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태그의 글 목록 (6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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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니까 대학로가 나름 특성화 거리로 탈바꿈 됐다고 하지만 지금의 대학로는 확실히 필자인 미네스가 다니던 시절과는 달리 너무도 확 달라진 모습에 이제는 이질감마저 느껴질 정도로 재밌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에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심지어 혜화역 앞에는 각종 호객행위로 정말 씨끌씨끌하던 공간이었는데 말이다.


밤에도 새벽2시가 되도록 택시도 안잡힐 정도로 씨끌벅적하던 공간은 홍대이태원, 강남, 건대로 그 인파가 다 넘어가기에 이제는 더 이상 찾지 않는 공간이 되었지만 그 만큼 나름대로의 아이덴티티가 새롭게 생성되는 공간인 듯 하다.


지난 연말에 다녀오고 정말 오랫만에 온 대학로에서 친척들이랑 실패하지 않을 식당을 찾던 도중에 다녀온 새마을식당 대학로점의 후기이다. 



혜화역에서 가까이에 위치한 새마을식당. 이 근방에서 옛날에 종로구청 소속으로 잠시 일하던 시절에 직장이 있었는데 이제 그 것도 옛 이야기가 된 듯 하다. 그런 와중에 새마을식당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나 미네스. 


대학로점에서 처음으로 가보는 듯 하다.



언제나 메뉴는 똑같다. 열탄불고기. 그리고 김치찌개 된장찌개. 그 외에는 술이지 뭐. 술은 뭐 언제나 똑같이 이슬이와 맥주찡이 같이 해주겠지. 대학로를 가던 홍대를 가던 건대를 가던 미아사거리를 가던 똑같으니까 말이다.



드디어 세팅이 되어 나온 모습. 미역국은 빠지지 않고 나오는 듯 하나 음...역시 조미료 맛. 아지노모토? 미원? 흠.. 그리고 강렬한 불맛이 함께 담아질 열탄불고기가 불판에 깔린다. 파무침과 쌈채소류. 특이하게도 우거지 무침이 나온다는게 특징인듯 하다.



매콤달콤한 열탄불고기는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서 양념과 함께 무쳐 나오다보니까 겉모습은 양이 많아 보이는 듯 하지만 실질적으로 좀 적은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대신 금방 익다보니까 나쁘지는 않은 듯.



지글지글 잘 익어간다. 양념은 역시 불판에 금방 달라 붙는다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뭐 어때. 잘 익혀서 불맛 확 살아나게 잘 익혀주면 땡이지. 불맛은 확 땡겨오는 맛이니까 말이야. 



오랫만에 한얍샷을 찍어본다. 맛은? 솔직히 백종원 브랜드의 맛은 딱 평범하게 맛있다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아주 표준적인 맛. 교과서에서나 볼법한 아주 딱 좋은 맛이다. 특출나지는 않지만 실패는 안할 그 맛 수준.


양념장도 그렇고 굽기도 그렇고 짜파게티가 어느 누가 해도 맛없을 수가 없는 맛이라고 한다면 백종원 브랜드가 딱 그런 느낌이다. 물론 지점 별로 딱 레시피대로 정량대로 한다면 말이지.



마지막은 좀 지저분해 보이는 듯 하지만 꼬들꼬들함과 콜라겐이 듬뿍 들어간 돼지 껍데기. 양념된 돼지껍데기는 처음 먹어봤지만 이건 이것대로 나쁘지는 않은 맛. 


새마을식당은 혜화동 대학로 외에도 다양한 곳에 위치해 있고 심지어 일본 신주쿠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곳을 가도 맛이 틀려봐야 백종원 브랜드 자체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딱 정석대로의 맛이다. 어느 누구랑 같이 가도 실패는 못하겠구나 라는 수준의 딱 적절한 맛. 대체적으로 새마을식당 자체가 김치찌개 등을 제외하고는 좀 비싼 수준이기에 아쉽긴 하지만 이것 저것 따지기 싫을 때는 적당할 듯 싶다.


(다른 포스트와 마찬가지로 직접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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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한그릇 먹기에 요즘에는 만원이 기본으로 깨지는 시대이다. 특히나 직장인, 자영업자에게 있어서 그 정도 돈이 들어가는 점심은 월 평균 20만원 이상이나 들어가는 엄청난 양의 지출로 이어지는 법. 그렇다고 맛있는 것을 먹기에는 돈이 많이 들어가고 저렴하면 맛이 떨어지는 법이기에 이렇다할 답이 없는게 요즘 현실이다.


지난 며칠전 서울 상봉역 바로 앞에 위치한 가온샤브 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됐는데 점심 샐러드바가 8천원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첫 도전을 위해서 직원과 함께 해주신 분들과 다녀온 후기이다.



입구를 대충 찍었으나 대충 이 동네에서는 꽤나 알려진듯 싶었다. 샤브샤브와 샐러드바가 11,000원. 

정말 저렴한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돈이 없기에 8천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샐러드바만 도전하기로.



식사메뉴는 참으로 다채로웠다. 샤브샤브만 하는 곳이라고 하기에는 샤브샤브와 샐러드바. 그리고 초밥까지. 뭔가 야매의 냄새가 물씬 풍겨지는 곳인 느낌이 들었다. 아무렴 어떠하리. 가격대비 맛이 적절하면 된다는 생각이니까.



나름 구색을 맞춘 전체적인 내부 풍경. 있을 것은 다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롤과 유부초밥, 튀김류, 파스타, 밥류등이 있었다. 다소 고급진 메뉴는 아니지만 나름 어느 누구나 좋아할만한 음식들 위주.



샐러드 위주의 한쪽의 코너. 의외로 연어와 치킨 샐러드가 가득가득 하다. 아쉬운 점은 소스로 많이 묻혀진 샐러드는 채소의 아삭함이 좀 덜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소스 범벅의 초딩입맛을 좋아하는 나는 뭔들 안좋아하리.



나름 쫄면에 오징어 튀김에 불고기 샐러드까지. 정말 다채롭게 존재하는 느낌이 들었다.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양하게 저렴하게 먹기 좋은 느낌? 왠지 모리샤브의 짝퉁 느낌도 드는 생각.



첫 접시. 파스타 아니다. 스파게티다. 새우튀김은 저렴한 맛. 치킨샐러드와 연어샐러드를 많이 가져왔다.

나름 초밥은 진짜 정식초밥은 아니여도 연어 타다키나 다양하게 먹을만한 것을 가져왔다.



이 접시는 내 옆 주임이 가져온 음식. 일단 우선적으로 밥과 빵으로 시작하고 2차로 샐러드로 끝내고 3차로 국수로 끝내야 한다는 정식을 알려준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어서 배부른건 함정인걸.



아! 깜빡했다. 각 테이블마다 티켓이 있는데 그 것을 가지고 주방에 갖다주면 비빔밥이나 짜장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아깝게도 너무 많이 먹어서 그거는 안먹었다. 


좀 어수선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돈 없고 배고픈 청춘을 위한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줌마들 정말 많이 왔다. 그거때문에 어수선했던 것일까?


4명 가격 8천원. 32000원 나왔다. 직접 돈을 지불하고 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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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화려하고 이쁘고 깨끗한 식당을 다녀오면서 사진을 찍곤 하면서 맛집이라고 올리는 블로그 포스트가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은 그런 식당들과는 거리가 굉장히 먼 식당이다.


깨끗하지도 않다. 그닥 친절한 곳도 아니다. 하지만 밥은 푸짐하고 뭔가 인간미가 느껴지는 조용한 골목쪽의 백반집이다. 종로구 동묘앞이면 도심가이다. 하지만 그런 도심쪽에도 이런 식당이 굉장히 많다.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에 위치한 백반집. 행복한 밥상이라는 상호를 가진 식당이다.



어떠한 꾸밈따위는 전혀 없다. 굉장히 후줄근한 식당의 비주얼이다. 왠만한 사람들은 아는 사람이 아니면 왠지 그냥 지나갈 듯한 비주얼이다. 하지만 나름 이 동네에서는 터줏대감이고 이 근처의 상인들이 와서 식사를 많이 하는 곳인 듯 싶었다.



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술도 팔지만 이 날은 점심식사였기에 김치찌개 4인분에 라면사리 추가. 백반과 김치찌개. 그리고 제육볶음을 많이들 사드시는 듯 했다.



반찬은 요런 느낌. 플래쉬를 잘못 터트려서 색감이 영 구리게 나왔지만 백반집에서 볼 수 있는 어묵 볶음과 버섯볶음. 그리고 멸치볶음. 특이하게도 이 때는 도라지? 더덕? 무침이 나왔다. 



드디어 김치찌개가 나왔다. 초벌로 살짜쿵 끓여져서 나왔으며, 먹기전에 한번 더 쎄게 끓여주면 된다. 우리는 라면도 넣기로 했기에 일단 조금 더 끓이기로. 돼지고기가 들어간 기본적인 김치찌개이다.



라면이 들어가니까 왠지 모르게 소주나 맥주가 절로 생각나지만 이 날은 밥을 먹어야 했기에 술은 다음 기회로 하고 일단 라면과 고기 그리고 두부 김치. 순서대로 먹으면서 몸을 녹여갔다. 빠글빠글 끓여진 모습을 보노라면 마음만은 따뜻해지는 찌개의 모습.


여긴 우리가 흔히 아는 맛집과는 달리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깨끗함과 친절함과는 거리가 멀겠지만 어찌보면 인간미가 남아있는 (물론 욕이니 반말이니 이런건 아님.) 저렴하게 밥 한끼 하기 좋은 백반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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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역 근처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상대적으로 맛있는 곳이 잘 안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점심 해결도 마땅치 않으며, 더군다나 현대건설에서 지은 주상복합아파트인 프레미어스엠코에 다양한 식당이 존재하긴 하나 어째...가격이 좀 쎄다. 그렇다고 맛있는 곳도 드문것은 더 큰 약점이고. 


그나마 뭔가 먹을려고 한다면, 역시 망우역쪽을 나가야 좀 보이긴 한데 오늘은 지난 점심때 망우역에서 식사를 했던 곳으로 개인적으로 쭈꾸미와 고르곤졸라 피자가 굉장히 맛있었다고 느낀 식당이다.


쭈꾸미킹 2,0 상봉점 후기이다.



상봉점은 얼어죽을.. 상봉역에서 굉장히 멀고 오히려 망우역에서 가깝...다고 하기도 어렵다. 다소 외진 곳에 있으나 의외로 사람이 굉장히 많아보였다. 나름 몇몇 블로그에 맛집이라고 소개된 듯 싶은데 간판 외관만 봐도 그렇게 오래된 식당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메뉴는 주로 세트메뉴로 나오는듯 싶었다. 일단 모든 메뉴에 고르곤졸라 피자는 기본 포함되어 나오는 듯 싶었다. 어차피 점심이기도 하고 이것저것 따질 필요도 없기에 제일 저렴한 세트1번 메뉴로 시켰다. 



우선적으로 나온 고르곤졸라 피자. 가격을 생각하면 그렇게 이것도 비싼 것은 아니지만 가끔 꼭 생각나는 메뉴같다. 개인적으로 식사 직전에 피자를 먹는다는 것은 굉장히 생소하면서도 재밌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진짜 꿀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시럽에 피자를 콕콕 찍어서 먹으면 매우 맛있다.



그 다음에 나온 쭈꾸미킹의 메인메뉴인 쭈꾸미가 나왔다. 향을 맡아보니 불에 직접 구운 듯한 느낌이 향에서 은은하게 베어나왔다. 딱봐도 얼큰하게 생긴 느낌.



그리고 마지막으로 묵사발과 비빔용 채소가 같이 나오면 모든 메뉴는 완벽! 비빔 공기에 채소를 넣고 쭈꾸미를 넣고 쒜킷쒜킷을 하면 된다고 나와있었다. 쭈꾸미는 일단 한입 먼저 맛을 본 후에 밥을 비벼본다.



내쪽의 세팅은 이쪽. 개인적으로 저 묵사발. 뭐 솔직히 육수는 공장표겠지만 술마시고 나면 왠지 생각나는 메뉴임에는 틀림없다. 무엇보다 여기는 오이가 안들어간다. 오이가 안들어간 점에서 내게 있어서는 엄청난 플러스 요인.  그리고 쭈꾸미도 가득가득 넣고 채소도 가득가득 넣고 휘휘 비벼서 맛나게 먹으면 된다.


다소 맵기에 매운걸 못먹는 사람들에게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ㅁ으며, 전체적으로 가격을 생각해보면 나름 먹을만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쭈꾸미 자체가 워낙 비싸다보니까 말이다. 피자하고 묵사발하고 같이 나와서 9천원이면 나름 평타수준의 가격.


<직접 돈주고 직접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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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하면 소바가 굉장히 유명하지만 그만큼 직접 만든 소바는 당연히 비쌀수 밖에 없고 생각외로 투박한 맛이라고 해서 갔다오면 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소개할 맛집도 다소 큰 기대를 하면 맛있다고 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그 자체의 투박함과 속이지 않는 맛이 굉장히 좋아서 큰 기대 안하고 간 곳 치고는 괜찮았던 곳이었다.


일본 교토 여행에서 꼭 한번씩 빼먹지 않고 하여 좀 유명한 식당인 550년 전통 소바 전문점 혼케 오와리야의 후기이다.



외관부터가 범상치 않은 혼케 오와리야의 모습. 전형적인 교토 지역에 걸맞는 전통식 가옥 안에 배치된 식당이다. 투박하고 일본식의 향취가 느껴지면서도 겉과 속은 다르겠구나 라는 상상을 가져본다.



입구에 소개되어 있는 소바 메뉴판. 제 아무리 일본어를 잘한다고 해도 다소 글씨가 좀 어려운 구석도 있으며, 뭘 시켜야 할 지 모를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영어 메뉴판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시키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북해도산 소바분을 사용한다는 글귀. 처음엔 저게 뭐지 싶다가 어이없게도 粉使用에서 아...소바분 원산지 표기를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550년 전통의 혼케 오와리야 장인이 글씨를 직접 쓴 있어보이는 건 줄 알았건만..



일본어와 영어 메뉴판이 같이 공존하고 있다. 일본어 1급을 가진 선배도 와...이거 대체 뭐야..하고 혀를 내두르기 시작하는 메뉴판. 영어가 있으니 그나마 해석하기가 용이하다.


제 아무리 일본어를 잘해도 모르는 한자와 꼬여져 있는 붓글씨 타입의 글씨는 아무리 봐도 이질감이 감돌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앉자마자 깔려지는 면수손수건. 그리고 이쑤시개와 뭔지 모를 향신료가루. 두개는 알 수 있었다. 산초라는 한자와 더불어 시치미. 요 두개는 알았는데 한개는 모르겠다. 


어찌됐건 내 목표는 있는 그대로 첨가하지 않고 맛보는 것이 이 곳 혼케 오와리야에서의 목표.



사진으로 이뤄진 메뉴판인 듯 싶었다. 근데 첫째 글자는 도저히 봐도 뭔 뜻인지 모르겠다. O마나가키? 뭐지.. 내 일본어가 이렇게 바닥이었구나...



우여곡절 끝에 시킨 메뉴. 원래 이 메뉴가 유명한 것은 아니지만 난 그냥 저렴하고 깔끔하게 먹기 위해서 소바와 쯔유. 그리고 덴뿌라가 같이 들어간 메뉴로 시켰다. 


정말 순수 메밀만 사용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진 것이 바로 이 면의 색상. 면이 정말 하얗다. 원래 인위적인 소바 면은 까맣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이었다.



그리고 선배가 시킨 5단짜리 소바. 이게 유명하지만 나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겠더라고. 근데 신기하니까 일단 찍어봐야지. 다행이도 여기에는 오이가 들어가서 오이를 싫어하는 내게 있어서는 이 것을 선택하지 않길 잘한 듯 하다.



소바면을 삶고 나온 면수라고 한다. 이 면수를 그냥 식후에 마시라고 하는데 생각해보니까 메밀차하고 똑같은 느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렇게 식사가 다 끝나고 한잔 마시는 소바 면수는 고소하고 뭔지 모르게 달짝지근한 맛도 났다. 배가 불렀는데도 굉장히 계속 땡겨오는 맛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정말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마셔본다면 아주 미세한 맛이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계산을 하러 카운터로 나오니 혼케 오와리야에서 나오는 다양한 오미야게가 비치되어 있었다. 국수도 팔고 있었으며, 과자다양한 종류의 디저트와 차류도 팔고 있었다. 정말 장사 잘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은 일단 정말 심플하다. 크게 확 당겨오는 맛도 아니고 그냥 투박하게 먹을만한 맛. 옛날 소바를 마차에 태워서 파는데 다 먹고나서 동전 계산할때 1개 두개 세개.. 지금 몇시지!? 9시!? 10개~ 자 계산 잘 됐지? 그럼 빠이빠이~ 


하는 쇼텐 만담꾼이 하는 이야기가 생각나던 투박한 소바집이었다.


위치는 교토고쇼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가격은 1인당 약 1000~2000엔 정도 예산을 잡으면 될 듯 싶다. 대체적으로 가격이 쎈 곳이기에 배부르게 먹기보다는 정취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가는 곳이다. 교토전철 가라스마오이케역에서 도보로 약 5분.


다소 웨이팅이 있기에 점심시간은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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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랑구 망우산 둘레길을 걸어갔다온 포스트를 올렸었는데 오늘은 그거에 맞춰서 지난번에 다녀온 식당 후기를 올릴려고 한다. 바로 나 미네스가 다니는 회사에서 회식으로 맞춰서 다녀온 곳이다.


바로 인근에 위치한 식당인데 자연을 닮은 밥상 마당이라는 식당으로 주로 고기류보다는 채식이 조금 더 많은 식당의 느낌을 가졌었다. 다소 찾기 애매모호한 위치에 있었던 점이 신기했지만 나름 깔끔하게 식사하기에는 괜찮은 곳이었다.



다소 작아보이는 듯한 간판이지만 나름 내부는 넓었던 곳 자연을 닮은 밥상 마당. 상봉역과 망우역에서는 다소 멀고 오히려 우림시장이나 동부제일병원에서는 가까운 느낌. 멀리서 찾아올 만한 곳은 아니다.



메뉴는 이렇게 코스식과 단품요리를 파는 듯한 곳이다. 우리가 먹은 코스는 산을담다와 자연을 담다. 두종류. 각기 차이는 들께수제비냐 곤드레밥이냐 차이였는데 난 밥보다는 수제피 파였기에 수제비로 선택.



일단 기본적으로 깔리는 찬들. 버섯탕수는 조금 먹다가 찍은 사진이었다. 워낙 배고파서 그랬나.. 나름 야무지게 잘 먹고 찍었던 거라 그림은 보기 그렇지만.



일단 처음에 나왔던 메뉴인 묵사발. 어찌됐건 시원하게 먹기는 좋았으나 다른 곳에 비해서 자연을 닮은 밥상 마당의 묵사발은 다소 조금 짠 듯한 느낌. 어찌됐건 시원한 육수때문에 좋긴 했으나 살짝 짠 듯해서 약간 실망.


다만, 매밀전? 도토리전? 이거 굉장히 맛있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적당히 얇고 가볍게 잘 부친듯한 느낌. 서로 모잘라서 하나씩 더 시키는 일까지 생길 정도.



이 것이 바로 버섯탕수. 버섯을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그냥 구워서 탕수 소스를 뿌린 느낌이 들었다. 고기질감을 버섯이 느끼게 해주는 것은 나름 재밌는 시도였던듯. 고기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잘 먹을 수 있을 듯한.



역시 사람은 고기를 먹고 살아야 한다고 한 테이블당 하나씩 나온 보쌈. 숙주가 볶아서 나오는게 특징이었다. 어째.. 먹성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고기가 굉장히 적어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 고기덕후들.



일단 고기에 와사비장을 콕콕 찍어본 후에 한입샷을 간만에 찍어본다. 나름 고기도 토실토실하고 잘 삶아진 느낌. 근데 역시 감질맛나. 마지막 메뉴가 제일 중요한 듯 싶었다.



마지막 메뉴. 내가 시킨 들께칼국수. 거의 절반이상은 이 것으로 시킨 듯 하다. 고소한 맛이 매우 좋아서 수제비 시킨 사람들이 꽤 될 듯 싶다. 나도 그러한 의도가 있었기에. 



그리고 옆에 앉은 대리님이 시킨 곤드레돌솥밥. 밥은 따로 그릇에 옮긴 후 돌솥에 물을 부어서 다시 한번 누룽지도 먹는 방식인 듯 싶었다.


고기가 왜 적은가 싶더니만 마지막 메뉴가 배를 굉장히 부르게 만드는 것 이었다. 나름 적절한 양이 나올 수 있게 한 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름 맛집 치고는 깔끔하긴 했다. 다소 지하철역과는 거리가 되고 먹성 좋은 사람들이라면 모자랄 수 도 있는 양이긴 하지만 나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있기에 괜찮았던 자연을 닮은 밥상 마당이었다.


직접 돈내고 (회사 회식모임으로) 다녀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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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생각해도 너무 먹거리 위주의 포스트만 하는 느낌이 들어서 메너리즘에 빠진건 아닌가 걱정이 드는 요즘이다. 그나마라도 1일 1포스트를 위해서 어떻게든 노력은 한다고 하지만 명색이 블로그의 목적이 이건 아니였는데 말이다. 그래도 당분간 메너리즘 극복을 위해서 내 자신도 노력을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해야할 듯 싶다.


오늘은 지난 며칠전 용마폭포공원 쪽에 일이 있어서 면목시장으로 출장도 오고 면목동 마실도 갈 겸 점심을 먹자던 동료분의 추천으로 가게 된 유정 설렁탕.



외관부터가 어째 수상하다. 간판만 덩그러니 있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없다고 하는데 나는 주로 내근만 하다 보니까 외근을 자주 다니는 분들이 알게 돼서 주기적으로 다니는 곳이라고 하는데 어째...



어...어라...이거 그냥 주택 아냐? 일반 음식점과 문에 덩그러니 붙어있는 설렁탕. 보통 시골이나 서울 근교쪽에는 이런 식당들이 많다고는 하는데 서울에서 이런 식당이 존재할 줄이야.. 중랑구는 내가 생각했던 서울의 모습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렇다고 금천 구로구하고는 또 느낌이 다르다.



메뉴는 이런식. 보통의 설렁탕집과 마찬가지. 설렁탕이 있으면 꼬리곰탕과 도가니탕이 있고 수육이 있기마련.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일만 아녔으면 수육에 청하 한잔 하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난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서 일을 해야하기에 아쉬운 생각을 뒤로 한 채 설렁탕 보통으로 인원수에 맞춰서 시켰다.



어딜가나 똑같은 깍두기와 김치. 영화 공공의 적 3에서도 깍두기들이 설렁탕에 깍두기 씹는 소리를 냈다가 강철중한테 더럽게 욕먹는 생각도 들고 참 혼자 쓸때 없는 잡생각만 한다. 나야 뭐 원래 김치 종류를 잘 안 먹기에 상관없지만 일단 같이 출장 나온 직원들은 맛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와버린 설렁탕. 평범한 설렁탕의 비주얼. 그리고 고슬고슬한 쌀밥. 언제나 저런 공기에 나오는 밥은 흔들어 줘야 제맛인 듯 하다. 밥알이 하나라도 더 손해보지 않기 위한 모든 자취생, 직장인들의 스킬일까? 설렁탕에는 파가 미리 들어가 있었으며, 수육과 소면이 같이 들어가 있었다.



특이하게도 여기는 고추씨를 같이 내주는데 요 고추씨를 넣으니까 맛이 확 살아났다. 그냥 담백한 설렁탕 국물만 즐기다가 중간에 고추씨를 넣으니까 개운한 맛도 확 살아나서 매우 좋았다.


개인적으로 국물은 나쁘지 않았다. 담백한 맛도 적절했으며, 간만 적절히 하면 밥 말아서 호로록 하기 좋은 맛.

그리고 중간에 고추씨를 넣으니까 담백함과 얼큰함이 확 올라오면서 개운함도 같이 내주는 효과가 좋았다.


직접 직원들이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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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지만 오늘도 미네스는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다. 물론 휴가이니만큼 놀러나갈 것은 다 놀러다니고 있다. 하지만 게을리하면 내 블로그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기에 오늘도 밤늦게 미리 올려놓고 예약을 걸어 놓고 또 내일을 위해 놀 준비를 한다.


날이 점점 더 쌀쌀해지고 있다. 이런때는 따뜻한 국물이 땡기는 법인데 오늘은 지난 몇달전에 방문하였던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장안칼국수의 후기이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봉역에서는 다소 먼 곳에 위치한 장안칼국수. 행정동 상으로는 상봉동이 맞긴하나 좀 멀긴 오질나게 멀다. 위치도 참 애매모호하다. 


근데 참 점심시간때 자리가 없어서 먹기 힘들단 말이지. 이날은 예약을 한 덕분인걸까. 아니면 타이밍이 좋았던 걸까. 자리가 금새 나서 먹을 수 있었다.



메뉴판은 요렇게. 칼국수 치고는 가격이 좀 많이 쎈편이다. 가격이 이렇게 쎈데도 손님은 좀 많은편. 동네 장사치고는 점심때 꽤 되는 듯한 느낌. 일단 자리에 앉아서 한그릇 해치우자.



기본반찬과 보리밥. 칼국수 먹기 직전의 보리밥은 그냥 고추장만 넣고 비벼먹어야 제맛인 듯 하다. 영감님들은 열무를 넣고 드시는데 난 열무를 그냥 먹는게 좋다고 생각하기에.



녹두전. 7천원 되시겠다. 특이하게도 아스파라거스 느낌이 나는 나물은 뭐인가 봤더니 마늘쫑을 전에 같이 넣고 지졌나보다. 원래 마늘쫑 안즐겨먹는데 전에 들어갔으니 먹는거다. 그냥 무조건 먹는거다.


전이 7천원인거 치고는 좀 양이 적은편. 근데 일단 지져놓으면 맛이 없을 수 없는 그런맛.



요 아이가 바로 바지락칼국수. 3인분을 시켜서 4인으로 나눠 달라고 해도 잘 나눠 주신다. 비싼만큼 이런건 잘 해주는듯. 

국물이 조개 국물에 걸맞게 살짝 탁하면서도 맑은 해물맛이 나는 느낌이 들었다.



면에는 특이하게도 검은깨가 들어간 것일까. 면의 식감이 좀 독특했다. 국물도 맛있었고. 당연히 7천원 받으면 국물이 맛이 없으면 안되지. 면도 푸짐했다. 녹두전과 칼국수를 먹고나니까 배도 든든하고 쌀쌀했던 몸도 녹아드는 느낌.


다소 가격은 쎈편이라 자주가기는 어려운 식당, 하지만 맛은 나쁘지 않고 좋았다.

직접 돈을 지불하고 먹은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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