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케멘 맛집'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반응형
728x170

통상 츠케멘이라는 장르를 좀 친다고

알아주는 식당을 찾아보노라면 거의 다 

연남동, 홍대, 강남이 전부인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최근에 성수동에 생긴 모 라멘집이

과거의 강남에 있다가 옮겨서 그쪽으로 

수요가 좀 분산됐다고 하는데 그 만큼

츠케멘이라는 장르를 생각보다

많이 찾는듯 하다.

 

오늘은 최근에 가오픈 했다가 

새롭게 오픈한 지 얼마 안된 라멘집인데

위치가 특이하게도 충무로역.

흔히 필스트리트라고 불리우는 필동 쪽의

거리쪽에 위치해 있다. 

 

충무로 그리 많이 다녔으면서 

필동 필스트리트는 한번도 

걸어본적이 없다.

 

주변에 들은바로는

이 곳 충무로역 필동 거리에는

알게 모르게 숨어있는 맛집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 라멘이라는 장르가

생소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위치.

물론 나름 이색적인 거리라고 불리우긴 한데

필자도 여긴 정말 처음이다.

 

 

그런 목적을 위해 방문한 집.

충무로역 필동 거리에 위치한

신승호라멘집

(2023년 11월 말 방문)

 

본인 이름을 걸고 라멘집

하는 곳은 처음본다.

 

보통은 일본틱한 이름으로 짓는 편인데

위치가 참 애매모호해서 좀 더 일본틱하게

지을줄 알았더니 그건 또 아녔다. 

아무튼 이 곳은 인스타를 통해서

가오픈 및 아부라소바와 츠케멘을 우선적으로 

한 다음에 육수 라멘도 취급하려는 듯 해 보였다. 

 

필자도 사실 긴가만가한 곳은 도전하기 무서워서

잘 안가는 편인데 이 날은 홍대나 강남까지 멀리 

나가기 싫을 정도로 너무 추워서 도장깨기격으로 다녀온 곳.

 

 

정식오픈인듯 한데 아직까지 완벽히 메뉴를

늘리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라멘 메뉴는 기본적으로 아부라소바.

그리고 필자가 원했던 츠케소바.

보통은 츠케멘이라고 부를텐데 

소바..일명 메밀가루를 써서 면을 만든걸까.

소바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

 

그리고 실제로 이 곳 신승호라멘집에서 

직접 면을 뽑는지 제면기가 보였다. 

 

라멘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들 치고

맛이 정말 극과 극인데 과연 여긴 호일지

불호일지 궁금해졌다. 

 

 

사이드메뉴는 신승호라멘집 업장 규모상

교자던 뭔가 곁가지로 할만한 공간은

나와보이지 않았다. 결국 라멘에 올라가는

토핑이나 조금 더 올라가는 수준의 메뉴?

 

그리고 음료... 뭐...무난무난..

 

이 곳에서 굉장히 실망한 점...

병맥주335ml 7,000원....

보아하니 수입맥주일게 뻔한데

한두모금 라멘 먹으면서 먹는 맥주의 맛이

기가막힌다고 국산맥주도 취급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좀 해본다. 

 

필자의 주문은 츠케소바 + 1.5배 오오모리 + 진하게.

 

 

자리에 앉자마자 보이는 각종 조미료들...

물 옆의 액체는 뭔지 물어보니 자스민차 원액이라고

물에 조금씩 타서 마시면 좋다고 그래서 마셔봤다.

 

테이블은 필자가 다녀본

라멘집 중에서는 좀 많이 작은편...

다양한 라멘 맛집들 다녀봤지만

아쉬움이 보이는건 어쩔수 없다.

차차 개선해나가겠지?

 

 

업장 규모가 규모인 만큼 

의자도 좀 작고 테이블도 작다.

 

그리고 좌석 수가 적어서 가방은 아랫쪽 걸이에 

걸면 된다고 하는데 가방걸이가 백팩 등

고리가 있는 가방위주라서 

차라리 바구니나 차라리 하단 서랍같은걸

놨으면 어땠을까 란 생각을 해보지만

좁은 업장 특성상 어쩔수는 없는 부분인듯 하다. 

 

옷걸이는 저거 써도 되는건지

물어보기에는 업장 개인물건이 보여서

차마 걸어두기 애매모호 했다. 

물어봐도 되겠지만 당시 추워서 뭐 괜찮았다. 

 

 

 

아부라소바 먹는 법과 츠케소바 먹는법

설명이 써있었다.

먹는 법이 적혀 있다는 것은 그들만의 레시피로

최적의 맛을 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가급적 필자는 따라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 곳 신승호라멘집도 그런 방법이 있으며, 따라해보기로.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식초와 라유.

그리고 카라미소와 단무지로 보이는 그릇이 보였다.

식초와 라유. 카라미소가 비치되어 있는 것은

매우 좋은거 같았다.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자스민차 원액과 머리띠.

머리 긴 사람들은 머리띠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것이다.

 

 

드디어 나온 필자가 주문한 츠케소바.

음식 설명 전에 필자가 왜 테이블이

굉장히 좁다고 얘기했는지 알사람들은

저 쟁반의 위치를 보면 알 수 있을 듯 하다.

정말 좁다 못해 위태위태하다. 

 

그건 넘어가고 일단 츠케멘의 비주얼은 

여타의 라멘집에 걸맞는 기본 챠슈 + 멘바 + 계란.

그리고 김까지.... 그리고 다소 농후하면서도

점도는 높지 않는 그런 츠케지루가 제공되었다. 

반응형

 

 

챠슈는 흔히 얘기하는 훈연챠슈와

수비드 스타일의 챠슈가 같이 제공되고

멘마도 토핑으로 올라가 있었다.

빠지면 섭한 맛달걀은 당연히 센스다. 

잘 맞춘 구색의 츠케소바.

아니..필자는 걍 츠케멘이라고 부를련다.

 

그리고 츠케지루까지.

 

 

이 곳 충무로 필동 신승호라멘집에서

설명한 츠케멘 먹는 방법을 봤을때 소금이 제공된다고 하던데

역시 소금이 조금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레몬은 뭐 면에 뿌리는 방식이고.

특이하게 마늘튀김 후레이크가 제공되는데

홍대의 모 츠케멘집도 이러한 마늘 후레이크를

제공하는데 여긴 따로준다.

 

맛의 변주를 좀 주기에 매우 긍정적이고 

따로 넣었을때 변하는 맛을 잘 알기에 별도 제공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아무튼 이 곳 충무로역 필동에서

말도 안되게 발견해버린 이 츠케멘...

신승호라멘집의 츠케소바..

과연 맛은 어떨 것인가? 

거국적으로다가 사진 다 찍어댔으니

이제 먹어보도록 하겠다. 

 

 

우선 면과 츠케지루만 별도로 맛을 봤다.

이야기 한 대로 소금에 찍어서 먹어봤는데

호오? 소금 찍었을때 올라오는 메밀의 미묘한 향과

탱탱한데 잘끊기는 면의 느낌.

소금만으로 면을 맛봤을때 아 맛있다..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면 면이 진짜 맛있다는 의미이다.

제면 + 소바.... 툭툭끊기지만 탱글한 탄력.

아주 맘에든다. 

 

그리고 츠케지루는 확실히 진하고 짭쪼름함이

감돌고 진한맛도 확실한데 문제점은

점도가 좀 약하다. 꾸덕함이라고 해야겠지.

근데 생각보다 이 국물은 이 면에만 어울리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국물같았다. 

간도 딱 진한맛 그대로에 가쓰오의 느낌도 들고

적절한 염도이다. 

 

300x250

 

 

이제 그러면 적당하게 찍어서 한입.

아웃오브 홍대,연남동,강남 라인에

이 정도 츠케멘이면 꽤 친다고 봐야할듯 한 맛집이다.

 

픽업 결과 성공이라고 봐도 되고

그렇게 슬슬 면과 츠케지루를 즐겨보도록 한다. 

 

 

챠슈에 큰 감동을 안갖는 필자 입장에서

이 정도 가격에 챠슈 이정도 제공...

아주 좋다. 맘에 든다. 

양도 적당하다. 

 

 

그렇게 완식 피니쉬.

와리스프도 요청하면 제공되니까

마무리 스프 피니쉬도 가능했다.

 

이제 평가를 좀 하자면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이기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보이는건 확실하다.

의자, 테이블..그리고 국산맥주... 뭐 이건

업장 특성이니 알아서 하겠지만 

츠케지루 그릇을 전자렌지에 뎁혀서

따뜻하게 유지하는데 전자렌지가 위에 있어서

보는 사람이 굉장히 불안해보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츠케지루가 좀 금방식고

점도가 낮은거에 비해서 생각보다 면이 

스프를 잘 끌어당기는건지 절묘하게 스프가

살짝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아웃오브 홍대연남동 ,강남라인에서

이 정도 츠케멘을 만났다는건

나름 성과가 있는거라고 봐야 할까..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해서 널리 알려질

라멘집임에는 분명하다.

 

진짜...맥주만큼은 국산 들어와서

츠케멘에 맥주 한병 신나게 다시한번 조져보고 싶은

소망마저 드는곳.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필자는 라멘을 굉장히 좋아한다.

어쩌다 이렇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의 맵고 얼큰한 라면도 좋아하지만

고소하고 진한 육수를 베이스로 한 라멘도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츠케멘의 관심도가 굉장히 커졌는데

오늘은 지난 3년만에 다녀온 오사카에서 

3년만에 방문한 라멘집인데 츠케멘 전문점으로

이미 블로그나 인스타에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사카 난바 아메무라 거리에 위치한

츠케멘 전문점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츠케멘 스즈메. 

사실 여길 가기전에 일본인 지인을

만나서 대화할 때 이곳의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 일본인 친구는 이 곳을 추천하지는 않았다.

이 곳이 아닌 다른 지점 추천을 하였는데

시간 관계상 어쩔수 없이 이 곳으로 

다녀온 이유도 있었다. 

 

 

메뉴는 이렇게 자판기에서 티켓을

주문한 뒤에 제출하면 되는 타입.

일본어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겠다.

위에부터 좌에서 우로 설명드리겠다.

츠케멘, 매운 츠케멘, 소금츠케멘, 농후한 아메무라킹(츠케멘)

특제츠케멘, 특제매운츠케멘, 매콤아부라소바, 특제 아메무라킹

곱빼기, 특제곱빼기,밥,챠슈밥, 계란, 챠슈, 맥주

요렇게 구성되어 있었다.

사실 아메무라킹이 땡겼긴 한데

모처럼이니까 오리지날의 츠케멘으로 선택.

양은 보통의 양으로 주문.

 

 

물을 한잔 받아 놓고서 3년만에 방문한

이 곳 오사카 난바 아메무라의 추억과

더불어서 츠케멘 스즈메의 바뀐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였다.

300x250

https://m-nes.tistory.com/38

 

일본 오사카 츠케멘 라멘 맛집 * 츠케멘 스즈메 大阪グルメ つけ麺 雀

일본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라멘이죠. 특히 후쿠오카는 돈꼬츠 라멘이 굉장히 유명하고, 요 몇년전부터 도쿄에서는 츠케멘이라는 조금 더 컬트한 느낌의 라멘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현재에

m-nes.tistory.com

위의 링크는 필자가 과거에 작성했던

그 식당의 후기인데 메뉴를 봐도

지금과 과거와 가격도 다르고 매장 내부도

조금 다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벌써 이렇게 다녀왔던 링크가 3년전이고

그 동안 오고 싶었던 오사카를 코로나라는

이유만으로 못왔는데 이젠 다시 올 수 있었기에

감개가 무량하고 뭔지 모르게 감동마저 밀려왔다.

 

 

드디어 받아든 츠케멘 보통 사이즈

계란은 미리 추가를 하였다.

구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큰 다를 것은

없어보였다.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츠케멘 맛집으로 소문 났던 곳이고

필자 또한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곳이니 말이다.

 

 

면의 담음새.. 그리고 츠케지루 스프..

여전히 다를거 없이 고운 자태다.

이 곳 츠케멘 스즈메의 모습은 이랬다.

그런데 이제는 눈이 높아진건지 내 입맛이

이상하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이 것도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우선 면부터 호로록 맛을 본다.

음.. 역시 잘 삶아진 면이다.

쫄깃쫄깃하게 잘 삶아서

차갑게 잘 식힌 면이다.

그리고 츠케지루에도 찍어서 한입

호로록 작렬해본다.

흠? 뭐지? 잠깐만..

반응형

 

 

한번더 맛을 본다.

이번엔 한입 더 크게해서 호로록..

그리고 중간중간 츠케지루 속의 토핑도

같이 맛본다. 일단 멘마.

멘마 좋고..

 

 

그리고 숨어있는 챠슈도 한입.

그 다음 눅진한 츠케지루 국물 한숟가락.

아.. 맛은 있네. 확실히 말이지.

 

 

그리고 계란도 한입샷.

좀 더 익혀진 반숙 계란.

그래도 이건 이거대로 좋다.

츠케지루에 섞어서 조금씩

맛보면 그 자체로도 괜찮단 말이지..

 

 

그리고 마지막 피니쉬.

이 라멘이 오사카 마지막날 먹은

츠케멘 중 하나였으며, 완식은 했고

정말 맛있게 먹고왔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건 사실이다.

뭔가 크나큰 여운이 남는 감칠맛은

부족했으며, 확실히 일전에 다녀온

츠케멘 전문점의 맛이 월등히 좋았던

점도 있지만 뭔지 모르게 감칠맛이

살짝 부족한 감이 없지나마 있었다.

 

분명한 점은 이 곳 츠케멘 스즈메는

분명 라멘 입문러와 조금 레벨을

높힌 사람들에 대해서는 만족감이 있을것이다.

그렇다고 필자가 라멘 고수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입맛이 변한건지

아니면 눈이 높아진건지.. 

그래서 첫입에 음? 했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시간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고 내 혀도 변했나보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한국의 라멘씬이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라멘 장르마저도 

따지는 시대에 돌입하였다.

그 여파가 바로 코로나로 묶인

일본여행을 못가는 사람들에게 라멘으로

하여금 높은 시선을 가지게끔 만든 계기가 되었다.

이 후기는 지난 2023년 3월 말

필자도 의도치 않게 약 4개월만에 일본.

특히 도쿄를 다녀왔을때 다녀온 라멘집의 후기이다.

 

 

도쿄 아키하바라역 멜론북스가 있는

골목 뒷편에 위치해 있었던 츠케멘 전문점

칸다 츠케멘 츠지다의 후기이다.

필자는 츠케멘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 일본에 오면 꼭 한군데 이상의 

츠케멘은 꼭 먹고 가야하는데

시간 관계상 무난한 곳이라도 다녀와야 해서

검색하고 다녀온 곳이다.

300x250

 

 

메뉴는 딱 두가지.

맨 윗줄이 츠케멘

맨위에서 두번째 줄이 일반 돈코츠라멘

딱 두종류의 라멘만 취급한다.

멘 윗줄부터 좌측에서 우측으로 설명을 하겠다.

농후특제츠케멘

농후아지타마츠케멘

농후츠케멘

농후부타호우츠케멘(고기를 찢은것)

그 다음 맨 오른쪽은 곱뺴기 추가 비용

(곱150엔, 곱곱250엔)

 

두번째 줄 또한 똑같이 주문이 가능하다. 

농후특제라멘

농후아지타마라멘

농후부타호우라멘

곱빼기 비용추가

 

그 외에 미니챠슈동, 토핑추가, 음료수 등이 있다.

필자의 선택은 농후아지타마츠케멘.

 

 

 

티켓을 구입한 뒤 자리를 안내 받고 앉았다.

역시 각종 조미료들이 놓여져 있는 모습.

그리고 스푼과 젓가락... 

 

 

면은 당일 제면된 면을 사용하는듯 한데

직접 만드는건지 잘 모르겠다.

주방에서는 비오는 날씨에 갑자기 

몰린 손님으로 분주해 보였다.

그리고 츠케멘 먹는 방법..

1. 처음에는 면과 함께 스프에 찍어드세요.

2. 1/3정도 드신 뒤에는 식초등을 면에 뿌려서 잘 섞은후 

국물(스프)에 찍어드세요.

3. 1/3정도 남은 상황에서 검은시치미 가루를 면에 

뿌려서 잘 섞은 후 스프에 찍어드세요.

4. 마지막으로 와리스프를 요청하신 뒤에 스프를

호로록 하세요.

먹는 방법은 이렇다고 한다.

반응형

 

 

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갖고 나온 츠케멘.

챠슈가 없다고 필자는 아쉬울것이 없다.

챠슈의 큰 로망이 없는 사람으로서 

이정도도 정말 아름답다.

딱 봐도 진해보이는 스프. 

 

 

면담음새 좋고 스프진해보이고.

하지만 생각보다 스프의 꾸덕함은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바로 정답이다.

매니아라고 하는 애들 치고 

엄청 진하고 엄청 꾸덕한걸 원하는데

사실 그게 무조건 정답은 아니라고 하니..

 

 

우선 필자의 습관대로 면부터 한젓가락.

그 다음 국물 한숟가락...

면 좋고... 국물 진하고 맛있다.

역시 예상대로 생각보다

큰 엄청 꾸덕함은 약하지만

감칠맛과 짭쪼름함은 잘 형성되어 있다.

 

 

이제 스프에 면을 찍어서 호로록..

아...좋네... 좋아.... 

간만에 먹는 츠케멘에 기분이 좋았다.

도쿄 아키하바라에 첫 도착한 뒤에 

식사한 라멘인 만큼 아주 뿌듯했다.

먹다보니 기본 제공되는 조각 챠슈도 기쁘고.

 

 

 

호오.. 먹다보니 멘마도 있다.

생각보다 스프가 그렇게 적은편이 아녔다.

꽤나 많은 양의 츠케지루.

 

 

모든 먹는 방법은 이유가 있는법.

식초를 뿌려서 면을 섞은뒤에

찍어먹어봤다.

역시..예상대로였다.

식초의 상큼한 맛이 스프의 느끼하고

눅진한 맛을 산뜻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제 계란도 먹어본다.

흠... 계란 좋고. 조금만 덜 삶아졌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살짝 아쉬운 생각을 가져본다.

그래도 이것도 좋지 아니한가.

 

그렇게 완식!

사실 사진에는 없지만 쿠로시치미도 뿌려먹고

스프와리도 요청해서 잘 먹었다.

일본에 오면 꼭 한번씩 라멘 맛집을 

찾곤 하는데 도쿄는 자주 온적이 없다.

하지만 그래도 검색을 통해서 찾은 곳 치곤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제 아무리 국내에 맛있다고 소문난

1티어 라멘집이라고 해도 본고장인

일본을 못 따라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각종 식자재 및 유통구조 등 다양한

요소가 그 본고장에 맞게끔 인프라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가격도 다르지만

맛도 달라질 수 밖에 없는 법이다.

그런 면에서 일본에 가면 무조건 꼭 몇번

이상은 라멘을 먹어줘야 여행의 보람을 느끼는데

금번의 오사카 자유여행 또한 그렇다.

 

 

이 날의 방문은 오사카 자유여행 코스로 꼭

방문하는 난바 센니치마에 상점가에 위치한

미타제면소. 츠케멘 전문점으로 유명한

도쿄의 프렌차이즈가 오사카에도

진출하여 성업중이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츠케멘들이 성업하듯이

일본 내에서도 츠케멘 맛집 찾기에

열을 올리는데 이 곳은 어떤지 구경해보자.

 

 

메뉴는 보다시피 츠케멘이 우선순위이며,

기본 츠케멘, 생선육수 츠케멘

매운 츠케멘, 세아부라 츠케멘

요렇게 있다.

그밖에 각종 사이드 메뉴와 드링크류.

스프의 종류와 면의 양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며, 토핑 추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필자의 선택은 기본 츠케멘에 계란만 추가하고

다른 음식도 먹어야 해서 미니사이즈로 주문했다.

사실 니보시 츠케멘이라고 해서 멸치 베이스의

츠케멘도 보여서 그걸 먹을까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기본부터 먹고 나중에 또 즐기자는 마음으로

기본으로 시작하였다. 

 

 

 

주문하자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바로 나오는 츠케멘

호오.. 요거봐라..면이 어쩜 이렇게

가지런히 놓여져서 그릇에 제공되는데

왜이렇게 먹음직 스럽지?

 

 

각종 뿌릴거리들이 많이 보이는데

시치미와 다시마식초 외에는 관심도 

없어서 그냥 무시하기로 하고 

기본의 츠케멘을 먼저 즐겨본 뒤에

맛집인지 아닌지..

오사카 여행와서도 프렌차이즈지만

꼭 먹어봐야 아는 맛인지 판단할 거 같다.

 

 

보다시피 츠케지루는 이렇게 어분가루와 김을

가운데에 데코를 하여서 나온 방식.

면은 비록 미니 사이즈라고 하지만

담음새도 보기 좋고 계란도 이쁘게

잘 올려져 있었다.

 

300x250

 

미타제면소 자체가 일본 도쿄에서 시작된

프렌차이즈로 알고있는데

이 곳 오사카 난바까지 진출했을 줄이야..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을 오는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의 라멘 맛집

선택지가 높아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우선 면부터 영접하고

그 다음은 스프 국물부터 맛본다.

면 자체는 역시 자가제면이라서

꽤나 찰기도 있고 면맛이 굉장히 좋았다.

사실 제면기로 뽑으면 맛도 맛이지만

삶는 수준의 역량도 중요한데

굉장히 맛있는 면의 질감이었다.

그 다음은 츠케지루 스프를 한숟가락..

엄청나게 끈적거리는 농도는 아니지만

면이 잘 묻어날 듯한 수준의 점도..

그리고 짜지는 않지만 아슬아슬하게

미묘한 감칠맛까지 확 끌어 올린듯한 맛

굉장히 기분좋았던 맛이었다.

 

 

그리고 면을 찍어서 이제 본격적인

영접과 동시에 한입샷.

캬... 기가 막한다.

면의 맛도 좋은데 잘 끌어올려주는 츠케멘의

그 특유의 풍미와 농축된 감칠맛과

적절한 염도.. 

프렌차이즈이고 지점마다의 편차를

생각해보면 첫 만남이 굉장하다.

맛집 소리를 할 만 하다.

그리고 살짝은 아쉬운 아지타마고.

일명 맛계란인데 조금은 덜 익혀서

나왔으면 좋지 않았나 싶은 수준..

계란의 맛은 쏘쏘..

 

반응형

 

 

그리고 와리스프를 요청해본다.

와리스프는 내가 직접 조절해서

호로록 마시는 타입이 아닌 직접

부어주시는 타입으로 제공되다 보니까

자칫하면 너무 밋밋한 맛이 날텐데

이 점이 아쉽다면 또 아쉬운 부분.

필자는 와리스프를 적게 넣고

최대한 본연의 맛을 즐기는 편인데

이 점은 좀..

 

그래도 새로운 곳에서의 츠케멘 영접도

아주 좋았고 맛도 아주 좋았었다.

이정도면 훌륭하다.

모든 식당이 내 입맛에 맞을 수 없지만

이 곳은 최소한 츠케멘 하나만으로 보면

기본기와 중요한 점은 다 챙겨놓은

접근성과 맛을 다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오사카 여행에서 츠케멘 맛집으로

적극 추천한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필자의 3년만의 일본 오사카 여행의 계획중 하나는

바로 그동안 못먹었던 라멘 투어도 겸하는 것도 있다.

이 날은 우메다 일정을 끝내고 우메다 쪽에 위치한

라멘집을 다녀오는 것이었는데

바로 츠케멘 맛집으로 불리우는 숨은 곳이라고 한다.

항상 승객들로 북적이는 한큐우메다역.

그 역 내부에 위치한 한큐우메다 개찰구 2층쪽에 위치한

라멘집이라니.. 기대가 만빵이다.

그렇게 찾아온 곳. 

멘야타케이라고 써있는 교토가 총본산인 츠케멘 

전문점의 한큐우메다역 지점.

메뉴는 보다시피 츠케멘이 주력 메뉴이다.

물론 라멘도 있지만 다들 츠케멘을 많이 먹는다.

이렇게 메뉴판을 봐도 다 츠케멘이다.

메뉴 설명을 좀 해보자면 

특제츠케멘(소)/계란추가된 츠케멘(소)/그냥 츠케멘(소)

특제츠케멘(중)/계란추가된 츠케멘(중)/그냥 츠케멘(중)

특제츠케멘(대)/계란추가된 츠케멘(대)/그냥 츠케멘(대)/특대 업그레이드

특제라멘/계란 추가된 라멘/그냥 라멘/매운돼지고기덮밥

주요 메뉴는 이런 느낌이다.

필자는 다른 메뉴도 먹어야 하기에 

아지타마츠케멘 소자 + 병맥주를 주문하였다.

입구쪽에서 보면 줄을 서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줄을 선 다음에는 자판기쪽에

도달했을때 주문을 하고 그 다음에 그 티켓을

들고 안내 받는 자리로 착석하면 되는 타입이다. 

전철 역사내에 위치한 식당인 만큼 가게 내부는 협소하지만

많은 손님을 소화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어서

굉장히 오밀조밀 좁게 자리를 만들어놓은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일본 자유 여행을 하다보면 이런 느낌을 알게 모르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츠케멘집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후추와 다시마 식초와 라유가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다.

일단 물을 한잔 마시면서..

최근 국내에도 츠케멘만 찾으러 다니는

사람들의 수가 굉장히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오사카는 츠케멘을 취급하는

라멘집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찾으라면 맘먹고 찾을 수는 있지만 

좀 괜찮다 싶은 곳 찾기가 보통 여행객들이

다니는 곳과는 동떨어진 곳에 많이 분포 되어 있다는 점이..

 

그렇게 중얼거리던 와중에 나온 멘야타케이의

시그니처 메뉴인 츠케멘이 나왔다.

필자는 아지타마츠케멘으로 기본 츠케멘에

살짝 덜익은 삶은 달걀이 같이 나오는 메뉴이다.

저녁 메뉴는 다양하게 먹어야 해서

작은 사이즈로 주문.

300x250



 

그리고 옆에는 병맥주로 아사히.

한국에서도 츠케멘 시키면 맥주는 필수인데

여기서도 빠질수는 없지.

한잔 쭈욱 들이키면서 한그릇 해야 제맛이니까..

이 곳의 츠케지루는 우리가 흔히 먹던 꾸덕함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다만 딱 봐도

기본적인 진득함과 진한 느낌의 맛은 육안으로

봐도 굉장히 좋아보이는 느낌.

곳곳에 보이는 유자껍질이 자칫 너무 느끼해서

물리는 느낌을 살짝 튀게해서 산뜻함도 추가된 느낌이다.

그리고 면의 가지런한 배치..

그냥 딱 봐도 맛이 없을수가 없는 

잘 삶아진 제면된 츠케멘의 중면.

필자의 츠케멘 첫 영접은 면부터 맛보고 시작한다.

밀향이 아주 진득하니 잘 잡히는게 살짝 툭툭 끊기긴 하지만

정말 너무 맛있었다.

면만 먹어도 맛있는데 츠케지루 스프에 찍어먹는

츠케멘이라면 도대체 얼마나 더 맛있는 것일까

드디어 츠케지루 스프에 찍어서 한입샷.

아...엄청 꾸덕하진 않지만 적절히 진득한 스프의 농후함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 느끼하지는 않지만

진한 육향과 더불어서 짭쪼름함이 적절하다.

최근의 한국 츠케멘에서 느끼는 극단적으로 진하고

극단적으로 농후했던 그런 츠케지루의 맛에서 

벗어나 적절한 농후함과 적절한 짭쪼름함과

진한맛은 잘 유지하되 벨런스가 이리도 잘맞는

츠케멘을 먹어본건 정말 처음이었다.

 

반응형

빠질수없고 참을수 없는 맥주한잔.

츠케멘에 맥주 한잔의 맛을 아는 사람은

그저 빛과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수 없을듯 하다.

정말 맛있는 한끼가 되는 방법을 잘 아는

지식인이라고 해도 좋을듯 한 표현

 

멘마좋고 챠슈좋고.

사실 필자는 매번 얘기하지만

츠케멘을 먹어도 챠슈에는

감흥이 없는 사람인데 이날의 챠슈는

멘마와 조화도 너무 좋고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끔 해주었다. 

 

정말 너무 여운에 남는 츠케멘 한그릇으로 마무리

기분 좋게 피니쉬한 저녁 식사였다.

오사카에 갔다온건 수번이나 되지만

이곳은 처음 알게되어 다녀온 곳인데

너무 훌륭해서 깜짝 놀랬다.

그러면 총본산은 대체 어느 정도라는 것일까..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지만 나중을 위해..

그리고 식사가 끝난뒤에 나온 한큐우메다역

멘야타케이의 웨이팅...

이래서 행렬이 계속되는 인기있는 맛집 소리를

듣는 이유가 있었구나...

이 곳은 한큐우메다역 내부에 있는 식당이라

표를 끊고 들어오거나 별도로 승차를 보유하고

입장하여야 된다.

한국처럼 역무원에게 이야기를 하고 그냥 들어갈 수 

있는 방식이 아닌 무조건 입장권이나 열차를

이용해야 들어갈 수 있다.

방법은 오사카주유패스/간사이스루패스

혹은 교토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 등에

한큐열차를 이용해서 복귀한 뒤에

나가지말고 식사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 될 듯 하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한국의 라멘씬도 어느샌가 높아졌다고 한다면

굉장히 높아졌다고 할 정도로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를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그런 점에 있어서 서울에 라멘씬도 이제는 

단순한 쇼유계열, 돈코츠 계열을 벗어나서

마제소바와 지로계까지 이제는 굳이 일본을 안가도

왠만하면 본토급은 아니어도 본토 만큼 하는 곳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시기가 된 듯 하다.

 

하지만 그 만큼 일반 국밥음식과 달리 라멘이라는 음식

특징이라고 해야할까.. 체력소모가 많은 만큼

그에 따른 조기소진이라는 크리티컬을 맛보는 경우도

간간히 보곤 하는데 이번 포스트에 방문한 곳도

그런 연유에 따라 좀 늦은 포스팅이 된 듯 하다. 

 

 

서울 홍대입구역. 정확히는 상수역 인근..

홍대거리쪽에 위치한 일본 라멘 전문점 

라멘반라이

 

이 쪽 라인의 라멘집은 정말 오랫만인 듯 하다.

사실 이 가게 바로 옆이 예전에 한창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켄비멘리키라는 라멘집이 있었던 곳이다.

 

비록 장기간의 휴업과 업주 변경 및 

퀄리티 저하에 따른 어느 누구도 찾지 않는

그저 그런 라멘집으로 변하고

폐업한지 꽤 됐지만 말이다.

 

 

이 곳은 개업하고 얼마 안됐는데 

간만에 생긴 정석 스타일의 돈코츠 라멘집이라서

기대하는 바가 다들 컸는지 한동안 재고 소진의 

여파가 커서 못갔으나 최근에 더위와

휴가시즌에 맞물려서 후다닥 먹고 싶었던

츠케멘을 경험해보자 기회를 잡아 다녀왔다. 

 

 

 

이 곳의 라멘 메뉴는 생각보다 많았다.

돈코츠계열의 라멘부터 시작해서 

비빔 계열의 탄탄멘, 아부라소바

그리고 시오, 쇼유... 츠케멘...

 

사이드 메뉴를 보면 다른 곁가지 따위

없이 군더더기 없다 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지만 라멘 종류가 많다는 것은

잘못 생각하면 전문성이 없거나 공장제를 쓴다는

나쁜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게 한다.

 

하지만 이미 인스타에서 보고 온

후기나 내용도 알수 있었고

더불어 단박에 깨버릴 수 있었던 

마지막 요청 멘트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미리 말하지만 어줍잖은 라멘집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잘 하는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넓은 매장이지만 전부 

다찌 스타일의 좌석이다.

쓸데 없는 피규어나 장식 따위 다 집어 치우고

그저 라멘 하나만으로 깔끔하게 

던지겠다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심플한 인테리어..

 

그리고 좌석보다 공간이 넓었던 주방.

최소한의 육수를 내는 공간을 생각해보면

주방의 넓이는 이래야 맞다라고 생각하는게

필자의 입장.

 

 

 

다른 라멘집들과는 달리

이 곳 홍대 상수 라멘 반라이에는

테이블에 별도의 조미료통이나 반찬통을

비치하지 않았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안내사항에도 써있긴 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제공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사실 그렇게 제공받아서 먹는것을 

필자는 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개인적인 부담감이라고 해야할까...

필요할 때 내 맘대로 중간에 뿌리고 

맛조절을 하는 재미가 있는데

달라고 하면 왠지 번거롭기도 하고

다른테이블에서 사용중이면 달라고 하기도

민망하고 중간에 가져가는 그런 것 때문에

개인적으로 요청해서 받는건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무튼 모든 가게가 다 내 취향을 

맞출 수 없는거고 룰에 따라 감안을

해야 하는것이니 그러려니~

 

 

 

그렇게 약 십수분 정도 인고의 시간을

가지고 나온 츠케멘.

처음 왔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로지 라지 사이즈로 달려본다.

 

아... 역시 라지...양 많아...좋아좋아

살찌는건 참 안좋은데 말이지...ㅠㅠ

 

 

딱 그럴듯한 구성이다.

아부리한 스타일이 아닌 족발처럼

삶아서 차갑게 식혀놓은 챠슈.

그리고 멘마와 아지타마고...

두꺼운 면 위에 잘 가지런히 토핑이 되어 있다.

 

그리고 츠케멘의 주인공 격인 츠케지루 스프

다른 츠케멘 집들의 국물과는 달리

이 곳 반라이 라멘의 츠케지루 스프는 

나루토 마끼라는 어묵이 올라갔고 

각종 가루타입의 조미료가 살포시 올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선 첫 영접은 면발로부터 시작이다.

두꺼운 질감의 잘 삶아진 면을 차갑게

헹궈서 나오는 면의 맛은 뭐 말할 것도 없다.

 

여기도 직접 제면한 느낌이 들긴 한데 

여느 츠케멘 좀 한다는 곳들에서 느낄 수 있는

수준의 두꺼운 면맛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츠케지루.

다른 츠케멘 맛집들이라고 불리우는

라멘집들의 츠케지루와는 달리 이 곳의

츠케지루는 굉장히 묽다. 점도가 낮다.

 

하지만 분명 묽다고 맛없다는 것은 아니다.

분명 츠케지루 스프의 점도가 높다는 것은

면이 국물을 잘 부착해서 맛을 더 느끼게끔

해주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점도가 낮은 대신에 츠케지루의 맛이 굉장히

진하고 감칠맛이 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묽다고 하는 수준의 완전 국물 수준이 아닌

딱 중간 수준의 끈적함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적당히 잘 묻어나면서 너무 많이 안묻어나는 

느낌의 딱 적절한 느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기본적으로 중간수준의 점도를 선택한 

대신에 감칠맛과 진한 맛을 확 올려서

국물 느낌처럼 묽지도 않지만 너무 되직하지 않으면서도

잘 묻어나게끔 맛을 면과 함께 어울리게 할 

수 있는 것도 가능한가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라멘 먹을 때 꼭 주문하는 맥주.

맥주는 미안하지만 불합격 던지겠다.

거품의 양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다.

 

맥주만큼은 거품을 좀 줄이고 맥주의 양을

정석에 맞게끔 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근데 몇몇 사람들이 그런다.

왜 라멘이라는 탄수화물에 위주머니가

팽창되는 면류를 먹으면서 맥주가 넘어가냐

그런 소리를 하는데 고기류의 짭쪼름하고

진한 맛의 스프에 맥주를 마셔보면 

왜 라멘에 맥주가 어울리는지

먹어본 사람들은 알게 되는 법이다. 

 

그걸 알기 때문에 저 거품은

상당히 아쉬움을 많이 갖게끔 만드는 대목..

 

 

그래도 챠슈도 야무지게 우걱우걱 하면서 

맥주도 한잔 크으으~~~~

 

아부리한 챠슈와는 달리 느끼함이

덜 한 족발 스타일의 챠슈스타일이라서

자칫 느끼함의 부담감을 더블로 가져갈 우려와는

달리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다.

 

사실 필자는 언제나 얘기하지만

챠슈에 큰 로망이 없는 사람이라

없어도 그만인 사람인지라 있으면 고맙고

없어도 그닥 문제는 없는 사람이었다.

 

또 맥주 한잔 벌컥벌컥하면서

남은 츠케지루를 먹기위해서 와리스프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청탕하고 백탕중에 어떤걸로 드릴까요?"

아.....

그렇구나... 청탕으로

시오라멘이나 쇼유라멘을 만들고 백탕으로

돈코츠 라멘과 츠케멘을 만드는구나..

 

육수를 두가지 베이스로 놓고서 

살짝 응용해서 라멘 위주로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 파는것을 알 수 있었다.

 

와리스프가 없을줄 알았는데 다행이도

있었기에 남은 스프에 백탕 와리를 넣어서

호로로록 국물처럼 마셔서 마무리를 하였다. 

 

 

그렇게 완식 완료 피니쉬!

 

부천의 모 라멘집, 당산동의 모 라멘집

처럼 한국 남편, 일본 마누라인 한일부부가

직접 경영하는 라멘집인듯 한 분위기가

영수증에 써있는 대표자명에서 알 수 있었다. 

 

보통 이제까지 먹었던 1티어라고 할 수 있는

츠케멘집들의 특징이 걸쭉하고 진한 맛이라고 한다면

이 곳은 다른 방법으로 1티어를 노린듯 해 보였다.

걸쭉함을 살짝 줄이는 대신에 진한맛을 더 높인다.

 

게임으로 치면 지능 높이기를 줄인 대신에

파워 올리기를 확실하게 한다.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다른 방법으로 신스틸러를 노리는 느낌.

 

마지막에 나가려고 하니

다른 곳에서는 상상도 못한 후식을

제공해주시고 참 잘먹고 나왔다.

 

뭐든 내 입맛에 맞는건 없지만

어찌됐건 필자에게 있어서 또 다른

츠케멘 잘하는 집을 또 찾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직장 위치가 위치인만큼 이제는 

라멘 한그릇 먹으러 오기에도 버거운

거리에 위치한 곳인 만큼 뭔가 괜찮은 장소들은

금방 품절 혹은 조기재료소진 등으로

방문하기 어려워진것은 사실이다.

 

특히 홍대,상수,연남동을 기반으로

라멘집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으며, 그 기반으로

일반인부터 광적인 라멘매니아까지 다들 모이는

그런 무대에 필자같은 평범한 직장인은 

방문하기가 그림의 떡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번 작성하는 후기도 

꽤 먼 곳이었지만 참으로 럭키였다. 

 

서울 신도림역 구로역 사이에 있는

정확히는 신도림역이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일본라멘 전문점 교레츠라멘.

원래 인천에서 영위하던 나름 잘나가는

라멘 맛집으로 유명했는데 서울에는 

몇개월전에 진출을 했다고 한다.

 

그런 신생 아닌 신생라멘집을 필자는

바쁘다는 이유로 이제와서 다녀온 것이다.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기본적으로 돈코츠라멘 육수를 베이스로 하여

거기서 응용이 가능한 츠케멘과 마제소바 정도가

이 곳의 메인메뉴인데 이 곳에 온 이상

츠케멘을 굉장히 좋아하는 필자 입장에서

츠케멘 라지로 선택한 뒤 맥주를 추가 주문.

 

맛달걀. 일명 아지타마고는 기본 토핑 제외여서

추가로 주문해버릴까 고민을 했지만 

그냥 없이도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굳이 무리는 하지 않는 선으로 소소하게 선택.

 

여기 또한 라멘의 본연에 충실하고

쓸데 없는 곁가지 메뉴따위는 없는

필자가 제일 원하는 스타일의 라멘집이다. 

 

 

앉자마자 볼 수 있는 각종 뿌릴거리.

일명 조미료 등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다.

다만 꽤나 정형화 된 좌석 배치로 인해서

본인이 어느 자리에 앉는지는 알수 있는 수준.

 

특이하게도 츠케멘용 다시마 식초 외에도

레몬식초가 준비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이 곳 신도림이 과거에는 거들떠도 안보던 

그런 변방같은 환승구간의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그런 지역이었는데 어느샌가

이 동네도 엄청난 땅값을 자랑하니

격세지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그렇게 나온 생맥주.

미리 음식 나올때 같이 달라고 할껄

하고 후회해도 소용은 없었던 시기.

 

이 곳 신도림 교레츠 라멘은 다른곳과 달리

키오스크에서 주문한 주문표를 직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점원쪽으로 바로 

인계되는 방식인지라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

 

다음에는 미리 생맥주를 음식 나올떄 달라고 하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내부는 부산스러우면서도

오밀조밀하게 좌석을 배치한 느낌이다.

그리고 문득 보이던 츠케멘 먹는 방법 설명..

 

여기서는 다시마 식초보다는 레몬 식초로

풍미를 변화 시키라는 문구가 있었다.

 

다시마 식초를 이용해보고 싶었는데

모든지 FM대로가 좋다고 실제로 필자가 이날

츠케멘을 먹었을때 레몬 식초만으로

풍미를 더 돋구게끔

노력을 하였다. 

 

 

 

 

그리고 돈코츠 라멘 및 마제소바 먹는 방법.

음... 마제소바랑 돈코츠라멘도 먹어야 하는데

역시 늙어서 그런건가..위장이 약해진건가

아니면 그냥 츠케멘을 좋아해서 그런건가..

 

이 날도 이 곳 신도림 교레츠라멘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기본의 돈코츠 라멘이 아닌 츠케멘을

먼저 먹을 줄이야 꿈에도 몰랐다.

 

심지어 연남동의 모 라멘집은 매번 방문하면

츠케멘은 없다고 다른거 주문하라고 해서

그냥 나온 적도 드문 만큼

그 만큼 츠케멘을 좋아하기에 츠케멘만 

기다려 보자는 심산으로 다녀온건 확실하다. 

 

 

그렇게 서빙되어 나온 츠케멘 라지.

호오... 볼륨부터 가히 보통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낄수 있는 대목이다.

 

굉장히 눅진하고 꾸덕한 느낌의 츠케지루.

그리고 맛달걀... 일명 아지타마고는 제외됐지만

챠슈와 멘마...그리고 김...

 

일단 면의 볼륨감과 츠케지루를 보고

비주얼만으로는 일단 합격이다. 

 

 

 

면은 딱 봐도 전립분 타입의 거칠게

뽑아낸 면타입이라 그냥 면만 맛 봐도 좋은

밀의 향이 고스란히 남는 느낌..

 

그리고 츠케지루는 그대로 봐도 

진득하면서도 굉장히 진한 맛이 날 듯한 느낌이다.

 

이런 터프하고 굉장히 진득한 맛의 

츠케지루 육수와 면을 먹는건 

오랫만이라고 해야할까...

 

 

그렇게 한장을 더 찍어보고 

면만 우선 맛을 봤다.

 

차갑게 잘 헹궈진 면을 한가닥

호로록 하면서 코로 향을 느끼노라면

호오... 여기도 면은 잘한다.

 

근데 면은 어디서 공수해오는 걸까?

자가제면? 아니면 본점에서 가져오는 방식?

그게 아니면 면만 전문으로 만드는데서

납품 받아오는 방식?

 

궁금해지는건 사실이다.

 

사실 새로운 곳을 방문하는 곳은

굉장한 모험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곳 신도림역에 위치한 교레츠라멘 또한 말이다.

어디서 맛있다고 해도 결국 심리적 작용도 있지만

함부로 방문해서 그 이하의 맛을 느끼게끔 해주는 곳도

더러 존재하는데 일단 면에서는 합격점이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츠케지루 스프에

면을 찍어서 한입 맛을 본다.

 

호오... 굉장히 꾸덕하고 눅진하고 진한 맛이

면과의 조합이 아주 좋다.

 

돈코츠 베이스에 생선베이스가 가미된

진한 맛의 츠케지루.

 

예상하는 맛이라곤 하지만 그 조합과

재료가 어떠냐에 따라서 각각의 라멘집 별로

맛이 다 제각각이고 함량에 따라 또 달라지는 법이다.

 

아... 이거 굉장히 찌~~~인 한게 

보통내기가 아닌 맛이다.

 

그리고 필자에게는 논외의 대상인 챠슈...

필자는 챠슈에 목숨을 거는 사람은 아니다.

 

다만 자칫 진하고 느끼하고 짠 맛의 츠케지루로

더 부담감이 갈 듯한 챠슈를 일반 아부리 챠수가 아닌

수비드를 해서 아부리한 챠슈라서 그런지

큰 부담감 없이 술술 넘어간다. 

 

 

그렇게 면과 츠케지루와 신나게

연회...아니 싸움...아니...섭식을 하고 나면

필자는 이렇게 와리스프를 추가로 요청을 한다.

 

요청되어 나온 와리스프는

역시 예상대로 진한 맛이 아닌

희석시키는 맛이 일품인 청탕계열로 나온다.

 

별거 아닌 무맛같아 보이지만

남은 츠케지루를 시원한 국물 처럼 

호로록 하기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그렇게 이 날도 한껏 멋부리며

피니쉬샷을 부려봤다.

 

간만에 츠케멘 다운 츠케멘을 먹어서 그런지

기분이가 너무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홍대, 강남쪽으로 좀 잘한다는 츠케멘집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필자는 그럴만한

시간도 여유도 없었고 매번 조기소진으로

인한 영업 마감에 따른 리스크를 감당할 정도로

멘탈이 그렇게 넓지는 않았다.

 

이 날만 그런건지 방문한게 다행인건지

싶을 정도로 이 날의 츠케멘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맛으로 끝내고 왔다.

 

신도림역 일본라멘 전문점

츠케멘 맛집으로 해도  손색 없는

교레츠 라멘의 후기는 이 것으로 줄여 본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요즘은 정해진 곳에서만

츠케멘을 즐기는 인생이 되어버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주 안다니는 곳에 대해서는

섣불리 모험을 안하게 되는듯 하다.

 

그도 그럴것이 시간은 당연지사요

좀 한다고 하는 곳들은 가기도 전에

조기품절이라는 크리를 맞기에 쉽사리

도전을 안하게 되곤 한다.

 

그런 어느날 몇번 다녔던 라멘집의 리뉴얼

소식을 듣고 마침 다녀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다녀온 곳.

 

강남역에서는 좀 멀지만 신논현역에서는

접근하기 좀 괜찮은 라멘 전문점

멘야시노기.

이 곳은 예전에도 포스팅을 했던 곳인데

최근에 많은 리뉴얼과 개선을 거쳐서

조금 더 좋아진 맛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전에도 이 곳의 츠케멘에 굉장한

깊은 인상을 가지고 간혹 다니던 곳인데

마침 생각나서 다녀왔다. 

 

 

 

메뉴는 여전히 똑같지만 돈코츠 라멘의 경우는

기존 대비 농도를 많이 높였다는 이야길

들었고 츠케멘은 기존의 2가지 사이즈에서

3가지 사이즈로 변경되었고 매운 츠케멘도 추가로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아부라소바, 마제소바는 기존에도

있었던 메뉴니까 일단 넘기고. 

 

 

여전히 바뀐건 없는 듯한 느낌.

다만 요즘 대한민국의 라멘씬은 

그 동안 일본 여행을 못가는 모든 사람들의

열망이 폭발해서 그런지 굉장히 많이 늘어난

느낌이고 그런 점에 대비해서 라멘집들도

이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PR에 굉장히 열을

올리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필자는 돈코츠 라멘도 좋아하고

츠케멘도 좋아하지만 나이가 든 만큼

돈코츠 라멘을 먹고나면 속의 더부룩함은

이제 못참아서 가급적 츠케멘으로 진한 맛을

가볍게 느끼면서도 묵직함은 놓치기 싫기에

츠케멘을 즐기는 듯 하다.

 

 

 

각종 설명과 먹는 방법 및 등등...

 

그러고 보면 이러한 라멘을 즐기는 것도

일본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열망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점도 있지만

그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라멘을 먹는

입맛의 레벨이 굉장하다 싶을 정도로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 곳의 멘야시노기 또한 그런 점을

알 수 있었던게 지난 리뉴얼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으로 보고 그 만큼 이제는

다수의 니즈를 맞추기에는 조금 더 농도를

높여도 좋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런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필자가 주문한 츠케멘 중 짜리 사이즈

그리고 낮에도 마실 수 있는 맥주.

1테라 맥주 한병 목구멍으로 툭 

던져줄 준비를 하고 계신다.

 

비주얼 상으로는 딱히 

기존의 멘야시노기와 다를건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같이 딸려 나오는 김과 멘마 챠슈

그리고 아지타마고 맛달걀..

그리고 뜨겁기 그지 없는 아주 좋은 츠케지루.

꾸덕한 점도의 진한 농도...

농후한 츠케지루 국물에 

두껍지만 차가운 면을 콕콕 찍어가면서

소바 먹듯이 먹는 메뉴. 

 

 

낮부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진정한 승리자라고 누가 그러던가...

 

시원한 병맥주 한병에 라멘...

별거 아니지만 이 것 하나에 굉장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감격스럽고 보람차다.

 

그 만큼 필자 또한 해외 여행에 목이 말랐으니..

 

 

언제나 그렇듯이 면 호로록...

국물 맛 먼저 호로록...

 

이렇게 한입샷을 시작해본다.

 

면이나 각종 토핑의 차이는 

큰 변함이 없다.

 

츠케지루는 확실히 지난번과 비교해도

굉장히 눅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확 올라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여타의 요즘 매니악틱한 츠케멘과

비교해서는 마일드할 수 있지만 

매니악틱한 츠케멘 좋아하는 필자 입장에서도

절대로 맛있다고 단박에 말할 수 있는 수준의 

츠케지루..

 

아주 맘에 든다. 

 

 

그리고 오늘의 움짤샷..

사실 필자가 갤럭시S22 울트라를 사서

자랑삼아 리뷰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포스팅 수 늘리기와 같을거 같고

테크 유튜버나 다른 포스트가 워낙 훌륭하기에

필자는 그냥 일상 샷에 걸맞는 

이러한 내용만 적는게 제일 좋겠다 싶어서

일단 이정도인데

일단.... 사진 너무 맘에 드는구만!!!껄껄껄!!!

 

잘 적셔주고 잘 매겨줬으니 

잘 한잔 말아서 목구멍으로 툭! 맥주 한모금

던져주면 그저 이게 퇴근의 쾌락...아니..

낮술의 쾌락이다. 

(퇴근은 전날에 했었으니..)

 

 

그리고 진짜 한입샷..

잘 적신 츠케지루 국물의 면...

 

여기 육수의 특징은 교카이 어분 가루가 아닌

가쓰오부시를 사용해서 맛을 내는지

특이하게도 중간에 씹히는 

가쓰오부시의 감칠맛이 확 올라온다.

 

흡사 스모크향도 같이 올라온다고 해야할까..

뭐튼 좋다 좋아. 

 

 

여기 오면 원래 와리스프를 요청 안했었는데

이 날은 유난히 와리스프를 요청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당연하게 요청한 와리스프.

 

오... 요기도 뽀얀 돈코츠 육수 계열의 

백탕 와리스프를 제공해준다.

 

마지막까지 묵직하고 고소한 감칠맛을

한껏 느끼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남은 국물에 호로록 느껴가며

그저 돈코츠라멘을 못즐기는 한을

츠케멘으로 맛뵈기식으로 즐겼으니

이걸로 시마이!

 

 

마지막 피니쉬샷까지 완벽!

아주 좋다. 

 

가끔 다른 곳의 라멘집들이

붐비거나 색다르게 즐기고 싶을때

종종 다니던 곳인데 강남의 몇 안되는

라멘 좀 잘 하는 맛집 중에서는 손에 꼽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

 

이미 입방아에 올라 내려오는

유명한 맛집 라멘 몇 군데들 봐도

여기 또한 꿀리지 않는 곳이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일반 샐러리맨 직장인에게 있어서

최근의 라멘집 방문은 정말 쉬는 날을 

반납하고 가야 할 정도로 경쟁도 치열해지고

그 만큼 재료소진도 빠른 음식이기에 이제는

날을 잡고 겸사겸사 가지 않는 이상은 너무 힘든

음식이 되버린 것이 사실인거 같다.

 

하지만 필자가 누구인가..

그런 날을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정말 오랫만에 새롭게 런칭된 라멘집에

다녀온 이야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서울 양재역 교육개발원 사거리에 위치한

일본라멘. 특히 츠케멘을 전문적으로 하는

토라도라라는 라멘집의 방문 이야기이다.

뭔가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그렇다. 필자가 일전에 포스팅했던

매봉역 토리시오와 사장님이 같은 곳이다.

서울 매봉역 라멘 맛집 토리시오 - EBS 심의 불가판정 변화무쌍 라멘 메뉴 (tistory.com)

 

서울 매봉역 라멘 맛집 토리시오 - EBS 심의 불가판정 변화무쌍 라멘 메뉴

매봉역은 필자가 한창 EBS 관련기관에 다닐적에 왔다리 갔다리 한 곳이다. 그러다 보니까 매봉역이라는 곳 자체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지만 도곡,대치만 넘어가도 매번 가지만 외치는 소리 "아...

m-nes.tistory.com

 

비록 그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토리소바가 대표적인데 그 곳에서도 츠케멘을

먹었지만 이제는 츠케멘만을 주력으로 미는

라멘집을 오픈하고 싶었던 것인지

조금 거리는 있지만 그래도 자주 왕래하고

관리하려는 목적으로 가깝게 차린듯 해 보였다. 

 

토라도라... 애니메이션 제목 이름도

생각나지만 어찌됐건 토리시오에서 먹었던

지난 츠케멘을 생각해보면 토라도라에

거는 기대가 굉장히 컸다.

 

특히 몇몇 일본라멘 맛집이랍시고 포스팅했던

방문지들 상당수는 맛이 변질되었거나

혹은 가혹한 웨이팅으로

방문하기 어려워지거나 혹은 폐업했거나..

이렇게 몇가지로 나뉘어지는 듯 하다. 

 

 

워낙 사장님이 인스타그램 및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소통을 하고 피드백을 받기를 좋아하는지

그 만큼 다양한 사건도 많이 일어나지만

그만큼 만족도를 굉장히 높이고 나오는

식당임에는 분명하다.

 

이 곳 토라도라도 과연 그럴지 궁금해진다.

영업시간과 쉬는날이 적혀있지만

가급적이면 토라도라 인스타그램에서

미리미리 상황을 확인 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메뉴는 단순하다.

츠케멘 사이즈 + 염도조절

그리고 사이드 추가나 음료수 정도.

 

여기는 근본이 된 곳이다. 

맥주를 취급 안했으면 화낼 뻔했는데

역시 맥주를 취급한다..

근데 사이즈 작은 맥주라서 조금 더 큰

맥주를 취급했음 어땠을까 라는 생각..

 

 

굉장히 넓은 홀에 혼밥도 가능하게끔

테이블보다는 바 형식의 좌석들이 주를 이룬다.

분위기도 흡사 토리시오와 완전 똑같다.

최소한 좌석 싸움으로 인한 리스크는

없어보일 듯 해 보인다. 

 

 

주방도 오픈 타입이다.

그리고 나는 조미료 쪽을 살펴 본다.

라유와 마늘페스토. 그리고 

츠케멘 집에서의 필수 조미료가 되어 버린

다시마 식초가 자리를 잡고 있다.

 

츠케멘 좀 잘하는 맛집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경쟁도 치열해지는 

와중에도 이런 곳 하나가 생기면

굉장히 기대가 크다. 

 

 

필자의 주문은 무리감있게

츠케멘 라지..

그리고 언제나 맥주... 

맥주가 빠지면 섭한 법이다.

 

그리고 조미료 사용법도 기재된 벽..

한번씩은 호기심삼아 넣어볼 거 같다.

 

개인적으로 본연의 맛을 좋아하다 보니

가급적 안쓰려는 편이지만 저렇게 써있으면

또 사람이 호기심에 넣게 된다. 

 

라지... 무리 한걸까..

한달에 딱 두번 먹는거고 위장이 터질정도로

먹고 또 화장실 가는게 일상이긴 한데... 

 

 

드디어 나온 츠케멘 라지.

면이 흡사 동글동글하고 제면 두께를

좀 특이하게 잡은듯 해 보였다.

넓은 그릇에 나오다 보니까 자칫하면

양이 적어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보기엔 그래도 굉장히 많은 양이다.

 

츠케지루는 그냥 한눈으로 봐도 굉장히

진하고 꾸덕한 농후함이 보이는 것이 특징.

 

 

면 위에는 방풍잎? 신선초?

쌈싸먹을 때 먹는 이파리 하나가 같이 놓여있었으며

산미를 주기위한 레몬 한조각.

 

그리고 딱 봐도 진하고 꾸덕한 츠케지루는

이제까지 먹어본 츠케멘 중에서는 단연코

1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한 농도이다.

염도는 마일드로 했지만 저 정도로 해도

사실 라멘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마일드도 염도가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튼 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맘에드는

츠케지루를 받아들고 기분이 좋아졌다.

 

면이 동글동글한 이유가 꾸덕한데 너무 츠케지루가

많이 묻으면 너무 짜서 그렇기에 일부러

조금 거친감을 많이 해소해서 만든게 

아닐까 라는 합리적 의심을 취해본다. 

 

 

무엇보다 이 곳의 가장 맘에들었던

챠슈는 바로 이것이다.

 

닭가슴살과 다릿살? 그리고 삼겹?

그렇게 세종류를 수비드 방식으로

익혀서 나온 챠슈가 제공된다.

 

사실 필자입장에서는 아부리 챠슈보다

이쪽의 수비드 챠슈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씹는 맛도 특이하고 무엇보다 부담도 없기 때문.

 

사실 아부리 챠슈는 기름기가 많고 

느끼한 맛 때문에 가뜩이나 찐한 맛의 토라도라의

츠케멘 츠케지루하고는 상극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거.두.절.미

맥주는 라멘 먹을때의 필수품이다.

 

느끼함보다는 라멘 먹으면서 즐기는 맥주는

필자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치유와 같다.

 

단순한 맥주 한잔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라멘의 고소한 육향과

맥주의 풍미와 시원한 청량감은

라멘 먹는 맛을 더 끌어올려주기 때문이다.

 

아, 물론 직장인들한테는 예외...

 

 

면부터 한입 맛 보고 스프도 한입 맛본다.

호오... 면은 굉장히 매끈한게 

츠케지루가 묻더라도 많은 반발력을 일으켜서

오히려 적당하게 묻게끔 하는 느낌?

예상대로였다.

면은 굉장히 차갑게 헹궜는지

한입 맛봤는데 굉장히 차갑고 단단하다.

 

그리고 츠케지루...

역시 교카이라서 그런지 생선의

묵직한 향과 돈코츠의 묵직함이 같이 살아난다.

굉장히 진한 츠케지루였다.

역대 최고의 진한 맛과 감칠맛이었다. 

 

 

이제 따로 먹어봤으니 

면을 휘휘 찍어가면서 한입샷.

역시 많이 묻어나지 않을 듯 하면서도

굉장히 맛이 진해서 그런지

조금만 묻어도 감칠맛이 폭발한다.

 

그리고 꾸덕한 맛과 고소함이 극대화를 이른다.

짭쪼름한 수준은 라멘을 즐겨먹는

사람들은 감당이 가능한 수준이다. 

 

 

드디어 받아들어본 챠슈와 아지타마고

일명 맛달걀도 함께 등판하신다.

오롯이 한 알이 다 나오는 아지타마고는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닭가슴살 수비드 챠슈는 넘 고소하고

담백하면서도 느끼함도 없어서 츠케멘에 잘 어울린다.

 

 

 

어느정도 먹고 연회를 부리고 난 뒤에는

와리스프를 추가로 요청하는데 필자는 조금 더

담백한 맛을 원해서 청탕으로 요청을 하였다.

와리스프는 청탕과 백탕 중에서 하나가 제공되는데

청탕은 멸치와 유자, 다시마로 우린 육수라고 하며,

백탕은 돈코츠 계열의 육수라고 한다.

 

청탕 육수를 생으로 맛봤다.

오우... 이거 츠케지루에 섞으면 굉장히 

목넘김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고소하고 육향을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 백탕 와리스를..

필자처럼 감칠맛과 담백함을 조금 더 즐기고

싶다면 청탕 와리스프가 낫겠구나 싶었다. 

 

 

거의 오랫만에 완면을 한 뒤에 피니쉬.

 

간만에 재대로 된 츠케멘을 맛본 이야기였다.

사실 모 라멘집의 휴무로 헛걸음..

모 라멘집의 조기마감...

좀 한다고 하던 홍대의 모 라멘집은

이상한 업체에 라이센스 넘기고서 개판 오분전

그리고 폐업...

 

한국의 츠케멘 사회는 정말 힘들다.

만드는 사람에게는 고통을 주지만

먹는 사람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특징이 있는

라멘 장르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그런면에 있어서 양재 토라도라는

토리시오 시절을 생각해보면 정말

잘 만든 라멘 맛집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

 

아.. 그러고 보니 토리시오 연합이 굉장히 큰듯 하다.

연남동 566.. 그리고 매봉 토리시오...

그리고 토라도라까지...

K-일본라멘 챔피언을 노리고 싶은걸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갑작스럽게 라멘 먹을 기회가 

확 줄어들고 있는 요즘의 시기이다.

 

예전같았으면 퇴근하고 라멘먹으러

쭐레쭐레 다니던 시절이 그리울 정도이다.

 

물론 그만큼 위장이 약해진것도 간과해서는

안될정도가 됐긴 했지만 그런 점에 있어서

요즘 주말의 연남동 라멘 핫플레이스들은

이젠 접근하기 힘들 정도로 행렬이 가득해서

도저히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래서 마침 신상 라멘집중에 요즘 핫하다는 곳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생긴지 얼마 안된 티가 나는

신사역 4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나름 강남라인의 신상 라멘집

멘쇼쿠 후기이다.

요즘 난립하는 라멘 맛집들 중에서

아주 드물게 강남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면식이라는 한자에 걸맞게 면은 직접

제면하는 곳인듯 하다.

대표 메뉴가 써있는 포스터와

직접 제면하는 모습.

그리고 면 모양이 흡사 오리모양과

비슷하여 오리베이스라는 특이한 재료를

베이스로 하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라멘은 다른 라멘집들처럼 곁가지가 많지 않고

기본 재료에서 응용이 가능한 수준의 

라멘을 전문으로 하는 곳 다운 충실한 메뉴.

특이하게도 타이시오라멘이 보이는데

도미베이스로 한 라멘은 처음본다.

이 곳도 닭이나 오리같은 파이탄 계열이지만

필자는 츠케멘을 너무 좋아하기에 어쩌다 보니

츠케멘 중자로 선택.

 

이제는 라지 사이즈는 무리라는걸 잘 알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가서도 중자 사이즈로 먹을 것이며,

이 곳에서도 어쩔수 없이 중자로 선택을 하였다. 

 

 

이 곳도 이제 막 개업한 라멘집에 걸맞게

깨끗하고 심플한 구조의 인테리어이다.

 

아 근데 다른 라멘집들과 비교해도

여긴 진짜 굉장히 넓다.

말도 못할 정도로 넓다.

그리고 직원도 굉장히 많다.

땅값 비싼 강남에서 이정도 규모로 라멘?

과연....

 

 

접객이 참으로 신기하다.

티슈랑 물은 일일히 서빙을 해준다.

미리 비치되어 있는 일반적인 식당과는 

조금 더 다른 깔끔한 방식.

 

의자도 아랫쪽 선반을 활용하여

가방을 보관할 수 있게 해놨다.

 

다만 선반을 제외하고

이런 방식은 접객을 해주는 경우는

직원이 간과를 할 시에 까먹고

못 해줄수도 있기 때문에 다소 우려되는 사항인데

바쁠때는 대응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보기에는 깔끔하지만 자칫하면 

누구는 챙겨주고 누구는 못챙기는 불합리함을

느낄수 있어서 말이다. 

 

드디어 처음으로 접선하게 된

멘쇼쿠의 핫한 메뉴중 하나인

카모 베이즈 츠케멘 중자 싸이즈.

계란은 별도이기에 추가를 하였다.

토핑을 너무 이쁘게 꾸며놓은게 보인다. 

그리고 츠케지루. 특이하게도 

양파랑 파가 따로 올라가는데

거기에 따로 면쪽의 파가 추가로

올라가 있는 부분은 좀 특이하다. 

 

 

나루토 어묵과 멘마.

그리고 특이하게도 여기는 우엉을 

토핑으로 제공해준다.

모르고 보면 나무쪼가리를 왜주냐고

의아해 할 수 있을듯 하다.

그리고 수비드 챠슈와 아부리 챠슈.

추가로 시킨 아지타마고.

아지타마고는 좀 불만을 토로하자면

1500원이라는 가격은 좀 과한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가격을 제외하고 맛은 적당한 익힘과 맛.

 

그리고 조금은 적어보이는 츠케지루.

요청하면 좀 더 드릴수 있다고 한다. 

딱 봐도 점도는 꾸덕해 보인다. 

 

 

직접 제면한 츠케멘의 면을 맛보니

흠... 면의 삶기는 적절하다.

조금 덜 굵은 중면 타입인데 역시 전립분이라

향이나 맛이나 나쁠수 없는 맛.

물기를 얼마나 뺐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뻣뻣한 느낌은 있지만 이건 이거대로

츠케지루에 잘 묻는 느낌이라 좋았다. 

 

 

 

이건 참을수 없다! 

맥주를 주문해보도록 한다.

캔맥주로 제공된다.

그리고 수비드 챠슈와 사진을

못찍은 아부리챠슈...

두장 모두 아부리챠슈였으면

부담감을 느꼈겠지만 

한장은 수비드 챠슈라 헤비한 감 없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아지타마고는 뭐 말할거 없이

이거 맛없으면 라멘집 하지 말아야 하는거니까.

맛은 굉장히 안정적이다(?)

 

 

 

 

츠케지루의 점도는 아주 적절하다.

적절한 꾸덕함과 염도.

너무 높지도 않지만 진한 맛도 잘 살렸다.

특이하게도 교카이나 니보시를 많이 쓰는

츠케지루 특성상 니보시의 느낌이 많이 날 줄

알았으나 오히려 가쓰오의 느낌이 많이나서

여기는 카모육수 베이스에 가쓰오를 같이

곁들인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면에 수분감을 많이 없애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면에 츠케지루 스프가 잘 묻어나는건 사실.

이 정도면 다른 츠케멘에 비견해봐도

절대 꿀리지는 않겠구나 라는 잡생각을 해본다. 

 

 

맥주가 스믈스믈 잘 들어가고...

좀 현기증 난다 싶으면 한모금...

그리고 츠케지루에 면 콕콕! 해서

호로록하니... 인생이 뭐 별거있더냐...

 

 

사실 필자는 멘마를 굉장히 좋아한다.

아쉬운점은 멘마가 좀 적다는 점...

그리고 처음 접한 우엉의 모습에 좀 기겁했지만

용기를 내어서 맛을 봤다.

유튜버 누구의 말을 따라 해본다면

"엄마! 나 우엉 씹어서 먹었어!"

하면서 자랑할 수 있는 수준의 비주얼..

나무 맛일줄 알았는데 달다구리 하니

식감도 나쁘지 않았다.

 

 

먹다보니까 굳이 츠케지루 추가를 할 필요 

없어서 혹시나 싶어서 요청해본 와리스프..

아...요기 와리스프 굉장히 맛있다.

쿄라멘의 와리스프가 진득하니 고기맛이 난다면

여기는 뭐랄까... 좀 더 생선 육수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이건 이거대로 좋다.

설마.... 도미육수....? 그럴리는 없겠지만

와리스프 너무 좋았다. 

 

 

오늘도 이렇게 피니쉬샷!

 

아주 잘먹었다.

사실 반찬을 잘 안먹고 메인 위주로 먹는

습관이 있다보니까 츠케모노에는 손을

대진 않았지만 여기 츠케모노도 괜찮을듯..

 

이 정도 컨디션과 루틴으로 꾸준히만 하고

요즘 논란거리의 제 멋대로 쉬는 라멘야들과 

재료소진으로 일찍 끝내는 만행만 안 저지른다면

분명 강남에서 좀 잘나간다는 

ㅌㄹㅅㅇ, ㅇㅅㅇㅋ, ㅁㅇㅅㄴㄱ

이후로 새로운 강남의 라멘씬으로

거듭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반응형
그리드형

+ Recent posts