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엔가 라멘에 대한

열정이 잠깐 식게 되는 날이 있었다.


그렇게 믿었던 자주 다니던 곳의

라멘 맛이 예전만큼 못하다는 것을...


물론 그 라멘집의 컨디션이 안좋았던

날일 수도 있었지만

임팩트가 강했던 그 날의 기억과는 달리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적이..


뭔가 제대로 띵! 하게 만들었던 

기억을 찾고 싶었지만 어려울거 같았던 와중에

우연찮게 알게 된 라멘집.



이미 홍대에 꽤나 오랜 기간

정착했다는 돈코츠 라멘 맛집이라고 하는데

그 만큼 내가 오랜 기간

홍대에 잘 가지를 않았던 점 때문인가..


살면서 잘 몰랐던 라멘집이었던거 같다.

이름은 지로우 라멘.


시력이 나빠서 그런가..

도로우로 본 내가 바보인듯.



심플한 메뉴 구성.

라멘과 덮밥. 그리고 음료수 정도.


그리고 농도 조절과 면의 익힘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 지로우 라멘.


일본식이니까 당연히 진하게.

그리고 면은 덜익히도록.

일명 카타메로.


점주 국내산..

무뚝뚝한 분위기속의

깨알같은 센스.





가게가 좁은 만큼

부엌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햔 열기와 수증기가

매장 내부에서도 느낄수 있다.


그 만큼 꽤나 계속 끓이는 육수라는

의미가 될 수도...?



심플하지만 전형적인 라멘집 분위기

느껴지는 조촐한 테이블 구성


그리고 한국 라멘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김치.


그리고 마늘의 여부를 물어보길래

당연히 달라고 했다.


내 구강상태는 순결하니까~(??)



나같이 눈 나쁜 사람들도

가까이서 보라고 냅킨 케이스에도

붙여놓은 메뉴판.


그냥 맛있는 국물에

라멘이 땡기던 날이었기에..



드디어 나온 지로우 라멘.

모 라멘 블로거가 극찬한 맛집이라고

그렇게 아우성 했지만

큰 기대는 안했는데 

육안으로 봐도 진해 보인다.


조...금...만 기대해 보지.



뽀얗고 진해 보이는 국물.

첫 외관부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한장씩 얇게 잘라져 나온 챠슈와 달리

조금은 큰 한입 거리로 나온 1장의 챠슈.


그리고 깨가 뿌려진 숙주와 파.

그리고 정말 잘 삶아진 반숙 달걀.


계란을 환장할 정도로 먹는 국가가 아닌

대한민국 답잖게 일본 현지의 라멘보다

더욱 잘 삶은 우리나라의 라멘집 종특.





휘휘 저어가면서 면의 탄력...

그리고 국물의 점성...

얼마나 진하면 육수의 윤기가 좌르르..


그리고 탱탱거리는 듯한 스프의 조화.



도 한입, 챠슈도 한입

그리고 국물도 한입 호로록.


캬.... 갑자기 예전 처음에 먹었던 라멘의 기억.

대가리시원하게 띵! 하게 때리는 듯

느낌이 화악~! 올라온다.


이거...그냥 라멘만 먹기 아까울 정도의 퀄리티인데?

개인이 하는 로컬 라멘집 치고

놀라울 정도로 진하고 맛있다.


제면기도 없었던거 같은데 면도 놀라올 따름의 맛.



에이씨... 안되겠다!

맥주 한잔 주문!

국산 생맥주가 없어서

먹은지 안먹은지 감질맛 나는 양의

일본 맥주를 안마실려고 했는데..


이건 도저히 참을수 없다!!!



아껴둔 반숙 달걀과 

맥주 한잔 올킬을 위한 영접!


오호호호호...

장난 아니구만 기래!?




하... 무사히 라멘으로 시작해서

맥주까지 영접 완료한 

뜻하지 않았던 라멘 완식! 피니쉬!


정말 맛있게 먹었다.

맥주는 안 시키려고 했는데

맥주까지 불러버린 이 맛..


워낙 멀어서 또 갈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어질거 같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 마포구 서교동 343-13 | 지로우라멘
도움말 Daum 지도
블로그 이미지

Sweety & Cool 미네스!

일본여행/맛집/마이너컬쳐/정보/쇼핑정보 Contact : luna8606@naver.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예전에도 큰 다짐을 하고 다녀왔던 그 라멘집.

라멘의 범주에 안 낄려고 했지만

그 오묘함에 또 끌려서 가까운 퇴근길의

홍대입구역. 상수역에 가까운 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이제는 현기증이 날 지경.

대체 이 끌려오는 느낌은 무엇인가..



홍대 라멘 맛집은 많지만

국물없는 마제소바. 비빔라멘

아직까지는 자리 잡지 않았지만 

여기는 이 마제소바 하나만으로

한국을 평정하려는 느낌이 보인다.




홍대입구역, 상수역 마제소바 라멘 맛집

칸다소바. 한국어로는 신전소바.

신전라멘이라고 해야할까..

어찌됐건 서촌에 이어서 한번 더 맛을 보고 왔다.




여전히 다른 메뉴는 전혀 없고

그저 마제소바와 음료수뿐.

유일하게 마실 수 있는 레드락 생맥주.

요기의 장점이라고 해야할 듯.




돈꼬츠 라멘도 아니고 겨우 마제소바 하나만으로

이렇게 긴 행렬을 만드는 라멘이 얼마나 있을까.

일본에서도 굉장한 유명한 라멘집인가 생각해봤다.

그리고 한번 둘러본 인테리어.



전형적인 수수한 일본 가정식 식당 느낌.

하지만 필요한건 다 챙겨놓은듯한 느낌.

일본틱하게 1회용 앞치마까지 제공.

겨우 한개의 음식만 제공하는데도 끊임이 없는 손님들.





이미 서촌에서도 1번 본 소개문과 먹는 방법.

젓가락 사용법 몰라서 라멘 못먹는건 아니지만

마제소바는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다고 하니까.



타베로그 , 구글로 검색해보니까

와이즈라멘이라고 나온다.

도쿄 칸다역, 아키하바라역 앞에 와이즈라멘이라고

존재하는데 정말 평범한 라멘집이었다.


그런 도쿄의 평범한 라멘집이 이러한 비빔라멘 하나

한국에서 행렬을 하게 만들다니..

될놈은 뭘 해도 된다는게 확실하다.




꽤나 많은 재료가 들어갔다고 자화자찬한

그 특제 마제소바.

담음새는 정말 누가봐도 이뻐 보인다.

돈꼬츠라멘으로는 승부가 어려우니까

마제소바 하나만을 전문으로?

이런게 선택과 집중이라고 하는건가.



마제소바 하나만 파는

직원이 꽤나 많다.

요즘 라멘업계의 센세이션과 같은

츠케멘 수준의 고난이도 라멘이라는 의미인데

재료의 밸런스와 양을 잘 맞추기 위해서?


메뉴 하나만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퀄리티나 담음새나 맛이 떨어진다면

그건 정말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미 기대치는 80% 이상 먹고 간다.




그래도 빠질수 없는 맥주.

레드락. 거품없이 준다.

아..진짜 센스 좋네.

까득까득 담아주는 맥주의 센스.

이 집 잘하네...

거품따위..보기에만 좋고 감질맛 나는

번거로운 녀석!




배고픈 사람 꼴리는 샷.

오늘도 움짤이다.

뻑뻑해 보일 수 있지만 의외로 잘 비벼진다.

특히 생선향이 물씬 나는 가루?

그게 걸리적 거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비벼진다.






백문이 불여일견.

한입 호로록 샷!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첫 인상과는 다르다.


의아했던 첫 만남과는 달리 두번째의 만남.

아주 만족한다.

호로록 잘 넘어간다.

매콤하지도 않지만 느끼하지도 않다.

오묘하지만 새로운 맛.



어느정도 먹고나면 뿌려주면

풍미를 올려주는 다시마 식초.

짜장면에 식초를 뿌리면 풍미가 올라오듯이

이 마제소바에도 식초를 뿌리면 풍미가 올라온다.


제대로 된 선택과 집중 + 응용이다.



그리고 어느정도 먹고난 후에 요청하는 오이메시.

밥은 서비스로 제공되기에 면이 모자란 사람은

조금 더 맛을 즐기기 좋게끔 되어 있다.


사실 거진 만원돈 다되어 가는 국수 요리에

밥이라도 제공되면 조금은 안도감이 있지..

정말 맛있지만 가격적 부담은 어쩔수 없는 상황



하지만 신나게 비벼보고 나면 

다양한 맛이 올라온다.

밥을 비비기 전의 양념만 살짝 맛봤더니

역시 오묘하지만 기분 좋은 오묘함이 남아있다.


밥을 비비면서 고소한 향 속에 풍겨져 나온

고기맛과 생선맛. 그리고 감칠맛.




그렇게 비벼놓고 보면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면에서 느끼는 맛과는 또 다른 느낌의

새로운 음식이 탄생한다.





한입 한숟가락 툭! 떠서 먹어본다.

라멘에 밥을 먹은 것은 마제소바가 처음일듯.

돈꼬츠 라멘은 역시 면과 어울리는 음식이기에

밥은 가급적 생각도 안하지만 

여기서는 밥도 있어야 좋다.




그렇게 오늘도 완식 피니쉬 완료!


일부 몇몇 잘하는 라멘집들도

점점 츠케멘, 단순 쇼유라멘, 마제소바까지

취급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는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츠케멘과 마제소바는

이제 내 인식속에는 정말 잘 하는 곳이 되고 싶다면

하나만 집중하는게 좋다.


이게 내 생각과 인식이 될 듯 하다.


만만치 않은 난이도에서 만들어진 라멘의 맛은

안 좋을 수가 없다는 점이 사실이니까 말이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 마포구 상수동 91-3 | 칸다소바 홍대점
도움말 Daum 지도
블로그 이미지

Sweety & Cool 미네스!

일본여행/맛집/마이너컬쳐/정보/쇼핑정보 Contact : luna8606@naver.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질나게 더운 날 큰 마음 먹고 다녀온 연남동.

사실 홍대 옆이라고는 하지만 연남동 자체가 한번 다녀오기에는 부담스러운 동네임에는 사실이다.

지하철역에서는 홍대보다 더 먼 느낌마저 들고 뭔가 감성의 노블레스가 감도는 그런 공간에 내가 어울리기나 하겠어?

이런 생각이 잠기는 때가 간혹 있다.

사실 그것도 그렇고 옛날에는 한낱 일반 주택가임과 동시에 화교들이 모여있는 숨겨져 있는 화상 중화요리기사 식당 맛집으로 유명한 동네였는데 어느 순간엔가 경리단길 처럼 빵! 하고 터진 동네중 하나이다.


여기는 제발 젠트리피케이션의 피해가 되는 동네가 되지 않길 바랄 뿐이며...


그런 곳에 위치해 있는 츠케멘 전문 맛집이라고 해서 듣고 다녀온 곳이다.




바로 홍대 연남동 일본 라멘 장르중 하나인 츠케멘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 혼네 라멘

입장해 보...버억!!!

으아니!! 챠!!! 이게 뭐야!!!

...는 사실 지난 4월에 한번 갔다가 실패하고 다시 얼마전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어이어이... 이보게.. 오레와 혼마니 고생씨따네...

정말 어렵디 어려운 몸뚱아리를 이끌고 이 곳 연남동 감성 큐트이신 이몸...

....미쳤구만? 돌았어? 왜 자뻑질인데?

씨끄러! 어따대고 교태질이야!? 

...네....어려운 걸음을 해서 기쁨에 가득차 미쳐버린 이야기입니다.



그래. 이날은 확실히 열었다는걸 확인했다.

거기다가 조기 마감이라는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 퇴근하자 마자 간 것도 자랑.

그리고 연남동의 저녁은 점점 어둑어둑해지면서도 감성에 젖어드는 우리 인싸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나같은 아싸는 후다닥 라멘이나 먹고 후다닥 집에 가서 발 닦고 자야지.ㅠㅠ



오늘은 좀 헛소리가 많다.

여기도 셀프 키오스크 주문 자판기를 통해서 주문을 하는 방식이다.

혼자서 조리 및 청소 모든 것들 다 하는 곳이니 만큼 이런 자동 주문 키오스크는 필수인 듯 하다.

메뉴는 역시 츠케멘 하나 뿐.

그리고 음료수도 딱 3가지뿐.

맥주가 있긴 한데 기린...너무 비싸다.

국산 싸구려 생맥주만 팔아도 충분히 좋을텐데 이 점이 조금은 아쉽다.

일반 생맥주에 1천원만 더 비싸게 받아도 충분히 많이 먹어줄 수 있는데 라멘 맛을 아직 모르지만 맥주가 없으니 좀 아쉬운 부분.





1인 조리 및 청소 하는 가게이니 만큼 가게 규모도 다소 작은 편이다.

딱 봐도 혼자서도 굉장히 정신없이 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컨디션 문제로 맛이 변하는건 없을까 걱정되긴 했다.

사실 아무리 요리를 잘하는 쉐프들도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맛이 변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츠케멘 하나라고는 하지만 은근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중 하나가 츠케멘인데..



별건 아니지만 참 수수하면서도 잘 꾸며놓은 인테리어.

심플하지만 우리는 라멘이 전문인 맛집입니다! 

라고 표현하는 듯한 천장의 모습.

그리고 라멘워커 잡지

사실 라멘워커 잡지는 나도 일본 가면 꼭 사오려고 했는데 이상시레 꼭 까먹고 오곤 한다.

다음에는 꼭 한권 사와야지.. 2019년판 판매중일려나..

것보다 점내 컨디션라멘집 치고는 깨끗이 관리되는 듯 했다.



일단 물 한잔 받아놓고 혼자만의 고뇌시간을 가져본다.

그리고 주변의 동태와 물건들을 살펴본다.

일단 양배추 피클이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 다시마식초매운 소스.

그리고 누구나 알법한 후추가루.

그리고 저 고무링의 정체를 모르는 당신은 분명히 상남자임에 분명하다.

바로 머리를 묶는 용도로 사용하는 고무밴드.

국물류 음식을 먹다보면 머리가 긴 여성분들은 머리카락이 꼭 국물에 담겨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래서 고무밴드로 머리를 묶고 먹어줘야 싸뱅따뱅하다.

그걸 근데 왜 내가 알고 있냐고? 


안 알 랴 쥼! 



천천히 읽어보자... 별건 아니지만.

혼자라서 조리 시간이 10분 이상 소요.. 음..납득납득!

찍먹 이해이해!

와리스프 와캇타와캇타!

모든지 건프라던 레고던 설명서를 봐야 하듯이 라멘도 그 가게만의 메뉴얼이 존재한다.

사실 츠케멘의 기본적인 법칙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듯.



그렇게 나와준 혼네라멘의 츠케멘

츠케멘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니 만큼 굉장히 기대가 컸다.

그냥 보기만 해도 흐믓 하다.

...저렴한 생맥주도 같이 팔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다.

이 좋은 음식에 카스나 하이트 계열의 맥주가 없다니..슬프다..



우선 라면부터 살펴보고 츠케지루.

일명 눅진하고 고소해 보이는 찍먹용 츠케멘 육수를 살펴본다.



특이하게도 양파와 라임이 같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잘 삶아진 맛달걀. 

일명 아지타마고.

양파는 물어보니까 육수에 넣으면 된다고 한다. 호오..

이집 재밌네~

그리고 라임은 취향대로 뿌려서 먹으면 된다고 그런다.

시큼한 맛으로 풍미를 극대화 시키는 의미가 될 듯 한데..

오호... 이집 정말 재밌네~




라임이야 아까 설명했지만 멘마와 수비드된 챠슈

그리고 잘 구워진 챠슈.

아.. 여기 챠슈 정말 맛있었다.

수비드된 챠슈는 흡사 켄비멘리키 처럼 잘 만들어진 햄 스타일의 챠슈를 먹는 느낌이라면

아부리가 된 챠슈는 로스팅된 향과 더불어서 짭쪼름함과 지방과 고기살의 조화가 굉장히 좋았다.

왠만해서는 챠슈가 맛 없을 수도 없긴 하지만 잘못 만들면 냄새때문에 피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여기꺼는 고기만 먹을줄 안다면 누가 먹어도 불호는 없을 듯 했다.





양파를 투하하라고 하는데..

양파가 왜 안 투하되니? 

안 양파 투하요?

양파라는 아이가 자칫 느끼한 츠케멘 육수의 맛을 잡아준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조금 더 양파의 알싸하고 달콤한 맛이 풍미를 증진시켜준다는 의미일까.



우선은 면부터 맛을 따로 본다.

호오.. 여긴 여기대로 또 면이 훌륭했다.

여긴 제대로 직선 스타일에 통통한 중면 스타일인데 식감이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국물 한숟가락.

으아..진하고 고소하다!


그리고 면을 살짝 적셔서 먹어본다.

오호... 점도도 좋고 면을 타고 올라오는 육수의 풍미가 제대로 느껴진다.

조화가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라임의 역할은 굉장했다.

본래.. 짜장면에 식초 쬐끔 뿌려서 먹으면 재료들의 풍미와 면과의 조화가 굉장히 좋아지고 매끈해지는 이유가 있듯이..

라임의 역할은 아주 기발하고 독특했다.

시큼한 맛이 면의 탄력을 불어 넣어줬고 육수와 면의 조화를 더욱 더 새롭게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었다.

시큼한 맛은 의외로 음식의 풍미를 제공하는데 지대한 역할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리고 양껏 넣고 휘휘 저어서 적셔주기!!!

규칙은 있지만 먹는 속도와 양은 내 맘대로!

생선 계열의 진한 묵직함이 정말 잘 살려져 있었다.

아...진짜 간만에 정신을 좀 놓고 휘휘 젓는 움짤샷...

휴지가 있는지도 모르고 찍어댔네...




그리고 새로운 시큼한 맛!

보통 마제소바 라멘 집에서나 볼 법한 다시마식초.

이 것을 또 활용할 수 있게끔 비치가 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당연히 나는 따로 그릇에다가 면을 살짜쿵 따로 내려놓고

식초만 살짜쿵 뿌려주기.


캬... 이거 대박인데?

역시 묵직한 돼지 생선 육수 기반의 진한 츠케지루시큼한 산미를 제공하는 식초의 조화..




그리고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

아.. 조금 쎄게 삶으신듯...

그래도 반숙이니까 좋아좋아~

계란을 살짝 갈라서 절반은 그냥 먹고 절반은 국물에 찍어 먹긔~

츠케지루의 역할은 위대했다!



앗! 그렇지! 와리스프!

와리스프로 육수를 원샷하기 전에 한번 더 면을 그대로 더 찍어 먹자!

또 한번 엉망진창 움짤샷!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오이시쿠나레~~오이시쿠나레..

...바보같다.



그렇게 진한 국물 육수를 즐긴 후 마지막!

와리스프로 갸아악! 구와아아악!

고생한 내 자신을 위한 가벼운 위로.

그리고 가벼운 연회에 그만 정신나가서 호로록 뚝딱 해버린 츠케지루 + 와리스프





아...피니쉬샷... 잘먹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맛있게 먹은 라멘의 느낌이다.

어려운 걸음을 하고 만난 라멘은 기대했던 만큼의 맛이었다.

옛날에 비교해봐도 최근의 라멘 시장은 정말 노력하고 라멘에 인생을 건 듯한 라멘집들이 많아진 느낌이다.


이 날 먹었던 라멘도 그런 라멘이었다.

정말 기분좋은 한끼의 저녁.

....맥주가 없으니 아쉽다. 

특히 싸구려 생맥주로 지친 피로를 라멘 한젓가락과 맥주로 아쉬움을 달래고 싶었는데...

가게도 협소하고 한정된 갯수의 라멘만 판다고 하니까 아쉽지만 어쩔수 없지..


어려운 걸음을 한 만큼의 너무나도 큰 만족을 하고 나온 내 기분.

뭐..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했던 저녁식사였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7-4 1층 | 혼네
도움말 Daum 지도
블로그 이미지

Sweety & Cool 미네스!

일본여행/맛집/마이너컬쳐/정보/쇼핑정보 Contact : luna8606@naver.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 몇개월전... 아니 작년이었겠지?

옆동네에서 활동중인 음식 블로거 분을 약간 흉내내어서 포스트를 작성했던 라멘집. 

신설동 일본 라멘 불모지에서 고군분투한다고 알려줬었던 열심히 끓여서 나온 돈꼬츠 라멘집 리도.

원래는 츠케멘에 푹 빠진 시기였기도 하지만 츠케멘 하나 먹으러 저 먼 합정, 연남동, 건대를 간다는 것은 사치인 듯 싶어서 집에서 이동하기에 용이한 신설동에서 라멘을 한그릇 땡기러 다녀온 이야기이다.

신설동 풍물시장 옆에 위치한 숨어있는 라멘 맛집 리도.

라멘이란 음식이 사실 그냥 원론적으로 생각해보면 돼지뼈 혹은 간장, 닭뼈기본 베이스가 될 육수를 선정하고 그 육수를 정성스레 뽑아서 잘 뽑아진 면을 삶아서 각종 고명을 얹어서 나오는 것이 라멘이라고 보면 정말 쉬울 것이다.

하지만 이런 라멘.. 생각보다 심오한 음식이다.

가뜩이나 이제는 대가리속 순두부도 딱딱해져 가고 있을 쯔음인데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음식에 미칠듯 하게 빠져 버려서 왜 사서 고생을 하나 모르겠다. 

 

메뉴에서 살짜쿵 변화를 준 듯 싶었다.

일본산 맥주가 있었던 자리는 없어지고 대신에 국산 생맥주가 양은 적지만 그래도 아쉬울때 마실 수 있게끔 판매하고 있었다.

요거 좋다.

내게 있어서 라멘은 음식이기도 하지만 소주 혹은 맥주와는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라멘을 먹을 때 맥주가 없다는 것은 치맥을 하는데 맥주가 없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라고 생각한다.

이 날의 선택은 미소라멘 + 맥스 생맥주 300cc 

 

 

여기도 내가 알기로는 꽤나 오래된 업력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가게 내부의 컨디션은 꾸준히 관리만 되는 수준으로 엄청나게 깔끔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그렇다고 비위생적인 것도 아니고 그냥 수수한 인테리어 수준.

근데 솔직히 라멘이라는 음식 자체가 워낙 기름지며, 매일 열기와 싸움을 벌이는 음식인 만큼 제 아무리 화려한 인테리어를 해봐야 말짱 도루묵이다.

실제로 도쿄에 있는 라멘지로만 가도 그 곳의 가게의 컨디션은 정말 별로 안좋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각설하고 우선 나와준 맥주부터 마셔본다.

300cc의 작은 그라스에 나온 맥주이지만 다소 거품이 많아서 아쉬웠다. 

음..원래 맥주라는 것 자체가 크림이 많으면 비주얼은 좋지만, 마셨을 때 소비되는 맥주의 속도는 정말 빠르기에 좀 감질맛 난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맥주 원액의 양이 적기 때문에 말이다.

그렇게 맥주를 좀 마시면서 라멘이 나오길 기다려보고 있을때 쯔음...

기다렸다는 듯이 미소라멘이 나와줬다.

원래 이 곳 신설동 리도만의 오리지날 라멘인 돈꼬츠 라멘을 시켜볼까 고민은 했지만 조금은 스페셜하게 먹어보고 싶었던 고민도 있었고 몇번 가보고도 비싸서 못먹어본 미소라멘으로 선택을 해 봤다.

미리 면을 가타(살짝 딱딱하게)로 요청을 하였던 만큼 입구에서 본 제면기로 직접 뽑은 면은 제대로 잘 삶아져 살짝 심이 씹히는 느낌으로 나왔다.

원래부터 면 맛이 참 좋다고 느꼈던 곳이기에 면에 대한 기대는 뭐 당연했었고, 돈꼬츠 육수는 미소라멘 특유의 일본식 된장가미하여 풍미를 살렸기에 육수의 맛이 조금은 더 진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강렬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각종 고명과 차슈. 그리고 맛달걀.. 어느 하나도 빠질수 없는 재료들이란 말이지..

하지만 여전히 생각해봐도 육수라는 것 자체가 참 어렵단 말이다. 

실제로 라멘만 전문으로 포스팅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봐도 특정 라멘을 먹으면서도 이게 과연 맞는 라멘인가 의문이 들 때도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나 또한 지금 내가 추구하고 찾아다니는 라멘의 스타일이 과연 정석대로 제대로 된 라멘을 찾는 법인지 의문이 들 때도 있기도 하고 말이다.

 

 

 

어찌됐건 잡썰은 집어치우고, 모자란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요청해봤다.

"거품 없이 한잔만 더 주세요."

...정말 거품없이 애정 가득가득 해서 잘 채워주신다..매우 긍정적이다!

물론 3500원이라고 생각하면 이정도 줘야 하지만 술이 전문이 아닌 라멘 전문점에서 이 정도의 서비스를 챙겨주다니.. 아주 좋다.

난 전문적인 라멘 블로거도 아니고 미식가도 아니다. 정말 편식도 심하고 음식의 역사와 내공까지 배운 수준의 인간도 아닐 뿐더러 대식가는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장르에 한번 여러 곳을 파보고 살펴본 결과 라멘이라는 음식은 생각 없이 접하기는 쉬울지 몰라도 그 속에는 엄청난 치밀함으로 똘똘 뭉쳐진 어려운 음식이라는 것을 점점 더 느끼게 된다.

비단 이 곳 뿐만이 아니라 이제까지 다녀온 라멘집 및 모든 라멘 전문가들도 그럴테고 말이다.

<직접 돈주고 사먹고 온 후기임> 

블로그 이미지

Sweety & Cool 미네스!

일본여행/맛집/마이너컬쳐/정보/쇼핑정보 Contact : luna8606@naver.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대학로하면 20대 갓 민증에 잉크 마르기 시작하면서 신나게 종로, 홍대, 건대 돌아다니면서 자주 모임을 갖던 지역중 하나이고 나름 애증의 추억이 남아이는 장소이다.

그런 대학로도 이제는 예전만큼 못하고 실제로 한창 번화하던 거리들도 다 죽어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신촌, 종로, 이대, 수유, 안암 등등.. 물론 번화가의 파워는 남아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과거의 명성은 찾기 힘든듯 하다. 

그런 대학로가 유일하게 전국에서는 라멘업계의 르네상스를 창조하는 지역같아 보인다.

오늘 그런 라멘집을 대학로에서 또 한군데 발견하였다.



서울 혜화역 가마마루이 대학로점.

일전에 신촌에 있는 라멘 맛집 가마마루이의 대학로 체인점인 듯 하다.

사실 여기는 이전부터 꽤 관심은 가지고 있었던 라멘집에는 분명하고 신촌 가마마루이에서 굉장히 인상깊은 라멘 맛을 느꼈기에 꼭 한번 가보겠다고 해놓고서는 매번 대학로 부탄츄만 다니다 보니까 이 곳은 엄두도 못냈던 거 같다. 

사실 부탄츄만 다닌 이유는 대학로 유일의 진한 라멘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고 맥주가 3천원 밖에 안한다는 점과 카에다마가 1회에 한해서 무료이다 보니까 말이다.



여기도 점심 타임저녁타임으로 나눠서 영업이 이뤄지는 듯 하다.

특이하게 일요일 점심에 쉬다니.. 우리나라에서 라멘이라고 하면 나름 외국 음식이라 데이트하다가 식사 대용으로 오는 커플들도 많아서 점심에 소문만 나면 먹힐텐데 특이하다. 

그리고 저녁에 굉장히 일찍 끝난다는게 아쉬운점이라면 굉장히 아쉬운점. 

그 이유는 아래에서 나올 것이다.



라멘집 주제에 소주와 국산 병맥주를 팔고 있다.

국산 맥주 파는 라멘집이 이 동네. 대학로에서 내가 알기로는 이 곳 가마마루이 하고 부탄츄 뿐일 것이다.

하지만 소주 파는 라멘집은 여기가 유일할 듯 하다.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에 소주를 먹는다고 생각을 해봐라. 

노동을 끝내고 퇴근한 후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그 조합을 아는 사람들은 라멘에 왜 소주가 어울리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이 저녁에일찍 닫는 가게의 특성에 좀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점일 것이다.

이런 이유가 라멘은 왜 저녁에 먹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유이다.

솔직한 심정으로 여유만 있었다면 소주를 시키고 싶었으나 체력의 한계는 어쩔수 없었기에 그냥 소주는 나중으로 미루고 카스 맥주로 선택.



이 곳 가마마루이가 듣기로는 신촌에 있는 고라멘하고 합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카라이 고라멘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고라멘 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차후에 오리지널 고라멘이 출시된다면 한번에 두개를 다 도전해 볼 요량이다.

꽤나 좋은 평을 듣는 라멘집이었는데 합병은 했지만 메뉴에 없어서 그렇게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가볼려던 찰나에 폐점했다고 그래서 아쉽다고 생각했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대학로에 그나마 터를 잡았다고 하니까 앞으로 좀 기대를 해보려고 한다. 

그나마도 초록색의 N모 아저씨네에 어느 유명한 라멘 전문 블로거에게 이야기를 들어서 알게된 정보이다. 



여기도 일본 위성방송이 나온다. 

가끔 일본방송이 보고 싶을때가 많은데 이런 위성방송 자체를 설치한다는 것은 굉장히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번에 신촌 가마마루이에서도 위성방송을 설치해서 틀어주고 있었는데 저 위성방송 설치비용만 내가 알기로도 120만원은 너끈히 나갈텐데 말야..

그리고 툭하면 끊기지.. 우리나라나 중국처럼 인터넷 송출도 안하지.. 일본방송...참 폐쇄적이다.

그리고 깨알같은 백종원 아저씨.

백종원 아저씨가 소개해주는 맛집 치고 좀 실패한 곳들이 많아서 그다지 신뢰 안갔는데 신촌 가마마루이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곳 대학로점도 기대를 해본다.



내가 주문한 돈꼬츠 라멘. 그리고 맥주.

음.. 위에 올라가는 토핑은 얼추봐도 신촌점과 흡사하다.

베니쇼가가 올라간 모습하며, 그리고 숙주와 파.. 

숙주가 한번 삶아져서 나왔어도 좋았을 법 한데..

아..근데 일부 토핑이 좀 다르다. 

그리고 여기는 면의 삶는 수준만 물어보고 맛은 딱 봐도 일본맛으로만 해주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일본맛으로 해주길 원했는데 아주 잘 맞춰줌. 연한 맛 먹을꺼면 왜 라멘 먹어?)



그렇다. 여기는 아지타마고. 맛달걀이 기본으로 올라간다. 

맛달걀.. 아주 잘 삶아졌다. 정말 맛있다. 

그리고 위에 살짜쿵 올라간 간장? 그 소스와 어우러지니까 굉장히 극상의 맛이다.

챠슈. 신촌점꺼와는 좀 다르다. 근데 더 맛있다. 

살짝 그을러진 불향이 코를 자극 시킨다. 개인적으로 신촌점보다 맛은 더 안정적인 느낌.



면은 카타메로. 덜 익히도록 해서 아주 적당히 잘 삶아진 맛.

자가제면이 맛이 없을수가 없고. 이게 맛없으면 그 면은 멕시코에서 온 것이다.

육수는 생각외로 되직한 느낌보다는 조금 맑은 느낌의 농도.

하지만 맛은 굉장히 진하고 고소하다. 맑은 모습을 내고 있지만 내눈은 정확했다.

분명 진한 맛을 내주리라고.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다.

개인적으로 진한 느낌의 돈코츠 라멘을 즐겨먹는데 오늘도 성공이다.



면을 너무 신나게 먹고 나니까 조금 면이 모자란다. 카에다마! 면추가!

그리고 오늘의 지친 일상을 풀어주는 맥주 한잔.

라멘은 저녁에 먹어야 하냐고? 라멘 한젓가락에 소주나 맥주 한잔..

그리고 라멘 국물 한모금.. 식사도 되지만 안주로도 아주 좋은 조합.

순대국집에서 혼자 순대국에 소주 마시면 참 처량하다는 소리 들을 수 있겠지만 우리네 인증놀이꾼들(..이라고 쓰고 허세스타그램이라고 읽자)에게 그나마 있어보이는 라멘에 혼술 그러면서 해쉬태그를 좀 달아보면 나도 우아한 일본식 혼술러가 된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 

헛소리는 그만 할래...


여기도 밥은 무료인데 마파두부는 없었다.

그냥 밥을 공짜로 안줘도 되니까 면을 조금 더 양을 늘려줘도 좋지 않나 생각이 든다.


홍대에서 시작한 멘야산다이메를 시작으로 해서 또 다른 홍대에서 시작한 부탄츄.

그리고 신촌 가마마루이 고라멘이 합병했다는 소리까지. 정말 많이 모이기 시작했다. 

조용한 대학로가 숨어있는 라멘의 메카가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 종로구 명륜4가 62 | 가마마루이 대학로점
도움말 Daum 지도
블로그 이미지

Sweety & Cool 미네스!

일본여행/맛집/마이너컬쳐/정보/쇼핑정보 Contact : luna8606@naver.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일본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라멘이죠. 특히 후쿠오카는 돈꼬츠 라멘이 굉장히 유명하고, 요 몇년전부터 도쿄에서는 츠케멘이라는 조금 더 컬트한 느낌의 라멘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는데요. 오사카에서 츠케멘을 먹고싶었던 미네스는 도쿄에만 있을 줄 알았던 츠케멘을 오사카에서도 찾아 냈습니다. 

오사카 아메무라에 위치한 츠케멘 스즈메 후기 입니다.



오사카 난바쪽에서 서쪽방향에 위치하고 신사이바시와는 반대쪽에 위치한 라멘집 입니다. 신사이바시가 잘 정돈된 백화점의 느낌이라고 한다면 아메무라는 도쿄로 치면 하라주쿠, 한국으로 치면 홍대의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마이너패션이 많은 동네랍니다. 그런 곳에 위치한 츠케멘 스즈메. 컬트한 느낌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식권 자판기. 역시 이곳도 위생을 생각하면서 식권을 뽑아서 주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잡혀 있습니다. 가격은 보시는 바와 같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먼저 버튼을 누르고 돈을 넣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돈을 먼저 넣고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내부의 모습은 대략 이런 느낌. 직장인들 보다는 주변의 상인, 관광객들이 더 많은 자그마한 라멘집입니다. 테이블은 없고 오로지 다찌에서만 먹을 수 있게 된 구조입니다. 오히려 혼자 와서 먹기에 부담없이 좋은 라멘집인 점이 더 좋죠.



자리 안내를 받고 앉으면 바로 앞에 셀프로 물을 가져와 마실 수 있으며, 보온병에는 추가육수가 있답니다. 츠케멘 국물이 모자랄 쯔음에 부어서 마시면 된다고 하네요. 



다양한 양념통과 젓가락과 물수건. 사실 양념류를 물어보고 싶었으나 현지인들도 양념은 본인의 취향에 맞게 뿌리다 보니까 설명을 들어도 뭐가 더 좋은거구나 싶은 것이 없어서 간단히 제가 아는것들만 뿌리는 정도이고 가급적이면 음식의 원 맛을 보는 주의이다 보니까 딱히 뿌리는건 좋아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츠케멘 스즈메의 츠케멘. 굉장히 농후한 (진한) 육수물에 면과 김. 언뜻 보면 소바와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라멘은 뜨거운 진한 육수에 찍어먹는거죠. 그 맛에 먹는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한 국물에 면을 계속 찍고 나면 농도가 연해지는 국물을 조금씩 마시다 보면 뭔지 모를 중독감이 생기게 마련이랍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미네스의 한입샷. 한입 같이 하시지 않으실래요? 


츠케멘이라는 라멘에 도전의사가 있거나 라멘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라멘 맛집입니다. 다만 난바와 신사이바시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기에 아메무라 코스가 있는 분들이 거쳐가야 좋은 식당입니다.


가격대 : 800~1000엔대

주소 :  2 Chome-11-11 Nishishinsaibashi, Chuo Ward, Osaka, Osaka Prefecture 542-0086 일본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일본 | 오사카
도움말 Daum 지도
블로그 이미지

Sweety & Cool 미네스!

일본여행/맛집/마이너컬쳐/정보/쇼핑정보 Contact : luna8606@naver.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일본 후쿠오카 여행에서 맛 볼 수 있는 일본 라멘 맛집 이야기입니다. 후쿠오카는 일본 전국의 유명한 라멘 체인점의 본점이 몰려있는 돈꼬츠 라멘의 발상지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 국내에 들어왔다가 가격으로 인해 철수한 잇푸도와 아직 국내에는 안 들어온 이치란 라멘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오늘은 이치란 라멘 본점의 후기입니다.


본사의 위엄에 걸맞는 규모. 이치란 라멘 나카스카와바타 본점


저 건물 전체가 모두 라멘집입니다. 하지만 실상 운영되는 곳은 2,3층 정도. 1층은 이자카야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오사카 여행을 다니신 분들이라면 난바 도톤보리강 옆에 있는 이치란 라멘을 생각하시는데 그곳의 본점이 바로 저 건물이 본점이며, 오사카에 있는 곳은 체인점이랍니다.



티켓 자판기 문화로 위생과 빠른 주문


이곳 또한 주문을 티켓으로 받는다는 점이 특이하답니다. 다만 요기의 장점은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다보니까 한국어, 중국어, 영어 모두 지원이 되는 자판기 방식이었답니다. 언어 선택 후 주문하시면 된답니다. 



맛의 조절을 위한 추가 메뉴 조정


이 곳 이치란 라멘의 특징은 바로 요기에 또 있습니다. 맛을 본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이 가능한데 저는 이 날 기름진 수준만 낮춰서 모두 기본으로 하였답니다. 본인이 맛을 조절할 수도 있으며, 넣기 싫은 것은 안넣어도 된답니다. 



혼자서 음미할 수 있는 공간에서 먹는 라멘과 맥주


이 곳의 또 다른 특징은 혼자만의 자리에서 어느 누구도 마주 보지 않고 느긋히 라멘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맥주와 라멘. 정말 조화롭죠? 후쿠오카의 본점 이치란 라멘의 맛은요? 솔직히 똑같아요. 아무래도 본점인 것을 감안하면 조금 더 맛은 좋지만 매번 먹어본 저로써는 큰 감흥은 없지만 일본 라멘의 느끼함을 무서워 하시는 분들아리면 도전하기 쉬운 라멘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가격대 : 800~ 1500엔대

주소지 : 〒810-0801 Fukuoka-ken, Fukuoka-shi, Hakata-ku, Nakasu, 5 Chome−3−2

(나카스카와바타역 2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


블로그 이미지

Sweety & Cool 미네스!

일본여행/맛집/마이너컬쳐/정보/쇼핑정보 Contact : luna8606@naver.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해외 여행에 있어서 묘미는 그 나라의 명물 음식을 맛보는 것이 최고인 법이죠. 하지만 여행에서 매식 세끼를 그렇게 비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모든 여행객들은 하루 한끼만 맛있고 비싼 것으로 해결을 한다고 하면 그 외의 식사는 저렴하고 간단히 해결하거나 가성비가 좋은 탁월한 음식을 찾게 되는 법인거 같아요. 오늘은 그런 가성비도 탁월하고 후쿠오카 시내에서도 가까운 돈고츠 라멘 맛집인 하카타 라멘 젠의 후기랍니다.


한자를 못 읽으면 찾기 힘든 라멘집 간판 博多ラーメン 膳


후쿠오카의 번화가이자 비즈니스의 중심가인 텐진역 앞에 위치한 하카타 라멘 젠은 언뜻 찾기 쉬운 위치이면서도 정말 어렵게 찾아가야 하는 애매모호한 장소에 위치해 있다. 과연 이런 곳에 라멘집이 있기나 해?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지만 헷갈리는 위치해 있답니다. 하지만 모든 맛집이 그러하듯이 찾기 쉬우면 그게 맛집일까요? 



280엔의 가격이 기분좋게 만드는 라멘집 간판 


일단 맛집인 것을 떠나서 저 영롱하고 저렴한 가격을 보고 어느 누가 감탄은 안할 수 있을까요? 하물며 M모사의 2천원짜리 햄버거로도 배가 채워지지 않는 춥고 배고픈 청춘들에게 따뜻한 라멘 한끼가 280엔이라니. 너무 저렴하지 않나요? 이렇게 입구라는 한자를 잘 찾아서 입구로 들어가서 자판기에서 본인이 맘에 들어하는 라멘을 선택하고 기다리다가 자리가 나오면 앉아서 표를 주는 방식입니다.



위생을 생각하는 티켓 발매방식. 편리하고 시간구애도 필요없다.


일본어로 "맛있는라멘" 이라는 의미의 글씨가 써있는 티켓. 280엔입니다. 일단 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선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한번 놀랐답니다. 기본 라멘 가격은 저러하며, 다른 토핑을 얹거나 추가할 시에는 가격이 더 붙습니다.



가성비를 생각했다면 정말 맛있었던 라멘. 


드디어 제가 주문하였던 라멘이 나왔습니다. 의외로 뽀얀 국물과 착하게도 챠슈도 얹어서 나온 모습. 국물도 진했고 면도 아주 맛있었답니다. 가격을 생각하더라도 이런 가격에 라멘이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던 라멘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잘 먹고 왔습니다. 가성비 맛집으로는 최고인 듯 싶었습니다.


가격대 : 280~700엔대

위치 : 일본 〒810-0001 Fukuoka Prefecture, Fukuoka, Chuo Ward, Tenjin, 1 Chome−10−13

(후쿠오카 시영 텐진역 13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소요.)


블로그 이미지

Sweety & Cool 미네스!

일본여행/맛집/마이너컬쳐/정보/쇼핑정보 Contact : luna8606@naver.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정말 간만에 올려보는 포스트이다. 보통은 짧게 짧게 쓰던 내 N모씨네 블로그에서 쓰던 방식과 달리 티스토리의 포스트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은 일본식 돈꼬츠 라멘 전문점인 부탄츄의 대학로점 후기이다. 일본에 본점이 운영되는 실제 라멘 전문점이며 가격대비로는 진짜 일본식 라멘을 맛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멀리서 찍어본 간판이다. 다소 넓은 간판과 달리 매장은 생각외로 아담한 것이 특징이다. 멀리서도 보이는 豚人 이라는 한자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미네스는 일본어를 잘한다고 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의 일본어 읽기와 쓰기 대화는 가능한 편인데 일본어를 잘하는 선배랑 대화를 해봤는데도 도저히 저 한자가 어떻게 부탄츄로 읽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공통된 답변이 오갔다. 누가 설명좀 해줬으면 좋겠다.





일본에서 물건너와서 한국에 지점을 차린 라멘이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는데 일본에 이렇게나 꽤나 많은 라멘집을 운영하는 엄연한 기업수준의 라멘집인지는 몰랐다. 무려 14개인듯 하고 한국에도 지금 도합 네개의 지점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중 대학로지점이 굉장히 마지막에 생긴것으로도 알고 있다.

 


 

메뉴는 대략 요런식이다. 라멘은 네종류인데 먼저 하나를 고른 후에 면을 취향에 맞게 고른 후에 그 밖에 토핑은 본인의 입맛에 맞게 고르면 된다고 써있다. 나는 무조건 파를 많이 넣는 스타일이기에 파를 가득가득으로 하고 면은 호소멘에 라멘은 토코돈코츠로 선택을 하였다. 같이 간 선배는 탄탄멘. 탄탄멘은 면빼고는 조정이 안되는 메뉴였다. 한정판 라멘인듯.

 

 분위기는 대략 요런 느낌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당시 추운날씨였던 점 때문인지 웨이팅도 생각외로 길었으며, 자리도 꽉 찬 상태였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식당의 모습이 역력하다.


 

나의 선택은 라멘과 맥주. 라멘에 어울리는 음료수는 역시 맥주인거 같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기에 이 날은 라멘에 맥주로 하루를 마감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한숨 자면 몸이 노곤해지는 미네스만의 조합이다. 워낙 부탄츄 라멘은 신촌이나 홍대에서도 많이 먹었지만 이 날은 다소 맛을 현지화 시킨 느낌이 강해서 였을까. 알고 있던 맛보다는 조금 연하다는 느낌이 강했기에 피드백을 건냈으며, 신촌점 보다는 맛이 조금 연한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는 평을 하였다.

 

그리고 요 아이는 선배가 시킨 탄탄멘이었다. 지금은 부탄츄 어느 지점을 가도 만나기 힘든 한정메뉴이다. 또 언젠가는 나오겠지만 개인적으로 라멘은 기본에 충실한게 더 좋다는걸 다시금 느꼈다. 맛은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색다른것보다는 기본과 심플함은 절대 못 이긴다는 것을 이 날에 다시금 깨달게 해줬다.


원래부터도 자주 다니고 혼자서도 가끔 한끼 식사로 고독하게 먹고 오는 라멘 맛집이지만 대학로점 보다는 신촌점을 자주 갈 듯 싶으면서도 어쩌다 보니까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이렇게 대학로 점을 몇번 이용하게 되는 듯 한거 같다. 다음에는 리모델링한 신촌점을 한번 도전해봐야 겠다.

 


 


 

 

 

블로그 이미지

Sweety & Cool 미네스!

일본여행/맛집/마이너컬쳐/정보/쇼핑정보 Contact : luna8606@naver.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