만 위치가 애매모호해서 이런데에서도

식당이 운영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 옆에는 당구장도 있었다.



메뉴를 대충 찍어서 어째 흐트러졌지만

동태탕이 전문적인 곳이라 동태탕을 먹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해물을 주력으로 하는 곳이니 만큼

얼큰한게 땡긴다고 한 우리가족은

아구찜 중 사이즈로 선택했다.



매장은 굉장히 넓었다.

그냥 내부는 그럭저럭의 연식은

수수한 느낌의 식당 전경.


그냥 평범한 해물요리 전문점처럼 보인다.

어느 해물탕집이나 분위기는 똑같을듯 하다.





아구를 말려서 뿔려서 온다는

이야기가 한동안 뉴스에 떴듯이 

여기에는 생물 아구찜을 쓴다고 당당하게 써놨다.


사실 뭐... 막입이라 그렇게 아구찜이 생물이다

뭐다 그런건 안따지는데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일단 기본적으로 깔리는 찬거리들...

원래 메인이 맛있으면 찬거리가 필요없다고 하는데

여긴 찬거리는 개인적으로 빵점...

두부는 그렇다 쳐도 샐러드와 오이무채...

그리고 깍두기뿐....


그래도 나오기 직전의 스끼다시(제대로 된 표현은 아니지만)가 좀 

부족해서 씹을거리가 너무 없었다는건 아쉬웠다.



그리고 나온 아구찜.

드디어 얼큰하게 볶아져서 조금 시간이 걸려서

서빙이 되었다.

얼추 살은 나쁘지 않게 있었다.

양도 적절하고 괜찮네.



원래 아구찜은 아구반 콩나물반이라고

콩나물이 정말 많다고 할 수 있는데

어느 아구찜에서나 볼법한 수준의 양이었다.


그래도 살은 확실히 많아보였던 느낌. 

냄새도 얼큰하게 솔솔 올라오는 풍미가 일단 맛보기전에

코끝을 콕콕 찔러낸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구찜한입샷이다.

그래야 누군가가 보고서 맛집 다녀온 척 할 수있겠지


음...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양념이 조금 쎈 느낌이었다.

아구찜 살은 나쁘지 않았는데

양념이 상대적으로 너무 쎈 느낌이 들어서 

그래도 조금은 시원하고 얼큰한 맛으로 먹는다고 하지만

좀 간이 쎄게 된 느낌이 많이 느껴졌다.


양념이 쏀 점만 빼면 뭐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지만

간을 약하게 먹는 사람들은 좀 짜다고 할 듯 하다.





한국사람들 참 특이하지?

뭔가 메인메뉴 먹고나면 꼭 밥은 볶는다니까?


그래서 우리도 밥을 하나 볶아봤다.

근데...헐....

음? 김치전....???

장떡....???


이게 대체 뭐지.....?

분명 밥을 볶긴 볶아서 나왔는데 왠 빈대떡의 비주얼...

어찌됐건 맛은 봐야지...



볶음밥도 한숟가락 퍼서 한입샷!

......헤..... 이집 재밌네....

드디어 나왔다. 이집 재밌네.


간만 빼면 무난했던 아구찜이미지

볶음밥에서 이 집 재밌네가 나와버렸다.


솔직히 말해서 볶음밥은 좀 별로였다.

분명 간이 조금 쎈 아구찜을 맛봤었는데 

볶음밥은 간이 확 낮아졌고 느끼했다.


어째...볶음밥은 좀 약한듯한 느낌이....

볶음밥은 개인적으로 삐이....


어찌됐건 간만에 아구찜도 먹고

얼큰하게 스트레스 풀고 정신 차려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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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얘기하지만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식사는

기차역,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식사하는 것과 똑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의외로 저렴한데 그럭저럭 먹을만한 분식집이

인천공항 1 여객터미널 지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녀온 이야기이다.



CJ에서 운영하는 코리안 스낵바.

나름 맛집이라고 해야 할까 모르겠지만

호호밀이라는 상호명을 가진 분식점.

간단한 밥류와 라면 등을 팔고 있었다.

인천공항판 김밥천국이라고 해야할까?



내가 방문했던 시기인 저녁 8시.

밥이나 라면류 일부는 이미 품절.

가격을 보고 정말 어마어마하게 깜짝 놀랬다.

이런 가격대가 존재한다니..

그것도 임대료 깡패 인천공항에서?

밥류도 일반 시내 수준의 가격대.

볶음밥류가 4500원... 이건 김밥천국 수준이잖아!?






분명 내부에는 외국인들도 있고 한국인

심지어는 상주직원들까지 존재했었다.

다만 이 곳은 상주직원에 대한 할인이

전혀 안되는 식당이었던 거 같았다.


상주직원 할인 부탁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안된다고 하는 이야기가 들렸다.

맞는 말인듯 하다.

가격이 정말 쌌기 때문에.



나의 선택은 치즈 라볶이.

이런 매콤한 음식들은 

미주지멱, 유럽 지역 등 기름진

음식만 먹어야 하는 지역으로 여행 직전

당분간 마주 하지 못할 한국 음식을

만끽하는 장소같은 느낌이었다.



드디어 나온 치즈 라볶이.

그냥 라볶이 자체를 너무 오랫만에 먹은 느낌이라

정말 오랫만에 반가웠다.

가격대비로 치면 적절한 양.



치즈가루로 뿌려서 보기좋게 만들고

그 아래에는 떡과 라면.

그리고 어묵이 어우려져 있는 

흔히 알 수 있는 라볶이.





간단하게 한입샷.

라볶이가 맛이 없으면

그건 식당 자체가 정성이 없다는 의미지?


당연히 맛있다.

가격이나 이런저런 공항이라는 곳을 

생각해봤을때 절대 나쁘지 않은 수준의 

가격대와 퀄리티.


분명 해외 여행 직전식사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서 추천해볼만한 식당인듯 하다.


점포가 협소해서 포장도 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확인을 해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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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서 홍대는 10대 20대 초반에는 인디락 펑크 공연 및 각종 인디 패션을 목적으로 다녔던 장소였다.

그리고 나이가 차츰 들어 20대 중반에는 각종 모임 및 클럽을 위한 목적.

그리고 어느 순간엔가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홍대의 문화에서 벗어나야 할 나이에 임박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뭘 마셔도 홍대의 분위기에 섞기에는 나이가 문제일수도 있다.

홍대는 옛날과 현재가 공존하면서도 유일하게 대한민국의 경제가 현재의 망조의 길에 접어들어도 지속번화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이 날은 생일이랍시고 어쩌다 보니 같이 식사를 하게 된 이야기이다.



홍대입구역. 일명 홍대역에서 서교동 웨딩타운 뒷편 번화가쪽에 위치한 신미경 홍대 닭갈비.

2층에 있는 닭갈비집 치고 굉장히 큰 규모였던 게 신기했다.

내게 있어서 닭갈비는 고등학교 시절 돈이 없고 놀고 싶지만 먹을 거 없어서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닭갈비의 기억이 아른거린다.

중고등학교때 동기들이랑 밥을 먹어야 하는데 한창 왕성한 나이에 돈이 어딨다고..

결국 선택한 것이 무난한 가격의 닭갈비.




그때의 닭갈비는 1인당 5천원 정도를 내고 머릿수대로 시키면 정말 푸짐하게 나왔는데..

이제는 그 것도 옛 이야기인듯 하다.

이렇게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미 1인분 만원대는 거뜬히 넘어간 시대.

엄청난 크기의 저 무쇠판. 

어느 닭갈비 집을 가도 공통인듯 하다.





소소한 찬거리들과 치즈닭갈비를 시키면서 나온 치즈들.

시원한 김치국.

평소 집에서는 안마시는데 이런곳에서는 잘도 마신다.

자극적이고 짜고 시큼하고. 




여긴 특이하게 닭갈비가 나오기 직전에 전을 하나씩 구워준다.

찬거리가 정말 소소해서 히잉...이랬던 와중에 나와주는 자그마한 부침개.

생생정보통이나 다른 방송에서 맛집이라고 소개했는데

설마 이까짓 부침개 좀 줬다고 맛집이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비주얼로 봐도 맛을 봐도 그냥 말그대로 조금 더 잘 구워진 구내식당 부침개의 비주얼.

간장이 없어서 오리엔탈 소스가 뿌려진 상추와 곁들여 먹으니 먹어줄만 하다.




그래도 이 닭갈비 만큼은 정말 비주얼이 짱짱하다.

한쪽으로는 치즈. 

한쪽으로는 닭갈비

요즘 인스타그램이니 페이스북이니 맛집이랍시고 올라오는 사진들 보면 정말 화려하기 그지 없다.

치즈 녹기 직전에 일단 닭갈비 사진 한장 찍어놓고 개겨본다.




솔솔 스르르르 녹아내려가는 치즈.

힘들었던 몸 마저 녹아 내릴거 같은 비주얼이다.

치즈의 본고장도 아닌데 치즈를 활용한 요리는 정말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끝판왕일거 같다.

왠만한 인스타그램 맛집이라고 얘기하는 것들도 보면 치즈가 빠지질 않으니까 말이다.





치즈 돌돌 돌려가면 하얀 모짜렐라 치즈 부터 한입샷.

그리고 노란 체다치즈도 돌돌 돌려서 한입샷.

매운맛을 강렬하게 했을때 치즈의 조화는 맵다가 중화되었다가 하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할 수 있다.

참..그러고 보면 닭갈비는 원래 이런 음식이었지.

코찔찔 흘리던 시절에 자극적으로 먹고 자극적으로 배부르게 만들었던 그런 화끈한 음식.




한국인의 전통은 바로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모든 음식은 경건한 마음으로 스마트폰 혹은 카메라를 들고 음식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다.

그 다음 하나는 바로 다 먹은 음식의 남은 부분은 밥과 함께 섞어서... 부산 말로 마! 팍팍 쓰까서!

팍팍! 볶아 먹는다. 마 팍팍 뽀까 묵는다!

치즈 활용한 음식의 끝판왕 , 볶음밥 끝판왕의 국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잘 볶아져서 기름 좔좔 흐르는 볶음밥 한입샷을 보고나면...

다이어트는 저 멀리 저 세상의 이야기요.

이 볶음밥은 살이 안 찌겠지만 살은 당신이 찝니다...

그 것은 만고의 진리.. 명쾌한 해답....

당신이 코찔찔 흘리던 젊은 혈기왕성한 시기였다면 모를까.

이미 당신의 배는 늘어나고 있을 것이다.


솔직한 이야기로 닭갈비 맛이 닭갈비 맛이지 뭐 별거 있겠냐?

그냥 평범하고 무난한 닭갈비였다.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그래도 좀 더 푸짐한 느낌이라는 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녔다.


여기가 중국인들과 러시아, 몽골 등 키릴문자 계열 국가 사람들에게 굉장히 유명한가 보다.

러시아어 쓰는 고객들이 굉장히 많았다.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색다른 장소라고 소개해줘도 손해는 안볼 느낌이었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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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이 땡기는 때 였다.

예전에 중랑구에서 직장을 다닐 때에는 

바로 회사 앞에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짜장면집들이

꽤나 존재했기에 그 곳에 의존을 많이 했는데

지금 근무하는 곳에서는 

짜장면이고 자시고 홍콩반점도 먹기 힘들다.


하지만 어느날 급 땡길때는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그 일념이 생기는 날이었다.

그런 날에 먹으러 흠뻑 기대를 하고 짜장면을 먹으러 간 이야기.



동대문역 현대 시티 아울렛 지하에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 자원방래.

얼핏 간판 이름만 보면 화상 중화요리 맛집 처럼 보이지만 

글쎄.. 분위기는 그냥 좀 고급스러운 척 하는 느낌중화요리 전문점.



뭐야... 메뉴가 이것밖에 없어?

어차피 짜장면을 먹을 예정이었고 규모로는 납득이 되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좀 쎈편.

원래 메뉴가 많지 않다면 특정 음식들에 맛을 집중하기에

맛집 소리 듣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라고 애써 해석해본다.

주문은 삼선짜장 , 볶음밥 , 꿔바로우.





단무지와 양파.

양파의 춘장은 따로 주는게 좋았을텐데 

이런 야박한 그릇 인심..

어째...살짝 불안해져 온다.

원래 방송에서 맛있는 집은 말 없이 음식이 계속 들어가는 법이다.

말이 많으면 맛있는게 아니라 그냥 애써 포장한다고 한다.



드디어 나온 삼선짜장.

삼선짜장이니까 장은 따로 해서 볶아 나올줄 알았는데..

의외로 무난해 보이는 짜장면.

메추리알 올라간게 옛날에 먹던 짜장면의 느낌

하지만 비벼보고 맛을 봐야 알겠지?

가격을 생각하고서는 조금은 고급지게 볶아서 나오는

짜장면을 생각했지만 그건 아닌듯..



그리고 게살볶음밥.

어째... 양이 단독으로 매장을 차려서 하는 

중화요리 집에 비해서 적다?

그리고 꿔바로우.

이것도 그렇게 양이 낭낭해 보이지는 않는다.

애써 침착해 본다.

그리고 먹으면서 우리는 대화가 조금 많아지기 시작했다.




짜장면꿔바로우 한입샷.


아... 가격을 생각했을때 짜장면..

너무 평범하고 그냥 동네에서 조금 잘 한다는 짜장면의 수준..

꿔바로우는 그럭저럭 잘한 느낌.

볶음밥은 뭐 누가 볶아도 맛 없지 않을 정도의 준수한 수준..




그냥 평범해....

난 정말 잘 볶아져서 잘 만들어진

짜장면을 기대했는데 이 가격으로

왜 동네에서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짜장면을

왜 그것도 현대 시티 아울렛까지 가서 먹었던 것일까..

근데 더 화가난건..

너무 야박한 양...



모 프로그램에서 뿌주부로 유명했던 분이 식당가서 먹을때

맛있는지 맛없는지 판단 방법을 대충 해석한게 있었다.

말이 없다. JOON나 맛있다.

 먹고나서 맛있네요가 바로 나온다. 그냥 먹을만 하다.

이 집 재밌네 .  좀 별로다...

.....이런 해석?


그 분 처럼 팔짱을 껴봤다.

아...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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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추세는 노포 찾는 인싸.

특히 을지로의 가맥 등 옛날 분위기가

요즘의 트렌드인듯 하다.


아울러 몇십년 이상 터줏대감처럼 자리잡은

식당들에 대한 발길은 연일 끊이지 않는거 같다.


누가 말하던 것 처럼 오래 버틴 사람이 끝까지 간다.

이런 것을 뜻하는 것인가 모르겠다.


오늘 갔다온 곳도 노포의 거리에 있는 노포집이다.



서울 종로신진시장.

보통은 광장시장과는 달리 초라한 모습의

자그마한 시장이지만

은근 먹거리가 풍부한 거리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그 곳에 위치한 돼지 야채 곱창 전문점

호남곱창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메뉴판은 저쪽에 밖에 없어서 저렇게 찍은거뿐.

2층까지 있다고 하지만 정말 좁디 좁은 노포의 가게.

그리고 다소 쿰쿰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가게.

이것 저것 따지는거 좋아하는 까탈스런

인간들에게는 별로 좋은 소리 못을을 법한 분위기.





벌써 40년째인가 보다.

그리고 백종원한테도 맛집으로 등극.

개인적으로 백종원 맛집은 

그렇게 신뢰를 하지 않느다.

하지만. 곱창집이 거기서 거기이니 만큼

오늘은 백종원의 길을 따라가보도록 하자고 해본다.



같이 온 동료들이랑 

신진시장 관련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나온 밑반찬.

원래 구호물자와 군복을 전문으로 수선하는 가게들이

밀집한 공간이었는데 그러한 곳이

다양한 메스컴에 의해 맛집들이 생겨나서

지금의 신진시장으로 변화했다고 한다.


특히 돼지 곱창 , 생선구이 , 닭한마리 , 보신탕

이러한 요리가 굉장히 유명한 장소이다.



그렇게 수다 떨다 보니 나온 야채 곱창 3인분.

히헥... 푸...푸짐하다..

정말 많기도 하다.

호로록 먹기 좋은 당면과 야채.

그리고 매콤해 보이는 빨간색의 곱창

이미 식욕을 돋구기 딱 좋다.





그리고 한번 더 뒤적뒤적!

워낙 바빠서 이 날은 움짤샷도 못 찍고 후다닥

먹기에 바뻤던 기억이.

우리가 흔히 먹던 곱창집에서의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

정말 맛있다.

무엇보다 양이 정말 푸짐해서 좋았다.



소주를 입에 털어 넣기전에 일단 찍어본 한입샷.

무조건 양념장과 함께 찍어먹어야 싸뱅따뱅이다.

노포의 양념과 찍먹은 진리다.



은근 식욕 좋은 사람들은 꼭 먹는다는 볶음밥.

난 귀욤귀욤하니까 뽀끈밥 [ . . . ]

메인디쉬 배는 따로 있고, 볶음밥 배 따로 있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

난 분명 배가 부르다.

하지만 있으니 먹게 된다.

이게 참 신기하단 말이지..

그리고 다이어트는 도로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계산을 마치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사장님 할머니께서

잠깐만 기다리랜다.


그리고 갖다주시는 후식.

하나씩 먹으면서 가라고 하신다.

그리고 다음에 또 와서 사먹으랜다.

ㅋㅋㅋㅋ 이런 깨알같은 서비스 주면서 

이러면 맘 약해진다.


곱창 볶음이야 뭐 관리나 맛도 그렇지만

여기는 분위기로 먹는것도 한몫 한다.

이번만큼은 백종원 카드 성공.

모 라멘집의 여파가 너무 커서 미심쩍었는데

이날의 미션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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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임실호국원 다녀왔을때 꽤나 괜찮다고 했던 중국집 음식의 퀄리티가 영 아니올시다 싶은 퀄리티여서 실망한 찰나.

왜,, 그런곳이 맛집으로 불리냐 싶을 정도로 의문이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임실공용터미널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한 김에 여럿 블로그의 후기 글을 보고 간 곳이다.

여긴 나보다는 어머니가 먼저 맛 본 곳인데 군인들이 그렇게 많이 온다고 그랬다.

내 예전 기억에 의하면 군인이 많은 곳은 중화요리 은둔 고수라고 생각하기에. 일단 가봤다.



흥용각. 흥룡각도 아니고 홍용각도 아니다. 흥이다. 흥용각. 중화요리 전문점.

여느 읍내에 있는 자그마하고 오래된 시간이 멈춰버린듯한 느낌의 동네에 위치한 투박한 중국집이다. 

과연 맛집일까 아닐까.. 내심 살짝 기대해본다. 



시골. 그것도 군 단의 사이즈의 중화요리 중국집 식당 치고는 가격이 다소 쎈편. 

짜장면을 기준으로 보면 서울하고 별 차이는 없다. 

약간은 야박한 양파인심. 단무지 인심은 낭낭하니 낫베드한데 난 솔직히 내 뱃속의 내장지방을 빼내기 위해서 엄청난 양의 양파와 식초를 먹는 사람인데 허허.. 

더 달라면 더 주니까 뭐 상관은 없다. 밥을 시키면 김치도 같이 나오는데 김치가 꽤나 먹을만 했나 보다. 

원래같으면 나는 짜장면을 주문하려고 했으나 물짜장이 그렇게 특이하고 맛있다는 소리가 있길래 물짜장을 주문하였다.

부모님은 볶음밥과 잡채밥.



우선 나와준 볶음밥. 짜장 인심 후하다. 어마어마한 밥의 양.

그렇다고 양만 많은 허접한 볶음밥의 느낌이 아녔다.

기름만 많고 느끼한 엉성한 볶음밥하고 달리 그릇에 흥건한 기름이 없다. 



그리고 잡채밥. 쌀밥은 뭐 밥솥으로 지어서 갓 따뜻하고 포슬포슬한 잘 지어진 밥.

웍질 꽤나 쎄게 들린 후에 나온 잡채의 위엄. 이거 퀄리티 좋다. 

코로 느껴지는 불향. 그리고 기름만 많이 써서 맛없게 볶은 기름 흥건한 잡채와는 느낌이 달랐다.

요즘 서울에서도 제대로 된 잡채밥 먹기 힘든게 예삿일인데 제대로 된 잡채밥 만났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예전에 어떤 요망한 맘충이 꼴랑 짜장면 한그릇 시켜놓고서는 아이 먹게 만두도 같이 주세요~ 

아이 먹을꺼고 동네 장사인데 만두 한두개 주는건 당연하다는 듯이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 맘충.. 여기오면 참 좋아하겠다. 우리 끽해봐야 식사류 세개밖에 안시켰는데 두당 2개씩은 낭낭하게 먹을 수 있는낭낭한 군만두를 서비스로 제공해줬다. 물론 시판용 만두이지만 이런 불경기에 이 정도의 서비스는 정말 훌륭하다. 

혼자 왔을때도 제공되는지 모르겠다만 그 맘충.. 이 글 보면 분노가 낭낭하게 차오르겠지? 



그 아이 참 신기하게 생겼다. 짬뽕도 아닌 것이 짜장면도 아닌것이 국물은 없는데 국물은 아니다.

분명 짜장면처럼 점성도 있다. 하지만 짜장면의 향은 전혀 없다. 

데프콘이 먹던 그 물짜장의 호기심을 여기서 1차로 해결을 하기 시작할 줄 알았는데 먹기 전부터 망설여지기 시작한다. 

얼핏 보면 짬뽕의 재료들과 같은 느낌. 



한번 잘 뽑았다. 가늘가늘 하니 일반 적인 짜장면의 면발보다 가늘어서 양념이 잘베면서도 면의 씹는 면적보다 양념이 묻어 나오는 면적이 더 넓어서 기분이가 아주 좋다.

생각지도 못한 오징어자잘한 새우. 그리고 꽃게 반마리. 이게 왠 호사일까.

얼큰한데 분명 짜장면은 아니다. 하지만 짬뽕도 아니다. 볶음 짬뽕이라는 요망한 메뉴와는 또 차원이 다르다.

아 이거 은근 계속 중독된다.

매콤한데 짜장면의 점성 느낌이 잘 살아 있다. 그냥 새로운 메뉴같은 느낌이다.

춘장이 안 들어갔는데도 짜장면 먹는 느낌흡사한 듯 흡사하지 않은 의문심이 남는 맛이다. 



뺏어 먹은 볶음밥. 짜장 딱 적절하게 잘 만들어졌다. 

웍질 쎄게 돌리고 나온 잡채밥에 걸맞게 역시 볶음밥도 기름이 덜하면서도 고슬고슬 잘 볶아진 볶음밥의 느낌.

만 먹었을때의 고슬고슬 알알이 식감이 잘 느껴지는 볶음밥하며, 짜장소스의 맛은 짜장면도 맛보고 싶어진다 싶을 정도의 괜찮았던 맛.

물론 여기보다 더 맛있는 맛집은 맛을 것이다. 특히 짜장면 같은 경우는 말이다.

일단 이 날의 내 기분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전북 임실이라는 지역 특성상 쉽게 가기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에 다음에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분명 저 물짜장의 맛은 언젠가 또 기억을 더듬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 날 맛 본 물짜장과 볶음밥의 맛은 그대로 기억하도록 노력해 볼 것이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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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나라의 음식도 좋지만 조금은 더 대중적이면서도 일본 특유의 음식이 아닌 조금은 변형된 내용의 음식이면서도 일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그런 요리.

일본의 양식은 그렇다. 절대 미국식 양식, 유럽식 양식이 아니다. 그냥 일본 스타일의 양식이다.

그런 일본 스타일의 양식. 어느 누가 먹어도 잘 먹을 수 있는 일본식 양식. 특히 오사카 자유여행에서 짬짜면처럼 한개만 아닌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그것도 배가 빵빵할 정도로 맛있게 먹고싶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바로 그런 곳이다. 오사카 사카이스지혼마찌역 식당가 내에 위치한 후쿠모토. 나가사키 스타일토루코라이스가 유명한 양식 전문점이다.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식당이지만 의외로 유명한 식당이구나 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여기는 확실히 얘기하지만 현지인들 외에는 외국인들은 잘 모르는 식당일 것이다. 

특히 판비테라우치, 셀프 오오니시 등 센바 도매상가를 다니는 대한민국 국적의 사업자들도 잘 모를 것이다.  



메뉴는 이렇다. 주로 함박스테이크, 오므라이스, 샐러드, 돈까스. 등. 정말 일본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만나기 쉬운 양식. 아주 익숙한 메뉴들이다. 

하지만 여기서의 핵심은 당연히 저 토루코 라이스이다. 

토루코라이스는 다양한 조합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볶음밥 + 돈까스 + 스파게티가 보통의 조합이다.

개인적으로 돈까스와 스파게티를 같이 먹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큰 로망이 있기 때문에 기본 토루코 라이스를 선택. 스파게티는 기본적으로 나폴리탄으로 제공된다. 



의외로 꽤나 오래된 분위기의 레스토랑. 일본 오사카 현지인 맛집의 분위기에 걸맞는 수수하고 속칭 쇼와의 분위기라고 일컫는 일부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꽤나 오래된 식당인데도 불구하고 깨끗히 잘 관리된 식당이라는 점이 분명했다. 역시 먹는것으로 장난은 안친다는게 확실히 느껴졌다. 



찌라시가 있길래 한번 살펴봤다. 실제로 이 곳의 시그니쳐 양식 메뉴는 역시 토루코라이스라고 한다. 실제 이 곳 후쿠모토 식당의 대표스위스호텔 출신의 조리사여서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

왠지 더욱 더 기대가 된다. 사진만 봐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온 메뉴. 돈까스볶음밥. 그리고 나폴리탄 스파게티가 같이 얹어서 짬짜면 처럼 3가지 메뉴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후쿠모토 토루코라이스가 나왔다. 

참고로 토루코 라이스를 주문하게 되면 저렇게 장국이 나온다. 단호박 스프의 경우는 스페셜 토루코라이스로 주문한 사람에게 나오는 메뉴이다.

미소시루 장국스프 컵을 보니까 뚝섬의 모 식당의 장국 와인글라스가 생각나기 시작했다. 커피잔에 담긴 장국은 뭔가 그래도 장국의 온도가 잘 유지될듯한 느낌이 들었다. 

차라리 이정도는 납득이 된다.


자세히 찍은 사진과 한입샷! 

참고로 얘기하지만 절대 일본인은 소식 하는 문화가 아니다. 정말 양 많다.

정말 잘 만듬새의 맛있는 양식이었다. 일본 스타일의 맛있고 풍성한 식사. 아주 맘에 들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기 때문에 혹시라도 양이 많은 자유 여행목적으로 오는 베낭여행족들에게는 가성비 좋다고 할 수 있다. 




위치 : 오사카 사카이스지선 사카이스지혼마찌역 내 식당가에 위치.

(다소 찾기 힘들기 때문에 물어봐서 가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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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동생녀석이 군대를 간다고 먹고 싶은건 다 먹고 가겠다는 일념하에 오늘도 열심히 먹으러 다니는 미네스이다. 중랑구에서도 멀지도 않고 바로 옆으로는 중랑천이 흐르는 장한평역. 그리고 조금만 올라가면 흡사한 명칭으로 있는 동네인 장안동. 


TV 매스컴 파워가 이렇게 무섭고 대단한 것일 줄이야. 지난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한 경양식집은 문제점이 많은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KBS생생정보통 맛집이라고 소개가 되어서 구설수에 올라와 이제는 TV에 나오는 맛집은 믿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하지만 한번은 속아보고 싶다고 하는 동생의 말에 따라 다녀온 곳은 코미디 tv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뚱보4남매 (문세윤,김준현,김민경,유민상) 가 뭘 그리도 많이 먹는지 모르겠지만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프로에 나온 식당이었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경남호텔 인근에 위치한 맛집이라고 소개된 곳인 먹깨비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기이다. 참고로 5호선 장한평역에서는 조오오오올라....멀다.



장안동 맛의 거리라고 불리는 곳인데 뭐 어딜가나 맛집 거리는 다 있는 법 아닌가? 그런건 개인적으로 신뢰를 하지는 않고 이 곳에 보니까 주변으로 간장게장을 잘한다고 내가 진짜 맛집이오!! 하면서 외치는 곳들이 꽤나 많았다. 그래도 TV파워는 어디 간다고 그 주변 식당 모두 TV에 한번씩은 탄 곳이더라.

어찌됐건 다녀온 꽃게범벅이 있었던 먹깨비의 외관 모습이다. 특이하게도 가건물로 되어 있더라.



의외로 사람들이 가족단위로들 많이 오는 듯 싶었다. 맛있는 녀석들 파워가 쎈건가. 커플단위도 좀 오는 듯.  개인적으로 TV에 나오는 곳은 평균이상의 맛을 하면 맛이 없을 수 없고 뻥도 워낙 많아서 그렇게 신뢰를 갖지는 않지만 그래도 늦은 시간대에도 손님이 있다는 것은 대박은 아녀도 중박 이상은 한다는 의미 겠지? 



메뉴는 거의 다 해산물종류. 고기 좋아하는 나 미네스는 조금 걸리적 거리지만 뭐 굳이 해산물만 있다고 안먹는 것은 아니니까. 우리 선택은 꽃게범벅 중자 사이즈에 볶음밥. 어차피 남들처럼 신나게 먹고 놀 그런 목적이 아닌 식사만 하고 집에 갈 요량 이었으니 말이다. 



다소 부실한 밑반찬. 뭐 어차피 메인메뉴가 주가 되는 법이긴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배고파서 뭐라도 집어먹어야 성이 차려지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반갑지는 않은 모습. 가격이 쎈 만큼 약간의 쓰끼다시가 나오는 것은 좋을텐데 내가 봐도 쓰끼다시가 좀 적은 듯한 느낌.



드디어 나온 꽃게범벅 중 사이즈 비주얼. 느낌은 아구찜을 꽃게찜처럼 만든 느낌. 꽃게찜과는 다른 느낌이라고 할 수 있으나 어차피 내 눈에는 그 아이가 그 아이일뿐.. 매콤매콤해 보이는 꽃게와 미나리. 그리고 콩나물과 한마리의 낙지가 피쳐링을 해주고 있었다.

역시 아쉽다고 한다면 양이 좀 아쉬울 뿐이라고 해야할듯.



그리고 다 먹고나면 볶아 먹는 볶음밥. 이게 맛없을리가 절대로 없고 마지막 마무리의 화룡정점 아니겠는가? 다 볶아 놓은 볶음밥은 이렇게 그릇에 따로 나온다. 철판이나 불 위에 올려서 먹었으면 누룽지도 생기고 먹는 재미도 쏠쏠 했을텐데 조금은 아쉽다. ㅅ



결국 오늘도 한입샷을 한장 찍어본다...(사진이 거꾸로 된 듯한 것은 기분 탓이라고 생각해 두자) 주변에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들 치고 실망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오늘 다녀온 꽃게범벅이 유명하다고 한 장안동 먹깨비는 맛은 뭐 솔직히 나쁘지 않았다. 해산물 호불호가 아닌 이상은 어느 누가 먹어도 호불호가 발생하지 않을 그런 맛.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 부족했던 스끼다시는 좀 아쉬웠던 점이 크다.

그외에 짜잘한 아쉬움 (컵의 비린내..)이 있지만 이런건 뭐 해산물 집 특성이니 그러려니 하고 그 외에 맛은 나쁘지 않았고 잘 먹고 왔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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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많이 더워졌다. 

정말 조금만 덥게 술 마셔도 술병이 날 정도로 현기증이 나는 시기이다. 

이제 나도 이 곳 중랑구에 있는 직장을 떠나게 된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게 다니던 상봉역. 그리고 사람들이 질리도록 만드는 상봉동의 거래처.


이제는 그 지긋지긋한 삶과 빠이빠이를 한다고 회사에서도 나에 대한 대우가 개똥이 된 판국에 같이 일을 하던 사수가 외로운것도 서러운데 한잔 하면서 속이나 풀자고 가까운 곳에 위치했던 광우네 고깃집에서 한잔 한 후기이다.



상봉역에서는 좀 멀고 오히려 상봉1동 주민센터와 망우역이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는 다소 외지인들 보다는 동네 주민들이 더 많을 법한 곳에 위치한 광우네 고깃집. 

우리가 흔히 알 법한 삼겹살 등 돼지고기 종류등을 팔고 있었다.



우리가 흔히 알 법한 메뉴구성. 삼겹살 그리고 항정살. 

그리고 소주에 맥주. 술집 대신 고기집을 선택해서 오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듯. 

참 한국 사람들 고기 무진장 좋아한다. 

오죽하면 일본애들도 한국인 하면 고기구이가 생각 날 정도라고 말할까?



기본 찬거리로 나오는 계란찜과 된장찌개가 입맛을 돋구어 주고 저 두개만으로도 벌써 소주 각 일병. 

그리고 소맥도 가득가득 말아마실 듯한 비주얼이다. 

그리고 나와주고 깔아주는 고기. 

역시 삼겹살은 구우면서 김치와 콩나물이 같이 구워져야 제맛인 법인듯 하다.



잘 구워진 고기에 소주 한잔. 그리고 맥주한잔. 

그러다가 기분에 맞춰서 소맥한잔. 맛이 없을리가 없다. 

고기 질이 나쁘던 좋던 잘도 넘어간다.



마지막 남은 고기에 밥을 볶아서 마무리를 하는 것 만큼 황홀하고도 살에 대한 자괴감에 빠지게 만드는 마력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렇게 잘 먹고 나서 이런저런 하소연. 

그리고 이제 떠나는 심경. 앞으로의 미래 등을 소주 한잔에 정신을 팔아본다.


뭐 구워먹는 고기집이 맛이 없을리가 없고 밥 볶으면 기본 이상은 하는게 당연한 법이지. 적절한 서비스와 적절한 가격. 나쁘지 않았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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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울 강남은 어딜 가도 사람들이 바글 거린다. 그도 그럴만한 이유가 사당역 만큼 

경기도쪽으로 나가는 광역버스의 종류와 노선이 정말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모임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신분당선에 황금노선인 2호선까지. 

그리고 회사들도 많은 다양한 빌딩 및 시설들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상권이 형성되는 동네이다.


이날도 간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다녀온 곳. 바로 강남역이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들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일까. 탐라도야지라고 하는 고기집에서 모임을 가져본 후기이다.



꽤나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는 지역쪽인 신분당선 대륭포스트 빌딩 쪽의 강남역. 

신논현역 라인의 강남역보다는 나이를 조금 먹고 이제는 조용한 것을 더욱 선호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쪽. 



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아무래도 강남이라는 가격을 감안한다면 납득이 간다. 

그래도 국내산이라는것을 생각해본다면 뭐. 쏘쏘



기본적으로 깔려 들어오는 밑반찬들. 파무침과 돌판위에 김치. 

그리고 샐러드류. 명이나물도 나오는데 비싼 것이라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좋아한다.



두께가 꽤나 되는 듯한 느낌의 삼겹살. 

역시 김치랑 같이 올려서 구워줘야 제맛이다. 

특이하게도 돼지 껍데기를 조금씩 내주는데 역시 돼지껍데기는 구워주면 맛이 참 독특하고 재밌단 말야.



마지막으로 소주를 한병 더 시켜서 안주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배는 조금 더 채우자는 요량으로 시켜본 볶음밥. 역시 맛있게들 잘 먹는다. 


대체적으로 그냥 그냥 쏘쏘한 느낌의 수준의 삼겹살집. 서비스도 그냥 저냥. 

다만 갔을때 너무 썰렁할 정도로 사람이 없어서 이게 대체 뭐지 하고 깜짝 놀랬긴 했지만 뭐 조용하게 잘 먹고 왔으니 상관은 안한다. 사업하는 사람들 힘겨울텐데 말이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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