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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라멘씬도 어느샌가 높아졌다고 한다면

굉장히 높아졌다고 할 정도로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를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그런 점에 있어서 서울에 라멘씬도 이제는 

단순한 쇼유계열, 돈코츠 계열을 벗어나서

마제소바와 지로계까지 이제는 굳이 일본을 안가도

왠만하면 본토급은 아니어도 본토 만큼 하는 곳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시기가 된 듯 하다.

 

하지만 그 만큼 일반 국밥음식과 달리 라멘이라는 음식

특징이라고 해야할까.. 체력소모가 많은 만큼

그에 따른 조기소진이라는 크리티컬을 맛보는 경우도

간간히 보곤 하는데 이번 포스트에 방문한 곳도

그런 연유에 따라 좀 늦은 포스팅이 된 듯 하다. 

 

 

서울 홍대입구역. 정확히는 상수역 인근..

홍대거리쪽에 위치한 일본 라멘 전문점 

라멘반라이

 

이 쪽 라인의 라멘집은 정말 오랫만인 듯 하다.

사실 이 가게 바로 옆이 예전에 한창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켄비멘리키라는 라멘집이 있었던 곳이다.

 

비록 장기간의 휴업과 업주 변경 및 

퀄리티 저하에 따른 어느 누구도 찾지 않는

그저 그런 라멘집으로 변하고

폐업한지 꽤 됐지만 말이다.

 

 

이 곳은 개업하고 얼마 안됐는데 

간만에 생긴 정석 스타일의 돈코츠 라멘집이라서

기대하는 바가 다들 컸는지 한동안 재고 소진의 

여파가 커서 못갔으나 최근에 더위와

휴가시즌에 맞물려서 후다닥 먹고 싶었던

츠케멘을 경험해보자 기회를 잡아 다녀왔다. 

 

 

 

이 곳의 라멘 메뉴는 생각보다 많았다.

돈코츠계열의 라멘부터 시작해서 

비빔 계열의 탄탄멘, 아부라소바

그리고 시오, 쇼유... 츠케멘...

 

사이드 메뉴를 보면 다른 곁가지 따위

없이 군더더기 없다 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지만 라멘 종류가 많다는 것은

잘못 생각하면 전문성이 없거나 공장제를 쓴다는

나쁜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게 한다.

 

하지만 이미 인스타에서 보고 온

후기나 내용도 알수 있었고

더불어 단박에 깨버릴 수 있었던 

마지막 요청 멘트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미리 말하지만 어줍잖은 라멘집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잘 하는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넓은 매장이지만 전부 

다찌 스타일의 좌석이다.

쓸데 없는 피규어나 장식 따위 다 집어 치우고

그저 라멘 하나만으로 깔끔하게 

던지겠다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심플한 인테리어..

 

그리고 좌석보다 공간이 넓었던 주방.

최소한의 육수를 내는 공간을 생각해보면

주방의 넓이는 이래야 맞다라고 생각하는게

필자의 입장.

 

 

 

다른 라멘집들과는 달리

이 곳 홍대 상수 라멘 반라이에는

테이블에 별도의 조미료통이나 반찬통을

비치하지 않았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안내사항에도 써있긴 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제공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사실 그렇게 제공받아서 먹는것을 

필자는 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개인적인 부담감이라고 해야할까...

필요할 때 내 맘대로 중간에 뿌리고 

맛조절을 하는 재미가 있는데

달라고 하면 왠지 번거롭기도 하고

다른테이블에서 사용중이면 달라고 하기도

민망하고 중간에 가져가는 그런 것 때문에

개인적으로 요청해서 받는건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무튼 모든 가게가 다 내 취향을 

맞출 수 없는거고 룰에 따라 감안을

해야 하는것이니 그러려니~

 

 

 

그렇게 약 십수분 정도 인고의 시간을

가지고 나온 츠케멘.

처음 왔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로지 라지 사이즈로 달려본다.

 

아... 역시 라지...양 많아...좋아좋아

살찌는건 참 안좋은데 말이지...ㅠㅠ

 

 

딱 그럴듯한 구성이다.

아부리한 스타일이 아닌 족발처럼

삶아서 차갑게 식혀놓은 챠슈.

그리고 멘마와 아지타마고...

두꺼운 면 위에 잘 가지런히 토핑이 되어 있다.

 

그리고 츠케멘의 주인공 격인 츠케지루 스프

다른 츠케멘 집들의 국물과는 달리

이 곳 반라이 라멘의 츠케지루 스프는 

나루토 마끼라는 어묵이 올라갔고 

각종 가루타입의 조미료가 살포시 올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선 첫 영접은 면발로부터 시작이다.

두꺼운 질감의 잘 삶아진 면을 차갑게

헹궈서 나오는 면의 맛은 뭐 말할 것도 없다.

 

여기도 직접 제면한 느낌이 들긴 한데 

여느 츠케멘 좀 한다는 곳들에서 느낄 수 있는

수준의 두꺼운 면맛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츠케지루.

다른 츠케멘 맛집들이라고 불리우는

라멘집들의 츠케지루와는 달리 이 곳의

츠케지루는 굉장히 묽다. 점도가 낮다.

 

하지만 분명 묽다고 맛없다는 것은 아니다.

분명 츠케지루 스프의 점도가 높다는 것은

면이 국물을 잘 부착해서 맛을 더 느끼게끔

해주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점도가 낮은 대신에 츠케지루의 맛이 굉장히

진하고 감칠맛이 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묽다고 하는 수준의 완전 국물 수준이 아닌

딱 중간 수준의 끈적함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적당히 잘 묻어나면서 너무 많이 안묻어나는 

느낌의 딱 적절한 느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기본적으로 중간수준의 점도를 선택한 

대신에 감칠맛과 진한 맛을 확 올려서

국물 느낌처럼 묽지도 않지만 너무 되직하지 않으면서도

잘 묻어나게끔 맛을 면과 함께 어울리게 할 

수 있는 것도 가능한가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라멘 먹을 때 꼭 주문하는 맥주.

맥주는 미안하지만 불합격 던지겠다.

거품의 양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다.

 

맥주만큼은 거품을 좀 줄이고 맥주의 양을

정석에 맞게끔 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근데 몇몇 사람들이 그런다.

왜 라멘이라는 탄수화물에 위주머니가

팽창되는 면류를 먹으면서 맥주가 넘어가냐

그런 소리를 하는데 고기류의 짭쪼름하고

진한 맛의 스프에 맥주를 마셔보면 

왜 라멘에 맥주가 어울리는지

먹어본 사람들은 알게 되는 법이다. 

 

그걸 알기 때문에 저 거품은

상당히 아쉬움을 많이 갖게끔 만드는 대목..

 

 

그래도 챠슈도 야무지게 우걱우걱 하면서 

맥주도 한잔 크으으~~~~

 

아부리한 챠슈와는 달리 느끼함이

덜 한 족발 스타일의 챠슈스타일이라서

자칫 느끼함의 부담감을 더블로 가져갈 우려와는

달리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다.

 

사실 필자는 언제나 얘기하지만

챠슈에 큰 로망이 없는 사람이라

없어도 그만인 사람인지라 있으면 고맙고

없어도 그닥 문제는 없는 사람이었다.

 

또 맥주 한잔 벌컥벌컥하면서

남은 츠케지루를 먹기위해서 와리스프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청탕하고 백탕중에 어떤걸로 드릴까요?"

아.....

그렇구나... 청탕으로

시오라멘이나 쇼유라멘을 만들고 백탕으로

돈코츠 라멘과 츠케멘을 만드는구나..

 

육수를 두가지 베이스로 놓고서 

살짝 응용해서 라멘 위주로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 파는것을 알 수 있었다.

 

와리스프가 없을줄 알았는데 다행이도

있었기에 남은 스프에 백탕 와리를 넣어서

호로로록 국물처럼 마셔서 마무리를 하였다. 

 

 

그렇게 완식 완료 피니쉬!

 

부천의 모 라멘집, 당산동의 모 라멘집

처럼 한국 남편, 일본 마누라인 한일부부가

직접 경영하는 라멘집인듯 한 분위기가

영수증에 써있는 대표자명에서 알 수 있었다. 

 

보통 이제까지 먹었던 1티어라고 할 수 있는

츠케멘집들의 특징이 걸쭉하고 진한 맛이라고 한다면

이 곳은 다른 방법으로 1티어를 노린듯 해 보였다.

걸쭉함을 살짝 줄이는 대신에 진한맛을 더 높인다.

 

게임으로 치면 지능 높이기를 줄인 대신에

파워 올리기를 확실하게 한다.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다른 방법으로 신스틸러를 노리는 느낌.

 

마지막에 나가려고 하니

다른 곳에서는 상상도 못한 후식을

제공해주시고 참 잘먹고 나왔다.

 

뭐든 내 입맛에 맞는건 없지만

어찌됐건 필자에게 있어서 또 다른

츠케멘 잘하는 집을 또 찾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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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위치가 위치인만큼 이제는 

라멘 한그릇 먹으러 오기에도 버거운

거리에 위치한 곳인 만큼 뭔가 괜찮은 장소들은

금방 품절 혹은 조기재료소진 등으로

방문하기 어려워진것은 사실이다.

 

특히 홍대,상수,연남동을 기반으로

라멘집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으며, 그 기반으로

일반인부터 광적인 라멘매니아까지 다들 모이는

그런 무대에 필자같은 평범한 직장인은 

방문하기가 그림의 떡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번 작성하는 후기도 

꽤 먼 곳이었지만 참으로 럭키였다. 

 

서울 신도림역 구로역 사이에 있는

정확히는 신도림역이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일본라멘 전문점 교레츠라멘.

원래 인천에서 영위하던 나름 잘나가는

라멘 맛집으로 유명했는데 서울에는 

몇개월전에 진출을 했다고 한다.

 

그런 신생 아닌 신생라멘집을 필자는

바쁘다는 이유로 이제와서 다녀온 것이다.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기본적으로 돈코츠라멘 육수를 베이스로 하여

거기서 응용이 가능한 츠케멘과 마제소바 정도가

이 곳의 메인메뉴인데 이 곳에 온 이상

츠케멘을 굉장히 좋아하는 필자 입장에서

츠케멘 라지로 선택한 뒤 맥주를 추가 주문.

 

맛달걀. 일명 아지타마고는 기본 토핑 제외여서

추가로 주문해버릴까 고민을 했지만 

그냥 없이도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굳이 무리는 하지 않는 선으로 소소하게 선택.

 

여기 또한 라멘의 본연에 충실하고

쓸데 없는 곁가지 메뉴따위는 없는

필자가 제일 원하는 스타일의 라멘집이다. 

 

 

앉자마자 볼 수 있는 각종 뿌릴거리.

일명 조미료 등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다.

다만 꽤나 정형화 된 좌석 배치로 인해서

본인이 어느 자리에 앉는지는 알수 있는 수준.

 

특이하게도 츠케멘용 다시마 식초 외에도

레몬식초가 준비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이 곳 신도림이 과거에는 거들떠도 안보던 

그런 변방같은 환승구간의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그런 지역이었는데 어느샌가

이 동네도 엄청난 땅값을 자랑하니

격세지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그렇게 나온 생맥주.

미리 음식 나올때 같이 달라고 할껄

하고 후회해도 소용은 없었던 시기.

 

이 곳 신도림 교레츠 라멘은 다른곳과 달리

키오스크에서 주문한 주문표를 직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점원쪽으로 바로 

인계되는 방식인지라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

 

다음에는 미리 생맥주를 음식 나올떄 달라고 하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내부는 부산스러우면서도

오밀조밀하게 좌석을 배치한 느낌이다.

그리고 문득 보이던 츠케멘 먹는 방법 설명..

 

여기서는 다시마 식초보다는 레몬 식초로

풍미를 변화 시키라는 문구가 있었다.

 

다시마 식초를 이용해보고 싶었는데

모든지 FM대로가 좋다고 실제로 필자가 이날

츠케멘을 먹었을때 레몬 식초만으로

풍미를 더 돋구게끔

노력을 하였다. 

 

 

 

 

그리고 돈코츠 라멘 및 마제소바 먹는 방법.

음... 마제소바랑 돈코츠라멘도 먹어야 하는데

역시 늙어서 그런건가..위장이 약해진건가

아니면 그냥 츠케멘을 좋아해서 그런건가..

 

이 날도 이 곳 신도림 교레츠라멘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기본의 돈코츠 라멘이 아닌 츠케멘을

먼저 먹을 줄이야 꿈에도 몰랐다.

 

심지어 연남동의 모 라멘집은 매번 방문하면

츠케멘은 없다고 다른거 주문하라고 해서

그냥 나온 적도 드문 만큼

그 만큼 츠케멘을 좋아하기에 츠케멘만 

기다려 보자는 심산으로 다녀온건 확실하다. 

 

 

그렇게 서빙되어 나온 츠케멘 라지.

호오... 볼륨부터 가히 보통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낄수 있는 대목이다.

 

굉장히 눅진하고 꾸덕한 느낌의 츠케지루.

그리고 맛달걀... 일명 아지타마고는 제외됐지만

챠슈와 멘마...그리고 김...

 

일단 면의 볼륨감과 츠케지루를 보고

비주얼만으로는 일단 합격이다. 

 

 

 

면은 딱 봐도 전립분 타입의 거칠게

뽑아낸 면타입이라 그냥 면만 맛 봐도 좋은

밀의 향이 고스란히 남는 느낌..

 

그리고 츠케지루는 그대로 봐도 

진득하면서도 굉장히 진한 맛이 날 듯한 느낌이다.

 

이런 터프하고 굉장히 진득한 맛의 

츠케지루 육수와 면을 먹는건 

오랫만이라고 해야할까...

 

 

그렇게 한장을 더 찍어보고 

면만 우선 맛을 봤다.

 

차갑게 잘 헹궈진 면을 한가닥

호로록 하면서 코로 향을 느끼노라면

호오... 여기도 면은 잘한다.

 

근데 면은 어디서 공수해오는 걸까?

자가제면? 아니면 본점에서 가져오는 방식?

그게 아니면 면만 전문으로 만드는데서

납품 받아오는 방식?

 

궁금해지는건 사실이다.

 

사실 새로운 곳을 방문하는 곳은

굉장한 모험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곳 신도림역에 위치한 교레츠라멘 또한 말이다.

어디서 맛있다고 해도 결국 심리적 작용도 있지만

함부로 방문해서 그 이하의 맛을 느끼게끔 해주는 곳도

더러 존재하는데 일단 면에서는 합격점이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츠케지루 스프에

면을 찍어서 한입 맛을 본다.

 

호오... 굉장히 꾸덕하고 눅진하고 진한 맛이

면과의 조합이 아주 좋다.

 

돈코츠 베이스에 생선베이스가 가미된

진한 맛의 츠케지루.

 

예상하는 맛이라곤 하지만 그 조합과

재료가 어떠냐에 따라서 각각의 라멘집 별로

맛이 다 제각각이고 함량에 따라 또 달라지는 법이다.

 

아... 이거 굉장히 찌~~~인 한게 

보통내기가 아닌 맛이다.

 

그리고 필자에게는 논외의 대상인 챠슈...

필자는 챠슈에 목숨을 거는 사람은 아니다.

 

다만 자칫 진하고 느끼하고 짠 맛의 츠케지루로

더 부담감이 갈 듯한 챠슈를 일반 아부리 챠수가 아닌

수비드를 해서 아부리한 챠슈라서 그런지

큰 부담감 없이 술술 넘어간다. 

 

 

그렇게 면과 츠케지루와 신나게

연회...아니 싸움...아니...섭식을 하고 나면

필자는 이렇게 와리스프를 추가로 요청을 한다.

 

요청되어 나온 와리스프는

역시 예상대로 진한 맛이 아닌

희석시키는 맛이 일품인 청탕계열로 나온다.

 

별거 아닌 무맛같아 보이지만

남은 츠케지루를 시원한 국물 처럼 

호로록 하기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그렇게 이 날도 한껏 멋부리며

피니쉬샷을 부려봤다.

 

간만에 츠케멘 다운 츠케멘을 먹어서 그런지

기분이가 너무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홍대, 강남쪽으로 좀 잘한다는 츠케멘집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필자는 그럴만한

시간도 여유도 없었고 매번 조기소진으로

인한 영업 마감에 따른 리스크를 감당할 정도로

멘탈이 그렇게 넓지는 않았다.

 

이 날만 그런건지 방문한게 다행인건지

싶을 정도로 이 날의 츠케멘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맛으로 끝내고 왔다.

 

신도림역 일본라멘 전문점

츠케멘 맛집으로 해도  손색 없는

교레츠 라멘의 후기는 이 것으로 줄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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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해진 곳에서만

츠케멘을 즐기는 인생이 되어버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주 안다니는 곳에 대해서는

섣불리 모험을 안하게 되는듯 하다.

 

그도 그럴것이 시간은 당연지사요

좀 한다고 하는 곳들은 가기도 전에

조기품절이라는 크리를 맞기에 쉽사리

도전을 안하게 되곤 한다.

 

그런 어느날 몇번 다녔던 라멘집의 리뉴얼

소식을 듣고 마침 다녀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다녀온 곳.

 

강남역에서는 좀 멀지만 신논현역에서는

접근하기 좀 괜찮은 라멘 전문점

멘야시노기.

이 곳은 예전에도 포스팅을 했던 곳인데

최근에 많은 리뉴얼과 개선을 거쳐서

조금 더 좋아진 맛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전에도 이 곳의 츠케멘에 굉장한

깊은 인상을 가지고 간혹 다니던 곳인데

마침 생각나서 다녀왔다. 

 

 

 

메뉴는 여전히 똑같지만 돈코츠 라멘의 경우는

기존 대비 농도를 많이 높였다는 이야길

들었고 츠케멘은 기존의 2가지 사이즈에서

3가지 사이즈로 변경되었고 매운 츠케멘도 추가로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아부라소바, 마제소바는 기존에도

있었던 메뉴니까 일단 넘기고. 

 

 

여전히 바뀐건 없는 듯한 느낌.

다만 요즘 대한민국의 라멘씬은 

그 동안 일본 여행을 못가는 모든 사람들의

열망이 폭발해서 그런지 굉장히 많이 늘어난

느낌이고 그런 점에 대비해서 라멘집들도

이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PR에 굉장히 열을

올리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필자는 돈코츠 라멘도 좋아하고

츠케멘도 좋아하지만 나이가 든 만큼

돈코츠 라멘을 먹고나면 속의 더부룩함은

이제 못참아서 가급적 츠케멘으로 진한 맛을

가볍게 느끼면서도 묵직함은 놓치기 싫기에

츠케멘을 즐기는 듯 하다.

 

 

 

각종 설명과 먹는 방법 및 등등...

 

그러고 보면 이러한 라멘을 즐기는 것도

일본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열망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점도 있지만

그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라멘을 먹는

입맛의 레벨이 굉장하다 싶을 정도로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 곳의 멘야시노기 또한 그런 점을

알 수 있었던게 지난 리뉴얼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으로 보고 그 만큼 이제는

다수의 니즈를 맞추기에는 조금 더 농도를

높여도 좋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런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필자가 주문한 츠케멘 중 짜리 사이즈

그리고 낮에도 마실 수 있는 맥주.

1테라 맥주 한병 목구멍으로 툭 

던져줄 준비를 하고 계신다.

 

비주얼 상으로는 딱히 

기존의 멘야시노기와 다를건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같이 딸려 나오는 김과 멘마 챠슈

그리고 아지타마고 맛달걀..

그리고 뜨겁기 그지 없는 아주 좋은 츠케지루.

꾸덕한 점도의 진한 농도...

농후한 츠케지루 국물에 

두껍지만 차가운 면을 콕콕 찍어가면서

소바 먹듯이 먹는 메뉴. 

 

 

낮부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진정한 승리자라고 누가 그러던가...

 

시원한 병맥주 한병에 라멘...

별거 아니지만 이 것 하나에 굉장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감격스럽고 보람차다.

 

그 만큼 필자 또한 해외 여행에 목이 말랐으니..

 

 

언제나 그렇듯이 면 호로록...

국물 맛 먼저 호로록...

 

이렇게 한입샷을 시작해본다.

 

면이나 각종 토핑의 차이는 

큰 변함이 없다.

 

츠케지루는 확실히 지난번과 비교해도

굉장히 눅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확 올라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여타의 요즘 매니악틱한 츠케멘과

비교해서는 마일드할 수 있지만 

매니악틱한 츠케멘 좋아하는 필자 입장에서도

절대로 맛있다고 단박에 말할 수 있는 수준의 

츠케지루..

 

아주 맘에 든다. 

 

 

그리고 오늘의 움짤샷..

사실 필자가 갤럭시S22 울트라를 사서

자랑삼아 리뷰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포스팅 수 늘리기와 같을거 같고

테크 유튜버나 다른 포스트가 워낙 훌륭하기에

필자는 그냥 일상 샷에 걸맞는 

이러한 내용만 적는게 제일 좋겠다 싶어서

일단 이정도인데

일단.... 사진 너무 맘에 드는구만!!!껄껄껄!!!

 

잘 적셔주고 잘 매겨줬으니 

잘 한잔 말아서 목구멍으로 툭! 맥주 한모금

던져주면 그저 이게 퇴근의 쾌락...아니..

낮술의 쾌락이다. 

(퇴근은 전날에 했었으니..)

 

 

그리고 진짜 한입샷..

잘 적신 츠케지루 국물의 면...

 

여기 육수의 특징은 교카이 어분 가루가 아닌

가쓰오부시를 사용해서 맛을 내는지

특이하게도 중간에 씹히는 

가쓰오부시의 감칠맛이 확 올라온다.

 

흡사 스모크향도 같이 올라온다고 해야할까..

뭐튼 좋다 좋아. 

 

 

여기 오면 원래 와리스프를 요청 안했었는데

이 날은 유난히 와리스프를 요청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당연하게 요청한 와리스프.

 

오... 요기도 뽀얀 돈코츠 육수 계열의 

백탕 와리스프를 제공해준다.

 

마지막까지 묵직하고 고소한 감칠맛을

한껏 느끼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남은 국물에 호로록 느껴가며

그저 돈코츠라멘을 못즐기는 한을

츠케멘으로 맛뵈기식으로 즐겼으니

이걸로 시마이!

 

 

마지막 피니쉬샷까지 완벽!

아주 좋다. 

 

가끔 다른 곳의 라멘집들이

붐비거나 색다르게 즐기고 싶을때

종종 다니던 곳인데 강남의 몇 안되는

라멘 좀 잘 하는 맛집 중에서는 손에 꼽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

 

이미 입방아에 올라 내려오는

유명한 맛집 라멘 몇 군데들 봐도

여기 또한 꿀리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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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샐러리맨 직장인에게 있어서

최근의 라멘집 방문은 정말 쉬는 날을 

반납하고 가야 할 정도로 경쟁도 치열해지고

그 만큼 재료소진도 빠른 음식이기에 이제는

날을 잡고 겸사겸사 가지 않는 이상은 너무 힘든

음식이 되버린 것이 사실인거 같다.

 

하지만 필자가 누구인가..

그런 날을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정말 오랫만에 새롭게 런칭된 라멘집에

다녀온 이야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서울 양재역 교육개발원 사거리에 위치한

일본라멘. 특히 츠케멘을 전문적으로 하는

토라도라라는 라멘집의 방문 이야기이다.

뭔가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그렇다. 필자가 일전에 포스팅했던

매봉역 토리시오와 사장님이 같은 곳이다.

서울 매봉역 라멘 맛집 토리시오 - EBS 심의 불가판정 변화무쌍 라멘 메뉴 (tistory.com)

 

서울 매봉역 라멘 맛집 토리시오 - EBS 심의 불가판정 변화무쌍 라멘 메뉴

매봉역은 필자가 한창 EBS 관련기관에 다닐적에 왔다리 갔다리 한 곳이다. 그러다 보니까 매봉역이라는 곳 자체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지만 도곡,대치만 넘어가도 매번 가지만 외치는 소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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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토리소바가 대표적인데 그 곳에서도 츠케멘을

먹었지만 이제는 츠케멘만을 주력으로 미는

라멘집을 오픈하고 싶었던 것인지

조금 거리는 있지만 그래도 자주 왕래하고

관리하려는 목적으로 가깝게 차린듯 해 보였다. 

 

토라도라... 애니메이션 제목 이름도

생각나지만 어찌됐건 토리시오에서 먹었던

지난 츠케멘을 생각해보면 토라도라에

거는 기대가 굉장히 컸다.

 

특히 몇몇 일본라멘 맛집이랍시고 포스팅했던

방문지들 상당수는 맛이 변질되었거나

혹은 가혹한 웨이팅으로

방문하기 어려워지거나 혹은 폐업했거나..

이렇게 몇가지로 나뉘어지는 듯 하다. 

 

 

워낙 사장님이 인스타그램 및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소통을 하고 피드백을 받기를 좋아하는지

그 만큼 다양한 사건도 많이 일어나지만

그만큼 만족도를 굉장히 높이고 나오는

식당임에는 분명하다.

 

이 곳 토라도라도 과연 그럴지 궁금해진다.

영업시간과 쉬는날이 적혀있지만

가급적이면 토라도라 인스타그램에서

미리미리 상황을 확인 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메뉴는 단순하다.

츠케멘 사이즈 + 염도조절

그리고 사이드 추가나 음료수 정도.

 

여기는 근본이 된 곳이다. 

맥주를 취급 안했으면 화낼 뻔했는데

역시 맥주를 취급한다..

근데 사이즈 작은 맥주라서 조금 더 큰

맥주를 취급했음 어땠을까 라는 생각..

 

 

굉장히 넓은 홀에 혼밥도 가능하게끔

테이블보다는 바 형식의 좌석들이 주를 이룬다.

분위기도 흡사 토리시오와 완전 똑같다.

최소한 좌석 싸움으로 인한 리스크는

없어보일 듯 해 보인다. 

 

 

주방도 오픈 타입이다.

그리고 나는 조미료 쪽을 살펴 본다.

라유와 마늘페스토. 그리고 

츠케멘 집에서의 필수 조미료가 되어 버린

다시마 식초가 자리를 잡고 있다.

 

츠케멘 좀 잘하는 맛집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경쟁도 치열해지는 

와중에도 이런 곳 하나가 생기면

굉장히 기대가 크다. 

 

 

필자의 주문은 무리감있게

츠케멘 라지..

그리고 언제나 맥주... 

맥주가 빠지면 섭한 법이다.

 

그리고 조미료 사용법도 기재된 벽..

한번씩은 호기심삼아 넣어볼 거 같다.

 

개인적으로 본연의 맛을 좋아하다 보니

가급적 안쓰려는 편이지만 저렇게 써있으면

또 사람이 호기심에 넣게 된다. 

 

라지... 무리 한걸까..

한달에 딱 두번 먹는거고 위장이 터질정도로

먹고 또 화장실 가는게 일상이긴 한데... 

 

 

드디어 나온 츠케멘 라지.

면이 흡사 동글동글하고 제면 두께를

좀 특이하게 잡은듯 해 보였다.

넓은 그릇에 나오다 보니까 자칫하면

양이 적어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보기엔 그래도 굉장히 많은 양이다.

 

츠케지루는 그냥 한눈으로 봐도 굉장히

진하고 꾸덕한 농후함이 보이는 것이 특징.

 

 

면 위에는 방풍잎? 신선초?

쌈싸먹을 때 먹는 이파리 하나가 같이 놓여있었으며

산미를 주기위한 레몬 한조각.

 

그리고 딱 봐도 진하고 꾸덕한 츠케지루는

이제까지 먹어본 츠케멘 중에서는 단연코

1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한 농도이다.

염도는 마일드로 했지만 저 정도로 해도

사실 라멘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마일드도 염도가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튼 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맘에드는

츠케지루를 받아들고 기분이 좋아졌다.

 

면이 동글동글한 이유가 꾸덕한데 너무 츠케지루가

많이 묻으면 너무 짜서 그렇기에 일부러

조금 거친감을 많이 해소해서 만든게 

아닐까 라는 합리적 의심을 취해본다. 

 

 

무엇보다 이 곳의 가장 맘에들었던

챠슈는 바로 이것이다.

 

닭가슴살과 다릿살? 그리고 삼겹?

그렇게 세종류를 수비드 방식으로

익혀서 나온 챠슈가 제공된다.

 

사실 필자입장에서는 아부리 챠슈보다

이쪽의 수비드 챠슈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씹는 맛도 특이하고 무엇보다 부담도 없기 때문.

 

사실 아부리 챠슈는 기름기가 많고 

느끼한 맛 때문에 가뜩이나 찐한 맛의 토라도라의

츠케멘 츠케지루하고는 상극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거.두.절.미

맥주는 라멘 먹을때의 필수품이다.

 

느끼함보다는 라멘 먹으면서 즐기는 맥주는

필자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치유와 같다.

 

단순한 맥주 한잔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라멘의 고소한 육향과

맥주의 풍미와 시원한 청량감은

라멘 먹는 맛을 더 끌어올려주기 때문이다.

 

아, 물론 직장인들한테는 예외...

 

 

면부터 한입 맛 보고 스프도 한입 맛본다.

호오... 면은 굉장히 매끈한게 

츠케지루가 묻더라도 많은 반발력을 일으켜서

오히려 적당하게 묻게끔 하는 느낌?

예상대로였다.

면은 굉장히 차갑게 헹궜는지

한입 맛봤는데 굉장히 차갑고 단단하다.

 

그리고 츠케지루...

역시 교카이라서 그런지 생선의

묵직한 향과 돈코츠의 묵직함이 같이 살아난다.

굉장히 진한 츠케지루였다.

역대 최고의 진한 맛과 감칠맛이었다. 

 

 

이제 따로 먹어봤으니 

면을 휘휘 찍어가면서 한입샷.

역시 많이 묻어나지 않을 듯 하면서도

굉장히 맛이 진해서 그런지

조금만 묻어도 감칠맛이 폭발한다.

 

그리고 꾸덕한 맛과 고소함이 극대화를 이른다.

짭쪼름한 수준은 라멘을 즐겨먹는

사람들은 감당이 가능한 수준이다. 

 

 

드디어 받아들어본 챠슈와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도 함께 등판하신다.

오롯이 한 알이 다 나오는 아지타마고는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닭가슴살 수비드 챠슈는 넘 고소하고

담백하면서도 느끼함도 없어서 츠케멘에 잘 어울린다.

 

 

 

어느정도 먹고 연회를 부리고 난 뒤에는

와리스프를 추가로 요청하는데 필자는 조금 더

담백한 맛을 원해서 청탕으로 요청을 하였다.

와리스프는 청탕과 백탕 중에서 하나가 제공되는데

청탕은 멸치와 유자, 다시마로 우린 육수라고 하며,

백탕은 돈코츠 계열의 육수라고 한다.

 

청탕 육수를 생으로 맛봤다.

오우... 이거 츠케지루에 섞으면 굉장히 

목넘김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고소하고 육향을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 백탕 와리스를..

필자처럼 감칠맛과 담백함을 조금 더 즐기고

싶다면 청탕 와리스프가 낫겠구나 싶었다. 

 

 

거의 오랫만에 완면을 한 뒤에 피니쉬.

 

간만에 재대로 된 츠케멘을 맛본 이야기였다.

사실 모 라멘집의 휴무로 헛걸음..

모 라멘집의 조기마감...

좀 한다고 하던 홍대의 모 라멘집은

이상한 업체에 라이센스 넘기고서 개판 오분전

그리고 폐업...

 

한국의 츠케멘 사회는 정말 힘들다.

만드는 사람에게는 고통을 주지만

먹는 사람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특징이 있는

라멘 장르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그런면에 있어서 양재 토라도라는

토리시오 시절을 생각해보면 정말

잘 만든 라멘 맛집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

 

아.. 그러고 보니 토리시오 연합이 굉장히 큰듯 하다.

연남동 566.. 그리고 매봉 토리시오...

그리고 토라도라까지...

K-일본라멘 챔피언을 노리고 싶은걸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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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라멘 먹을 기회가 

확 줄어들고 있는 요즘의 시기이다.

 

예전같았으면 퇴근하고 라멘먹으러

쭐레쭐레 다니던 시절이 그리울 정도이다.

 

물론 그만큼 위장이 약해진것도 간과해서는

안될정도가 됐긴 했지만 그런 점에 있어서

요즘 주말의 연남동 라멘 핫플레이스들은

이젠 접근하기 힘들 정도로 행렬이 가득해서

도저히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래서 마침 신상 라멘집중에 요즘 핫하다는 곳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생긴지 얼마 안된 티가 나는

신사역 4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나름 강남라인의 신상 라멘집

멘쇼쿠 후기이다.

요즘 난립하는 라멘 맛집들 중에서

아주 드물게 강남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면식이라는 한자에 걸맞게 면은 직접

제면하는 곳인듯 하다.

대표 메뉴가 써있는 포스터와

직접 제면하는 모습.

그리고 면 모양이 흡사 오리모양과

비슷하여 오리베이스라는 특이한 재료를

베이스로 하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라멘은 다른 라멘집들처럼 곁가지가 많지 않고

기본 재료에서 응용이 가능한 수준의 

라멘을 전문으로 하는 곳 다운 충실한 메뉴.

특이하게도 타이시오라멘이 보이는데

도미베이스로 한 라멘은 처음본다.

이 곳도 닭이나 오리같은 파이탄 계열이지만

필자는 츠케멘을 너무 좋아하기에 어쩌다 보니

츠케멘 중자로 선택.

 

이제는 라지 사이즈는 무리라는걸 잘 알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가서도 중자 사이즈로 먹을 것이며,

이 곳에서도 어쩔수 없이 중자로 선택을 하였다. 

 

 

이 곳도 이제 막 개업한 라멘집에 걸맞게

깨끗하고 심플한 구조의 인테리어이다.

 

아 근데 다른 라멘집들과 비교해도

여긴 진짜 굉장히 넓다.

말도 못할 정도로 넓다.

그리고 직원도 굉장히 많다.

땅값 비싼 강남에서 이정도 규모로 라멘?

과연....

 

 

접객이 참으로 신기하다.

티슈랑 물은 일일히 서빙을 해준다.

미리 비치되어 있는 일반적인 식당과는 

조금 더 다른 깔끔한 방식.

 

의자도 아랫쪽 선반을 활용하여

가방을 보관할 수 있게 해놨다.

 

다만 선반을 제외하고

이런 방식은 접객을 해주는 경우는

직원이 간과를 할 시에 까먹고

못 해줄수도 있기 때문에 다소 우려되는 사항인데

바쁠때는 대응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보기에는 깔끔하지만 자칫하면 

누구는 챙겨주고 누구는 못챙기는 불합리함을

느낄수 있어서 말이다. 

 

드디어 처음으로 접선하게 된

멘쇼쿠의 핫한 메뉴중 하나인

카모 베이즈 츠케멘 중자 싸이즈.

계란은 별도이기에 추가를 하였다.

토핑을 너무 이쁘게 꾸며놓은게 보인다. 

그리고 츠케지루. 특이하게도 

양파랑 파가 따로 올라가는데

거기에 따로 면쪽의 파가 추가로

올라가 있는 부분은 좀 특이하다. 

 

 

나루토 어묵과 멘마.

그리고 특이하게도 여기는 우엉을 

토핑으로 제공해준다.

모르고 보면 나무쪼가리를 왜주냐고

의아해 할 수 있을듯 하다.

그리고 수비드 챠슈와 아부리 챠슈.

추가로 시킨 아지타마고.

아지타마고는 좀 불만을 토로하자면

1500원이라는 가격은 좀 과한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가격을 제외하고 맛은 적당한 익힘과 맛.

 

그리고 조금은 적어보이는 츠케지루.

요청하면 좀 더 드릴수 있다고 한다. 

딱 봐도 점도는 꾸덕해 보인다. 

 

 

직접 제면한 츠케멘의 면을 맛보니

흠... 면의 삶기는 적절하다.

조금 덜 굵은 중면 타입인데 역시 전립분이라

향이나 맛이나 나쁠수 없는 맛.

물기를 얼마나 뺐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뻣뻣한 느낌은 있지만 이건 이거대로

츠케지루에 잘 묻는 느낌이라 좋았다. 

 

 

 

이건 참을수 없다! 

맥주를 주문해보도록 한다.

캔맥주로 제공된다.

그리고 수비드 챠슈와 사진을

못찍은 아부리챠슈...

두장 모두 아부리챠슈였으면

부담감을 느꼈겠지만 

한장은 수비드 챠슈라 헤비한 감 없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아지타마고는 뭐 말할거 없이

이거 맛없으면 라멘집 하지 말아야 하는거니까.

맛은 굉장히 안정적이다(?)

 

 

 

 

츠케지루의 점도는 아주 적절하다.

적절한 꾸덕함과 염도.

너무 높지도 않지만 진한 맛도 잘 살렸다.

특이하게도 교카이나 니보시를 많이 쓰는

츠케지루 특성상 니보시의 느낌이 많이 날 줄

알았으나 오히려 가쓰오의 느낌이 많이나서

여기는 카모육수 베이스에 가쓰오를 같이

곁들인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면에 수분감을 많이 없애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면에 츠케지루 스프가 잘 묻어나는건 사실.

이 정도면 다른 츠케멘에 비견해봐도

절대 꿀리지는 않겠구나 라는 잡생각을 해본다. 

 

 

맥주가 스믈스믈 잘 들어가고...

좀 현기증 난다 싶으면 한모금...

그리고 츠케지루에 면 콕콕! 해서

호로록하니... 인생이 뭐 별거있더냐...

 

 

사실 필자는 멘마를 굉장히 좋아한다.

아쉬운점은 멘마가 좀 적다는 점...

그리고 처음 접한 우엉의 모습에 좀 기겁했지만

용기를 내어서 맛을 봤다.

유튜버 누구의 말을 따라 해본다면

"엄마! 나 우엉 씹어서 먹었어!"

하면서 자랑할 수 있는 수준의 비주얼..

나무 맛일줄 알았는데 달다구리 하니

식감도 나쁘지 않았다.

 

 

먹다보니까 굳이 츠케지루 추가를 할 필요 

없어서 혹시나 싶어서 요청해본 와리스프..

아...요기 와리스프 굉장히 맛있다.

쿄라멘의 와리스프가 진득하니 고기맛이 난다면

여기는 뭐랄까... 좀 더 생선 육수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이건 이거대로 좋다.

설마.... 도미육수....? 그럴리는 없겠지만

와리스프 너무 좋았다. 

 

 

오늘도 이렇게 피니쉬샷!

 

아주 잘먹었다.

사실 반찬을 잘 안먹고 메인 위주로 먹는

습관이 있다보니까 츠케모노에는 손을

대진 않았지만 여기 츠케모노도 괜찮을듯..

 

이 정도 컨디션과 루틴으로 꾸준히만 하고

요즘 논란거리의 제 멋대로 쉬는 라멘야들과 

재료소진으로 일찍 끝내는 만행만 안 저지른다면

분명 강남에서 좀 잘나간다는 

ㅌㄹㅅㅇ, ㅇㅅㅇㅋ, ㅁㅇㅅㄴㄱ

이후로 새로운 강남의 라멘씬으로

거듭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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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코로나 제4차 대유행으로 인해서

모임도 못갖고 찌는듯한 폭염으로 인해서

가급적 외식도 자제하는 요즘의 시기..

가끔은 땡기는 일본라멘을 먹어야 하겠지만

국물이 있는건 역시나 고역적인 날씨속에 

마침 오랫만에 다녀온 곳.

서울 망원역 망원시장에 위치한 

닭육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일본라멘 전문점 멘지

매년 여름에는 한정 메뉴격으로

츠케멘을 개시한다고 한다.

원래 망원역 망원시장에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있어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많은데 이 곳 또한

그런 숨어있는 라멘집이라고 해야할까?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역시 닭육수를

베이스로 하는 파이탄 라멘이 유명하다.

하지만 필자는 츠케멘으로 선택을 하였다.

 

자주 먹으러 올 수 없는 만큼

에비츠케멘 300g 짜리에 생맥주 한잔.

이런 초저녁의 남들은 회사에 있을때

라멘집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특권아닌 특권을 누리는 유일한 존재.

이 곳은 첫 포스팅을 하는 곳은 아니다.

국내에 날고 기는 일본 라멘 맛집들이

즐비하지만 아직도 포스팅을 못한 곳들이 많다.

이 곳은 파이탄라멘은 몇번 먹지 못하고 

오히려 한정메뉴였던 니보시파이탄 라멘과

츠케멘을 주로 먹으러 오는 듯 하다.

 

솔직히 멀기도 멀고 요즘 맛집 포스팅을

하지 못하는 점도 있으나

원칙상 한번 다녀온 곳은 더이상 포스팅은

안한다가 내 철칙인데 어쩌다 보니까

몇 손가락 안되는

두번이상 포스팅된 라멘집 중 하나이다.

실패한 항공샷.

요즘 인스타그램도 병행을 하다 보니까

이런 항공샷을 많이 찍는데 킹망...

오히려 조금 널럴하게 찍은 항공샷이 나와서

그건 인스타그램에 써먹고

요 아이는 이렇게....헤헤...

어찌됐건 나온 에비츠케멘 300g

 

작년에 다녀온 멘지의 츠케멘과 비교를 해보면

여전히 다를것은 없다.

 

서울 망원역 망원시장 일본라멘 맛집 멘지 - 르네상스 같았던 츠케멘

평소 지나가기만 하고 거의 머물러서 구경해보지도 못했던 망원역 그리고 망원시장... 은근히 힙하다고 유명할 정도로 서울경기권의 모든 힙한 사람들은 꼭 한번 방문한다는 이 동네... 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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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면서도 여타의 라멘과는 달리

이쁘게 토핑을 담은 담음새는 여전하다.

딱새우라는 조금은 징그럽지만

모습을 모르고 먹는다면 아주 맛나게 먹는

딱새우를 비스크로 진득히 뽑아서 

멘지의 스프를 배합해서 만든 츠케지루는

여전하다. 다만 작년과는 그 느낌이 조금 다르다.

그 전에 이 날은 맥주도 한잔 주문했다.

작년의 멘지 츠케멘은 맥주 없이 먹었다.

이유는 맛있지만 비싼 일본 맥주를 선뜻 고르기가

나의 주머니 사정은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10원도 가볍게 보지 말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은

나이가 들면 더 여실히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국산맥주는

그러한 가벼운 주머니를

어느정도 커버해줄 수 있는

가격대로 마실 수 있어서 좋다.

(500cc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

여전히 이쁘게 담겨진 쪽파.

그리고 수비드로 만들어진 챠슈.

토치 아부리된 챠슈도 좋지만

무거운 맛때문에 좀 거리를 두는 편이었지만

요즘 다른 라멘집들에서도 저런 수비드 타입의

챠슈가 나오면 굉장히 반갑다.

그리고 두부껍질처럼 느낄 수 있는 유바는

여전히 독특하며 식감 참 좋다. 

그리고 아지타마고 맛달걀...말해 뭐해..

하지만 이날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바로 저 멘마..

오독오독하면서도 굉장히 맛있었다. 

면은 작년과는 조금 다른 양상.

작년의 면이 조금 가느다란 느낌이었다면

올해의 면은 조금 더 식감을 늘리기 위해서 였을까

동글동글한 중면타입으로 나왔다.

 

작년은 적당한 굵기와 식감에

즈르르르 들어가던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조금 더 묵직하면서도

조금 더 츠케멘에 잘 어울리는 두께로 간듯 하다.

 

그리고 츠케지루 스프는 작년에 비해서 

꾸덕진 맛은 조금 더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한입 맛 본 순간

...으어어어...이럴수가?

아.. 이거 꾸덕지지는 않지만 재료 본연의 맛과

츠케지루에 걸맞는 진한 맛은 오히려 더 극대화 됐다.

 

 

그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찍어먹으면서도

조금 덜 농후해서 맛이 면에 잘 묻어날까 생각했지만

덜 농후한 대신 맛의 진한 수준이 극대화 되어서

가벼울듯 하면서도 무겁게 때리는 맛은

분명 진한 맛의 츠케지루에 찍어먹는

츠케멘 느낌 딱 그 느낌에 잘 맞아 떨어졌다.

챠슈도 모쿠모쿠하고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도 모구모구 하면서

점도가 떨어지지만 맛에 있어서는

더 진하게 만든 만큼 덜 묻어도 강렬한 맛 덕분에

면도 면이지만 다양한 토핑에도 굉장히 잘 어울렸다.

흡사 육향 물씬 풍겨지고 염도 딱 좋은

새우탕의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이날도 이렇게 식사 완료!

완식한 피니쉬샷!

 

츠케멘은 돈코츠 라멘이나 진한 라멘을

먹기에는 부담이 가지만 그래도 진한 라멘을

먹고싶을 때 찾는 대안의 메뉴라고 생각하면 쉽다.

 

솔직히 위장 문제로 돈코츠라멘의 육수를

원샷 드링킹을 하고 싶어도 위장에서는 

거부를 하기에 좀처럼 잘 못먹게 된다.

 

하지만 츠케멘은 그런 진한 맛은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도 속의 부담감은 좀 덜하기에

잘 맞는 메뉴인거 같다.

 

하지만 엉터리로 엉망진창 내놓는 츠케멘집들도

한둘이 아니기에 검증이 된 곳이 아니면

잘 안가게 되는데 역시 보증수표는

보증수표인거 같다.

 

맛만 확실하다면 츠케멘은 정말

완벽한 치트키라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그만큼 먹는사람에게는 

행복을 주지만 만드는 사람에게는

고통이 수반되는 힘든일이기에 

츠케멘을 잘 안하는 라멘집도 은근히 있을것이다.

 

1년에 한번. 그것도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멘지의 츠케멘으로 올해 여름도 이제

냉면개시... 아니..츠케멘 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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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일본어 공부다 뭐다해서
제대로 된 츠케멘이 너무
땡기던시기가 왔었다.

특히 충격적으로 다가온 채용탈락과
날씨도 좋은데 어디 놀러가지 못하고
사경을 헤메던 때..

사실 6월 중에 한번 원래 다니던
츠케멘 맛집으로 불리던 곳을 갔는데
역시 조강지처따위는 없다고
이렇게 맛이 없어질수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다시는 안가리라 믿고
예전에 다녀왔던 곳을 한번 더
다녀와본 후기.

홍대거리지만 6호선 상수역에서
더욱 더 가까운 츠케멘 전문점
멘타카무쇼.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 마지막 한자는
대체 뭔지 모르겠다..

이 곳은 두번째 방문인듯 하다.

꽤 알아주는 츠케멘 맛집이지만
필자랑은 스타일이 안맞아서
어쩌다가 보니까
안가게 됐는데 분명히 많은 피드백과
개선을 거듭했으리라 믿고
방문했다.

미처 메뉴판은 찍지 못했지만
여긴 무조건 츠케멘이다.

토핑 유무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가격

단,면의 양은 3종류이며
가격은 역시 동일하다.

무리를 하기 위해서 필자는 아지타마고에
면은 300그람의 오오모리로 고고씽

여전히 똑같은 주방구조.
철저한 분업화와 주방 컨디션은
건대의 멘쇼처럼 깨끗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되어 있다.

그래도 어느 곳처럼 묵묵히 하지는 않고
농담도 하면서 하는거 보니까
그건 보기 좋더라..

서로 대화도 안하고 조용히 있으면
먹는 사람은 굉장히 부담스럽기 마련..

역시...피드백은 먹혔다.

지난 초창기에 갔을때
와리스프나 그런 설명이 없어서
굉장히 난감했는데
이제는 미리 공지가 되어 있다.

캬..스프와리가 된다.
이건 이거대로 짱짱굳!

먹다보면 호로록 하고 싶은게
츠케지루인데 그 맛난걸 다먹고
먹질 못하는건 좀 가혹한거 아녀?

이젠 국물 모자란다고 칭얼댈 필요
1도 없다.

드디어 나온 츠케멘

정식메뉴는 이 곳 홍대 멘타카무쇼의
시그니쳐메뉴..는 아니고
한단계 아랫급인 아지타마츠케멘

챠슈가 빠진 구성물로
필자는 누누이 얘기하지만
원래 챠슈에 미련이 없는 사람이다.
육수와 면만 맛있으면 되는 사람이라
굳이 챠슈토핑에 욕심없기 때문이다.

우선 등짝..아니
면부터 보자..

전립분 계열의 차디차게 잘 행궈져 나온
면은 질감이 안좋을 수 없지.

꾸불꾸불하고 굵지않고
딱 적절하고 매끈하다.

그리고 츠케지루 스프

역시..이것도 개선됐다.
잘 안식는 사기그릇으로 바꾸고
뜨끈뜨끈함을 유지해주는
이 그릇이야말로
츠케지루를 식지 않게 해주는
확실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뭣도 아닌 손님의 어드바이스를 하자면
그릇을 뜨거운 물에나 전자렌지로 뎁혀서
더욱 더 뜨겁게 해서 나오면
겨울엔 더 좋지않을까 생각해본다.

필자의 츠케멘 첫 영접은 역시
면부터 시작해본다.

호오..요놈봐라..
이 아이 재밌네..
잘삶고 구불구불한 식감이
아주 좋다.

츠케멘 좀 한다는 곳들 치고
면 맛없던 곳은 없었다.

아 물논 몇군데는 빼고..
그런곳은 포스팅도 안한다.

아...
확 바뀐 츠케지루의 질감.

농후한듯 하면서도 조금 덜 농후하다.

하지만 맛은 확 진해졌다.
모 사람들에 의하면 너무 신맛이 난다고
좀 불호라고 하던데
그닥 신맛은 없었다.

다만 약간의 단맛은 있는데 분명
본재료의 단맛을 쓴듯했다.

굉장히 재밌는 맛의 츠케지루이다.
근데 짭쪼름함과 진한맛이
확 살아났다.

예전 기억속의 그 무난한 맛이 아닌
이제는 제대로 다듬은 맛이다
라고 얘기하는듯 했다.

그리고 이 아지타마고
맛달걀의 삶음새도 딱 좋다.

렝게가 없어서 스프에 찍어먹기는
좀 어려웠지만 그래도
계란없으면 섭하다고 츠케지루 면을 찍은걸
살살 올려서 먹으니 확 살아난다.

그리고 멘마와 조금씩 들어간 챠슈
면과 같이 곁들이니 이거 참 괜찮다.

확실히 농후함은 확 살아났는데
예전보다는 스프가 살짝은 남는 느낌이다.
그래도 역시 라지라서 모자란건
어쩔수 없나보다..

쿰척쿰척대며 먹었더니
스프가 모자라니까 와리추가를 해본다.

!!!!!?????
아니 이게 무야?

새걸로 추가로 줬어!!!
이럴수가..럴수럴수..

맛만 개선된게 아니라
이렇게 새로 스프를 준다고?

정말 이래도 되는거야?

연남동의 K라멘이 와리스프로
돈코츠육수를 준다면
이 곳 상수역 멘타카무쇼는
아예 새로운 육수를 준다..

아..이거 꽤나 쎈 타격감을 주는데?

그럼 그 공격에 필자는 어떻다?

당연히 고치소우사마를 해드리지.

캬..제대로 된 투혼이었다.

확실히 맛이 확 살아났다.
지난번의 생각은
"음..무난히 맛있으니 생각나면 와야지"
였다고 한다면 이번 츠케멘은
"아.. 또 와야겠는데?"
이 생각이다.

이번 츠케멘도 맛없었으면 곧 있을 시험에
낙방할거같아서 정말 신중을 기했는데
그 신중함의 결과가 너무 좋다.

간만에 홍대에서 멋부리고
(이라고 쓰고惨めバ人라고 쓰기)
츠케멘 먹고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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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코로나19로 인한 핑계를 대지만

솔직히 갑작스런 파견발령으로 인해서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급격하게 늘어나버려서

그깟 라멘 하나 사먹을 시간과 돈이 없을 줄은

누가 알았을까...


코로나때문에 가뜩이나 괴팍하고 삶의 무기력함만

가득해졌는데 요즘 회사가면 그저 파이트 정신이다.

짜를테만 짤라라... 나 무서울거 없다...


그나마 거지같은 코로나로 인해서 

내 인생의 요즘 낙은 그냥 맛있는 라멘 한그릇에

맥주 한잔 하고 잠시 바깥 산책을 좀 하다가

집에 들어가는 일이었는데 이날은 어찌나 춥던지

먹고나서도 꾸벅꾸벅 졸고 싶은 심경이었던거 같다.



최근 이슈화 되고 핫해진 라멘집 중 하나일 듯 하다.

이미 도쿄에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멘야무사시에서

수행을 받고 온 일본 라멘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홍대.. 일명 홍대입구라고 쓰고 상수역에서

더 가까운 멘타카무쇼의 방문기이다.




몇몇 네임드한 블로거나 인스타 계정에서

이 곳의 후기를 적잖이 볼 수 있었는데

거의 기대가 반 이상이었던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감은 잡히지만

어쩔때는 그 기대와 감도 안맞는 경우가 있다.







메뉴는 보다 시피 이런 느낌.

프로모션 기간은 망할놈의 직장 때문에

가보고 싶어도 못가고 그래서

정식오픈을 한 지금 시점에 다녀왔다.


일반라멘과 츠케멘 두종류만 하고 있었으며,

그밖에 곁가지 메뉴는 없었다.

라멘 2종류 베이스에 토핑만 조금 더 추가되는 식.


그리고 마실거리 정도뿐.


선택과 집중에 걸맞는 구성이다.


멘야무사시에서 무사시는

보통 칼잡이 검객같은 이름에

어울리는 말인데 그런 일본 유명라멘 맛집에서

얼마나 수행을 잘 하고 왔을지..


사실 필자는 멘야무사시를 가본적은 없다.

오히려 여기서 멘야무사시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어차피 배운것은 배운거고

사람이라는게 스타일이 있기에

그 스타일을 다 맞추는건 아니니까 말이다.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너무 꾸미지 않은

내부의 모습이다.


멘야무사시라는 경력을 등에 엎고

라멘의 격전지라고 할 수 있는

홍대 연남동 상수 합정 라인에

새롭게 들어온 멘타카무쇼의 라멘 느낌은 어떨까.




드디어 나온 필자의 라멘.

필자의 선택은 농후아지타마츠케멘.


그 흔한 챠슈도 없다.

심지어 토핑 중 하나인 멘마도 없다.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은 메뉴에 같이 포함.

어차피 필자는 라멘에 계란만큼은 있어야

된다는 마인드였기 때문에.


하지만 봐도 봐도 좀 허전한 느낌.






면의 모습을 보아하니 약간 치지레 타입에

전립분으로 뽑아낸 굵지않고 적당한 중면 타입

그리고 딱 봐도 끈적하고 꾸덕해 보이는

츠케지루 육수 스프 위에 파 첨가.


다만 츠케지루 그릇이 다른 곳과 달리

뜨거운 느낌은 전혀 없는 일반 그릇이다.


이 날 날씨가 기록적인 한파로 나온

영하 14도를 기록했던 그때의 날씨였다.


실내가 아무리 따뜻해도 식는건 금방 식는다.

조금 아쉬운 부분.



그리고 테이블 위에는 그 흔한 

기본반찬 마저 없다.


어차피 반찬을 안먹는 사람이니까 

상관은 없지만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


허전함을 달래주는건 맥주가 있어서 든든하다.

특이하게 캔맥주로 주는데

500미리 4천원이면 가격만큼은 매우 좋다.



우선 면부터 맛을 보고 츠케지루 조금 맛을 본 후

그렇게 면을 츠케지루 국물에 콕콕 찍어본다.


면만 먹었을때 느낌은 면은 흡사 건대에 있는

멘쇼의 느낌과 흡사한데 질감은 살짝 다른 느낌.


직접 뽑은 느낌은 확실히 보였다.

약간의 치지레 느낌과 더불어 전립분 느낌.


츠케지루는 역시 농후함 때문인지 끈적꾸덕함이

굉장히 진해보였다.

스프 육수가 이렇게 끈적하고 진해서 

면과 츠케지루의 끌어들여지는 느낌이

매우 차원이 다를 정도로 잘 맞는다.



그렇게 또 움짤샷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반 국물처럼 찰랑찰랑 거리는 느낌은

온데간데 없고 아주 진하고 끈적한

느낌만 남아있다.


면 조금에 츠케지루를 많이 안담구고

조금만 찍어도 잘 어울린다.


이러한 면에서 칼을 갈고 닦은 느낌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간간히 보이는 고기 덩어리를 찢은 것이

보였으며, 조금이지만 멘마도 보였다.



아. 맥주를 빼놓으면 섭하지 않겠나.


라멘에 교자나 볶음밥. 혹은

치킨 가라아게를 같이 먹는 사람들이

간혹 보이곤 한데 필자는 

다 필요없다.


라멘에는 맥주만 있어도 된다.



그리고 필자가 기대한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


음... 완전 반숙이다.

살짝 노른자가 톡! 하고 터져서 나오는

그 느낌을 기대했는데 안타깝게도

그정도의 살짝 익힘은 아녔다.

뭐 이건 이거대로 좋다.



다 먹었더니 보였던 멘타카무쇼의 한자

음....뭔지 모르겠다..

면...그리고 매의 타카...

무쇼.... 무사시의 그것과는 다를거고..


솔직한 심경으로 얘기하자면

기대와는 달리 기본적인 

맛있는 츠케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다.


독특한 감칠맛, 혹은 육류나 해물육수의

진한 맛을 기대한다면 좀 실망할 수도 있다.


분위기 깨끗하고 라멘 맛은 좋지만

유니크함은 적었다.


칼을 갈고 닦는 고뇌가 보통일은 아니지만

이 만큼 라멘이 어렵다는 길이라는 것...


최소한 일본식의 꾸덕하고 진한 느낌의

기본 츠케멘에서 초보자들도 액세스하기 쉬운

라멘 느낌에서 매니악함 혹은 유니크함을

좀 더 넣길 기대한다고 해도 점주의 스타일이 있으니

뭐 그건 그러려니~


맛에 실망하지는 않았다.

정말 아쉬웠던건 츠케멘이 전문적이라고 하기엔

와리스프가 없었고, 츠케지루가 금방 식는

뜨끈한 츠케멘 대접에 나오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웠던 점..


츠케지루가 모자라서 와리스프로

좀 더 희석해서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 부분은 앞으로 개선되길 

기대해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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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리유 2021.01.15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대근처에는 라멘맛집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전 차슈랑 진한 육수맛을 좋아하는데
    그럼 방문하지 않는게 좋을까요ㅎㅎ
    맥주와 함께 그래도 어느정도 만족스런 시간 보내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소통하고싶어 구독하고 가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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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쯤을 마지막으로

나름 국내에서 미소라멘으로

네임드했던 본라멘이 폐업했다는

이야기는 필자의 블로그에서도 

포스팅이 되었을 것이다.

https://m-nes.tistory.com/858


오늘은 그 자리에 새로운 라멘집이

생겨서 조금 철지났지만 다녀온 이야기이다.


명지대에서는 꽤나 네임드 했던 라멘집



홍대입구 인근 합정역 일본라멘 전문점

진세이라멘에서 식사한 후기이다.

명지대에서는 꽤나 네임드했던 맛집이라고 

했는데 필자는 은평구 산골에 있는 명지대도

직장때문에 멀어서 못가는 판국인지라 

어쩌다 보니 못갔다가 이번에 이쪽으로 옮겨졌기에

정말 다행스럽게 다녀온 곳이다.







인테리어는 기존의 본라멘에서

크게 변함은 없었다.


다만 이 곳은 본라멘이 아닌

진세이라멘이다.


진세이라멘 만의 분위기를

최대한 보여주려고 자그마한 포인트라도

잘 준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제일 맘에 드는 문구

일일일면.

一日一麵




메뉴는 대략 요런식.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사실

쇼유라멘과 교카에라멘이라고 하는데

사실 필자는 제일 먹고싶었던 츠케멘 선택.


그리고 같이 간 동생녀석은

매운게 좋다고 탄탄멘으로 선택.


생각외로 탄탄멘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국물없는 시루나시 탄탄멘 선택을

많이 하는 듯 하다.




진세이는 인생이라는 단어의 일본어.

인생라멘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 만큼의 가치가 있을지는

먹어봐야 알 듯 하다.


그러고 보니까 한국의 라멘씬은

정말 힘겹고 어렵다고 느끼는게

뚝심으로 버티던 몇몇 라멘집들도 결국

대세에 따라가야 한다면서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버리는 곳들이 몇몇 

보이기 시작했었다.


사실 이윤이 목적이기에 어쩔수 없지만

한편으로는 좀 씁쓸한 구석.








그렇게 먼저 나온 국물 있는 탄탄멘이

먼저 나왔다.


딱봐도 얼큰해 보이는 육수

그리고 진해보이는 국물

원래 매운걸 좋아해도

라멘 만큼은 매운걸 잘 안먹는 필자지만

왠지 뺏어먹고 싶은 비주얼.




특유의 육향이 매운맛으로 덜해지는 

느낌 때문에 매운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라알못이라고 불리우는 동생녀석 때문에

선택은 했는데 은근히 탄탄멘 선택하는

사람들이 은근 보였다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필자가 주문한 츠케멘 등장.

아쉽게도 여기는 레귤러와 라지의 

선택이 불가능했었다.

그점은 좀 아쉬운점이었다.


비주얼은 딱 봐도 츠케지루 육수가

마일드해 보였던 느낌이었다.




면은 역시 츠케멘에 걸맞게

조금은 두껍고 차갑게 식힌

후토멘 스타일에 레어챠슈.

그리고 아부리된 삼겹챠슈.

멘마와 아지타마고 맛달걀과

인심 좋은 김토핑 두장.


겉보기에 마일드해 보였지만

그 생각은 단박에 해치울 수 있었던

진한 육향과 생선베이스도

같이 느낄 수 있는 꾸덕진한 츠케지루 국물


매번 하는 짓이지만 면만 먼저 한입샷

면이 맛있어야 츠케멘이 맛있고

츠케지루 스프 국물이 맛있어야 

츠케멘이 맛있다는 걸 당연히 생각하기에

한입씩 먹고난 후 1차 만족도는 충족했다.


잘 삶아진 면과 의외로 마일드하지만 강했던

츠케지루 육수의 농도와 점도..



언제나 움짤샷은 생명이다.

츠케지루는 잘 묻어난다.

면과 츠케지루가 잘 묻어나는게

먹었을 때 확실히 착착 잘 감기겠다는 느낌.







그렇게 촉촉 찍어서 한입샷.


츠케지루의 힘이 생각보다 순진한

얼굴을 가진척 하더니 생각보다 쎄다.

반전의 느낌이다.


허허... 원 녀석도 참...^^;;

그래서 뭔가 기분이 허한데..?



...는 맥주가 빠지면 섭하지.

....아 여기서 좀 아쉽다.

맥주에 거품이 너무 많다..

맥주 인심 야박하네..이거이거..ㅠㅠ


의도한건지 아니면 실수한건지 모르겠는데

이건 인간적으로 너무 거품이 많은거 아냐?

여기서 마이너스 점수 매겨주겠음.



그래도 한잔 쪽쪽 마셔주면서 라멘과 함께

언제나 아지타마고 맛달걀은

제일 마지막에 먹는것이 인지상정.


아까우니까 제일 나중에.

그렇게 나만의 연회가 끝난 뒤...



츠케멘 피니쉬.

동생녀석의 탄탄멘은 

국물 조금 남기고 피니쉬.


개인적으로 츠케멘 자체는 맘에 들었다.

다만.. 츠케지루가 조금 부족할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살짝 모자란감은

없지나마 있었으며, 안타깝게도

여기는 와리스프가 없다는 건 정말 큰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츠케멘 전문이 아닌데도 츠케멘

전문점 급으로 최대한 노력한 것에는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맥주는 좀 혼나야 할 듯하다.

혹시라도 이 글 보고 있을리가 없지만

본다면 거품은 줄입시다...인간적으로 ㅠㅠ


동생은 역시 라알못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짠맛과 진함이 어색하다고 그런다.


사실 라알못이라고 하지만 

이런 반응이 다수다 보니까

대한민국 라멘씬이 아직까지는 

어려운 것일수도 있다.


그래도 대한민국 라멘씬은 계속 발전될테니 말이다.


그게 어려웠던 사람들도

언젠가는 중독될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고 진리이다.


아쉬운 점이 없지나마 있었지만

간만에 벤츠가 갔던 자리에

BMW를 만난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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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일본라멘이 도입된지도

벌써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났으며,

이제는 라멘의 세부 장르 또한 다양하게

늘어났다는 점은 익히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보면 라멘을 좀 먹는다는 

매니아들의 만족감을 채워주는

가게들은 좀처럼 많지 않고 입소문으로만

찾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필자의 경우는

츠케멘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 츠케멘도 엉터리로 하는 곳들이 많은데

이날 다녀온 곳은 완전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츠케멘을 놓고 본다면 나름 잘 따라한 듯한 곳.



강남 신논현역에서 KCC사옥 맞은편으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었던 멘야시노기

일본라멘 전문점이라는 느낌이 물씬 든다.


근데 이곳은 강남 라멘 맛집으로

검색을 해도 많이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이제까지 몰랐던 곳 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런지 홍대 연남동 합정동

망원동에 있는 라멘집들에 비해서는

대기줄이 존재하는 그런 곳은 아녔다.



메뉴는 대략 이렇게.

역시 라멘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 답게

메뉴가 심플하고 믿음직 하다.


필자의 선택은 츠케멘과 맥주 한병.

국산맥주라 아주 좋다.

저렴한 가격에 라멘과 맥주의 조화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좋은 듯 하다.







한국의 일본라멘은 참으로 외로운

음식인듯 하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하지만

수요가 아직까지는 많이 한정되어 있고

매니악틱하게 가면 분명 먹히기는 하지만

약빨은 한계가 있고

그렇게 일본라멘 쫌 잘한다는 맛집 소리를 듣고

난 뒤에도 그 영향은 장기간 가기가 어렵다.


짭쪼름하고 묵직한 돼지육수는

분명 라멘 매니아들에게는 환호지만

일반인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략적인 분위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버렸다.



특히나 츠케멘 좀 잘한다는 곳은

가뭄에 콩나듯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몇군데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 곳 강남에도 츠케멘 잘한다는 곳들 가봤지만

정말 실망감과 분노밖에 생기지 않았었다.


이런걸 츠케멘이라고 파는 이유가 뭘까..

대체 왜 내가 이런 돈을 주고

이런 맛없고 기본도 안되는 츠케멘을

맛집으로 칭송받는 이유가 대체 뭘까..




그렇게 츠케멘 불모지라고 하는 한국에서

과연 이 곳 신논현역에 위치한

멘야시노기는 과연 어떨지 궁금해 하면서

맥주가 먼저 나왔기 때문에 먼저 한잔 마시기

...는 개뿔... 천천히 마셔야지.


누가 도망가냐? 



그렇게 꽤나 시간이 걸려 나온 

이 곳 멘야시노기의 츠케멘


음... 일단 겉보기에는 필자가 원하는

츠케멘의 비주얼이 맞다.


굵은 면발과 멘마.. 그리고 챠슈 한장

그리고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과 김

그리고  꾸덕하고 진해보이는 츠케지루 육수


국물이 겉보기에도 진한 스프 느낌의

츠케지루가 정말 생명인데 비주얼은 합격이다.







그래도 뜨겁게 달궈졌지만

조금안 덜 뜨거운 느낌이었던 츠케지루

그리고 기본적인 츠케멘의 정체성은

잘 살린 토핑


보는 것만으로도 여기는 잘 찾아왔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비주얼이었다.


사실 홍대, 부천의 모 츠케멘이

워낙 너무 맛있어서 가고싶지만

직장이 갑자기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겨져서

이동하기도 멀고 홍대쪽은

조기 품절 마감이라는 크리티컬을

맞을 수 있어서 안정적으로 왔는데

보통의 비주얼이 아녔다.



우선 면부터 맛을 보면 면의 삶음새는 딱 좋았다.

일반적인 츠케멘 좀 한다는 곳의 수준과 

비견해봐도 만족할만한 수준.


다만 가게 자체에서 제면을 하는 느낌은 아녔고

공장제 면이 아닌 자가제면을 하는 곳에서

납품받는 방식인건지 모르겠지만

제면기가 없는데도 제면기로 뽑은 느낌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츠케지루는 분명 꾸덕하고 농후한

느낌은 확실히 있었다.


약간의 산미와 생선 풍미의 육수.

다만 엄청나게 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진하게 하려고 노력한

돈코츠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움짤샷과 한입샷은 언제나 진리이다.

스프의 점도 및 적셨을때 면과 같이 올라오는

육수의 풍미가 얼마나 잘 빨아 올라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잘 묻어 올라오는 츠케지루와 면

이거... 이정도면 다른 츠케멘 잘하는 곳의

대안점은 되겠는데?


맛있다. 필자가 원하는 수준의 

츠케멘이었다. 이정도면 만족한다.



기분좋게 치팅데이 느낌 같이

맥주도 한잔 하면서 츠케멘 한젓가락


지친 일상의 우울하고 힘겨운

나날을 어떻게든 마감하고

또 새로운 하루를 위해 노력하는 

필자를 위해 주는 선물이라고 해야할까..




그렇게 완식한 마지막 피니쉬샷


조금 아쉬웠던 점은 츠케멘의 설명이 없는건지

아니면 주력 상품이 아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와리스프가 없다는건 조금 아쉬웠다.


조금만 살짝 더 진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만 빼면 나무랄데 없이

기본기와 츠케멘의 정체성을 제대로 잘 지킨

훌륭한 맛집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 만큼 다른 라멘도 맛있다는 의미겠지?


하루를 마무리 하고 즐겁게 식사를 끝낸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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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745-6 108호 | 멘야시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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