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맛집'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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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긴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그런 소탐대실 

박리다매 목적의 식당이 아녔다.

이 곳은 어찌보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식당의 느낌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녔기 때문이다.

 

홍제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뒤로는 인왕시장이 자리잡은 따뜻한 밥상.

김치찌개가 무려 3000원밖에 안되는 곳이었다.

 

돈없는 사람들에게는 한끼의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곳 같은 그런 분위기..

가성비 맛집이라고 불러야 될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필자에게 있어서 이런 곳은 정말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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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김치찌개 3천원.

기타 사리류는 별도의 금액을 받는데

그 사리의 금액마저도 그렇게 안비싸다.

여러명이서 배터지게 먹어도

얼마 안되는 금액이다. 

다만 김치찌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다 셀프이고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이런 가격대가 세상에 존재할까?

 

 

 

계란후라이는 돈내고 셀프로 구워먹으면 된다.

김도 셀프인데 역시 유료이다.

당연하다. 최소한 남지는 않더라도

최소한의 재료값은 해야할테니 말이다.

그리고 밥도 무한리필이랜다.

세상에 이런곳이 어딨겠냐만은...

가성비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 그 이상의

장소가 홍제역에 존재할 줄이야...

 

 

이런 김치찌개류 전골은 혼자 오면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2인분 이상

시키라고 하는데 여긴 그런거 없다.

혼자와도 환영이고 거기다가 포장도 환영한단다.

 

인테리어도 수수하다. 화려하고 깨끗한 

인테리어가 아닌 우린 그저 순수한 목적으로

식당을 운영한다는 느낌이 굉장히 컸다.

이윤이 아닌 사회에 나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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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적절히 끓여 나온 김치찌개가

등판하였다.

 

이 곳 따뜻한 밥상은 김치찌개만 취급하고

오로지 반찬도 콩나물 하나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어 보일듯 한데도

끓여놓고 먹어보니 보통은 아녔다.

굉장히 맛있게 잘 끓인 김치찌개의 맛.

 

 

 

라면 + 오뎅 + 햄사리만 넣고

밥과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같았다.

거기다가 이런 맛인데 이 가격?

심지어 김치도 국내산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런 장사가 되는지 대충 검색해보니

뉴스에도 나온 내용이 있었는데 이 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다름아닌 교회였고 

사장님도 일반 사장님이 아닌 목사님이라고 한다.

(각종 신문에서 확인함.)

그저 장사 마진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닌

돈없어서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나눈다는 마음으로

저렴한 가격에 밥을 제공하는 느낌이 컸다.

실제로 포장해서 가져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냥 3천원어치가 아닌 양을 많이 주는걸로 봐서는

베풀고 사는 느낌이 큰 식당이었고

아르바이트들도 아닌 집사나 전도사..

그밖에 교회 일원들이 자원봉사를 개념으로

돌아가면서 장사에 도움을 주는듯 해 보였다.

 

당연히 그런 식사를 목적으로만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 곳에서는 술은 안판다.

하지만 먹으면서도 푸짐하고 기분 좋아지는 

이런 홍제역 맛집 따듯한 밥상...

세상이 각박해도 베푸는 분들이 있기에

추워져도 마음이 따스해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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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미아삼거리쪽에서 김치찌개에

소주한잔 마시면서 계속 국물을 떠 마시면서

속을 달래주던 곳이 있었는데 그곳이

몇년전에 없어져서 참 아쉬웠던 적이 있었다.

그런 스타일의 김치찌개집이 없나 생각하던 찰나에

발견한 서대문쪽의 술집

 

 

2023년 3월에 모임을 가졌던 서대문역 명동찌개마을

서대문쪽도 은근 맛집들이 많고 필자도

몇번 서대문쪽 맛집 후기를 많이 올리곤 했는데

이런 양푼이 김치찌개집이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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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꽤나 넓은 스타일에 열기마저 화끈했다.

역시 술이 고픈 하이애나들이 

일찍이 와서 소주한잔 걸치면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선택은 김치찌개에 라면사리 추가

 

 

 

우선적으로 깔려나오는 밑반찬.

다들 김치와 두부를 집중적으로 시작하면서

술을 한잔하기 시작한다.

진정한 주당들은 반찬만 있어도 술이 쭉쭉 들어간다고

그러지 않는가?

 

 

 

드디어 나온 김치찌개.

돼지고기 한덩어리가 큼직하게 들어간

김치찌개라서 그런건지 굉장히 큰 양푼이에

들어가서 팔팔 끓여가면서 먹는 방식이다.

예전에 필자가 미아삼거리역에서 많이 먹던

그 방식의 김치찌개..

이 곳 서대문에서 발견하니까 반갑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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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글바글 끓이다가 한숟가락

호로록 떠서 소주 한잔에 걸치면

별안간의 극락이 별거인가?

그저 이런 뜨끈한 시원하고 매콤한

국물에 소주 한잔이 진정한 극락 아니던가?

간단하게 한잔하면서도 가성비도 좋고

이런저런 비싼 맛집보다

이런곳에서 가볍게 한잔하는거

매우 좋다고 생각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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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는 어렸을때 오락실 투어 다닐때 빼곤

자주 가던 동네가 아니었다.

다만 분당선이 깔려있고 5호선과 2호선, 경의선이 

맞물리는 초특급 역세권인지라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오는 환승라인에서

거쳐가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모임을 갖다보니

식사할 상황이 생겨서 다녀온 곳.

(2023년 3월 방문)

 

서울 왕십리역 한양대 인근에 위치한 행운돈까스

워낙 예전부터 유명했던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처음 가보는 나도 신기할 따름.

조금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던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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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대략 이런식이며, 거의 다

그냥 돈까스 혹은 정식을 많이 

선호하는 듯해 보였다.

그리고 인기에 비해서는 턱없이 좁고

정신이 없어서 좋은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할 만한 분위기이다.

 

 

앉자마자 깔리는 스프와 반찬.

필자는 이런 밀가루 타입의 스프가

너무도 좋다. 

사실 이런 돈까스를 술 없이 먹을려니

더할나위 없이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이 곳은 엄연히 식당이고 식사를

위한 장소이기 때문에 술이 없는건

당연할 수밖에...

 

 

드디어 나온 정식 세트.

돈까스와 함박. 그리고 생선까스에

타르타르 소스는 국룰이요.

함박스테이크에 계란은 당연히 센스.

이런 사치스러움...

그냥 보기만 해도 뿌듯하고 부자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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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한입샷.

돈까스 한입부터 시작해서 함박까지.

돈까스는 워낙 소스와 돈까스 자체가

맛있으니 인정하고 가성비도 좋은데

함박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 없지나마 있다.

그래도 가격을 생각해보면...

 

 

마지막으로 생선까스.

타르타르 소스 뿌려서 먹는

생선까스는 정말 가히 

맛이 없을 수 없는 확실함..

가성비로 따져도 양도 많고

푸짐해서 배채우기도 좋고

그렇다고 맛도 괜찮았다.

술만 팔면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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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2022년 연말에 다녀온 곳이다.

허전했던 지난 과거를 돌아보기 위해서

한잔 한다는 핑계로 다녀온 곳인데

워낙 가격 저렴하고 유명한 곳이라

아슬아슬 했긴 했다.

 

우리가 다녀온 곳은 방학역 도봉구청 인근

족발 가성비로는 이미 유명한 

황금족발이라는 곳이다.

이미 갔을때는 마감치기 일보직전의 분위기.

참으로 아슬아슬했던건 사실이었다.

 

메뉴는 보다시피 이런 모습인데

일단 족발 가격만 봐도 입이 쩍 벌어진다.

서울에서 이런 가격대의 족발?

말도 안될 수준의 가격이었다.

근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필자가 들어간 때가 아슬아슬했다고.

바로 마지막 족발이 남았던 시기라

그걸로 주문을 하였으며

그 이후의 손님들은 바로 빠꾸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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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만큼 꽤나 유명한 가성비 맛집임에는

눈으로 증명을 받았으니 된거고.

술 한잔하면서 기다려 본다.

기본적으로 깔리는 반찬과 또다른 가스 버너.

일명 부르스타. 뭔가 거대한 놈이

또 나올려나 싶었다.

 

 

그렇다. 이 곳 방학역 황금족발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순두부찌개가 있었다.

진정한 찐주당들은 저걸로 또 소주 각일병이란다.

정말 빠글빠글 잘 끓여서 국물 호로록 하면

소주안주로 기가 막힌다.

 

 

우선적으로 깔린 족발과 비빔국수.

심지어 이 비빔국수도 서비스다.

족발 가격도 저렴한데 비빔국수까지?

캬... 이 곳 방학역 황금족발은

진짜 필자도 인정한 가성비 맛집 소리를

해도 될듯 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나온 안주들을

한번 다 찍어봤다.

캬... 걍 족발과 술만 시켰는데

술안주 할만한 순두부와 비빔막국수...

굉장하다... 엄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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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입샷도 날려본다.

가성비에 제공되는 서비스 안주가

많아도 맛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 아니던가?

먹어본 결과로는 가격을 생각했을때

생각보다 맛있다! 

아..이거 괜찮네~?? 

 

 

 

그렇게 우리는 술을 더 먹기 위해서

순두부와 비빔국수만 추가로 주문하고

좀 더 먹고 깔끔하게 피니쉬를 하였다.

가격을 생각했을때 뭐 잘 나오겠어?

이 생각을 했다가 순두부찌개도 나오고

쟁반국수까지 나오는데 심지어 족발도

인덕션으로 따뜻하게 온도가 유지되도록

나오는 모습에서 이런게 찐 가성비 맛집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매우 훌륭한 맛집 발견에 이 날의 하루는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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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필자에게 있어서 제일 싫은 것 중 하나.

바로 뼈에 붙은 고기를 뜯어서 먹는 것이다.

 

손에 묻는것부터 시작해서 

옷에 튈까봐 조마조마 해야하는 그런

행동들 자체가 너무 싫기도 하고 

음식에 집중하다가 다른 행동으로 인해서

음식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도 있기에

별로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뼈해장국이나 감자탕이 그렇다.

그런데 이 날은 왜 들 갑자기 뼈해장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뼈해장국이 기가막히다고

아우성 하길래 어쩔수 없이 다녀 온 곳.

 

서울 신림역 대림천 쪽에 위치한 서울 뼛국

뼈국도 아닌 뼛국이다.

정말 자그마한 가게였다. 

흔히 얘기하는 감자탕도 아닌 뼈다귀 해장국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까 그 우스갯소리가 기억난다

외국인들이 간판을 보고 놀랄때가

할머니뼈 해장국...

할머니의 뼈로 만든 해장국이라고 하는데

대체 그런 끔찍한 음식을 왜 먹냐고...

 

생각해보면 언어를 단순히 해석하고 

그 나라의 습관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면

이런 오해가 생기는건 당연한 지사다.

 

 

 

 

심플하기 그지 없는 메뉴판.

오로지 뼛국과 뼛찜 뿐이다.

뼛국은 결국 뼈다귀 해장국.

흔히 판매하는 감자탕식 전골 메뉴는 존재 자체도

안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너무 맘에들었던 것중 하나..

주류가 모두 4천원이다.

그렇다는건 맥주도 4천원, 청하도 4천원이라는

의미인데 이건 이거대로 굉장한 가성비 아닌가?

 

 

일단 소주파와 비소주파가 나뉘어져서

일단 소주를 한잔 까고 시작하도록 했다.

 

필자가 생각보다 뼈해장국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실제로 필자의 블로그에서는 뼈해장국 다녀온 곳의

후기는 전무할 정도인데 이렇게 소주까지..

 

그것도 클래식한 빨간뚜껑이다.

 

어쩌다 보니까 이제는 빨간뚜껑도

잘 먹는 노친네가 되어버린 필자의 입맛...

 

무튼 같이 온 사람들이

이 곳은 진짜 찐 가성비 맛집이라고

그렇게 극찬을 하니 믿어보고

필자의 손놀림 노동을

한번 열심히 먹어보도록 한다. 

 

 

드디어 나온 뼛국.

필자가 얘기하는 뼈해장국.

어라라...? 들께가루가 없네? 실제로도

이 곳 신림역 서울뼛국에서는

그딴거 안키운단다. 

 

그만큼 국물에 굉장한 자부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오로지 빨간 국물과 청양고추 조금

그리고 우거지가 같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뼈해장국의 비주얼.

다만 들깨가루가 안들어가 있어서 국물의 

걸쭉함 보다는 조금 더 탁탁 끊어지는 

국물 맛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밥은 무한리필.

다만 필자는 탄수화물을 줄이는 입장이기에

쌀밥은 기본 밥보다는 조금 더 적게 먹고

기본 제공된 밥은 양이 적다고 미리 얘기해준다.

 

밥이 모자라면 더 가져와서 먹어도 된다고 한다. 

 

 

 

우선 잘 끓여진 뼛국 뚝배기에서

뼈다귀 하나를 건져 올려본다.

 

크아... 살이 이렇게 실하게 붙은건

정말 오랫만에 본다. 

 

잡내나 누린내도 전혀 안났다. 

 

뼈를 잘 삶아서 그런건지 살도 잘 발라졌다.

물론 잘 발라질 뿐이지

뼈 바르는 과정에 노동이 안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 노동은 필수이다.

 

일 안하는 자 먹지 말라는 의미처럼 말이다.

 

 

그리고 우거지.

뭐 얼마나 된다고 이 우거지를 

돈내고 추가까지 할까 생각이 들었는데

오... 우거지가 생각보다 질기지도 않고

술술 잘 넘어가는게

이거 고기하고 컬레버레이션을

이루면 소주 한잔 벌컥벌컥

잘 들어가는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맛이었다. 

 

왜 이곳이 뼈해장국 맛집이라고 멀리서도

찾아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필자가 정말 깜짝 놀랬던 점 중 하나.

들깨가루가 없어서 국물에 이질감이

느껴지는거는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얼라리요? 그런 걱정 따윈 1도 필요없었다.

 

굉장히 고소하고 뭔가 맑은듯 진한듯 한 맛인데

들깨가루 없이도 이 국물... 잘 넘어가게 만들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밥말아 먹는 습관을 버린 필자의 입장에서

밥에 한숟가락 해서 먹어봤는데

조화가 매우 좋았다. 

 

 

왠만하면 국물을 다 안마시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생각치도 못하게 소주와 반주하면서

계속 국물과 고기를 먹다보니 피니쉬..

 

가격도 요즘 계속 9천원까지 오른 곳들과 짜디짠 

자극적인 뼈해장국 감자탕들 생각해보면

여긴 정말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도 재료의

본연의 맛을 잘 살렸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뼈해장국임을 알 수 있었다.

 

아, 아니다. 뼛국이다 뼛국.

들깨가루는 빼버린 혁신적인 해장국.

형식의 틀에 박힌 사고를 깨 준 해장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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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2022년 3월경

방문했던 포스트이다. 

 

현재는 가격이 조금 올랐기 때문에

방문할 사람들에게는 미리 참고를 하고

주의를 하도록 하자.

 

영천시장은 원래 유명하기는

떡볶이와 꽈배기가 유명한 곳인데

사실상 이 곳에서 점심으로 먹어본게

이 칼국수와 다른 곳 몇군데가 있는데

꽈배기는 거의 손도 안대본듯 하다.

 

가끔 점심식사로 다니는 곳인데

이제서야 올리는 곳.

 

 

단언컨데 필자가 기억하는 

서울시내 가성비 끝팡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한 느낌이다.

서대문 독립문역 영천시장 내에 위치한

도깨비 손칼국수 라는곳이다.

주머니 가벼운 직장인과 행인들에게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메뉴는 칼국수와 왕만두.

냉면. 그리고 메밀전병이 전부이다.

내부는 혼밥도 가능한 좌석도 있었다.

역시 이런 저렴한 가성비 식당의

특징인 내부가 정신없고 혼란스럽다는 점이다.

 

그런들 어떠하리.

이 가격에 서울에서 어떻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냐는 말이다. 

 

 

이 가격에 김치랑 단무지도 제공해준다.

그리고 저 소스가 굉장히 맵다.

저 소스는 흡사 황학동의 홍두께 칼국수와

똑같은 느낌이다.

 

뭐 상관없다. 이런 가격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건 

정말 다행이고 황송할 따름이다. 

 

 

필자가 주문한 칼국수 기본 사이즈

당시 가격 3천원.

지금은 500~1000원 정도

더 올랐을 것이다.

 

곱배기도 가능한데 500원 추가이다.

다만 보통의 양도 많기에 굳이...

 

그래도 한끼 기본비용 7천원~1만원

하는 시대에 심플하지만 이걸로

배를 채울 수 있는데 단돈 5천원보다도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니

너무 좋지 아니한가?

 

 

 

국물은 딱 봐도 멸치육수 베이스였으며

아무래도 가격 인상의 요인이 밀가루일 듯 하다.

실제로 밀가루가 사용되는 모든 음식들이 

그 어떤 사태때문에 많이 올랐을 것이다.

 

서민의 음식에 걸맞는데도 점점 가격은

서민의 가격대가 아니게 되고 있다.

 

것보다 이런 칼국수 한그릇으로

저렴하게 먹고 점심 해결.....

주머니 가벼운데 정말 너무 좋은 선택이다. 

 

 

칼국수 면을 한가득 들고

한입샷을 찍고 호로록 해본다.

 

가격을 생각해보자.

이 가격에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는게 

없는데 정말 저렴한 가격대에 

간소하지만 식사 해결이 가능하다..

얼마나 좋은가.. 

 

 

이렇게 한그릇 피니쉬

간단한 식사 + 혼밥 + 가성비

모든 것을 다 갖춘 맛집이다.

 

훌륭한 맛집을 생각하는것이 아닌

가격적 객단가와 더불어서

상황에 맞췄을떄의 적절한 가격대.

 

필자는 매우 만족한다.

이제 더워서 칼국수 먹을 일이 없어서

찬바람 불 때까진

버텨야 한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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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서 서울북부쪽 중 하나인

도봉구 방학동에 자주 난입하는

느낌인거 같다.

 

이 동네도 많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미지의 동네이기에

필자도 잘 모르는 곳이 굉장히 많다.

그런 이런곳에 나름 노포로 이름 불리우며,

그것도 경양식이라는 주제로 오랜기간 동네를

지키고 있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이야기.

간판으로만 봐도 왠지 평범한

오래된 다방 아니면 커피숍 느낌이 드는

동네 술집분위기 물씬 나는 잔디불이라는

경양식 레스토랑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잔딧불이 아니다. 잔디불이다.

발음을 똑바로 해야한다.

여기도 유튜버 윤호찌가 알려준 가성비 맛집이라고 

하는데 지난번의 짜장면 실패 이후로 여긴 과연

어떨지 궁금해진다.

아.. 입구 부터 범상치가 않다.

우리가 흔히 90년도 초반의 뉴스나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저 특유의 간판과 입구 모습

진짜 지금은 보기 힘든 분위기의 

굉장한 세월이 지난 느낌의 레스토랑이었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

돈까스 가격부터 범상치가 않다.

모 블로거 중에서 돈까스만 전문으로 먹고

리뷰를 하는 블로거가 있었는데 그 블로거는

여기를 모르나 보다. 

여기 돈까스가 맛있다고 그런 그 유튜버의

말을 믿어보고 주문하기로 결정.

그리고 호프도 같이 겸업하는 만큼

맥주도 같이 주문해본다.

 

가격이 저렴해서 좋구만.

전형적인 옛날 분위기의 칸막이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저 천장형 스탠드..

요즘은 거의 보기 힘든 분위기이다.

 

예전에 미아사거리에 있을때 필자의 

할아버지께서 하셨던 레스토랑이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세월에 장사 없다고 외식 트렌드도

지속적으로 바뀌고 분위기도 시대에 안맞는다고

운좋게 레스토랑을 처분하고 갑작스럽게

장사 종료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안이 벙벙했던

어린 시절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필자에게 있어서 돈까스는 소울푸드나 마찬가지이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기에 말이다.

역시 한국식 돈까스에는 꼭 김치가 딸려 나온다.

아... 이건 깍두기지..

그리고 나온 생맥주. 아...깨끗하다.

한잔 마셔보니 굉장히 깨끗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손이 잘 안가던 마카로니 강냉이.

너무 눅눅해서 그런건지 손에는 잘 안갔다.

그리고 이런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돈까스 식전 에피타이저.

스픈가 사픈가 먼저 먹자고 하던

응팔의 혜리엄마의 모습이 떠오른다.

스프는 전형적인 오X기 스프맛.

이런 곳에서 밀가루를 기름으로 익혀서

루를 만드는 식으로 스프를 만들어서 내어달라고 하면

그건 악마같은 요구라고 생각이 든다.

것보다 스프 양이 정말 많기도 하네...

그리고 주문한 돈까스와 새우튀김이 나왔다.

아.. 요즘 돈까스에 밥은 저렇게 따로 안주는데

저게 바로 옛날 경양식 스타일의 밥이다.

저렇게 밥 접시에 따로 나오는 돈까스 밥.

저 밥이 싫으면 빵으로 바꿔주는 경우도 있었다.

진짜 흡사 옛날에 많이 먹던 그 돈까스 그 느낌 그 자체이다.

소스는 모든 면에 뿌린 방식이 아닌

일부 남겨놓고 뿌려놓은 방식이다.

돈까스의 튀긴 수준을 아주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밥도 고슬고슬 양도 참 많다...

그런데도 이 돈까스의 가격...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다.

정말 대단한 가격대이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새우튀김.

새우튀김은...뭐... 쏘쏘.

가격이 저렴하니까 인정한다.

흔히 납품되어 나오는 새우튀김이기에

뭐 이정도면 만족한다.

그렇게 한입샷을 또 찍고 마무리!

동네에 이런 레스토랑 꼭 하나쯤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전멸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보기 힘든 경양식 레스토랑.

맥주 한잔에 돈까스 한점.

거기다가 저렴한 가격대.

이번에는 윤호찌의 선택이 성공적이었던 듯 하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다.

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노부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특성상

서빙이나 주문이 굉장히 느릴 수 있는데

이건 방문하는 사람이 이해해야 할 듯.

가성비 노포 맛집으로 인정받아도

될만한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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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여파는 2021년이 된 지금도

아직도 그 영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이렇게 가다가는 그동안 해왔던

연례행사 및 모임들도 줄줄이 다 취소되는건

아닌가라는 걱정만 앞선다.

 

특히 자주 다니던 곳들도 결국 잊혀져서

다시는 안가게 되는건 아닌가라는 걱정감도

앞서지만 감염이 되면 내가 아픈건 둘째쳐도

타인에게 피해가 갈까봐 무섭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지만 이 날만큼은 

짜릿한 맥주에 돈까스가 땡겼던 날인듯 했다.

서울 성신여대입구역 번화가

성북구청 인근으로 볼수 있겠지만

지금은 예전 자리에서 위치를 옮긴

온달 왕돈까스에서 식사 겸 혼술한 이야기이다.

여긴 예전에도 한번 올렸던 포스트인데

원래 한번 다녀온 식당은 다시 안올리는 철칙을

이날만큼은 어겨본다.

 

그 철칙을 왜 어기냐고?

당연한거 아닌가... 모임도 못갖고

어딘가 가질 못하는데 소재는 계속 고갈되고

맛집이랍시고 올릴려면 영 맘에도 안드는곳들...

그렇다고 맛탱이 없는 사진 올려놓고서 맛있어염!

뿌잉뿌잉! 존맛탱맛집임! 이러고 올리면

그건 죄악인듯 싶으니까 말이다.

어찌됐건 그만큼 이 곳은 가성비와 맛을

둘다 잡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불과 몇개월 안갔다고 위치도 바뀌고

뭔가 예전에 비해서 굉잡히 좁은 공간으로 이동한 느낌

그리고 밥 리필은 자유롭게로 바뀐듯.

공양미 300석을 바친댄다.

이 아재같은 표현... 노포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장사는 안되는 시점.

그리고 다들 경제적으로 물가적으로

힘든 시기에도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식사를 할 수 있는곳이 어딨겠냐만은

여기는 그게 가능한 곳이다.

10000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돈까스와 맥주가 가능한 곳은 서울 중심가에서는

여기만한 곳이 없을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돈까스와 생맥주를 주문

그렇게 앉자마자 스프가 나오고

맥주를 시키면 이렇게 간단한 요깃거리 가능한

기본안주가 나오는데

요 기본안주 하나만으로도 맥주 한잔 조지기 딱이다.

심지어 생맥주가 너무 깨끗하다.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싼값을 하는게 아니라는것을

여기서는 느낄수 있다. 충분히.

그렇게 스프하고 맥주와 기본안주

까득까득 거리다 보면 나온 돈까스.

한스쿱의 밥과 샐러드. 그리고 정말 얇고

넓게 펴서 튀겨 나온 돈까스.

얇지만 맥주안주로는 최고시다.

 

배는 고픈데 술은 땡기고 혼자만의

사색을 즐길 수 있으며,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혼자 혼술하기는 여기만한 곳이 없는 듯 하다.

 

 

 

 

얇아서 조금은 느끼할 수 있겠지만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주며, 

그리고 맥주로 느끼한 기름기를

싹 다 잡아주니

이런게 인생 아니던가?

코로나때문에 조촐한 술모임도 못갖고

뭔가 먹으러 가기에도 무섭지만

사람이 이런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

 

특히 대한민국의 경제난으로

프렌차이즈 업계 및 농림축산계열의

가격 인상률이 상승하고 있지만

이러한 불경기 시대에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착한 것 아닐까?

그렇게 야무지게 먹고난 뒤

한그릇 후다닥 싹! 비운 피니쉬샷!

그리고 후식 요구르트.

매번 여기가면 돈까스 + 맥주 2잔이

기본 코스이다.

가끔 더 여유로우면 정식 + 맥주 2잔.

그래도 2만원도 안넘는다.

이 정도면 거의 과거의 가격대와

맞먹는 수준의 가성비 아닐까?

소탐대실인것일까? 가성비 맛집으로

박리다매를 유지하는 것일까?

진실은 이 가게만이 알고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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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가 이렇게 저렴한 곳이 있을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지난 하얀집 2호점 포스팅도 그렇지만

오늘도 그런 가격 저렴한 곳이다.

특히 TV조선에서 허영만이 맛집이라고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곳이라고 하는데 일단 가봤다.



세운상가 스타일의 건물이 있는 도로 옆에 자그마하게 자리잡은

굉장히 허름한 골목의 인현시장에 있었던 통나무집


정식명칭은 인현분식이라고 써 있었다.

정말 엄청 허름하디 허름하고 찾기 어려운

골목에 위치해 있었다.

서울 충무로역 바로 앞인데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허영만 하면 만화책 타짜도 생각나지만 특히

드라마로도 나왔던 식객이 생각난다.


그만큼 허영만이 나오는 프로그램 중에 맛집 탐방이

많았었는데 여기도 그 중 하나로 꼽혀서 나왔던 곳인데

여기는 2만원짜리 메뉴가 인기라고 한다.


그래서 그 메뉴로 주문을 하였다.


아니...근데...여기도 술 가격은 안붙어 있었다..

충무로 특징인건가...


같은 서울인데 왜 이런거지...?

지난 포스트의 하얀집도 그러더니만...

나 이거참....이러면 술 계산 어찌하라고...?



내부 모습이 대략 요러하듯이 가건물

형태의 위치에서 식당을 하다보니까

다소 허름해서 조금은 꺼림직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당들이 그런거 따지랴?

그 분위기에 맞춰서 술마시면 되는거 아닌가..


근데...화장실은 좀 불편하긴 하더라...ㅎㅎ



일단 한잔의 맥주를 빨고 시작을 해보자.

필자와 간수만 마신 맥주...같이 중간 합류한

열혈 라이더 복지부 선생은 자전거 떄문에 술은 일단 자제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1차적으로 나온 2만원짜리 세트메뉴

첫번째 메뉴가 나왔다.

순대 조금과 피꼬막과 머릿고기.

그리고 고구마와 콩자반과 무말랭이가 같이 있었던

조금은 특이한 조합의 메뉴가 나왔다.


주당들이 참 좋아할 만한 메뉴 조합인데

이게 참...내가 아직 어린애 입맛인지 아직까지

이 정도의 경지까지는 안 온듯 하다.







그리고 그 다음 타자로 나온 모듬전과 계란찜

이건 뭐 말할거 없이 술킬러들이다.

투박하지만 다양하게 나온 안주들...



조금 더 클로즈업해서 찍어봤다.

포실포실한 계란찜 술 한잔..

그리고 여러가지 손에 집히는 대로 

대충 서걱서걱 썰어 준 모듬전.


이건 뭐 술 좀 기량있다고 할 만한

주당들은 그냥 호로록 재낄만한 수준의 양이다.



그러고 보니까 이 곳이 어떻게 해서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을까 궁금해졌다.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고

푸짐한 안주가 한몫을 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서울에서 이정도 안주량에 가격대가 

이정도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할테니 말이다.



모듬전이야 뭐 누가 구워도 맛이 없을 수가 없고

머릿고기는 가격을 생각해봐도 이정도면

꽤나 훌륭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온 김치찌개.

오뎅이 들어간 수수한 느낌의 김치찌개인데

속풀이에는 제격이겠구나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비싸지도 않고 안주도 푸짐했으니까 말이다.



대략 먹다가 찍었긴 했지만 2만원에 이정도 안주 규모라면

양도 많고 푸짐해서 정말 딱 좋아보였다.

분위기는 좀 아재느낌이 나고 허름하긴 하지만 그래도 

코로나로 인해서 조금은 주춤했는지 테이블은 꽉 차 있었다.






언제나 빼놓지 않고 올리는 한입샷으로 

마무리를 해본다.


다만 여기서 안주가 저렴하다고 술을 정신없이 먹다보면

술값이 안 써있기 때문술값을 정확히 인지하지 않으면

계산이 잘못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음료수 하나 맥주 한병으로 

끝내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2천원 정도가 더 붙어서

사람이 많다 보니까 정신없어서 그랬는지 일부러 그런건지

계산 오류가 나서 다시 계산하긴 했지만 말이다.


뭐튼 그런 사소한거 빼면 언젠가

한번 정도는 또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서울에서 이 정도 가격 정말 흔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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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하면 미식의 도시이다.

먹다 망한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오사카에서 맛없게 요리하는 사람은

그 사람은 오사카 사람이 아닌 

어디 외계에서 온 사람이라고 할 정도이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맛집이 존재한다는 에비스쵸역

오사카 신세카이 인근의 통천각.

히타치가 지어놓은 자그마한 전망대

쿠시카츠다양한 오사카 명물 유명한 거리이지만

이 날의 선택은 개인이 하는 맛집이 아닌

프렌차이즈형 회전초밥 맛집을 가기 위해서 다녀온 곳이다.



일본 내에서는 업계 2~3위를 앞다투는

쿠라즈시. 쉽게 쿠라스시로 불리우는 

프렌차이즈 계열 초밥 맛집에 다녀온 이야기다.

물론 오사카에도 맛있는 초밥집은 많지만

가격대비 품질을 따지기도 원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많이 먹고 싶은 마음 때문에 다녀온 곳이다.

그나마 난바에서도 제일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일본의 맛. 이곳에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3대 회전초밥 프렌차이즈

스시로 , 쿠라스시, 갓파스시가 거론되곤 한다.

참고로 스시로와 갓파스시는 한국에 진출했지만

아직까지 쿠라스시는 한국에 진출하지 않았다.





우선 입장하자마자 이렇게 대기표를 뽑고 기다린다.

우리는 외국인이니까 파란색의 버튼을 누르도록 한 후

테이블로 앉을지 카운터 방식의 다찌로 앉을것인지 정한 후에

대기시간을 확인하고 표를 발급받도록 한다.


근데 왜 하필 프렌차이즈냐고?

뭘 먹어도 실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맛으로는 검증됐으니까 말이지.


아울러 한국에서는 절대 먹을 수 없는 맛이니까 말이다.



사실 주머니가 가벼운 외국인 여행객에게 있어서

이러한 저렴한 초밥 프렌차이즈

선택의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들도

편안한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일본어를 전혀 못해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 아무리 일본어를 잘하는 능력자들도

식당은 현지인 수준으로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현지인 또한 본인이 자주 다니는 곳 외에는 안 다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지정된 자리에 착석을 하면서 상단을 보니

뭔가 경품이 나오는 듯한 느낌의 기계가 존재한다.

아울러 물컵도 셀프이다.

넓기는 오질나게 넓다.

이래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회전도 빠르다.

마! 이기 바로 대기업 돈빨의 파워다 아이가!



착석하자 마자 보이는 메뉴판.

사실 의미는 없지만 프로모션 메뉴

특별 메뉴. 그밖에 이벤트 등이 안내되어 있는 

안내판과 같은 역할을 한다.


사실 이 곳 쿠라스시에서 이러한 메뉴판은 의미가 거의 없다.



들어오자마자 우리는 점원을 부를 이유도 없다.

점원과 만나는 것은 자리 안내, 정산, 계산 이 때만 만난다.

그 이외의 때는 모든 주문은 안내문과 같이 태블릿을 보면서 주문하면 된다.


이 얼마나 일본어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주문할 수 있는 참신한 체계인가...





1층에는 이렇게 주문이 아닌 본인이 골라서 먹는

초밥이 지속적으로 회전하고 있다.

그리고 2층은 주문한 초밥이 나오는 전용 선로가 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우리가 주문할 때 사용하는 태블릿이 

위치되어 있다.


쿠라스시의 모든 주문은 직접 초밥을 선택해서 먹거나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다양한 초밥들이 트레이 선로를 따라 회전을 하고 있는데

저 뚜껑을 연 후에 접시를 집으면 된다.

근데 저 뚜껑 열기 정말 어렵다...

대체적으로 초밥 한접시의 가격은 다 똑같다.

100엔인 대신에 마구로 계열 및 고급 생선들은

초밥이 한개만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더러 있다.



내가 원하는 주문을 하고 나면 테이블 번호가 뜨면서

벨이 울리면서 도착한다.

그리고 어디 그뿐일까?

한국어로도 지원이 된다는 점이 역시

체인점인 쿠라스시가 다르긴 다르구나..



생선 이름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주문이 정말 쉽다.

하지만 일부 단어는 역시 번역기의 오역으로

이상한 표현들이 많지만

외국어가 된다는 조건으로 친다면

이정도면 훌륭한 것이 아닌가?



예전에 짱구는 못말려에서도 나왔던

함박 초밥.

이런건 고르면 안된다고 해서 고르지 말라고 했는데

기어이 집어버려서 맛을 봤더니

치사하게 맛있다는 소리 하던게 기억나서

꽝이라고 생각해고 집어봤는데

.....아이씨... 맛있잖아!!!!

기대 안했는데 은근히 맛있었다.



그리고 차완무시.

간단하게 계란찜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우리나라는 불에서 은근히 익힌다고 하면

일본은 뜨거운물 증기를 이용해서 익히는 방식이다.

이건 따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우선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어 양파소스

간장 없이도 잘 넘어가는 연어 초밥..

역시 연어킬러는 어쩔수 없다.



그리고 연어를 먹고난 후에 골라보는

마구로 마끼.

같은 한접시인데 네개라서

은근히 이득보는 느낌인데

맛도 꽤나 좋았다.



그리고 여기는 광어가 없었다.

그래서 광어와 똑같은 색깔이 조금 더 좋은 식감을 주는

도미를 주문했는데 헐...

한개만 나온다... 비싸다.

그리고 초새우.


역시 일본은 한국하고 달리 선호하는 사시미가 다르다.

적색계열의 생선살을 좋아하는 일본.

흰색계열의 생선살을 좋아하는 한국.


활어회의 쫄깃함을 즐겨먹는 한국

숙성회의 부드러운 맛을 즐겨먹는 일본





마구로 가쓰오.

일명 참치와 가다랑어.

가다랑어는 약간 훈연이 된 상태라

향이 조금 역할 수 있지만 그 맛을 알게되면

또 다른 진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구로의 맛은 뭐 말할 거 없이 부드럽고 좋다.



그리고 생연어 한번 더 먹고 방어도 한번.

역시 나는 흰살생선이 더 넘나 좋은거~



그렇게 해치운 초밥 접시는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아래쪽 트레이로 넣어주면 된다.

점원들도 편안한 시스템

마! 이게 대기업 파워 아이가!!!

쿠라스시 대단하다..



그리고 5접시 이상 넣으면 쓸데 없는 상품이 걸려 있는

경품성 이벤트 게임이 진행된다.

바로 위에서 봤던 그 뽑기 장난감 같은게 당첨되면 나오는 식인데

저렇게 이상한 만화가 나오면서 당첨인지 꽝인지 나오는데

10접시 이상 먹어서 2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이런... 두번 다이다. 하즈레!!! 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상술의 힘이 대단한 일본 답다.



그렇게 다 먹고 정산 요청을 하면 

점원이 와서 영수증을 가져다 준다.

그 영수증을 기반으로 하여 게산대쪽으로 가면

계산을 할 수 있다.


그렇게 계산을 하는 동안 위쪽에는 이렇게 포장용 초밥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좀 놀랐을 따름이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서 먹는 초밥이 더 맛있을거 같다.


오사카 신세카이 통천각쪽의 회전초밥 쿠라스시

접시당 100엔에 많이 먹어도 큰 돈 들지 않는 저렴함.

주류는 점원을 불러서 주문하는 방식이지만

그래도 일본어가 힘든 사람들도 주문에 어려움이 없을 법한

해외여행 맛집임에 틀림없었다.




통천각을 기준으로 바로 앞 골목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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